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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나간 K스타트업...현지화 전략 '각양각색'
  • 세계로 나간 K스타트업...현지화 전략 '각양각색'
  • 브리즘 미국 뉴욕 매장 내부 사진.(사진=브리즘)[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와 벤처업계에서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이달 초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혁신 기술 및 서비스 분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에는 신규 수출 동력원 발굴과 해외진출 지원 체계 확충 등 4대 전략 13개 추진과제가 담겼다.이미 해외로 진출해 긍정적 성과를 내고 있는 스타트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해 제품, 서비스, 기술력 등 자사 역량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브리즘, 다인종 국가 대명사 미국에 매장 오픈퍼스널 아이웨어 브랜드 브리즘을 운영하는 콥틱은 뉴욕 맨해튼 중심지에 매장을 열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브리즘은 국내 최초 3D프린팅 개인화 맞춤형 안경 설계 및 생산 기술을 확보했다. 개인마다 다른 얼굴 너비, 눈동자 사이 너비, 콧등 높이 등을 반영한 안경을 제작하고 있다. 안면 정밀 분석 데이터를 통해 안경테, 안경다리, 코받침 등 안경 구성품을 소비자 성향에 따라 제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은 다인종, 다문화 국가로 신체 사이즈, 피부색이 다양하다.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개인 맞춤형 제품 시장이 일찍부터 자리 잡고 있어 소비자들이 맞춤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다.다만 대다수 안경 제품 디자인과 사이즈가 백인 얼굴에 맞춰져 있어 표준 백인 얼굴 사이즈에서 벗어나는 사람일 경우 안경 착용감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편이다. 브리즘은 이 같은 문제점을 확인했다. 지난 2022년부터 현지에서 1년 넘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400명 이상 소비자에게 맞춤 안경을 제작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위버딩)◆위버딩, 서비스 현지화 전략으로 연착륙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보 및 서비스 현지화를 통한 사업 확장 전략을 선택했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인기 IP를 활용하거나 해외 이용자를 다수 확보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위버딩은 태블릿에서 필요한 다이어리, 플래너, 노트 서식, 스티커 이미지 등 다양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가 거래되는 오픈마켓이다. 2020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2800명 이상 입점 작가들이 1만8000개 이상 콘텐츠를 판매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큰 디지털 문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이미 국내뿐 아니라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등 30개국 크리에이터가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다. 세심한 현지화 작업으로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위버딩은 최근 자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선 공략 시장으로 태국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태국 국적 직원을 로컬라이제이션(Localization) 매니저로 채용했다. 해당 직원은 현지 환경 조사와 마케팅 전략 수립, 크리에이터 발굴과 영입에 앞장서며 위버딩 연착륙을 도울 예정이다. (사진=코니바이에린)◆ 코니바이에린, 리전 단위 조직 체계 갖춰글로벌 육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은 대표 상품인 코니아기띠를 필두로 한국,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 116개국에 육아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2023년 연 매출은 317억원이며, 이중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한다.코니바이에린은 유통마진을 줄이고 소비자 의견을 발 빠르게 수렴하는 D2C(Direct to Consumer) 판매 방식을 지향한다. 판매 70% 이상이 자사몰을 통해 이루어진다. 현재 국내외 고객들을 위해 한글·일본어·영어·중문 자사몰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자사 온라인몰 구매 후기를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자동 업데이트 받아 제품에 대한 피드백을 즉각 확인하고 제품 개발 및 개선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진출 국가 전역 구매자가 올린 사용 후기 내역과 외부 게시물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신규 제품에 반영 중이다. 아기띠의 경우 국가별로 체격 편차가 크고, 남성과 여성 모두 사용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사이즈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자사몰에서 축적된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2XS부터 5XL까지 출시했다. 또한 아기띠 사이즈가 조절되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실제로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코니아기띠 플렉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모든 물량이 완판됐다. 특히 판매 물량 80% 이상이 일본과 영미권에서 판매됐다.
2024.05.27 I 이지은 기자
"작년보다 더 벌었는데..." 먹고 살기 힘든 이유보니
  • "작년보다 더 벌었는데..." 먹고 살기 힘든 이유보니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보다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가운데 17일 서울 명동의 한 김밥 음식점에 김밥 가격표가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2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처분가능소득은 404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소비지출이나 저축 등으로 쓸 수 있는 소득이 소폭 늘어났다는 의미다. 그러나 외식과 가공식품 등의 물가 상승률은 처분가능소득 증가율을 상회했다. 1분기 외식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3.8% 올라 처분가능소득 상승률의 2.8배에 달했다. 가공식품도 같은 기간 2.2% 증가해 가처분소득 상승 폭의 1.6배를 나타냈다. 이런 현상은 2022년 3분기(9~12월)부터 7개 분기 연속 이어져 가계 부담을 지속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구체적으로 외식 품목 39개 중 37개의 가격 상승률이 가처분소득 증가율을 웃돌았다. 품목별로는 햄버거가 6.4%로 가장 오름 폭이 컸고 △비빔밥(6.2%) △김밥(6.0%) △냉면(5.9%) △오리고기(외식)(5.8%) △떡볶이(5.7%) △도시락(5.7%) △치킨(5.2%) △쌀국수(5.1%) 등도 5%대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가공식품도 73개 품목 중 절반 이상인 44개 품목의 물가가 처분가능소득보다 크게 올랐다. △설탕(20.1%) △소금(20.0%) △초콜릿(11.7%) △수프(11.7%) △아이스크림(10.9%) △당면(10.1%) 등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잼(9.8%) △기타육류가공품(9.4%) △파스타면(8.9%)△ 사탕(8.4%)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다만 1분기에는 외식과 가공식품 보다는 농산물 가격 강세의 영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과실 물가 상승률은 36.4%로 처분가득소득 증가율의 26.3배에 육박했다. 사과 물가 상승률이 71.9%로 가처분소득 증가율의 52.0배, 배는 63.1%로 45.7배에 달했다.그러나 2분기(4~6월) 들어 외식과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어 먹거리 물가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은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정도 인상했고 파파이스코리아도 평균 4% 가격을 올렸다. 조미김 업체들은 수급 문제를 이유로 김 가격을 줄줄이 조정했고, 롯데웰푸드는 내달 1일부터 가나 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햄버거와 피자, 치킨 등대표 외식 메뉴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일제히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2024.05.27 I 이지은 기자
컴투스, 1Q 흑자전환…하반기 신작에 실적 개선 전망-대신
  • 컴투스, 1Q 흑자전환…하반기 신작에 실적 개선 전망-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한 가운데 2분기에도 게임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31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컴투스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줄고,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을 훼손하는 미디어 자회사(래몽래인, 엔피 등) 등의 구조조정을 통해 미디어 사업 손실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주요 게임인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는 10주년 이벤트 및 콘텐츠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야구 게임 비수기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체 게임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컴투스가 흑자전환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 사업의 구조적인 손실 개선과 함께 2분기 게임 사업의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모두 성수기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반기 퍼블리싱 신작 3종과 2025년 자체 게임 2종 출시도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3월 국내 출시한 스타시드 아스니아의 흥행 성과가 아쉽긴 하나 2분기 기존 게임들의 성수기 효과로 게임 사업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사의 실적을 훼손하던 미디어 사업의 구조적인 손실 개선 또한 긍정적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신작 3종의 기대감이 다소 낮아 아쉽긴 하나, 새로 공개되는 신작 라인업으로 주가에 기대감이 점차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2분기 호실적과 함께 신작 공개로 하반기 주가의 점진적 우상향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2024.05.27 I 이용성 기자
장애인 근로자 3명 중 2명 비정규직…전체 1.8배 수준
  • 장애인 근로자 3명 중 2명 비정규직…전체 1.8배 수준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장애인 임금 근로자 3명 중 2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은 전체 비정규직의 1.8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임금은 정규직의 절반에도 못미치며 노후 준비는 미흡한 수준으로 조사됐다.22일 대구 달서구 용산동 대구직업능력개발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대구 장애인 취업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 업체 목록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6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2023년 하반기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15세 이상 등록장애인 258만9047명 중 34%(88만929명)가 취업자였고, 취업자 중 76.8%(63만2782명)가 임금 근로자였다. 특히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는 42만7499명인 67.6%에 해당했다. 이는 전체 인구에서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율인 37.0%(지난해 8월 기준)의 1.8배이며, 2022년 하반기(65.2%)보다도 2.4%포인트 오른 수치다.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은 장애인경제활동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10년엔 63.2%였다가 이후 소폭 낮아져 60% 안팎에 머물렀으나 코로나19 이후 2021년 67.8%로 상승한 후 낮아지지 않고 있다.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최근 3개월 월평균 임금은 202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4만4000원 증가했다. 그러나 전체 인구 임금근로자 월평균 임금(300만7000원)의 67.4% 수준에 그쳤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45만7000원으로, 정규직 월평균 임금(324만1000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불안하다 보니 노후 준비도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국민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는 30만6937명으로 48.5%에 해당했다. 지난해 기준 18∼59세 가입 대상 전체 인구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73.9%였는데, 장애인 근로자의 가입률은 이보다 낮은 것이다. 장애인 임금 근로자 중 특수직역연금에 가입한 근로자(1만6673명)까지 포함해도 51.1%에 그쳐 절반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다. 장애인고용공단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2023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 보고서’에서도 40세 이상 장애인 중 노후 생활을 위해 경제적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25.1%에 그쳤다. 4명 중 3명(74.7%) 꼴로 노후대비를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노후 준비를 하는 사람 중에서도 준비 정도가 충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4.1%에 불과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맞물려 이 같은 문제는 향후 복지 지출 소요 등에 있어 향후 큰 사회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의 ‘2023년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장애인 중 65세 이상 비율은 54.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인구의 고령 인구 비율 18.2%의 약 3배 수준이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적자 살림'…고물가·고금리 여파
  •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적자 살림'…고물가·고금리 여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는 번 돈보다 쓴 돈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가계의 소비와 이자비용 등 지출이 증가했지만, 소득이 이를 상쇄할 만큼 늘어나지 못한 탓이다. 서울 세종로사거리 출근길 시민들. (사진=연합뉴스)26일 통계청의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가구 중 적자 가구의 비율은 26.8%로, 1년 전(26.7%)보다 0.1%포인트 소폭 증가했다. 적자 가구는 처분가능소득(소득에서 세금·사회보험료 등 비소비지출을 뺀 값)보다 소비지출이 많은 가구를 의미한다.소득 분위별로는 상위 20% 이상(5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이 1년 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고, 상위 20~40%(4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8.2%로 2.2%포인트 늘었다. 특히 중산층에 포함되는 소득 상위 40~60%(3분위) 가구의 적자 가구 비율은 17.1%로 집계됐다. 중산층 5가구 중 1가구 가량은 소비 여력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는 의미다. 다만 1분위 적자 가구 비율은 2.0%포인트 감소해 60.3%로 개선됐다.중산층에서 적자 가구 비율이 늘어난 건 물가와 금리 수준이 고공행진해온 것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은 1년 전보다 6만8000원(1.4%) 증가했지만, 가계지출은 9만9000원(2.5%) 늘었고 이자비용도 1만4000원(11.2%) 늘었다. 특히 근로소득은 3만5000원(1.1%) 줄어들어 감소 전환했는데, 근로자 비중이 높은 중산층 가구의 살림살이가 타격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3분위 가구의 지출은 5.9% 늘어난 반면 소득은 5.4% 증가하는 데 그쳤고, 근로소득 증가율은 3.8%로 더 낮았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정부는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신속집행’을 강조하고 올초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했으나 민생경제 회복은 더딘 모양새다. 올해 3월 정부 총지출은 85조1000억원으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누적 기준 212조2000억원으로도 같은 기간을 통틀어 최고 수준이었다.문제는 정부도 ‘적자 살림’을 하면서 하반기 경기 대응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는 3월까지 걷힌 국세는 84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같은 기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적자 폭은 같은 기간 21조3000억원 확대돼 3월 누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한국형 스마트팜 카타르 본격 진출…경제실무단 방한
  • 한국형 스마트팜 카타르 본격 진출…경제실무단 방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7일부터 카타르 경제실무단이 방한해 한국형 스마트팜 수출을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 한국관 개관식을 찾아 한국형 스마트농업 전시관에서 농심의 스마트팜 수직농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양국은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방문을 계기로 스마트팜 협력 양해각서(MOU)를 개정하고 협력방안 구체화를 위해 국장급 실무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제1차 스마트팜 협력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방한은 협력위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카타르 경제실무단은 자치행정부 식량안보국 마수드 자랄라 알마리 국장을 수석 대표로, 농업분야 투자 전문 공공기관인 하사드푸드와 카타르개발은행(QDB)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카타르 측은 닷새간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방문을 포함해 농촌진흥청, 스마트팜 수출기업 등 다양한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스마트팜 현황 및 주요정책을 카타르 측에 소개하고 협력위에서 다루었던 의제들의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기업 네트워킹 시간을 통한 카타르와의 투자협력 논의를 기대하고 있다.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경제실무단 방한을 계기로 K-스마트팜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외 정부와 협력 논의를 더욱 구체화하고, 기업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지원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정부, 세계동물보건기구 창립 100주년 정기총회 참석
  • 정부, 세계동물보건기구 창립 100주년 정기총회 참석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83개 회원국의 농업부 장·차관 등 600여 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여하는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WOAH는 전 세계 동물위생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1924년에 설립됐다.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1953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WOAH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 선거가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신청한 WOAH 협력센터의 지정 승인, 동물 질병 청정국 지위 인정 및 동물위생규약 개정안 등이 논의·채택될 예정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WOAH 창립 10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동물 질병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소해면상뇌증(BSE)과 아프리카마역, 전염성연어빈혈증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가 계속 유지되고, WOAH 협력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6 I 이지은 기자
1분기 합계출산율 또 '최저' 쓸까…30년 뒤 시도별 인구는
  • 1분기 합계출산율 또 '최저' 쓸까…30년 뒤 시도별 인구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합계출산율이 올해 1분기(1~3월) 역대 최저치를 다시 쓸지 관심이다. 앞으로 30년간 전국 시·도별 인구 구조 변화 양상을 전망하는 통계도 공개된다.분기 출산율이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지며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산후조리원 신생아실에서 한 관계자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9일 ‘2024년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한다. 통상 한 해 출생아 수는 연초에 가장 많았다가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1월(2만 1442명)과 2월(1만 9362명) 모두 역대 최소를 갈아치웠을 만큼 저출생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2월은 윤달이 끼어 있어 예년보다 하루 더 많았으나 출생아는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았다. 이대로라면 1월을 제외하고는 내내 1만명대에 머무를 가능성도 있다. 출생아 수에서 반등의 여지가 사라지며 1분기 합계출산율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2022~2072년’를 통해 올해 합계출산율은 중위 시나리오에서 0.68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9~12월) 합계 출산율은 0.65명으로 1년 전보다 0.05명 감소하며 사상 첫 0.6명대 분기 출산율을 기록한 바 있다.28일 공개되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 역시 인구절벽 관련 주목되는 통계다. 이는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최근 시도별 인구변동요인 추이를 반영해 향후 30년의 장래인구를 전망한 결과다. 가장 최근 ‘2020년~2050년’ 지표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생산연령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고령 인구 비중은 40%를 넘길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오후 부산항이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수출과 반도체 업황이 개선세를 보이는 가운데 31일 통계청이 발표하는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이 실물경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2.1% 감소해 2020년 2월(-3.2%)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이는 한국은행의 1분기 국내총생산 속보치가 깜짝 성장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기재부는 월별 변동성 영향으로 인한 일시 조정으로 회복 흐름 자체는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기재부는 같은 날(31일) ‘2024년 4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 3월 법인세 쇼크가 현실화하면서 올해도 ‘세수 펑크’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 상황이다. 지난해 경기 악화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이 3월 법인세에 반영되면서 1년 전보다 5조 6000억원 급감했고, 1~4월 국세수입은 최대 규모의 세수 결손을 냈던 지난해보다도 2조 2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4월 법인세를 신고하는 금융지주들이 주요한 변수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7일(월)15:30 기획재정부 청년인턴 간담회(1차관, 비공개)△28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보조금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29일(수)10:20 미래차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30일(목)10:00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 시스템 오픈 행사(2차관, 비공개)△31일(금)09:00 물가관계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1:00 AIIB 사무총장 면담(1차관, 비공개)14:00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1차관, 비공개)14:00 복권위원회(2차관, 비공개)16:00 투자풀운용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7일(월)16:30 김병환 1차관, 기재부 청년인턴 간담회 개최△28일(화)11:00 KDI, 세계은행과 공공행정·해양 분야 ‘디지털 신기술’ 연수 개최11:00 2024년 기금평가 결과11:00 부담금 정비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잠정)11:00 2024년 제1차 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12:00 장래인구추계(시도편): 2022~2052년△29일(수)11:00 7월 개장시간 연장 대비, ‘외환시장 구조개선’ 시범운영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12:00 2024년 3월 인구동향12:00 2024년 4월 국내인구이동통계14:00 창원 국가산단 수출기업 애로해소를 위한 원스톱 수출 119 개최14:00 김윤상 2차관, 미래차 현장방문△30일(목)06:00 재정포럼 2024년 5월호 발간11:00 개인투자용 국채 업무시스템 개통 및 6월 발행계획12:00 2023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15:00 경제교육단체협의회 워크숍 개최15:00 애니메이션분야 수출기업 간담회 개최△1일(금)08:00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4월 산업활동동향11:00 맞춤형 직무급 설명회 개최11:00 물가관계차관회의 개최(잠정)11:30 2024년 4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4. 5)14:00 김병환 1차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사무총장 면담
2024.05.25 I 이지은 기자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작년 부담금 22.3조원 징수…전기요금 인상 등 9000억 늘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총 91개 부담금에서 23조 3000억원이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9000억원 증가한 규모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과 더불어 ‘엔데믹’ 이후 출국자 수가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2024년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정부는 24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부담금 운용종합보고서’를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부담금관리기본법 제7조에 따라 매년 △전년도 부담금의 신설·폐지 현황 △부과 및 징수 주체 △설치목적 △부과요건 △부과징수 실적 △사용 명세 등을 포함해 작성한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총 91개 부담금에서 전년 대비 9000조 늘어난 23조 3000억원을 징수했다. 징수 증가율은 2022년 4.4%에서 2023년 4%로 소폭 감소했다. 44개 부담금 징수액은 2조 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전기요금을 ㎾h(킬로와트시)당 120.5원에서 152.8원으로 인상하면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이 1년 전보다 6322억원 늘어난 3조 106억원으로 뛰었다. 900만명대에 그쳤던 출국자 수가 3400만명에 육박하면서 출국납부금(관광진흥개발기금법)도 2888억원으로 4배 넘게 걷혔다.40개 부담금에서는 1조 4000억원이 감소했다. 석유 정제업자 환급액이 5000억원 증가한 데 따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의 수입·판매 부과금이 5733억원 줄어든 1조 873억원을 징수했다. 농지 공시지가 하락의 영향으로 농지보전부담금은 2022년 1조3312억원에서 2023년 1조 721억원으로 감소했다. 전체 부담금의 86.4%(20조 1000억원)는 기금 및 특별회계 등 중앙정부에, 나머지 13.6%(3조 2000억원)는 지자체·공공기관 등에 귀속될 예정이다. 징수된 부담금은 중소기업 신용보증, 주택금융 지원 등 금융 분야에 최대 규모인 6조 5000억원을 사용했다. 이외에도 △에너지 공급체계 구축, 전략산업 기반조성 등 산업·에너지 분야 5조 2000억원 △국민건강증진 사업 등 보건·의료 분야 3조원 △대기·수질 환경개선 등 환경 분야 2조 9000억원 등이 쓰였다.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발표한 ‘부담금 정비 및 관리체계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32개 부담금을 감면 및 폐지해 연간 2조원 수준의 국민·기업 부담을 경감하는 내용으로, 2002년 부담금 관리체계 도입 이후 최초로 진행된 전면 정비 작업이었다. 김 차관은 “국민이 부담금 경감 효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4 I 이지은 기자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알림신청에 8000여명 몰렸다
  • ‘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 알림신청에 8000여명 몰렸다
  •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tvN의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1~2세트·북로그컴퍼니)의 출간을 맞아 신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한 결과, 8000여명의 고객이 알림 서비스를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알라딘에 따르면,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벤트 시작 이틀 만에 4038개의 댓글이 달렸고, 해당 도서를 먼저 받아보고자 8000명이 넘는 고객이 신간 알림 서비스를 신청했다.또 알림신청 이벤트와 함께 대본집에서 가장 먼저 찾아보고 싶은 드라마의 명대사를 추천 받았는데, 독자들은 최고의 명대사로 ‘선재 업고 튀어’ 1화에 등장하는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를 꼽았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1~2세트’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 대사는 무려 1408명의 독자들이 드라마 속 최고의 명대사로 꼽았다. 이어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 “고마워요, 살아 있어줘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알면서도 하는 선택도 있잖아 어쩔 수 없이 좋아해서”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 없어” “선재야!!!” 등의 대사가 많은 독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알라딘 측은 전했다.‘선재 업고 튀어 대본집’은 알라딘 인터넷 서점에서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책은 작가판 무삭제 대본집이다. 편집 및 미촬영 장면을 포함해 아름다운 대사와 두 주인공 선재와 솔의 감정선이 선명하게 읽히는 섬세한 지문도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이지은 작가, 벽우석, 김혜윤 배우 특별 인터뷰와 작가 및 4인 배우의 친필 사인본과 메시지 인쇄본까지 만날 수 있다. 대본집 표지는 렌티큘러(lenticular·보는 각도에 따라 도안이 변화하거나 입체감을 표현하는 인쇄물) 방식으로 제작되어 선재와 솔 커플의 사진 2종을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알라딘에서 구매 시 단독 특전으로 드라마 속 류선재, 임솔, 커플 3종 리무버블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한 장면(사진=tvN 제공).
2024.05.24 I 김미경 기자
6월 국고채 14.5조원 경쟁입찰…재정증권 8조원 발행 계획
  • 6월 국고채 14.5조원 경쟁입찰…재정증권 8조원 발행 계획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달 14조 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재정집행 지원 차원에서 총 8조원 규모의 재정증권(63일물)도 4회에 걸쳐 발행할 계획이다.(사진=기획재정부)6월 국고채 경쟁입찰 발행 규모는 5월 경쟁입찰 발행계획(15조원)에 비해 5000억원 감소한 금액이다. 연물별로는 2년물 1조 7000억원, 3년물 2조 8000억원, 5년물 2조 3000억원, 10년물 2조 7000억원, 20년물 7000억원, 30년물 3조 8000억원, 50년물 4000억원, 물가채 1000억원 등을 경쟁입찰 발행한다. 전문딜러(PD)와 일반인은 각 연물별 경쟁입찰 당시의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비경쟁 인수할 수 있다.또한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5000억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쟁입찰 발행, 비경쟁인수, 교환 등을 모두 포함한 5월 실제 발행 규모는 18조459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1~5월 국고채 발행규모는 누적 81조 7551억원 수준이지만, 최종 발행실적은 24일 발표되는 20년물 비경쟁인수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6월 중에는 매주 2조원씩 4차례에 걸쳐 8조원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이는 6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4월 발행분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세입과 세출간 시기가 불일치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매년 연도 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 국채(63일물)인 재정증권과 한국은행 일시차입을 활용하고 있다. 재정증권 발행은 통화안정증권 입찰기관(22개), 국고채 전문딜러(18개) 및 예비 국고채 전문딜러(4개), 국고금 운용기관(3개) 총 33개(중복된 항목 제거) 기관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4.05.23 I 이지은 기자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전용 협력사 서비스 오픈
  • 마이프차, 프랜차이즈 전용 협력사 서비스 오픈
  • (사진=마이프차)[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가 프랜차이즈 본사와 관련 협력사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신규로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개설 시 필요 업체를 일일이 찾아봐야 했던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고로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출시한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는 식자재, 매장 운영 솔루션, 인테리어, 로봇, 포장 및 매장 소모품 구매가 가능한 협력사를 한눈에 찾을 수 있다. 특히 마이프차는 협력사의 대표 상품 및 서비스 내용을 온라인 프로필 형태로 제공해 협력사 선정 시 필요한 내용을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마이프차와 파트너를 맺은 프랜차이즈 본사는 리워드 제공이나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이번에 오픈한 협력사 서비스는 협력 업체에게도 환영받는 서비스가 될 예정이다.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은 영업타깃 조회를 통해 원하는 프랜차이즈 본사에게 직접적인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마이프차는 협력 업체가 다양한 조건별로 프랜차이즈 본사를 필터링하고 선별된 브랜드에게 영업 제안 메일 및 전화가 가능한 영업타깃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현재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에 입점한 브랜드로는 삼성웰스토리, 비로보틱스, KT, 티오너, 네스프레소 프로페셔널 등이 있다.한기석 마이프랜차이즈 영업마케팅본부 본부장은 “마이프차 협력사 서비스는 프랜차이즈 본사와 협력사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양측이 보다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예정”이라며 “협력사 서비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협력사에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5.23 I 이지은 기자
비브스튜디오스,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전시관에 미디어 아트 제작
  • 비브스튜디오스,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전시관에 미디어 아트 제작
  • (사진=비브스튜디오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AI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비브스튜디오스는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 전시관 인트로와 피날레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23일 밝혔다.르 스페이스는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지난 3월 그랜드 오픈했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이번 전시관을 공개했다. 전시관 기획 및 제작은 아르떼뮤지엄 등 실감형 미디어 아트 분야를 선도해 온 현대퓨처넷이 맡았다.르 스페이스는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콘셉트를 담았다. 총 18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되며 모두 합쳐 약 2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기존 전시관과 달리 현대퓨처넷의 기술력을 통해 전시관 전체 면을 미디어로 활용해 입체적인 전시를 구현했다.비브스튜디오스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 첫 부분에 해당하는 ‘탑승게이트’와 전시 끝 부분인 ‘우주여행’의 미디어 아트 제작을 담당했다. 우주여행 미디어 아트는 △원시 행성을 영화 같은 비주얼로 담은 ‘별의 탄생’ △외계 행성의 자연적인 요소와 네온 조명을 보여주는 ‘별의 성장’ △블랙홀의 신비로움과 미지의 아름다움을 담은 ‘빛을 향한 어둠’ △블랙홀의 뒷면 세계와 우주의 판타지를 담은 ‘부활: 블랙홀의 뒷면’ 등으로 구성된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우주공간, 우주선 및 정거장, 외계행성 등 영상 디자인뿐만 아니라 이펙트 음향까지 한꺼번에 제작해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또한 우주여행자에게 여행에 대해 안내하는 내레이션을 삽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콘텐츠를 시청하며 영상을 보는 게 아니라 마치 우주를 비행하는 듯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다.김동원 사업기획부문 상무는 “인스파이어 리조트를 찾은 관람객들이 대규모 공간에서 영상과 이펙트 음향을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테일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최고의 미디어아트 회사들과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에 참여한 만큼 앞으로 CGI·VFX, 버추얼 기술력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콘텐츠 제작에 더욱 힘을 쏟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2024.05.23 I 이지은 기자
전통시장 살린 청년 소상공인들…“글로컬 상권으로 키운다”(종합)
  • 전통시장 살린 청년 소상공인들…“글로컬 상권으로 키운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청주육거리시장에서 만두 가게를 운영하는 이지은(38)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평소 단골손님으로 자주 찾던 가게를 이어받아 3대 대표가 됐다. 시장에서 50년 넘게 명맥을 이어온 가게가 후계를 구하지 못해 사라질 위기에서 구해낸 것이다. 이 대표는 온라인까지 판로를 다각화하고 업계 최초로 ‘제로슈거만두’를 만드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 대표는 “올해 미국 시장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열린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식당과 카페, 제과점, 정육점, 건어물 상점, 향수 공방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 다양한 분야에서 젊은 아이디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이들이다. 정부는 청년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전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상권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골목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청년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 40여명이 참석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방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 대표와 최인종 이탈리돈가스 대표는 전통시장을 지역 명소로 만들어가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는 창원 중동 골목의 ‘소리단길 프로젝트’, 공주산성시장의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등의 성과를 공유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의 유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소상공인 공동 제조시설 확보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완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홍보·마케팅 지원 강화 등을 중기부에 요청했다.오 장관은 “청년 소상공인들이 해썹 인증 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겠다”며 “전통시장이 계속 변화하고 있는 만큼 온누리상품권의 사용 방식의 변화도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청년 소상공인 우수사례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청년상인 가업승계 프로그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등으로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발표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도 관련 지원 방안을 담을 예정이다. 전국 전통시장 1388곳, 지역상권 3540곳에서 활동하는 소상공인이 전체 종사자의 45.8%, 매출액의 18.1%를 차지하는 만큼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오 장관은 “정부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의 성장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중기부 뿐 아니라 범부처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만들기 위해 숙의해 다음달 중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로 5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한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4번에 걸친 정책협의회 결과 총 45건의 애로·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이중 17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나머지 28건 중 13건은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5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치솟는 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7년 만에 최대폭 감소
  • 치솟는 물가에…1분기 가계 실질소득, 7년 만에 최대폭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1분기(1~3월) 가계소득이 3개 분기 연속 증가했으나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과일, 채소 등 가격 강세가 이끈 고물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먹거리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지출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올랐다. 상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10.6% 상승했다. 축산물(0.3%), 수산물(0.4%)은 안정적 흐름을 보였지만 농산물(20.3%)이 큰 폭으로 뛴 탓이다. 사진은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의 모습.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소득(1인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은 512만 2000원으로 1년 전(505만 4000원)보다 1.4% 늘었다. 가계소득은 지난해 2분기 0.8% 감소한 뒤로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소득 항목별로 보면 가장 비중이 큰 근로소득은 329만 1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1% 감소했다. 특히 소득 5분위 가구를 중심으로 크게 줄었는데, 주요 대기업에서 상여금을 줄이거나 없앤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사업소득은 8.9% 늘어난 87만 5000원으로 임대·농업소득 증대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전소득은 81만 8000원으로 5.8% 늘었는데, 연금 수급자의 수급액 증가와 부모급여 확대 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1.6% 감소했다. 2021년 1분기(-1.0%) 이후 3년 만에 ‘마이너스’(-) 전환한 것으로, 2017년 1분기(-2.5%) 이후 7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실질 근로소득은 3.9% 감소해 2006년 관련 통계에 1인 가구가 포함된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낮았다.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90만 8000원으로 전년 동분기보다 3.0% 증가했다. 비목별로 보면 과일(18.7%) 및 채소(10.1%) 등의 가격 강세로 인해 식료품·비주류음료에서 7.2%로 뛰어올랐고,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음식·숙박(5.8%)과 오락·문화(9.7%)에서도 오름폭이 컸다. 다만 물가 상승률도 3%라 실질소비지출은 보합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2020년(-7.4%)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동향수지과장은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실질 소득이 감소한 건 물가가 올라서였다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소비지출의 명목지표와 실질지표 사이 차이가 큰 것도 물가 상승의 영향 때문에 실질지표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은 404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차감한 흑자액은 113만 8000원으로 2.6%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 비중인 평균소비성향은 1.2%포인트 상승한 71.9%로 집계됐다. 7분기 연속 소비지출 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웃돌면서 평균소비성향도 7분기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자료=통계청)소득 분위별로는 저소득층인 1분위 가구의 소득 증가율이 7.6%로 가장 높았던 반면, 고소득층인 5분위 가구는 소득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은 1분위와 5분위 모두 소폭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소득 5분위배율이 지난해 1분기 6.45배에서 올해 1분기 5.98배로 하락한 것을 근거로 소득 분배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득·분배가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제고하는 한편, 경기회복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물가 등 민생안정에 총력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5.23 I 이지은 기자
오영주 장관 “청년 소상공인 축제 연다…지역경제 활력 제고”
  • 오영주 장관 “청년 소상공인 축제 연다…지역경제 활력 제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람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해 지역경제도 활력을 찾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 청년몰에서 청년 소상공인들을 만나 “이러한 정책을 한 축으로 담은 범부처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다음 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60년에 설립된 경동시장은 최근 대기업과 상생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가 찾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2018년 노브랜드를 시작으로 2022년 LG의 이색경험공간인 금성전파사, 경동극장을 리모델링한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청년몰의 ‘1960 야시장’도 지역 명소가 됐다. 오 장관은 이날 청년몰을 찾아 청년 시장상인 및 소상공인들과 ‘제5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전통시장·골목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방향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지은 육거리소문난만두 대표는 가업승계 이후 ‘제로슈거만두’를 개발하는 등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최인종 이탈리돈가스 대표는 안산 신안코아 청년몰에 입점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맛집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경험을 소개했다.상권 활성화 우수사례로는 쇠퇴한 상권이던 창원 중동의 골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카페와 레스토랑 등 새로운 콘텐츠로 채워 지역명소로 발돋움한 ‘소리단길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다. 또 공주산성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공주산성상권 활성화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자유토론 시간에는 전통시장 내 청년 상인의 유입과 성장을 촉진하는 방안,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정부·지자체·민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부족한 인프라를 뒷받침하기 위한 중기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청년 소상공인들은 우수제품을 전시하고 상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전국 규모의 축제를 개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오는 6월 중 청년 소상공인만을 위한 축제를 계획 중이라고 화답했다. 오 장관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새로운 혁신과 활력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청년 소상공인 등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추진 중인 자발적인 상권 활성화 활동을 촉진하고 우수사례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청년상인 가업승계 프로그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등으로 탄탄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5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한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앞서 4번에 걸친 정책협의회 결과 총 45건의 애로·건의사항을 받았으며 이중 17건은 현장에서 즉시 해결했다.나머지 28건 중 13건은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을 개선하거나 확대할 계획이다. 타 부처 협업이나 입법이 필요한 15건 과제는 관계부처에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을 논의하는 등 소상공인의 애로가 해결될 때까지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코셈, 컬럼 교체 美·中 특허 획득...날개 단 K현미경
  • 코셈, 컬럼 교체 美·中 특허 획득...날개 단 K현미경
  • (사진=이데일리TV)<기자>코셈(360350)이 미국과 중국에서 박막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는 컬럼 교체에 관한 특허를 획득했습니다.박막은 기계가공으로 만들 수 없는 두께가 1&mu;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얇은 막으로 기존에 비전문가가 박막을 교체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코셈 특허 기술 덕에 일반 사용자도 박막을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됐습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저희가 박막을 만들 수 있는 그래핀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박막을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요. (박막 교체를) 고객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에요. 그런데 박막 교체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컬럼 교체라는 형태로 특허를 냈는데 최근에 중국하고 그다음에 미국에 특허 등록이 됐습니다. 지식재산권이라는 관점에서는 이걸 상용화하는데 굉장히 진일보했다고 보시면 됩니다.”이번 특허가 갖는 의미는 큽니다. 코셈이 해당 특허를 획득하면서 ‘IP-SEM’ 개발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IP-SEM은 이온밀러와 전자현미경을 융합한 제품으로 코셈의 히든카드입니다.이 제품은 대기상에 노출하지 않은 상태로 시료 가공과 분석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2025년 납품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와 반도체 분야에 집중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IP-SEM이 상용화되면 세계 최초 제품으로 기술적인 파급효과가 클 전망입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전자현미경은 작은 걸 보는 거예요. 작은 거를 볼 때 이제 우리가 식각을 해서 보는 건데 이게 이온 폴리셔를 쓰고 있는 기업들은 다 전자현미경을 써요. 이 두 개가 따로따로 있는 건데 그걸 왜 따로따로 하지 그래서 합치자 이제 이건 세상에 없는 제품입니다. 이제 저희가 갖고 있는 기술들을 가지고 융합하는 겁니다.”코셈은 5월 말 스페인에서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하고 기술력을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이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지난해 코셈 매출액은 137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매년 외형 성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이준희/코셈 대표]“(전체 매출 가운데) 70%~75% 정도가 해외에서 나오기 때문에 대리점을 확보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가시권 내 지금 없는 나라들을 확대하는 일들을 진행하고 있고, 그리고 5월에는 대리점들이 같이 모여서 개발한 신제품 설명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세계 대리점 대회라고 하는데요. 하반기 매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올해 매출은 200억원을 목표로 달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코셈은 주요 대리점 17곳과 딜러 네트워크 11곳을 통해 간접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지난해 고객사 수도 210여곳으로 늘었습니다. 현재 전자현미경 시장은 일본 히타치와 지올, 독일 자이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후발주자인 코셈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2026년에는 대기중에서도 시료를 관찰할 수 있는 차세대 제품 ‘Air-SEM’을 출시하고 글로벌 공략을 확대할 방침입니다.[이준희/코셈 대표]“우리나라는 아직은 기초과학 장비를 만드는 게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면 미국이나 독일, 일본, 영국 같은 국가에서는 흔한 일이고 잘하고 있고 M&A를 통해서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제 그 정도 국력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저는 보고 있거든요. 궁극적으로 코셈은 기초과학 장비 전자현미경을 이용해서 융합 제품을 만들고 M&A를 통해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장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컬럼 교체 특허로 IP-SEM 개발 완료까지 한 걸음 더 내디딘 코셈. 전자현미경 격전지에서 먼저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군의관 120명 추가 파견…의대 학칙개정 이달 마무리"(상보)
  • 한총리 "군의관 120명 추가 파견…의대 학칙개정 이달 마무리"(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2일 “내일부터 중증·응급환자를 집중치료하는 상급병원과 권역응급의료센터 등에 군의관 120명을 추가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별 의대 증원 절차는 이달까지 마무리하는 한편, 의료계에는 정부와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지속 강화해 환자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분들의 소진을 막고 중증·위급환자분들이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우선 현재 이미 파견 중인 공보의와 군의관 427명에 더해 군의관 120명을 추가 파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력 지원을 통해 당직 근무와 수술을 지원하고 전문의의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한 총리는 “여러분은 국민들의 부름에 언제나 맨 먼저 기꺼이 응하는 분들이자, 국민들이 어려울 때 듬직하게 현장을 지켜주는 분”이라며 공보의와 군의관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이어 “정부는 의사분들의 당직 부담을 완화하고 야간·휴일 환자 대응을 위해 필수진료과목별 순환당직제 실시를 검토 중”이라며 “현재 4개소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2개소 추가 개소하는 한편, 인력 및 기능 강화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또 “의료공백 상황에서 가장 불안하고 힘든 분들은 중증·희귀·난치질환자와 그 가족분들”이라며 “정부는 이분들이 안심하고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피해신고지원센터를 통한 1대1 맞춤형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법원의 우호적인 판단을 등에 업은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당초 예정했던 절차를 이달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학교육협의회는 이번 주 중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다음 주에는 대학별 대입전형시행계획과 모집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한 총리는 “의대 정원이 늘어난 32개 의과대학 중 16개 대학의 학칙 개정이 완료됐고, 4개 대학은 절차를 마무리하고 최종 공포만 남겨놓고 있다”면서 “나머지 대학들도 이달 안에 학칙 개정 절차가 원만하게 완료되도록 대학 측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정부는 언제든 어떤 형식이든지 대화에 임할 자세가 돼 있다”며 의료계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국립대 총장님들의 건의를 수용해 2025학년도에는 의대 증원분의 50%에서 100% 범위 내에서 대학 자율로 모집인원을 조정토록 한 바 있다”며 “2026학년도 이후에는 의료계가 과학적인 단일안을 제시한다면 증원 규모를 유연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고 수차례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는 재차 복귀를 호소했다. 정부가 발표한 전문의 시험 응시를 위한 복귀 시한은 지난 20일이었으나,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주요 수련병원 100곳 기준 전날 출근한 전공의는 659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공의5.1%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한 총리는 “여러분의 집단행동은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제네바 선언에 어긋날 뿐만이 아니라 의료법 등 현행법을 위반하고 있고, 그것이 3개월을 넘어섰다”며 “정부의 의료개혁은 여러분들을 위한 것이며 여러분과 함께 추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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