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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민주당 후보시니 뛰세요” 문자 받은 이지은 '울컥'
  • 노웅래 “민주당 후보시니 뛰세요” 문자 받은 이지은 '울컥'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를 당한 노웅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영입인재 이지은 전 총경에 응원 문자를 보냈다.이지은 전 총경. (사진=김유성 기자)6일 민주당 마포갑 후보인 이지은 전 총경은 김어준 유튜브 ‘겸손은 힘들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주 토요일에 노 의원이 입원하신 병원에 찾아갔는데 누군가 제가 병원에 왔다는 소식을 (노 의원에) 전한 것 같다”며 “처음으로 제게 답장을 주셨다”고 밝혔다.노 의원은 이 전 총경에 “이지은 후보 반갑다. 나는 회복을 해야 하니 (병원에서) 나가서 보자. 민주당 후보니 뛰시라”고 말했다고 한다.이 전 총경은 “그 말을 듣는데 본인도 마음이 안 좋으실 것이고 몸도 힘드실 텐데 저를 격려해주시니 울컥하고 감사했다”며 “이렇게 누군가의 답장을 기다려 본 적은 태어나 처음”이라고 전했다.이어 “그 답장을 받고 (마포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어제(5일)부터 퇴근 인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노 의원은 마포갑에 출마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으로 컷오프를 당했다. 이에 반발하며 당대표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벌였으나 지난 2일 단식을 멈추고 “한계를 느꼈다 . 공천이 마무리되는 지금 저의 노력은 여기서 멈춘다”며 “앞으로 구체적으로 나아갈 길은 , 조금 시간을 가지고 몸을 추스르고 마음을 가다듬어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2024.03.06 I 김혜선 기자
한총리, 응급의료상황실 점검…"모든 결정이 환자 생명 직결"
  • 한총리, 응급의료상황실 점검…"모든 결정이 환자 생명 직결"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응급환자에 대한 전원 체계를 점검했다.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도 의료진들의 복귀가 미미해 ‘의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5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수도권 긴급 대응 응급의료 상황실을 방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을 찾아 응급의료상황실장으로부터 상황실 운영상황과 병원 응급실 가동률, 응급환자 전원 상황을 보고받고 비상 의료 상황 발생 시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한 총리는 “생명이 위중한 응급환자들의 전원을 담당하는 만큼, 상황실의 모든 결정이 환자의 생명과 직결될 수 있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부가 지난달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지역 국립대 중심의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수와 전고의 등 해당 대학의 의료진과 의대생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처분까지 예고했으나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면서 의료 공백이 더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수도권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은 응급의료기관 간 전원을 관리하는 곳으로 당초 계획보다 약 2개월 당겨 지난 4일 개소했다. 갑작스런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들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해 병원을 헤매는 상황을 줄이자는 취지다. 수도권의 병원별 가용자원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환자와 병원간 전원이 필요한 경우 신속하게 연결하는 역할을 할 방침이다. 한편 긴급대응 응급의료상황실은 충청권·전라권·경상권에도 순차 개소할 예정이다. 타 권역 개소 전까지는 수도권이 한시적으로 전국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AI 도입, 전문직 늘리고 중간숙련 줄여…청년일자리 관심 필요"
  • "AI 도입, 전문직 늘리고 중간숙련 줄여…청년일자리 관심 필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전문직 수요를 증가시키고 청년층과 전문대졸 이상의 중산숙련 수요는 감소시킨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노동 시장 총량에서는 큰 영향이 없으나 노동시장 구성에서 상당한 변화가 초래되는 만큼 청년일자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다.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조동철 KDI 원장(왼쪽)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요셉 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연구팀장은 5일 ‘노동시장 세미나-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KDI와 한국은행이 공동 개최한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인공지능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발제했다.한 팀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대규모 기업에서 기술 도입이 활발하므로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의 비중은 상당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공지능 기술 도입 및 영향률 확대는 총량적으로는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보이지 않지만, 전문직 수요는 증가시키고 청년층 및 전문대졸 이상 중심으로 중간숙련 수요는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기업 단위 패널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기술 도입 전후로 기업 단위 고용이나 1인당 인건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지역 노동시장 단위의 분석에서도 인공지능 영향률에 따른 고용이나 임금의 큰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으나 연령대별·학력별·직업별로는 큰 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 팀장은 “연령대별로 남성은 15~29세 고용 감소 및 30~44세 임금 감소, 여성은 15~29세 고용과 임금 감소가 관찰된다”며 “최종학력별로는 남성은 전문대졸 이상에서 고용 또는 임금 감소, 여성은 전문대졸 이상에서 임금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또 “남녀 모두 전문직 고용은 증가했으나 단순노무·서비스직 고용은 감소했고, 남성 서비스·판매직과 여성 서비스·사무직 등 중간숙련직의 임금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이런 방향의 변화가 향후 빨라진다면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와 사회 안정망 강화, 청년일자리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 팀장은 “재직자 직무구성이나 근로조건의 변경이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어야 한다”며 “인력 측면의 높은 경직성은 필요 이상의 자동화와 과도한 신규채용 축소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균형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축소, 구직급여 보장성 강화 및 내실화, AI기반 고용서비스를 고도화해야 할 것”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체계로의 개편과 함께 재직자 직업훈련의 질적 제고를 위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생산가능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경제활동 확대가 청년층 인구 감소 영향을 완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도 이뤄졌다. ‘인구구조 변화와 중장년층 인력 활용’을 발제한 김지연 KDI 경제전망실 동향총괄은 “실업 시점의 연령이 높을수록 기존 일자리와 직무 구성이 서로 다른 일자리로 재취업하는 경향이 있다”며 “50세 미만 연령대에서 실직한 경우 분석·사회 직무 비중에 유의한 변화가 없는 반면, 50세 이상 연령대에서 실직한 경우 해당 직무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노동시장에서 고령층과 청년층이 서로 매우 다른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분석·사회 직무 비중이 높은 일자리에서 고령층이 청년층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재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직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한편, 중고령층 고용을 억제하는 제도적 요인들을 완화할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정식품,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2종 출시
  • 정식품,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2종 출시
  • 경관 급식 환자식 '그린비아 RTH 400 화이바당뇨식' 2종.(사진=정식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오리지널 두유 베지밀 및 건강한 식재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간편한 경관 급식 환자식 제품 ‘그린비아 RTH 400 화이바∙당뇨식’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신제품 그린비아 화이바 RTH 400은 장기간 경관 급식으로 장이 민감한 환자를 위해 한 팩(250ml)에 식이섬유 6g을 함유했다. 환자의 영양과 소화, 흡수를 고려해 단백질(17.5%), 지방(30%), 탄수화물(52.5%) 등 3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설계하고 체내 흡수가 빠른 중쇄중성지방을 함유했다.그린비아 당뇨식 RTH 400은 당뇨환자 또는 당 식이조절이 필요한 경관 환자를 위해 혈중 당 농도 변화가 적은 복합 탄수화물과 수용성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저나트륨(155mg)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 팩(250ml)에 단백질(20%), 지방(40%), 탄수화물(40%)의 열량 구성으로 균형 있는 영양을 공급하며 단일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당뇨환자에게 필요한 7가지 영양성분을 함유했다.두 제품 모두 고농축에 400kcal 열량을 갖춰 효율적인 영양 보충이 가능하다. 또한 전용 거치대를 활용해 바로 걸어서 사용하는 팩 RTH(Ready To Hang) 형태로 별도의 용기에 옮겨 담는 과정을 줄여 보다 위생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정식품 온라인 판매처인 이데이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정식품 관계자는 “질환에 따라 맞춤 설계된 그린비아 환자식을 통해 균형 있게 영양을 보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조동철 KDI 원장 "의료대란, 노동시장·교육 연결된 상징적 사건"
  • 조동철 KDI 원장 "의료대란, 노동시장·교육 연결된 상징적 사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최근 의료대란 사태에 대해 “노동시장에서의 보상에 대한 기대가 의과대학 정원이라는 교육 문제와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말했다.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노동시장 구조 변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 노동시장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KDI는 5일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은과 공동으로 ‘2024 KDI-한은 노동시장 세미나’를 개최하고 급속한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인공지능 상용화가 노동시장과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했다.조 원장은 축사를 통해 “노동시장 구조변화의 영향은 노동시장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며 “노동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하는 경제주체의 의사결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료 대란은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는 게 조 원장의 생각이다. 정부가 지난달 6일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하며 지역 국립대 중심의 증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교수와 전고의 등 해당 대학의 의료진과 의대생은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면허 정지 처분까지 예고했으나 전임의들마저 이탈하면서 의료 공백이 더 악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조 원장은 “과도한 사교육과 입시경쟁이 노동시장에서의 성과에 대한 전망과 직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 국민 개개인이 노동시장에서의 보상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현재의 교육에 몰입한다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우리는 한 평생 노동시장 구조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사교육과 입시경쟁, 그리고 이와 연관된 출산율 문제까지도 노동시장에서의 구조가 변화하지 않는 한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처럼 국민의 삶에 중차대한 영향을 미치는 노동시장 구조가 지난 수십 년간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왔다는 사실은 너무도 아쉬운 대목”이라고 덧붙였다.이날 KDI는 김지연 경제전망실 동향총괄과 한요셉 노동시장연구팀장을 발제자로 ‘인구구조 변화와 중장년층 인력 활용’, ‘인공지능 기술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한다.이에 관해 조 원장은 “과거에 비해 고령층의 건강이 몰라보게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직적인 임금체계와 고용 관행이 변화하지 못해 많은 분이 자신의 주직장에서 일찍 물러나게 되는 상황은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라며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교육 및 노동시장이 탄력적으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도 우리 사회구조의 경직성에서 비롯된 모순이 누적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조 원장은 “전통적으로 노동시장의 경기 순환적 성과는 통화정책의 중요한 정책목표의 하나로 인식기에 노동시장 구조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노동시장 지표를 적절히 해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통화당국에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한국은행과의 협업을 기대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위펀, 월 매출 100억원 첫 돌파...전년比 두배 성장
  • 위펀, 월 매출 100억원 첫 돌파...전년比 두배 성장
  • (사진=위펀)[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이 2024년 2월 월 매출 100억원대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위펀은 지난해 9월 월 매출 8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 2월 월 매출 130억원 달성에 성공했다. 기록적인 월 매출 달성은 위펀 핵심 사업 스낵24, 커피24, 생일24, 조식24 매출 증가와 함께 플랫폼으로 확장된 사업 연착륙 결과로 분석된다. 신규 계약 건수가 작년 동기간 대비 133% 급증한 것과 더불어 복수 서비스 이용률 또한 증가했다.위펀은 2018년 12월 간식 구독 서비스 스낵24 론칭 후 기업 복지, 운영, 관리와 관련된 모든 B2B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이용 고객사는 플랫폼이라는 한 공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고 기업에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다. 통합 정산을 통해 거래처를 일원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이번 매출 상승에는 B2B 선물하기 SaaS 선물24 약진도 돋보인다. 명절 시즌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선물24는 이번 설을 앞두고 작년 대비 약 20% 증가한 1750개 기업이 사용했다. 받는 사람이 직접 고를 수 있는 6000여개 상품군과 간편한 발송 프로세스로 담당자는 물론 임직원에게도 호평받고 있다.개인 편의점 종합물류회사 1위인 우린을 인수한 것도 월 매출 상승에 힘을 더했다. 물류 커버리지가 넓어지며 전국 권역별로 공급망을 더 촘촘히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 수도 빠르게 증가하며 3월 현재 7000곳을 넘어섰다. 회사는 이 같은 매출 증가세가 유지될 경우 연말 연 매출이 18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김헌 위펀 대표이사는 “지난해 기록적인 매출액과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월 매출액 100억원대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위펀은 고객사의 폭발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본업을 제외한 모든 업무 솔루션을 끊임없이 선보이며 업계 리더십을 공고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금투세 폐지' 국회 높은 문턱 못 넘어…민생 직결 7개 세제 입법 물거품 우려
  • '금투세 폐지' 국회 높은 문턱 못 넘어…민생 직결 7개 세제 입법 물거품 우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필두로 정부가 추진하는 7개 주요 세제 입법과제가 2월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반기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등 소비 진작과 관련한 민생 법안도 함께 묶여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진 상태다. 오는 5월 말까지인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되지 않으면 법안은 자동 폐기된다.2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부가 올해 중점 추진하는 7개 세제 입법과제는 총 5건의 조세특례제한법·소득세법 개정안으로 의원 발의됐으나 모두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당초 정부는 총선 전 마지막 임시국회인 만큼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 법안들을 상정하고자 목표했지만, 여야 견해 차로 소위원회 일정조차 잡히지 않아 관련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금투세 폐지’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관련 법안이 대표적이다. 모두 민생토론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발표된 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방향으로 확정된 사안들이다. 여기에 민생과 직결된 만큼 여야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전통시장 신용카드 사용분 소득공제율 상향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등도 국회에서 잠들었다. △임시투자세액공제(임투세) 연장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비수도권 미분양주택 과세 특례 등 당초 정부 추진이 일찍이 예고됐던 사안들도 마찬가지다.총선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른바 ‘땡처리 국회’로 불리는 5월 임시국회가 남아 있지만, 총선 직후 재편된 정치 지형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운 환경에서 남은 법안이 폐기 수순을 밟는다면 제도의 도입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진다. 22대 국회가 꾸려진 뒤 다시 입법 절차를 밟는다 해도 적어도 9월은 돼야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다.정부는 마지막 기회인 5월 임시국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위 소속 의원들이 지역구 경선을 치러야 하거나 공천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만에 하나 총선 전 국회가 열리더라도 협의가 이뤄지긴 힘들다고 본다”며 “여야의 이견이 큰 사안은 5월에도 논의가 이뤄지기 어려울 수 있지만, 내수 회복을 위한 방안들은 최대한 21대 국회 내에서 처리해 소급적용해야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예컨대 10년 넘은 노후차를 신차로 교체할 때 개소세를 70% 감면해주는 법안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주기적으로 시행됐던 만큼 여야 간에도 공감대가 있었다. 그러나 감세를 쟁점으로 다른 법안들과 ‘패키지’로 묶이면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내용을 담은 조특법 개정안은 지난달 1월 25일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했다.더불어민주당 기재위 간사인 유동수 의원은 “법안이 꼭 필요하다면 5월 초쯤이나 선거가 끝나는 대로 그때까지의 경제 상황들을 전부 파악해보고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법이 필요하다면 애초에 세법개정안에 넣어서 가져왔어야 한다. 기재부가 사실상 경제 예측을 전혀 안 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2024.03.05 I 이지은 기자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
  • 인생네컷,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
  • (사진=엘케이벤쳐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셀프 포토 스튜디오 브랜드 인생네컷을 운영하는 엘케이벤쳐스가 바이트댄스의 기업용 솔루션 회사 바이트플러스와 AI이펙트 솔루션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기술 협약식은 바이트플러스 싱가폴 본사에서 이뤄졌다. 바이트플러스와 인생네컷 운영사 엘케이벤쳐스 김준형 부사장을 비롯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인생네컷은 국내 및 글로벌 17개국에 바이트플러스 AI이펙트 솔루션을 탑재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AI이펙트 솔루션은 AI 기반 몰입형 스티커, 필터, AR효과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적용한 기술 서비스다. 또한 인생네컷은 바이트플러스의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 고객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공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인생네컷은 국내 410여개 이상, 해외 17개국에 195개 이상 매장을 둔 대표 K-포토스튜디오 브랜드다. 업계 최초로 앱을 오픈해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잇는 디지털 결합형 전략으로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바이트플러스는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을 최첨단 솔루션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AI이펙트 솔루션을 비롯해 비디오 솔루션, 개인화 추천 솔루션, 콘텐츠 전달을 위한 SMS와 CDN 서비스 등 다양한 솔루션을 한국 기업에 도입하고 있다.바이트플러스는 “인생네컷에 적극적으로 기술을 지원함과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바이트플러스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한국 기업들과 더 많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김준형 엘케이벤쳐스 부사장은 “인생네컷을 사랑해주는 고객들에게 바이트플러스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로 인생네컷 촬영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K-문화 대표주자로 자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3.04 I 이지은 기자
"대학 교재 반값"...스콘, 한국대학출판협회와 반값 교재 판매
  • "대학 교재 반값"...스콘, 한국대학출판협회와 반값 교재 판매
  • (사진=플렉슬)[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플렉슬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사의 교육 전문 전자책 플랫폼 스콘 북카페를 통해 대학 교재를 반값에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스콘은 한국대학출판협회와 협력해 고려대, 한국외대, 충남대, 영남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한 학기 동안 대학 교재 전자책을 반값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의 과중한 교육비 부담을 덜고 대학가에 퍼져있는 대학 교재 불법 스캔본 유통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저작권보호원이 지난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61.9%가 불법 스캔본 교재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62.5%가 이메일, USB 등을 통해 불법 공유를 경험했다고 집계됐다.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전문 노트필기 앱 기능이 결합된 전자책을 반값에 판매함으로써 대학 교재 불법 유통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믿는다”며 “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스콘은 글로벌 74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노트필기 앱 플렉슬의 기능을 그대로 담은 학습 전문 전자책 플랫폼이다. 최근 페이팔 공동창업자 ‘피터 틸’의 후원으로 설립된 사모펀드 크레센도로부터 500억원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4.03.04 I 이지은 기자
1월 소비·건설 내수지표 '반짝' 개선…"경기 회복 판단 일러"(종합)
  • 1월 소비·건설 내수지표 '반짝' 개선…"경기 회복 판단 일러"(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근 부진했던 내수를 중심으로 새해 첫달 생산활동 지표가 반등했다. 소비는 2개월 연속 상승했고, 건설업은 12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증가했다. 다만 이 같은 시장 분위기 전환은 일종의 ‘반짝’ 회복세라는 게 공통된 진단이다. 정부는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감안해 향후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건설 ‘12.4%↑’ 12년 만 최대폭…소매판매 2개월째 증가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0.3%)부터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건설업에서의 연초 반등이 특히 두드러졌다. 건설업 생산은 전월 대비 12.4% 증가해 지난해 9월(0.4%) 이후 넉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는 2011년 12월(14.2%) 이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아파트와 공장 건축 공사 실적이 좋았고, 토목 영역에서도 플랜트 증가의 영향이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삼성에서 갤럭시 S24를 출시하면서 통신·방송장비 생산이 46.8% 급증했으나, 반도체는 지난해 11월(9.8%)과 12월(3.6%) 생산이 크게 늘었던 기저효과로 8.6%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1% 늘어났다. 도소매(-1.0%)는 줄었으나 정보통신(4.9%), 부동산(2.6%) 등 증가세가 주효했다. 소매판매는 역시 전월보다 0.8% 늘어났다. 가중치 개편으로 지난해 12월 지표가 0.8% 감소에서 0.6% 증가로 바뀌면서 재화 소비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게 됐다. 의복 등 준내구재(-1.4%)와 승용차 등 내구재(-1.0%) 등 판매는 줄었으나 화장품 등 비내구재(2.3%)는 판매가 늘어났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6% 감소했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4%), 항공기 등 운송장비(-12.4%) 등에서 투자가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건축(-47.7%), 기계설치 등 토목(-60.0%)에서 감소해 53.6% 급락했다. 2010년 10월(58.9%) 이후 13년 3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데에 사용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보합세를 보였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플러스(+) 전환했고 선행지수는 계속 플러스이다가 보합이라서 경기 자체는 좋아지는 쪽으로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1월 소매판매는 통신기기·컴퓨터에서 각종 신제품을 출시되면서 늘었고, 건설수주 상황이 과거에 비해서는 좋지 않아서 향후 건설업이 계속 좋을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정부, ‘내수 개선’ 해석 경계…“1월 일시적 요인 강해”정부도 지난달 소매판매와 건설투자의 증가세를 ‘내수 개선 조짐’으로 해석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소비는 갤럭시 S24 출시와 중국인 관광객 방한, 겨울방학 여행 수요 등이, 건설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공사와 개포동 대단지 아파트 공사 등이 반영된 영향이라는 것이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1월은 일시적 요인의 영향이 강한 달이라 판단하고 있다”며 “수출과 생산이 전체적인 회복 흐름을 이끌고 내수가 아직은 미약하다는 기조 자체는 변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최근 흐름을 보면 소매판매는 지난해 11월 0.1% 하락했다가 이듬달부터(0.6%)부터 올해 1월(0.8%)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미약한 수준이다. 건설기성은 지난해 10월(-0.5%) 하락 전환한 뒤 11월(-2.4%), 12월(-2.9%)까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변동성이 큰 편인 건설수주는 △10월 10.1% △11월 -23.6% △12월 49.8% △1월 -46.1%로 등락하고 있으나, 통상 4~6분기의 시차를 고려한 2022년 말부터 2023년 초까지를 보면 수주 실적은 줄어든 상태다.정부는 민생·내수 부문의 지원을 강화하고 상반기 재정 신속집행, 건설투자 보강 등을 통해 경기 회복세 확산에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김 과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포함해 건설경기 자체에 부담이 있을 거고, 건설 비용이 최근 2년 동안 많이 증가한 상태에서 아직 금리 인사가 시작된 게 아니라 비용 조달 문제도 있다”며 “소비도 1월 수치 하나로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는 만큼, 반등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의해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4 I 이지은 기자
‘컷오프 반발’ 野노웅래, 9일 만에 단식 중단…“한계 느껴”
  • ‘컷오프 반발’ 野노웅래, 9일 만에 단식 중단…“한계 느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공천 컷오프에 반발해 단식을 하던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단식 농성을 9일 만에 중단했다.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부당한 공천을 시정하라는 요구에 지도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며 단식 중단을 선언했다.지난달 2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 (사진=연합뉴스)앞서 지난달 22일 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자 이에 반발하며 당 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노 의원은 단식 기간 동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등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컷오프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이와 관련해 노 의원은 “민주당이 불공정 공천 논란의 여파로 총선에 패배하는 최악의 상황만큼은 막자는 것이 단식의 최종 목표”라면서도 “한계를 느꼈다. 공천이 마무리되는 지금 나의 노력은 여기서 멈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공천 과정을 통해 우리 당이 자랑하는 공천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고, 그 허점을 악용하면 시스템이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다시는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일을 최대 과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노 의원이 컷오프된 서울 마포갑 지역에는 민주당 영입 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전략공천됐다.
2024.03.02 I 김형환 기자
2월 물가 다시 3% 웃돌듯…새해 첫달 반도체 생산 회복세는
  • 2월 물가 다시 3% 웃돌듯…새해 첫달 반도체 생산 회복세는[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내주 공표된다. 과일 등을 중심으로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 중인데다가 기름값 오름세까지 뚜렷해진 탓에 다시 3%대로 상승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새해 첫 달 산업활동 지표를 통해서는 최근 반도체 경기의 회복 강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25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앞에 휘발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천633.65원을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6일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2.8%) 반년 만에 2%대까지 둔화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다시 3%대로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지난달 29일 관계부처 합동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2월 물가상승률은 1월보다 상승폭이 커지면서 3%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농산물과 석유류 등 변동성이 큰 품목들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사과·배 등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치솟은 과일 가격이 아직도 내려가지 않는 데다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으로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뚜렷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성수품 수요가 몰리는 설 명절이 끝나고도 농산물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월 하순 사과 소매가격은 10개당 2만9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상승했고, 배 소매가격도 10개당 4만455원으로 39.1% 올랐다. 시설채소인 토마토와 배추 가격도 각각 28.5%와 18.4%씩 뛰어올랐다.국내 기름값도 한 달 넘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리터(ℓ)당 1500원대였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설 연휴(지난 9~12일)를 기점으로 1600원대를 넘어섰고, 등락 없이 계속해서 우상향하면서 29일 기준 1637.44원까지 올랐다. 이는 새해 들어 본격화된 국제유가 상승세에서 기인한다. 한국 원유 수입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1월 2일 75.97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8일 80.56달러까지 오른 뒤 내내 80달러 선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씨티그룹은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와 OPEC 플러스(+) 추가 감산, 주요 산유국 공급 차질 등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는 수입과일을 풀어 과일 수요를 분산하고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최근 불안한 기름값이 물가 상방 압력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던 유류세 인하 연장 조치를 오는 4월까지 2개월 더 연장했다.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인상 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상반기 특별점검도 시행한다.그러나 물가를 2%대로 눌러놓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보인다. 1년 주기로 출하되는 과일은 ‘생산량 급감’이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만한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석유류는 물가 집계 시 품목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가장 크다. 지난해 2월은 국제유가가 하락세였다는 점도 기저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채소·과일 등의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공개되는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연말의 광공업 생산 회복세가 연초로 이어졌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우리나라 산업생산이 1년 전보다 0.7% 소폭 늘었지만, 반도체 불황 영향으로 제조업 부문이 외환위기 이래 가장 크게 줄어 광공업 생산은 3.8% 감소했다. 다만 12월로 좁혀보면 반도체(8.5%)를 위시한 제조업(0.6%) 반등세로 전월대비 0.6% 늘었다. 11월(13.2%) 증가 전환한 이래 2개월 연속 플러스(+)다.지난해 산업활동 지표는 분기초(1월·7월·10월)에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가 이후 개선세를 보였다. 반도체 생산과 출하가 분기 말에 집중된 영향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이대로라면 올해 1월에도 마이너스(-)를 보여야겠지만, 꾸준한 수출 개선세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를 높인 만큼 이 패턴은 깨질 가능성이 크다. 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8%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를 이어갔다. 특히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이 56.2% 이상 늘어나 2017년 12월 이후 6년 만에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다만 민간소비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고, 건설투자는 부진했던 선행지표가 실적으로 가시화하는 등 부문별 온도 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분간 소비가 얼마나 오르내릴지는 유보적인 상황이고, 건설투자는 단번에 좋아지지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온기가 민생 현장으로 확산하도록 2024년 경제정책방향,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등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13일 오후 부산항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4일(월)10:00 납세자의 날 기념식(장관, 동대문 DDP)△5일(화)-△6일(수)10:30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2차관, 비공개)14:00 AMCHAM 대표단 면담(장관, 비공개)14:00 공공기관 투자집행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15:00 국무회의(장관, 비공개)△7일(목)10:00 은행장 간담회(장관, 비공개)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8일(금)14: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4일(월)08:00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08:30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11:00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 개최△5일(화)12:00 2024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6일(수)08:00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15:00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 및 현장방문16:00 최상목 부총리, 암참 대표단과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 논의△7일(목)제22회 통계청 논문공모전 개최제38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 주요 결과△8일(금)-△9일(토)-△10일(일)12:00 KDI 경제동향(2024. 3)
2024.03.02 I 이지은 기자
레뷰코퍼레이션 '2024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수행기관 선정
  • 레뷰코퍼레이션 '2024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수행기관 선정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인플루언서 플랫폼 기업 레뷰코퍼레이션(443250)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4년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마케팅 분야 공식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레뷰코퍼레이션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 공식 수행기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기술 지원, 마케팅 등 기업 특성별 맞춤형 서비스를 바우처 형태로 지급해 제공기업과 수혜기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올해까지 5년 연속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레뷰코퍼레이션은 해당 사업을 통해 30건 이상의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기업 SNS 채널 활성화를 위한 공개모집형 또는 섭외형 인플루언서 마케팅 활동 등이 해당된다. 기업에 어울리는 인플루언서 매칭부터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마케팅 결과 분석까지 수혜기업 맞춤형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레뷰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수요와 중요성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지만, 인력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변화하는 마케팅 흐름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수요기업들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레뷰’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9 I 이지은 기자
닥터포헤어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 출시
  • 닥터포헤어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 출시
  • 닥터포헤어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사진=닥터포헤어)[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가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 4종’을 출시하고 자사몰을 통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은 닥터포헤어의 두피 안티에이징 토탈 케어 솔루션 ‘헤리티지 샴푸’를 더욱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헤리티지 샴푸의 향조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는 헤리티지 에디션 2종과 시너지 효과를 주는 솔루션 세트 2종으로 각각 선보인다.헤리티지 샴푸는 자사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탈모케어 분야를 더욱 세분화해 ‘두피 안티에이징 탈모샴푸’라는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며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탈모 증상 완화는 물론 모발 밀도, 강도, 뿌리 볼륨 등 모발 자체 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두피 보습과 탄력, 치밀도를 강화해 전반적인 두피 안티에이징 돕는다. 전문 조향 기술을 적용한 3가지의 매력적인 향과 시원한 사용감도 특징이다.닥터포헤어 관계자는 “두피케어 센터를 운영하며 연구실 문을 열고 고객을 직접 마주해온 지난 10년의 헤리티지와 20만 임상 데이터가 증명하는 기술력을 담을 수 있는 요소를 고심하다 이번 패키지 디자인을 구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닥터포헤어는 헤리티지 스페셜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자사몰 구매 시 최대 3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배스 매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2024.02.29 I 이지은 기자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모...“복지·경제·사회 등 8개 분야”
  •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모...“복지·경제·사회 등 8개 분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 비례대표 후보자에 민주당 몫으로 추천할 예비후보 20명에 대한 공모를 시작한다.29일 국회에서 열린 11·12차 인재영입식. 이지은 전 총경, 백승아 전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민정·이재정 의원, 이지은 전 총경, 이재명 대표, 백승아 전 교사, 남인순 의원,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 (사진=연합뉴스)29일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날(29일) 오후 2시부터 3월 6일 정오까지 7일간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추천인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비례후보 공모 분야는 총 8개로 △여성·복지·장애인, △외교·국방, △전략지역(대구경북), △사무직당직자, △노동(한국노총 추천), △교육(교사노조연맹 추천), △경제(경제·산업·조세·농축산·기후에너지 등), △사회(보건·복지·안전·문화 등) 분야다. 전략지역 분야는 추천과 심사를 거쳐 후보자가 압축되면 대구 경북지역의 민주당 권리당원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민주당은 새진보연합, 진보당 등 진보 성향 야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들고, 민주당 몫으로 20번 이내 후보 10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당선권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 10명에는 한노총 추천 1인과 교사노조 추천인 백승아 영입인재 12호가 포함된다. 여기에 대구경북 지역 1~2명을 포함하면 당선권 내 비례 후보 추천은 6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비례후보추천위원인 안성환 의원은 “대구경북 전략 지역은 당선 안정권에 여성을, 예비 후선권에 남성을 공모하고 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비례대표 21번부터 30번까지도 민주당 추천 인사가 배치된다.비례대표 후보자 심사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 내 분과로 ‘비례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진행한다. 분과위원장은 김성환 위원(국회의원)이 임명됐고, 김진이(전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팀장), 송윤정(나라살림연구소 선임연구원), 은민수(서강대 교수) 위원으로 구성됐다.서류 심사는 3월 7~8일 진행되며, 서류 심사를 통과한 이들은 9~10일 이틀간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최고위 보고를 거쳐 이르면 11일 20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비례후보추천위는 “후보자는 민주당 국회의원선거후보자선출규정과 동일한 부적격 심사기준이 적용되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14종에 이르는 개인 관련 서류도 같이 검증할 예정”이라며 “검찰독재를 막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선발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9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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