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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그린벨트' 20년만 확 푼다 …尹 "획일적 기준 전면 개편"
  • '지방 그린벨트' 20년만 확 푼다 …尹 "획일적 기준 전면 개편"
  • [이데일리 박경훈 권오석 이지은 기자] 20년 만에 비수도권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대대적으로 해제한다. 개발이 원천적으로 금지됐던 1·2등급 비수도권 그린벨트 역시 푼다. 그간 농업 활동만 가능했던 소위 ‘자투리 농지’에도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등 농업용지 규제도 완화한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세 번째,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정부는 21일 울산 울주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13번째 민생토론회(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 방안’ 등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방에 일자리를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을 첨단산업단지를 세우려 해도 그린벨트에 막히는 경우가 많다”면서 “그동안 그린벨트 해제의 결정적 장애였던 획일적인 해제 기준을 20년 만에 전면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부는 우선 ‘지역전략사업’의 경우 그린벨트 해제 총량에 포함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역전략사업 범위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한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는 비수도권 그린벨트 해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원칙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했던 환경평가 1·2등급지의 해제도 비수도권에서 국가·지역전략사업에 한해 허용해 지역투자를 촉진하고 지역활력도 높인다. 다만, 환경가치 보전을 위해 1·2등급지 해제면적만큼은 100% 신규 그린벨트 대체지를 지정해야 한다.토지이용규제도 대폭 완화한다. 먼저 토지이용규제 신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계획관리지역 공장의 허용 건폐율도 높인다. 사후규제 강화에 따른 기존 공장 증축제한도 완화한다. 윤 대통령은 “그린벨트라는 것도 국민을 잘살게 하려 하는 것인데 불편하면 풀건 풀어야 한다”며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농지 이용 규제도 확 푼다. 대표적으로 그간 사실상 방치돼왔던 자투리 농지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길이 트인다. 전국 총 2만 1000㏊로 추정되는 자투리 농지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이나 체육시설, 근처 산업단지 지원 편의시설 등으로 개발되면 농가 소득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에서다.윤 대통령은 “첨단 농업의 발전을 위해 농지 이용 규제도 혁신해야 한다”며 “농지라는 개념을 바로 땅에서 붙어서 경작하는 기존 방식만 적용하고 있는데 고부가가치 농업을 위해 이런 규제를 풀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박경훈 기자
자투리농지 개발 길 터준다…'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 자투리농지 개발 길 터준다…'농촌 체류형 쉼터' 도입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은 농촌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지 이용규제를 대폭 풀기로 했다. 기존에는 농업 활동만 가능했던 약 2만1000㏊ 규모의 자투리 농지에는 병원, 체육관 등이 들어설 수 있을 예정이다. 이제 농지 전용 절차를 밟지 않고도 스마트팜과 농촌 체류형 쉼터의 설치가 가능해진다.정부는 21일 ‘다시 대한민국! 울산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이 찾는 활력있는 농촌조성 방안’을 발표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은 “ 과거부터 유지돼 온 농업 농지이용규제에 대해 과학적 영농기술 발전에 따른 농업형태 변화를 반영하고, 가치가 상실된 농지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현환 국토교통부 1차관,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진=연합뉴스)◇전국 2만㏊ 추정…상업시설 개발 시 농가소득 제고 기대그간 사실상 방치돼왔던 자투리 농지에 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길이 트인다. 전국 총 2만1000㏊로 추정되는 자투리 농지가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이나 체육시설, 근처 산업단지 지원 편의시설 등으로 개발되면 농가 소득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적일 거라는 판단에서다.당초 정부는 우량농지가 모인 지역을 농업진흥지역으로 선정하고 농업 생산 관련 용도로만 쓰일 수 있도록 엄격히 제한했다. 자투리 농지는 이 농촌진흥지역이 도로나 택지, 산단 등으로 개발된 뒤 남은 3㏊ 이하의 소규모 농지로, 기계화와 영농 효율성이 낮아 농업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농지로서의 가치를 상실했으나 농지로만 써야만 해 토지 이용에 제약이 있던 상황이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이런 자투리 농지 규제를 완화하는 상반기 내 소규모 농업진흥지역 정비 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후 지자체로부터 자투리 농지 개발수요를 신청받고 타당성 검토릍 통해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하는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아울러 농촌 지역 임시거주시설인 ‘농촌 체류형 쉼터’(가칭)도 도입한다. 도시민이나 주말체험 영농인이 집을 사는 등의 큰 비용을 들이지 않더라도 농촌 생활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상반기 중으로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하반기에는 법령 개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청년이 찾는 활력있는 농촌조성 방안. (자료=농식품부)◇수직농장, 입지 규제 완화…K-스마트농업 도약 박차실내농장이라 불리는 ‘수직농장’의 농지 설치가 허용된다. 수직농장은 실내 다단구조물에서 인공적으로 환경을 제어하고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일정한 품질의 농산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다. 외부 환경과 기후 변화의 영향을 받지 않아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관련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현행 비닐하우스나 유리온실 형태의 스마트팜을 농지에 설치하는 데 별도의 제한은 없다. 그러나 수직농장의 경우 대부분 컨테이너형이나 건물형이라 입지를 선정하는 데 있어서 규제가 존재했다. 농지 전용 절차를 거쳐 농지를 다른 지목으로 변경하거나, 타용도 일시사용 절차를 거쳐 최대 8년에 한해 농지 위에 설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에 수직농장 업계에서는 다른 농업과의 형평성 지적과 함께 초기비용 회수 차원에서 일시사용 기간이라도 연장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져왔다.농식품부는 농지법령을 개정해 이런 입지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7월부터는 컨테이너 형태 수직농장의 일시사용 기간을 연장한다.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따른 농촌 융·복합 산업지구 내에서는 모든 형태의 수직농장을 농지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개선은 올해 하반기까지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수직농장은 기본적으로 농업 행위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농지에서도 할 수 있도록 허용해 비용을 크게 줄여주겠다는 데 취지가 있다”며 “이런 제도 개선은 수직농장의 투자 확대로 이어져 우리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킬 뿐만 아니라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고 말했다.
2024.02.21 I 이지은 기자
“국민연금, 완전적립식 '신연금' 도입해야...보험료율 9→15.5%”
  • “국민연금, 완전적립식 '신연금' 도입해야...보험료율 9→15.5%”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방식의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을 제안했다. 이른바 기대수익비를 1로 맞춘 완전적립식의 ‘신연금’ 제도다. 이를 도입한 뒤 급여 산정 방식을 확정기여형(DC)으로 전환하면 재정안정성과 함께 소득 재분배 기능도 강화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21일 KDI가 발표한 ‘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에 따르면 신연금은 저출생이 고착화된 한국 사회에서 장기적 기대수익비를 최대치인 1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연금개혁 방안이다. 기대수익비가 1이라는 건 가입자가 낸 보험료와 이를 적립한 기금의 운용수익이 가입자 사망 시까지 받을 것으로 약속된 연금급여의 전체 규모와 같다는 의미다.이강구 KDI 재정사회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은 “현재 국민연금에서 세대 간 형평성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앞 세대의 기대수익비가 1보다 크기 때문”이라며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세대 간 형평성과 국민연금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대수익비 1에 완전적립식 신연금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보고서는 신연금으로의 개혁 과정이 투트랙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했다. 우선 개혁 시점 이전에 납입한 보험료에 대해서는 구연금 계정으로 구분하고, 기존 약속된 기대수익비 1 이상의 급여 산식에 따라서 연금급여를 그대로 지급한다. 동시에 개혁 시점부터 납입되는 모든 보험료는 신연금의 연금기금으로 적립하고, 이에 따라 향후 기대수익비 1의 연금 급여를 지급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정부족분(미적립 충당금)은 일반재정으로 충당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신연금 제도 하에서라면 현행 9%인 보험료율은 15.5% 내외까지만 인상해도 현행 40%의 소득대체율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게 KDI의 전망이다. 소득대체율은 40%은 구체적으로는 현재 60대에 이른 1960년대생의 기대수익비는 2를 상회할 것이나 현재 50세인 1974년생의 기대수익비는 1.5내외로 하락하고, 이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2006년생 이후 세대의 기대수익비는 1로 수렴하게 된다. 이 연구위원은 “신연금이 도입된다고 해도 기존 세대 대비 미래 세대의 기대수익비는 여전히 낮다”면서도 “이런 설계는 최소한 미래세대가 기성세대의 노후 보장을 위해 수용하기 어려울 정도의 부담을 져야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결정적으로 해소하는 기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각에서는 기대수익비가 1에 그치는 신연금은 사적보험과 다를 바가 없어 국민연금의 존재를 무의미하게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최소한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공적 연금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있다고 반론했다. 또 현실적으로 국민연금과 같은 대규모 기금의 운용수익률이 사적보험에 비해 높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금개혁 방안별·세대별 국민연금 기대수익비 비교. (자료=KDI 제공)보고서는 신연금 체제 아래 재정안정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급여 산정방식도 확정급여형(DB)에서 확정기여형(DC형)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동일연령군을 한 계좌로 묶는 코호트 계좌제( CCDC형)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봤다. 예컨대 2006년생이 납부한 보험료는 2006년생 가상계좌에 적립되며, 2006년생의 평균 기대여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은 그보다 늦게 사망하는 사람에게 소득이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소득 재분배 기능을 활용해 생존자의 평균 연금 급여를 개인계좌제보다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CCDC형에서는 보험료율을 조정해 소득대체율을 올리는 것도 가능하다. 급여 수준이 변하지 않는 DB형 보다는 상대적으로 국민의 불만이 적을 거라는 기대가 나온다.신승룡 KDI 재정·사회연구위원은 “기금이 전부 소진되고 나면 과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겠느냐는 게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지점”이라며 “이 CCDC형 신연금 개혁은 일단 ‘반을 수 있다’는 전제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을 많이 없앨 수 있고 이런 부분에서 민심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21 I 이지은 기자
에스피소프트, 상장자금으로 'MS 코파일럿' 사업 확장 투자
  • [e종목돋보기]에스피소프트, 상장자금으로 'MS 코파일럿' 사업 확장 투자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최근 스팩과 합병해 신규 상장한 에스피소프트(443670)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가 상장자금으로 ‘MS 코파일럿’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 2013년에 설립된 에스피소프트는 데이터 연결 및 상호작용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다. 마이크로소프트(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스피소프트는 이번 상장자금으로 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코파일럿’의 라이선스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코파일럿은 생성형 AI인 챗GPT가 적용된 MS 소프트웨어다. 에스피소프트는 MS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시장 선점에 나설 방침이다.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차별화된 데이터 및 네트워크 기술을 통해 코파일럿을 중심으로 MS 소프트웨어 사업의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챗GPT 적용 가상 운영체제(OS)가 상용화될 경우 가상화 사업부문도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에스피소프트는 국내 최초로 MS의 챗GPT가 적용된 가상 OS를 개발 중이다. 회사 측은 기존 가상 OS 솔루션도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0%가량 증가하면서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으며, AI 기술을 적용해 실적 성장이 가팔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21 I 이지은 기자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작년 매출액 2배 성장...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 '말해보카' 이팝소프트, 작년 매출액 2배 성장...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
  • (사진=이팝소프트)[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말해보카 운영사 이팝소프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말해보카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이달 500만건을 넘어섰다.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건을 돌파한 지 불과 5개월 만이다.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말해보카는 2023년 하반기 국내 영어 교육 앱 중 가장 높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올해 1월 기준 말해보카의 MAU는 63만명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의 총 리뷰 수는 이달 10만건을 넘어섰으며 평점 또한 5점 만점에 4.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유지 중이다.이팝소프트는 인공지능을 통해 이용자의 영어 실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흥미를 잃지 않도록 매회 적절한 난이도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이용자의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퀴즈 형식의 학습 방식과 리그전, 캐릭터 상점 등 게임 요소를 활용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영어 학습 앱에 대한 국내 선호도가 증가한 점도 말해보카의 성장에 일조했다. 말해보카가 데이터플랫폼 오픈서베이와 지난해 공동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영어 학습 앱에 대한 선호도는 2022년 약 29%에서 2023년 약 34%로 증가했다. 박종흠 이팝소프트 대표는 “에듀테크가 주목받고 있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 1월 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지난해 말 진출한 일본에서도 성과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1 I 이지은 기자
체인로지스 '4시간 택배' 두발히어로 누적 배송 600만건 돌파
  • 체인로지스 '4시간 택배' 두발히어로 누적 배송 600만건 돌파
  • (사진=체인로지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배송 테크 스타트업 체인로지스는 자사 서비스 두발히어로가 누적 배송 600만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두발히어로는 2023년 연간 250만건 당일배송 수행량에 이어 15개월 만에 300만건 누적 배송 건수를 추가했다.체인로지스는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 남부 지역으로 당일 배송 지역을 확대해 2022년 대비 배송수행량을 70% 이상 끌어올렸다.체인로지스는 넓어진 당일 배송 지역을 기반으로 CJ올리브영과 당일도착 배송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전략적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외 기존 체인로지스의 당일배송을 이용하고 있는 브랜디, 우먼스9999, 찍스, SK7모바일, 국민은행리브엠, 토스모바일 등 100여개의 다양한 브랜드와도 경기도 신규 배송 지역까지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김동현 체인로지스 대표는 “자사 주력 서비스인 두발히어로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2022년 대비 큰 성장을 이뤘다”며 “국내 최고 브랜드들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체인로지스는 지난해 경기도 남서부 센터와 남동부 센터를 개소했고 올해는 경기 북부, 인천시, 지방광역시 센터를 개소해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4.02.21 I 이지은 기자
해마다 증가하는 만성신부전...동양인 맞춤 투석기로 효율 극대화
  • [긋클리닉]해마다 증가하는 만성신부전...동양인 맞춤 투석기로 효율 극대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신장이 장기적으로 손상돼 발생하는 만성신부전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화가 진행 될수록 신기능이 떨어지는데 40세 이후부터는 1년에 1% 정도씩 신장 기능이 떨어지다 80세가 되면 다른 원인이 없어도 그 기능이 약 40%가량 감소하게 된다. 최근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신장 질환 발병률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만성신부전 환자수는 지난 2018년 약 22만 6,000명에서 2022년 약 29만 6,000명으로 5년 새 30% 이상 늘어났으며, 이중 6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80%를 넘어섰다.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한다. 흔히 ‘콩팥병’이라고 불리는 신부전증은 신장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러 가지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노폐물이 걸러지지 않고 몸 안에 쌓이면 요독증이 발생하고 심장이나 뇌 기능 손상까지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 고령 만성신부전, 고혈압· 당뇨 환자 더욱 유의해야만성신부전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신장 손상이 있거나 신장 기능이 60% 이하로 떨어졌을 때를 말한다. 특히 65세 이상 노년층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기능저하 속도가 가속화될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실제 만성신부전으로 투석 받는 환자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환자의 비율이 7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신부전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병을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다만 소변의 상태와 소변 습관을 체크하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만약 거품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고, 또 밤에 소변을 자주 본다면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몸이 자주 붓고 피로하거나 다리에 쥐가 잘 나는 증상도 이상 징후일 수 있다. 이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에 축적된 요독이 근육 대사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이지은 인공신장센터장은 “호흡곤란, 구토 등 자각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찾을 때면 이미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령층에 당뇨, 고혈압 등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혈액투석, 투석혈관 관리가 매우 중요 질병관리청과 대한신장학회 등에 따르면 만성신부전은 신장 기능 감소 정도에 따라 1~5단계로 분류한다. 이중 5기인 말기 신부전 상태가 되면 호흡 곤란, 구역 및 구토 등의 증상이 심해져 신대체요법(투석치료, 신장이식 등)을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된다. 신장이식은 대기 기간이 길고 이식 조건도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말기 신부전 환자는 혈액투석을 선택하는데, 최근 투석치료가 필요한 환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혈액투석은 환자의 몸에서 피를 추출해 투석기를 통과시킨 후 노폐물이 제거된 피를 다시 몸속으로 넣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혈액투석을 통해 요독증이 감소하고 만성신부전 환자의 상태는 호전될 수 있다. 투석을 진행할 때는 말초혈관처럼 얇은 혈관으로는 짧은 시간 내 많은 양의 혈액을 빼내지 못하므로, 많은 양의 혈액이 지나갈 수 있도록 혈액투석용 혈관을 만들게 된다.투석혈관은 ‘자가혈관 동정맥루’와 ‘인조혈관’ 등 두 가지가 있는데, 자가혈관 동정맥루는 환자 본인의 정맥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조혈관보다 합병증 위험이 적고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단, 투석에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될 때까지 인조혈관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인조혈관은 투석 바늘을 사용해 혈액을 뽑아내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하지만 혈전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자가혈관을 이용할 때보다 높다.투석혈관은 한 번 만들고 난 후에도 계속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말기 신부전 환자들에게는 생명선과 같으므로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가혈관 동정맥루는 5~7년, 인조혈관은 3~5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평소 잘 관리하고 적기에 치료를 받은 투석혈관은 20년 이상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투석혈관을 잘 관리하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실천하고, 혈관 초음파 등을 통해 혈관건강을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첨단 장비 활용, 환자 맞춤형 투석치료 제공인천힘찬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는 신장내과 분과 전문의와 숙련된 간호사들로 인력이 구성돼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투석치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22개의 쾌적한 투석 병상과 첨단 혈액투석 장비를 통해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와 전문적인 협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특히 동양인의 체형에 맞춘 고효율 투석기를 갖춰 요독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투석 효율과 생체 적합성을 높이고,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혈액 속 단백질, 적혈구 등 고분자에서 염분, 노폐물 등 저분자를 제거하기 위한 투석막 역시 혈액투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에서는 친환경 재질의 고효율 투석막을 사용하며, 합성막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환자들을 위해 셀룰로스 재질의 투석막을 활용, 안전하고 효과적인 투석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환자 혈관 상태에 맞는 니들(바늘)을 선택적으로 사용해 혈관 손상을 최소화하고 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인공신장센터는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실시해 혈액투석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투석 중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 내 응급실과 원스톱으로 연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지은 센터장은 “말기 신부전 환자는 언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항상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식이요법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의료기관 선택 시에는 투석 전문 의료진이 있는지, 전문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응급 시 대처할 수 있는 비상 시스템이 구축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인천힘찬종합병원 이지은 인공신장센터장이 말기 신부전으로 투석을 받는 환자의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이지은 센터장은 “말기 신부전 환자는 언제나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항상 개인위생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제공
2024.02.21 I 이순용 기자
최상목 "1분기 중 모태펀드 전액 출자…벤처·스타트업 지원"
  • 최상목 "1분기 중 모태펀드 전액 출자…벤처·스타트업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1분기 중 모태펀드 전액을 출자해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강화를 지원한다.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에도 지난해보다 약 25% 많은 예상을 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20일 오후서울 강남구 소재 벤처·스타트업인 메이사에서 기업, 협회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신산업 분야 창업.투자 촉진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등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이사’를 방문해 공간 분석 솔루션 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 장소는 기재부가 홈페이지에서 운영 중인 플랫폼 ‘현장, 기재부가 갑니다’를 통해 선정됐다. 1호 신청 기업인 메이사는 드론과 위성 기반의 공간정보 분석 솔루션 개발 업체다.최 부총리는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경제의 생산성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것이 핵심”이라며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현장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벤처·스타트업이 중견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연구개발(R&D)과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정부는 민간 중심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 지원 중”이라며 “1분기 중 모태펀드 1조6000억원 전액을 출자하고,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지원을 확대하는 등 벤처·스타트업 기업의 기술혁신 및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5월에 벤처·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책을 담은 ‘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방안’(가칭)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찾아 직접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를 속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0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병증 가벼운 분들, 대형병원 대신 병의원 이용해달라"
  • 한총리 "병증 가벼운 분들, 대형병원 대신 병의원 이용해달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민 여러분 가운데 비교적 병증이 가벼우신 분들은 사안이 다소 진정될 때까지 전공의가 빠져나가 혼란스러운 대형병원들 대신,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병의원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국 종합병원 수련의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현장의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20일 자신의 SNS에 “국무총리로서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이어 “지금 의료 현장에 남아계신 의료진들은 병원을 떠난 분들의 빈 자리를 채우며 두 사람, 세 사람 몫의 격무를 묵묵히 감당하고 계신 분들”이라며 “병원에 남아있는 의료진들이 탈진하지 않도록 우리 국민들께서 더 중한 환자를 위해 조금씩 양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정부의 간곡한 호소에도 전국 여러 병원에서 전공의들이 환자를 두고 병원을 떠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각 병원들이 위중한 환자 분들과 응급 환자 분들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며 전력을 다해 진료 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치료 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분들이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공공의료 비상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의료 현장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점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는 발표가 나온 뒤 정부와 전공의의 강대강 대치는 지속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리면서 복귀하지 않을 시 법과 원칙에 따라 면허 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방침이다.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 중단이 가속화되면서 의료 현장의 혼란이 심해지고 있다. 한 총리는 “의대 증원은 의사와 환자,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한 의료 개혁의 일환”이라며 “정부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 판단해 이 일에 착수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대로 가면 불과 10년도 안되어 의사가 1만5000명 부족해지는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며 “의료계가 더 좋은 안을 제시한다면 수용하겠다. 정부는 대화에 열려 있다”고 했다.한 총리는 “환자 분들과 가족 분들이 겪는 불안과 혼란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빠른 기간 내에 합리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 대처해나가겠다”고 밝혔따.
2024.02.20 I 이지은 기자
고스티, 인기 커플 캐릭터 '슈야' 협업 카드커버 출시
  • 고스티, 인기 커플 캐릭터 '슈야' 협업 카드커버 출시
  • (사진=고스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가 인기 커플 캐릭터 ‘슈야’와 협업한 카드커버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슈야는 달콤한 슈크림에서 태어난 슈크림 토끼로 말랑 쫀득한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다. 짝꿍인 초콜릿 토끼 토야와의 알콩달콩한 일상 이야기가 많은 커플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카카오 이모티콘 구매 및 선물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표적인 커플 캐릭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에 고스티가 선보이는 슈야 시리즈 카드커버는 총 6종이다. 특히 ‘토야 모양 가방을 멘 슈야’, ‘슈야 모양 가방을 멘 토야’와 ‘튤립을 들고 있는 슈야’, ‘네잎클로버를 들고 있는 토야’ 등 세트 디자인으로 출시돼 색다른 커플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사용 중인 카드의 IC칩 크기를 확인한 후 원하는 디자인을 구매하면 된다.슈야 카드커버는 ‘슈야의 스위트샵’ 팝업스토어에서 처음 공개됐다. 슈야 팝업스토어는 오는 3월 7일까지 카카오프렌즈 홍대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진행되며 이후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카카오프렌즈 부산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종료 이후에도 고스티 웹사이트에서 계속 만나볼 수 있다.고스티 카드커버는 신용·체크·교통카드 등 모든 카드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고스티는 각종 결제 기기에 문제없이 삽입될 수 있도록 카드 규격 맞춤 사이즈로 제작한 600여개 디자인 커버를 선보이고 있다. 고승훈 고스티 대표는 “이번 콜라보를 통해 슈야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고스티를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슈야토야 카드커버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소소한 기념일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커플 아이템일 것”이라고 말했다.케이비젼 관계자는 “슈야 카드커버는 팝업스토어에서 첫 주에만 1000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팬들의 관심이 증명된만큼 앞으로 고스티와 함께 다양한 디자인의 커드커버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0 I 이지은 기자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 2년 연속 흑자 달성...2026년 상장 목표
  •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 2년 연속 흑자 달성...2026년 상장 목표
  • (사진=미소)[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홈서비스 플랫폼 미소는 2023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90%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 불황 속에도 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대표 서비스인 가사도우미 서비스와 더불어 신규 서비스인 인터넷 서비스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영향이라고 분석했다.현재 누적 고객수는 500만명으로 지난해 4분기에는 고객 90만명과 파트너 8만명이 연결됐다. 이사를 예약한 고객이 입주청소, 인터넷, 가사도우미까지 한 번에 예약하면서 매출 증가를 가속화했다. 미소는 지난 2015년 딜리버리 히어로 출신인 빅터 칭 대표가 설립한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이다.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비롯해 이사, 이사청소, 인터넷, 가전 청소, 세차 등 200여개 홈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미소 관계자는 “2024년 1월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혁신과 서비스 다양화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2026년 상장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소는 지난 2016년 세계적인 액셀러레이터로 불리는 미국 와이콤비네이터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4.02.20 I 이지은 기자
'금투세 폐지' 野 반발에…최상목 "1400만 투자자 위한 감세"
  • '금투세 폐지' 野 반발에…최상목 "1400만 투자자 위한 감세"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와 관련해 “1400만 주식투자자를 위한 감세”라고 강조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1%의 주식 부자가 내는 세금인 금투세를 없애자는 건 조세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번 2월 임시국회에서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총 7개의 세제 개편 과제가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상태다. 이 중 금투세 폐지는 국회 문턱을 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에서 국회 합의를 통해 시행하기로 한 제도를 정부가 일방적으로 뒤집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투세는 금융투자상품으로부터 실현된 소득을 합산과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대주주 여부와 관계 없이 주식·채권·펀드에서 얻은 총 수익이 연간 5000만원을 넘으면, 소득의 20~25%를 세금을 물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여야는 내년 금투세 시행을 조건으로 증권거래세 단계적 인하에 합의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이 연초 금투세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이날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지적이 이어졌다. 야당 간사인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 금융시장의 선진적 발전을 위해 금투세가 갖는 의미는 굉장히 컸고 그걸 위해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 모두 지난 20년간 노력해왔다”며 “한국의 자본시장이 성숙될 때까지 시행 시기를 유예하자고 하면 어느정도 유연성을 갖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지만, 정부가 금투세의 근본적 취지를 부정하는 건 역사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금투세 폐지가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었다면 지난해 세법개정안 때 논의될 수 있게 해야 했다”며 “국회에서 넘긴 세법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부가 추진하면 가능한 것처럼 언론에 발표하고 2월 임시국회에 올리는 건 적절치 않다. 행정부가 국회를 근본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명확한 사례”라고 비판했다.이에 최 부총리는 “고액투자자는 1%지만 투자 비중은 전체의 50%를 넘는다. 이들이 좋지 않을 영향을 받을 경우 이는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선순환을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여러 의원들의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기재위에서 논의하면서 정부가 성실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김윤상 제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최근 부영의 사례를 계기로 기업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에 대해 정부가 어떤 세제지원을 내놓을 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최 부총리는 “기업이 출산지원금을 자발적으로 지급할 경우 기업과 근로자에 추가 세부담이 없도록 지원하는 방안 검토 중”이라며 “내달 초까지는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폴란드에 한국산 무기 구매 대금을 추가 대출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은 2월 임시국회가 데드라인으로 여겨진다. 최 부총리는 “수은의 납입자본금이 법정 자본금 한도에 근접해 추가 출자여력에 제한이 있는 만큼, 한도 확대가 매우 시급하다”며 “방산 뿐만 아니라 최근 수주산업이 초대형화되는 추세고, 중소·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미래성장 산업의 발굴·육성을 위해서도 필요성이 크다”고 호소했다.최 부총리는 과일을 중심으로 체감물가가 높게 유지되는 데 있어서는 “정책당국자로써 죄송한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생산자 물가는 50~100%씩 오르고 있지만 소비자 물가 수준은 10%대로 관리하려고 정부가 나름 할인지원 등을 통해 노력하고 있다”며 “생산·유통·소비 등 각 단계 별로 가격 안정을 적극 지원해 국민께서 상반기에 이를 체감하게 하고 하반기에는 물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9 I 이지은 기자
국립중앙의료원 찾은 한총리 "의료공백 최소화에 역량 총결집"
  • 국립중앙의료원 찾은 한총리 "의료공백 최소화에 역량 총결집"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최소화하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전국 종합병원 수련의들이 연이어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는 19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현장의 대응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후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비상진료체계 운영을 통해 범정부적인 역량을 총결집해 국민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총리실에 따르면 앞서 한 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장관회의에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정부의 비상진료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이어 오후에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조용수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 대응 상황을 보고받고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방문해 의료기관간 핫라인 구축 상황과 비상 의료 상황 발생시 대응 절차 등을 확인했다. 한 총리는 “민간병원의 진료 축소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생명이 위중한 중환자와 응급환자들이 이송되는 경우, 환자 진료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 시기에도 최일선에서 가장 고생했는데 또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게 돼 안타깝다”며 “상황이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일 현재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정부와 전공의는 강대강 대치 양상을 보이는 상황이다. 정부는 전공의들에게 진료 유지 명령을 내리면서 법과 원칙을 강조하고 엄정 수사 방침을 밝혔다. 그러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은 예고대로 수도권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사직서를 무더기로 제출하고 있어 의료 현장의 혼란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4.02.19 I 이지은 기자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 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커피 테크 스타트업 브라운백은 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한국산업은행,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슬기자산운용, 다산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오피스 커피 구독 비즈니스의 사업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받은 이후 약 3년 만에 성과로 누적 투자 금액은 총 100억원이다. 2015년 설립된 브라운백은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입맛과 취향에 맞는 커피 원두를 제조, 유통하고 있다. 오피스 환경에 최적화된 원두와 커피머신을 제공하기 위해 2019년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블리스’를 론칭했다. 블리스는 커피 원두 공급과 커피 머신 렌털을 결합한 구독 모델이다. 오피스, 개인사업장 등 커피를 필요로 하는 모든 곳에 고품질의 커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브랜드 론칭 2년 만에 20배 이상의 매출 증가와 99.8% 리텐션율을 확보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업계 최초로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고객사 3000곳을 돌파했다.브라운백은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커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금은 블리스 서비스 고도화와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 출시에 사용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커피 머신 어웨어는 직관적인 메뉴 선택이 가능한 터치스크린은 물론 원격 관리 및 제어, 비대면 자동 세척 등 기능을 탑재했다. 호텔, 레스토랑, 편의점, 기타 서비스 프랜차이즈 등 상업공간에서도 편리한 원두커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될 예정이다. 이무영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이사는 “브라운백은 오피스 커피 시장을 공략하며 성공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대기업도 하지 못했던 커피머신 개발 영역까지 도전해 가시적 성과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끝없는 도전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커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손종수 브라운백 대표는 “국내 커피 시장은 현재 15조원 규모로 매년 성장하고 있지만 다른 산업군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매우 느리다”며 “브라운백은 커피와 디지털을 결합한 커피 테크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해 전통 커피 산업을 변화시키겠다”고 전했다.
2024.02.19 I 이지은 기자
퀸텟시스템즈, 농심엔지니어링에 CALS 세일즈 공급
  • 퀸텟시스템즈, 농심엔지니어링에 CALS 세일즈 공급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로우코드 전문 기업 퀸텟시스템즈는 농심엔지니어링에 CRM 솔루션 ‘CALS 세일즈’를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CALS 세일즈는 고객관리, 영업 기회 관리, 프로젝트 및 협업 관리, 매출 및 계약 관리, 이력 관리 등 모든 영업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CRM 솔루션이다. 퀸텟시스템즈의 로우코드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B2B 기업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 프론트 오피스 솔루션’이다.기업별 가상 공간을 할당할 수 있는 SaaS 기반의 멀티테넌트 기술과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업무 접근성 향상을 돕고 있다.농심 엔지니어링은 식품 및 음료 신공장 컨설팅뿐만 아니라 스마트 제조설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플랜트, IT, 건설, 물류 자동화 등 턴키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업계 내 입지를 굳히고 있다.농심 엔지니어링은 퀸텟시스템즈의 CALS 세일즈 솔루션 도입으로 영업 필수 정보와 히스토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내부 직원 간의 상호작용을 강화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퀸텟시스템즈는 농심엔지니어링에 특화된 솔루션 공급을 위해 내부 임직원들 의견을 청취했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 개발, 데이터 이관, 테스트 등 단계에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제품 매뉴얼을 공급하는 동시에 교육을 진행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농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영업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 도입을 진행했다”며 “퀸텟시스템즈의 전문성과 현대적인 기술력으로 농심 엔지니어링의 영업 업무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용 퀸텟시스템즈 대표는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고객이 안정적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농심엔지니어링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9 I 이지은 기자
70대 4명 중 1명은 '취업자'…농업·보건업·공공행정 비중 커
  • 70대 4명 중 1명은 '취업자'…농업·보건업·공공행정 비중 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우리나라 70대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수입을 목적으로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중 7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세를 보였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근로를 희망하는 노인들의 연령은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한 시민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만 70세 이상 인구는 631만4000명이었다. 이중 취업자는 155만명으로 1년 전(139만1000명)과 비교해 11.4%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2774만3000명) 중 70세 이상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6%로 지난해 1월(5.1%)보다 0.5%포인트 올라섰다. 70대 이상 인구의 고용률은 24.5%로 집계됐다. 70세 이상 노인 4명 중 1명은 수입을 목적으로 1주일에 1시간 이상 일하거나, 가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주당 18시간 이상 무급으로 일했다는 뜻이다. 75세 이상 초고령층으로 좁혀 봐도 403만명 중 75만6000명이 취업해 18.8%의 고용률을 기록했다.지난해 7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이 종사한 산업은 농업·어업·임업 분야로, 해당 연령대 총 취업자 중 30%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고용이 활발해진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22.8%)과 정부 공공일자리 사업이 포함된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업(7.6%) 등에서의 취업자 비중도 크게 나타났다.직업분류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가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29.6%), 서비스 종사자(7.8%) 등이 뒤따랐다.일반적으로 은퇴 이후 시기인데도 향후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70대 이상 고령층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들이 근로를 희망하는 건 생활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컸다.통계청의 ‘2023년 5월 경제활동인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65∼79세 노인 중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사람의 비율은 55.7%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 1년간 실제로 구직 경험이 있는 65∼79세의 비율도 18.6%였다. 계속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이 되어서·돈이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52.2%로 가장 많았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일하는 즐거움’이라고 답한 비중은 38.0%였다.
2024.02.19 I 이지은 기자
외국인투자자 국내 투자 접근성 높인다…2월 임시국회 개회
  • 외국인투자자 국내 투자 접근성 높인다…2월 임시국회 개회[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내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 2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면서 입법이 필요한 세법과제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이 쏠린다.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런던 현지 글로벌 투자자 설명회에 참석해 한국경제 상황과 2기 경제팀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이 오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환전할 때 시차 문제 등으로 인해 결제에 실패하는 위험을 최소화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대책이다.앞서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외환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일정으로 지난 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찾았다. 첫날 진행된 글로벌 투자 설명회(IR)에서 다수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정부의 외환 시장 선진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환전대금의 결제실패위험(settelment failure risks)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 차관은 이런 의견을 수용해 1분기 중으로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고, 세부 방안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발표하기로 한 바 있다. 외국 금융기관이 해외외국환업무취급기관(RFI)으로 외환시장에 참여하고 제3자 FX 거래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등에 어떻게 대응할지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2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가결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2월 임시국회가 문을 열면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비롯한 세제 입법 과제를 통과시키기 위한 기재부 주요 인사들의 설득 작업도 본격화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총선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임시국회는 21대 국회에서의 사실상 마지막 법안 처리 기회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 23일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한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과 민생토론회에 따른 후속조치로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 △비수도권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과세 특례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금액 소득공제 확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 △금투세 폐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 지원 확대 등을 포함한 개정안들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된 상태다. 다만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립이 격화되고 있어 본회의 문턱을 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지난해 우리나라의 고용 상황을 테마별로 조명해볼 수 있는 통계들도 공개된다. 통계청은 20일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와 21일 ‘2023년 3분기(8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0만명 이상 늘고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다시 쓰는 등 고용시장 전반에 훈풍이 지속된 바 있다.앞서 지난해 상반기 시군구 지역 고용률은 68.7%, 실업률은 2.7%로 각각 2013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와 최저치였다. ‘2023년 2분기(5월 기준) 임근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약 38만개 늘어 5분기째 증가 폭이 둔화했고, 청년 일자리는 전 연령대 가운데 홀로 3분기째 감소했다. 한 시민이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게시된 일자리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9일(월)15: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20일(화)10:00 본회의(교섭단체대표연설)(장관, 국회)14: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6:00 신산업분야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장관, 비공개)△21일(수)10:00 본회의(교섭단체대표연설)(장관, 국회)10:50 공공기관 청년직원 간담회 및 민자사업 현장방문(2차관, 비공개)△22일(목)08:00 차관회의(1차관, 비공개)14:00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1차관, 비공개)16:00 재정집행점검회의(2차관, 비공개)△23일(금)14:00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장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19일(월)10:00 통계청, 국정과제에 필요한 통계 직접 개선·개발 나선다14:00 ’24년 세계은행 초급(JPO) 및 중견(MC) 전문가 채용 공고 및 화상설명회 개최14:00 30년 국채선물 상장△20일(화)12:00 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18:00 신산업 분야 벤처·스타트업 간담회 개최△21일(수)12:00 KDI FOCUS‘국민연금 구조개혁 방안’12:00 2023년 3/4분기(8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5:00 수소분야 신성장 프로젝트 추진계획 현장점검15:00 김윤상 2차관, 청년간담회 및 현장방문17:30 외국인투자자의 국내 증권결제·환전 편의 제고 방안△22일(목)12:00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 발간 12:00 국가보조금의 사업정보를 한곳에서 확인15:00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16:00 제6차 재정집행 점검회의17:00 2024년 3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4년 2월 발행실적△23일(금)2023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24일(토)-△25일(일)12:00 최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 사전보도자료
2024.02.17 I 이지은 기자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AI로 인플루언서 찾아드려요"...中 왕홍마저 잡은 이 회사
  • 16일 이데일리TV 뉴스.(사진=레뷰서치 홈페이지)<앵커>인플루언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들을 활용한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습니다. AI를 탑재한 매칭 시스템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사업 저변을 넓혀나가는 회사가 있습니다. 인플루언서 플랫폼 전문기업인 레뷰코퍼레이션(443250)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즉시 연락 가능한 모델 전문인을 선택하자 인플루언서 217명이 뜹니다.이들의 관심 분야와 사진, 모델료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인공지능이 탑재된 매칭 시스템인데, 클릭 몇 번이면 원하는 인플루언서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너무 많은 인플루언서가 있으니깐 나한테 제일 적합한 인플루언서가 누구냐는 거예요. 결국 데이터에 의해서 추출해야 하거든요. 클라이언트가 어떤 인플루언서를 필요로 할 때 이 사람이 제일 좋은 인플루언서입니다라고 추천해 줘야 하고요.”매칭 시스템으로 운영자 1인당 생산성도 대폭 늘었습니다. 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탄탄한 충성 고객을 기반으로 중국 소비를 주도하고 있는 왕홍 회사를 인수해 180조원 규모인 중국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했습니다.현재 중국을 포함한 6개국에 이어 미국과 일본 시장에도 눈을 돌렸습니다.미래 먹거리로는 금융 사업인 ‘레뷰 카드’와 커머스 사업인 ‘레뷰 몰’을 준비 중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을 잡아두는 락인(Lock-in)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장대규/레뷰코퍼레이션 대표]“인플루언서를 타깃한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게 레뷰 카드에요. 그분들을 위한 커머스몰을 만드는 게 레뷰몰입니다. 레뷰의 질 높은 클라이언트를 계속 락업시키고 이분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 활동 등 나중에는 대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레뷰코퍼레이션은 해외 커머스 진출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브릿지코드 '파트너스', 기업 예산 관리 기능 선봬
  • (사진=브릿지코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브릿지코드가 운영하는 AI CFO 서비스 파트너스가 재무 계획 모듈에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을 신규 업데이트했다고 16일 밝혔다.파트너스는 재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관리회계를 돕는 AI CFO 서비스다. 복잡한 기업 재무관리 업무를 AI를 활용해 편리하게 바꿔주는 재무운영 파트너로서 재무관리 SaaS 솔루션, CFO 아웃소싱, 회계기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트너스는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 사용 가능한 모듈형 요금제를 제공하며, 재무 계획 모듈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예산 수립과 실제 예산 집행을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파트너스가 이번에 신규 업데이트한 기업 예산 관리 기능은 기업이 예산 수립을 보다 손쉽게 해결하고 예산 소진액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기업 예산 수립 시 연간 예산 한도를 추천해 주는 것은 물론 분기, 반기, 월간, 연간 단위의 기간별 세분화된 예산 수립이 가능하다. 특히 제한 없이 다양한 버전의 예산을 수립 및 비교해 최종 예산을 선택할 수 있다. 예산 수립 경험이 적은 초기 스타트업, 중소기업을 위한 기본 프리셋을 제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예산을 수립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브릿지코드는 AI 기반 기업 재무운영 및 인수합병(M&A) 자문을 제공하는 M&A 금융자문사다. 미래에셋, 삼성증권, 한국투자 등 국내 최정상급 금융업계 출신 전문가와 평균 15년 이상 경력의 국내 4대 회계법인 출신 회계사, IT 전문가가 함께 기업 설립부터 엑시트(EXIT, M&A)까지 지원한다. 특히 브릿지코드는 자체 개발한 재무운영 솔루션인 AI CFO 파트너스를 통해 기업의 공헌이익을 극대화는 데 기여하고 있다.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는 “기업 예산 관리는 재무 건정성 확보와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이번 파트너스 예산 관리 기능 신규 업데이트를 통해 기업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고 최적화된 자원 배분을 통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기재부,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 10곳 선정…부총리 표창 수여
  • 기재부,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 10곳 선정…부총리 표창 수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기획재정부가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 10곳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제도 시행 이래 처음으로 부총리 명의의 표창이 주어졌다.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2월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인턴 우수 공공기관 포상식’에 참석,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김윤상 기재부 2차관은 이날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운영 우수기관을 선정해 업무 기여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강원랜드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총 10개 기관이 영예를 안았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포상은 제도 시행 이래 최초로 시행됐다. 청년인턴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한 공공기관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취지다.이날 공운위에서는 3개 기관이 대표로 참석해 부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우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청년인턴 채용과정을 유사기관 대비 약 2주 단축해 신속히 진행했다는 공을 인정받았다. 또 본사가 부산인 점을 감안, 면접자들이 장거리 이동할 필요가 없도록 화상면접을 도입한 노력도 있었다. 선발된 청년인턴에게는 정책금융상품 대출에 필요한 심사서류 정리, 예비검토 등 기초 금융업무를 직접 담당하게 해 업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인턴 대부분을 주거복지센터, 건설사업소 등 실무부서에 배치해 인턴이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한 데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상담사가 상주하는 취업컨설팅 라운지를 운영하고 청년인턴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취업컨설팅을 제공한 것도 바람직한 사례로 꼽혔다.도로교통공단은 인턴 지원서류의 자기소개서 문항을 축소하는 등 지원자 응시 부담을 경감한 데서 긍정적 의견이 모였다. 장애인 청년인턴 채용, 자립준비청년 가점 부여 등 사회 형평적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해 노력을 기울였다는 점에서도 인정받았다. 기재부는 이 같은 다양한 우수사례를 포함한 ‘2024년 청년인턴 가이드라인’을 공공기관에 배포한 상태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의 일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에게 도움이 되도록 인턴 프로그램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2.16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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