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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태영건설, PF 의존도 높은 예외 케이스…영향 제한적"
  • 최상목 "태영건설, PF 의존도 높은 예외 케이스…영향 제한적"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으로 촉발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와 관련해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에 비해 PF에 의존을 많이 한, 조금 예외적인 케이스”라며 “다른 건설사로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8일 말했다.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 기재부 현안질의에서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이 부동산 PF 시장의 위기를 불러올 가능성을 얼마나 보느냐’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유동성 위기를 겪던 태영건설은 작년 연말 주 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신청일 기준 2주 후 채무 상환 의무에서 벗어나지만 채권단을 납득시킬 구조조정 자구안을 내놓지 못하면 법정관리 수속을 밟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 PF 시장의 추가 부실이 일어나 금융시장으로 위기가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최 부총리는 “저금리 시대에 유동성이 많이 풀려서 최근 5∼6년 (부동산 PF 규모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금리가 올라가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게 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작년 내내 PF에 대해 질서 있는 연착륙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태영건설의 사안에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있고 워크아웃의 정신에 맞게 관리를 잘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통해 태영그룹이 기존에 제시한 4가지 자구노력을 조속히 이행할 뿐만 아니라 채권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추가 자구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채권자 입장에선 자구 노력이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며 “태영건설 측과 채권단에게 추가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고, 11일까지 상황을 지켜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금융시장 안정, 분양자와 협력업체 보호 그리고 (영향이) 전반적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I 이지은 기자
크래프톤, 한숨 돌린 中규제…이제 신작 모멘텀이 중요-대신
  • 크래프톤, 한숨 돌린 中규제…이제 신작 모멘텀이 중요-대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신증권은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기존 게임의 실적보단 신작 흥행 기대감 확인 시 지속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3만원을 ‘유지’했다.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4분기 비수기 및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소폭 하회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대신증권은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4366억원, 영업익은 21% 줄어든 997억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되 영업익은 소폭하회하는 수준이다. 펍지 PC의 경우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론도 맵 등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2023년 연 중 가장 높은 트래픽인 스팀 동접자 수는 약 63만명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이 예상된다. 배그 모바일은 비수기 영향으로 인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125% 늘어난 405억원으로 예상된다. 4분기부터 동사는 인도 지역의 적극적인 마케팅 및 2024년 신작 출시 준비로 비용 효율화 단계는 끝난 것이란 대신증권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올해 이익률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크래프톤은 올해 전반기에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의 블랙버짓 등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이었던 프로젝트 인조이는 2025년으로 출시 지연이 확인됐다.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주가는 중국 규제 당국의 게임 규제 초안 발표에 따라 급락 이후 다시 중국 내 게임 규제 담당 국장 해임, 규제안 완화 추진 스탠스에 따라 회복 중에 있다”며 “회사 측 역시 중국 게임 규제의 직접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언급했으나 중국향 실적 감소 우려 해소에도, 지속적인 주가의 상승을 위해서는 비용 증가를 상쇄하는 차기 신작의 흥행을 통한 이익 성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향후 기존 게임들의 실적보다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전 마케팅에 따라 흥행 기대감 확인 시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2024.01.08 I 이정현 기자
지난해 고용시장 최종 성적표는…새해 첫달 경제동향 발표
  • 지난해 고용시장 최종 성적표는…새해 첫달 경제동향 발표[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호조세가 지속했던 지난해 고용시장의 최종 성적표가 공개된다. 정부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연간 신규 취업자 수를 32만명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내주 두 차례 발표되는 1월 경제동향에서는 새해 경기 반등 기대를 좌우할 상·하방 요인에 관심이 모인다.26일 오전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을 살펴보는 시민.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10일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작년 산업활동, 물가, 수출 등 주요 지표가 경기 부진의 직격탄을 맞는 와중에도 고용만큼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해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달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민간 활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칙과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결과, 오히려 역대 어느 정부에 비해 높은 고용률과 낮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자평했다.다만 취업자 수에는 등락이 있었다. 상반기에는 30~40만명을 유지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증가 폭이 축소되는 경향이다. 7월 21만1000명으로 떨어진 뒤 △8월 26만8000명 △9월(30만9000명) △10월 34만6000명 등 확대되다가 11월(27만7000명)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축소됐다. 통계청은 이를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나타나는 상대적인 현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2022년 코로나19 일상회복 단계에서 예상을 웃도는 규모로 늘어났던 숙박음식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서 최근 증가 폭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고용 증가세 둔화 기조에서 12월 취업자 수가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설 있을 지도 주목된다.연간 취업자 수는 30만명을 넘기는 수준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당초 작년 취업자 증가 폭을 10만명으로 예상했지만, 7월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32만명으로 3배 이상 높여 잡은 바 있다. 월간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33개월 연속 증가세다. 국책연구기관과 정부에서는 내주 새해 첫 달 경제동향을 진단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KDI 경제동향(2024.1)’을, 기재부는 12일 ‘2024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각각 공개한다.KDI는 지난 12월 발표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며 경기 부진이 서서히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데 따라 소비, 투자 등 내수 부문이 부진했다는 점은 하방 요인으로 지적했다. KDI가 경제동향으로 ‘내수 둔화’를 직접 언급한 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정부 역시 그린북 12월호를 통해 두 달 연속 한국경제에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경제 부문 별로 회복 속도가 다소 차이가 있다”며 내수 둔화 조짐을 지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좋은 지표와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표는 꽤 괴리가 있을 것”이라며 “간극을 메워주기 위해서 내수라든지 취약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정책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6일 서울 시내 거리에 부착된 대출 관련 광고물.(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8일(월)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관·1차관·2차관, 국회)△9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용산청사)14:00 본회의(장관, 국회)△10일(수)14:00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장관, 서울 중구)△11일(목)-△12일(금)-◇주간 보도 계획△8일(월)12:00 2024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 선정12:00 KDI 경제동향(2024. 1)△9일(화)-△10일(수)07:30 (보도참고) 세계은행(WB) 세계경제전망 주요내용08:00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09:00 2023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분석09:30 제13차 일자리TF 회의 개최12:00 인구구조 변화 대비 이민정책 등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제공15:10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과 함께하는 ‘미래세대와의 대화’△11일(목)10:00 월간 재정동향(1월호) 발간11:30 킬러애로 발굴·개선으로 신성장 프로젝트 가속화(신성장추진단, 신성장 민관협의체 신년 간담회 개최)12:00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당신의 하루!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16:30 부총리 중소기업인 간담회△11일(목)10:00 2024년 1월 최근 경제동향12:00 통계청·교육부 공동,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 실시
2024.01.06 I 이지은 기자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로보티즈 대표가 꿈꾸는 세상은?
  • "노동으로부터의 자유"...로보티즈 대표가 꿈꾸는 세상은?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5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4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로봇 전문기업 경영 전략을 살펴보는 ‘로보티즈(108490)’편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출연한다.김병수 대표는 “로봇이 인간의 동반자이자 친구 역할을 하는 시대가 됐지만, 가장 중요한 건 노동력”이라며 “노동으로부터 자유를 실현해야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 수 있고 가치와 보람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모든 사람이 노동을 안 했을 때, 더 인간적인 일에 몰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가정용 로봇이라고 불리는 소셜 로봇은 실패가 가장 많았던 로봇”이라며 “노동이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으로 접근해야 한다. 사람이 반려견을 예뻐하는 것처럼 로봇에 그 감정을 이입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 부분은 가장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로보티즈는 실내 자율주행 로봇 ‘집개미’와 실외 자율주행 로봇 ‘일개미’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더 웨스틴 리조트 괌’에 실내 자율주행 로봇 ‘개미’의 정식 운영을 체결하며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본방송은 5일 오후 4시 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4.01.05 I 이지은 기자
케어링, 요양보호사 권익 증진 캠페인 실시...업계 최고 수준 급여 지급
  • 케어링, 요양보호사 권익 증진 캠페인 실시...업계 최고 수준 급여 지급
  • (사진=케어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니어 테크 기업 케어링이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위해 2024년부터 업계 최고 수준으로 급여를 인상하고 소속 요양보호사 전원에게 추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권익 증진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돌봄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케어링은 요양보호사들에게 전문성을 제공하고 이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전문교육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케어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요양보호사 9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케어링은 2024년을 맞아 소속된 요양보호사들에게 급여 인상 및 추가 장려금을 지급하는 요양보호사 권익 증진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지난해까지도 케어링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요양보호사들에게 급여를 제공해 왔으며 올해는 △가족요양 60분 기준 44만원, 90분 기준 95만원 △일반요양 시급 1만4000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뿐 아니라 1회에 한해 권익 증진 장려금 5만원도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케어링의 권익 증진 장려금은 가족요양, 방문요양, 주간보호, 방문목욕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링 소속 요양보호사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케어링 모델인 정동원, 장민호가 요양보호사를 응원하는 영상을 지인에게 공유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참여된다.케어링 가족요양은 가족 중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가족이 직접 돌보며 급여까지 받을 수 있다. 본업 이외 추가 수익 발생으로 10만명에 이르는 가족요양보호사가 활동하고 있다.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100만명이 넘지만, 실제 활동하는 요양보호사가 적어 돌봄현장에서는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케어링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때 양질의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요양보호사들의 처우 개선과 권익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수출 연간 목표 7000억불 설정…방산 신성장·원천기술 지정
  • 수출 연간 목표 7000억불 설정…방산 신성장·원천기술 지정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정부는 수출 연간 목표를 7000억달러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주력 수출 분야로 떠오른 방산은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한다.1일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무역금융 355조원 ‘역대 최대’…수출입 대금 원화결제 도입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 회복 가속화 방안을 공개했다. 지난해 한국 수출은 1년 전보다 7.8% 감소한 6300달러로 예상된다. 대표 수출 품목인 정보통신 제품의 수요 감소와 함께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급감한 탓이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작년 대비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나타난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될 거라는 예상에 힘이 실린다.이에 정부는 수출 개선 흐름을 가속화하기 위해 무역금융을 역대 최대규모인 355조원까지 늘리고 2조원 규모의 우대 보증도 새로 만든다. 수출이 급증해 유동성 애로를 겪는 업체에는 대출·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고, 업황 부진품목을 수출하는 업체에는 수출입은행 대출금리를 인하해주는 등 기업 맞춤형 지원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전용선복과 장기운송계약 체결 지원을 올해 말까지 연장한다. 국적선사 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신규 투입하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트남 호치만 등 해외 거점 항만 내 물류센터 2개소를 확충한다. 또 해외전시회 등 마케팅 지원 예산의 3분의2 수준을 상반기 조기 배정할 계획이다.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매출 대비 수출 비율이 50% 이상인 중소기업에 대한 세정지원 패키지(법인세 납부기한 연장·부가가치세 조기 환급·정기 세무조사 제외)는 1년 연장한다. 수출입 대금 원화결제 시스템 도입도 본격 추진된다. 상반기 중 외국환거래규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하반기에는 무역대상국과 시범사업을 개시한다.2024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방산 세제 혜택 확대…범부처 파트너십 실행·점검단 신설방산기술은 신성장·원천기술로 포함해 세제 혜택을 준다.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되면 공제율이 6~18%로 올라가고 여기에 3년 연평균 투자금액윽 초과할 경우 10%를 추가 공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신성장·원천기술 시설에 매년 1조원을 투자하는 대기업 A사가 올해 5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면 올해는 1700억원, 내년에는 1200억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투자를 앞당기는 것이 유리하다.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각국의 무기 주문이 급증하면서 한국의 방산업계 수출 규모는 최근 2년간 급증했다. 다만 폴란드 등 특정국에 집중되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정부는 권역별 거점국을 설정하고 방산협력지원단을 파견해 현지 생산을 지원하는 등 진출 전략을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정부가 설정한 올해 해외수주 연간 목표는 570억달러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수은의 법정자본금을 확대하고 출자를 바탕으로 한 초대형수주 특별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범정부 차원에서는 ‘글로벌 파트너십 실행·점검단’을 신설한다. 기재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와 수은·무보 등 관련기관, 유관기업이 모두 참여해 MOU 체결-국내기업 연결-투자애로 해소-예약 체결-실행 등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를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윤인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보호무역주의와 공급망 분절화 추세가 강화돼 정부와 기업이 팀이 돼야 접근이 가능한 부분이 많아졌고 부분이 많아졌고, 이로 인해 정상의 세일즈 순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경제 외교가 실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십 실행·점검단을 통해 전주기 관리하고 구체적 성과를 거두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탄소장벽 극복 전략 마련…中企 ‘피터팬 증후군’ 해소2024년 경방에는 우리 산업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전략도 포함됐다. 탄소중립 경제 전환을 위해 수소·원자력·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관련 친환경·저탄소 세부 기술을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로 추가 지정해 세제 혜택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제도(CBAM·탄소국경세) 도입 움직임이 일면서 탄소무역 장벽을 극복하는 게 향후 우리 수출기업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온실가스 규제가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을 EU 역내에 수출할 경우 해당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추정치에 세금을 부과하는 게 주요 내용으로, CBAM이 본격 시행되면 한국의 관련 산업 타격은 불가피하다. 2021년 7월 한국은행은 EU가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면 한국의 수출은 연간 약 0.5%(32억 달러, 한화 8조1천224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중소·벤처 기업의 성장 지원 방안도 마련됐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경우 중소기업 재정·규제 특례 및 세제특례 지속 적용기간을 현행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한다. 중소기업이 규제를 피하기 위해 규모 키우기를 오히려 꺼리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하고자 하는 취지다. 벤처기업법 상시화에 따라 오는 7월 중·장기적 정책 방향을 담은 신성장 로드맵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가계부채, 3년來 GDP대비 100% 이내로…고정금리 비중 50%↑
  • 가계부채, 3년來 GDP대비 100% 이내로…고정금리 비중 50%↑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해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최대 리스크로 떠오른 상태다. 정부는 임기 내 가계부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 이내로 낮추겠다는 총량 관리 목표를 설정했다. 가계부채 폭증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고정금리 비중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3일 서울 시내 한 은행에 붙은 대출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공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계부채 총량 관리 목표 설정 하에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고정금리 비율 확대 등 질적 개선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우선 가계부채의 연간 증가율은 경상성장률 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3분기 기준 101.4%로 13개월 연속 100%를 웃돈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오는 2027년까지 100% 이내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7년 89.4%에 불과했던 이 비율은 부동산 시장 과열이 정점에 달했던 2021년 105.4%까지 올라섰다가 2022년 104.5%로 소폭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상태다.또 기재부와 금융위, 국토부 등을 중심으로 하는 범부처 주택정책금융 협의체를 운영하고 정책모기지 공급 속도 관리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범위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DSR은 대출받은 사람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현재 은행 대출은 40%, 비은행 대출은 50%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DSR 산정 시 가산금리(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해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게 된다.아울러 민간 금융기관들이 스스로 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 목표치를 지속적으로 높여왔지만, 은행권의 실제 비중은 2021년 45.2%, 2022년 45.5%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2024년 경제정책방향. (자료=기획재정부)정부는 향후 5년 내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을 50%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금융회사가 이를 달성하면 출연요율 우대를 강화하는 등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인센티브를 주고 예금보험료율 차등평가 보완지표로도 반영하기로 했다. 실제 발생하는 필수비용만 부과하는 방식으로 고정금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대환시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한다. 올해 중 시중은행의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공급 확대를 위해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고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R&D 세액공제율 최초 상향…시설투자 '역대 최대' 52조원 공급
  • R&D 세액공제율 최초 상향…시설투자 '역대 최대' 52조원 공급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시설투자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연장하고 R&D 투자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은 사상 처음으로 10%포인트 상향한다. 시설투자 자금도 역대 최대인 52조원 규모를 투입해 투자 촉진의 마중물을 대겠다는 구상이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임투공제 1년 더…일반 R&D 증가분 10%P 추가공제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세제·금융·애로해소 3대분야 특별지원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종료된 설비투자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는 연말까지 1년 더 연장한다. 반도체 등 국가전략 기술과 인공지능(AI)·로봇 등 신성장·원천 기술, 일반 기술에 대해 시설 투자를 하면 세액공제율을 10%포인트 추가로 높여주는 조치다. 국가전략기술 관련 시설에 투자할 경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세액공제율은 각각 25%, 35%에 달한다. 여기에 올해 일반 R&D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포인트 추가 공제된다. 민간의 R&D 투자 확대를 위해 최초로 도입된 유도책으로, 기업이 당기분 대신 증가분 세액공제를 선택할 경우 △대기업 35% △중견기업 50% △중소기업 60% 등까지 상향된다. 예컨대 대기업 A사가 매년 일반 R&D에 5000억원을 투자하다가 올해 540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 투자 증가분인 400억원에 대한 공제율이 상향되면서 총 140억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올해 400억원을 더 투자하는 데 대한 세제 혜택이 법 개정 이전 대비 32억원 더 주어지는 셈이다.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민간 R&D는 정부 R&D의 3배 수준이고, 민간이 스스로 쓸 때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며 “민간 R&D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투자를 많이 하고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로 인센티브를 집중적으로 주자는 취지에서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시투자세액공제 연장과 R&D 투가 증가분에 대한 공제율 한시 상향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다. 국회 입법 시 야당의 협조가 필요해 실제 이행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시설투자 자금도 지난해(50조원) 대비 2조원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한다. 기관별 공급 규모는 기업은행(23조원)과 산업은행(22조원)이 가장 크고 신용보증기금(4조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2조원)도 투입됐다. 주요 지원 사업은 △최대 1.3%포인트 우대금리 △반도체·이차전지·미래차·로봇 등 첨단분야 △공급망안정 분야 △신재생에너지·탄소저감 등 그린분야 △수출 중소·중견기업 설비투자 등이다. 또 범부처 지역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기업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신속 가동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제단체·협회, 지자체와 협업해 투자 애로를 해결하는 ‘투자 익스프레스’를 이달 중 신설하고 오는 3월 반도체·조선 등 주력산업, 데이터·바이오 등 신성장 전략산업 등을 중심으로 2차 투자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외투기업 보조금 국비 비율 상향…유턴기업 지원 확대정부는 역대 최대 35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목표로 유치 노력도 강화한다. 먼저 외국인투자 유치 지원 전담조직인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의 역량 강화와 함께 100대 핵심기업 선정·발굴에 나선다. 외국인투자 현금지원 예산은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4배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현금지원 비율은 최대 40%에서 50%로 올린다. 기회발전 특구 내 외국인투자 기업 현금보조금의 국비 분담비율은 70%까지 상향 조정한다. 현행 수도권의 경우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30대70, 비수도권은 60대40 수준이다. 다만 결정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와 산업 특성 및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첨단·연구개발은 10%포인트, 국가전략기술·첨단전략기술 분야에서는 20%포인트까지 국비분담률 상향이 가능하며, 한도는 80%까지로 제한한다. 유턴기업 보조금 규모는 57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한다. 국가·첨단전략기술 분야 유턴기업의 경우 수도권 150억원에서 200억원, 비수도권은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늘어난다. 첨단업종 유턴기업 보조금 지급 시 신규 해외투자 제한요건은 폐지한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순이엔티, 2023년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TOP5 선정
  • 순이엔티, 2023년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TOP5 선정
  • (사진=순이엔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순이엔티가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 TOP5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지난달 27일 틱톡코리아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틱톡 라이브에 큰 성장을 이끈 틱톡 라이브 에이전시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한 ‘LIVE AGENCY’s DAY‘ 행사를 진행했다.28개 에이전시와 70명 크리에이터 등 총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순이엔티는 ’2023년 올해의 TOP5 라이브 에이전시‘ 선정과 함께 소속 크리에이터 이인화, 이인주, 사랑이 등 3명이 수상했다.순이엔티는 틱톡라이브 시장에 진출해 약 300명 라이브 크리에이터를 통해 틱톡라이브를 활성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3년 올해의 TOP5 라이브 에이전시로 선정됐다.소속 크리에이터 △이인화(일상, 소통) 샤이닝스타상 부문 대상 △이인주(일상, 소통) 커뮤니티 인기투표 부문 대상 △사랑이(노래, 소통) 커뮤니티 하이라이트 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지난해 초 틱톡라이브 서비스 시작과 함께 준비를 시작한 점이 이번 수상에 크게 유효했다고 생각한다”며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창작자 발굴과 영입은 물론 시청자들이 좋아할 만한 소통 창구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공개
  • 분초사회에 '숏폼' 콘텐츠 뜬다...피처링,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공개
  • (사진=피처링)[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는 60초 이하의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인플루언서 영향력 분석 스타트업 피처링은 ‘2024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피처링은 2024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키워드를 ‘FAST’로 잡고 새해에 유행할 트렌드로 △챗 크리에이터 성장 △숏폼 전쟁 서막 △디토 소비와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제시했다.피처링은 첫 번째로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챗 크리에이터’의 성장을 꼽았다. 2023년에는 챗GPT 등장과 함께 콘텐츠 제작에 AI를 활용하는 크리에이터가 증가했다. 블로그 콘텐츠 작성, 배경음악 창작 등에 AI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가 늘어나고 있으며, AI를 활용해 특정 키워드를 담은 댓글에 자동으로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을 활용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두 번째로 60초 이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 인기를 언급했다. 피처링이 유튜브 10만 팔로워 이상 채널 1000개를 무작위로 추출해 분석한 결과 전체 콘텐츠 대비 숏폼 콘텐츠 업로드 비율은 2022년 17%에서 2023년 45%로 크게 성장했다. 이에 따라 피처링 플랫폼에서 진행된 마케팅 캠페인 인플루언서 숏폼 콘텐츠 단가도 평균 22% 늘어났다. 피처링은 핵심만을 알고자 하는 소비자 경향에 따라 2024년에는 숏폼 콘텐츠에서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세 번째로 중소규모 인플루언서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부상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는 유명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줄 수 있는 인플루언서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처링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한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팔로워가 5만 이하인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팔로워가 10만 이상인 메가 인플루언서의 CPV(조회 당 비용) 차이는 2022년 47원에서 5원으로 크게 감소했다.장지훈 피처링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와 소비자 트렌드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며 “이번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효과적인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업템포글로벌, 2023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 업템포글로벌, 2023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선정
  • (오른쪽)업템포글로벌 정승헌 이사.(사진=업템포글로)[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랭귀지 테크 및 비즈니스 현지화 기업 업템포글로벌이 2023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 인증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 인증 평가 제도다. 민간기업 고용 창출을 장려하고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남구의 경우 주사무소를 둔 중소기업 중 지난 1년간 고용 증가율 5% 이상인 곳인 기업들에 해당한다. 심사에서 지역 인재와 취업 취약 계층 채용 실적 등 가점 항목을 부여하며, 점수를 종합 평가해 총 25개사를 선정한다. 올해 강남구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강남구 인턴 사업 우선 선발 및 선발 가능 인원 확대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사업 선정 시 우대 △구에서 실시하는 지방세 세무조사 2년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업템포글로벌은 지난 2022년부터 다국어 통번역, IT 소프트웨어 외주 개발, AI 데이터 구축, BX 사업개발 마케팅 등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및 해외 기업 국내 진출을 다각도로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정승헌 업템포글로벌 이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 많은 분에게 일자리와 희망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존 사업 및 신사업 분야 모두 내년에도 인재 채용을 활발하게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엠플러스,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비전 선언
  • 엠플러스,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비전 선언
  • (사진=엠플러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이차전지 제조장비 부문 전문기업 엠플러스(259630)가 중·장기 매출 목표를 선언하고 배터리 기술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엠플러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1.1% 성장한 1958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규모가 급성장하는데 힘입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익률 두 자리 수’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선언했다.엠플러스는 리튬이온 이차전지의 국산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엠플러스는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이차전지 태동기인 2008년부터 미국 A123시스템즈와 협력해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노칭과 스태킹, 탭 웰딩, 패키징, 디게싱 등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장비 제조공정 전체를 턴키로 공급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70건을 등록했고 특허 33건을 출원했다.엠플러스는 SK이노베이션과 엔비전 AESC 등 고객사에 장비를 납품 및 수주받고 있다. 본사와 제1, 2, 3공장 및 R&D 센터, 해외법인 3곳 등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최근 엠플러스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한편 2023년 ONE, 엔비전 AESC 등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를 받았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3000억원대 수주라는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엠플러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958억원 중 94%에 해당하는 1840억원이 수출에서 발생했다. 또한 지난해 누적 매출은 3000억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예상했다. 특정 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던 과거와 달리 탄탄한 해외 영업망에 힘입어 고객사를 다각화한 영향이 컸다.해외 수주 실적도 2022년 대비 173.1% 확대됐다. 엠플러스는 이 같은 추세를 지속해 매년 20% 이상 매출 신장률을 달성, 203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엠플러스 관계자는 “배터리는 현재의 일시적인 시장 정체와 상관없이 미래 산업의 핵심 기재가 될 것”이라며 “당사 또한 산업의 성장 추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역대 최대 재정 조기집행… 상반기 성장 이끈다
  • 역대 최대 재정 조기집행… 상반기 성장 이끈다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새해 역대 최대 수준의 재정 조기집행으로 상반기 경기를 떠받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해는 상반기가 성장을 견인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경제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최근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려가기 위해 정부 재정으로 불쏘시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예산 신속 집행이 연초부터 불안감이 커진 부동산 시장의 처방전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면서도 하반기 ‘실탄 부족’을 우려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상반기 예산 배정률 75% ‘최대’…SOC·소상공인 등 신속 집행2일 기획재정부의 ‘2024년도 예산 배정 계획’에 따르면 올해 세출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550조원중 412조5000억원이 상반기 배정됐다. 상반기 예산 배정률은 75%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코로나19를 전후로 70%를 넘어선 이 비율은 △2021년 72.4% △2022년 74% △2023·2024년 75%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최상목 기재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임기 초반부터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의지를 비치고 있다. 취임 첫날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는 상반기 중 공공부문 전체 SOC(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신속집행해 어려운 건설경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첫 현장방문으로는 홍대 걷고싶은 거리를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올해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상반기 집행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재정 조기집행은 2002년 제도 도입 이래 꾸준히 이뤄졌다. 2000년대에는 52~59%로 목표를 설정하다가 2009년 금융위기 시기에 60%로 올라선 뒤 꾸준히 증가했다. 코로나19 발발 후 최근 3년간은 목표가 62~63%로 가장 높았고, 올해 목표치도 중앙재정 기준 지난해(65%)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 재정을 경기 회복의 마중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산의 조기 집행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특히 저소득층과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투자에 대한 조기 배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주요 연구기관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완만할 거라는 ‘상고하저’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국책연구기관과 민간 연구소, 국제기구, 증권사 등 20개 기관이 전망한 2024년 한국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상반기 평균이 2.2%로 하반기(1.9%)보다 0.3%포인트 높았다.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태영빌딩에 태영건설 깃발이 펄럭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위축된 부동산 심리에 도움될 것”…총선 앞둔 ‘포퓰리즘’ 지적도전문가들은 이미 예산 조기집행 기조가 관성화된 상황에서 실질적인 경기부양 효과는 크지 않을 거라는 데 입을 모았다. 연말에 예산을 몰아쓰다가 불용률이 높아진 데서 비롯된 ‘대증요법’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는 부동산 시장의 심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을 거라는 진단이 나왔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는 연초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건설·토목 부분은 집행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상반기에 정부가 집행을 종료해야 그게 민간으로 가서 하반기까지 완료가 된다”며 “고금리 장기화로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PF 리스크가 터지면서 시장 심리 자체가 위축돼 있기 때문에 정부가 재정을 빨리 밀어주겠다는 시그널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오는 4월 총선을 앞둔 ‘포퓰리즘’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하반기 경기가 더 좋지 않다면 하반기에 예산을 더 배정하는 게 교과서적인 대응이지만, 현재 경기가 워낙 어려운 상태에서 선거가 워낙 중요하니 그렇게 할 여유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도 “상반기에는 물가를 먼저 잡는 게 최우선인데, 정부 지출을 몰아서 하면 물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수 있다”며 “올해 예산안에 세입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추정된 상태에서 하반기에 본격 경기 침체가 될 경우 오히려 경기 부양을 할 정책 수단이 없어지고 추경 편성 요구가 다시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4.01.04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공공시설물 내진율 4년내 87%↑…단층조사 역량 강화"
  • 한총리 "공공시설물 내진율 4년내 87%↑…단층조사 역량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지진 발생에 대비해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4년 내 87%까지 끌어올리고 각 기관별 분산됐던 단층조사를 관계부처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단층검토위원회’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3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지진의 발생 빈도나 규모가 낮지만, 작년 11월 경주 지진 등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지진 발생이 늘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특히, 일본 등 인근 지역의 지진으로 인한 해일과 같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기상청에 따르면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의 노토반도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인해 우리나라 동해안에는 최고 85㎝ 높이의 지진해일(쓰나미)가 밀려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의 지진 대비체계를 점검하고 안전 및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이 논의됐다. 앞서 정부는 2015년부터 두 차례의 5개년 계획을 세워 지진 대비 강화를 추진해왔다.한 총리는 “현재 약 77% 수준인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28년까지 87%, 2035년에는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내진보강을 강제할 수 없는 기존의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도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국가지진관측망 확충을 통해 지진탐지, 경보시간을 앞당겨 지진발생 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단층검토위원회로 단층검사 기관을 일원화하고 과학적 예측기법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한 총리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지자체는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내진보강 등 지진대응역량 확충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대피훈련과 시설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과 ‘공직자 가상자산 등록 및 재산공개 운영방안’도 이날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한 총리는 “축산업은 농업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5%를 차지하는 만큼, 우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저탄소 축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가축분뇨의 처리공정 개선과 저메탄·저단백 사료의 보급 확대, 축산분야 탄소저감기술 개발 확대 등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구조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공직자 재산등록공개제도에 대해서는 “그간 공직자와 공직후보자의 재산 등록과 공개, 형성과정의 소명 등을 통해 공직윤리 확립과 공직사회의 신뢰 확보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도 “최근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등장한 가상자산은 등록대상재산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그 한계가 지적돼왔다”며 “정부는 공직자의 가상자산 보유 및 거래내역 신고를 의무화하여, 이를 통한 부정한 재산증식과 공·사익 간 이해충돌을 방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03 I 이지은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겨울방학 맞아 '레고랜드 3색 프로그램' 운영
  • 레고랜드 코리아, 겨울방학 맞아 '레고랜드 3색 프로그램' 운영
  • (사진=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겨울방학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레고랜드 3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레고랜드는 실내에서 온 가족이 즐기는 미니게임인 ‘레고 컬링 콘테스트’와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1월 1일부터 2월 25일까지 레고랜드 브릭토피아 구역의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 진행한다.레고 컬링 콘테스트는 매일 오후 5시부터 5시20분 사이 진행된다.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레고 컬링 스톤 본체를 목표에 가장 가깝게 이동해 1등을 가리는 프로그램이다. 목표점에 가장 근접한 우승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브릭토피아 구역의 빌드앤테스트 실내 공간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레고랜드 파크 내 다양한 놀이기구 탑승과 체험 등을 진행해 미션을 완수하고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브릭타큘러 빙고’ 이벤트가 오는 2월 25일까지 진행한다.총 9개 미션으로 이루어진 빙고는 △빅샵 가운데 센터피스 앞에서 사진 찍고 SNS에 업로드 하기 △거대 레고 얼굴과 인증샷 찍고 SNS 업로드 등 미션을 완수하고 도장을 받아 하나의 빙고 줄을 달성할 때마다 상품을 증정한다.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대표는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 겨울방학 시즌에 레고랜드에 방문하는 가족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레고랜드에 매 시즌 방문하는 고객들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변화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I 이지은 기자
크리스틴컴퍼니, CES 2024 참가...스마트 신발제조 플랫폼 '신플' 선봬
  • 크리스틴컴퍼니, CES 2024 참가...스마트 신발제조 플랫폼 '신플' 선봬
  • (사진=크리스틴컴퍼니)[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슈즈 테크기업 크리스틴컴퍼니가 오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한다고 3일 밝혔다.크리스틴컴퍼니는 신발 제조 생태계에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슈즈테크 기업이다. 이번 CES 2024 참가를 통해 신발 브랜드와 제조 공장을 이어주는 신발제조 플랫폼 ‘신플’을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신플은 ‘신발제작을 심플하게’라는 의미로 복잡한 신발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이룬 신발제조 플랫폼이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세계 신발 트렌드를 자동으로 분석, 시즌별로 디자인을 제안하고 통합공급망 관리(SCM) 간소화로 기존 제조공정을 50% 이상 단축한다. 효율적인 견적 비교로 브랜드와 검증된 공장을 연결해 원가절감도 가능하다.신플은 지난 2023년 3월 오픈 이후 브랜드 회원가입과 공정별 생산공장 등록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내 패션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CES 2024 참가로 글로벌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4 기간 유레카 파크 내 K-STARUP 통합공동관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슈즈테크 스타트업으로 CES 2024에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기회로 다양한 해외 글로벌 브랜드와 네트워크를 기대한다”며 “자체 개발한 신발 트렌드 분석시스템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디자인 제안도 가능하니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1.03 I 이지은 기자
최상목 "활력 있는 민생경제, 올해 경제정책방향 목표"
  • 최상목 "활력 있는 민생경제, 올해 경제정책방향 목표"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경제’로 설정했다.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최 부총리는 3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경제정책방향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최 부총리 취임 이후 본격 가동된 ‘2기 경제팀’과 국민의힘의 상견례 자리로, 2024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한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다.최 부총리는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부총리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지난해는 글로벌 고물가, 고금리, 세계 교역 위축 등 유례없는 복합 위기로 매우 힘든 한 해였지만, 이런 여건 속에서 온 국민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수출 중심의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전반적인 경제 회복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적된 고물과 고금리 부담 그리고 부문별 회복 속도 차이 등으로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에 역점을 두는 한편 경제 회복의 온기가 내수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면서도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도 소홀히 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정부는 2024년 경제정책 방향의 목표를 활력 있는 민생 경제로 설정하고 민생경제 회복, 잠재 위험 관리, 역동 경제 구현, 미래세대 동행이라는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2024년 경제정책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그간 연말에 발표되는 게 관례였던 새해 경제정책방향은 최 부총리의 인선에 맞춰 1월로 발표가 연기됐다. 2008년 기재부 출범 이래 처음이다. 내주 발표되는 2024년도 경제정책방향에는 윤석열 정부 2기 경제사령탑이 된 최 부총리의 색깔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최 부총리는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특히 근본적 경제정책 방향은 상당수 입법 과제가 포함되어 있어 당과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며 “당과 수시로 소통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는 정부에서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박상우 국토교통·오영주 중소벤처기업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자리했다. 당에서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유경준 정책위 부의장, 송언석 제1정책조정위원장, 각각 기획재정위·문화체육관광위 간사를 맡고 있는 류성걸, 이용호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24.01.03 I 이지은 기자
기재차관 “금투세 폐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양도세와 조합 고민”
  • 기재차관 “금투세 폐지,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양도세와 조합 고민”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이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시행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언급한 것과 관련,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며 “올해 중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2일 말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사진=기재부)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과 금투세 폐지에 대한 협의가 있었느냐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는 없지만 협의한 사항”이라며 “정부 출범 및 선거공약으로 주식양도세 폐지 등은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우리나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의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현상) 해소를 위해 금투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힘을 보탰다. 김 차관은 “지금은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분들 외에는 양도세 걱정없이 투자 하는데, 금투세가 시행되면 일단 상당수의 소액 투자자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가나 주식시장의 불확실성과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 제도 자체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가계의 자산 운영 구성에 부동산이 굉장히 많다”며 “개인들이 (부동산이 아닌)자본시장으로 돈을 늘려서 투자하면 기업도 부채에 의존하는 자금조달 비중을 줄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금투세 2년 유예는 2022년 여야가 증권거래세율 단계적 인하, 대주주기준 유지 등과 함께 패키지로 합의한 부분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야당과 협의 없이 대주주 기준을 상향한 데 이어 금투세 폐지까지 추진시 사실상 모든 합의가 깨질 우려도 있다. 김 차관은 “금투세는 법을 개정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기에, 올해 안에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양도세 및 거래세 부분은 더 구체적으로 더 많은 의견 들어서 정부 입장 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도세와 거래세 어떻게 가져갈지 부분은 다른 논의 과정과 검토 점검이 필요한 주제”라며 “올해 세법개정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더 짚어보고 어떤 조합이 바람직한지 판단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2 I 조용석 기자
최상목 "물가안정 기조, 조속히 안착…민생경제 회복 총력"
  • 최상목 "물가안정 기조, 조속히 안착…민생경제 회복 총력"[신년사]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물가 안정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시키는 것을 새해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부총리는 2일 신년사 겸 취임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기재부는 전례를 찾기 힘든 복합위기를 국민과 함께 성공적으로 헤쳐 나오는 데 앞장섰고, 우리 앞에는 올해도 많은 과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최 부총리는 “물가 안정 기조를 조속히 안착시키고 수출 회복 흐름을 민생과 내수 모든 분야로 확산시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며 “부동산 PF와 가계부채 등 잠재 위험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경제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과 이동성이 선순환하는 ‘역동경제’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도 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그는 “경제를 넘어 사회, 과학기술, 경제 안보가 서로 얽혀 있는 복합 과제가 늘고 있는데 우리는 변화의 속도에 점점 뒤처지고 현장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며 “한마디로 기재부의 위기”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기재부가 명실상부 국가 ‘기획’과 ‘재정’의 총괄부서로 거듭나 고난도 복합 과제에 특화한 문제 해결사로서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와 재정의 지속가능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주요 분야의 미래 전략과 실행 방안을 국민께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부터 역동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활발한 토론과 아이디어 교환을 통해 정책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실·국 간 칸막이를 걷어내자”고 제안했다.또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면 정책 집행 자체가 바로 홍보가 된다”며 “정책의 수립과 집행의 전 과정에 걸쳐 현장에서 문제와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세종과 서울의 거리를 극복하는데도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IT 기술의 적극적 활용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스마트’ 기재부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후배 직원들에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행복해야 우리가 만드는 정책에서 국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시간의 가성비인 “시성비(時性比)” 있는 일에 여러분의 귀중한 시간을 투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끝으로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성장하다 알을 낳을 때가 되면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고향인 강으로 물살을 거슬러 되돌아와 알을 낳는다”며 “저도 고향인 기획재정부에 우리의 꿈을 미래의 현실로 만들어 갈 씨앗을 많이 남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02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민생·미래·통합의 해…국민 체감할 변화 이뤄야"
  • 한총리 "민생·미래·통합의 해…국민 체감할 변화 이뤄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024년이 ‘민생, 미래, 통합의 해’가 되도록 하겠다”며 “지금까지의 국정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변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 참석해 회의 의제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 정부 시무식’ 인사말을 통해 “우리 앞의 1년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경제의 완전한 회복과 민생 살리기는 최우선 목표로 앞세웠다. 한 총리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살아나고 있는 경기 회복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이어 “무엇보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을 살리겠다”며 “물가 부담 완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서민금융 지원 등을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에 대해서는 “올해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토대로 ‘확실한 변화’를 가져오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 등 노동개혁 과제들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며 “미래 인재양성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개혁 과제들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 “역대 정부가 손대지 못한 연금개혁 방안 논의를 차근히 진행하겠다”며 “지역과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부연했다.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는 현 상황에 관해서는 “지금이 인구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인구문제의 해법을 찾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혁신 전략과 기술개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책은 특히, 미래세대인 우리 청년들과 함께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통합과 신뢰의 사회’도 역설했다. 그는 “한 사회의 신뢰도는 국가 경쟁력의 중요한 원천이며, 사회적 자산이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와 국가 위상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무분별한 가짜뉴스는 국민의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부정수급, 기득권 카르텔 등은 공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우리 정부는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사회적 신뢰 자본을 쌓아가는 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의 기본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안전을 책임지는 일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한 총리는 공직자들에게 “산적한 국가적 과제들을 풀어가기 위해서 모든 공직자가 헌신과 열정으로 원팀이 되어야 한다”며 “민생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정책을 한층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시기 바한다”고 당부했다.아울러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해서는 “공정한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해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2024.01.02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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