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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167개 민생규제 개선해 국민불편 해소…서민경제 활력"
  • 한총리 "167개 민생규제 개선해 국민불편 해소…서민경제 활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규제 167건 신속 개선을 약속하며 “다양한 분야의 민생규제들을 개선해서 국민불편을 해소하고 서민경제에 활력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서대문구 카페 연남장에서 열린 제31회 국정현안관계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대문구 연희동 연남장에서 ‘제31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여전히 민생현장에는 과거부터 이어진 불합리한 관행으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고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불합리한 규제들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는 그동안 규제혁신을 국정의 우선과제로 삼아서 전방위적으로 개선작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면서 “입지·환경 등 기업투자를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혁파해서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에 부담이 되거나 국민생활에 부담을 초래하는 민생규제 해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오늘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민생현장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발굴한, 작지만 의미있는 민생규제 167건을 신속히 개선하겠다”면서 “그동안 직원을 구하지 못해 문을 닫아야 했던 음식점에 외국인 고용이 가능해져서 인력난에 숨통이 트이고, 안경점을 직접 찾아야 했던 콘택트렌즈를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예고했다.그러면서 “각 과제의 소관부처는 국민 한분 한분이 변화된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민생현장에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신속한 행정·입법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절기상 첫눈이 온다는 소설(小雪)인 이날 본격적인 겨울철에 돌입한 만큼 취약계층에 관한 발굴·지원시스템은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 총리는 “위기가구를 포착할 수 있는 수집정보를 예년보다 확대하고 지자체와 이웃주민, 우체국·택배종사자 등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발견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전보다 인상된 긴급복지 생계지원금과 동절기 연료비, 결식아동 급식 등을 신속히 지원해 위기극복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또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자체와 함께 올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수시로 현장을 찾아 점검하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보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올 겨울도 이상기후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한파나 짧은 시간 일부 지역에 집중된 강설이 전망된다”면서 “퇴근시간대 서울 도심 폭설로 인한 교통마비 사태나, 사전 제설 미흡으로 인한 고속도로 다중추돌사고 등을 교훈삼아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짚었다.이어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취약시설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함께 대설·한파·강풍 예비특보 발효 시 신속히 대응해 주시기 바란다”며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재난대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회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들이 참석했던 관례를 깨고 연남장에서 일반 시민들과 함께 진행됐다. 한 총리는 “민생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 주시기 위해 외식·숙박업, 농업, 전통시장 등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고 계신 국민들께서 참석해주셨고, 일선 복지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구청 공무원과 우편 집배원, 노인복지관 생활지원사님도 모시게 됐다”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3.11.22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없어…효력 일부 정지 필요"(상보)
  • 한총리 "北 9·19 군사합의 준수 의지 없어…효력 일부 정지 필요"(상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22일 9·19 남북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을 정지하는 조치를 추진한다. 북한조선중앙통신이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한 22일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는 지난 2018년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남북 간 서명 합의된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긴급 긴급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의 결과를 반영해 남북간 상호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9·19 군사합의 효력의 일부를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코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북한이 전날(22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 ‘만리경-1호’의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힌 뒤 이날 새벽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영국 현지에서 열린 긴급 NSC 상임위원회는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을 정지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한 총리는 “북한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어젯밤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다”면서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자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직접적인 도발”이라고 말했다.이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9·19 군사합의 준수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9·19 군사합의에 따라 우리 군의 접경 지역 정보감시활동에 대한 제약을 감내하는 것은 우리 대비 태세를 크게 저하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는 우리 국가안보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이자, 최소한의 방어 조치”라며 “또한 우리 법에 따른 지극히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다.한 총리는 “그간 9·19 군사합의의 제약으로 인해 북한 장사정포 공격에 대한 식별은 물론 이를 대비한 우리 군의 훈련이 제한됨으로써 북한의 기습 공격 위험에 노출되는 등 우리의 접경지역 안보태세는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이어 “9.19 군사합의의 일부 효력정지를 통해 과거 시행하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이 즉각 재개됨으로써 우리 군의 대북 위협 표적 식별 능력과 대응태세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 총리는 “북한은 하루빨리 도발을 멈추고 남북 공동 번영의 길로 나와주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3.11.22 I 이지은 기자
LG트윈스 우승 71% 세일에 문전성시..."손해 보고 팔아도 행복"
  • LG트윈스 우승 71% 세일에 문전성시..."손해 보고 팔아도 행복"
  • 21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LG생활건강(051900)이 온·오프라인에서 생활용품 최대 71%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선데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장보기가 두려운 요즘인데, 소비자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가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서울의 한 대형마트. LG생활건강 행사 코너에 사람들의 발길이 멈춰섭니다. 매장에 진열된 ‘원 플러스 원’ 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상품이 빠르게 팔려나가자, 매대를 채우는 직원도 덩달아 바빠집니다.판매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직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현영림/서울 홍제동]“이게 지금 원 플러스 원이잖아요. 이럴 때 많이 사두고 온 집 식구들 갖다 쓰고 애들도 나눠 주고 물가가 많이 비싸잖아요. 이럴 때 너무 좋죠.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주니깐.”[장순옥/서울 용산구]“식품, 고기라든가 채소가 많이 비싸요. 쇼핑하는데 너무 비싸니깐 원 플러 스원을 좋아하죠.”[박용구/서울 삼성동]“(물가가) 조금 올랐는데, 보통 일반 서민들은 곤란해. (할인 행사)는 도움이 되는데 물건이 5개인데 4개로 하나씩 뺀다고 그건 문제야&hellip;”최근 생필품 오름세는 심상치 않습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1월 기준 생필품(가사·위생용품) 상품 71개 가운데 37개 가격이 전년 동기간 대비 상승했습니다. 특히 섬유유연제와 탈취제, 세탁세제 가격이 10% 넘게 늘었습니다.이처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행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난 곳도 나옵니다.LG트윈스 유광점퍼를 모티브로 제작한 파우치도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이번 LG생활건강의 할인 행사는 화장품 브랜드 직영몰에서 26일까지, 대형마트에서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11.21 I 이지은 기자
오마이앱,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4' 혁신상 수상
  • 오마이앱,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4' 혁신상 수상
  • 오마이앱 이미지.(사진=오마이앱)[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 꾸러기수비대의 노코드 앱 개발 운영 솔루션 오마이앱이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1월 美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전자제품 박람회다. CES 혁신상은 전문 심사위원회가 모바일·스마트홈·자동차·로봇·가상현실·AI·의료 등 다양한 첨단기술의 혁신성과 창의성, 기술성, 시장성,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전 세계를 선도할 가장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선정하는 IT업계 최고 영예 어워드다.혁신상을 수상한 오마이앱은 비전문가라도 약 2주 만에 앱을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노코드 ‘앱 제작 및 운영 솔루션’이다. 안드로이드 및 iOS 개발 엔지니어, 서버관리자, 디자이너 등 전문인력이 필요 없어 높은 개발자 인건비 부담이 없다. 기획부터 출시까지 평균 3~6개월 걸리는 모바일 앱 개발기간도 평균 2주일 정도로 단축할 수 있어 앱 대중화를 선도할 혁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웹페이지를 통해 앱 화면, 관리자 웹, 서버, DB를 개발·관리하며, 개발 중인 앱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앱은 개발 후 지속적인 운영이 필요한데 이 또한 오마이앱으로 쉽게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으로 농협, 롯데칠성 등 대기업부터 사내벤처, 스타트업과 대학생 예비창업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의 100여개 모바일 앱이 오마이앱을 통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김경하 꾸러기수비대 대표는 “2024년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품질의 ‘글로벌 앱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해 앱 대중화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21 I 이지은 기자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 외환위기 이후 첫 4개 분기 연속 감소
  •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 외환위기 이후 첫 4개 분기 연속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국 광공업 생산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줄어 역대 최장 기간 감소했다. 수출도 4개 분기 연속 내림세로 2020년 3분기 이후 12분기 만에 가장 긴 기간 감소 중이다.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가 분주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7~9월)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6.4%)와 올해 1분기(-9.7%), 2분기(-7.4%)에 이은 4개 분기 연속 감소다. 이는 외환위기 시기였던 지난 1998년 1분기부터 4분기까지 내리 감소한 이래 이후 25년 만이다. 관련 통계 작성 이래 4분기 연속 감소는 역대 최장기간이다.지역별로는 17개 시도 중 경남(0.9%), 강원(0.5%), 울산(0.4%)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감소했다. 부산이 -16.3%로 감소 폭이 가장 컸고 경북(-7.5%), 충북(-7.4%), 대전(-7.3%) 등이 뒤따랐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장비(-12.2%), 의료·정밀(-15.0%), 반도체·전자부품(-1.1%)에서 주로 감소했다.수출도 경유(-33.0%), 메모리반도체(-28.4%), 프로세서·컨트롤러(-21.3%)에서 크게 줄어 1년 전보다 9.7%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과 마찬가지로 4분기 연속 감소이자, 2019년 1분기부터 2020년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 감소한 이래 역대 최장 감소세다.전국에서 수출이 증가한 곳은 제주(18.7%), 강원(15.5%), 경남(7.4%)등 6곳이고 나머지 11개 시도에서는 모두 감소했다. 특히 충남(-27.3%), 전남(-25.4%), 세종(-23.2%)의 감소 폭이 컸다.수입은 강원(-68.0%), 충남(-38.1%), 경남(-36.6%)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21.7% 줄었다. 가스(-54.7%), 석탄(-42.2%), 원유(-35.4%) 등의 품목이 크게 감소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운수·창고(8.7%), 보건·복지(5.1%), 금융·보험(4.8%) 등에서 늘어난 게 주효했다. 지역별로는 인천(6.1%), 서울(5.2%), 광주(4.6%)는 증가한 반면 제주(-1.9%), 전남(-1.4%), 강원(-1.0%)은 감소했다.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면세점(-26.9%), 전문소매점(-4.9%)에서 줄어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 대전(2.0%), 부산(2.0%), 인천(1.5%)에서는 증가한 반면 제주(-6.4%), 전남(-5.9%), 서울(-5.5%)에서는 감소했다.건설수주는 공장·창고(-63.3%), 사무실·점포(-62.9%), 주택(-51.6%) 등에서 줄어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48.4% 감소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 폭 감소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줄었고 세종(-83.2%), 울산(-68.6%), 대구(-63.5%)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건설 경기가 둔화되면서 주택 수주가 줄어들었고, 작년 3분기 호조세로 인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2023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통계청 제공)전국 고용률은 30대, 50대, 60대 이상 등에서 올라 전년 동분기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광주(1.4%포인트), 강원(1.3%포인트), 경남(1.2%포인트) 등은 상승했고, 대전(-0.3%포인트), 제주(-0.3%포인트), 충남(-0.1%포인트) 등은 하락했다.전국 소비자물가는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과 외식에서 올라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서울(3.7%), 울산(3.4%), 인천(3.3%)은 평균보다 상승 폭이 컸고, 제주(2.0%), 세종(2.5%), 전북(2.6%)은 비교적 완만히 증가했다.국내 인구 순유입 지역은 인천(9657명), 경기(6827명), 충남(3150명) 등 4개 시·도였다. 반면 서울(-5082명), 경남(-3505명), 부산(-2921명) 등 13개 지역에서는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2023.11.20 I 이지은 기자
KG모빌리언스, 모빌라이브 방송서 연말 와인 소개
  • KG모빌리언스, 모빌라이브 방송서 연말 와인 소개
  • (사진=KG모빌리언스)[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KG모빌리언스(046440)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모빌라이브에서 주류 유통 플랫폼 벨루가와 함께 오는 21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벨루가는 2만5000여종 이상 주류를 유통하고 있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이다. 최근 주류 특화 물류 풀필먼트 사업을 개시하고, Series A 투자 유치를 완료한 잠재력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약 400개 이상 국내외 주류 제조사와 공급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모빌라이브는 국내 라이브 커머스 최초로 주류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벨루가의 오프라인 리쿼샵인 캔고투를 거점으로 한 스마트 오더 방식으로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21일 방송에는 연말 시즌을 맞이해 벨루가의 가성비 와인 8종이 소개된다. 소비뇽블랑과 샤도네이가 포함된 화이트와인 4종과 피노누아와 그르나쉬 제품의 레드와인 4종으로 와인 전문가가 직접 시음하며, 시청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라이브로 소개되는 와인은 벨루가가 유통 판매하고 있는 와인이다. 기존 국내 시장에 납품되지 않았던 희소성 있는 와인이다. 가격대는 모두 2~3만원 대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방송을 시청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구매까지도 가능하다. 또한 연말 파티 및 모임을 위해 대량 구매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벨루가와 함께하는 4차 모빌라이브 방송은 21일 저녁 7시 모빌라이브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다. 방송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모빌라이브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모빌라이브 관계자는 “샵라이브의 라이브 커머스 송출 설루션과 KG모빌리언스가 자체 개발한 SNS 전용 결제 설루션을 융합시켜 자체 쇼핑몰이 없는 환경에서도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도록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모빌라이브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물건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으며, 결제 장벽 없이 개인 간 거래에서도 안전하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샵라이브 코리아 박현석 대표는 “모빌라이브는 결제와 통합된 새로운 유형의 라이브 커머스”라며 “심리스한 고객 경험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0 I 이지은 기자
고물가·고금리 지속…3분기도 팍팍한 가계살림 우려
  • 고물가·고금리 지속…3분기도 팍팍한 가계살림 우려[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2분기(3~6월) 고물가로 쪼그라든 가계 실질소득이 3분기(7~9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고금리 장기화로 가처분소득(각 가정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비 여력)도 줄어들 거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팍팍해진 살림살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23일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가계동향조사는 가구의 소득·지출 통계 및 소득과 지출을 연계한 가계수지 지표를 분석한 결과다. 앞서 지난 8월 발표한 2분기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0.8%포인트 줄었다. 2분기 기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6년 이후 최대 폭 감소이고, 모든 분기로 확대해보면 2009년 3분기(-1.3%)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물가 여파로 실질소득은 더 줄어들어 지난해 2분기보다 3.9% 감소했다. 2분기는 물론 전 분기를 따져도 역대 최대 폭 감소다.올해 중순 2%대까지 떨어졌던 국내 물가는 국제유가 상승,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등 대외 변수로 인해 쉬이 잡히지 않는 상태다. 3분기만 보면 7월 전년 동월 대비 2.3%까지 떨어졌으나 8월(3.4%) 다시 3%대로 진입하더니 9월에는 3.7%로 올랐다. 2분기 월별 물가는 △4월 3.7% △5월 3.3% △6월 2.3% 등 비슷한 수준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물가는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이룬 뒤 8월 5.7%, 9월 5.6%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2분기 이자비용이나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6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늘었다.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1년 전 대비 42.4% 급증한 탓이다. 이에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줄어 2006년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3분기에도 고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만큼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시중금리의 기준이 되는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1년 말 1.0%에서 지난해 말 3.25%까지 상승한 뒤 올해들어 3.50%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재화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는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하락해 2009년 1분기 이래 최대 폭 감소했고, 또 다른 소비 지표인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에 따른 반등 효과가 줄면서 1.9% 상승에 그쳐 2년 2분기만에 최저 상승폭을 나타냈다.한편 기재부는 21일 ‘제11차 일자리 TF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고용 현안과 이슈를 점검한다. 통계청이 지난 15일 발표한 ‘2023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최근 월별 취업자 수는 3개월째 증가폭을 확대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수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10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설치된 일자리 정보 게시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0일(월)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1일(화)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2일(수)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3일(목)10:00 기획재정위원회 경제재정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24일(금)10:00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1차관, 국회)10:00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0일(월)10:00 복권 관련 동향12:00 2023년 3/4분기 지역경제동향13:00 KDI, 사우디아라비아-알제리-쿠웨이트 스타트업·중소기업 분야 역량강화 연수 개최14:00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 발표자료16:00 2023년 통계업무 진흥유공(통계조사 부문) 포상 수여식 개최△21일(화)09:00 제11차 일자리 TF 회의 개최12:00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22일(수)09:00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계획 입법예고 12:00 KDI FOCUS 리쇼어링 기업의 특징과 투자의 결정요인12:00 2023년 3/4분기 대외채권·채무 동향12:00 2023년 고추,참깨,고랭지감자 생산량조사 결과△23일(목)12:00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2:00 2023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15:00 임기근 재정관리관, 소상공인 지원 논의를 위해 소상공인 특화지원센터 방문 및 간담회 개최16:00 이차전지·스마트조선 현장 간담회 개최(기재부 신성장추진단, ‘24차 민관협의체 간담회 개최)17:00 2023년 12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2023년 11월 발행실적△24일(금)12:00 2023년 2/4분기(5월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2023.11.18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정부24' 중단에 긴급지시…"모든 조치 강구하라"
  • 한총리, '정부24' 중단에 긴급지시…"모든 조치 강구하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네트워크 장비 오류로 인한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고 긴급지시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국내 현안에 대해 질문을 받은 뒤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국가정보시스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정부24, 무인민원발급기 등 공공기관의 대민서비스가 이날 오전부터 중단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이같이 긴급지시했다. 한 총리는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를 완료함으로써 민원서류 발급 중단 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의 상세 원인을 신속하게 분석하고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리라”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오전 10시 전후로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이 사용자 인증 문제로 장애가 발생해 대부분 지자체에서 민원서류 발급이 지연되거나 중단됐다.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마저 오후 1시55분부터 서비스가 중단되면서 공공기관 민원서류 발급은 온·오프라인이 모두 마비된 상태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네오위즈, 'P의 거짓' 6관왕 싹쓸이에도 주가 부진…왜?
  • 네오위즈, 'P의 거짓' 6관왕 싹쓸이에도 주가 부진…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네오위즈(095660)가 올해 기대작 ‘P의 거짓’을 발표하고, 대한민국 게임대상 6관왕을 휩쓸었지만, 정작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P의 거짓 출시 이후 기대감이 사라진데다 향후 P의 거짓을 이을 차기작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고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부터)과 최지원 네오위즈 ‘P의 거짓’ 총괄 디렉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뉴스1)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6% 하락한 2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네오위즈가 출시한 PC·콘솔 게임 P의 거짓은 지난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 게임 타이틀을 거머쥔 셈이다. P의 거짓은 대상 외에도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그래픽 △인기게임상 △우수개발자 상 등을 거머쥐면서 총 6관왕을 싹쓸이했다. P의 거짓은 애초 출시부터 업계에서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지난 9월19일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졌고, 10월 출시 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6관왕도 더불어 판매량 호조세에도 네오위즈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9월 P의 거짓 출시 이후 이날까지 네오위즈의 주가는 15.51% 하락했다. 연초와 비교했을 때도 25.58% 떨어졌다. 특히 지난 6월 5만3000원 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면서 현재 주가는 반 토막 수준에 머물러 있다. 네오위즈의 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단기적으로는 ‘P의 거짓’의 신작 발표 이후 모멘텀이 소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게임 관련주들은 신작이 출시되면 기대감이 사그라지면서 주가가 고꾸라진다. 실적 부진도 영향을 미쳤다. 네오위즈의 3분기 실적은 P의 거짓의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다소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오위즈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81% 늘었지만, 컨센서스 대비 15.69% 하회했다. 마찬가지로 영업이익도 202억원으로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보다 53.4% 하회했다. 이준규 부국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이 3분기까지 판매량이 시장 기대보다 저조해 매출 기여도가 다소 낮았다”며 “마케팅비와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비용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P의 거짓을 이을 내년 차기작이 부재하다는 것이 네오위즈 주가에 하방압력을 넣고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특성상 중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긴 어렵고 이에 따라 내년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며 “내년 상반기 예정 신작들이 모두 모바일 게임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다음 대형 신작 가시화까지 실적 성장의 부담은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도 “P의 거짓을 대체할 차기 콘솔작의 공백기가 있을 것”이라며 “P의 거짓 개발 기간을 고려하면 차기작은 2025년 이후로 예상되는데 그전까지 모바일 신작 등이 출시될 예정이나 P의 거짓 판매 실적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2024년 실적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의 목표가를 줄줄이 내리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가도 5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외에도 대신증권(5만3000→3만8000원), 신한투자증권(6만8000→6만원) 등으로 줄줄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2023.11.17 I 이용성 기자
니토리 '제2의 이케아' 될까...넘어야 할 산은?
  • 니토리 '제2의 이케아' 될까...넘어야 할 산은?
  • 17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일본 1위 가구 기업 니토리가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36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할 정도로 제품 경쟁력은 검증된 회사입니다. 국내 가구 기업들과 경쟁과 한국인의 생활 성향에 맞춘 전략이 관건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대형마트 내부에 900평(2975㎡) 규모로 자리 잡은 니토리 매장. 품목 수(SKU)만 9000개에 달합니다.가성비와 정교함을 살린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한샘과 이케아 등 대형 가구 기업들이 시장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데다, 높아진 소득 수준으로 고급 가구를 원하는 소비자층이 늘어난 점은 불안 요소로 꼽힙니다.2019년 ‘노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처럼 국가 간 외교 갈등이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변수입니다.[오누키 케이고/니토리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일본 기업이기는 하지만 전 세계 가족들에게 니토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불매운동에 직접 부딪히면서) 한국 소비자를 설득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인가구, 고령자를 위해) 보다 내구성 있는 상품을 늘림으로써 한국의 요구에 맞출 수 있는 상품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싶습니다.”일각에서는 무엇보다 한국인의 생활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이종우/아주대 경영학과 교수]“이케아 성공 사례를 봐야 할 것 같아요. 첫 번째가 소품을 많이 저렴하게, 두 번째가 식당입니다. 한국 사람들의 쇼핑 성향을 이해해야 될 것 같아요. 한국 소비자들은 공간이라든지 먹는 거 등 방문 자체를 즐기잖아요.”반면 가격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금리 인상과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국내 가구업계가 침체에 빠진 만큼 오히려 더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겁니다.니토리 측은 대표 제품인 오리지널 메트리스는 싱글 기준 14만원대로, 이케아의 비슷한 메트리스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은 비슷하거나 좀 더 저렴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용구/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니토리에서) 제조, 판매, 유통을 한 번에 다 해서 놀라운 가격이 만들어지는데요. 한국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완전히 생활 불황형 매장이에요. 한국이 장기 불황으로 갈 경우에 더 각광받을 거고&hellip;”니토리는 2032년까지 한국에서 200개 점포를 출점하겠다는 목표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정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착수…"슈링크플레이션 우려 커"(종합)
  • 정부,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 착수…"슈링크플레이션 우려 커"(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편법 인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고물가 시대에 편승한 식품기업들의 가격 눈속임을 방지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제고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이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제품 포장지에 소비자가격과 함께 중량·개수 등을 표시해야 한다. 그러나 표시 내용이 바뀔 때 고지할 의무는 없다. 일례로 국내에서 풀무원은 지난 3월 9000원짜리 핫도그 1봉지의 핫도그 개수를 5개에서 4개로 줄인 게 최근에야 알려져 논란이 됐다. 오비맥주는 지난 4월 카스 맥주 묶음 팩의 1캔당 용량을 375㎖에서 370㎖로 줄였고, 해태제과는 지난 7월 한 봉지에 415g이던 고향만두 용량을 378g으로 줄였다.세계적인 고물가 기조로 슈링크플레이션이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해부터 제품 용량을 바꾸면 소비자에게 6개월간 알리도록 하는 법안을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애는 지난 6월 리터(ℓ) 또는 ㎏당 가격을 포장지에 표시하는 법안을, 프랑스에는 지난달 제조업체들이 제품 용량을 줄일 때 변경 사항을 크게 표시해 소비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우리 정부도 ‘슈링크플레이션’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현장 물가점검을 위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한 뒤 “가격은 놔둔 채 중량을 줄여 소비자 불신을 자초하는 꼼수 가격 인상은 기업의 정직한 경영이 아니다”라며 “가격뿐 아니라 중량이나 성분 함량 표시 등이 정확하지 않으면 현행 법규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받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최근 정부는 물가 상황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신설했다. 품목별 물가관리담당관을 선정하고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범부처 물가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슈링크플레이션 대책까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염료·생사(生絲), 식품용감자·변성전분 등은 인하된 관세를 내년에도 지속 적용하고, 계란은 경직적인 산지 고시가격 관련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계란 공판장,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한 방안을 내달까지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개선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국내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 향방,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물가 개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체감도 높은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강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슈링크플레이션' 막는다…정부, 편법인상 실태조사 추진
  • '슈링크플레이션' 막는다…정부, 편법인상 실태조사 추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고 양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편법 인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33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김 차관은 “최근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이는 정직한 판매행위가 아니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이를 중요한 문제로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달 말까지 한국소비자원을 중심으로 주요 생필품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신설해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의 알 권리를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정부는 최근 물가 상황에 집중 대응하기 위해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신설했다. 품목별 물가관리담당관을 선정하고 물가안정 현장대응팀을 신설하는 등 범부처 물가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김 차관은 “이번 주에도 각 부처들은 농축수산물 생산·유통현장, 의류·신발 업계 등을 찾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염료·생사(生絲), 식품용감자·변성전분 등은 실제 업계의 건의를 받아 인하된 관세를 내년에도 지속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란의 경우 현장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수급요인은 양호한 상황이지만, 산지 고시가격이 경직적인 측면이 있어 수급여건을 신속히 반영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보다 투명한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및 온라인 도매시장 등을 활용한 제도개선 방안을 12월 중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하락, 주요 채소류 가격 안정화 등을 통해 개선 조짐이 확대되고 있다고 봤다. 김 차관은 “국내 물가 수준이 높고 중동 사태 향방,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최근 물가 개선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각별한 경각심을 유지하면서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고 체감도 높은 물가안정 대책을 지속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국조실장, 尹 특사로 버냉·기니비사우 방문…부산엑스포 유치전
  • 국조실장, 尹 특사로 버냉·기니비사우 방문…부산엑스포 유치전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프리카 베냉, 기니비시우를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전을 펼쳤다.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14일 베냉을 방문해 국무·재무장관, 외교장관과 면담했다. (사진=총리실 제공)17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방 실장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베냉, 기니비사우에서 양국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최종 개최지 투표가 이뤄지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다.우선 방 실장은 14일 베냉 국무·재무장관,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탈롱 베냉 대통령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 명의 친서를 전달하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 베냉 방문은 우리나라 장관급 인사로서 최초다. 이에 로무알드 와다그니 외교장관은 “장관의 최초 방문은 양국 관계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농업, 디지털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울루쉐군 바카리 외교장관은 “한국은 베냉의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국가”라며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양국간 다양한 협력 의제들을 발굴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 실장은 15일 기니비사우로 이동해 독립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시소쿠 엠발로 대통령 예방, 제랄도 마틴스 총리 면담 등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또 기념행사 참석 차 방문한 주요국 고위 인사들과 양자면담도 가졌다. 15일에는 상투메프린시페 트루부아다 총리와 자정을 넘겨 논의를 진행하고, 16일에는 카보베르데 코레이아 총리와 K-라이스벨트 등 협력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의 아프리카 협력 강화 의지를 보여주고 내년 개최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환기했다”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MZ세대 놀이공간 '인생네컷'..."삶의 순간 재밌게 남겨야죠"
  • MZ세대 놀이공간 '인생네컷'..."삶의 순간 재밌게 남겨야죠"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이데일리TV는 17일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 21화를 방영한다.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는 기업의 경영, 마케팅 전략을 중심으로 대담을 진행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방송에서는 사전 컨설팅을 통한 깊이 있고 날카로운 질문을 토대로 기업 현안과 과제를 논의한다.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과 문다애 이데일리TV 기업팀장(기자)이 진행을 맡는다.방송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기업의 경영 이야기를 쉽고 유쾌하게 풀어감과 동시에, 알찬 정보를 제공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줄 예정이다.이번 방송은 셀프 포토스튜디오 기업의 경영 전략을 살펴보는 ‘인생네컷’편이다. 이호익 엘케이벤쳐스 대표가 출연한다.이호익 대표는 “인생네컷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접목한 것”이라며 “처음 브랜드화할 때 고객들이 좀 더 재미있게 삶의 순간을 사진에 녹일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경쟁사가 많아지는 상황에 대해서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기 때문에 하나의 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산업이 오래 갈 수 있다는 지표여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인생네컷만의 경쟁력으로 압도적인 소비자 인지도와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을 꼽았다.이 대표는 “단순한 매출 증진을 위한 점포 확장보다는 상품 구성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가져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업계 최초로 앱을 개발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소비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상장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 혹은 내후년 상반기를 목표로 두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고 앱으로 놀이 공간을 확대해 외형을 확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본방송은 17일 오후 4시 30분에 케이블, 스카이라이프, IPTV 이데일리TV 채널에서 방영된다.
2023.11.17 I 이지은 기자
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
  • 고액 기부자 지갑 닫혔다…현금 기부액 사상 첫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올해 고액 기부가 상대적으로 줄면서 1인당 현금 기부액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5만원권을 펼쳐보이는 모습. (사진=연합뉴스)16일 통계청 ‘2023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직전 1년간 기부자 1인당 평균 현금 기부액은 58만9800원으로 2021년 60만3000원과 비교해 1만3200원(2.2%) 감소했다. 1인당 평균 현금 기부액이 줄어든 것은 2011년부터 2년 단위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처음이다. 2011년 16만7000원이었던 현금 기부금은 증가 폭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오름세를 유지해왔다. 다만 기부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 13세 인구 1인당 평균 기부액은 13만3500원으로 2021년 12만4400원보다 9100원(7.3%) 증가했다. 기부자 1인당 평균 기부액은 줄었지만 총 기부액 자체는 늘었다는 의미다. 세액공제율 확대 등의 유인을 통해 기부자와 현금 기부 규모가 늘어났지만, 어려워진 경제 상황 탓에 고액 기부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소득별로 보면 평균 기부액이 큰 고소득 가구일수록 현금 기부액이 더 줄었다. 소득 600만원 이상 가구의 1인당 평균 현금 기부액은 74만9200원으로 2021년 89만6900원보다 14만7700원(16.5%) 감소했다. 소득 500만∼600만원 가구와 400만∼500만원 가구의 현금 기부액도 같은 기간 각각 4만2500원(6.9%), 4만1800원(7.1%) 줄어든 57만1600원, 54만5600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구들은 전체 기부금 총액도 줄어 13세 인구 1인당 평균 기부액도 전부 감소했다. 반면 소득 100만∼200만원 가구의 1인당 평균 기부액은 37만7200원으로 2021년 36만1000원에 비해 1만6200원(4.5%) 증가했다. 200만∼300만원 가구도 45만6500원으로 같은 기간 3만1000원(7.3%) 늘었다. 특히 소득 300만∼400만원 가구는 2021년 44만5500원에서 10만1000원(22.7%) 늘어난 54만6500원으로 증가 폭이 컸다.한편 지난 1년 동안 기부 경험이 있는 사람은 23.7%로 2년 사이 2.1%포인트 증가했다. 향후 기부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도 1.6%포인트 늘어난 38.8%로 집계됐다. 기부 내용을 보면 현금 기부 횟수는 2년 전과 비교해 10.6회로 동일했으나 물품기부 횟수는 4.6회에서 4.1회로 감소했다.
2023.11.16 I 이지은 기자
한총리 "메가시티, 주민의사 중요…수도권·지방 정책 구분해야"
  • 한총리 "메가시티, 주민의사 중요…수도권·지방 정책 구분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수도권 도시의 서울편입을 미롯한 ‘메가시티’ 논의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공식적으로 표출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현안 관련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16. (사진=뉴시스)한 총리는 1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김포의 서울 편입을 시작으로 메가시티 움직임이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데 대해 “정부주도로 끌고가는 건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민 의사가 공식 표출되면 정부는 이를 토대로 적극 검토할 것”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메가시티 서울’이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정책과 충돌한다는 지적에는 “수도권과 지방은 같은 대한민국이지만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는 분명이 구분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은 수도권대로 장점과 경쟁력 갖고 국제적 지역으로서 활동하게 하고, 지방은 인구소멸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움 겪는 데 대해 인력·문화·주택 등 대책을 통해 극복할 수 있게 정부가 역할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두 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미중간 군사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 총리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성사될 지에 대한 기대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회복은 한중일 정상회담을 하는 게 우선순위”라며 “양국이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서로 대화를 통해 이해하는 방향으로 노력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행 공매도 제도는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비판했다. 당국은 지난 5일 공매도 전면 금지를 전격 발표한 후 이튿날 이를 즉시 시행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한시적으로 금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한 총리는 “공매도는 시작이 결국 일부 금융회사들의 위법으로부터 출발했던 것이고 제도 변경 대한 요구가 있었기에 공매도 금지 기간 동안 그런 부분 대한 보완조치 이뤄질 것”이라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대책 최대한 빨리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과반 의석을 가진 덩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관해서는 “경제적으로도 법적으로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상생협의회, 사회적 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걸 통해 목적을 달성해야지 헌법에도 문제되는 법들을 밀어붙이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 “우선 여야간 충분한 숙의를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굉장히 유감”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앞두고 막판 판세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는 조심스럽다”면서도 “우리가 상당히 시작이 늦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한 마음이 돼서 지구를 몇 바퀴씩 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11.16 I 이지은 기자
통계청,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발표…4단계 업무별 지침
  • 통계청,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발표…4단계 업무별 지침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통계청은 개인정보보호위원위와 함께 통계 업무 시 활용하는 ‘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통계작성편)’을 16일 발표했다.개인정보 보호 가이드라인. (자료=통계청 제공) 이번 가이드라인은 지난 9월부터 공공기관이 통계법에 따라 처리하는 개인정보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전면 적용하도록 보호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4단계로 이뤄지는 통계 업무에서의 준수 사항이 담겼다. 먼저 통계작성 기획 단계에서는 개인정보 최소수집 원칙 및 통계의 정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인정보 수집 대상, 항목 및 작성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취급자의 범위를 최소한으로 제한하고 접근권한 변경을 관리·감독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에 해당하는 통계작성기관의 장은 개인정보위에 개인정보파일을 등록하고 영향평가를 실시해야 한다.자료수집 단계에서는 현장조사 시 승인통계 작성 목적을 넘어서는 개인정보 수입 이용을 제한하고, 조사원에게 불필요한 개인정보 수집과 수집 목적 외 이용 금지 등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자료처리 및 공표 단계에서는 통계자료 처리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는 지체없이 파기하며, 통계 결과 공표 전 개인 식별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통계자료의 보유·제공 단계에서는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해 준수할 사항과 개인정보 침해 시 피해구제방법을 안내했다.가이드라인은 통계청·개인정보위 누리집, 개인정보보호포털 등에 공개된다. 통계작성기관을 대상으로 안내와 홍보도 이뤄질 방침이다. 최연옥 통계청 차장은 “국가통계와 개인정보보호를 담당한 두 기관이 함께 마련한 지침인 만큼 통계작성 업무에 유익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가통계와 데이터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환경과 제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내실있는 통계 작성과 개인정보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논의와 연구를 거쳐 지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통계작성을 둘러싼 환경 변화 등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필요에 따라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6 I 이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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