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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회고록 남북 관계 비사…"국민들 알 때가 됐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왜 (남북)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는지, 북이 대남대화 제의를 할때 북한의 태도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는지), 국민들이 그정도는 알 때가 됐다는 판단이 들었다”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기자 간담회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남북 대화의 비사를 밝힌 이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 남북 관계 물밑 접촉 공개…“국민들도 알아야”대통령의 시간에는 북한이 다양한 채널로 먼저 남북 정상회담을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에 그 대가로 대규모 경제지원 등을 요구했다는 물밑 접촉의 내용이 담겨 있다. 김 전 수석은 “당시로 돌아가면 대북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는 퍼주기는 이제 그만하라는 시대의 요구가 있었다”며 “(이명박 대통령 재임 시절)경제지원을 전제로 한 남북정상 회담은 하지 않겠다는 이런 원칙을 세웠다”고 말했다. 특히 비공개로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전 수석은 “과거와는 달리 대북 지원을 비밀리에 해줄 방법도 없었다”며 “국가 예산으로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밖에 없고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세종시 관련 논란은 언론 보도에 따른 오해”또 회고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한 것이 당시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표현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과는 다르다며 부인했다. 김 전 수석은 “아마도 청와대에서 이 책을 회고록을 정밀하게 보시면 상당부분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그는 “회고록에는 정운찬 전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서 반대했다 이런 표현은 없다”며 “(청와대에서) 아마도 언론 보도를 보고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고 언론 보도에 입각한 평가보단 회고록을 정확히 보시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 출간 시점 처음부터 의도한 것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출간 시점에 대해서는 당초 예정대로 진행 된 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고 일축했다. 김 전 수석은 “2013년 10월 처음 회고록 집필에 개입했을 때부터 2014년 12월이나 2015년 1월 경이 돼야 완성이 될 것 같다고 말씀 드렸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전직 대통령이 회고록을 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언제까지 국내 정치라는 변수 때문에 전임 대통령들이 묶여 있어야 하는 건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당초 다음달(2월) 2일로 예정했던 출간 시점을 앞당긴 이유에 대해서는 한 언론사에서 회고록 전문을 입수해 보도한 우발적인 사고 탓이라고 답했다. ◇ 회고록 추가 출간 계획 암시…못 다한 정치쪽 이야기 많아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의 시간 외에 추가로 회고록을 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번 회고록이 정부간 정책의 연속성을 더하기 위해 정책 부분에 집중한 만큼 의도적으로 정치적인 부분을 뺐다는 이유에서다. 김 전 수석은 “(이번 회고록에는) 정치적인 충돌, 정치적인 감회 같은 부분이 많이 빠져 있다”며 선거구 개편, 개헌문제 등 이 전 대통령 재임시절 이루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필요성과 의사를 표현하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자제를 하고 있고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간 선에서 적절한 행동을 하실 것”이라고 말해 추가 회고록 출간이나 강연 등의 활동을 통해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한 대통령의 문화를 만들고 싶어한다”며 “외국에서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어하고 우리도 (전임 대통령이) 그렇게 (활동)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시절 3년 7개월 간 정무비서관, 정무기획비서관, 메시지기획관, 홍보수석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대통령의 시간을 총괄 집필했다. ▶ 관련기사 ◀☞ "유감" "있을 수 없는 일"..靑, MB회고록 주장에 정면대응(종합)☞ 靑 "朴대통령 세종시 수정안 반대 관련 MB주장 유감"☞ 문희상 "MB, 조용히 있는 게 훨씬 나아"☞ [MB 회고록]⑥"전국민 무상복지로 가난한 사람 복지예산 줄어"☞ [MB 회고록]⑤"이건희 사면은 평창동계올림픽 승부수"☞ [MB 회고록]④"노무현 前대통령이 美쇠고기 수입 합의"☞ [MB 회고록]③"北, 정상회담 조건으로 경제지원 제시"☞ [MB 회고록]②"자원외교 성과는 10~30년 걸쳐 나타나"☞ [MB 회고록]①"4대강 사업, 금융위기 극복 역할"☞ 통치가 아닌 경영을 하고 싶었던 MB 회고록 출간
- 조태용 외교부 차관, 중동 3개국 순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쿠웨이트, 카타르, UAE 중동 3개국을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조 차관은 각국 외교차관과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 현안과 한반도, 중동 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재외국민·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하여 재외국민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가능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각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공사 현장 방문(쿠웨이트), 외교부 간부 대상 특강(카타르), 대사관 신청사 개관식(UAE) 등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조태용 차관의 이번 방문은 우리의 주요 에너지 공급처이자 건설 파트너인 걸프지역 주요 3개국과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상호 포괄적 협력과 이해를 증진하고 우리의 외교지평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외교부, 이라크·시리아 등 6개국 여행금지 연장☞ 윤병세 외교부 장관 다보스 포럼 참석☞ 외교부, 해외 수입 규제 대응해 3700억 관세 절감☞ 외교부·코레일, '유라시아 실크로드 친선특급' 사업 공동 추진
-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청소년 창업가 정신위한 "앙트십 교육"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18일 분당구 정자동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2014년 2학기 앙트십 교육을 마무리하는 ‘우앙 파티’가 열렸다. 앙트십 교육은 스타트업 지원 기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센터장 임정욱, http://startupall.kr)의 후원으로 창업가 정신 교육 기업 OEC(Open Entrepreneur Center, 대표 장영화, http://www.oecenter.org)가 진행하는 청소년 대상 창업가 정신 배양 교육이다. 2014년 2학기에 12차시로 진행된 앙트십 교육은 세상의 변화와 기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수업,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프로젝트 수행, 네이버, 이베이코리아, 카카오 등 인터넷 기업 방문 체험 워크샵 등으로 구성됐다. 우앙 파티에서는 “지역 사회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학생증을 활용한 인증 시스템 구축 및 개발 사업” 등 학생들이 앙트십 프로그램에서 수행한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후 학생들은 “상상이상“, “잡초상”, “연결고리상“ 등의 상 이름을 스스로 제안해 수상했다. 경진대회식 경쟁을 지양하고 창의?협력형 인재를 키우는 창업가 정신 교육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다.창업가정신 교육 진행 과정과 학생들의 공유회 발표 자료: http://entship.kr 우앙 파티에 참석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은 미국, 일본에 비해 자수성가형 재력가의 비율이 적은 대한민국 현실을 소개하며 “창업가 정신이 미래 인재의 성장 동력이다”라고 했다. 매일경제 손재권 기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만난 걸스카우트 학생들을 소개하며 어린 시절부터 기른 창업가 정신이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강조했다.스타트업 얼라이언스는 2014년 2학기부터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창조경제형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앙트십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1학기에는 교육 지원 사업 외에도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춘 창업가 정신 오픈 포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은 2014년 2학기에 이어 OEC가 맡는다.2월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교사를 대상으로 교육 설명회가 열린다. 교육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앙트십 교육 홈페이지(http://entship.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