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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청렴도 7.78점..전년比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7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올해는 청렴도는 7.78점으로 지난해(7.86점)보다 0.08점 떨어졌다고 3일 밝혔다. 청렴도는 총 25만3819명을 대상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부패사건이나 신뢰도 저해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을 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설문 대상자는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 있는 국민, 소속직원, 관련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 학부모 등이다.지난해와 비교해 청렴도가 개선된 부분은 △민원인이 평가한 알선·청탁(8.95점→ 9.07점) 등 부패인식, △업무처리 기준·절차 공개(8.37점→ 8.44점) 등 투명성, △업무완수에 대한 노력(8.23점→8.32점) 등이었다. 반면 실제 업무추진 과정에서 부패경험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다. △민원인의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률(0.7%→ 1.7%), △예산의 위법·부당한 집행(6.2%→ 7.7%),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6.6%→ 6.8%)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늘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인이 평가하는 부패인식이 개선된 반면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알선·청탁 등 부패인식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말했다. 청렴도 상위 기관은 정원 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통계청이, 2000명 미만 기관으로는 새만금개발청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시·군·구에서는 경기 오산시·강원 인제군·서울 강동구가, 교육청 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올해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등의 청렴도가 매우 저조했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취약분야에 중점을 두고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모범 사례는 다른 기관에 전파·확산 시킬 계획이다.
- 블프 놓쳤다고? 할인 더 큰 '사이버먼데이' 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두살배기 딸을 키우는 이미소(33)씨는 지난 29일 해외 직구를 통해 미국 폴로 사이트에서 아동용 점퍼를 사려다가 실패했다. 원하던 상품이 국내 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것을 확인하는 사이 상품이 완판됐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국내 직구족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국내 최대 해외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28~29) 배송대행건수는 약 3만3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넘게 늘었다. 국내외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인기 상품과 사이즈는 조기 매진 사태도 속출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오늘부터 내일(2일)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실속있는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이기 때문이다. ◇ 기대보다 부진한 美 ‘블프’ 성적..사이버먼데이 기대감 높여폴로 랄프로렌 미국 사이트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5% 감소했다. 이는 사이버먼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사이버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주말을 지나면서 매장에서 팔리지 않은 재고를 더 싼 값에 온라인에서 처분하기 때문이다. 매트 쉐이 전미소매업협회(NRF) 회장은 “일부 쇼핑객들이 추수감사절 이전에 이미 쇼핑을 마쳤고 기상 악화도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 미국 소매 판매가 작년보다 11% 가까이 줄었다”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이버먼데이에 더 높은 할인률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로 쇼핑을 늦춘 탓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추가 할인까지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도 블랙프라이데이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쇼핑몰은 아마존(32%)이었다. 갭(17%), 폴로 랄프로렌(13%), 6pm(5%), 나인웨스트(3%) 등도 온라인 방문객이 많았다. 상품군별로 의류, 잡화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에는 TV, 핸드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도 인기다. 아마존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 LED TV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서 판매 중이다. 아마존, 폴로 랄프로렌, 베스트바이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존 60% 할인폭에 구매 금액에 따라 2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이버먼데이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갭은 오는 2일 오후 2시까지 40% 할인하며, 같은 기간 H&M은 50달러 이상 구매시 30% 할인한다. 아동복 브랜드 카터스 온라인몰은 내일까지 전 상품 50% 세일에 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25%를 할인해준다. ◇ “직구에 다 뺏길 수 없다”..국내 온라인몰도 맞불해외 직구 열풍 속에 국내 유통업체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연말 쇼핑 수요를 손놓고 뺏기지않겠다는 각오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5일까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 총 300억원 규모의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연다. K2, 노스페이스, 밀레 등 500여개 잡화·의류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옥션도 같은 기간 ‘탐스 스페셜위크’를 열고 총 67종의 인기 탐스 신발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또 오는 10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위 등의 게임기 및 타이틀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사이트 G9는 1일 ‘해외 직구 50%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모바일앱을 통해 해외 직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되돌려준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중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바로 다음 월요일을 일컫는다. 올해는 12월 1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진행된다면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 백화점도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나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직구 성수기가 도래했다. 지난해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본 딴 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한 국내 백화점들은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불황과 소비 침체로 이대로라면 올해도 실적이 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말 쇼핑 대목를 해외 업체들에만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069960)은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30일까지 ‘블랙 위크엔드(Black Weekend)’라는 이름을 내걸고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는 ‘남성의류 블랙 프라이스 데이’를 열고 마에스트로, 닥스, 티아이포맨 등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에스트로 네이비 구스다운 55만원, 스톤아일랜드 패딩점퍼 75만9000원 등이 있다.29일 하루 동안은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 데님바, 로열마일, 에르노, PH3.0에서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ADD, 타트라스, 스테파노마노 등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 한다.롯데 아울렛 고양 터미널점에서도 오는 30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일 전 품목을 추가 20% 할인한다.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과 연계해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 아동, 유아 상품군 인기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004170)백화은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서 이달 30일까지 나인웨스트 롱부츠를 최저 5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입 의류·잡화를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정종견 롯데백화점 PB팀장은 “직구족이 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은 국내에서도 중요한 행사 시즌으로 급부상했다”라며 “이 기간 동안 국내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용해도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美 블랙프라이데이 본격 개막..백화점株 약세☞[포토]"현대百에서 스페인 음식 맛보세요"☞현대百, 업계 최초 '스페인 푸드 페어'
- "따뜻한 11월" 찐빵 대신 맥주 잘 팔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1월 중순을 넘어섰지만, 겨울 상품보다 여름 상품이 더 잘 팔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다. 2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17~23)간 겨울 대표 상품인 찐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18~11.24)에 비해 16.2% 줄었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컵음료의 매출은 16.3% 감소했다. 겨울철 인기 먹거리인 어묵 역시 6.9% 감소했고, 핫팩도 2.9% 매출이 줄었다. 대표적인 온장고 제품인 두유는 8.2% 감소했다. 반면 여름 상품은 때아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아이스크림은 판매는 45.5% 급증했고, 맥주 매출은 21% 늘었다. 더운 날씨에 잘 팔리는 탄산음료 매출도 14.6% 증가했다. 봄과 초여름에 주로 신는 일반 스타킹 매출도 16.5%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은 부진하고 여름 상품이 때아닌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서울 지역 최고기온이 작년보다 5도 가까이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평균 기온과 최고기온 모두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최고 기온을 보면 이번달 첫째주와 둘째주 최고 기온은 평균 16.6도와 11도로 지난해보다 1.1도씩 높았다. 지난주에는 최고 기온이 12.6도로 전주에 비해 오히려 오르며 작년과의 격차는 4.8도로 벌어지기도 했다. 평년 기온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26일 서울 기온은 최고 14도, 최저 7도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순과 비슷하다. 이 시기 서울 지역 평년(1981~2010년 평균) 기온은 최고 8.6도, 최저 0.5도 수준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울상 짓는 건 겨울 상품만이 아니다. 백화점의 경우 업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과 달리 의류화 잡화, 화장품 등 계절성 상품의 비중이 높다. 따뜻한 날씨가 반가울 리 없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겨울 정기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지지부진하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세일 첫 사흘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특히 의류와 명품 등의 매출 하락폭이 컸다. 통상 세일 첫 주말 매출 신장률이 세일 기간 전체 매출 신장률이 2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암울한 성적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2.8%, 현대백화점은 2.2%씩 매출이 늘긴 했지만, 롯데의 경우 아울렛 7개가 포함됐고, 현대는 무역센터점 리뉴얼 효과 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첫 주말을 맞아 패딩과 모피는 물론 겨울 의류 등 겨울 상품 대형 행사를 전진배치하고 물량도 늘렸으나 따뜻한 날씨에 소비자들이 외면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 현대백화점그룹, '나눔 바자회' 개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27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전 계열사와 고객봉사단이 함께 참여하는 대(大)바자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한섬, 리바트 등 그룹 전 계열사가 참여한다. 경인지역 8개 점포 고객 봉사단(50여명)도 함께 참여한다.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이번 그린마켓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특히 그룹 전 계열사가 함께 참여하는 첫 자선 바자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바자회에서는 각 계열사와 고객이 기증한 의류, 잡화, 가구, 주방용품, 식료품 등 총 7000여 개 상품을 40~95% 가량 싸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이 기증한 스타일429 수입 여성의류는 최대 95% 할인하고, 한섬이 직수입한 ;올라카일리’ 의류 잡화제품도 최대 80% 싸게 판매한다. 현대홈쇼핑이 내놓은 빈폴, 루이까또즈 잡화 제품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며, 현대리바트 사다리 책장과 거실장은 최대 40% 이상 할인해 판다.수익금 전액은 현대백화점 사회복지재단을 통해 위탁가정 아동 양육비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 신세계푸드, 올반 2호점 오픈..확장 속도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푸드가 한식 브랜드 올반을 처음 선보인지 한달 반 만에 2호점을 내며 본격 확장에 나선다.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올반의 두번째 매장을 오픈 한다고 26일 밝혔다.올반 브랜드이미지(BI)올반 센트럴시티점은 전용면적 709㎡(215평)에 좌석 196석 규모다. 교통, 인구, 상권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입지인 만큼 서울 강남권 고객의 수요 충족과 함께 브랜드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지하철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백화점과 특급호텔,1만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는 대형 상권이다. 올반 센트럴시티점은 오픈과 함께 간장 새우장, 보은 선씨 종가 선영홍 가문 오징어구이, 가지불고기무침, 땅콩호박무침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신메뉴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푸드는 2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올반 점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올반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상권 진출 검토를 통해 올반을 신세계푸드의 주력 외식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의미의 한식 부페 식당이다. 신세계푸드는 1년여 동안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메뉴 연구, 요리연구가와의 컨설팅 등을 거쳐 올반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달 10일 여의도에 오픈한 올반 1호점은 하루 평균 1000여명, 오픈 한 달 여 만에 3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신세계푸드, 신세계SVN 합병효과 기대에 반등☞신세계푸드, 신세계SVN 합병은 남는 장사..목표가↑-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