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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공공기관 청렴도 7.78점..전년比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7.78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총 640개 공공기관에 대해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올해는 청렴도는 7.78점으로 지난해(7.86점)보다 0.08점 떨어졌다고 3일 밝혔다. 청렴도는 총 25만3819명을 대상으로 외부·내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부패사건이나 신뢰도 저해행위가 있는 경우 감점을 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설문 대상자는 해당기관의 주요 업무처리 경험 있는 국민, 소속직원, 관련 학계, 시민단체, 지역민, 학부모 등이다.지난해와 비교해 청렴도가 개선된 부분은 △민원인이 평가한 알선·청탁(8.95점→ 9.07점) 등 부패인식, △업무처리 기준·절차 공개(8.37점→ 8.44점) 등 투명성, △업무완수에 대한 노력(8.23점→8.32점) 등이었다. 반면 실제 업무추진 과정에서 부패경험에 대한 평가는 낮아졌다. △민원인의 금품·향응·편의 제공 경험률(0.7%→ 1.7%), △예산의 위법·부당한 집행(6.2%→ 7.7%), △상급자의 부당한 업무지시(6.6%→ 6.8%)를 경험했다는 응답이 늘었다. 권익위 관계자는 “민원인이 평가하는 부패인식이 개선된 반면 내부직원이 평가하는 연고관계에 따른 업무처리, 알선·청탁 등 부패인식은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말했다. 청렴도 상위 기관은 정원 2000명 이상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통계청이, 2000명 미만 기관으로는 새만금개발청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시·군·구에서는 경기 오산시·강원 인제군·서울 강동구가, 교육청 중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았다. 또 올해는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해양수산부, 한국해운조합 등의 청렴도가 매우 저조했다. 권익위는 올해 청렴도 결과를 바탕으로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취약분야에 중점을 두고 부패방지시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한편, 모범 사례는 다른 기관에 전파·확산 시킬 계획이다.
2014.12.03 I 장영은 기자
  • [코스피 3분기 실적]3분의 2로 준 이익..삼전·현대차에 휘청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3분기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이 3분의 2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실적부진 악순환을 끊지는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상장사 실적기여도가 높은 대기업들이 반토막 수준의 실적을 내놓은 영향이 컸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700개사 중 83개사를 제외한 617개사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매출액은 266조710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3.34% 쪼그라든 것이다. 외형 감소보다 수익성 악화가 더 심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672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6.1% 감소했고 순이익은 6조9078억원으로 39.5% 급감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영업이익은 12.7%, 43.4% 줄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에 비해 68% 급감했고 현대자동차도 49% 줄어드는 등 국내 간판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상장사 실적 전반에 타격을 줬다. 연결 실적도 비슷하다. 매출액은 442조92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조2421억원, 13조9871억원으로 25.4%, 33.4% 줄었다. 지난 2분기에 전년대비 순이익은 늘었지만, 3분기 들어서는 손익계산서 전 항목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못한 성적표를 내놨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도 개별 기준 1.4%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12.8%, 11.9% 줄었다. 수익성 악화 정도가 더 컸던 만큼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로 작년 3분기에 비해 1.52%포인트 떨어졌고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3.16%로 1.5%포인트 낮아졌다. 장영은 한국거래소 공시부 팀장은 “아무래도 경기가 안 좋다 보니 기업들이 실적도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면서도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제외하면 그나마 실적 악화 정도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2014.12.02 I 권소현 기자
블프 놓쳤다고? 할인 더 큰 '사이버먼데이' 왔다
  • 블프 놓쳤다고? 할인 더 큰 '사이버먼데이' 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두살배기 딸을 키우는 이미소(33)씨는 지난 29일 해외 직구를 통해 미국 폴로 사이트에서 아동용 점퍼를 사려다가 실패했다. 원하던 상품이 국내 가격보다 40% 가량 저렴한 것을 확인하는 사이 상품이 완판됐기 때문이다.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을 맞아 국내 직구족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국내 최대 해외 배송대행 업체인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11.28~29) 배송대행건수는 약 3만3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 넘게 늘었다. 국내외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인기 상품과 사이즈는 조기 매진 사태도 속출했다. 하지만 아직 실망하긴 이르다. 오늘부터 내일(2일)까지는 블랙프라이데이보다 실속있는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이기 때문이다. ◇ 기대보다 부진한 美 ‘블프’ 성적..사이버먼데이 기대감 높여폴로 랄프로렌 미국 사이트는 사이버 먼데이를 맞아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뜨거운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실적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0.5% 감소했다. 이는 사이버먼데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사이버먼데이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주말을 지나면서 매장에서 팔리지 않은 재고를 더 싼 값에 온라인에서 처분하기 때문이다. 매트 쉐이 전미소매업협회(NRF) 회장은 “일부 쇼핑객들이 추수감사절 이전에 이미 쇼핑을 마쳤고 기상 악화도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추수감사절부터 블랙 프라이데이, 일요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 미국 소매 판매가 작년보다 11% 가까이 줄었다”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이버먼데이에 더 높은 할인률이 적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로 쇼핑을 늦춘 탓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추가 할인까지 사이버먼데이에 소비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사이트도 블랙프라이데이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몰테일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외쇼핑몰은 아마존(32%)이었다. 갭(17%), 폴로 랄프로렌(13%), 6pm(5%), 나인웨스트(3%) 등도 온라인 방문객이 많았다. 상품군별로 의류, 잡화가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인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이버먼데이 세일 기간에는 TV, 핸드폰, 태블릿 PC 등 전자제품도 인기다. 아마존에서는 삼성전자 스마트 LED TV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서 판매 중이다. 아마존, 폴로 랄프로렌, 베스트바이 등은 지난달 30일부터 기존 60% 할인폭에 구매 금액에 따라 20~3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사이버먼데이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갭은 오는 2일 오후 2시까지 40% 할인하며, 같은 기간 H&M은 50달러 이상 구매시 30% 할인한다. 아동복 브랜드 카터스 온라인몰은 내일까지 전 상품 50% 세일에 50달러 이상 구매하면 추가로 25%를 할인해준다. ◇ “직구에 다 뺏길 수 없다”..국내 온라인몰도 맞불해외 직구 열풍 속에 국내 유통업체도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연말 쇼핑 수요를 손놓고 뺏기지않겠다는 각오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5일까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등 온라인몰에서 총 300억원 규모의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연다. K2, 노스페이스, 밀레 등 500여개 잡화·의류 브랜드의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 등을 최대 80% 할인한다.옥션도 같은 기간 ‘탐스 스페셜위크’를 열고 총 67종의 인기 탐스 신발을 최대 60%까지 할인한다. 또 오는 10일까지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위 등의 게임기 및 타이틀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G마켓이 운영하는 큐레이션 사이트 G9는 1일 ‘해외 직구 50% 캐시백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모바일앱을 통해 해외 직구 상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의 50%를 되돌려준다.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중 블랙프라이데이(11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바로 다음 월요일을 일컫는다. 올해는 12월 1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오프라인 매장 위주로 진행된다면 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2014.12.01 I 장영은 기자
롯데슈퍼, 불황 돌파 위해 '온라인 강화' 카드
  • 롯데슈퍼, 불황 돌파 위해 '온라인 강화' 카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기업형수퍼마켓(SSM)이 불황과 영업환경 악화를 돌파하기 위한 카드로 온라인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롯데슈퍼는 서울 서초구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를 열고 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레시’를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롯데프레시센터는 서초구와 강남구의 롯데슈퍼 21개점포에서 개별적으로 해오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한꺼번에 처리하게 된다. 센터 내에 재고를 확보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물건을 골라 바로 발송하는 방식으로 서초구와 강남구 지역은 주문 후 3시간 이내 배송한다.SSM 업계에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마트 중에서는 이마트지난 6월 경기도 용인에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롯데프레시센터는 도심 내에 설치한 지역 전용 물류센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근거리 배송이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이고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정확한 배송을 위해 차량과 인력도 충원했다. 평소 배송량의 10배까지 3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하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주문 고객이 30~40대 주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여성 배송기사도 처음으로 도입했다.온라인 주문 가능 상품 수가 늘어나는 점도 고객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기존에는 주문 고객의 인접 점포에서 배송이 됐지만 이젠 통합 물류센터에서 물건이 나간다. 롯데프레시는 생필품은 물론 친환경 야채, 생산자 인증 한우, 간편 손질생선 등 매장과 같은 각종 신선식품까지 총 4200여 종의 상품을 취급한다. 이 중 600여종은 매장에도 없던 인근 유명 제과점 반찬 전문점 등 차별화 상품이다. 롯데슈퍼 온라인 강화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이유는 온라인 장보기 사업에 회사의 사활이 걸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규 점포 출점을 동력으로 삼던 SSM은 골목상권 침해 이슈로 출점이 막힌데다 불황까지 겹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라인 장보기 수요만큼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SM은 물론 대형마트, 오픈마켓에서도 온라인으로 장을 보는 소비자와 관련 매출은 두 자릿수대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올해들어 11월까지 전체 매출은 2.9% 감소했지만 온라인 매출은 40% 가까이 늘었다”며 “온라인 고객 수와 매출이 다른 지역의 2배 가량 되는 강남권을 시작으로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도 롯데프레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슈퍼는 SSM업계 1위 업체로, 직영점 기준 전국 440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4.12.01 I 장영은 기자
  • 백화점도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나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직구 성수기가 도래했다. 지난해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본 딴 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한 국내 백화점들은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불황과 소비 침체로 이대로라면 올해도 실적이 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말 쇼핑 대목를 해외 업체들에만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현대백화점(069960)은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30일까지 ‘블랙 위크엔드(Black Weekend)’라는 이름을 내걸고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는 ‘남성의류 블랙 프라이스 데이’를 열고 마에스트로, 닥스, 티아이포맨 등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에스트로 네이비 구스다운 55만원, 스톤아일랜드 패딩점퍼 75만9000원 등이 있다.29일 하루 동안은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 데님바, 로열마일, 에르노, PH3.0에서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ADD, 타트라스, 스테파노마노 등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 한다.롯데 아울렛 고양 터미널점에서도 오는 30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일 전 품목을 추가 20% 할인한다.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과 연계해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 아동, 유아 상품군 인기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신세계(004170)백화은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서 이달 30일까지 나인웨스트 롱부츠를 최저 5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입 의류·잡화를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정종견 롯데백화점 PB팀장은 “직구족이 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은 국내에서도 중요한 행사 시즌으로 급부상했다”라며 “이 기간 동안 국내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용해도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美 블랙프라이데이 본격 개막..백화점株 약세☞[포토]"현대百에서 스페인 음식 맛보세요"☞현대百, 업계 최초 '스페인 푸드 페어'
2014.11.29 I 장영은 기자
블랙프라이데이 '나비효과'...국내 소비자 '방긋'
  • 블랙프라이데이 '나비효과'...국내 소비자 '방긋'
  • 삼성전자 미국법인 홈페이지[이데일리 오희나 장영은 기자] 미국의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인 11월 마지막 목요일 다음날인 28일)를 맞아 미국발 세일 바람이 국내 제품가격과 중고제품 가격을 동시에 끌어내리는 ‘나비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미국가격 하락으로 국내 신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중고상품 가격까지 동반하락해 소비자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다.27일 B&H, 베스트바이, 아마존닷컴 등 미국의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점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할인전에 돌입했다. 의류, 화장품 뿐만 아니라 TV, 미러리스 카메라 등 대부분의 제품 가격이 파격적으로 내려갔다. 최근에는 TV 구매도 늘고 있는 추세다. 배송비와 세금 등을 떼고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의 미국법인은 블랙 프라이데이를 겨냥해 특집페이지를 열고 특가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HU6950 시리즈 55인치 UHD 스마트 TV는 기존 263만2000원(2399.99달러)에서 절반 가량 내려간 131만6000원(11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 최대 전자제품 구매 사이트인 B&H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인 1197.99달러에 팔린다. 커브드 TV의 가격도 대폭 내려갔다. 삼성 HU8700 시리즈 4K UHD 커브드 스마트 TV 55인치는 홈페이지에서 기존 493만6000원(4499.99달러)에서 2700달러가 할인된 197만4000원(1799.99달러)에 판매된다. 할인률은 무려 60%에 달한다. 미러리스 카메라도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하면 국내보다 저렴하다. B&H에서는 소니의 알파7 미러리스 카메라가 본체와 렌즈를 포함해 200달러 할인된 197만2000원(179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소니코리아 사이트에서는 바디 가격만 175만9900원에 판매하고 있고, 국내 인터넷 최저가는 바디와 광각 단렌즈 패키지가 208만원대에 판매중이다. SLR클럽 등 국내 중고사이트에서 거래되는 A7 바디 중고가격은 100만원대가 무너진데 이어 급매물은 80만원대에 거래되는 상황이다.패션·잡화는 물론 캠핑용품도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하면 절반 이하 가격에 살 수 있는 대표적인 ‘머스트 바이’(Must buy) 아이템이다. 대표적인 미국 인기 의류 브랜드인 폴로 랄프로렌 티셔츠(커스톰핏)는 미국 랄프로렌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국내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정품 가격(12만원)의 4분의 1 수준인 3만3000원(30달러)에 살 수 있다. 배송료를 포함해도 70% 가량 저렴하다. 국내 쇼핑업체들도 이같은 미국발 가격인하바람을 의식해 ‘특가 판매 상품’을 쏟아내며 해외로 눈을 돌린 소비자들을 붙잡기위해 고군분투중이다.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미국발 가격인하 바람을 타고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가 줄어들자 국내업체들도 소비자들을 붙잡기위해 가격인하에 나서고 있다”면서 “신제품가격이 추락하면서 중고제품 가격도 동반 급락해 연말 대목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14.11.27 I 오희나 기자
"따뜻한 11월" 찐빵 대신 맥주 잘 팔렸다
  • "따뜻한 11월" 찐빵 대신 맥주 잘 팔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11월 중순을 넘어섰지만, 겨울 상품보다 여름 상품이 더 잘 팔리는 이례적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날씨가 따뜻해서다. 27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한 주(11.17~23)간 겨울 대표 상품인 찐빵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1.18~11.24)에 비해 16.2% 줄었고, 따뜻하게 마실 수 있는 컵음료의 매출은 16.3% 감소했다. 겨울철 인기 먹거리인 어묵 역시 6.9% 감소했고, 핫팩도 2.9% 매출이 줄었다. 대표적인 온장고 제품인 두유는 8.2% 감소했다. 반면 여름 상품은 때아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아이스크림은 판매는 45.5% 급증했고, 맥주 매출은 21% 늘었다. 더운 날씨에 잘 팔리는 탄산음료 매출도 14.6% 증가했다. 봄과 초여름에 주로 신는 일반 스타킹 매출도 16.5% 늘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상품은 부진하고 여름 상품이 때아닌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에는 서울 지역 최고기온이 작년보다 5도 가까이 높아지면서 이런 현상이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상청 자료를 보면 이달 들어 평균 기온과 최고기온 모두 지난해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최고 기온을 보면 이번달 첫째주와 둘째주 최고 기온은 평균 16.6도와 11도로 지난해보다 1.1도씩 높았다. 지난주에는 최고 기온이 12.6도로 전주에 비해 오히려 오르며 작년과의 격차는 4.8도로 벌어지기도 했다. 평년 기온과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26일 서울 기온은 최고 14도, 최저 7도로 10월 말에서 11월 초순과 비슷하다. 이 시기 서울 지역 평년(1981~2010년 평균) 기온은 최고 8.6도, 최저 0.5도 수준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울상 짓는 건 겨울 상품만이 아니다. 백화점의 경우 업계 전체에 비상이 걸렸다. 백화점은 편의점이나 대형마트과 달리 의류화 잡화, 화장품 등 계절성 상품의 비중이 높다. 따뜻한 날씨가 반가울 리 없다. 지난 21일부터 시작한 겨울 정기세일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지지부진하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세일 첫 사흘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다. 특히 의류와 명품 등의 매출 하락폭이 컸다. 통상 세일 첫 주말 매출 신장률이 세일 기간 전체 매출 신장률이 2배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암울한 성적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은 2.8%, 현대백화점은 2.2%씩 매출이 늘긴 했지만, 롯데의 경우 아울렛 7개가 포함됐고, 현대는 무역센터점 리뉴얼 효과 등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일 첫 주말을 맞아 패딩과 모피는 물론 겨울 의류 등 겨울 상품 대형 행사를 전진배치하고 물량도 늘렸으나 따뜻한 날씨에 소비자들이 외면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2014.11.27 I 장영은 기자
'신혼부부 효과'..윤달 끝나니 속옷 매출↑
  • '신혼부부 효과'..윤달 끝나니 속옷 매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속옷이 때아닌 신혼부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올해 윤달 때문에 미뤄졌던 막바지 결혼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1일 윤달이 끝난 이후 나흘동안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6.2% 증가했다. 반면 이달 들어 윤달 기간 이었던 지난 20일까지는 란제리 매출이 지난해보다 7.5% 감소했다. 란제리 매출이 크게 뛰었던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별다른 할인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매출 호조는 이례적이라는 게 백화점측 설명이다. 란제리는 결혼이 많은 5월, 10월에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올해는 윤달때문에 11월 말에 많은 고객이 많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가전이나 가구 등 대형 혼수품목은 결혼 몇달 전에 미리 준비하고 결혼 준비 막바지에는 웨딩 란제리나 커플 잠옷을 구매하는 예비 부부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이너 패션 페어’을 열고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 고객 모시기에 나선다.▶ 관련기사 ◀☞[특징주]신세계, 2%대 약세..성장동력 부재 우려☞신세계, 백화점 업황 부진 지속..'시장수익률'-키움☞[포토]신세계百 "연말엔 숙취없는 우리 소주로"
2014.11.27 I 장영은 기자
제일기획, 삼성전자에 자사주 팔아 M&A 자금 마련
  • 제일기획, 삼성전자에 자사주 팔아 M&A 자금 마련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제일기획이 같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전자에 자사주를 팔아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실탄을 확보했다. 제일기획(030000)은 26일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자사주 16% 중 10%(1150만주)를 2200억원에 삼성전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제일기획 주식을 12.61% 보유해 12.64%를 보유한 삼성물산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제일기획의 자사주 지분율은 5.96%로 낮아졌다. 제일기획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M&A 등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로부터 대규모 현금 투자를 받은 셈이다. 제일기획의 해외 사업 확장은 역량 있는 현지 독립 광고회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지난 2008년 영국 광고회사 BMB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미국의 디지털 회사 바바리안그룹(TBG), 2012년에는 중국의 브라보와 미국의 맥키니 등 활발한 인수합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지난 25일 영국 쇼퍼마케팅 전문 광고 회사인 아이리스 월드와이드를 433억원에 인수했다. 제일기획은 현재 40개국 47개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이번 매각 대금을 포함한 유보자금은 신중한 검토를 거쳐 자체 경쟁력 강화 및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광고산업이 불황과 내수 경기 침체 탓에 10조원 수준에서 정체 상태다. 다른 내수 기업들처럼 광고회사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일기획 자사주 매각 전후 계열사 지분율 변화또 계열사 지분 확대로 경영 안정성 강화와 주가 안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우호 의결권인 계열사 지분이 18.5%에서 28.5%로 늘었다. 또 회사측은 사업 의존도가 큰 삼성전자의 지분율이 확대됨으로써 최근 부진했던 주가를 부양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제일기획의 자사주 처분 단가는 이날 종가인 한주 당 1만9200원이며, 오는 27일 주식시장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시간외거래를 통해 처분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英대행사 M&A' 제일기획, 해외성장 기대에 강세☞제일기획, 英대행사 인수로 해외부문 성장 가속-신한☞[특징주]제일기획, 英 독립 광고회사 인수 소식에 강세
2014.11.26 I 장영은 기자
'불황의 학습효과' 올해 소비 트렌드는 실리(實利)
  • '불황의 학습효과' 올해 소비 트렌드는 실리(實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실리형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SK플래닛 광고부문은 최근 1년 간(2013.9.1~2014.8.31)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불황에 대한 학습 효과로 실리 추구와 적극적·능동적, 윤리적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주요 온라인 뉴스의 본문과 댓글, 주요 포털 사이트의 카페와 게시판 등에 올라온 글을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기존 소비가 충동적인 과시형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합리적인 실리형 소비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SPA 패션과 저가항공의 인기 렌털 산업의 확대 등이 이를 증명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경기 호황기나 불황 초기에는 단순히 싸기 때문에 SPA와 저가 항공 등을 이용했다면, 지금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스타일의 다양성, 합리적인 대안이라는 장점들이 부각되는 추세다. 렌털 역시 당장의 목돈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것 외에 정기적인 관리가 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소비자들이 더 이상 체면이나 대외적 과시에 연연하지 않고 실리적인 측면에서 소비를 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러한 변화에는 지난 몇년간 지속된 불황의 경험은 물론 미래 경기에 대한 전망이 어둡다는 점이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 불안으로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고, 집값 상승 탓에 대출 부담만 커지는 현 상황에서는 경기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소비심리가 회복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손소영 SK플래닛 광고부문 국장은 “당분간 소비 심리가 개선되기는 힘들어 보이지만 3만불 시대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본적인 소비는 이뤄질 수 밖에 없다”며 “소비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대안으로 실리형 소비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국장은 “기업들도 이에 맞춰 추상적인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가격이나 서비스 같은 본연적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4.11.26 I 장영은 기자
롯데그룹, 옴니채널 모델 선보인다
  • 롯데그룹, 옴니채널 모델 선보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의 주도 아래 추진 중인 ‘옴니 채널’ 전략의 모델을 선보였다. 롯데그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 ‘미래의 옴니채널 세상’이라는 주제로 롯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조경제 박람회장에 설치한 롯데관롯데관은 최신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첨단 체험시설을 통해 롯데가 추구하는 미래의 쇼핑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롯데관에 기념일을 앞두고 여행을 준비하는 콘셉트로 운영된다. 관람객은 미디어키오스크를 통해 여행지 정보를 검색ㆍ예약하고 여행에 필요한 관련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여행을 위해 구매할 선글라스는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증강현실(현실의 이미지에 3차원의 가상 이미지를 겹쳐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을 통해 착용한 모습을 확인한다. 제품이 마음에 들면 여행지 호텔에서 받아볼 수 있도록 픽업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또 미디월을 이용해 매장에 없는 상품도 가상 피팅룸에서 착용해보고 착용 상품과 어울리는 다른 상품도 추천받는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구매할 상품의 위치를 안내받고 고객이 원하는 지정장소로 픽업 예약도 가능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옴니채널 등 롯데가 제시하는 미래 쇼핑 문화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고 유통부문 창조경제 롤 모델을 제시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동빈 회장은 지난 18일 있었던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26 I 장영은 기자
창고형 할인점 불황 속 나홀로 성장
  • 창고형 할인점 불황 속 나홀로 성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침체 일로에 빠진 국내 대형마트 업계에서 창고형 할인점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마트(139480)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올해(1.1~11.24) 매출(전점 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1%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달 매출은 작년보다 39% 뛰었다. 같은 기간 이마트 매출이 0.9% 줄어드는 등 대형마트 업계가 영업 부진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비교해보면 트레이더스의 이 같은 신장세는 더욱 돋보인다. 고객 한명이 한번에 결제하는 금액인 객단가 역시 7만2109원으로 이마트 대비 1.5배 높았다.창고형 할인점 선전의 1등 공신은 가격 경쟁력이다. 트레이더스는 기존 할인점 대비 3~10%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카테고리별 1~2위 업체 상품을 중심으로 이마트의 10% 수준인 약 4000여 개 핵심 상품만을 대량 매입해 운영하고 있다. 수입 상품을 위주로 대형마트와는 차별화된 상품력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이마트는 직소싱, 병행수입, 업체 수입 상품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트레이더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수입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수입 상품의 비중은 의류가 50%, 완구는 80%에 달한다. 전체적으로는 비식품의 40%, 식품의 9%가 수입상품이다. 상품 포장 단위에도 신경을 썼다. 트레이더스 상품은 1.8~2.5회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을 포장 기준으로 하고 있다. 지나치게 용량이 크면 낭비가 생겨 소비자들이 다시 구매하지 않게 된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노재악 상무는 “트레이더스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성장한 8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상품을 더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온라인 사업 성장성 개선할 것 '매수'-키움☞날씨 변덕에 대형마트 `눈물`..에어컨·패션 매출 급락☞[포토]"찬바람은 '뽀로로 뽁뽁이'가 막는다"
2014.11.26 I 장영은 기자
신세계푸드, 올반 2호점 오픈..확장 속도낸다
  • 신세계푸드, 올반 2호점 오픈..확장 속도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세계푸드가 한식 브랜드 올반을 처음 선보인지 한달 반 만에 2호점을 내며 본격 확장에 나선다.신세계푸드(031440)는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올반의 두번째 매장을 오픈 한다고 26일 밝혔다.올반 브랜드이미지(BI)올반 센트럴시티점은 전용면적 709㎡(215평)에 좌석 196석 규모다. 교통, 인구, 상권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입지인 만큼 서울 강남권 고객의 수요 충족과 함께 브랜드 홍보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터미널과 지하철 3, 7, 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 백화점과 특급호텔,1만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인접해 있는 대형 상권이다. 올반 센트럴시티점은 오픈과 함께 간장 새우장, 보은 선씨 종가 선영홍 가문 오징어구이, 가지불고기무침, 땅콩호박무침 등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신메뉴 6종을 선보일 예정이다.신세계푸드는 2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으로 올반 점포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동염 신세계푸드 외식담당 상무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올반의 경쟁력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차별화된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마트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상권 진출 검토를 통해 올반을 신세계푸드의 주력 외식 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반은 ‘올바르게 만들어 반듯하게 차리다’는 의미의 한식 부페 식당이다. 신세계푸드는 1년여 동안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메뉴 연구, 요리연구가와의 컨설팅 등을 거쳐 올반을 선보였다. 한편, 지난달 10일 여의도에 오픈한 올반 1호점은 하루 평균 1000여명, 오픈 한 달 여 만에 3만명이 넘는 고객이 다녀갔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 관련기사 ◀☞[특징주]신세계푸드, 신세계SVN 합병효과 기대에 반등☞신세계푸드, 신세계SVN 합병은 남는 장사..목표가↑-신영
2014.11.26 I 장영은 기자
  • 편의점에서 점심 먹고 안마 받고 회의까지 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잠시 들러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편의점이 진화하고 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업계 경쟁과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에서 편의점이 살아남기 위해서다. 세븐일레븐은 26일 서울 강남구에 기존 판매 매장과 편의공간을 결합한 복합 매장인 ‘도시락카페’ 1호점(KT강남점)을 열었다. 이 점포는 1~2층에 걸쳐 있으며 매장면적이 총 264㎡로 국내 편의점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초대형 점포다. 1층은 일반 편의점, 2층에는 식사 테이블과 미팅룸, 화장실은 물론 업계 최초로 3D 프린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2층 공간을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구입한 도시락이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총 32석 규모의 테이블이 마련돼 있다. 별도의 미팅룸(8석)에는 스크린과 화이트보드가 설치돼 있으며 2층 카운터에서 빔프로젝터도 빌릴 수 있다. 내부에 전용 화장실도 있다. 또 휴식을 위해 안마의자가 2대 설치돼 있으며, 최신 IT기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간단한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장 방문 고객에 한해 3D 프린터 이용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는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진 시점에서 이제 국내 편의점 산업이 복합적인 편의를 제공하는 질적 성장을 이뤄여 할 때”라며 “향후 편의점의 개념이 ‘잠시 들르는 곳’에서 ‘도시락과 수다를 즐기는 편안한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도시락 등 편의점 식품 매출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연평균 5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1~2인 가구 증가에 발맞춰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편의점협회에 따르면 아직 국내 편의점 간편식 판매 비중은 일본의 절반도 안 된다. 세븐일레븐은 도시락 카페의 판매 매장 차별화에도 공을 들였다. 직장인, 외국 관광객, 주택가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상품을 최적화 했다. 1층 면적도 다른 편의점의 2배 수준인 만큼 일반 상품 구색 확대뿐만 아니라 최근 역점을 두고 있는 알뜰폰, 보틀, 와이셔츠, 화장품 등 비식품군 상품을 대폭 늘렸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국내 편의점 평균 면적이 일본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여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 데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며 “미래 편의점은 현재 보다 공간이 넓어지고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하나의 장소에서 해결하는 복합 생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26 I 장영은 기자
경기 남부권 최대 '롯데몰 수원' 오픈
  • 경기 남부권 최대 '롯데몰 수원' 오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27일 경기 수원 서둔동에 ‘롯데몰 수원’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롯데몰 수원 외경롯데몰 수원은 연면적 23만4000여㎡(7만800여평),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은 백화점,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이 들어선다. 우선 백화점은 영업면적 3만700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7층에 총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를 선보인다. 쇼핑몰은 영업면적 2만700여㎡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에 걸쳐 있다. 글로벌 SPA부터 홍대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전체 브랜드의 3분의 1 수준인 40여개에 브랜드가 식음료(F&B)다.또 마트는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3개 층에 약 1만1817㎡ 규모로 들어서며 완구 전문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입점한다. 시네마는 8개관 1995석의 최신시설로 4D관도 구비돼 있다. 롯데몰 수원이 자리 잡을 곳은 경기 남부권 교통의 요충지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수원역과 인접하고 있어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등 주요 철도와 수도권 전철 및 분당선 등 지하철 노선이 교차한다. 오는 2016년에는 서울 강남~광교를 연결하는 신분당선 개통 및 수원~인천 송도 간 수인선까지 수원역으로 연결될 예정이다. 수원역 환승수요는 하루 18만명에서 42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몰 수원은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복합생활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원 시민들과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몰 수원은 주변지역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차량에 한해 입차가 가능하며 주차요금은 이용 시설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회사측은 시간당 500대 정도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몰 수원 내부
2014.11.26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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