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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兆 쇼핑시즌 개막]③ `해외 직구` 이것만은 알아두자
  • [이데일리 신정은·장영은 기자] 미국의 연말 세일 시즌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추수감사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현지에 있는 소비자가 아니라도 온라인 쇼핑몰로 쉽게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해외 직접구매’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기억해두자. ◇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제일 싸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공교롭게도 블랙 프라이데이(11월28일(현지시간))나 사이먼먼데이(12월 1일)가 아닌 추수감사절(11월 네번째 목요일·11월 27일) 당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가 발표한 ‘2014년 디지털인덱스 온라인쇼핑 전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할인률은 2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사이버먼데이는 평균 20%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23%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내심은 필수..꼼꼼함하게 살펴보기해외직구를 하면 배송 시간이 길어지고 교환 등 A/S가 번거롭다는 어려움이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시 꼼꼼하게 구매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의류제품의 경우 사이즈를, 전자제품은 주파수나 전압 규격을 잘봐야 한다. 한국과 달리 일부 경우에는 같은 상품이라도 사이즈나 색상 별로 가격차이가 있기도 하며 아마존와 이베이 등 웹사이트는 매일 할인 품목을 다르게 지정하기 때문에 관심상품을 정해놓고 수시로 할인율을 확인하는게 좋다. 또 배송 과정에서 파손이 되거나 분실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해외직구 방법은 크게 직접구매와 배송대행, 구매대행 등 3가지가 있다. 구매대행이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도 그만큼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저렴한 상품도 얻을 수 있다는 것.◇‘세금 폭탄’ 주의해외 온라인 구매시 국내 소비자는 미국 소비세와 우리나라 관·부과세를 내야 한다. 소비세는 구입 당시 확인 할수 있지만 관·부가세는 세관 통과때 200달러(약 22만원)가 넘는 제품에 한해 추가 부과된다. 목록통관품목이 200달러를 넘으면 8~13%의 관세와 10%의 부가세를 내야하며 가죽류와 방석, 침대 등은 ‘일반통관품목’으로 분류돼 15만원이 넘으면 관세가 부과된다. 이같은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관세청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http://www.customs.go.kr/kcshome/common/popup/BuyTaxCalculationPopup.do)를 통해 미리 조회하는 것이 좋다. ◇최고 인기품목은?한국의 해외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이 제공한 ‘2014 상반기 직구족(族) 인기상품 10위’를 살펴보면 영국 브랜드 갭(GAP) 티셔츠가 1위를 차지했다. 주방용품으로는 독일의 빌레로이 앤 보흐 나이프가 3위를 기록했으며 WMF와 휘슬러 압력밥솥도 8위에 올랐다. 전자제품은 삼성TV(7위)를, 가방은 미국 레베카밍코프(10위)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조사결과 연말 쇼핑 시즌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전자제품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플러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다음으로 아이폰6과 아이패드 미니를 선호했다. 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 4(PS4)과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그 뒤를 이었다.
2014.11.19 I 신정은 기자
홈플러스·KOTRA, 대규모 英 한국식품전
  • 홈플러스·KOTRA, 대규모 英 한국식품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홈플러스와 KOTRA는 다음달 2일까지 영국 런던 내 테스코 매장에서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이하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제조 협력회사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다.영국 테스코를 방문한 고객이 한국식품전에 전시된 롯데제과 빼빼로를 고르고 있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식품전은 영국 현지의 호응에 힘입어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첫 행사가 열린 2011년에는 1개 매장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개, 2013년 49개 매장으로 늘었고 올해는 총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실시한다. 홈플러스와 KOTRA는 한국식품전 기간 동안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와 함께 최근 영국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식품 70종을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한국식품전은 그 동안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량 유통되던 우리나라 식품이 영국 주류 사회에 뿌리 내리는 발판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 동반성장의 결실을 이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012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매장에 한국식품을 정규 입점시켰다. 정규 입점 매장수는 2012년 12개에서 2013년 23개, 올해는 113개로 크게 확대됐다. 올해(1~10월)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된 한국상품 매출액은 약 54만 파운드(8억7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특히 회사측은 테스코가 영국뿐아니라 헝가리, 터키, 체코, 폴란드 등 세계 12개국 6500여개 매장을 통해 연간 34억명에 달하는 고객을 상대하고 있어, 한국 식품 수출의 교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 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우리 식품업체들이 세계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11.19 I 장영은 기자
  • 한국 온라인몰, 美·中 넘어 신시장 개척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대만, 홍콩, 유럽, 남미 등을 겨냥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기존 해외시장을 넘어 지구촌 곳곳으로 수출 지역을 넓혀가는 것이다. 19일 카페24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번체 중국어(대만, 홍콩)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신규 언어 서비스로 문을 연 온라인 쇼핑몰은 1000여곳에 달했다. 이 기간 해외 고객 대상으로 만든 온라인 쇼핑몰 6100여건 중 16%다.카페24가 지난 6~7월부터 신규 언어 서비스를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창업이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신규 언어 쇼핑몰 중에서는 번체 중국어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중국, 일본과 쇼핑 트렌드가 비슷하고 한국 상품 수요가 급증세인 대만과 홍콩 등을 겨냥한 행보다. 최근 번체 중국어 쇼핑몰을 추가 개설한 여성의류 전문몰 ‘블루팝스’의 조영화 대표는 “지난 수년 일본에서 구축한 해외 사업 노하우를 접목시킬 만한 시장이 대만”이라며 “중국 본토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서비스의 경우 유럽은 물론, 남미까지 공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카페24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의 이재석 대표는 “미국과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각지에서 한국 상품을 찾는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들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개발 및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내년께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언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2014.11.19 I 장영은 기자
백화점 올해 마지막 세일 돌입..겨울 상품 물량 공세
  • 백화점 올해 마지막 세일 돌입..겨울 상품 물량 공세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들이 이번주부터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올해는 각 백화점마다 겨울 의류와 잡화 할인상품 물량을 대폭 늘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백화점 세일기간 행사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제공: 롯데백화점)백화점 업계는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다소 부진한 시기인 만큼 계절에 맞는 겨울 상품 할인 행사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또 지난해 겨울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늘어난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대형 행사도 다양하게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겨울 세일은 해외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과 기간이 겹치는 만큼 두 행사 간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최민도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연말 세일은 해외 유명 브랜드는 물론 국내브랜드까지 참여브랜드부터 할인율까지 역대 최대, 최고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모피 서프라이즈 상품전’을 열고 유명 모피브랜드의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잠실점에서는 세일 첫사흘간 ‘프리미엄 아우터 페어’를 열고 K2, 노스페이스, 마운틴 이큅먼트 등의 기능성 아우터를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본점을 포함한 12개 점포에서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탠디, 소다, 미소페 등 유명 슈즈브랜드가 참여하는 ‘부츠홀릭 페스티벌’을 열고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또 롯데백화점은 MK트렌드(11.28~12.7),에이션패션(11.21~23),베네통코리아(11.21~25),린컴퍼니(11.28~12.4) 등 4개 패션그룹과 연계해 12개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할인 판매하거나 특가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행사장에서 ‘남성 겨울 프리미엄 상품 대전’을 진행한다. 캠브리지·로가디스·다반·반하트디알바자 등 총 6개 남성의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패션전문관 유플렉스 대행사장에선 지고트·아이잗컬렉션·린·모조에스핀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여성캐주얼 겨울상품 특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총 20억원 물량의 기획 및 이월 상품을 판매하며, 이월 상품의 경우 최소 30~60% 이상 할인 판매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모든 점포에서 ‘윈터 슈즈 페어’를 열고 가격할인과 함께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1만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강남점에서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쉐르보, 아다바트, 엘로드, 슈페리어, 울시, 나이키골프, 잭니클라우스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골프 패션 페어를 연다.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세일 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겨울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도록 돕고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는 상품군별 대형 기획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대목을 맞아 소비 심리를 올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14.11.18 I 장영은 기자
문 닫은 갤러리아명품관 "VIP 고객만 들어오세요"
  • 문 닫은 갤러리아명품관 "VIP 고객만 들어오세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명품 백화점’을 표방하는 갤러리아백화점의 남다른 VIP 고객 사랑이 세간의 눈총을 사고 있다. 백화점의 영업전략이긴 하지만, 고객 간 위화감을 조장한다는 비판도 따른다. 18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갤러리아명품관(본점)은 공식적으로는 오늘 하루 휴점을 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VIP 초청 행사(P-Day)를 하기 위해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휴점 공지를 하고 정문은 닫지만, 다른 백화점의 휴점일처럼 영업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갤러리아명품관오늘 하루는 VIP들만의 행사를 진행한다. 백화점 전제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이들만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은 초청장을 받은 고객만이 백화점에 들어갈 수 있으며 10~30%의 가격할인과 케이터링(식사, 다과) 서비스, 경품 응모 혜택 등을 받게 된다.갤러리아백화점 홈페이지를 보면 본점의 경우 전년도 연간 구매액(1.1~12.31)에 따라 VIP를 선정하고 등급을 나눈다. 이 중 연간 35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부터 VIP 행사에 초청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은 해마다 상·하반기 한번 씩 P-Day 행사를 연다. 다만, 올해 상반기(5월)에는 다른 때와 달리 휴점을 하지 않고 VIP 고객에게만 할인혜택과 시식권, 기프트카드(2만원)를 제공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참사 이후 전국민적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 떠들썩한 연회 형식의 행사를 피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다시 VIP 초청 행사가 부활했다. 지난 17일에는 센터시티점, 수원점, 진주점이 하루 앞서 VIP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국내 백화점 중 이러한 VIP 초청 행사를 하는 곳은 갤러리아 백화점이 유일하다. 롯데백화점도 VIP 초청 행사를 하지만 영업을 시작하기 전이나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 VIP만을 위한 행사를 따로 열어 연장 영업을 하는 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유독 갤러리아의 VIP 초청 행사가 빈축을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밖으로는 백화점이 쉬는 날인 것처럼 공지하고, 뒤로는 ‘돈이 되는’ 고객들만 따로 부르는 공공연한 차별대우를 한다는 점이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우수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매출액 중 일부를 소아 난치병 환자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재단’에 기부하는 등 좋은 의도로 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하지만 갤러리아의 VIP 사랑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김모씨(34)는 “휴점일이라고 하길래 통상적인 쉬는날로 생각했다”며 “얼마나 대단한 혜택을 주는지 모르겠지만 초대받지 못한 사람들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처럼 느껴져 기분이 나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본점을 주로 이용한다는 주부 민모씨(56)도 “굳이 휴점하고 행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백화점도 일종의 편의시설인데 다른 소비자들을 속이는 행위 아니냐”고 지적했다.갤러리아측이 VIP 초청 행사에 대해 드러내기를 꺼리는 것도 이러한 비난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VIP 고객들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며 “대다수의 일반 고객도 백화점 입장에서는 중요한 만큼 최근에는 위화감을 조장하는 행사는 자제하고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명품관(본점)의 VIP 고객 선정 기준(출처: 갤러리아 홈페이지)
2014.11.18 I 장영은 기자
국내 막힌 홈쇼핑, `역직구 시장`서 새 먹거리 찾는다
  • 국내 막힌 홈쇼핑, `역직구 시장`서 새 먹거리 찾는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국내 홈쇼핑 회사들이 해외 고객 공략을 위해 역(易)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그동안 홈쇼핑 회사들의 해외 사업이 합작 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이었다면 이제는 온라인을 통해 직접 해외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GS샵(GS홈쇼핑(028150))과 CJ오쇼핑 등 홈쇼핑업계 상위사들이 적극적으로 역직구 고객 잡기에 뛰어들고 있다. GS샵이 지난 11일 전세계 103개국에 홈쇼핑 상품을 배송하는 ‘세계로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CJ오쇼핑은 이번 달 안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T몰)에 온라인몰을 오픈 할 예정이다. GS샵도 T몰 입점을 검토 중이다. 앞서 현대홈쇼핑은 올해 2월에 중국 국가해외무역 전자상거래 사이트 ‘콰징통’ 안에 몰인몰 (Mall In Mall) 형태로 정식 현대H몰 관을 열고 3000여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해외 직구 시장 규모(단위: 조원, 출처: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홈쇼핑업체들이 이처럼 해외 고객 유치에 직접 나선 이유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가파른 성장세를 거듭하던 국내 홈쇼핑 사업은 불황과 경쟁 심화로 수익성은 물론 매출 성장세 마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반면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 상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는 전자상거래 시장이 아직 발달 초기 단계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 중국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중국 내 해외 직구족을 타깃으로 한 해외 직구 전용 서비스 플랫폼인 T몰을 오픈했을 정도다. T몰은 해외 소재 업체만 입점이 가능하며, 올 3분기에 1758억 위안(한화 3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는 중국의 해외 직구 규모가 오는 2016년에는 106조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점도 홈쇼핑 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드는 주요 이유다. 지난해 중국 해외 직구 시장 주요 상품군(단위: 조원, 출처: 페이팔 )지난해 T몰 매출 상위 50개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한국 상품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홈쇼핑업체들의 역직구 사업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GS샵의 세계로 배송 서비스는 역직구 사업의 1단계에 불과하다. 2단계로 해외 7개국에 진출해 있는 합작 홈쇼핑회사의 온라인몰을 통해 한국 GS샵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마지막 단계로는 중문·영문 사이트를 오픈하고 알리페이와 페이팔 등의 해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외국인 고객들이 한국 사이트를 이용해 직접 상품을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3단계는 이르면 내년 연초 늦어도 상반기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GS샵 관계자는 “국내 역직구 시장은 700억~8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중국을 중심으로 점차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미 레드오션에 진입한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중국에 보다 집중한다. 올해 안에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동방CJ 온라인몰은 현재 4000만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CJ오쇼핑 관계자는 “한국 이미용패션 상품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국내 홈쇼핑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루를 바탕으로 히트 상품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역직구란..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해외 업체 상품을 직접 구매(해외 직구) 하는 것 처럼,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 온라인몰에 방문해 직접 한국 상품을 사는 것을 말한다. 해외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해외 직구이고,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역직구인 셈이다. ▶ 관련기사 ◀☞GS홈쇼핑,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 강습 진행
2014.11.17 I 장영은 기자
'올리브영 잡아라'..홈플러스, 헬스앤뷰티 스토어 사업 본격 진출
  • '올리브영 잡아라'..홈플러스, 헬스앤뷰티 스토어 사업 본격 진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홈플러스가 본격적으로 헬스앤뷰티(H&B·Health&Beauty) 스토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불황과 영업규제, 온라인 장보기 증가 등으로 기존 대형마트 사업이 부진을 겪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7일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홈플러스 영통점 홈플러스몰 안에 직영 H&B 스토어 ‘B+H’ 1호점을 열었다. B+H는 유동인구가 많은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125㎡ 규모다. ◇단독 브랜드·병행수입 제품으로 차별화 B+H 오픈으로 홈플러스는 지난 7월 인천 인하점에 ‘숍인숍’ 형태로 화장품 전문매장을 연 이후 4개월만에 본격적으로 H&B 스토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H&B 스토어는 화장품 가게와 편의점이 합쳐진 매장이다. 단 화장품은 특정 브랜드가 아니라 여러 브랜드를 함께 파는 편집숍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초기에는 약사를 고용해 의약품을 팔면서 미국 월그린, 영국 부츠, 홍콩 왓슨스 등 외국의 드럭스토어처럼 운영했으나 국내 실정에 맞지 않아 노선을 바꿨다. 지금은 약품보다는 화장품, 미용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이 중심이다. B+H 역시 스킨케어존(기초 화장품)을 비롯해 더모코스메틱·마스크팩·색조·액세서리·향수·핸드크림·선케어·바디케어·멘즈케어존 등으로 나눠 화장품과 미용 관련 용품 4400여종을 판매한다. 화장품은 아벤느, 로레알, 버츠비, 아크웰, 폴라초이스 등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유명 수입 브랜드와 비욘드, 닥터G 등 국내 인기 브랜드를 갖췄다. 또 대형마트의 소싱 능력을 활용해 테스코 자체브랜드(PB)와 30여개 병행수입 제품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병행수입 브랜드로는 르네휘테르가 있으며, 단독 입점 브랜드로 라벨영 소녀크림, 다슈 왁스와 같은 온라인 브랜드와 히말라야, 빈티지컬렉션, 맨카인드 등이 있다. 또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 고객들을 고려해 푸딩이나 샐러드, 샌드위치, 비타민, 일일 견과류 등의 제품도 구비했다. ◇국내 H&B 스토어 시장 경쟁 심화..테스트 후 로드숍 진출국내 H&B스토어 업계 1위는 CJ올리브영으로 시장 점유율은 56.5% 이다.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왓슨스(홍콩 왓슨스와 제휴), 이마트의 ‘분스’, 롯데의 ‘롭스’ 등이 있다. 홈플러스 B+H 영통점 외관(위)와 매장 내부 모습(아래)업계 관계자는 “H&B 스토어는 최근 5년 간 매년 약 30%가 넘게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생활수준 향상, 여성의 구매력 향상 및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주목 받는 신유통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 경기 침체로 업계 1위인 CJ올리브영 마저 지난해 영업손실를 기록하면서 국내 시장에는 맞지 않는 업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는 일단 수원 영통점을 테스트 마켓으로 사업성을 판단해 보겠다는 생각이다. 수원 영통은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와 함께 중·고등학교, 회사, 아파트 단지 등이 밀집돼 있다. 홈플러스 영통점은 전국 점포 중에서도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우량 점포다. 홈플러스는 B+H 영통점의 실적이 좋으면 일단 기존 홈플러스몰을 운영중인 곳을 중심으로 입점 매장 형태로 오픈하고 향후 단독 로드숍을 열 계획이다.
2014.11.17 I 장영은 기자
  • 보이스피싱 걱정 '뚝'..현대홈쇼핑 '레터링 서비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홈쇼핑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스마트 레터링’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레터링 서비스는 보이스피싱과 스팸 전화 우려에 전화 받기를 꺼려하는 고객들을 위해 고안한 신규 서비스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고객이 현대홈쇼핑 고객센터로부터의 걸려온 전화를 수신할 경우 현대홈쇼핑 CI와 ‘현대홈쇼핑 고객센터입니다’란 문구가 액정 화면에 뜬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고객 문의사항(CS) 처리, 경품 당첨 안내 등 필수적으로 고객과 통화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각종 스팸 전화, 보이스 피싱으로 오해해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현대홈쇼핑 고객센터에선 CS 처리, 경품 당첨 안내 등으로 하루 평균 1만5000건 정도 고객에게 전화하고 있으나, 실제 통화 성공률은 40%에 불과한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15일간 ‘레터링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통화성공률이 70%까지 향상됐다. 현대홈쇼핑은 ‘레터링 서비스’가 전면 도입될 경우 고객과의 통화 성공률이 최대 90%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투자의맥]현대홈쇼핑, K200편입 전망..370억 매수세 기대
2014.11.17 I 장영은 기자
CJ오쇼핑, 中 역직구족 본격 공략 나서
  • CJ오쇼핑, 中 역직구족 본격 공략 나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오쇼핑(035760)이 중국에서 온라인을 통해 한국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해외 고객 공략에 적극 나섰다. CJ오쇼핑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인 ‘텐마오(天猫)’ 국제관(T몰)에 입점 중국 역(易)직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해외 직구 시장 규모(단위: 조원, 출처: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2013년 13조원 규모였지만, 올해는 그 2배가 넘는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는 중국의 해외 직구 규모가 오는 2016년에는 106조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CJ오쇼핑이 입점하는 T몰은 올해 2월부터 중국 내 해외 직구족을 타깃으로 시작한 해외 직구 서비스 플랫폼으로 해외 소재 업체만 입점이 가능하다. 올 3분기에 1758억 위안(한화 3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T몰 매출 상위 50개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한국 상품은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한국 이미용패션 상품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우선 이번달 안으로 T몰에 유아동, 이미용, 패션 등 중국 내 인기있는 한국 상품군과 한국 CJ오쇼핑의 인기상품을 1000개 가량 먼저 선보인다. 향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1만 개까지 상품 수를 확대할 방침이다. CJ오쇼핑은 이어 올해 안에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문을 연 동방CJ 온라인몰은 현재 중국 내 최대 TV홈쇼핑으로 자리잡은 동방CJ 고객들을 주축으로 4000만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중국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으로 히트상품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일렉트로룩스, 미세먼지 '제로' 청소기 홈쇼핑 판매☞CJ오쇼핑, 업계 최초 車튜닝 프로그램 방송☞[마감]코스닥, 소폭 상승..'시총상위주, 부진'
2014.11.17 I 장영은 기자
롯데마트,영업익 반토막..중국사업에 '발목'
  • 롯데마트,영업익 반토막..중국사업에 '발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롯데쇼핑의 핵심축인 롯데마트가 국내외 실적이 동반 하락하면서 ‘계륵’ 신세로 전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과 대형마트 규제로 당분간 롯데마트 실적이 개선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17일 롯데쇼핑(023530)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980억원)의 반토막 수준이다. 매출액은 2조1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가량 줄었다.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봐도 롯데마트의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지난해(2130억원)의 절반이 안 된다. 매출도 10% 가량 줄었다. 할인점은 수익성이 높지는 않아도 상대적으로 경기를 덜 타고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사업이다. 하지만 국내외 저성장 기조와 소비 패턴 변화에 맥을 못 추면서 유통업의 성장 지표인 매출마저 감소하는 상황이다. ◇국내는 매출 감소..中에서는 번 돈 까먹어롯데마트의 실적은 시장과 업계의 예상을 모두 밑도는 ‘어닝 쇼크’였다. 국내외에 모두 매출은 줄고 수익성은 악화됐다. 특히 중국사업은 롯데마트의 실적 악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롯데마트는 3분기에 해외 부문에서 27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손실을 냈다. 국내에서 벌어들인 영업이익(780억원)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현재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는 중국 103개, 인도네시아 38개, 베트남 8개로 중국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3분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매출(기존 점포 기준)이 1%대로 소폭이나마 증가한데 비해 중국은 11.7% 감소했다. 통상 점포 오픈 초기에는 출점과 마케팅을 위한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다. 갈수록 적자폭이 줄고 이익을 내는 것이 사업이 궤도에 오르는 수순이다. 하지만 롯데마트는 중국 사업 8년차에 적자폭이 줄기는 커녕 3배 넘게 확대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롯데마트가 해외에서 본 영업손실은 80억원이었다. ◇해외 사업 턴어라운드가 관건..“5년간 수익성 개선 힘들어”지주회사인 롯데쇼핑으로써는 난감한 상황이다. 롯데마트는 이미 지난해부터 매출 비중이 롯데백화점을 추월하며 명실공히 그룹의 핵심 부문으로 자리잡았다.지난해 롯데쇼핑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지난해 롯데마트가 롯데쇼핑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5%로 근소한 차이로 백화점(29.4%)보다 앞섰다. 올해 3분기에도 롯데마트의 비중은 30.2%로 롯데쇼핑 전 계열사 중 가장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롯데마트 실적이 개선되기는 힘들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중국 대형마트 시장의 비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고 있어 앞으로 1년간 롯데쇼핑 해외사업부문의 손실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유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중국 사업은 향후 5년간 경쟁 심화와 온라인쇼핑의 급격한 성장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개인용품, 생활용품, 제지류 등 일용소비재를 온라인에서 구입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아이엠투자증권 등은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을 낮추거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2014.11.17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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