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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특판상품 출시…최저금리 연 3.141%
  • 카카오뱅크, 중·저신용자 특판상품 출시…최저금리 연 3.14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141%의 금리로 약 한 달간 특별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특별판매가 적용되는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KCB기준 865점, 신용평점 하위 50%) 대상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신용대출·중신용플러스대출·중신용비상금대출 등 총 3종이다.특별판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로, 기간 내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기존 금리에 평균 30bp의 금리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중신용대출의 경우 7일 기준 최저 3.141%부터 이용 가능하다. 특판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내 ‘신용대출/중신용대출’과 ‘비상금대출’ 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다. 대출 신청 고객의 대출 요건과 신용 상황에 따라 적합한 금리 및 한도가 적용된다.카카오뱅크는 같은 기간 동안 이번 특판 대출을 받은 중·저신용 고객에게 최대 3만원의 첫 달 이자를 지원한다. 첫 달 이자는 고객 본인 명의의 카카오뱅크 계좌로 지급되며 별도로 응모하지 않아도 된다.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는 누적 12조원에 이른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해 2분기 기준 4조 7000억원에 이르는 등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저신용 고객 대상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07 I 정두리 기자
국민은행, 둔촌주공 잔금대출 내준다…5대은행 참전 ‘초읽기’
  • 국민은행, 둔촌주공 잔금대출 내준다…5대은행 참전 ‘초읽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1만 2032세대가 이달 말 입주를 앞둔 가운데 KB국민은행이 3000억원 한도 내로 잔금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나머지 시중 은행도 금리와 한도를 확정하는대로 대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국민은행은 6일 올림픽파크포레온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잔금대출을 3000억원 한도 내에서 취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잔금대출이란 신규 주택 분양자들이 금융회사에서 집단으로 받는 일종의 주택담보대출이다. 통상 수분양자는 주택을 분양받은 이후 수차례에 걸쳐 나눠 빌려온 중도금 대출을 마지막에 잔금대출로 상환하는 방식으로 분양대금을 치르고 입주한다.대출 한도는 담보인정비율(LTV) 70% 범위 안에서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를 적용한다. 집값의 70%까지 대출을 내주되, 연간 갚는 원리금이 연소득 40% 이내여야 한다. 대출 금리는 차주에 따라 다르지만 이번 주 기준 연 4.8% 선이다. 5년 동안 고정되는 주기형 유형으로만 판매하기로 했다.국민은행이 올림픽파크포레온 잔금대출 한도를 3000억원으로 제한한 배경은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대출 유입을 크게 늘릴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이 가계 빚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만큼 연간 대출 증가 목표치 이내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한다. 국민은행이 올림픽파크포레온잔금 대출을 시작함에 따라 다른 은행권도 잇따라 자금 공급에 나설 전망이다. 각 은행은 금리와 한도 등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으로 금리는 국민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024.11.06 I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 쓰고 도쿄마라톤 풀코스 도전하세요”
  • “우리카드 쓰고 도쿄마라톤 풀코스 도전하세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6대 마라톤 시리즈인 ‘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중 ‘도쿄마라톤 2025’ 참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이달 21일까지 우리카드 독자상품 중 마스터카드 브랜드의 신용·체크 보유 고객(비씨, 법인, 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위비트래블 체크 △카드의정석 EVERY MILE SKYPASS △카드의정석 EVERY DISCOUNT △카드의정석 EVERY POINT △DA카드의정석Ⅱ △D4카드의정석Ⅱ △카드의정석TEN 등의 상품을 1장 발급받아 10만원 이상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이벤트 기간 내 이용 금액 10만원 당 체크카드는 1회, 신용카드는 2회의 추첨 기회를 제공하고 총 40명을 선발한다. 또한 이용 금액 상위 5명은 본인 포함 동반인 1인까지 참가권을 받을 수 있다. 대회 참가권을 받은 당첨자는 내달 말까지 참가 등록 및 결제를 모두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도쿄 왕복 항공 및 숙박권도 받을 수 있다.애보트 월드 마라톤 메이저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도쿄마라톤은 2007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도쿄마라톤 2025’는 내년 3월 2일에 일본 도쿄에서 풀코스와 10.7km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60달러다. 이번 이벤트의 참가권은 풀코스 참여만 가능하다. 지난 9월 추첨을 통해 해외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당첨될 확률이 어려운 대회로 유명하다.우리카드 관계자는 “다른 세계 마라톤과 달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접근성이 우수해 국내 러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며 “신주쿠역 부근에서 시작해 도쿄 도시 곳곳을 달릴 수 있는 코스라 시내 곳곳을 여행한다는 느낌으로 달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024.11.06 I 정두리 기자
신협-SKB, IPTV 사내방송 구축 맞손
  • 신협-SKB, IPTV 사내방송 구축 맞손
  • 신협중앙회가 지난 5일 SK브로드밴드와 ‘신협 IPTV 사내방송 구축’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선곤(왼쪽부터) 신협중앙회 IT기획관리본부 인프라운영팀 팀장, 손민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 팀장,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 김충석 금융고객4팀 팀장.[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 5일 SK브로드밴드와 ‘신협 IPTV 사내방송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은 신협의 대표 뉴미디어 채널인 신협 공식 유튜브의 콘텐츠를 보급 및 확산하고, 신협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신협은 SK브로드밴드와 협력해 2024년 말까지 전국 영업점 TV에서 신협의 영상 콘텐츠를 일괄 송출할 수 있는 IPTV(Internet Protocol Television) 사내방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2025년부터는 IPTV 방송으로 전국 신협 영업점에서 신협뉴스, TV 광고, 어부바 캐릭터 콘텐츠, 상품 및 서비스 홍보 영상 등 신협이 제작한 유튜브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신협은 이를 통해 전국 1600만 신협 이용자와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고 전국 지점 어디서든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국 신협을 하나로 연결하는 IPTV 사내방송 구축으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고, 신협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신협은 2022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협뉴스와 TV 광고는 물론, 전국 신협의 현장 이야기와 전통시장·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담은 콘텐츠에 대한 공감으로 최근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8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2024.11.06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역대 최대치
  •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556억원…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242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3556억원으로, 누적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다.카카오뱅크의 9월 말 고객 수는 2443만명으로 1년 만에 신규 고객 215만명이 늘어났다. 고객 활동성도 증가해 역대 최대 트래픽을 달성했다. 3분기 카카오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4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52만명으로 전년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했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여신 잔액은 각각 54조 3000억원, 42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신 잔액은 전년 대비 8조 6000억원 넘게 늘어난 가운데 요구불예금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 투자 서비스 실적 성장에 힘입어 플랫폼 수익이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투자 서비스 부문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는 출시 3개월만에 이용자 수가 53만명을 넘어섰고, 3분기 국내·해외 주식투자 서비스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제휴 증권사의 발행어음·채권 투자 금액과 펀드 잔액 또한 전분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3분기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5조 9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금 운용 부문에서도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3885억원의 3분기 누적 투자금융자산(채권, 수익증권, 단기자금 등) 손익을 기록하며 비이자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기타영업수익을 포함한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4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카카오뱅크는 3분기에도 안정적인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이어나갔다.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8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적극적인 금융취약계층 대출 공급을 통해 목표치인 평잔 30% 이상을 이번 분기에도 달성했다. 2023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카카오뱅크 스코어에 의해 추가로 공급한 중·저신용 대출 규모는 약 7300억원에 달한다.소상공인 금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해 총 37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이자 환급 프로그램,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상품 재원 출연 등을 통해 현재까지 약 331억원 규모의 지원을 완료했다 3분기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48%를 유지하며 양호한 자산 건전성을 보였다. 순이자마진(NIM)은 2.15%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7.3%에서 34.9%로 개선됐다.카카오뱅크는 이르면 이달 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활동성(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신의 확대는 안정적인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의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6 I 정두리 기자
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
  • 거세지는 '대출한파'…비대면 창구도 문 잠근다[금융포커스]
  •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연말을 앞두고 금융권의 ‘대출 한파’가 매서워지고 있다. 은행들은 비대면 대출 문을 걸어 닫기 시작했고 제2금융권도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는 등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다.(그래픽=김일환 기자)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대면 주담대 상품인 ‘우리WON주택대출’ 상품 취급을 중단한다. 전세자금대출 상품 ‘우리WON전세대출’과 ‘우리스마트전세론’, ‘iTouch 전세론’의 판매도 중단됐다. 신한은행도 내일부터 한시적으로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 전체를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대출 상품 신규 판매를 중단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한시적 총량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5대 은행 기준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했음에도 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더 높이는 것은 연간 대출 증가량 관리 때문이다. 연초 계획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이 높으면 내년 대출 한도를 제한하겠다는 당국의 방침에 따라 목표 기준을 이미 초과하거나 여유가 없는 은행들이 연이어 대출 관리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은행의 작년 말 대비 가계대출 증가율은 KB국민은행 5.57%, 신한은행 8.06%, 하나은행 4.55%, 우리은행 6.83%, NH농협은행 3.64% 수준이다.현재 가계대출 증가는 주담대가 견인하고 있다. 5대 은행의 10월 말 기준 주담대 잔액은 575조 6687억원으로 전체 가계대출(732조 812억원)의 78.6%다. 주담대는 올해 들어서만 45조 7765억원 늘었다. 이는 월평균 4조 6000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지난 8월 5대 은행 주담대는 8조 9115억원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증가 속도가 둔화했지만 이대로라면 올해 주담대 잔액이 58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제2금융권 대출도 막히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이날부터 다주택자의 수도권 주담대를 중단하고 생활안정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한다. 신규 중도금 대출 모든 건을 중앙회가 사전 검토하는 안도 시행한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주택자 담보대출 실행 시 거치 기간을 폐지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농협중앙회·신협중앙회도 다주택자 대출 제한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수협중앙회 역시 이번 주중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전망이다.상호금융권이 본격적으로 ‘대출 조이기’에 나선 건 시중은행에서 제2금융권으로 넘어가는 ‘풍선효과’ 때문이다. 지난달 상호금융, 보험,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2금융권에선 가계대출이 2조원 가량 불어났다. 반면 5대 은행 증가 폭은 1조원대(1조 1141억원)에 그쳤다. 주담대 증가 폭은 1조 923억원으로 지난 3월(-4494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2금융권의 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자 금융당국은 2금융권에도 은행권처럼 ‘연간 대출 증가액 목표치’를 받아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금융권 수도권 주담대에 2단계 스트레스 원리금총부채상환비율(DSR) 금리를 1.2%포인트 올리는 방안도 거론된다. 금융권이 연말을 앞두고 가계대출 규제의 고삐를 바짝 조이자 자금이 필요한 대출 실수요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지나치게 대출 총량 위주 규제를 하다 보니 은행은 수익을 보존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소비자도 이자 비용이 늘어나는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며 “규제는 하되 대출을 많이 내주면 요구자본을 더 부과하는 등 거시 건전성 중심의 규제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24.11.05 I 김국배 기자
보험사 CEO들이 본 내년 경기 전망은…“소폭 악화”
  • 보험사 CEO들이 본 내년 경기 전망은…“소폭 악화”
  • 자료=보험연구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내년 한국 경기가 올해에 비해 소폭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 회사는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일부 보험사들은 수익성이 떨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과 최원 수석연구원은 보험사 CEO 34명(생명보험 18명·손해보험 16명)을 대상으로 8∼9월 진행한 ‘2024년 보험사 CEO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5일 발표했다.보험사 CEO들은 내년 경기에 대해 소폭 악화(52.9%)하거나 올해와 유사(26.5%)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소폭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20.6%였고, 대폭 악화나 대폭 개선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또 CEO 4분의 3 가량인 76.5%는 내년 말 장기(국채 10년) 금리가 최근보다 소폭 하락한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보험사 CEO 대부분은 내년에도 자사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88%에 달하는 CEO가 당기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0∼10% 증가할 것이라고 답한 CEO가 58.8%로 가장 많았고, 10∼30% 증가를 점친 CEO도 26.5%에 달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이 -10∼0%로 줄어들 것이라는 CEO도 11.8%에 달했다.보험사 CEO의 79%는 내년 K-ICS(신지급여력제도) 비율을 151∼250%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관리수준이 250% 초과라고 응답한 비율은 작년보다 17%포인트(p) 낮아졌다.CEO들은 보험산업의 혁신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영업경쟁 중심의 국내사업(33%), 규제로 인한 자율성 부족(32%), 수익창출에 대한 불확실성(17%)을 꼽았다. 또 보험사 CEO 들은 판매채널 경쟁력 확보와 신상품 개발 등 보험영업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사업 추진 등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에 대한 관심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상품으로는 생명보험회사는 건강보험을, 손해보험회사는 장기인보험을 꼽았다. CEO들은 경제·금융환경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반영해 내년 자산운용전략으로 시장리스크를 축소하고 유동성 자산비중을 확대한다고 답변했다.보고서는 “현재 보험시장에서의 치열한 영업경쟁을 반영해 보험회사 CEO들은 장기적인 사업모형 전환을 위한 과제보다 보험영업에 더 높은 경영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면서 “이러한 경영전략은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만, 한정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고 장기적으로 보험산업의 소비자신뢰 및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2024.11.05 I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올해 서금원에 총 513억원 출연
  • 우리은행, 올해 서금원에 총 513억원 출연
  •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서민·취약계층 상생금융 확산을 위한 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 조병규(왼쪽) 우리은행장과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취약계층 대출공급 확대와 상생금융 확산을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150억원 기부금을 출연했다고 5일 밝혔다.출연금은 저소득·저신용 금융 취약계층의 생계 지원을 위한 ‘소액생계비대출’ 재원으로 활용된다.또한 △서민·취약계층 대상 사회공헌사업 △영세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취약계층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 지원 △불법 사금융 예방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사업에 활용된다.우리은행은 지난 4월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금원에 363억원을 출연해 올해 서금원에 총 513억원을 기부했다.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로 서민금융 공급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서민·취약계층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다양한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추가 출연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지속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키워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05 I 정두리 기자
신협, 치매·수술비 공제 신상품 2종 출시…실질적 보장 강화
  • 신협, 치매·수술비 공제 신상품 2종 출시…실질적 보장 강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무배당 신협Plus치매간병공제’와 ‘무배당 신협신수술비공제(갱신형)’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신상품 2종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 및 간병비, 의료비 부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두 상품 모두 체계적 보장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무배당 신협Plus치매간병공제’는 경도 치매부터 중증 치매까지 폭넓은 진단비를 보장하며, 중증 치매가 발생할 경우 매월 간병 생활자금을 평생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판정 시 매월 재가․시설 급여금을 제공해 간병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이 상품은 기본형인 표준형(1종) 외에 공제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적게 받는 대신 공제료 부담을 낮춘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2종)’ 옵션도 제공해 조합원들이 본인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무배당 신협신수술비공제(갱신형)’는 급여 수술의 치명도에 따라 8단계로 세분화된 공제금을 보장한다. 특히 치명도가 높은 수술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되며, 질병 및 상해 수술비 특약에 가입하면 비급여 수술비도 보장받을 수 있다.해당 상품은 병력이 있는 조합원도 3가지 고지사항만 충족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10년, 20년 갱신형으로 구성됐으며, 최대 100세까지 저렴한 공제료로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김준엽 신협중앙회 공제기획본부장은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간병비와 의료비 부담을 토로하는 가구가 늘어나고 있어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노후 준비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합원의 필요에 맞춰 미래사회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정두리 기자
민생금융지원 은행 이행률 1위는 어디?
  • 민생금융지원 은행 이행률 1위는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4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은행) 가운데 민생금융지원 이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원 규모가 은행권에서 가장 컸는데 은행별 분담 비용은 2023년 순이익의 10% 수준으로 정해진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은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하나로 은행권 공통 프로그램인 1조 5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소상공인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과 6000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등 총 2조 1000억원의 지원을 시행 중이다.이자 캐시백은 시중은행 17개사가 참여하며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이자 캐시백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은행별 분담 비용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연으로 환산한 2023년 추정 순이익의 10% 수준에서 결정됐다. 4대 은행에선 국민은행이 3721억원으로 지원액이 가장 많고 이어 하나은행 3557억원, 신한은행 3067억원, 우리은행 2761억원 순이다. 현재까지 민생금융지원에서 가장 의지를 보인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9월 말까지 2644억원을 지원했다. 이행률은 96%다. 이어 하나은행(3324억원·93%), 국민은행(3292억원·88%), 신한은행(2600억원·85%) 순으로 나타났다. 민생금융지원 내 자율프로그램 이행률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졌다. 우리은행이 815억원(90%)을 집행해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1331억원·85%), 신한은행(696억원·64%), 국민은행(409억원·57%) 순이다. 우리은행의 자율프로그램은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금융권 단독으로 지원한 ‘청년학자금 대출 캐시백’이 돋보였다. 우리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학자금대출 성실 상환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을 받았다. 하나은행은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신용보증재단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10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6억 4000만원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은행권은 올해 연말까지 민생금융지원 목표액을 전액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9월 말까지 은행권의 이자 환급 집행실적은 1조 4767억 3000만원으로 목표 지원액(1조 5000억원)의 98% 이상을 집행해 연내 전액 집행은 무난할 전망이다.다만 지원목표액 대비 집행액이 못 미친 곳도 있다. SC제일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은 307억원이나 집행액은 173억원으로 목표액 대비 집행액 비율은 56%다. iM뱅크는 자율프로그램 지원 목표액은 3억원, 집행액은 1억원에 불과해 이행률은 33%에 불과하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2025년 초에는 민생금융 전체 집행액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11.04 I 정두리 기자
OK금융, 15년째 헌혈캠페인으로 ‘사랑나눔’ 실천
  • OK금융, 15년째 헌혈캠페인으로 ‘사랑나눔’ 실천
  • ‘2024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한 OK금융그룹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OK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금융그룹은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4년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전국 지역센터 및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의 집중 헌혈기간을 정해 운영됐다. 임직원들은 그룹 본사 앞 헌혈버스나 지역별 헌혈의 집을 방문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사랑의 헌혈 캠페인은 최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들이 혈액 수급난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지난 2010년 첫 시행한 이래로 매년 실시해 온 OK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OK금융그룹은 지속적으로 헌혈 캠페인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최고명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회원유공장인 ‘명예대장’을 받았다.올해로 15년차를 맞이한 헌혈캠페인을 기념하고자 색다른 나눔도 이뤄졌다. OK금융그룹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들이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인증하면 헌혈증 개수만큼 기부금을 적립했으며, 임직원 투표를 거쳐 국제구호단체 ‘따뜻한 하루’에 기부금을 기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달된 성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헌혈문화 확산과 나눔의 온정을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1 I 정두리 기자
‘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고신용자 저리대출만 늘려
  • ‘건전성 관리 차원’이라며 고신용자 저리대출만 늘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정두리 기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가계대출 관리의 하나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릴레이를 펼쳤지만 오히려 인상 릴레이 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연 2%대 차주가 새로 등장했다. 은행권은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통상 2개월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시장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차주와 시장에선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를 이유로 고 신용자만 대출을 더 늘린 게 아니냐고 주장한다.31일 은행연합회의 9월 신규취급액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담대 금리구간별 취급비중에 따르면 연 3.0% 미만 비중은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각 0.9%로 집계됐다. 이어 신한은행은 0.3%, 하나은행 0.1%, NH농협은행 0%다. 연 3.0% 미만 차주 비중은 불과 두달 전만 해도 5대 은행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9월 통계는 8월에 대출이 실행된 데이터다.같은 기간 4대 은행은 전반적으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는 차주가 늘었다. KB국민은행은 7월 연 3~3.5%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차주 비중이 27.60%였지만 9월엔 34.90%로 상승했다. 신한은행도 22.30%에서 63.20%로 급증했고 우리은행은 18.80%에서 82.30%로 무려 63.50%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이 시기가 주목받는 것은 은행권의 ‘금리 인상 릴레이’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주요 은행은 7월 초 금리 인상 단행을 시작으로 이달 초까지 20여차례 금리를 올렸다. 실제 이 기간 주요 은행의 주담대 평균 금리도 올랐다. 단적인 예로 이 기간 국민은행의 평균 금리는 3.60%에서 3.65%로 인상됐다.이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강화 기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내 관리 원칙을 내세우며 연일 가계대출 증가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수십 차례 금리 인상을 유도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이 기간에 신규 주담대 취급액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52조 2000억원에서 568조 7000억원으로 약 3%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4대 은행의 신규 주담대는 9조 6038억원에서 11조 4172억원으로 19% 급증했다. 이 기간 은행권의 대출 문턱은 높아졌다. 4대 은행의 대출 평균 신용 평점은 933.5점에서 941점으로 상승했다. 평균 신용 평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차주의 평점은 이보다 높은 점수에서 형성됐을 것으로 추측됐다. 즉 금리 인상 속 고평점 차주들을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졌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은행권의 대출 문턱 상승은 연체율 관리와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은행권에서는 대출 실행일의 금리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산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신청한 차주들이 있는데 대출 취급시점에 금융채가 신청 시점보다 더 떨어져서 2%대로 취급된 계좌들이 나타났다”며 “원가는 대출실행일에, 가산금리는 대출신청 시점에 결정된다. 그 계좌는 6월 말부터 7월에 신청한 계좌다”고 말했다.
2024.11.01 I 송주오 기자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신용평가기술 무료로 전수
  •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신용평가기술 무료로 전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AI 금융기술 영역의 고급인재 양성에 나선다.PFCT는 오는 11월 4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PFCT AI 신용평가 아카데미’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AI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및 리스크 관리 방법론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이번 아카데미는 우수 수료자에게 향후 3개월간의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턴십 연계형 교육과정이다. 인턴으로 선발된 참여자에게는 금융기관 프로젝트에 실제 참여하며 PFCT의 AI 리스크관리솔루션 ‘에어팩’을 비롯한 금융기술 실무를 익힐 기회가 주어진다.PFCT가 올해 처음 시작하는 ‘AI신용평가 아카데미’는 기존 시장에서 배울 수 없는 AI 금융기술 교육을 청년 인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최우수 인재들이 국내 여신 및 리스크 시장에 유입되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AI 신용평가 아카데미’는 2025년 1월 20일부터 5일간 서울 서초구 소재의 PFCT 본사에서 진행된다. 교육기간 전일 참여가 가능한 학부 및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PFCT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포털 사이트에 ‘PFCT 채용’으로 검색할 시 상세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번 아카데미는 참가자들이 실제로 신용평가사에 입사해야만 배울 수 있는 실무진 대상의 금융기술 교육을 무상으로 수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AI 신용평가기술을 배울 수 있는 국내의 유일한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교육 기간 5일 동안 AI 신용평가 솔루션의 원리부터 개발, 실제 금융환경에의 적용까지를 다각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다. 특히 PFCT가 실제 운영하는 비식별화된 금융 데이터를 직접 다뤄볼 수 있다.이수환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대표는 “AI 기술금융업계의 기업 구성원으로서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AI 신용평가 아카데미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AI기술과 신용평가, 그리고 리스크 관리와 금융이라는 키워드에 설레고 꿈을 키우고 있는 우수한 청년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31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그룹 승계 프로그램 가동···조병규 행장 거취 조만간 결정
  • 우리금융, 그룹 승계 프로그램 가동···조병규 행장 거취 조만간 결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지주 회장을 포함한 그룹 차기 경영진 승계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의 거취 여부는 내주께 결정날 전망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었다.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되는 상시 조직인 임추위는 우리금융의 대표이사, 사외이사, 감사위원 등의 후보군을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회의에서 특정 안건을 의결하지는 않았으나 자회사별 주요 현안을 비롯해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또한 이날 임추위에서는 차기 지주 회장 후보들의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승계 프로그램 데이(가칭)’도 열었다. 회장 후보군에는 우리은행·카드·캐피탈·투자증권 등 주요 계열사의 CEO가 포함된다. 이번 킥오프 회의를 기점으로 우리금융은 향후 매년 승계 프로그램 데이를 열 예정이다. 정기적인 승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회장 선출 과정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리금융은 임종룡 회장 취임 이후 주요 자회사의 대표를 선임할 때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지난해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도 이를 도입해 △전문가 심층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 검증을 거쳤다. 이번 자회사 대표자 경영승계 계획에도 마찬가지로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CEO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승계 프로그램 데이는 자회사 대표이사에게 적용하는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지주 회장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다. 임 회장이 최근 자회사 경영진 인사권을 포기를 선언하는 등 인적쇄신에 나선만큼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앞서 임 회장은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자신에게도 적용하겠다”면서 경영권을 전문성에 기반해 투명하게 승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부당대출 사건 등으로 논란이 된 조병규 행장의 연임 여부도 업계 초미의 관심사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당대출에 대한 경영진 책임을 공개 저격한 만큼 이사진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되는 상황이다.이날 임추위에서는 조 행장은 차기 행장 롱리스트(후보군)에 넣을 지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적으로 결론을 내지 않았다. 다만 승계절차가 시작된 만큼 다음 주 중에 롱리스트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달 27일부터 우리은행 등 7개 계열사의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상황이다. 조 행장이 롱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연임은 불발된다.
2024.10.31 I 정두리 기자
가산금리 줄인상에…5대은행, 예대금리차 두 달 연속 확대
  • 가산금리 줄인상에…5대은행, 예대금리차 두 달 연속 확대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벌어지면서 두 달 연속 확대됐다.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인상하면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31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취급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34%포인트로 집계됐다. 전월 0.57%포인트에서 0.164%포인트 확대됐다.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늘어난다.앞서 5대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줄어들었으나 이후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벌어졌다. 이는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다. 지난달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4.128%로 전월 3.938%에서 0.19%포인트 상승했다. 평균 저축성수신금리는 3.394%로 전월 3.368%에서 0.026%포인트 오르는 데 그쳤다.5대 은행 중에서는 농협은행을 제외한 4대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커졌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1.05%포인트, 국민은행 0.98%포인트, 하나은행 0.68%포인트, 신한은행 0.53%포인트, 우리은행 0.43%포인트다.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0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1.81%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카카오뱅크 1.72%포인트, 케이뱅크 0.93%포인트로 나타났다.지난달 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가장 컸다. 2.28%포인트다. 이어 농협은행 2.20%포인트, 신한은행 2.04%포인트, 우리은행 1.99%포인트, 하나은행 1.94%포인트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4.61%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53%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2024.10.3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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