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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복지부와 손잡고 가족 돌보는 청년 지원
  • 우리카드, 복지부와 손잡고 가족 돌보는 청년 지원
  • 지난 2일 서울 중구 시티타워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이기일(왼쪽) 보건복지부 제1차관과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가 자기돌봄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카드는 ‘가족돌봄청년 대상 자기돌봄비 지원사업’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일 서울 중구 소재 시티타워 비즈허브서울센터에서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및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4개 시도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이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추진중인 시범사업으로 2024년부터 인천, 울산, 충북, 전북 4개 시도에 (가칭)청년미래센터를 설치하고, 가족돌봄‧고립은둔청년을 전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의 전담인력들이 청년들을 대신하여 아픈 가족에 대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연계하는 한편,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를 지급한다.보건복지부와 우리카드 단독 시범사업으로 올해 7월부터 내년 말까지 2년간 진행되며, 우리카드 본인 명의의 바우처형태로 지원 해 준다.우리카드 관계자는 “정책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청년 지원을 통해 가족돌봄 부담완화와 미래준비를 지원하고자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며 “시범사업 이후 본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투’ 재건
  •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투’ 재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올 3분기 내 합병 증권사를 출범할 예정으로, 10년 내 국내 톱10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등 추가 인수 가능성도 열어놨다.3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금융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남기천 우리종금 대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양기현 사업포트폴리오부 본부장. (사진=정두리 기자)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 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해서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주이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100% 완전 자회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만큼, 합병 증권사의 소수주주 보유지분 매입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앞서 우리종금은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까지 우수한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4월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이라는 풍부한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이 가진 펀드수퍼마켓앱을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해 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MTS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슈퍼앱 ‘뉴원(New Won)’을 연계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인가 신청을 이날 제출하고 빠르면 8월 중 증권사 론칭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업무 등 기존 종금업 업무는 겸영기간이 주어질 경우 일정 기간 영위할 계획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합병 후 종금업을 일정기간 영위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인허가 사안으로 과거 메리츠종금 등의 사례를 비춰볼 때 일정기간 종금업 겸영을 하려 한다”며 “기본적으로 종금사가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사업기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증권사 추가 M&A 등을 추진해 10년 내 업계 10위권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 등 그룹 내 시너지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는 “포스증권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을 로보와 AI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의 수퍼앱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도 검토 중이다. 다만 가능성을 열어둔 단계일 뿐, 무리한 인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롯데손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고 관심이 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실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무, 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 가치를 산정하고 검토하겠지만 무리한 인수나 오버 페이에 대한 부분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키로…증권업 재진출
  • 우리금융,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키로…증권업 재진출
  • (사진=우리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증권업에 진출한다.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우리금융은 이번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합병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대해 “‘IB와 디지털이 강력한 국내 선도 증권사 육성’이라는 그룹의 자본시장 비즈니스 전략에 가장 잘 부합하는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우리종금은 ‘기업금융 명가 재건’이라는 그룹 전략에 따라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까지 우수한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4월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이라는 풍부한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스증권이 가진 독보적인 펀드수퍼마켓앱과 우리금융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슈퍼앱 ‘New Won’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자체성장과 함께 증권사 추가 인수·합병(M&A) 등을 추진해 10년 내에 업계 10위권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사측의 구상이다.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증권업 진출에 따라 ‘벤처캐피탈-캐피탈-은행-증권-자산운용-PE-F&I’로 이어지는 기업 생애주기별 금융서비스체제를 완성해 그룹 전략적 목표인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부사장은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이 직접 합병하는 방식을 통해 자금부담과 자본비율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증권업 진출을 앞당겼다”면서 “앞으로 보험사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그룹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천만원 후원
  • 카카오뱅크,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천만원 후원
  •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어린이·청소년 문화 예술 활동 증진을 위해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에 5000만원을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지난 1993년 시작돼 올해 32회째를 맞은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는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공연을 한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다. 오는 7월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영유아 대상 △영유아 및 장애아 대상 △어린이 대상 △청소년 대상 등 다양한 8개(해외 6편, 국내 2편)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뿐 아니라 지역에 있는 어린이·청소년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 경기도 광주시, 경기도 평택시 등에서도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오는 7월 본 행사를 앞두고 지난 1일에는 사전 야외 행사인 ‘2024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 행사가 열렸다. 어린이날을 기념해 방정환 생가 터 및 광화문 일대에서 거리행진 및 거리공연이 진행됐다. 방정환 생가 터에서 시작된 이날 거리 행진은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이어졌고, ‘어린이 해방 선언문 낭독’ ‘어린이 동요 합창’ 등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후원 뿐 아니라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자녀 국가유공자의 청소년 자녀들에 ‘맞춤형 공부방’을 지원하는 ‘미래드림(DREAM)방’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가 직접 학교나 기관을 찾아 금융 지식과 금융사기 예방 등을 교육하는 금융교육 역시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스포츠 유망주 육성을 위한 ‘모두의 응원’ 프로젝트에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 아동을 위한 지원사업에도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2024 아시테지 국제여름축제’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한 지원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3 I 정두리 기자
5대 은행 지원 사격 늦어져…방산 수출 멈출 위기
  • 5대 은행 지원 사격 늦어져…방산 수출 멈출 위기
  • [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5대 시중은행이 ‘신디케이트론’을 구성해 방산업체의 폴란드 무기 수출 계약에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수출 상대국은 국책은행 정도의 금리 수준을 원하는데 시중은행으로선 이를 맞추기 어렵다는 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신디케이트론이란 다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을 말한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은 폴란드 방위 산업 수출 2차 계약에 공동 대출을 추진 중이다. 다만 구체적인 규모와 지원 일자 등은 진척이 없다.앞서 국내 방산업체는 지난 2022년 폴란드 정부와 17조원 규모의 1차 무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최대 30조원 규모의 2차 계약을 하기로 했지만 연기됐다. 1차 계약 때는 수출입은행(수은)과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6조원씩을 지원했으나 2차 때는 수은의 금융 지원 한도 제한에 걸려 더는 대출을 내줄 수 없게 됐다.보통 무기 수출 계약 같은 정부 간 계약은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수출하는 나라에서 금융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국책은행인 수은이 해외 정부에 직접 무기 구매 자금을 빌려주거나 대출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1차 계약 당시 수은이 이미 자기자본의 40%에 해당하는 6조원을 폴란드에 융자해 금융 지원 한도를 대부분 채웠다.이에 정부가 시중은행에 신디케이트론을 제시했으나 금리 차이 등의 이유로 늦어지고 있다. 폴란드는 무기 구입 계약과 별도로 당국 간 금융 지원 계약을 전제 조건으로 내세우는데 국책은행 수준의 더 낮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어 시중은행으로선 이를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투자의향서(LOI)만 발급하고 그 후로는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태다”며 “5대 은행 모두 비슷한 금리를 제안한 것으로 아는데 폴란드가 원하는 금리와는 갭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건은 비밀유지 약정으로 말할 수 없다”며 “다만 다른 은행도 사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최대한 금융 지원 역할을 하기 위해 관계기관, 수출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 사이 폴란드가 요구하는 1차 금융 계약 데드라인은 다가오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자주포 등을 추가 수출하는 26억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다음 달까지 수은과 무보가 폴란드 개발은행(BGK)과 금융 계약을 맺지 못하면 수출은 무산된다.근본적인 해결책으로 꼽히던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긴 했지만 아직 기획재정부의 자본금이 투입되지 않아 ‘실탄’이 채워지지 않은 상태다. 수은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LH 주식을 현물 출자하기 위해 가치평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또 수은법 개정으로 자본금 한도가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어났지만 한꺼번에 늘려주는 것은 아니어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수은법 개정으로 한도 증액은 매년 2조원씩 늘려 주지만 이것만으로는 폴란드에 일시 지원을 못 해준다”며 “그나마 폴란드는 새 정권 들어서도 우리 제품의 구매를 원해서 나눠내도 이해할 분위기지만 앞으로 남은 다른 국가와의 계약이 더 큰 문제다”고 말했다.
2024.05.03 I 김국배 기자
꺾이나 했더니…가계대출 한 달 만에 반등
  • 꺾이나 했더니…가계대출 한 달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1년여 만에 뒷걸음쳤던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4조원 넘게 늘며 2022년 5월 이후 잔액 700조원 재돌파를 눈앞에 뒀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8조 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693조 5684억원) 대비 4조 4346억원 늘어난 수치다.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3월 2조 2238억원 줄어 11개월 만에 감소 전환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가계대출이 늘어나면서 추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증가세가 다시 이어진다면 2022년 5월(701조 615억원) 이후 잔액 700조원 재돌파도 점쳐진다. 지난달 가계대출이 재증가한 것은 그동안 가계대출 증가세를 견인하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잔액 540조 9903억원)는 4조 3433억원 늘었다. 신용대출(102조 8050억원)도 4029억원 증가했다. 주담대는 3월 이후 한 달, 신용대출은 작년 11월 2233억원 감소 이후 6개월 만의 반등이다.주담대는 정책대출 상품의 재원 변화, 신용대출은 대형 공모주 이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디딤돌·버팀목 등 주택도시기금 정책대출은 통상적으로 연초에는 자체 재원으로 공급돼 은행 가계대출 실적에 포함되지 않다가 이 재원이 소진되면 은행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진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는 지난달 기금재원으로 취급됐던 정책자금이 다시 은행재원으로 바뀌면서 실적이 늘었다”며 “신용대출은 최근 HD현대마린솔루션, 제일엠앤에스 등 대형 공모주 이슈 때문에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전세대출 잔액은 감소세를 유지했다. 5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6257억원 줄어든 117조 9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가계대출의 고삐를 죄자 기업대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96조 456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 8941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각각 151조 2220억원, 644조 8236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 1377억원, 4조 7563억원 늘었다. 전체 원화 대출 잔액은 1514조 8996억원으로 전월 대비 15조 4520억원 증가했다.한편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1976조 8364억원으로 전달 대비 18조 4415억원 줄었다. 대기성 자금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한 모습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872조 8820억원으로 전월보다 4941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잔액은 32조 4530억원으로 1조 803억원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616조 3371억원으로 전월보다 31조 5511억원 줄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최대 연 5%
  • 하나은행, ‘청년내일저축계좌’ 신규 모집…최대 연 5%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위해 2022년 10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오는 21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에서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적립식 상품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이 목돈 마련을 통해 든든한 사회생활을 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상품은 청년 본인이 10만원 이상 적립하면 최대 3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추가 적립되는 등 청년들 사이에서 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판매 개시 후 현재까지 가입자 수가 9만명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하나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내일저축계좌’를 가입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가입 자격 대상 여부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인 하나원큐를 통해 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이날부터 2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간편자격조회 서비스를 통해 2023년 모집에서 약 19만명의 신청자에게 본 심사 전에 미리 가입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 바 있으며, ‘청년내일저축계좌’가 작년에 출시한 청년도약적금과 중복 가입이 가능한 점을 감안해 올해에는 약 20만명 이상의 신청자들이 해당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년내일저축계좌’의 가입 대상은 신청 당시 만 19세~34세(수급자·차상위자는 만 15세~39세)의 근로·사업소득이 있는 수급자·차상위가구 및 가구중위소득 100% 이하의 청년이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50만원 이하(만원 단위)까지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3년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최대 연 3.0%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연 5.0%(5월 1일 기준, 세전)까지 적용 가능하다.우대금리는 △급여 및 주거래 이체 연 1.2%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보유 연 1.0% △마케팅 동의 연 0.5% △‘하나 합’ 서비스 등록 연 0.3%다. 가입을 희망하는 청년들은 오는 21일까지 인터넷 ‘복지로’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읍·면·동 주민센터(주소지 시군구)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심사를 통해 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8월 1일부터 하나은행의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나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는…1위는 ‘렉서스ES’
  • 일본 브랜드 중고차 판매량 순위는…1위는 ‘렉서스ES’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가 지난 1년간 일본 중고차 판매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렉서스 ES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최근 1년간 KB차차차에서 일본 브랜드 중고차에 대한 판매와 조회 데이터를 분석하여 순위를 산출했다. 판매량 1위 모델은 렉서스 ES가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토요타 프리우스, 렉서스 NX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87.7% 높은 판매량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는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준대형 세단으로 렉서스 브랜드의 국내 신차 판매량에서 매년 60% 이상은 ES 모델이 차지하고 있을 만큼 높은 인기를 가지고 있다.2위인 혼다 어코드는 1982년 일본 차 최초로 미국에서 생산을 시작했을 정도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깊게 뿌리 내린 모델이다. 혼다 어코드는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가장 많이 비교되며 균형성이 뛰어난 차량으로 평가 받는다. 3위 토요타 캠리는 특유의 내구성 때문에 잔고장이 없고, 편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가지고 있다.조회수 순위 또한 판매량 순위와 동일했다. 1위인 렉서스 ES는 2위인 혼다 어코드에 비해 141.3%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전체 조회수 4위를 차지한 토요타 프리우스는 연령별, 성별 조회수에서 20대, 30대 여성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30대 남성 조회수는 3위를 기록하며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량에 대한 관심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프리우스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면서 컴팩트한 차체로 경제적인 퍼스트카나 세컨드카를 필요로 하는 연령대의 운전자에게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일본 브랜드 차량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장없이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매니아층이 탄탄해 꾸준한 수요가 있다”며 “일본 브랜드 차량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싶다면 KB차차차의 KB국민시세를 이용해 중고차 시세 안전 구간, 출고가 대비 잔존율, 향후 시세 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 일복리저축예금 첫 거래…최고 연 3.4%
  • SC제일은행, 일복리저축예금 첫 거래…최고 연 3.4%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영업점에서 일복리저축예금(MMDA)에 3000만원 이상(최대 20억 원 이내)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에게 신규일로부터 최장 60일 간 매일의 잔액에 대해 최고 3.4%(이하 연, 세전)의 특별금리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일복리저축예금은 수시 입출식 예금으로 매일의 잔액에 따라 금리를 복리로 차등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금을 많이 예치할수록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주로 고액 자산가들이 자유롭게 돈을 맡기고 찾는 파킹통장이다.이 상품의 기본 약정금리는 잔액 기준으로 △1억원 이상이면 1.0%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0.6% △3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 0.3% △3000만 원 미만이0.1%이며, 매일 잔액에 대해 복리로 이자가 계산된다.이번 특별금리 제공 이벤트 기간에 SC제일은행을 첫 거래하는 고객이 3000만원 이상 이 상품에 가입하면 모두 최고 3.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단 이벤트 기간 중 예금잔액이 3000만 원 미만으로 내려가면 일복리저축예금의 기본 약정금리인 0.1%의 금리가 적용된다.모집 총 한도는 1000억원이며 해당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단 가입일로부터 60일에 해당하는 날이 휴일이면 직전 영업일까지 해당금리가 적용된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국내외 경제 및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여유자금 또는 일시 부동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고민이 크다”며 “단기 자금을 운용하려는 고객들이 입출식 통장의 편리성과 고금리 혜택을 동시에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대출기간 길다면 '고정·혼합형' 추천…한도 따질 땐 '주기형' 유리
  • 대출기간 길다면 '고정·혼합형' 추천…한도 따질 땐 '주기형' 유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중동 정세 불안에 금리 인하 시점이 다시 불투명해지는 등 오락가락하는 시장 전망 속에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을 받으려는 금융소비자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가 본격화하면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유리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질적 구조 개선 작업의 하나로 은행권에 고정형을 늘리라고 주문하면서 차주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 현 시점에 나에게 맞는 최적의 대출 전략은 무엇일까. (그래픽=김일환 기자)◇불확실성 확대 시 장기고정·혼합형 유리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확대한다면 변동형보다 장기고정 또는 혼합형 선택이 유리하다”며 “특히 고정금리 대출은 코픽스보다 장기채권금리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대출 예정자는 한·미 채권 금리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정형 대출일수록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에 따른 주담대 대출 한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점도 있다. 스트레스 DSR 단계별 적용 방침에 따라 주기형 대출은 변동형·혼합형 대출 취급 시보다 비교적 많은 한도가 허용된다. 남혁우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동산 연구원은 “현재 스트레스 DSR이 부분 시행 중인데 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대출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대출한도가 중요한 차주의 경우 주기형 금리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차주의 대출이용 기간과 대출금액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남혁우 연구원은 “대출 이용 기간이 짧고 금액이 많지 않다면 변동금리를, 반대라면 고정 또는 주기형 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현 기준 변동형 유리할 수도…대출비교 플랫폼 적극 이용반면 김지영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PB부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금리 결정에 따라 한국은행 금통위 기준금리, 국고채, 금융채 금리가 영향을 받는데 현재 적용하고 있는 주기형과 혼합형은 고금리 고정기간이 길어 금리 인하 시작 시 반영이 어려울 수 있다”며 “현 기준으로는 변동형 유형이 조금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현재 금융소비자가 처해 있는 각 개별요인이 중요하지만 통상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3년이 도래했을 시기를 가정해 이자의 총액을 비교해보는 게 제일 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채희 신한PWM 패밀리오피스 반포센터 PB팀장은 “중도상환해약금 징수시기가 3년인 점을 볼 때 금리 유형에 따른 유불리는 크지 않다”며 “다만 금리 인하 속도가 빠르다면 변동형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거시 정책상 금리 전망은 갈수록 불투명해짐에 따라 보수적 관점에서 금리 인식을 하고, 대출비교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방안이다. 윤수민 위원은 “신생아 특례 등 정책금융상품 활용 가능 여부를 면밀하게 살피고, 금리비교 플랫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채희 팀장은 “최근 출시된 대출이동서비스도 출시 초반보다 감면 금리 폭이 줄어들고 있어 기존 대출이 5% 가 안 된다면 갈아타기를 하더라도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다”면서 “예상보다 느린 금리 인하 속도와 잦은 정책 변화, 대출제비용(중도상환해약금, 채권매입비용, 인지세)을 고려할 때 섣불리 움직이지 말고 대출비교 플랫폼에서 꼼꼼히 비교해 보길 권한다”고 추천했다. ◇금리 인하 시기 불투명…본인 상황에 맞춰 잘 따져야주담대 대출 유형은 크게 변동형과 혼합형, 주기형으로 나뉜다. 변동형이 6개월마다 대출 금리가 바뀌는 방식이라면 혼합형은 5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한 후 6개월 변동금리로 바뀌는 형태다. 주기형은 5년 주기로 고정금리가 갱신되는 방식이다. 여기서 변동형과 주기형은 고정금리형 상품에 속한다. 다수 은행은 고정금리형 상품인 혼합형과 주기형을 두고 혼합형 상품을 주로 취급해 왔다. 차주도 금리 변동 위험은 있지만 금리 수준이 낮은 변동금리 대출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리유형별 비중은 변동형이 48.2%로 가장 많았고, 혼합형이 18.8%, 주기형이 10.1%로 뒤를 이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주담대 상품 기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올해부터는 순수고정형 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과 주기형만 고정금리 주담대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부터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금리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변동형 비중을 낮추고 주기형 비중을 30%까지 맞추라고 요청했고 이에 맞춰 은행이 저금리의 주기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실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최근 들어 주기형 주담대를 취급하기 시작했고 신한은행은 현재 혼합형 대출을 없애고 주기형만 취급하는 등 주담대 비중을 높이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29일 기준 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연 3.42~5.09%다. 같은 기간 5대 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연 3.82~6.825%, 혼합형 주담대 금리(신한은행 제외)가 3.48~5.882%인 점을 비교하면 주기형 금리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주기형 주담대 판매를 늘리기 위해 금리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금융소비자 입장에선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다. 통상 금리 인하 시기에는 변동형이 유리하지만 인하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고 정부가 고정금리 확대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 변수로 작용한 것이다. 결국 본인 상황에 맞춰 상환 시기 등을 고려해 잘 따져 선택해야 한다.
2024.05.02 I 정두리 기자
대출만 갈아타도 '연 이자 153만원' 아낀다
  • 대출만 갈아타도 '연 이자 153만원' 아낀다
  • [이데일리 송주오 정두리 기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아파트 잔금대출로 확대하면서 이자 부담을 낮추려는 차주의 관심이 뜨겁다.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인당 평균 연 150만원 가량의 이자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문승용 기자)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로 확대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아파트 잔금대출도 대상에 포함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작년 5월 31일부터 올 3월 25일까지 약 300일간 16만 6580명이 총 7조 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탔다고 집계했다. 신용대출은 14만 4320명, 주담대는 1만 6909명, 전세대출은 5351명이 이용했다.은행 간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은 영향도 크다. 이 기간 이용자는 평균 1.54%포인트의 금리를 낮췄다. 이용 상품별로 이자 절감액의 편차는 컸다. 대출금액이 가장 큰 주담대 금리는 평균 1.52% 낮춰, 1인당 연간 281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전세대출의 이자 절감액도 컸다. 전세대출의 금리는 평균 1.37% 하락했고, 1인당 이자절감액은 연간 23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이용자는 평균 1.58%포인트의 금리 인하 효과를 봤다. 1인당 평균 이자절감액은 58만원이다.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은 계속 늘어난다. 오는 6월부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혀 갈아타기 서비스의 매력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자금 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모집비용 등 실제 지출한 비용 내에서만 수수료를 받도록 할 예정으로 올해 2분기 감독규정 개정 절차를 완료하고 6개월 후 시행할 예정이다. 김지영 하나은행 서압구정골드클럽 PB부장은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대출조건과 비교 서비스를 통해 동일 조건에 유리한 한도와 금리를 산출 받아 신청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변동금리 대환 전용 상품에 한정해 혼합금리 모기지론을 한시적으로 운용하기도 하는데 변동금리와 일정 기간, 예를 들어 5년 고정 이후 변동으로 전환하는 금리의 차이, 변동 주기 등을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05.02 I 송주오 기자
우리은행, 라이즈 첫 단독 광고 ‘우리WON’ 공개
  • 우리은행, 라이즈 첫 단독 광고 ‘우리WON’ 공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대세 아이돌로 급부상 중인 라이즈(RIIZE)의 첫 단독 광고 ‘우리WON뱅킹’편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라이즈는 최근 발표한 신곡 ‘임파서블(Impossible)’로 멜론, 바이브 등 국내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유튜브에서도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올라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 나가고 있다.이번 광고에서 라이즈는 우리금융의 대표 캐릭터 ‘위비프렌즈’와 즐겁게 춤을 추며 ‘우리WON뱅킹’을 알리며 영 앤 트렌디(Young & Trendy)한 이미지로‘잘파세대’를 공략할 예정이다.또한 라이즈는 △쇼핑 △맛집 투어 △휴식 등 일상에서 금융이 필요한 순간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며 “우리WON뱅킹으로 누구나 원하는 금융 생활을 모두 한 번에 해결한다”는 메시지를 전파한다. 금융 생활은 물론, 미니게임과 각종 이벤트로 재미와 혜택을 챙기고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소비패턴과 자산 현황을 분석해 맞춤 금융 플랜을 제시하는 등 ‘우리WON뱅킹’만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도 소개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A세대 김희애, M세대와 X세대 아이유, 잘파세대 라이즈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금융생활의 A TO Z’ 캠페인을 통해 우리은행은 남녀노소 모두가 원하는 금융생활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1 I 정두리 기자
정부 PF '뉴머니' 당근책에도…은행 '글쎄'
  • 정부 PF '뉴머니' 당근책에도…은행 '글쎄'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 보험사 등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이른바 ‘뉴머니’를 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고 있지만 사업장 수익성을 고려하면 실제 은행 등을 움직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깐깐한 은행 기준에선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이 많아 웬만한 인센티브로는 꿈쩍도 하지 않을 거라는 게 금융업계의 중론이다.30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다음 달 중순께 금융당국이 발표하는 PF 정상화 방안에는 자금을 투입하는 은행 등 금융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다양한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은행, 보험사 등의 자금이 PF 시장에 흘러들어오면 자금 경색을 일부 해소하는 동시에 시장 심리를 안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사업성이 있는 PF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면 이 자금에 대해선 건전성 분류를 ‘정상’으로 해주는 게 대표적이다. 현재 자기자본의 100%로 묶여 있는 은행 유가증권 투자 한도도 한시적으로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기에 은행은 보증이 담보된 PF사업장에 자금을 투입할 때 지급 보증 비율을 더 높여주고, 보증이 없는 사업장까지 보증을 확대해달라는 요구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하지만 금융업계에선 금융당국의 유인책으로 은행 등이 PF사업에 돈을 넣을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금융비, 공사비 등 건설 원가가 높아져 재구조화가 가능한 사업장이 많지 않은 데다, 부실 사업장 정리를 위해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경우 평균 낙찰가가 하락할 우려도 제기된다. 리스크를 고려하면 당국이 더 강력한 유인책을 줘도 투자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다는 의견이다. 은행이나 보험사가 부실 우려 PF사업장을 인수한 전례도 찾아볼 수 없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충당금 적립 기준을 달리 해주는 것 정도로는 의미가 없다”며 “너도나도 꺼리는 사업장에 발을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손실이 나더라도 최소화할 수 있거나 아니면 손실이 안 날 수 있게 할 만한 강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현재 PF 사업장을 자금을 넣는 건 사업성도 충분하지 않은데 대손충당금까지 이중으로 리스크를 지는 것”이라며 “보증 한도가 올라간다고 해도 내부에서 사업 승인이 나기 쉽지 않다”고 했다.은행이 요구하는 보증 지급 확대 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 만성 적자인 주택보증공사(HUG)가 추가로 보증 한도를 늘릴 여력이 없고 주택금융공사 보증 정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보증 한도 확대는 국토교통부 등과의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본PF에 대해 보증하는 HUG는 지난해 이미 PF 보증 한도를 50%에서 70%로 확대한 상태다.금융당국은 인센티브와 관련해선 아직 논의 중이라는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며 “은행도 사업성이 없는 곳은 당연히 들어가지 않는다는 맥락에서 보증 확대 등 신용을 보강해주면 유인책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고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시행사, 시공사 등 사업 추진 주체가 사업을 추진할 만한 유인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건설 임대 리치 등을 활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4.04.30 I 김국배 기자
3개월마다 경·공매 시행…2금융권, '헐값 매각' 우려 고조
  • 3개월마다 경·공매 시행…2금융권, '헐값 매각' 우려 고조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송주오 정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와 신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은 앞으로 3개월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에 대해 경·공매를 실시한다. 앞서 저축은행이 시행한 경·공매 방안과 흡사한 것으로 2금융권의 PF 부실 털어내기가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2금융권에서는 헐값 매각을 우려하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상호금융권은 이날부터 상호금융권 모범규정을 개정해 부실 부동산 PF대출 사업장의 경·공매 활성화 방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상호금융권은 PF대출 원리금이 6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대상으로 3개월 단위로 경·공매를 통해 사업장 처분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금융사는 통상 공매를 통해 사업장의 토지를 처분했다. 금융사와 신탁사가 조율을 통해 최초입찰 가격, 입찰가격 레인지를 제시한 후 매도자와 매수자 간 가격 조율을 시도한다. 가격 조율이 실패하면 가격을 낮추고 두 차례 가격을 조정해 입찰가격 레인지 최하단에도 매수자가 나오지 않으면 유찰되는 식이다. 시장에서는 2금융권이 높은 가격에 입찰을 진행해 유찰을 유도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번 모범규정 개정을 통해 가격을 높게 설정하는 게 원칙적으로 불가능해졌다. 최종 유찰 기준으로 3개월마다 다시 경·공매를 실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직전에 진행한 경·공매의 최종 유찰가격을 첫 입찰가격으로 제시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경·공매를 계속 진행하면 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부실 사업장의 계속된 유찰은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한다. 가격이 하락한 만큼 금융사는 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 부실 사업장을 빨리 정리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결국 이런 과정을 통해 PF의 구조조정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전략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개정된 모범규정에 따른 경·공매 활성화 효과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부실 사업장이 단번에 쏟아지면 시장에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많은 물량이 나오면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헐값에 팔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공매 규정을 바꿔서 시행하고 있는데 부동산 시장이 안 좋아지고 나서 경·공매를 진행하려고 해도 수요자가 없어서 매각이 어렵다”며 “사려는 사람들은 더 싸게 매입하고자 하니 유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이제 모범규준을 적용하다 보니 수준에 맞춰 경·공매 절차에 돌입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상호금융권에서는 금융당국의 일괄적인 경·공매 기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상호금융사 한 관계자는 “상호금융사의 PF대출은 모두 선순위로 저축은행·캐피털에 비해 회수 가능성이 크다”며 “연체의 질이 다른데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2024.04.30 I 송주오 기자
KB금융, 10년간 255개 스타트업 육성 ‘눈길’
  • KB금융, 10년간 255개 스타트업 육성 ‘눈길’
  • 권대영(왼쪽 여덟번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과 양종희(왼쪽 여섯번째) KB금융그룹 회장, 이재근(왼쪽 네번째) KB국민은행장이 30일 열린 ‘KB Innovation HUB센터’ 1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30일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육성·지원 전담 조직인 ‘KB Innovation HUB센터’ 설립 10주년을 맞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금융위원회,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육성기관,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대표적인 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KB금융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지난 10년간 ‘KB스타터스’ 운영을 통해 총 255개의 스타트업을 선발해 2100억원을 투자하고 KB금융 계열사와 312건의 협업을 추진하는 등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어왔다.양종희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KB의 강점인 금융 영역뿐만 아니라 비금융 영역과 신기술 영역에서도 스타트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KB스타터스’에서 많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성공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에는 센드버드(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에이젠글로벌(AI 금융데이터), 트립비토즈(숙박예약 플랫폼)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KB금융과 함께 비즈니스를 기획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며 성장했던 이야기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이어진 교류의 시간에서는 정부 투자기관, 벤처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 관계자가 금융컨설팅, 기업 자금관리, 정부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스타트업 담당자들에게 멘토링하는 시간도 마련됐으며,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담당자들과 협업을 논의했다.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30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경북·인천·대전·경남 소상공인 ‘핀셋 지원’
  • 카카오뱅크, 경북·인천·대전·경남 소상공인 ‘핀셋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경북, 인천, 대전, 경남 등 4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이번 협약으로 선보이는 지역 특화 상생 보증 상품은 △경북 저출생 극복·육아보육 지원 대출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 △대전 창업성장 대출 △경남 상생 대출 등 4가지다.카카오뱅크는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경북 저출생 극복·육아보육 지원 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지원 대상은 경북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가 신혼 부부거나 출산을 앞둔 ‘출생 지원 기업’ 또는 사업장 내 유아시설이 설치된 요식업 및 교육 서비스업 등에 속하는 ‘육아보육 환경조성 기업’이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인천 지역 제조업 종사자를 위한 지원 상품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100억원 규모로 지원하는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에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취급 기관으로 참여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서 제조업을 운영 중인 기업으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대전 지역의 창업기업이라면 한도 우대가 가능하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카카오뱅크가 특별 출연한 5억원을 재원으로 7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하는 대전 창업성장 대출을 선보인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 기업으로, 창업 3년 미만의 기업에는 한도를 우대 지원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다.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 협약 상품도 함께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올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3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4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남도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780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기업으로,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아울러 인천 제조업 이자지원 대출과 대전 창업성장 대출은 ‘카카오뱅크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이자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교육서비스업, 제조업, 창업 기업 등 지원이 시급한 대상을 선별해 집중 지원하는 ‘핀셋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024.04.30 I 정두리 기자
어린이날 내 아이와 어디 갈까…“초등생은 동·식물원, 중고등생은 놀이공원”
  • 어린이날 내 아이와 어디 갈까…“초등생은 동·식물원, 중고등생은 놀이공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월 가정의 달 중에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로 나타났다. 어린이날에 초등학생 및 영유아의 부모는 동·식물원,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즐겨 찾았다. 30일 KB국민카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최근 5년 동안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5월 가정의 달에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한 결과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이다. 어린이날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고, 근로자의 날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동·식물원,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년간 어린이날 날씨를 보면 2019~2022년에는 전국이 맑았고 2023년은 비가 왔다. 날씨에 따른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부모 추정 회원의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놀이공원, 동·식물원) 업종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대비 8% 낮았고, 실내 관람(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업종은 205% 높았다. 반면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에는 야외 나들이 업종은 223%, 실내 관람 업종은 132% 높았다.전국이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은 영화관 72%, 키즈카페 15%, 연극·음악·뮤지컬 공연장 11%, 미술관·박물관 2% 순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영화관이 중고등학생 85%, 초등학생 78%, 영유아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키즈카페는 영유아 부모(23%)가 상대적으로 높았다.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30 I 정두리 기자
5대 은행, 2개월 연속 예대금리차 하락세
  • 5대 은행, 2개월 연속 예대금리차 하락세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의 평균 가계 예대금리차가 전월보다 줄어들었다.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대금리차는 대출 금리에서 예금과 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의 이자수익은 늘어난다.29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평균 0.714%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0.726%포인트에서 두 달 연속 줄어든 것이다.이는 대출금리가 수신금리보다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5대 은행의 평균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대출 금리는 2월 4.32%에서 지난달 4.278%로 0.042%포인트 낮아진 반면 같은 기간 저축성수신금리는 3.594%에서 3.56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은행별 예대금리차는 농협은행 1.02%포인트, 국민은행 0.80%포인트, 우리은행 0.75%포인트, 신한은행 0.59%포인트, 하나은행 0.41%포인트 순이다.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월보다 예대금리차가 줄어든 반면 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전월보다 금리차가 벌어졌다. 농협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1.06%포인트에서 0.04%포인트 줄었다. 하나은행의 가계 예대차는 전월 0.71%포인트에서 0.3%포인트 축소됐다. 반면 국민은행은 전월 0.65%포인트에서 0.80%포인트로, 우리은행은 0.74%포인트에서 0.75%포인트로, 신한은행은 0.47%포인트에서 0.59%포인트로 확대됐다.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 은행 등을 포함한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전북은행으로 5.40%포인트다. 가장 작은 곳은 하나은행으로 나타났다.인터넷은행 3사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2.84%포인트로 가장 컸다. 카카오뱅크는 0.96%포인트, 케이뱅크는 0.80%포인트다.잔액 기준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국민은행이 2.53%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농협은행 2.51%포인트, 신한은행 2.32%포인트, 우리은행 2.25%포인트, 하나은행 2.09%포인트 순이다.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89%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KDB산업은행이 0.57%포인트로 가장 작았다.
2024.04.29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 부담 낮춘다
  • 신한은행, 장학재단과 손잡고 학자금 부담 낮춘다
  •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이 29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한국장학재단과 청년층 학자금 부담 경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신한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청년을 위한 학자금 지원사업 시행,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 지원, 청년층 지원을 위한 신사업 추진, 공동 사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마케팅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상생금융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사업의 하나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을 위해 지원금을 제공하는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신용회복 중인 청년들의 조기 대출상환을 지원 하는 등 청년지원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년들이 학자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빨리 덜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상생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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