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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금고, 인구감소지역도 점포 유지…“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디지털에 취약한 고령층과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인구감소지역에서도 점포를 유지하며 면대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인구감소세가 가파른 경북 영천(19개), 전북 남원(14개), 경남 남해(10개), 전남 영암(10개) 등 행정안전부가 인구 감소지역으로 선정한 기초지방자치단체 89곳에서 전체 금고(3269개)의 14.1%에 해당하는 461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 공동화를 막는 역할을 일정 부분 수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인천시 옹진군, 강원도 정선군을 제외한 87개 인구감소지역에서 점포를 운영 중이다.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절반정도의 지역에서 점포를 운영하지 않고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은행을 이용할 때마다 큰 불편을 겪는 실정인데, 새마을금고 점포들이 그 빈자리를 메우며 고령층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새마을금고의 광역시·도별 지점 분포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34.2%인 반면 4대 은행은 점포의 약 70% 정도가 수도권 지역에 집중돼 있다. 4대 은행은 최근 5년 사이 모바일뱅킹 활성화로 점포 운영에 들어가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체 점포의 약 20%(5곳 중 1곳)를 축소해왔다. 모바일뱅킹에 취약한 고령층이나 지역 소상공인 등이 대면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기회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고령층의 금융 소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새마을금고는 작년 인출 사태 이후 경영합리화를 위해 금고 간 합병을 꾸준히 추진하면서도 점포는 유지해왔다.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금고 수는 총 9개 감소(2023년 6월말 1293개→2024년 6월말 1284개)했으나, 점포 수(2023년 6월 말 3260개→2024년 6월 말 3269개)는 줄지 않았다. 이는 새마을금고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면서도 모바일뱅킹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을 위해 전체 점포 수를 줄이지 않는 방향으로 합병을 추진한 결과다. 새마을금고 주 고객층의 연령・지역・성별 분포를 살펴보면 50~70대 비수도권 여성이 가장 많다. 전체 고객 2356만 6,486명 중 50대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7.8%(1361만 8972명)에 이른다. 새마을금고가 점포 운영을 통해 지방 고령층을 겨냥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적지 않다.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간 새마을금고 고객들은 금고 직원의 도움으로 총 31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총피해 예방액은 93억 7000만원이다. 최근에도 광주 남구 무진새마을금고에서 금고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3000만 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당할 위험에 처했던 70대 어르신을 구하는 사례도 있었다.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상부상조, 상호협동 정신에서 출발한 새마을금고는 앞으로도 고객 가까이에서 따뜻한 금융을 펼쳐 지역사회 공동체가 유지되고 지역경제가 풍성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새롭게 바뀐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고객이 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UI·UX를 직관적으로 개편한다. 또한 KB스타뱅킹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PB(프라이빗 뱅커)가 자산 분석, 진단, 추천, 사후관리를 포함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먼저 KB스타뱅킹의 ‘자산관리’ 화면을 개편해 고객 편의성을 확대한다. 고객 여정을 반영하고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를 전면 배치해 고객은 총자산을 비롯해 지출, 투자, 은퇴·절세, 금융정보 관리 등 다양한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특히 디지털 PB가 데이터 기반으로 자산관리 영역별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보다 효율적인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고객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AI기반으로 진단하고 시장정보와 투자 전략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 고객에게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안한다.우수고객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산관리 솔루션을 도울 수 있는 전문가 상담, 웹세미나, 매거진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스마트한 소비생활을 위해 지출 관리 서비스를 개선한다. 고객은 모든 계좌거래와 카드내역을 한 화면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지출 데이터를 분석해 목표 예산에 따라 소비 패턴을 관리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번 개편으로 어렵게만 생각했던 자산관리를 비대면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고객 중심의 혁신을 추구하는 KB스타뱅킹은 앞으로도 스마트하고 간편한 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필수 동반자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 5대금융, 3분기 누적 순익 16.6조 '역대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들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16조원이 넘는 ‘역대급’ 순이익을 거뒀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가계·기업대출 규모가 불어나며 전체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비이자 이익도 동반 성장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총 16조 5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 살펴보면 KB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 39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신한금융은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3조 9856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 최대치는 2022년 3분기 4조 3154억원이었지만 당시 포함된 일시적 순이익(증권사 사옥 매각 3220억원)을 제외한 경상적 이익 측면에서 사실상 이번이 최대 기록이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대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손실까지 고려하면 선방한 실적이란 평가가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하나금융은 3조 2254억원, 우리금융은 2조 6591억원, NH농협금융은 2조 315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하나금융과 농협금융 또한 3분기 누적 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치다. 우리금융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도 3분기 누적 이자 이익은 37조 61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늘었다. 3분기 누적 비이자 이익도 11조 5261억원으로 7.6% 증가했다. 특히 KB금융의 비이자이익은 작년 3분기 8352억원에서 올해 1조3414억원으로 5062억원(60.6%) 증가하며 ‘리딩금융’ 수성에 큰 힘을 보탰다. 환율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큰 폭으로 불어나면서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다만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 지표는 모두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NIM은 지난해 3분기 1.84%에서 올 3분기 1.71%로, 신한은행은 1.60→1.56%, 하나은행은 1.68→1.41% 우리은행은 1.47→1.4%, 농협은행은 1.82→ 1.77%로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다. 그럼에도 대출 자산이 증가하며 마진 축소 영향을 상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 맞춰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대출 가산금리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해 예대마진 축소 폭이 줄어든 점이 주효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는 금리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이자 이익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도 잇따랐다. 앞서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연말 리밸런싱 특례편입을 겨냥해 한층 강화한 주주환원책을 내놓았다.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할 계획이며,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비율 13% 이상을 바탕으로 CET1비율과 연계한 업계 최고 수준의 총주주환원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00만주 이상 수준의 목표도 제시했다. 하나금융은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 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한다는 주주 환원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자본 관리 정책을 개선해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는 주주 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하나금융 또한 위험가중자산(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 우리은행, 신용대출 12종 비대면 판매 중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일부 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연말까지 인터넷, 모바일 앱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일부 신용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대상 상품은 우량 협약기업 임직원대출(PPL), 우리WON하는 직장인대출,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 기업체임직원집단대출, 우리 드림카대출, 우리 스페셜론(갈아타기 포함), 우리 첫급여 신용대출, 우리WON플러스 직장인대출, 씨티대환 신용대출(갈아타기), 참군인 우대대출, WON EASY 생활비대출, 신용대출 추천 서비스(갈아타기 포함) 등 12종이다.다만 새희망홀씨, 사잇돌대출, 햇살론뱅크 등 비대면 서민금융 대출 상품은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를 위한 조치”라며 “대내외 상황에 따라 시행 기간은 조기 종료 및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5일부터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 상품의 우대 금리를 1.0∼1.9%포인트(p) 축소하기도 했다.
-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3조 돌파…“2027년 주주환원율 50% 달성”(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 22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1조 804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4%(1085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 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p) 감소한 0.25%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청치는 전분기말 대비 0.37%포인트 개선된 13.17%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15.42%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6조 3774억원을 포함한 801조 9658억원이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1조 299억원을 포함한 3분기 누적 순이익 2조 78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 수익 다각화 노력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대 및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하나은행의 누적 이자이익은 5조 7826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수료이익은 7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 5096억원이며,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7371억원이다. 하나증권은 3분기 누적 1818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하나카드는 1844억원, 하나캐피탈은 12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68억원, 하나생명은 241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소각한 3000억원 포함 연간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함으로써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또한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의 단계적 확대 △CET1 관리 범위의 구체화 △ROE 제고 방안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한다는 명확한 주주환원 목표를 제시했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함으로써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또한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CET1 유지를 위해 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내재화를 통해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며,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 및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2254억원…역대 최대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조 22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다. 하나금융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1조 8049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6.4%(1085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 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하며 그룹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기인한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p) 감소한 0.25%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청치는 전분기말 대비 0.37%포인트 개선된 13.17%다. 국제결제은행(BIS)비율 추정치는 15.42%이며,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6조 3774억원을 포함한 801조 9,658억원이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은 3분기까지 소각한 3000억원 포함 연간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함으로써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 주주환원 의지를 표명했다.또한 하나금융은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의 단계적 확대 △CET1 관리 범위의 구체화 △ROE 제고 방안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한다는 명확한 주주환원 목표를 제시했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 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함으로써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또한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 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CET1 유지를 위해 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 GDP 성장률 수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ROE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내재화를 통해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며,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 및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뱅 3사, ‘제9회 금융의 날’ 표창 싹쓸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토스·케이뱅크)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의 날‘ 행사의 표창을 싹쓸이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29일 금융위원회에서 개최한 ‘제 9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카카오뱅크가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윤호영(가운데)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표창을 수상한 카카오뱅크 임직원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카카오뱅크는 29일 개최된 금융위원회 주관 ‘제9회 금융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융혁신 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이수영 카카오뱅크 글로벌팀장이 혁신금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최황석 고객인증캠프원과 김성준 카카오뱅크 홈서비스개발팀 팀장은 각각 혁신금융과 저축·투자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으며, 민경표 정보보호실장은 금융분야 망분리 보안환경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이수영 팀장은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진출 사업을 총괄하며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인터넷전문은행의 첫 해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편리하고 이로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진출, 저축 상품, 인증, 보안 뿐 아니라 전 부문에서 금융 혁신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의 문턱을 낮추는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혁신금융부문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총 4개 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는 혁신금융부문 △대통령 표창 데이터서비스팀 강은창님, 포용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 카드팀 정동윤님, 혁신금융부문 △금융위원장 표창 금융사기대응팀 허철님 △금융위원장 표창 담보대출팀 김영관님, 박성원님 등이다.혁신금융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강은창님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해 금융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활용해 진화하는 금융사기 수법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시스템을 개선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생활 속의 케이뱅크이자 Tech 리딩 뱅크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앞으로도 금융 산업 혁신과 발전에 기여하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로 더욱 발전하겠다”고 말했다.토스뱅크는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정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송관석 수신 트라이브 리더, 김준 신용여신 트라이브 리더가 각각 혁신금융부문에서 대통령 표창, 저축투자·포용금융 부문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정하 CISO는 토스뱅크가 인터넷은행으로서 금융 혁신을 지속할 수 있게 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그동안 토스뱅크가 걸어온 혁신과 포용의 길이 ‘제9회 금융의 날’을 맞아 의미 있는 수상으로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수상한 분들은 물론, 모든 뱅크팀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도전이며 앞으로도 이 같은 결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NH농협카드, KCB와 손잡고 ‘신용평가 혁신’ 구축
- 지난 28일 서울시 영등포구 KCB 본사에서 김용환(왼쪽부터) NH농협카드 카드디지털사업부 부사장, 손경미 신한카드 Data사업본부장, 이상열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장, 고현덕 KCB 사업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카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카드가 금융소비자를 위한 신용평가 혁신에 나선다. NH농협카드는 28일 신한카드, KB국민카드, KCB와‘대안신용(소비행동) 컨소시엄 참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소비행동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번 MOU는 기존 신용평가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금융 소비자에게 더욱 공정하고 정교화 된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고, 개인별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컨소시엄을 통해 구축될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은 개인의 소비습관, 패턴 등 ‘소비행동 패턴정보’를 활용해 신용도를 평가한다. 꾸준한 소비활동, 건전한 소비습관 등을 통해서도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것이다.NH농협카드는 신규 서비스에 고객의 카드 사용 패턴, 결제 유형, 소비 성향 등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나아가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에도 함께한다. 이렇게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은 금융기관에 제공되어 대출 심사, 금리 결정,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금융 사각지대를 없애고 정교하고 합리적인 신용평가 체계 마련을 위해 대안신용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