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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모델하우스 오픈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시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모델하우스를 16일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택전시관 방문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며, 사이버 모델하우스도 함께 공개한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6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는 우수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입지가 돋보인다. 사업지 서쪽에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동천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둘레길로 유명한 봉화산이 자리한다. 특히 탁 트인 동천 조망(일부세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으며, 동천을 따라 산책로와 수변공원도 잘 조성돼 있어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다. 도심권으로 빠르게 통하는 광역교통망도 눈길을 끈다. 먼저 순천을 동서로 잇는 봉화로가 가깝다. 봉화로와 연계된 17번, 22번 국도 이용시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편리하게 갈 수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한 점도 돋보인다. 또한 단지와 연계된 4차선 도로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순천종합터미널, KTX순천역도 차량으로 10분대 거리여서 전국 곳곳으로 수월하게 이동 가능하다.반경 1.5km 내에는 성동초, 향림중, 매산고, 매산여고, 순천대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이목을 끈다. NC백화점 순천점,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순천의료원, 순천시보건소, 순천시청 등 관공서도 차량으로 10분 내외면 닿을 수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주택전시관은 사업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관람 예약을 마친 고객에 한에서 관람 가능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시간당 40여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또한 공식 홈페이지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함께 운영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입지 및 미래가치 분석 영상에서는 순천 청암대 부동산학과 김문성 교수와 부동산 전문 유튜버 김제경 소장이 출연한다. 청약 일정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오는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11월 4일 당첨자 발표, 11월 16~19일 당첨자 계약을 진행 예정이다.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가 들어서는 전남 순천은 정부가 발표한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돼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등의 조건만 충족되면 누구나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상대적으로 대출규제도 덜하며 계약금 10% 완납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한편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모델하우스는 전남 순천시 가곡동 일원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2월이다.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2020.10.16 I 정두리 기자
"쏟아지는 전월세 민원에…" 상담직원들 스트레스 ‘극심’
  • "쏟아지는 전월세 민원에…" 상담직원들 스트레스 ‘극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사례1) 집주인이 전셋집 계약 만기 두 달 정도 앞둔 상황에서 그냥 더 살라더니, 최근 갑자기 집을 팔겠다며 나가달라고 한다. 안된다고 하니, 그럼 본인이 들어와살겠다고 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사례2)집을 팔아야 하는데, 세입자가 있으니 안팔린다. 직접 실거주하면서 팔려고 하는데 얼마동안 살아야 하는 기준이 있나.사진=연합뉴스 강화된 임대차법이 도입된지 2개월이 훌쩍 지났지만 전월세시장에 혼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답답한 집주인·세입자들은 서울시 등 지자체에 문의를 쏟아내고 있지만 이렇다할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국회가 세부적인 지침 마련도 없이 임대차법 개정안 통과와 동시에 시행에 들어가면서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나 지자체도 쏟아지는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면서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감정노동자인 상담센터 직원들의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개정 임대차법에 피해를 입은 민원인 대부분이 격앙된 상태로 상담센터 직원들에게 화풀이를 하고 있어서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원전화를 하는 집주인이나 세입자 모두 저마다 안타까운 사연이 있겠으나 시 차원에서는 메뉴얼에 따라 법령을 해석해 안내해 드리는 정도라 모든 문제 해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상담전화를 받는 직원들의 감정노동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더구나 임대차법과 관련해 업무 기능이 부족한 지자체가 많아 서울시가 지원을 도맡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와 부산·제주·대전시 등 다수 지자체에서 서울시를 통해 임대차법 문의를 하고 메뉴얼을 짜고 있는 실정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바뀐 법령 사례가 없다 보니 임대차법 상담 기능이 전무한 상태”라면서 “주택임대차 담당 부서가 없는 지자체도 꽤 많다”고 전했다.과도한 업무부담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서울시에서 임대차법 상담을 담당하고 있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는 공무직인 전화상담사 4명과 변호사 1명을 포함한 시간선택제 공무원 5명, 총 9명의 인력이 전부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직접 대면 상담이 불가능한데도 직접 찾아와 으름장을 놓는 협박성 민원도 있다”면서 “시에서는 임대차 분쟁에 대한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민원인들도 답답해하고, 직원들은 감정노동에 시달려 지쳐가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 연말 임대차법과 관련한 가이드북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쏟아지는 민원을 달래기엔 역부족이란 의견도 나온다. 가이드북에는 임차인과 임대인간 각종 분쟁 사례를 토대로 질의응답(Q&A)을 담아 임대차법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0.10.16 I 정두리 기자
“내가 제2의 홍남기다”…임대차법에 뿔난 민원 ‘폭주’
  • “내가 제2의 홍남기다”…임대차법에 뿔난 민원 ‘폭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홍남기만 (전셋집에서) 쫒겨날 판이냐. 나도 홍남기 같은 피해자다.”서울시 콜센터 직원 A씨는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는 민원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니다. 전화기 너머로 쏟아지는 고함소리는 기본이고, 욕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민원인도 한 둘이 아니다. 직접 찾아와 해결책을 요구하며 버티는 바람에 업무를 하기 힘든 경우도 수두룩하다. 임대차2법(2+2년 계약갱신청구권·5% 전월세상한제) 시행으로 아파트 전세시장 혼란이 극심한 가운데 서울시 등 지자체 상담직원들이 폭주하는 임대차 관련 민원에 시달리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5일 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들어온 임대차 관련 상담건수는 545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04건)의 186%에 이른다. 약 3배 늘어난 수치다. 임대차관련 상담건수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월 평균 2000건 안팎을 보이다가 임대차2법 시행 이후인 8월(5236건)부터 수직 상승하고 있다. 임대차 관련 민원 중 가장 많은 사례는 “집주인이 실거주한다면서 집을 비워달라는 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다. 지난 7월31일부터 시행된 개정 임대차법은 세입자에게 1회(2년) 갱신 권한이 주어진다. 다만 집주인은 예외적으로 실거주를 이유로 임차인의 갱신청구권을 거절할 수 있다. 집주인들의 문의도 상당히 많다. 전·월세 전환이 가능한지, 세입자 계약갱신 거부 요건이 어떻게 되는지, 집주인 실거주 요건은 무엇인지 등 세입자 못지 않게 집주인들의 혼란도 가중되면서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임대차법 상담 인력도 부족한 상황에서 민원은 갈수록 늘어나 상담원들이 하루 종일 전화기만 붙잡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들은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우리(서울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결국 정부의 설익은 부동산 대책 시행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갈등을 초래하고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임대차법으로 빚어지는 무수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절차를 거쳐 판례를 만들어 따져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 과정에서 드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좋은 취지를 가지고 대책을 추진했지만, 너무 성급하게 추진해 쉽게 체한 꼴”이라고 꼬집었다.
2020.10.16 I 정두리 기자
“집줄게, 전세다오”…집주인·세입자 ‘세일즈앤리스백’
  • “집줄게, 전세다오”…집주인·세입자 ‘세일즈앤리스백’
  • 집줄게..전세다오.. 집주인, 세입자 짬짜미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직장인 김모씨(54)는 최근 투자대상으로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눈여겨봐왔지만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16억원대에 거래되던 전용 84㎡짜리가 최근 20억원대까지 치솟아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한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집주인이 집을 판 뒤 살던 집은 전세로 눌러앉고 싶어 하는데, 시세보다 높게 전세보증금을 쳐주면 살 생각이 있느냐”고 제안을 해왔다. 집값이 많이 오른 것은 부담이지만 대출도 안되는 상황에서 훨씬 높은 전세보증금으로 매수자금을 줄일 수 있으니 김씨로서는 나쁠 게 없었다.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시장에 퍼지는 충격파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전세가뭄 속 역대 최고가 거래가 속출하는 것은 예사다. 전세 매물이 나왔다는 소식에 10여명이 달라붙어 제비뽑기를 하는 웃지 못할 풍경이 연출되는가 하면, 집주인이 매수자에게 집을 판 동시에 시세보다 훨씬 높은 고가전세로 살게 해달라고 계약조건을 거는, 일명 ‘세일즈앤리스백’(부동산 매각 후 재임차)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매각 후 재임차’ 전셋값 급등 부르나부동산 중개시장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 84㎡짜리 아파트는 현재 매매는 호가 20억원, 전세는 12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집주인이 김씨에게 제안한 전세가는 13억원. 김씨는 7억원의 차액만 있으면 이 집을 살 수 있다. 가락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집주인과 매수자 모두 시세가 아닌 호가에 맞춰 전세 거래를 하기 때문에 서로가 윈윈”이라며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사적 거래를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수법은 결국 전세 시세를 끌어올려 세입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전세 신고가가 이런 방식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는 게 인근 주민들 설명이다. 새 임대차법 이후 전세난이 이어지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전셋값 상승을 또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저금리, 새 임대차법 등과 얽힌 전세난에서 빚어진 것으로, 정부가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랩장은 “매수자 입장에서는 고가주택을 구매하려면 대출도 어렵고 매도자 측면에서는 집을 팔아도 갈 수 있는 전세가 없어 빚어진, 서로의 니즈가 맞물린 현상”이라면서도 “다만 임대차를 정상가격이 아닌 과도하게 높은 가격에 거래한다면 문제의 소지는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전세 물건이 없고 거주할 곳이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들로, 정부 정책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가양동 한 아파트 단지에 지난 13일 전세 매물로 나온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전셋집 구하려고 제비뽑기하는 시대현재 서울 일대에서 아파트 전세를 찾기란 정말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센트럴아이파크는 14개동에 1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단지이지만 전세 매물은 고작 2채 뿐이다. 이 아파트 105동 84㎡짜리 전세는 현재 9억원에 호가가 올라와 있다. 이 면적형은 올해 5월 5억원에 실거래됐다. 몇 달만에 4억 넘게 뛴 것이다.홍제동 문화촌현대아파트에 거주하는 세입자 이모씨(35)는 지난 4월 2억6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연장했다. 반면 같은 단지에 같은 평형 세입자는 최근 5억원의 전세금을 내고 입주했다. 이모씨는 “전세 연장을 안했으면 정말 길거리에 나 앉을 뻔 했다”면서도 “다만 2년 뒤 최소 2억4000만원의 보증금을 더 올려줘야하는데, 어떻게 마련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에는 전세 계약을 위해 10여명이 모였다. 전셋집 하나에 아홉팀이 줄을 선 것이다. 이 중 한팀만이 계약이 성사됐는데, 계약자를 정한 방식은 다름 아닌 ‘제비뽑기’다. 이 사실은 한 네티즌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화제가 됐다. 이 단지는 1993년 입주한 1000가구 규모 아파트로, 올해 1월에는 전용 50㎡가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됐지만 이달 초에는 3억3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작금의 부동산시장 현실을 감안하면 이러한 촌극이 발생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면서 “정부가 졸속으로 정책을 쏟아낸 결과가 아쉽기만 하다”고 했다.
2020.10.15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엘리스 언택트’ 운영
  • 롯데건설, 민간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엘리스 언택트’ 운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오는 16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자산운영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 입주민을 대상으로 ‘엘리스 언택트(Untact,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하는 입주민 공동체 활동이 어려워지자 ‘엘리스와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콘셉트로 입주민들이 세대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꾸러미를 배부했다. 이를 통해 반려식물과의 동행, 나만의 도자기 디자인하기 등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양질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엘리스 언택트 프로그램’까지 확대 운영하게 됐다. 16일부터 운영하는 ‘엘리스 언택트 프로그램’은 ‘한강 롯데캐슬 22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여행 영어 회화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며 배울 수 있도록 운영하며, 내년 1월 15일까지 12주간 진행한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우리집 미니다큐 만들기’, ‘초등학생 수채화 그리기’, ‘MBTI 검사를 통한 성향 파악 강좌’ 등 프로그램 종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한강 롯데캐슬 22단지 입주민 뿐만 아니라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다른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입주민들이 세대 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하며 ‘엘리스 언택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을 확보한 롯데건설은 2016년 5월 신동탄 롯데캐슬을 시작으로 동탄2 롯데캐슬, 문래 롯데캐슬, 독산역 롯데캐슬, 한강 롯데캐슬 22단지 등 총 5개 단지를 공급했으며, 원효로 청년 주택, 부산 당리역 롯데캐슬 등 신규 단지 공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강 롯데캐슬 22단지 입주민 재능기부자가 언택트 문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2020.10.15 I 정두리 기자
임대인협회 “임대인·임차인 기본권 인정받아야…헌법소원 청구”
  • 임대인협회 “임대인·임차인 기본권 인정받아야…헌법소원 청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한주택임대인협회는 오는 19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및 주택임대차보호법에 관한 헌법소원을 청구한다고 14일 밝혔다. 협회는 “등록임대사업자와 임대인이 협력하여 임차인과의 상생을 꿈꾸는 대한주택임대인협회가 주관이 돼 임대인과 임차인들의 기본권 침해를 구제받기 위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협회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2020년 8월 18일 개정돼 일부 주택의 임대등록을 금지함과 동시에 강제로 등록을 말소시켜 재등록을 제한하고 기타 현실에 맞지 아니한 영세 임대사업자의 보증보험 강제 가입 제도 등을 추가했다”면서 “관련 세법 개정으로 청구인들은 최고 79.2%에 달하는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하는 등의 도살적 과세의 위험에 처하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임대사업자의 법적 지위를 위태롭게 변경하는 행위는 국가가 잘못 판단하거나 부실한 정책을 낸 뒤 나중에 이를 임의로 변경하려는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따라서 그에 따른 책임은 국가에 있으며, 국가를 믿고 따른 국민에게 이를 전가할 수는 없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협회는 ‘계약갱신청구권제’, ‘임대료증액상한’을 골자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개정했다고 하나, 국민의 계약의 자유, 재산권, 사생활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위헌적 요소를 담고 있다는 주장이다, 협회는 “이러한 정책은 모두 국회가 행정부의 시녀처럼 행정부가 요청하는 입법을 국회 자체의 자율적 논의와 판단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통과시켰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2020.10.14 I 정두리 기자
'평택항 화양신도시' 서평택 개발 중심축 ‘자리매김’
  • '평택항 화양신도시' 서평택 개발 중심축 ‘자리매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민간 최대 규모의 ‘평택항 화양신도시’가 이달 하순 착공을 앞두고 개발 주요 청사진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14일 시행사인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에 따르면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이달 하순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사업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개발을 시작한다. 부지 조성공사는 대림건설이 맡을 예정이다.‘평택항 화양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 279만1195㎡규모에 총 2만여 가구에 인구 5만4084명을 수용하는 복합도시로 개발된다. 이는 여의도 면적과 비슷한 수준이자 민간주도로 추진되는 신도시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평택항 화양신도시’는 평택시 서부권의 각종 민원·행정 등을 담당할 공공기관을 비롯해 종합병원도 유치돼 서평택권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심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평택항 화양신도시 조감도.먼저 서평택 일대의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평택시청 안중출장소가 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로 신축해 이전되며, 향후 구청으로 승격하게 된다. 평택시는 화양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 기부채납한 신도시 내 약 2만8000㎡의 청사 부지에 약 700억원을 투입, 지상 10층 규모의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첨단의료시설을 갖춘 종합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평택시와 허리편한병원 및 화양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해 10월 ‘평택항 화양신도시’ 내에 서부지역 응급 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종합병원은 2024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부지면적 9900㎡, 연면적 2만2770㎡에 지상 10층·지하 4층에 350개 병상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뛰어난 교육환경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평택항 화양신도시’에는 초등학교 4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8곳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또한 ‘평택항 화양신도시’는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과 약 2~3km 인접해 교통망 확충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서해안, 평택~제천간, 평택~화성 간 고속도로 및 동서남북으로 이어지는 국도, 경부선과 국철1호선 등 전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으며, 지난 2016년 말 완공된 SRT 지제역 연결로 서울·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여기에 오는 2022년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이 개통되면 서울 핵심업무지구인 여의도까지 40분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안중역과 함께 안중역세권 개발도 가시화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해선 복선전철(89.2km)은 총 3조928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홍성~예산~당진~아산~평택(안중역)~화성 등을 경유해 여의도까지 진입하게 된다. 지난 6월 말 주식회사 케이알산업을 시공사로 선정하면서 사업 진행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2020.10.14 I 정두리 기자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전세가 기가막혀”…비강남권 84㎡ 아파트도 10억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에 실수요자 부담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비(非) 강남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 전세가 1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가을 이사철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난이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강남 지역의 전세 ‘10억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를 제외한 비강남권에서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마친 서울 전용 84㎡ 아파트 거래물량 가운데 10억원 이상 아파트는 10건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성동구 2건 △양천구 2건 △광진구 2건 △마포구 2건 △영등포구 1건 △동작구 1건이다. 이 중 최고가를 기록중인 아파트는 지난 7월 18억5000만원에 거래된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33층)다. 이 면적형의 직전 전세가는 지난해 11월 말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8개월만에 3억5000만원의 가격이 뛰었다. 2017년 준공된 트리마제는 지하 3층~지상 47층 4개동, 총 688가구 규모로, 강북권 단지로는 드물게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 40㎡ 이하 초소형부터 200㎡가 넘는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면적을 갖췄다. 특히 트리마제는 조식 서비스를 시작한 첫 번째 아파트로 유명하다. 현재 이 아파트의 84㎡ 전세 매물은 4개 뿐이다. 호가는 19억원까지 올랐다. 지난 8월 전용면적 84㎡가 10억원에 전세 거래된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양천구 신정동의 목동파크자이(13층)가 지난 5월에,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홈타운11차(1층)이 지난 9월에 각각 11억원에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 목동 목동센트럴푸르지오(10억7000만원·29층·7월) △광진구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10억5000만원·25층·5월) △마포구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이하 10억원·14층·8월) △마포구 공덕동 공덕파크자이(21층·7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15층·8월) △영등포구 당산동 당산센트럴아이파크(11층·4월)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스파크힐스(16층·2월) 순이다. 이밖에 마포구 상수동의 래미안밤섬리베뉴2차(1층)는 지난 2월 9억9000만원에,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는 지난 7월 9억8000만원(20층)에 각각 거래되며 전세 10억원대 입성이 눈 앞이다.업계에서는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과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에서도 10억원에 이르는 중형아파트 전세 거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에 매물이 없으니 간혹 나오는 매물은 비싸게 팔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가 전세난을 잡기 위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강구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2020.10.14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아크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 대림산업 아크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그랜드 슬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자사 브랜드 아크로(ACRO)가 ‘2020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BI 리뉴얼 디자인으로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크로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최초로 ‘IF 디자인 어워드 2020’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대림산업은 “아크로가 독보적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의 위상을 공고히 하며 최고 수준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디자인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평가 받는다. 독일 iF,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아크로는 지난해 11월 새로운 콘셉트인 ’The Only One‘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 아크로는 최고이자 단 하나뿐인, 절대적인 가치로 최상의 삶의 질을 제공하는 주거 브랜드를 지향한다. 사업전략 방향은 물론 정교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완성해 선망의 대상이 되는 주거 경험과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림산업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국제 무대에서 연달아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아크로의 브랜드 진화 방향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고객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새로워진 아크로는 지난 5월 잔여 세대 추가모집에서 최고 경쟁률 21만5000 대 1을 기록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 극대화, 진도 9.0 내진 설계, 아트 프레임 디자인, 스마트 홈(IoT) 등이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이다.아크로 BI 디자인. (사진=대림산업)
2020.10.13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100% 계약 완판
  • 롯데건설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999가구 100% 계약 완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가 100% 완판됐다고 13일 밝혔다. 분양 관계자는 “지난 9월말 진행된 정당계약 이후 총 999가구에 이르는 대규모 단지가 단기간에 모두 계약을 완료했다”고 했다.업계에서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의 단기간 완판이 예견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단지는 지난 9월 있었던 청약접수 결과 1순위 평균 12.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정부의 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바 있다.이러한 단기간 완판은 동탄신도시와 영통지구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편리한 입지와 단지 앞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호재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롯데캐슬 브랜드 아파트로 조성되는 만큼 높은 브랜드 가치와 우수한 상품성을 합리적인 분양가에 누릴 수 있다는 점 역시 성공 분양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분양 관계자는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경기 남부권 선호지역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데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개통호재 등 미래가치가 높아 정부의 고강도 규제 속에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성실한 시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롯데캐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10.13 I 정두리 기자
500가구에 ‘전세 제로’…“입주 2년차 아파트 씨 말랐다”
  • 500가구에 ‘전세 제로’…“입주 2년차 아파트 씨 말랐다”
  • [이데일리 정두리 황현규 기자] “전세요? 500가구가 넘는데 전세로 나온 건 한 채도 없어요. 서울 아파트 씨는 완전히 말랐다고 보면 됩니다. 월세는 어떠세요?”(흑석동 A공인중개사무소)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2018년 11월 입주한 545가구 규모의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는 입주 2년차를 맞았지만 전세 매물은 제로(0)다. 임대차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로 나온 아파트가 종적을 감춘 것이다. 그나마 있는 월세 매물도 5개에 그쳤다. 서울 아파트 전세난이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 주택임대차법을 개정하면서 초기엔 혼란이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전세난이 수그러들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가을 이사철을 맞은 세입자의 불안감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2년 더 눌러사니 전세 나오겠어요?”12일 이데일리가 서울 입주 2년 차(2018년 10월~12월 입주) 아파트(도시형·오피스텔 제외)를 전수조사한 결과 총 19개 단지, 2만804가구 가운데 현재 시장에 나온 전세 매물은 159개가 전부였다. 이 중 전세 매물이 5개 미만인 단지는 13개 단지(△e편한세상 상도노빌리티(893가구 중 2개) △연희파크푸르지오(396가구 중 2개) △홍제센트럴아이파크(906가구 중 2개) △래미안 베라힐즈(1305가구 중 3개) △테라팰리스건대2차(68가구 중 1개) △흑석뉴타운 롯대캐슬 에듀포레(545가구 중 0개) △방배아트자이(353가구 중 1개) △힐스테이트녹번(952가구 중 2개) △송파건원여미지(107가구 중 0개)로 파악됐다. 서대문구 홍제동에 위치한 홍제센트럴아이파크는 14개동에 1000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단지이지만 현재 전세 매물은 고작 2개밖에 없다. 그마저도 실거래가보다 훨씬 높은 호가가 붙어 있다. 홍제센트럴아이파크 105동 84㎡짜리 전세는 현재 9억원에 호가가 올라와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초 전세가가 4억원, 올해 5월 5억원에 실거래됐지만, 몇 달만에 4억 넘게 뛴 것이다. 전세난이 가중된 결정적 이유는 재계약 기간이 도래하면서 이동하는 전세입자보다 2년 더 연장하며 눌러앉은 수요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입자를 보호하려는 새 임대차보호법이 전세 매물 품귀현상을 심화시키고 가격급등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을 일으켰다는 지적이다. 홍제동 인근 B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000가구가 모여 있는 이 곳에 전세 매물이 왜 하나도 없겠느냐”고 되물으면서 “새 임대차법 때문에 무조건 다 재계약을 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전세 매물도 지금은 귀한 상황”이라면서 “올해 계약하지 못하면 내년에는 이마저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귀띔했다. ◇ 연말까지도 전세 매물잠김 ‘우려’서울 강남, 송파구 아파트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랐다. 67주 연속 상승세다. 1년이 넘는 기간 하락없이 오르기만 했다. 민간 조사기관인 부동산114 통계를 살펴봐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1% 올라 직전 조사(0.10%)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의 매물잠김 현상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봤다. 정부의 뚜렷한 추가 대책도 없어 가을 이사철 전셋집을 구하는 임차인들의 시름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향후 3기 신도시로 서울 거주자가 분산된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가 얼마나 클지 의문”이라면서 “서울은 주택 수요가 다른 시도보다 훨씬 많은데, 그 와중에 임대차법을 시행해 시장의 혼란을 더 가중시켰다. 종기를 건드려서 더 커진 꼴”이라고 지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갭투자 규제, 아파트 매입 임대사업자 폐지, 분양가상한제 따른 청약물량 선호, 임대차법 개정 등을 미뤄봤을 때 앞으로 전세매물은 더 줄어들 수 있다”면서 “보증부 월세로의 전이현상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보증부 월세 전이와 전세가격의 4년 단위 급등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선 민간임대 공급 감소분을 공공임대 공급 확대로 간극을 메워 시장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는 매매시장으로 갈 수요가 전·월세에 머물러 있다”면서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낮춰 임대사업자가 빨리 처분할 수 있게 하고, 무주택자의 대출규제를 완화해 전세 수요가 매매수요로 이동하게 해야 전세난이 조금이라도 누그러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정부는 표준임대료 등 보다 강경한 대응책을 내놓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더 시급하고 현실적인 것은 신규 세입자들에게 일종의 주거비 지원, 전세담보대출 소득 제한 완화 등 실질적 혜택을 주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2020.10.13 I 정두리 기자
한남더힐 77.5억 최고가…서민 울 때, 현금부자 웃었다
  • 한남더힐 77.5억 최고가…서민 울 때, 현금부자 웃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더힐 전용 243.64㎡ 아파트가 지난달 1일 77억5000만원(1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비싼 매매가격이다. 이 면적형은 지난 2018년 12월 72억원(1층)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2년도 되지 않아 5억5000만원이 올랐다. 15개 평형(전용 59~249㎡)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올해만 8개 평형에서 최고가가 갱신됐다.문재인 정부 들어 집값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초고가 아파트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무주택자들이 서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지만 소수 현금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현금력을 동원해 고가주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멈추지 않는 초고가아파트 신고가 행진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60만건의 주택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기관 도움없이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2018년 2496명에서 2019년 3276명, 2020년 8월 기준 3105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소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인 대출 규제 강화로 투기과열지구 내 다주택자의 고가주택 매입이 어려워졌지만, 2018년 이후 서울에서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산 5만9591명 가운데 약 15%인 8877명은 은행 등 금융기관의 도움이나 증여 없이 집을 샀다”고 밝혔다. 이들이 가장 많이 산 아파트는 한남더힐로, 총 41명이 평균 33억7317만원의 주택을 현금으로 매입했다. 한남동 P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고가주택이 많은 한남동은 매물도 끊이지 않고 수요가 많은 편”이라면서 “한남더힐은 초고가임에도 지난 6월에만 90평형대가 7건 거래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일대는 대출없이 본인의 기존 부동산을 처분해 구매하는 현금부자들이 대부분”이라면서 “집값 상승세에 따른 학습효과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도 커지고 있다”고 했다. 반면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감소 추세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법원 등기 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도의 부동산 거래 중 무주택자의 매수 비율은 2013년 41%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떨어졌다. 생애 첫 부동산 매수인 수(전국 기준)도 2015년 53만명에서 지난해 41만명으로 줄었다. 서울의 경우 2015년 부동산을 처음으로 구입한 사람이 10만1000명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감소해 작년에는 5만7000명에 그쳤다.실거주 목적의 중저가 주택에 대한 ‘서민 증세’도 지나치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이 ‘2017~2020년 서울시 자치구별 재산세 부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에서도 상대적으로 서민 수요가 몰려 있는 노원·도봉·강북·금천·관악·구로구 등에서 서민층의 재산세 과세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노원구의 경우 올해 3억~6억원대 부동산 보유자가 구 전체 재산세 323억4000여만원 중 177억7000여만원을 부담했다. 이들이 구 전체 재산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8.9%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55%로 높아진 셈이다. 권 의원은 “실거주 목적의 중저가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적 달성이 실패했다는 것”이라며 “주택가격 상승과 공시가격 상승을 진정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 대출한도 풀리나부동산시장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하자, 정치권과 시장 곳곳에서는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한도가 적정한지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도 부동산 대출규제 손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기획재정부 경제·재정정책 국정감사에서 ‘생애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출규제를 완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추가적인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금융위원회와 같이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도 생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해서는 상당히 나름대로 혜택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부정적 여론이 확산하자 실수요자들에 대한 당근책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생애최초 구매자에 대한 금융지원에 공감하면서도, 정부의 실행력에 대해서는 반신반의하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무조건 대출을 막는 것은 투기세력이 시장을 교란해 지금 상황을 만들었다는 정부 주장의 연장선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현 시점은 주택공급을 늘리면서 일반인들까지 무조건 대출을 막는 규제는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채찍질만 가하다 이제 와서 당근책을 펴는 것 자체가 늦은감이 있다”며 “서민도 들어갈 수 있는 공공·민간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3기신도시한다고 공급계획도 속도감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대출 한도를 풀어준다는 것은 시장 자극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 입장에서는 규제 완화를 쉽사리 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면서 “반대로 고가주택에 해당할 경우 가액기준으로 대출금을 더 축소하며 시장을 더 옥죌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0.10.12 I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 2020년 하반기 신입 공채 나서
  • 우미건설, 2020년 하반기 신입 공채 나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종합부동산회사 우미건설이 2020년 하반기 신입 공채에 나선다. 우미건설은 신입 공개 채용을 위해 12일부터 25일까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모집 직군은 개발사업, 경영지원, 건축 등이며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2021년 2월)가 대상이다. 채용은 서류 전형, AI역량검사(온라인), 실무·임원 면접을 거쳐 진행된다. 각 전형에서는 직무 역량 및 가치관,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된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모델의 지속적인 성장과 다양한 개발사업 영역으로 진출함에 따라 새로운 인재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며 “강남으로 본사 이전 이후 첫 채용으로 우미건설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은 최근 전통적 건설사업에서 벗어나 부동산 금융투자와 자산관리, 프롭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종합부동산회사다. 건설공제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실시한 신용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AAA를 받을 정도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자랑한다. 건설사 시공능력 순위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해 35위에서 올해는 26위로 상승했다.
2020.10.12 I 정두리 기자
동작구, 신혼부부·청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동네방네]동작구, 신혼부부·청년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모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작구가 지난 6월 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 개발을 통해 완공한 ‘상도4동 신혼부부·청년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서울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부지를 제공하고, SH공사에서는 공동주택으로 개발하는 방식으로 상도4동 244-267번지에 제1호로 건립됐다.건립규모는 3개동 42가구로 SH공사가 31가구를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동작구는 주택유형 제안 및 입주자 선정 등을 담당한다.먼저 구는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10가구를 모집한다. 기간은 10월 19일부터 29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12월 말 입주 대상자를 발표한다.신청자격은 서울시 거주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인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서 결혼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또는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에 한하며, 서류심사 및 자기소개서, 소득자산심사 등을 거쳐 최종 입주자를 선정한다.또한 청년층에게 공급할 21가구는 10월말 모집 예정이다. 모집 공고문은 동작구청 및 SH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동작구는 보편적 주거복지를 실현하고자 민선6기부터 자치구 단위에서 주택공급을 시도해 ‘동작구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구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모자안심, 홀몸어르신,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250가구의 맞춤형 임대주택을 공급했으며, 2022년까지 총 373가구의 추가 공급물량을 확보한 상태다.특히 구는 주택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국가가 정한 최저기준인 14㎡보다 넓은 20㎡이상의 전용면적을 확보해 실질적인 주거공간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이등호 주택과장은 “앞으로도 공공시설 복합화 사업 등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임대주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상도4동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전경. (사진=동작구)
2020.10.12 I 정두리 기자
압구정 현대4차 33억 ‘1위’…고가아파트 가격 내림세?
  • [주간실거래가]압구정 현대4차 33억 ‘1위’…고가아파트 가격 내림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부동산시장의 매수 문의가 줄어들면서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둔화되는 분위기다. 압구정현대4차 117㎡는 33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8건이다.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4차 전용 117㎡ 33억원(5)층에 팔리며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 6월 36억원(4)층에 거래된 바 있다. 4개월여 만에 실거래가가 3억원 낮아진 셈이다. 압구정 현대4차 아파트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압구정 현대4차는 지난 1977년 입주한 아파트로 170가구 규모다. 전용 117㎡ 단일 타입으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압구정초·중·고 등이 들어서 있고, 인근에는 구정중, 구정고 등의 교육시설이 위치해 있다. 현대백화점과 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있고,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걸어서 5분 내에 위치한다.이어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2차 전용 164㎡가 30억원(47)층에 팔리며 뒤를 이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7월 31억45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3개월여 만에 1억4500만원이 하락했다. 타워팰리스2차는 2003년 2월 입주한 아파드다. 55층 2개 동에 전용 69~245㎡ 813가구로 구성된 국내 최대 고층 아파트 단지로 유명하다.한편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둔화하는 분위기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10월1주차(5일 기준) KB주택시장동향 자료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9월21일) 0.28%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영등포구(0.39%), 강남구(0.34%), 강서구(0.34%), 광진구(0.32%), 중구(0.29%)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3.7로 2주 전(85.2)보다 하락하면서 매수문의가 조금 더 줄어들었다.
2020.10.10 I 정두리 기자
성북구 길음2동 재개발구역 합동점검
  • [동네방네]성북구 길음2동 재개발구역 합동점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성북구가 지난 6일 길음2동에서 신길음 도시환경정비구역에 대한 민·관·경 합동 안전순찰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길음 도시환경정비구역은 2007년 구역지정이 된 이후로 재개발 추진이 늦어지면서 공·폐가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며 그로 인해 노후된 건축물로 인한 각종 치안사고의 위험이 존재하고 있다.이러한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길음2동 주민센터는 재개발구역에 대한 민·관·경 합동 안전순찰을 주기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증가된 주민들의 각종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안전한 마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합동 점검을 실시했다.이날 합동순찰에 참여한 자율방재단, 월곡지구대 및 길음2치안센터, 동주민센터 직원 20여명은 길음동 일대 지역을 순찰하며 살펴본 후 노후 건축시설물에 대한 위험요소 파악과 치안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순찰 활동을 앞으로도 강화하기로 하였다.성북구 관계자는 “재개발구역 주민의 각종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순찰을 강화하고 민·관·경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지난 6일 성북구 길음2동 재개발구역에서 민·관·경 관계자들이 합동 안전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2020.10.09 I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철도공사 ‘언택트’ 계약
  • 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철도공사 ‘언택트’ 계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이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해외 수주행보를 펼쳤다. 현대건설이 올해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 PKG1)’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 8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계약은 총 약 6700억원 규모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이 약 3838억원(57.5%)규모를 담당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의 전략적 제휴로 경쟁력을 높였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이날 진행된 온라인 화상 계약 서명식에는 Arthur P. Tugade 필리핀 교통부 장관, Timothy John Batan 차관, Junn B. Magno 필리핀 철도청장를 비롯해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이혜주 전무, 김기범 전무 및 관계사 인사들이 참석했다. 각 계약자 인사들이 화상으로 접속해 계약서명을 마친 후 축사를 하며 계약을 마무리했다.대규모 해외 건설 사업은 통상 각사 대표나 임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문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해 왔으나, 코로나19로 현장 방문에 어려움이 생긴 상황에 처한 상황에서 고안해낸 효율적인 대안인 셈이다.현대건설이 올해 9월 발주처인 필리핀 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PKG1)’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한 이후 지난 8일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본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온라인 화상 서명식에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감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이번 수주로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 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필리핀 건설시장에 재도약 발판 마련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필리핀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남북철도와 유사한 국내·외 다수 대형 철도 공사의 풍부한 수행 경험과 높은 기술력 등을 강점으로 기술, 상업 부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만큼 기대가 크다”고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번 수주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이뤄낸 값진 결실로 현대건설은 축적된 철도공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필리핀에 완성도 높은 인프라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 제고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미화 1000만 달러 이상 규모인 카타르 루사일프라자 타워,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공사 수주에 이어 알제리, 싱가포르, 사우디, 미얀마, 홍콩 등 전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유형의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 수주낭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0.10.09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3600억원 규모 필리핀 최초 광역고속철도 공사 수주
  • 대림산업, 3600억원 규모 필리핀 최초 광역고속철도 공사 수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마롤로스-클락 철도 프로젝트(MCRP: Malolos-Clark Railway Project) 2공구 공사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은 코로나 확산 우려와 해외 입출국의 어려움으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총 공사금액은 6억1697만 달러(한화 7252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스페인 건설사인 악시오나 (Acciona)와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공동으로 시공한다. 대림산업 지분은 50%로 약 3626억원 규모다. 필리핀 정부는 북부 클락에서 수도 마닐라를 거쳐 남부 칼람바에 이르는 총 연장 163km의 남북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중 MCRP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필리핀 최초의 수도권 광역고속철도다. 총 길이는 51.2km로 5개 공구로 나눠 발주됐다.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2공구는 15.8km의 고가교량과 역사 1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MCRP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 시간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수도권 교통 체증 완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기대된다.대림산업은 호남고속철도, 베트남 하노이 경전철 등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필리핀 토목 인프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림은 현재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대교, 국내 최초 대심도 도심 고속철도인 GTX-A 노선 공사, 세계적 규모의 싱가포르 투아스 항만 공사를 수행하며 토목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측은 “토목 인프라 사업 분야의 기술적 차별화가 가능한 교량, 철도, 항만 등을 중심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함과 동시에 해외 신규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또한 설계 및 시공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발굴, 자금 조달,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필리핀 MCRP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2020.10.08 I 정두리 기자
리츠시장 자산규모 56조원…10년만에 8배 성장
  • [2020국감]리츠시장 자산규모 56조원…10년만에 8배 성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출자받은 자금을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배당하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9년 당시 6조9000억원 수준이던 리츠 자산규모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56억2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10년 만에 8배 이상 급성장 한 수치다. 같은 기간 리츠 수 또한 36개에서 272개로 증가했다.또한 올해 8월 기준 자산규모별 리츠 현황은 △3000억 원 이상의 리츠가 56개 △3000억 원 미만~1000억원 이상 92개 △1000억원 미만~500억원 이상 44개 △500억원 미만 80개로 나타났다.리츠의 유형별로는 위탁관리리츠가 241개(자산 총계 51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27개(3조9000억원), 자기관리리츠가 4개(5000억원) 순이다. 이 중 상장리츠는 12개(3조9000억원)에 불과했다.운용부동산 별로는 리츠시장 전체 자산 56조원 중 34조3900억원(61.2%)이 주택에 집중됐으며, 이어서 오피스 12조8000억원(22.8%), 리테일 6조5000억원(11.6%), 물류 8200억원(1.46%) 순으로 나타났다.아울러 자산관리회사(AMC)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리츠가 총 41개(자산수탁규모 19조5031억원)로 1위를 차지했지만, 공공임대 및 정책지원리츠 등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사모리츠가 대부분이라는 지적이 있다.한편 2019년 전체 리츠의 평균 수익률(배당수익 기준)은 9.43%를 보였으며, 리츠 유형 중 기업구조조정(CR)리츠가 평균 15.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정복 의원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리츠시장 조성을 위해 투명한 정보 제공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투자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국토부의 내실 있는 감독을 위한 제도개선은 물론,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을 뒷받침할 LH 리츠의 수익성 개선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0.08 I 정두리 기자
부동산플랫폼 ‘다방’, 자취 사연 담은 뮤직콘텐츠 눈길
  • 부동산플랫폼 ‘다방’, 자취 사연 담은 뮤직콘텐츠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사용자들의 생생한 자취 사연을 담은 음원 제작 프로젝트 ‘일상다방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일상다방사’는 2030 자취생들의 솔직한 자취 사연을 바탕으로 매월 다방과 유명 아티스트가 함께 편곡과 가사 작업을 진행한 음원을 유튜브에 공개, 자취생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뮤직 콘텐츠이다.‘일상다방사’ 첫 번째 이야기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래퍼 타이거JK와 윤미래가 주목한 신예 아티스트 ’비비(BIBI)‘가 참여하여 사연을 선정하고 가사 작업과 음원 발표 및 라이브 공연 영상에도 출연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은다. 다방과 비비(BIBI)가 함께 하는 이번 영상은 10월 23일(사연 선정)과 11월 6일(음원 공개 및 라이브 공연), 총 2회에 걸쳐 다방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사연 모집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16일까지 다방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자취의 설레였던 순간’에 대해 자유롭게 작성해 다이렉트 메시지(DM)로 전송하면 된다.이번 사연 모집 이벤트 1등 당첨자에게는 자신의 사연을 담은 음원과 함께 에어팟 프로를 제공하고, 2등(5명)에게는 황금올리브치킨 기프티콘을, 3등(20명)에게는 영화예매권(각 2매)을 증정할 계획이다.다방은 ‘일상다방사’ 콘텐츠를 시작으로 향후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용자들의 자취 일상에 깊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박성민 스테이션3 다방 마케팅본부 상무는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공감 트렌드를 반영해 자취생들의 솔직담백한 사연을 담은 음원을 제작하게 됐다”며 “자신만의 사연을 감미로운 음악에 담아낼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20.10.08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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