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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 상권도 코로나19 매출 직격탄
  • 영등포역 상권도 코로나19 매출 직격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서남부의 중심상권인 영등포역 상권이 코로나19 여파로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영등포역 상권은 주변 목동, 광명, 강서지역과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는 경기도권의 대규모 유동인구를 확보하고 있는 중심상권이다. 영등포역은 1899년 경인선 보통역으로 개통되고 1993년 첫 민자역사가 된 후 2010년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백화점, 타임스퀘어 등의 대형 유통 업체와 크고 작은 기업들이 영등포역 인근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오래된 상권이지만 최근까지도 활기를 띤 상권이었다.그러나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영등포역 상권도 피해를 받았다. 한국감정원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영등포 상권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2.5%로, 서울 평균 공실률 7.9% 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영등포역 상권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영등포역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5만260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760만명의 유동인구가 영등포역 상권을 찾는 셈이다.영등포역 상권에 아직도 많은 유동인구가 찾지만 매출은 인근 상권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영등포역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8월 기준 4439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영등포구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 5057만원 대비 618만원 낮은 매출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영등포역 인근 상권은 많은 유동인구가 방문하지만 유흥업소가 많고 밤이 되면 노숙자들이 모이는 등 이미지가 좋은 상권은 아니다”며 “여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며 상권의 분위기는 더욱 침체됐다”고 했다.이어 “다만 상권 내 구축 건축물이 많아 상가 임대료는 낮은 수준이지만 매입 비용도 상대적으로 낮아 올 2분 투자수익률은 1.8%로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만약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종식되고 상권의 분위기가 개선된다면 상권의 분위기는 다시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영등포역 인근 상가 전경. (사진=카카오맵)
2020.10.08 I 정두리 기자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아파트에 이어 빌라도 거래량 ‘뚝’…“서민 갈 곳이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에서 두 다리 쭉 펴고 잘 데가 없어요.”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대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파트를 넘어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시장도 거래량이 뚝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여파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7일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5123건으로 전달(7803건) 대비 약 34% 감소했다. 지난 7월 9128건과 비교하면 43%가량 줄어든 수치다. 서울의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8000건에서 1만건을 오르락내리락하다가 8월 들어 7000건대로 떨어지면서 급감하기 시작했다. 9월 거래량은 신고기한(30일)이 남아있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최저치가 예상된다. 새 임대차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코로나19까지 맞물려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매물 품귀 현상을 빚자 전세난이 빌라 시장까지 옮겨붙는 모양새다. 특히 주택임대차법이 시행된 지 두 달 만에 서울 전세보증금 1억원 이하 원룸 거래는 30% 이상 떨어졌다. 22일 서울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서 관계자가 전날 계약된 전세 물건이 표시된 안내문을 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집계한 서울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30㎡ 이하 1억원 이하 전세 거래량은 9월 991건으로 데이터를 집계한 2019년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는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2법이 시행되기 전인 지난 7월 1424건 대비 약 30.4% 감소한 수치다. 직방 관계자는 “이처럼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전세보증금은 올해 1월부터 7개월 연속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높은 구는 서초구로, 전용면적 30㎡ 이하 주택의 전세보증금이 2억3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실제 서초구 빌라 시장에서는 전세 신고가 거래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3억원(2층)에 전세 거래된 서초구 양재동 그리미아빌 전용 76㎡는 지난달 15일 4억4000만원(5층)에 손바뀜했다. 7개월만에 전세보증금 1억4000만원이 훌쩍 뛴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더원 아트빌 전용 29㎡는 지난달 12일 3억1500만원 전세보증금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10월 2억4300만원(3층)에 전세 계약된 바 있다. 1년도 되지 않아 전세보증금이 8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3구는 물론 강서구, 양천구가 빌라 전셋값이 오름세”라면서 “서민 주거불안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2020.10.08 I 정두리 기자
서울시-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갈등 일단락…LH 대신 매입(종합)
  • 서울시-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갈등 일단락…LH 대신 매입(종합)
  • 대한항공 소유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전경(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하지나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매각을 추진 중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의 공원 지정을 강행했다. 하지만 현재 권익위 중재 절차 진행중인 만큼 결정고시는 유보키로 했다. 매각 방식에 대해서도 대략적인 합의를 이뤄내면서 양측의 갈등도 일단락된 모양새다.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해당 부지를 먼저 매입하고 서울시 사유지와 교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 “송현동 부지 공원화…세부내용은 공론화”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송현동 부지와 관련된 북촌 지구단위 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현재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해당 부지 3만6642㎡는 공원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당초 문화공원 신설을 검토했지만 결국 공원으로 결정됐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적활용에 대해서는 결정됐지만 공원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추가적으로 전문가, 시민의 의견을 거쳐 세부적인 것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송현동은 애초 민간에 매각되면 안될 땅이었다. 한양도성 중심이자 경복궁 북촌 한가운데 위치해 우리 역사와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면서 “또 이 부지는 3층 이하·용적률 150% 1종 일반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사실상 민간개발이 어려운 땅으로, 결국 서울 한복판에 민간소유 나대지로 23년간 방치됐다”고 설명했다. ◇LH 대신 매입…서울시 사유지와 추후 교환 하지만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보했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권익위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는 조정안을 마무리 짓겠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원위원회는 12일과 26일에 예정돼 있다. 지난 6월 대한항공은 권익위에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결정하기 위한 행정절차 진행을 중단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측은 사실상 서울시가 이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매각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앞서 지난 6월 진행된 예비입찰에서 아무도 응찰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3차례의 출석회의와 실무자 회의, 기관장 면담 등을 통해 부지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현재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비축제도를 활용해 선매입하고 이후 서울시 소유의 사유지와 교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내년 초까지 매각금액을 회수해야 하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김 부시장은 “권익위 중재로 매입가는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가격으로 산정하기로 했다”면서 “대한항공도 토지매각 대금을 조기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둘러 안건 심의를 추진한 것도 추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부시장은 “도시계획 결정을 빨리 해야 다음 단계를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 논란이 계속되면 민간 매각도 어렵고, 공공에서도 돈이 못 나가면 악순환만 계속된다. 종지부를 찍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2020.10.07 I 하지나 기자
서울시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한다
  • 서울시 ‘송현동 부지’ 공원화 강행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대한항공이 보유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한 공원 지정 강행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매각금액을 회수해야 하는 대한항공의 상황을 고려해 제3기관이 송현동 부지를 선매입하고 향후 시유지와 교환하는 방식을 검토·협의 중이다. 단 국민권익위원회 중재로 공원 결정고시는 유보됐다. 서울시는 7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밝혔다.변경(안)은 송현동 부지(48-9번지 일대, 3만7141.6㎡)의 구 미대사관직원숙소의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하고 ‘공원’으로 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관련법령에 따른 절차를 이행해야 부지매입 예산확보가 가능한 만큼, 코로나19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관련절차를 신속 추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다만 법적효력이 발생하는 결정고시는 현재 진행 중인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유보할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 권익위 중재 아래 그동안 3차례의 출석회의와 실무자 회의, 기관장 면담 등을 통해 부지매각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대한항공이 보유한 종로구 송현동 부지. (사진=서울시)송현동 부지는 규모로 경복궁과 인접해 조선시대 고관대작들의 집들이 있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의 사택 부지로 쓰였다. 광복 후에는 국방부 소유로 미국대사관 직원들의 사택 부지로 시민들의 접근이 어려웠다. 지난 2002년 6월 삼성생명이 매입하면서 소유권이 민간으로 넘어갔고, 이후 대한항공이 2008년 6월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원에 사들인 이후 7성급 관광호텔 건립을 계획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이에 서울시는 서울 도심 한복판의 마지막 남은 미개발 대규모 부지인 송현동 부지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입지적 중요성 등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지난 8월 밝힌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송현동 공원화사업은 역사·문화적 차원에서도 국가적 중요사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앙정부와 관계기관의 협력과 협조가 절실하다”라며 “앞으로도 대한항공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4100개 단지 리모델링 지원받는다
  • 경기도 노후 공동주택 4100개 단지 리모델링 지원받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 초기 컨설팅용역부터 조합설립 지원,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등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 도내 공동주택 4144개 단지가 리모델링 추진시 경기도 지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경기도는 지난달 18일 제정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오는 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리모델링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용승인 후 15년 이상 된 공동주택의 리모델링 지원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조례는 도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 자문단 구성 및 운영, 리모델링 지원센터 설치, 안전진단 및 안전성 검토 비용 지원 등 리모델링 사업 초기 준비단계부터 시행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도는 건축·금융·구조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주축으로 리모델링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리모델링 대상은 사용 승인 후 15년이 지난 공동주택이어야 가능하며, 도내 공동주택 6665개 단지(300만 세대) 중 4144개 단지(62.2%·158만 세대)가 리모델링 추진 시 경기도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수원 344개, 고양 423개, 용인 317개, 성남 223개, 부천 402개 단지 등이다.도는 지원조례를 토대로 내년 1월 공개모집을 통해 2개 단지를 선정해 리모델링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선정된 시범단지에는 컨설팅 용역을 통해 수직·수평·맞춤형 등 최적의 리모델링 방안을 제시하고 사업성 분석 등을 지원하게 된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2020 서울건축문화제’ 16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
  • ‘2020 서울건축문화제’ 16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2020 서울건축문화제’를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온라인 행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건축문화제 주제인 ‘틈새건축(Architecture in Between)’은 ‘새로운 삶의 방식 제시’, 그 동안 크게 다루지 않아왔던 틈새, 자투리, 작은 스페이스 그리고 나머지(The Other)에 관한 건축문화를 시민들과 공감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최근까지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비록 시민들과 직접 만나지 못하더라도 다양한 온라인 전시, 건축가 강연과 대담, 건축사사무소 직무멘토링 등을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개막식 및 시상식, 건축문화투어 등 일부 대면행사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최소인원으로 진행하고, 시민들에게는 홈페이지를 통해 영상을 소개할 예정이다.16일 개막행사에서는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을 알리고 제38회 서울시 건축상과 SAF대학생아이디어공모 시상식을 진행하며, 코로나19 방역수칙 기준을 준수해 참여인원을 50명 이내로 한다. 행사가 시작되는 16일부터 31일까지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전시와 강연, 현장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업로드해 직접 방문 없이 랜선을 통해 모두와 함께할 수 있도록 한다.우선 올해 5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제11회 SAF대학생여름건축학교’ 수상작 전시와 ‘2019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특별전’을 현장감 있는 영상 형식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건축스토리텔링 공모’, ‘한강건축상상전’, ‘사회적 건축, 포스트 코로나 공모’ 수상작과 ‘도시건축혁신전’, ‘서울, 건축산책’ 등 건축문화 활성화 관련사업의 연계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건축분야 전공자 및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설계사무소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 듣는 ‘건축 속터뷰(가칭)’, 서울에서의 새로운 삶의 가치를 건축문화로 찾아볼 수 있는 ‘열린강좌’,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서울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틈새 건축’에 대한 대담을 마련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울 속 틈새 공간과 완성도 높은 건축 작품들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고 건축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건축문화투어’는 올해에도 변함없이 소규모 인원으로 회차별 다양한 코스로 진행된다.실시간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과 ‘건축문화투어’는 오는 12일부터 사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 동성로스파크 제29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 간삼건축, 동성로스파크 제29회 대구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자사가 설계한 동성로스파크가 ‘제 29회 대구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 영예를 안았다고 7일 밝혔다.대구시 건축상은 1989년부터 매년 개최된 건축시상으로 지역 건축 문화 창달과 우수한 건축물의 건축 장려를 통해 도시 미관을 증진시키고 조화로운 도시 디자인을 만드는 데 큰 기여를 한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왔다.이번 29회 건축상에는 건축관련 협회 및 구·군 등으로부터 추천된 공공부문 14개, 일반부문 12개, 소형분야 9개 총 35개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은 공공·일반·소형 3개 분야로 나눠 모두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최우수상, 우수상이 각각 하나씩 선정됐지만 심사위원 과반수의 득표를 받지 못해 대상작품은 선정되지 않았다.간삼건축에서 참여한 동성로 스파크는 공평주차장 부지 총면적 9927㎡(3000여평)에 3543㎡ 대지면적, 연면적 2만2766㎡ 규모로 건설되는 초대형 쇼핑몰로 1층 브랜드 스트리트, 2층 SPA, 3층~4층 F&B, 의료·뷰티클리닉 5~6층, 가족형 스포츠 테마파크, 7층 놀이시설, 8층 루프탑 등으로 구성됐다. 입지는 대백, 중파, 228공원이 만나는 삼거리 코너로 동성로에서도 가장 번화한 곳이다. ‘제 29회 대구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성로스파크. (사진=간삼건축)간삼건축에서는 이곳에 강남 신사동 가로수길-세로수길 콘셉트를 도입해 분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길거리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망 에스컬레이터로 입체형 동선시스템을 갖췄다. 각 층별 동선 또한 백화점 스타일의 순환형으로 구성하여 전 매장이 활성화되도록 설계했다. 대구시 건축상 심사평에 따르면 “본 건물은 멀리서 보이는 대관람차의 움직임과 불빛은 시각적 흥미를 자극해 발길을 유도하고 가까이에서는 옛 동성로 골목의 기억들을 유기적 동선속에 담아 이를 외부형태로 표현한 구축적 질서가 대형상업시설이 가지기 쉬운 단순함과 지루함을 극복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태집 간삼건축 대표이사는 “온라인 쇼핑이 대세인 지금 시대에 이러한 오프라인 매장들은 더 이상 경쟁력이 없어지고 단순히 물건의 실체를 확인하는 무미건조한 장소로 전락하고 있다. 난관을 극복하고 소비의 즐거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소비가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동성로 스파크는 쇼핑과 어뮤즈먼트 시설을 결합함으로써 대구 시민들에게 소비의 즐거움을 주면서 주변상업시설의 활성화에도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인천 중구청,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나선다
  • 대우건설-인천 중구청, ‘공동육아나눔터’ 설치 나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은 인천 중구청과 지난 6일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단지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는 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임대사업자)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 및 임대운영을 맡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으로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A12블록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1445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오는 11월 임차인 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며, 입주는 2021년 7월로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 중구청과 지난 6일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단지에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 후 안상태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오른쪽),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가운데), 박사은 인천공항영종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이웃과 함께 공동 활동과 소통을 통해 육아 부담을 더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임대사업자가 20년간 무상임대 조건으로 제공해 인천 중구청에서 운영을 맡게 된다. 안상태 대우건설 마케팅실장은 “맞벌이 인구가 늘어가는 추세 속에서 이번 협약이 단지 내 영유아 및 취학아동 자녀를 둔 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2년 개원예정인 단지 내 구립어린이집과 공동육아나눔터는 운서역 푸르지오 더스카이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만5000가구 이상의 주거상품을 공급하며 민간공급 1위를 달성할 것이 유력한 대우건설은 운영을 맡고 있는 임대사업 단지에서도 입주자들의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직접 시행, 시공, 임대운영까지 담당하고 있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입주민들의 재능기부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주거서비스 인증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한 바 있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치솟는 집값에”…서울 옆세권 아파트 뜬다
  • “치솟는 집값에”…서울 옆세권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섰다. 멈출 줄 모르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에 서울 생활권이 가능한 이른바 ‘서울 옆세권’ 지역이 인기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9월 서울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3202만원이다. 올해 1월 2986만원이었으나 2월 3014만원으로 오르면서 3000만원을 돌파했다. 가장 아파트 값이 높은 곳은 강남구로 3.3㎡당 5687만원이며, 가장 낮은 곳은 중랑구로 3.3㎡당 174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과 경계를 두고 있는 서울 옆세권 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살펴보면 성남시 수정구 2858만원, 구리시 1748만원, 고양시 덕양구 1212만원, 남양주시 1071만원 등으로 서울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보다 낮은 시세임을 알 수 있다. 분양가도 마찬가지다. 서울 서초구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올해 기준 3.3㎡당 평균 4703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초구와 맞닿은 경기도 과천시의 경우 2409만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시세 차이를 보였다. 이렇다 보니 서울 생활권을 공유하고 서울 내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편리한 서울 옆세권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서울 옆세권 지역들은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청약결과를 나타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청약 접수를 진행한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2023년 10월 입주 예정)는 일반공급 371가구 수에 1만754건이 몰리며 29대 1의 평균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성남시 수정구는 송파구 위례동과 맞닿아 있으며, 서초동도 인접해 서울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DMC리버시티자이’(2022년 12월 입주 예정)도 지난 5월 분양 당시 일반공급 350가구 수에 5459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15.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별내자이 더 스타 투시도 스케치. (사진=GS건설)연내에도 서울 옆세권 지역에서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GS건설은 이달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택지개발지구에서 대규모주거복합단지(MXD) ‘별내자이 더 스타’를 분양한다. 별내자이 더 스타 내 복합 1블록에서 먼저 선보이는 주상복합단지는 아파트 지하 3층~지상 46층, 5개동, 전용면적 84㎡, 99㎡ 총 740가구와 오피스텔 지하 3층~지상 26층, 1개동, 전용면적 47㎡, 49㎡ 총 192실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대에 ‘의정부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을 분양한다. 1단지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2단지 지하2층~지상 35층, 6개동, 전용면적 49㎡~84㎡로 구성됐으며, 총 926가구 중 207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삼정은 이달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대에 ‘고양덕은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가칭)’를 분양한다. 총 382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서울시 마포구와 경계를 두고 있으며, 차량 이용 시 가양대교를 통해 강서구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도 차량 10분거리로 인접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전셋값 40억짜리 아파트?…“반포에 몰렸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나타났다. 3~4인 가구 선호 주거면적인 84㎡ 기준으로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전셋값이 가장 높았다. 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200.59㎡는 지난 4월 40억원(33층)에 거래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비싼 전세가를 기록중이다. 해당 매물은 펜트하우스로, 아크로리버파크 전체 가구 중 단 두 가구 뿐이다.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 전경.(사진=대림산업)대림산업의 아크로리버파크는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2016년 준공됐다. 38층 15개 동에 1612가구로 구성돼 있다. 한강조망과 우수한 단지 내 조경 및 고급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는 단지로 꼽힌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3㎡당 실거래가 1억원을 기록한 아파트로 유명세를 탔다.강남구 도곡동의 상지리츠빌카일룸 전용 213㎡가 지난 2월 35억원(지하 1층)에, 타워팰리스 전용 244㎡ 지난 4월 35억원(57층)에 각각 전세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의 한남더힐 전용 235㎡ 34억원(8층) △강남구 청담동의 마크힐스웨스트윙 전용 183㎡ 33억원(10층) △강남구 삼성동의 아이파크삼성 전용 195㎡ 31억원(33층) 순이다.3~4인 가구의 실거주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기준 아파트 전세 최고가는 어디일까. 이 면적형에서는 반포동의 래미안퍼스티지가 지난 5월 19억원(3층)에 거래돼 현재까지 1위를 기록중이다. 2009년 준공된 삼성물산의 래미안퍼스티지는 반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28개동 지하3층~32층, 총 2444가구의 대단지아파트로, 지금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 잡았다. 평형대는 59㎡~222㎡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성동구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가 지난 7월 18억5000만원(33층)에 전세 거래되며 2위를 기록했다. 같은달 서초구 잠원동의 아크로리버뷰는 18억원(30층)에 계약을 맺으며 3위를 기록했다.최근 서울의 전셋값 상승폭이 커짐과 동시에 전세품귀 현상이 지속하면서 강남권에서는 84㎡ 면적에서도 전세가 20억원 고지를 찍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실제 한국감정원의 ‘9월 전국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종합 전셋값은 0.53% 올라 전월(0.44%)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2015년 4월(0.59%) 이후 5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치다. 주간 단위로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올라 66주 연속 상승세다. 고가 전세 아파트가 많은 강남 4구(0.10%→0.12%)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전세시장은 매물이 극단적으로 부족한, 그야말로 임대인이 ‘갑’인 시장이 됐다”면서 “그나마 나오는 매물도 경쟁이 심해 현 추세라면 30평대에서 20억짜리 전세가 등장했다는 소식도 머지않아 나올 것”이라고 봤다.
2020.10.07 I 정두리 기자
비강남권도 중형 아파트 '20억 시대' 열리나(종합)
  • 비강남권도 중형 아파트 '20억 시대' 열리나(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시장 규제,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악재에도 서울 집값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가 아닌 비강남권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대 신고가를 기록할 정도다. 전문가들은 정부 기대와 달리, 앞으로 비강남권에서도 20억원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강남 전유물 옛말…동작구에 20억원대 84㎡ 아파트 등장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8월 19억원(1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이 급등했다. 해당 매물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로열동’ 매물로 분류된다. 현재 같은 평형 매물의 호가는 21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1073가구 규모로, 2018년 11월 입주한 신축 대단지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도보권에 있고 한강변도 가까워 비강남권 신축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이 단지는 2016년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일반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다. 4년여만에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흑석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이번에 거래된 매물은 18층의 로얄동 매물”이라면서 “지난해 입주권도 20억원 가까이 해 2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로 여겨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흑석동 신축은 한강변에서 가깝고 실거주로 인기가 높아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집값 안정화” 정부 평가에도 시장은 반대로 정부는 연일 ‘집값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이처럼 신고가를 기록하는 아파트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다른 지역 신축 가격도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비강남권 20억원 단지는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호가가 20억원인 단지로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종로구 경희궁자이 등이 있다. 2021년 3월 입주를 앞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입주권)는 지난달 18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동작구는 한강변에 위치한 이미 강남5구까지 얘기가 나오는 지역으로, 서울 내에서도 특수성이 있는 곳”이라면서 “흑석동 신축을 중심으로 랜드마크를 구성해 선호도가 굉장히 높아 앞으로도 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작구 외에도 양천구 목동이나 강서구 마곡지구, 영등포구 당산동. 신길뉴타운의 지역들이 신축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정부의 해석과 달리 집값이 올라가는 시장 상황은 소유자 입장에서는 보유세 부담이 늘고, 무주택자에게는 주거비용이 증가하는 모두의 손해”라면서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겹치다 보니 거래량이 줄어드는데도 불구하고 신고가 경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3기 신도시 사정청약 물량이 나오는 시점에는 이러한 추세가 조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 수준이다.
2020.10.06 I 정두리 기자
“강남도 아닌데” 흑석동 34평형 20억 ‘뚫었다’…비강남권 최초
  • “강남도 아닌데” 흑석동 34평형 20억 ‘뚫었다’…비강남권 최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에 팔렸다. 비강남권에서 84㎡ 아파트가 20억원 이상에 매매 거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작구에서도 30평형 20억 시대를 연 것이다.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7일 20억원(18층)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형이 지난 8월 19억원(13층)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한 달 새 1억원이 급등했다. 해당 매물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이른바 ‘로열동’ 매물로 분류된다. 현재 같은 평형 매물의 호가는 21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흑석7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 리버하임은 총 1073가구 규모로, 2018년 11월 입주한 신축 대단지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 도보권에 있고 한강변도 가까워 비강남권 신축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이 단지는 2016년 분양 당시 전용 84㎡ 기준 일반 분양가가 7억~8억원대였다. 4년여만에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두 배 이상 오른 셈이다.다른 지역 신축 가격도 최근 가격 상승세가 뚜렷해 비강남권 20억원 단지는 계속 나타날 전망이다. 현재 호가가 20억원인 단지로는 마포구 신촌그랑자이, 종로구 경희궁자이 등이 있다. 2021년 3월 입주를 앞둔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입주권)는 지난달 18억1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소폭 상승세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 수준이다.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단지 전경. (사진=카카오맵 캡처)
2020.10.06 I 정두리 기자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세…3분기 4조원대로 2배 급증
  • 오피스빌딩 시장 회복세…3분기 4조원대로 2배 급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해 3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코로나19 영향에 거래가 급감했던 상반기 거래금액(4조1000억원)을 한분기만에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 1조90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6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거래가 완료된 오피스빌딩(서울 및 분당권역 소재 거래면적 3300㎡ 이상)의 거래금액은 4조541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거래금액이 4조원을 상회한 경우는 2015년 3분기와 2019년 2분기에 이어 역대 3번째다.올 3분기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이유는 준공 전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던 프라임급 신축 오피스빌딩이 거래완료(Closing)됐기 때문이다. 남대문로5가 SG타워(9393억원/12만5373㎡)와 돈의문3구역 센터포인트 돈의문(6563억원/8만6224㎡)이 주요사례다. 올해 선매각 오피스빌딩 거래 규모는 3분기 2건을 포함해 지난 7월 준공된 파크원 타워2(9500억원, 10월 예정)와 성수동 디타워 아크로 포레스트 업무동(6000억원, 12월 예정)까지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규모 확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상반기에 투자자 관망세 영향으로 주춤했던 간접투자 매수세(1분기 11건, 2분기 7건)가 26건 중 14건으로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상반기 내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투자 관망세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분기 거래금액이 2조원 내외(1분기 2조2000억원, 24분기 1조9000억원)에 불과했었다. 반면에 3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은 계속되고 있으나, 주요 투자자들이 상반기 투자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관망에서 투자로 선회하고 있다.오피스빌딩의 대안 상품인 주상복합, 아파텔(주거형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의 주거시설의 경우 최근 사례와 같이 부동산 정책 변화에 따라 큰 영향을 받지만, 오피스빌딩의 경우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이 거의 없고, 수급에 대한 예측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장점이 있어 매수세가 조기에 회복되고 있다. 또한 2019년까지 급증했던 해외 대체투자가 임장활동의 제약으로 인해 힘든 상황이고, 호텔과 리테일 상품 역시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아 당분간 신규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물류센터와 더불어 오피스빌딩에 대한 매입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준공 전 선매각 사례 및 간접투자 매수세 회복과 함께 두산타워와 현대해상강남사옥 등 재무구조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한 구조조정 매물의 거래 또한 거래규모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며 “2020년 연간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규모는 2018년(11조 4366억원)과 2019년(11조 9673억원)에 이어 3년 연속 1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2020년 3분기 오피스 매매시장 주요 거래사례. (자료=신영에셋)
2020.10.06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롯데건설, 복층형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선봬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최근 분양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Castle Duplex Garden house)’ 특화설계를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롯데건설이 도입한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약 24평 규모의 1층 공간과 약 10평 규모의 지하 1층 공간을 연계한 복층형 구조의 특화설계다.‘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는 지하 1층에 있는 별도의 현관을 통해 지하주차장에서 세대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기존 복층형 특화세대와의 차별화된 점이다. 또한, 바비큐, 홈가드닝 등이 가능한 썬큰공간을 마련해 지하 공간에 채광과 통풍을 유도하고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돋보인다.롯데건설은 과거 복층형으로 특화한 1층 세대를 ‘사당 롯데캐슬 골드포레’와 ‘상도역 롯데캐슬’에도 선보인 적이 있으며, 지속적인 소비자 니즈의 파악과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특화설계를 도입해 왔다.이번에 더욱 업그레이드돼 개발된 복층형 1층 특화설계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84㎡ D타입에 적용됐으며, 3세대 공급에 357건으로 약 11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해당 특화설계 세대가 흥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해진 세대 구성에 맞춰 모두 각자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확보 가능하다는 점과 최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변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에도 부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한편 롯데건설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과 소비문화를 반영한 주거공간 ‘AZIT 3.0’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롯데캐슬만의 새로운 주거공간을 선보이고 있다.복층형 1층 세대 특화설계 캐슬 듀플렉스 가든하우스 단면도 이미지.(사진=롯데건설)
2020.10.06 I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 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우수상 ‘2관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가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 우수상 2관왕에 올랐다.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은 문화’라는 모토 아래 건축 문화 발전 및 건축 대중화를 위해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간삼건축은 올해 ‘일반 주거’ 부문(구기동 공동주택) 대상과 우수상(갤러리아 광교)을 차지했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대상을 수상한 구기동 공동주택. (사진=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상을 받은 구기동 공동주택은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총 25가구(싱글 유닛 15가구, 더블 유닛 10가구)로 구성된 구기동 주택은 직장 동료이면서 이웃인 입주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로 연결돼야 하는지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현재 이 건물에는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다.건물 내외부의 넉넉한 ‘사이 공간’은 도시 풍경에 대응하며 이웃 간 관계를 섬세하게 조율한다. 마당으로 열린 복도, 층별 가든은 거주자들의 ‘우연한 마주침’을 일으켜 교류와 소통을 도모한다. 조금 길고 느린 진입 동선은 주택 내부의 여정을 풍부하게 만들고, ‘ㄱ’자 모양으로 깊숙이 들어선 발코니-마당-바람과 빛을 건물 안까지 가득 품을 수 있는 보이드 복도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은 이웃 간 삶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수상한 갤러리아 광교. (사진=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우수상을 받은 갤러리아 광교는 주변과 조화를 고려하면서 공간을 뒤틀고 변형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유쾌함을 살리려 했다.외관은 정육면의 암석층 단면을 다양한 형태로 투사하며 시점에 따라 정형적인 파사드 모습을 하다 가도 비정형 형태의 실험적 파사드로 변신한다. 백화점 외부를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는 갤러리아 루프는 건물에 활력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지상 1~12층을 연결하는 유리 루프는 공간과 공간의 연결 고리로써 제 몫을 다 하고, 외관의 커튼 월은 갤러리아 광교의 공간적 의미를 확정해 도시, 자연, 사람을 잇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한다.구기동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태집 대표이사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실험과 제안이 쉽지 않은 공동주택 부분에서 간삼건축의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 정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및 수상자 해외 건축 탐방은 실시하지 않고 시상식도 축소 시행된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6억 올랐는데”…김광규가 끝내 못산 아파트는 어디?
  • “6억 올랐는데”…김광규가 끝내 못산 아파트는 어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 집 마련이 목표였는데 (현실은) 월세에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원년멤버인 배우 김광규씨가 5년 전 매수하지 못한 아파트가 화제다. 당시 이 아파트는 시세 5억원대였으나 현재는 매도 호가가 11억원을 넘어서며 2배를 훌쩍 넘어섰다. 바로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있는 래미안남가좌2차 아파트다. 배우 김광규씨(왼쪽)와 가수 육중완. (사진=MBC 나혼자산다 캡처)◇ “그때 매수했더라면...”…부동산 패닉바잉하는 이유김광규씨는 지난 2일 나 혼자 산다 추석특집에 출연해 현재 강남에서 월세살이를 한다고 밝히며 5년 전 아파트 매매에 실패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김광규씨는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회원으로 친분을 쌓은 가수 육중완씨와 같은 단지의 아파트 매매를 고려했다가 실패했다. 김광규씨는 “뉴스를 보니까 집값이 더 떨어진다고 해서 그 말을 믿고 조금 기다렸다”면서 “4년이 조금 지났는데 집값이 따블(더블)이 됐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광규씨가 매매를 고려하던 아파트는 래미안남가좌2차 아파트다. 남가좌 8구역을 재개발해 2005년 10월 준공한 래미안남가좌2차는 10개동, 총 503가구로 전용면적 59㎡·84·㎡114㎡로 구성돼있다. 비교적 중소규모의 단지이지만 가좌역 초역세권에 가재울뉴타운과 맞닿아있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공항철도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도보 이용 가능하며, 학군은 명지초, 북가좌초, 이대부속초, 충암초, 명지고, 상암고, 이대부속고, 충암고,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우수한 학군을 갖췄다. 아파트 자체는 15년 된 구축이지만 DMC파크뷰자이 1~3단지와 DMC래미안e편한세상 등 신축단지에 둘러쌓여 있다.남가좌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그 당시 김광규씨에게 집을 사라고 몇 번을 권유했으나 끝내 매수는 포기했다”면서 “결과적으로 사지 못해 많이 후회하셨다”고 전했다. 현재 김광규씨의 강남 월세집은 신사역 인근의 아파트로 알려졌다. 반면 육중완씨는 신혼집으로 래미안남가좌2차에 들어가면서 두 배가 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육중완씨는 래미안남가좌2차 전용 84㎡짜리 매물을 2015년 2월 5일 5억원(8층)에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면적형의 매도호가는 11억원이다.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전용 114㎡의 경우 호가가 13억원에서 높게는 14억원까지 형성돼 있다.래미안남가좌2차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 서울아파트 매물은 없고 가격만 뛰고KB국민은행 ‘월간 주택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0억312만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가를 찍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6억708만원)과 비교하면 약 4억원 올랐다. 해마다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집을 사는 것은 어떨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올라 6주 연속 상승세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고,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다른 지역들도 모두 상승률이 0.00∼0.02%에 그쳤다.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러한 매물 잠김 현상은 매도자 우위의 시장을 만들어내면서 상승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남가좌동 B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이 일대 아파트가 실거주로 만족도가 높아서 물건의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 래미안남가좌2차에 나와있는 매물은 2개 정도 있지만 호가가 오를대로 올라서 매수인과 매도인의 눈치싸움만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집주인들은 급할것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집 처분을 고려하더라도 서울 대부분의 집값이 오르다보니 현 시세보다 싸게는 내놓지 못하는 있다”고 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는 매매 지난 6~7월에 다주택자의 매물이 상당 부분 쏟아져 나온것을 3040세대가 ‘영끌’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이후 전체적으로 시장 내 물건이 부족해진 상황이고, 그마저 나온 매물도 호가가 오른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세도 아주 희귀한 상태여서 무주택 30대를 중심으로 패닉바잉이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규제 칼바람 속 춘풍 부는 지방 새 아파트는?
  • 부동산 규제 칼바람 속 춘풍 부는 지방 새 아파트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규제 심화 속에서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일부 유망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접수가 급증하고, 매매가격도 꾸준하게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8월 지방 중소도시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5760만원으로 지난해 9월 대비 약 4.5%가 올랐다. 특히 충남 천안(12%), 충북 청주(12%), 전남 순천(8%), 경남 창원·통영(8%) 등의 매매가격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이는 광주(1%), 대구(5%), 부산(8%) 등 일부 광역시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지난 5·11 대책으로 지방광역시에서도 분양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지방 중소도시 청약시장도 이전과는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8월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서 선보인 ‘포레나 천안 두정’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0.84대 1에 그치며 순위 내 청약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올해 8월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성성2지구에서 분양한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 사이드’는 52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만7058명이 몰리면서 평균 145.9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정부의 규제 강화 이후 지방 중소도시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투시도. (사진=삼부토건)올 하반기에도 지방 중소도시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충남 천안에서는 삼부토건이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를 분양 중이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천안의 주요 배후 주거지로 꼽히는 동남구 신방동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전용 59·75·84㎡ 총 8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천안시 동남구 일원에 위치한다.대림산업은 전남 순천에서 ‘e편한세상 순천 어반타워’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순천을 동서로 잇는 봉화로가 가까워 봉화로와 연계된 17번, 22번 국도를 용해 광양, 여수 등 인근 도시로 이동 가능하며, 순천종합터미널과 KTX순천역도 차량 10분 거리에 위치했다. 단지는 전남 순천시 조곡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 84~112㎡ 총 632가구로 조성된다.충남 청주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오송역 파라곤 센트럴시티’를 10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 B2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19개동, 총 2415가구 규모로 전용 59㎡ 단일면적 4개 타입으로 구성된다.경북 경산시에서는 금호산업이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택지지구 A6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5개동, 총 626가구로 조성된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월세전환 가팔라진다…“전월세전환율 인하도 소용없어”
  • 월세전환 가팔라진다…“전월세전환율 인하도 소용없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속도가 가팔라지고 있다.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인하에도 집주인들의 반전세 또는 월세 선호 현상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9월 전월세 거래량은 6212건으로 전달(1만209건) 대비 약 39% 감소했다. 지난 7월 1만5466건과 비교하면 무려 60% 줄어든 수치다. 두 달 새 거래가 절반이 넘는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전월세 중에서도 전세 거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1만건을 웃던 거래량은 8월(7234건), 9월(4518건) 연달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9월 거래량은 신고기한(30일)이 남아 있지만 이 추세라면 거래량 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최근에는 ‘전세의 월세화’ 비중이 늘어나면서 월세(반전세 포함) 물건이 전세를 앞질렀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매물증감에 따르면 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월세 매물은 8690건으로 전세 물건(8462건)보다 2.6%(228건) 많았다. 새 임대차법 시행일(7월 31일) 이전인 석 달 전 전세(4만3243건)와 월세(2만4062건) 매물과 비교하면 급격한 차이다. 이 당시 전세는 월세 매물보다 1.8배가량 많았다. 지금과 비교하면 전세 매물은 5배 이상 넘쳐났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최근 월세 물건이 전세 물량을 앞지른 것은 유의미한 결과”라면서 “전세가 과도하게 올라 어느 순간부터 전세 살기를 포기하고 반전세 측면인 월세로 내려가게 되는 시그널이 포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정부 정책 기조가 전세의 매물 잠김 현상을 가속화하고 전세 물량을 월세화 시키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새 임대차 법 시행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가 맞물리면서 지금처럼 얼어붙은 전세시장이 금방 풀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의 전월세전환율 인하에도 집주인들의 반전세 또는 월세 선호 현상은 지속할 것이라는 견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임대차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전월세전환율을 낮췄지만 시장의 큰 방향성을 주기는 어렵다”면서 “협상과정에서 임차인들이 주장할 수 있는 내용 중의 하나가 되는 정도”라고 봤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집주인들의 월세 선호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10.0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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