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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주도 골목길 재생방안 모색’ 온라인 토크쇼 15일 개최
  • 서울시, ‘청년 주도 골목길 재생방안 모색’ 온라인 토크쇼 15일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주거난 해소 등을 위해 골목길이라는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청년창업가들과 함께 하는 ‘서울st 골목길 청년 랜선토크’를 오는 1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st는 서울의 골목길(street)을, 서울의 스타일(style)로, 서울 청년의 이야기(story)를 통해 골목길 재생을 시작(start)해보자란 의미이다.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랜선 토크는 비대면 토크쇼이며, 유튜브 채널 ‘서울st0915’에서 생방송으로 시청 및 참여할 수 있다.이번 랜선 토크는 골목길을 비롯한 노후 저층 주거지를 청년 주거난 해소의 대안으로 활용하고,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골목길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청년들과 함께 즐기는 ‘랩-배틀 축하공연’으로 시작되는 1부 행사는 이날 서울시 골목길 홍보대사로 임명되는 개그맨 김영철 씨의 사회로 ‘서울st 스토리영상’ 상영, 내외빈 인사말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 서울의 골목길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은 가게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되고, 사전에 청년들이 참여한 ‘서울의 365골목길’ 캘리그라피도 전시되며 온라인으로 송출된다.‘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2부 행사 ‘골목청춘1열-토크콘서트’는 앞서 소개한 청년사업가 4명이 패널로 참여해 골목길과 청년의 연결고리를 찾아 골목길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모종린 교수의 ‘골목길 자본론&밀레니엘 세대 골목길’에 대한 발표가 이뤄진 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토크콘서트는 ‘괜찮아, 서울살이’와 ‘청년, 골목길에서 희망을 말하다’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된다.3부 행사는 서울시 골목길 정책발표와 청년을 대상으로 한 골목길 재생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사전설명회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제11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의 골목길 재생 부문에 대한 사전 설명으로, 오는 11월에 작품을 접수한 뒤 12월에 입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골목길 재생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청년들의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이번 랜선 토크를 개최하게 됐다”며 “주거난 문제 해결, 지역 콘텐츠 발굴을 통한 청년 창업 등 청년이 주도하고 청년이 살기 좋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골목길 재생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사진=서울시
2020.09.13 I 정두리 기자
부동산거래 신고 위반 3년 새 3배 ‘급증’
  • 부동산거래 신고 위반 3년 새 3배 ‘급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거래와 관련한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된 건수가 최근 3년간 약 3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거래 신고 규정을 위반해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2016년 3884건에서 작년 1만612건으로 증가했다.정부는 집값 과열에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 거래 신고 내역을 모니터링하며 규정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불법 증여 등 탈세나 대출규정 위반 등 의심 사례는 국세청이나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으로 통보하고, 나머지 다운계약이나 미신고, 증빙자료 미제출 등 신고 규정 위반에 대해선 지자체를 통해 과태료를 부과한다.이 기간 부과된 과태료는 227억1000만원에서 293억3000만원으로 29.1%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같은 기간 증빙자료 미제출·허위신고 요구 등은 410건에서 2943건으로 7배 이상 불어났다. 최근 투기과열지구에서 주택 거래를 했을 때 자금조달계획서와 함께 증빙자료도 제출하게 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위반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미신고·지연신고는 2921건에서 7012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실제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거래된 것으로 신고하는 다운계약은 이 기간 339건에서 354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의 경우 부동산 거래 신고 규정 위반 건수가 457건에서 1176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올해의 경우 6월까지만 작년 한해 수준인 1019건이 적발된 것으로 파악됐다.경기도는 2016년 1075건에서 작년 5776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올해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을 계기로 과열된 세종시의 경우 2016년 26건에서 작년 25건으로 큰 변화가 없었으나 올해는 6월까지 12배가 넘는 313건이 적발됐다.사진=이데일리DB
2020.09.13 I 정두리 기자
서울 전셋값 63주 상승세…용산푸르지오써밋 5억 올라
  • [주간실거래가]서울 전셋값 63주 상승세…용산푸르지오써밋 5억 올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의 전셋값이 63주 연속 상승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용산구 한강로2가의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169㎡는 전세가격이 5억원이나 급등했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전월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725건이다.용산로 한강로2가에 위치한 용산푸르지오써밋 전용 169㎡는 20억원(28층)에 거래되며 서울 아파트 주간 전세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2월 거래된 15억원(26층)이다. 반년 새 5억원이 껑충 뛰었다. 현재 이 면적형의 매매가는 30억원 수준이다. 용산푸르지오 써밋은 2017년 8월에 준공된 지하9층~지상 39층 규모의 신축 고급주상복합 아파트 및 오피스텔로 오피스텔동 650가구와 아파트동 151가구로 분리 구성돼 있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별 112~273㎡로 돼 있다.용산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푸르지오써밋은 양옆으로 용산역 1호선, 신용산역 4호선이 교차하는 더블역세권을 갖추고 있다. 한강과 남산의 조망이 가능하며(일부세대), 한강시민공원, 용산가족공원 등이 가까이에 위치한다.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 등 도로교통망을 통한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용산푸르지오써밋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63주 연속 상승이다.서울에서는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 4구가 여전히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0.15%)는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은 둔화했지만, 마포구(0.15%→0.15%)와 함께 이번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0.13%→0.13), 강남구(0.13%→0.12%), 서초구(0.13%→0.10%) 등 강남 3구도 모두 0.10% 이상 올랐다.중소형·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성북구(0.15%→0.12%)와 중랑구(0.10%→0.10%), 은평구(0.12%→0.08%), 관악구(0.06%→0.06%) 등도 상승을 지속했다. 서울 전체 자치구 중 광진구(0.07%→0.08%)가 유일하게 지난주보다 커졌고, 나머지는 같거나 하락했다.
2020.09.12 I 정두리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복덕방기자들]3기신도시 사전청약 '스타트'…인천 계양지구 가보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중개업한 지 20여년이 됐는데 요즘 인천계양에 젊은사람들이 엄청 늘었다. 3기신도시 사전 청약이 1년도 채 안남아 앞으로 더 이주해 올 것 같다.”(인천 계양구 동양동 H공인중개사무소)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2년간 3기신도시 등 공공택지 내 아파트 6만 가구를 사전 청약한다. 첫 대상으로 인천 계양신도시(1100가구)가 내년 7~8월 가장 먼저 사전 청약에 나설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정부 발표가 있던 지난 9일 인천 계양지구 일대를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살펴봤다. 정부의 수도권 공급계획에 따르면 인천 계양신도시는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대 연면적 335만㎡ 규모로 1만7000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곳은 앞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주변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일자리 중심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인천 계양구 동양동의 ‘한진해모로’ 공인중개사무소 류윤희 대표는 “계양신도시에 분양을 받기 위한 문의가 젊은층 위주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서울 접근성이 워낙 좋은데다가 계양신도시 테크노벨리가 들어서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봤다. 아울러 “동양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20~30%는 서울로 출근을 한다”고 설명했다. 중개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동양동의 3.3㎡당 평균가는 1250만원대, 입주 7년차인 귤현동의 84㎡형 아파트는 4억원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류 대표는 “1만8000가구가 입주한 인근 계산택지도 계양신도시와 가깝고 계양IC 인근이라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많다”고 봤다.실제 인천에서는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첫째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을 보면 3기 신도시 영향을 받은 계양구 아파트 시세는 동양동과 계산·작전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04% 올랐다. 교통과 주거 인프라가 좋은 학익·도화동을 위주로 미추홀구가 0.10%, 부평구가 0.09% 각각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 매물은 아예 자취를 감췄다. 류 대표는 “지금 아파트 전세매물을 아예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빌라도 소형 평수의 월세나 간혹 있을 정도로 전세가 귀하다. 서울에서도 전세가 있냐고 종종 문의가 온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인천계양지구에 사전청약 물량까지 더해지며 개발 호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전청약 우선순위가 인천 계양에서 진행되다 보니 아무래도 주목도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계양지구는 주변에 김포공항이 인접하고 서울 마곡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와 함께 융합도시의 3대 축으로 거론되고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 만 하다”고 봤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대림산업, ‘2020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2020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대림의 활동과 성과 등을 보고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부문별 중장기 전략도 함께 담겨 있다.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대림산업이 강조하는 분야는 디지털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것이다. 특히 대림은 과감한 디지털 전환 활동을 통해서 환경 친화적인 건설기술과 안전한 현장 관리체계를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과 드론, 인공지능(AI) 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고 안전사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배원복 대림산업 대표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도약하고자 수익성 중심의 재무적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지속가능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기대하고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과 함께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10월 분양
  • 우미건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10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이 전주 에코시티와 완주 소재산업단지를 잇는 곳에 위치한 완주 삼봉지구에서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을 10월 말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지하 1층~지상 25층, 9개 동 총 818가구로 구성된다. 북쪽으로는 전주과학일반산업단지, 전라북도과학연구단지 등 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남쪽으로는 과학로를 이용해 전주 에코시티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전주의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완주 삼봉지구는 완주군 최초의 공공택지지구다. 6000여 가구의 주거시설과 농협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공립유치원과 초·중학교, 소방서·보건소·파출소·도서관 및 치매안심센터 등이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스마트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군내에서 ‘완주 삼봉지구’로 이주한 세대를 위한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결혼·출산·임신 지원 정책과 다양한 영·유아 및 가족 지원정책 등을 준비해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들의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완주는 국토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돼 수소생산·광역 공급기지의 역할을 맡는다. 삼봉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전기 공급이 진행된다.‘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는 넓은 동간 거리가 특징으로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 판상형 및 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넓은 동간거리를 활용해 수경시설과 잔디마당을 갖춘 광장을 2곳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설계해 도보 안전성도 높였다. 미세먼지 측정부터 효율적인 저감까지 관리해주는 에어 클린(air-cLynn)시스템도 적용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입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피트니스 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체육관, 남녀로 분리된 독서실과 맘스스테이션 겸용의 카페Lynn이 들어선다. ‘완주 삼봉지구 우미린 에코포레’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15만건 공공공간 정보 한눈에…서울 공간정보맵 11일 오픈
  • 15만건 공공공간 정보 한눈에…서울 공간정보맵 11일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서울시내 190여 종, 약 15만건 공공공간 정보를 총망라한 온라인 ‘서울 공간정보맵’을 1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토지정보, 서울의 개방형 공공공간, 공공건축물 현황 등을 지도상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다.서울시는 정부 등이 관리하는 각종 시스템에 산재해 있던 공공공간 관련 데이터를 연계해 통합 구축했다. 또 그동안 시 공공건축 정책 판단‧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했지만 공개되지 않았던 내부 시스템 상의 정보도 포함시켜 시민들에게 새롭게 공개한다.그동안 정부의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 토지이용규제정보 서비스, 부동산 종합 공부시스템(이상 국토부), 도로명 주소안내시스템(행안부)을 비롯해 서울시 도시계획정보시스템 등 곳곳에 산재해 있던 서울시내 공공공간 정보를 한 곳에 모았다. ‘서울 공간정보맵’의 가장 큰 특징은 지도를 기반으로 한 검색‧분석 기능이다. 용도지구‧구역 등 도시계획 관련 정보부터 공원, 광장 등 공공공간, 도서관, 어린이집 등 공공건축물, 서울시 주요 공간개선사업까지 누구나 간편하게 지도 위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서울시 공간정보 중 알고 싶은 여러 가지 정보를 한 번에 선택할 수도 있다. 지도 위에 중첩돼 공공공간 현황을 비교할 수 있고, 다층적인 공간 파악도 가능하다. 건축물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 필지 정보에 대한 통합 조회가 가능하다. 행정구역에 따른 서울시 공공공간과 공공건축물 분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간편한 분석 기능도 탑재했다. 또 ‘서울 공간정보맵’은 공공공간을 매개로 시민과 공공이 양방향 소통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정보에 접근해 우리동네 공간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지역의 유휴공간 발굴이나 공간 개선을 위한 의견을 게시‧공유할 수 있다. 시가 정책에 반영해 사각지대를 직접 개선하거나 민간전문가를 파견해 개선점을 모색할 수도 있다. 창업 준비, 연구 활동, 도시건축 분야 정책‧사업 기획 등 시민 삶의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공공공간 정보의 통합, 간편한 공간 분석, 온라인 소통 공간을 담은 ‘서울 공간정보맵’이 공공의 영역을 넘어 시민의 일상적 영역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과 공공이 함께 만들어가는 진행형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직접 이용하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반영해 시민이 누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리매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9.11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지주사 체제 전환…이해욱 회장 '지배력 강화'
  • 대림산업 지주사 체제 전환…이해욱 회장 '지배력 강화'
  • [이데일리 하지나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건설·석유화학 분야를 분할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엇갈리는 건설과 석유화학 부문을 분할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향후 지주사 개편 작업을 통해 지배력 강화 여지도 남겨뒀다는 평가다. ◇대림 “건설-유화사업 사이클 반대…분리 필요성 제기”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방식이다. 디엘과 디엘이앤씨 분할 비율은 0.56대 0.44이며, 디엘은 디엘케미칼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인적분할 신설회사인 디엘이앤씨는 재상장되며, 물적분할되는 디엘케미칼의 경우 비상장법인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대림 관계자는 “건설 수주 산업과 석유화학 장치 산업 사이클이 역으로 돼 있어 신규 투자를 하는데 제약이 있었다”면서 “시장에서는 제대로 분리를 해 기업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증권가에서는 건설과 유화 부문의 사업이 분할되면서 복합기업으로 디스카운트 됐던 부분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난 2016년 대림산업 별도 기준 건설 부문 영업이익은 사우디 및 쿠웨이트 현장의 추가원가 반영 등으로 26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50% 감소했다. 반면 화학 부문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한 1616억원을 나타냈다. 유화 부문 사업의 경우 추가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도 사업 분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화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58%로 여전히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사진=뉴스1)◇세제혜택은 덤…지배력 강화 여지 남겨둬지주사 전환으로 대림은 세제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지주회사와 관련해 현물출자로 주식을 취득하면 처분할 때까지 세금(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와 양도소득세)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2022년부터는 4년 거치 3년 분할납부 방식으로 양도세를 내야 한다. 그동안 지주사 장려 정책으로 이 같은 정책이 활용됐지만 오히려 총수 일가 지배력 확대, 사익 편취 등을 위한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세제를 강화했다. 최남곤 유안타 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회사 분할부터 최종 현물출자 과정까지 마무리되는 물리적 시간은 9~10개월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대림산업이 특례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내년 1분기까지는 회사 분할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는데 예상보다 빨리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림의 지배구조 개편이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현재 이해욱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대림산업 지분율은 23.1%에 불과하다. 현재 외국인투자자와 국민연금공단(13.5%) 등이 대림산업 지분율 53%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디엘과 그동안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해왔던 대림코퍼레이션의 합병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해욱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 52.3%를 보유하고 있다. 대림코퍼레이션과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디엘이앤씨 지분을 디엘에 현물출자하는 방안도 예상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다. 실제로 디엘은 분할 이후 주식매입, 공개매수 또는 현물출자 등의 방안을 통해 디엘이앤씨 지분을 취득해 자회사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이해욱 회장 및 대림코퍼레이션-디엘-디엘이앤씨로 이어지면서 지배력이 높아질 수 있다.
2020.09.10 I 하지나 기자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로 분할(종합)
  •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로 분할(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000210)이 인적·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건설·석유화학 부문으로 분할한다.대림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대림은 오는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지주회사인 디엘은 계열사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게 된다. 디엘이앤씨는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건설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기반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탑20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대림코퍼레이션을 통해 대림산업을 지배해 온 이해욱 회장의 지분율은 그대로다. 이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을 52.3% 보유하고 있고, 대림코퍼레이션은 대림산업 지분 2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대림은 이날 공시를 통해 “이번 분할 이후 주식매입, 공개매수 또는 현물출자 등의 방안을 통해 디앨이앤씨의 지분을 취득해 디앨이앤씨를 공정거래법상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대림 관계자는 “기업분할을 통해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이익 극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할에 나섰다”면서 “대림코퍼레이션은 현재 지분율 그대로 디엘과 디앨이앤씨 지분을 갖게 된다”고 했다.
2020.09.10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 체제로 분할
  • 대림산업,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사 체제로 분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이 지주사·건설·석유화학 3개 회사체제로 기업 분할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지주회사와 2개의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인적분할과 물적분할을 동시에 추진해 대림산업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디엘 주식회사(가칭)와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디엘이앤씨(가칭), 석유화학회사인 디엘케미칼(가칭)로 분할하게 된다. 대림은 12월 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지주회사를 출범할 계획이다.지주회사인 디엘은 계열사 별 독자적인 성장전략을 지원하고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디엘이앤씨는 안정적인 이익성장을 발판으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엘케미칼은 저원가 원료기반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윤활유와 의료용 신소재 등 스페셜티(Specialty) 사업 진출을 통해서 글로벌 탑20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분할방식은 대림산업을 디엘과 디엘이앤씨로 인적분할하고 디엘에서 디엘케미칼을 물적분할하는 구조다. 디엘과 디엘이앤씨는 기존 회사 주주가 지분율에 따라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분할비율은 디엘 44%, 디엘이앤씨 56%다. 동시에 디엘은 석유화학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디엘케미칼을 신설하게 된다. 디엘이 디엘케미칼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대림산업 사옥 전경. (사진=대림건설)
2020.09.10 I 정두리 기자
중흥건설그룹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순항
  • 중흥건설그룹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순항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기도 최대 규모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이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순항중이다.브레인시티는 경기도 평택시 도일동 일원 약 482만㎡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대학, 주거·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보상 협의가 실시돼 소유권 이전과 보상금 지급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조2000억원(약 93%)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단지 조성공사도 지난해 7월 착공한 이후 올해 9월 초 기준 약 10.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평택 브레인시티의 부지 용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산업시설 170만㎡ △주거시설 84만㎡ △공공시설 208만㎡△지원시설 11만㎡△상업시설 18.2㎡ 등이다. 이 가운데 1단계(약 145만㎡)는 평택시 산하 공기업인 평택도시공사가 직접 산업시설 용지로 개발한다. 이어 2단계(약 336만㎡)는 중흥건설그룹의 중흥토건과 평택도시공사 등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에서 공공시설, 주거시설, 지원시설 용지 등을 조성한다.평택 브레인시티는 고속도로 5개, 국도 5개, 철도 5개가 인접해 있고 인천공항(72.7㎞), 김포공항(63.6㎞), 청주공항(50.7㎞), 평택항(24.8㎞), 인천항(64.2㎞) 등 주요 공항, 항만도 2시간 거리에 있다. 특히 직선거리 2㎞ 이내에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이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서울 출·퇴근도 가능하다.이와 함께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 LG전자 디지털파크 및 진위산업단지를 비롯해 이미 완공 또는 조성 중인 산업단지 21곳과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성장 가능성도 크다. 평택시는 향후 이 일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벨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고 있다.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와 함께 교육·의료·연구시설 및 상업시설 등이 연계되는 만큼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사진=중흥건설그룹)
2020.09.10 I 정두리 기자
서울 북촌 일대에 약국·세탁소 등 허용…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 서울 북촌 일대에 약국·세탁소 등 허용…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수정가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안국동 등 북촌 일대에 생활편의시설과 휴게음식점 등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지난 9일 열린 제1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가회동, 삼청동, 안국동 등 북촌 일대(112만8372.7㎡)의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과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수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북촌 일대는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한옥밀집지역으로, 기존 지구단위계획에 고유의 경관적 특성 유지를 위한 층수·용도 제한 등 규제가 강력해 이에 대한 완화 요구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이번 북촌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을 계기로 지역 주민의 일상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편의시설인 세탁소, 소매점, 약국 등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지역의 정체성 강화와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는 화랑 등 문화·집회 시설과 전통 관련 휴게음식점, 그리고 미용원, 의원, 한의원, 서점, 사진관, 학원, 독서실 등도 허용된다. 그러나 층수 완화는 수정 가결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이 지역이 건축자산진흥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구역 내 한옥·건축자산이 건폐율(90%), 건축선에 따른 건축 제한, 주차장 설치 등과 관련해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북촌에 세탁소, 약국, 소매점 등 주민편의시설 용도가 일부 허용돼 주민 불편사항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관련법에 저촉돼 수리비를 지원받지 못했던 한옥들이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으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한편 9일 위원회에서 서울시가 문화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해당 부지는 옛 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으로, 서울시는 북촌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는 별도로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 입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는 대한항공과의 협의에 따라 감정평가 등 매입 방법을 검토하기 위해 일단 상정을 미루고 10월 초 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북촌 위치도. (사진=서울시)
2020.09.10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11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11월 인천 부평구 청천동 일대에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청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총 5050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조성된다. 지하 3층~지상 43층 31개동으로 구성되며 이 중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37~84㎡ 2894가구(예정)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현재 인천은 부평구 전체가 도시재생권역으로 지정돼있다. 무려 44개소(준공 완료 사업 포함)에 달하는 정비사업이 완료 또는 추진되고 있다. 특히 부평에서도 청천동·산곡동 일대는 개통 예정인 산곡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에 약 1만5000 가구의 대단위 신축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인천 도심의 대표적 신흥주거타운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인근에 들어서는 산곡역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연장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에는 부평구청역에서 이어지는 산곡역과 석남역 구간 신규 개설이 포함돼 있다. 연장 길이는 총 4.2km이며 2014년 착공돼 2021년 4월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연장선이 개통되면 7호선 산곡역을 이용해 부평뿐만 아니라 가산 등 서울 서북생활권으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구간 총 6개 정거장, 약 10.7km를 잇는 공항철도 연장 사업도 향후 예정돼 있다.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청천동·산곡동에 조성되는 신흥주거타운의 중심으로 다양한 인프라도 갖췄다. 먼저, 단지 바로 옆 청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도 인접해 인천에서도 뛰어난 학군을 자랑한다. 부평역과 굴포천역(삼산동) 인근 외부학원가도 가깝다.장수산으로 둘러싸인 풍부한 녹지도 갖췄다. 단지 주변에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 뫼골놀이공원 등 다수의 공원이 위치해 있다. 특히 장수산, 인천 나비공원, 원적산공원을 잇는 2.5km 길이의 둘레길 코스가 가까워 도심 속의 숲 길을 만끽할 수 있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부평구 평천로 일원에 마련되며,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투시도. (사진=대림산업)
2020.09.09 I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 동부건설,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스마트건설기술 도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이 드론을 통해 얻은 정보를 활용하는 오픈 플랫폼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는 등 스마트건설기술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한다.동부건설은 9일 동부건설 사옥에서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함께 개발·도입한다고 밝혔다.동부건설은 사내 임직원 누구나 드론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데이터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드론으로 촬영한 데이터들을 카르타와 공동으로 사용하는 오픈 플랫폼에 공개 업로드하는 방식이다.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오픈 플랫폼 시스템인 카르타 플랫폼은 드론 제어, 수집데이터 분석, 다중접속 및 데이터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동부건설과 카르타는 플랫폼을 최적화하고, 추가 기술개발을 통해 그 활용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일부 건설사들이 드론을 도입하고 있지만, 단순측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용역업체에 의존하는 수준이고, 활용도가 낮아 데이터가 사장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반면 동부건설은 설계와 공사관리 뿐 아니라 신사업 개발,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축적하고, 데이터 활용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스마트 건설기술 전문가도 직접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동부건설은 우선적으로 3년 안에 20개 현장에 드론 및 BIM 시스템을 적용한다. 해당 전문인력을 현장에 배치 및 양성할 계획도 세웠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향후 건설시장은 신규사업이 축소되고, 도심 인프라·노후시설의 개선 등 난이도가 높고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시장여건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동부건설은 9일 동부건설 사옥에서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스마트 건설기술을 함께 개발·도입하기로 했따.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오른쪽부터)와 드론 스타트업 카르타 최석원 공동대표, 김영훈 공동대표. (사진=동부건설)
2020.09.09 I 정두리 기자
SH공사 도시재생 코디전문가 교육 유튜브로 본다
  • SH공사 도시재생 코디전문가 교육 유튜브로 본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앞으로 ‘도시재생 생활기술학교’ 코디전문가 교육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청신호TV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SH공사는 올 상반기부터 유튜브 생중계로 제공하던 도시재생 생활기술학교 코디전문가 교육 콘텐츠를 청신호TV에 게재한다고 9일 밝혔다.도시재생 생활기술학교는 SH공사가 지역 인적자원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업해 만든 시민강좌 프로그램이다. 코디전문가 교육을 온라인에서 무료로 시청할 수 있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과정이다. 청신호TV에 게재된 교육 콘텐츠는 SH공사가 전문기관과 협업한 시민강좌 프로그램인 ‘집수리코디 과정’, ‘주거서비스코디 과정’ 등이다.집수리코디 과정은 서울시도시재생지원센터, 한국건설관리학회와 협력해 만든 심화교육과정이며, 주거서비스코디 과정은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와 협업한 결과물이다.추가로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사용법, 영상을 만드는 기초적인 방법 등 온라인(유튜브 생중계)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교육 콘텐츠도 공유했다.SH공사는 또한 양질의 온라인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운영・관리할 뿐 아니라 지역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식BANK 개방형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문성이 필요한 교육 콘텐츠인 ‘리모델링코디 과정’ 등을 추가로 제공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온라인 교육 생태계 최적화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SH생활기술학교’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전문가 양성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시민강좌 프로그램 공유를 계기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접할 수 있는 공유개방형 지식뱅크 플랫폼인 ‘SH생활기술학교’를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비대면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코디전문가 교육 콘텐츠. (사진=SH공사)
2020.09.09 I 정두리 기자
임대차2법 시행 한달…전셋값 급등하고, 월세전환 늘었다
  • 임대차2법 시행 한달…전셋값 급등하고, 월세전환 늘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임대차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을 본격 시행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기존 전세매물이 월세로 바뀌고, 전셋값은 급등하는 등 법 개정 이후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7일 직방에 따르면 개정 주택임대차법 시행일인 지난 7월31일 전후인 지난 7월과 8월 서울에서는 각각 8827건과 5099건의 전세거래가 이뤄졌다. 이 기간 전세시장은 준공연한이나 가격대와 상관없이 단지별로 가격이 급등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전셋값은 오르고 월세는 늘고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전용면적 107㎡ 아파트의 경우 7월에는 6억5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으나 8월에는 8억9500만원에 계약되며 한달만에 2억4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같은 기간 송파구 잠실동 우성 전용 131㎡짜리 아파트도 7억5000만원에서 9억8000만원으로 2억3000만원 가량 올랐다. 성동구 금호동1가 벽산 전용 114㎡ 아파트도 약 2억2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거래(6억3000만원→8억5000만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교육여건으로 임차인들의 선호가 높은 대치동에서는 대치아이파크 아파트 전용 119㎡짜리는 7월 18억원에서 8월 19억5000만원으로 1억5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래미안 대치하이스턴 전용 110㎡ 아파트는 약 1억원 전세가격이 상승했다.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금·관·구’(금천·관악·구로)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에서도 전세 가격이 상승했다. 관악구 봉천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아파트 전용 85㎡짜리는 7월 최고 4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8월엔 최고 6억원에 거래됐다. 노원구 상계동 비콘드림힐3 아파트 전용 85㎡도 3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오른 5억원에 8월 전세거래 됐다. 월세 전환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소형 평형 위주로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해 거래한 물건이 상당수다. 이로 인해 8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체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측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월세거래가 발생하며 오히려 7월 거래가격보다 8월 거래가격이 낮은 사례가 관측되기도 했다”면서 “임대차3법 시행에 따른 불안 등으로 7·8월 전세거래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서울 마포구 일대 부동산. (사진=연합뉴스)◇정부 대책이 매물잠김·월세시대 부른다임대차2법 시행으로 임대시장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시장에 전세매물이 희소하다는 점이다. 양도세 비과세 요건이나 장기보유특별공제의 혜택에 필수적으로 거주요건이 이번 7·10대책에 삽입되면서 매물 자체가 자취를 감춘 것이다. 또 조합설립이 되지 않은 정비구역은 조합원 분양을 받기 위한 필수요건으로 2년 거주요건이 추가됐다. 결국 이 같은 점이 임대인들의 실거주를 가속화시키고 있으며, 시장에서 전세 매물의 감소로도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처럼 전세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이 월세시장의 가속화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도 나온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소형면적 중심으로 월세전환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임대인 입장에서는 보증금 반환의 부담이 적고, 임차인도 월세부담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으로 보인다”면서 “소형면적이 자리잡고 나면 중형면적으로 그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와 같은 대출 규제상황에서는 결국 전세라는 일종의 사금융제도를 통해 주택을 매입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거주의 안정성 측면과 부동산의 미래가치라는 투자자들의 시각을 감안하면 전세시장은 축소되더라도 소멸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봤다.
2020.09.07 I 정두리 기자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선정
  • 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선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마포구는 합정동 토정로 일대가 ‘2020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주거지지원형)’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도시재생활성화 사업은 쇠퇴한 도시지역을 물리·환경적, 경제적, 생활·문화적으로 개선해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고 경쟁력 있는 정주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마포구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로부터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마포구 합정동 369번지 일대는 한강과 절두산 성지, 양화진 역사공원, 서울화력발전소 등 가치 있는 역사·문화자원으로 인해 그동안 대단위 개발이 쉽지 않았다. 종상향과 재개발·재건축을 원하는 일부 주민들의 요구에 부합하지 못할 뿐 아니라 홍대·합정역 활성화에서도 소외되면서 노후화된 주택가와 활력 잃은 상가들만 점점 늘어가는 추이를 보이는 곳이다.하지만 몇 년 전부터 마포구의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합정동 일부 지역에서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골목길재생사업을 계기로, 구와 주민들은 노후화된 골목길을 이용하기 편하고 안전한 골목길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의미 있는 소단위 도시재생사업의 경험을 쌓고 있다. 마포구는 “이러한 변화 과정을 지켜보고 경험한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갖게 되면서 이번 합정동 토정로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이 지역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비롯해 물리적인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한강, 절두산 성지, 양화진, 서울화력발전소 등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문화 관광사업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그동안 도시재생사업을 희망하며 자발적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역 주민은 “지역 발전을 위한 그간의 꾸준한 노력들로 인해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라는 큰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많은 주민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동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는 그동안 국가 도시재생사업에서 소외돼 왔던 곳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과 협력해 이와 같은 놀라운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주민들께 감사하다”라며 “마포구 구석구석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마포구 합정동 토정로 일대. (사진=마포구)
2020.09.07 I 정두리 기자
3기 신도시 사전청약 8일 발표…태릉·하남교산 거론(종합)
  • 3기 신도시 사전청약 8일 발표…태릉·하남교산 거론(종합)
  • [이데일리 황현규 정두리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지역 발표를 위한 관계장관회의를 7일에서 8일로 연기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3만 가구의 대상 지역을 확정해 공개한다. 당초 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8일로 연기된 것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8·4 대책에서 30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배 많은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내년에 사전분양할 3만 가구가 이번에 우선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 3만 사전청약 물량의 유력 후보지로는 지난 8·4 대책에서 1만가구의 공급계획을 내놓은 태릉 골프장을 비롯해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교산(3만2000호), 남양주 왕숙(6만6000호), 고양 창릉(3만8000호), 과천(7000호) 등이 예상된다. 특히 하남교산은 최근 공공주택지구의 토지 보상 공고를 낸 상태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계획 수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사전청약제는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청약 시장 과열을 차단하고 주택 수요를 제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청약 전까지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사전청약에 당첨됐다 하더라도 다른 일반 아파트 청약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전청약의 우선순위에는 사전청약제 최초로 최소 실거주 요건이 적용된다. 이는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등 과도한 청약과열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본청약의 경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는 최소 2년의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관건은 실거주 요건을 어느 시점에 적용할지 여부다. 예를 들어 실거주 요건을 내년 사전청약일 기준으로 적용할 시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은 우선순위 자격이 되지 않지만, 본청약일이 기준이 된다면 내년 초안에 해당 지역으로 이주하면 우선순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위해서는 거주요건을 어느 정도 넣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실거주 요건을 어느 시점에 넣을지 마지막까지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을 끝마쳤다.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사전청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12명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5.4%)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천(21.8%), 남양주 왕숙(18.4%) 순으로 응답됐다. 특히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요즘 수도권 지역의 주택 구입 ‘영끌’ 움직임을 미뤄볼 때 사전청약에 해당지역 거주 우선순위을 주는 것은 불만이 나올 수 있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수요에 따른 지역적으로 적절한 배분 공급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봤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이 모든 사람들의 수요를 만족할 순 없지만 입지가 대체적으로 좋은 곳에 대규모 물량이 나오는 만큼 내년을 기점으로는 패닉바잉이 잠잠해질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0.09.06 I 황현규 기자
3기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발표…무주택자용 3만호 풀린다
  • 3기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발표…무주택자용 3만호 풀린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주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 3만 가구의 대상 지역을 확정해 공개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8·4 대책에서 30대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배 많은 6만 가구(2021년 3만 가구+2022년 3만 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이 가운데 내년에 사전분양할 3만 가구가 이번에 우선 공개되는 것이다. 사전청약제는 본청약 1~2년 전에 일부 물량에 대해 청약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청약 시장 과열을 차단하고 주택 수요를 제어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도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청약 전까지 재당첨 제한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사전청약에 당첨됐다 하더라도 다른 일반 아파트 청약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전청약의 우선순위에는 사전청약제 최초로 최소 실거주 요건이 적용된다. 이는 투기수요를 차단하는 등 과도한 청약과열을 막기 위한 차원이다. 본청약의 경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는 최소 2년의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관건은 실거주 요건을 어느 시점에 적용할지 여부다. 예를 들어 실거주 요건을 내년 사전청약일 기준으로 적용할 시 현재 해당 지역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은 우선순위 자격이 되지 않지만, 본청약일이 기준이 된다면 내년 초안에 해당 지역으로 이주하면 우선순위 대상자가 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를 위해서는 거주요건을 어느 정도 넣는 것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실거주 요건을 어느 시점에 넣을지 마지막까지 내부 논의를 통해 결정을 끝마쳤다.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개 될 것”이라고 밝혔다.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이번 3만 사전청약 물량의 유력 후보지로는 지난 8·4 대책에서 1만가구의 공급계획을 내놓은 태릉 골프장을 비롯해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하남교산(3만2000호), 남양주 왕숙(6만6000호), 고양 창릉(3만8000호), 과천(7000호) 등이 예상된다. 특히 하남교산은 최근 공공주택지구의 토지 보상 공고를 낸 상태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빠른 보상 절차가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에는 지구계획 수립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전청약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1712명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청약 의사 선호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5.4%)으로 나타났다. 이어 과천(21.8%), 남양주 왕숙(18.4%) 순으로 응답됐다. 특히 아파트 청약을 위해 현 거주지에서 청약 지역으로 이사(이주)를 고려하겠냐는 질문에는 62.9%가 ‘고려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요즘 수도권 지역의 주택 구입 ‘영끌’ 움직임을 미뤄볼 때 사전청약에 해당지역 거주 우선순위을 주는 것은 불만이 나올 수 있다”면서 “서울, 경기, 인천 지역의 아파트 청약 수요에 따른 지역적으로 적절한 배분 공급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봤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사전청약이 모든 사람들의 수요를 만족할 순 없지만 입지가 대체적으로 좋은 곳에 대규모 물량이 나오는 만큼 내년을 기점으로는 패닉바잉이 잠잠해질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2020.09.06 I 정두리 기자
SK북한산시티 84㎡ 7억7500만원…한 달 새 1억원 ‘껑충’
  • [주간실거래가]SK북한산시티 84㎡ 7억7500만원…한 달 새 1억원 ‘껑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9억 이하 단지 위주의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SK북한산시티 전용면적 84㎡는 7억7500만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갱신했다.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4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53건이다.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 84㎡는 7억7500만원(19층)에 팔리며 시세 8억원을 향해 가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 7월 6억7000만원(8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여만에 1억원이 넘는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이 면적형의 지난해 7월 시세는 4억원 후반대다. 1년 전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가량이 오른 셈이다.SK북한산시티는 2004년 5월 입주한 초대형 아파트다. 지상 25층 47개동, 전용면적 59~114㎡ 3830가구다. 면적은 81A㎡, 109㎡, 111C㎡, 111B㎡, 111A㎡, 142㎡로 구성돼 있다. 강북구 미아동 A공인중개사는 “SK북한산시티는 6·17대책 기점으로 투자자가 확 몰렸다가 7·10대책 이후 거래가 잠잠했지만, 여전히 강북에서 저평가됐다고 생각하는 실수요자들의 인기 단지로 수요가 꾸준히 몰리고 있다”고 했다.SK북한산시티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실제 거래량도 활발하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서울 강북구에서 거래량 1위는 SK북한산시티가 307건으로 1위다. 이어 벽산라이브파크(145건), 삼각산아이원(99건) 순이다.SK북한산시티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숲세권 아파트다. 또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학세권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 삼각산 초·중교, 길음초·중교, 서경대 등이 있다. 교통시설로 경전철 우이신설선 솔샘역이 있고, 단지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4호선 미아사거리역행 간선·지선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1%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강남 4구는 정부의 보유세 강화 등 영향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는 짙어지는 가운데, 서초·송파구(0.00%)는 보합을, 강남구(0.01%)와 강동구(0.02%)는 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은평구(0.03%)를 제외한 다른 구들은 모두 0.01∼0.02% 상승에 머물렀으며 노원구(0.01%→0.02%)를 빼면 지난주보다 상승률이 올라간 지역은 없었다.
2020.09.0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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