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5,660건
- [복덕방기자들]‘알쏭달쏭’ 임대차3법…“제 경우는 어떡하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임대차 3법 너무 복잡합니다. 제 경우에는 어떡하죠?”지난달 31일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임대차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 새로운 법 시행으로 인해 집주인과 세입자 간 이해관계가 얽히며 여러 가지 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임대차 법 시행 전 맺은 재계약 효력이 있을까?” “법 시행 전에 임대료를 10% 올려 2년 재계약을 마쳤는 데, 5%를 돌려 받을 수 있을까?” 최근 부동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같은 임대차 3법 관련 질의가 쏟아지고 있다. 집주인과 세입자 간 벌어지는 갈등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은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과 함께 임대차 3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임대차 3법을 파헤쳐보자. Q. 최근 임대차 3법이 통과됐다.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임대차 3법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가 골자다. 이 중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7월 31일부터 바로 시행된다. 전월세신고제만 8월 본회의에서 처리되면, 내년 6월쯤 시행된다고 한다.Q. 이번에 통과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간단히 설명해달라=계약갱신청구권은 세입자가 임대차기간이 끝나기 전에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을 갱신하겠다고 통지하면, 기존 계약대로 다시 계약이 갱신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은 상가임대차에서만 계약갱신청구권이 인정돼왔는데, 이제 주택임대차에서도 적용되게 됐다. 전월세상한제는 계약이 갱신되는 경우 임대료를 기존에서 최대 5%까지만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지금 전세보증금이 3억원이다, 그러면 3억의 5%인 1500만원까지만 전세보증금을 올릴 수 있다. 지자체별로 이 상한선은 다르게 정하도록 하고 있다. 강남처럼 전·월세 수요가 많은 곳들은 5%보다도 낮게 정해질 확률이 높다.Q.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대차가 끝나고 새로운 임차인이 들어올 때도 적용되나=아직까진 아니다. 다만, 시장 상황을 봐서 새로운 임대차계약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Q.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대차계약에도 적용되나=그렇다. 기존 임대차계약에도 적용된다. 다만 법 시행일을 기준으로 1개월 이상 임대차기간이 남아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예를 들어 9월에 계약이 만료되는 임대차 계약의 경우에는 임차인이 8월 말까지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계약이 갱신된다. 다만, 이때에도 임대인이 계약갱신거절통지를 미리 하고 새로운 임차인과 계약까지 체결하였다면, 법 시행 후라고 하더라도 임차인이 계약갱신청구를 할 수 없다.※김예림 변호사와 함께 하는 임대차3법 관련 구체적 사례 Q&A에는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복덕방 기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성남·하남·과천·광명’ 등 하반기 준강남 분양 매물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 시장에서 이른바 준강남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수도권 남부 지역에 자리한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은 강남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한 준강남 지역으로 불린다. 닥터아파트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성남, 하남, 과천, 광명 등 준강남 지역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1만2782가구다. 이 가운데 8월 성남에서 4774가구, 연내 광명에서 3344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이들 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 및 철도 수혜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지리적으로 강남권과 맞대는 뛰어난 인접성으로 교통 편의가 뛰어난 만큼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준강남 지역은 주택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본 결과 7월 기준 성남은 2.08%, 광명 3.2%, 하남 1.62%, 과천 0.52%의 변동률을 보였다. 경기도의 평균이 1.54%인 것과 비교하면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분양 시장에서도 준강남 지역의 상승세는 남다르다. 과천에서 지난달 분양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350가구 모집에 총 4만 7270명이 몰려 평균 135.1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지난 5월 광명에서 공급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도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는 등 준강남 지역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준강남 지역이 부동산 수도권 분양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예정된 신규 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모인다. 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17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9월 하남 감일지구 C1블록에서 ‘감일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114㎡, 5개 동, 총 496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1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12-2(광명2R구역 주택재개발)에서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약 730가구 규모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6~102㎡으로 공급된다.신동아건설·우미건설은 오는 10월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8블록에서 전용면적 75~85㎡, 총 608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분양 단지 공급을 앞두고 있다.
- 올 상반기 신혼부부 1만쌍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받았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의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으로 올 상반기 예비 신혼부부 총 1만903가구가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은 서울시가 목독 마련이 어려워 결혼을 포기하거나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여있는 신혼부부에게 전세보증금을 저리로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올 상반기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사업 신청을 받아 요건에 부합하는 1만 903가구가 보증금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1월1일부터 소득기준, 혼인기간 등 지원조건을 완화하고 이자지원 금리를 상향해 작년 동기 대비 지원대상이 2.5배 대폭 증가(작년 상반기 4338가구→올 상반기 1만903가구)한 것으로 분석했다.시는 올해부터 신혼부부 기준을 결혼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늘리고, 소득기준도 부부합산 8000만원 이하에서 9700만원 이하까지 확대했다. 이자지원 금리는 최대 연 1.0%에서 3%까지 상향해 소득구간별로 차등 지원하고, 다자녀 가구에 대한 우대금리를 최대 연 0.6% 추가 지원하고 있다. 지원기간도 최장 8년에서 10년까지 연장했다. 이자금리 상향 등으로 올해 신혼부부 가구당 평균 이자지원금액도 증가했다. 월간 20만원, 연간 246만원으로 전년(월 평균 14만원, 연 168만원) 대비 월간 6만원(+43%), 연간 78만원(+46%)이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대출금은 1억6500만원으로 전년보다 500만원이 늘었다. 이자지원금리는 전년대비 0.44%가 늘어난 연 1.49%로, 본인부담 금리는 평균 연 1.50%인 것으로 나타났다.신혼부부의 연소득 구간별 분포는 6000만~8000만원이 전체의 34.4%로 가장 많았다. 4000만~6000만원이 32.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추가된 8000만~9700만원 구간도 전체의 17.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득기준으로 차등 지원하는 서울시 지원 기준에 따라 소득이 낮을수록 지원을 많이 받고, 소득이 높을수록 지원을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구간별 이자지원금리는 2000만 원 이하의 경우 1.99%, 4000~6000만원은 1.63%, 8000~9700만원은 1.06%였다. 소득이 높을수록 본인 부담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0만원 이하 가구의 본인 부담 금리는 1.02%, 4000만~6000만원 가구는 1.36%, 8000만~97000만원 이하 가구는 1.95%였다.신혼부부 가구당 자녀수는 무자녀가 전체의 68.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자녀 24.5%, 2자녀 6.4%, 3자녀 이상은 0.4% 순이었다. 신청자 중 신혼부부는 전체의 56.8%로, 예비신혼부부보다 약간 더 많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는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강화와 공정한 출발선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관련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속전속결’ 임대차법?…조례 지정만 6개월 걸릴듯
- [이데일리 정두리 황현규 기자] 임대기간이 최소 4년으로 길어지고, 임대료는 5% 범위 내에서 인상을 제한하는 임대차 3법이 전격 시행됐지만 당분간 시장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지역별로 달라지는 임대료 상한이 정해지는 데는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조례 정비가 마련되지 않은 채 속전속결 처리된 임대차 3법으로 인해 초기 전세시장이 혼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한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임대차 3법 가운데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의 내용을 담은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시행됐다. 이날부터 임대료는 직전 계약액의 5%를 초과해 인상할 수 없다. 이때 각 지방자치단체가 5% 이내에서 상한을 조례로 달리 정할 수 있지만, 세부 내용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정부는 지방자치단체 간 협의를 통해 지자체별 임대료 상한 발표 일정을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자체는 5% 이하로만 상한을 정할 수 있고, 만약 지자체가 별도로 정하지 않으면 5% 상한이 적용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도별로 조례를 제정하는 사이엔 상위법을 따르는 게 맞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그러나 정작 서울시 등 지자체는 적정한 임대료 상승폭을 정하는 데 있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례 지정은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작업이라 단기간에 마무리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물가상승률과 금리, 경제성장률, 지역별 전셋값 상승률 차이, 해외 사례 등 모든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조례 제정 과정은 통상 △조례안 수립-사전협의절차(규제개혁심사, 법제심사, 입법예고)-조례규칙심의(1차)-의회 상정-시의회 의결을 거쳐 △집행부 이송-조례규칙심의(2차)-행정안전부 사전보고 등을 통해 제정·공포된다. 이 과정은 최소 4개월에서 6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이번 조례개정절차의 경우 임대인과 임차인의 이해관계가 엉켜있고, 시민의 재산권도 연관돼 있다 보니 중간과정에서 공청회를 거칠 가능성도 크다.마포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 전경(사진=이데일리DB)지역별 주택시장 실정을 고려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실제 이데일리가 부동산114에 의뢰해 서울 전 지역 아파트의 2년간 전셋값 상승률(7월 27일)을 분석한 결과, 25개 구의 전셋값 상승률 편차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전세가격 누적변동률은 6.79%였으며 이 중 송파구가 14.79%로 가장 높았고, 강동구는 0.45%로 가장 낮았다. 25개 구 가운데 11개 구에서 5% 미만의 전셋값 인상률을 보였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자체 별 상한을 두는 것은 실거래가 신고 패턴 및 총량, 계절적 여부, 입주물량 등 따져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면서 “조례를 만들기 위한 기준 자체가 모호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임대차3법 혼란은 계속 될 것”이라고 짚었다.지역별로 달라지는 임대료 상한이 정해진 이후 소급적용이 될 수 있는지 여부도 따져야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례 제정은 의회의 고유 권한이지만 주택임대차보호법에서는 임대차 계약이 소급적용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상위법에서 정하고 있는 것을 준용을 할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의회에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급적용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시각이 앞선다. 김예림 법무법인 정향 변호사는 “소급적용은 법 원칙에 어긋나고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것”이라면서 “이미 5% 상한선을 정한 상황에서 굳이 지자체 상한에 대해서까지 소급적용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는 지역별 상한 적용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시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조례상 시행시기 및 적용례를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주간실거래가]임대차3법에 전세시장 막판 ‘급등’…대치아이파크 4억 넘게 뛰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임대기간이 최소 4년으로 길어지고, 임대료는 5% 범위 내에서 인상을 제한하는 임대차 3법이 지난달 31일 시행된 가운데, 이번주 전세시장이 큰 혼란을 겪었다. 임대차 3법 시행 전 일부 집주인들은 보증금을 크게 올리면서 전셋값이 급등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 전용 84.95㎡는 한 달 새 전세가격이 4억원이 넘게 올랐다. 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00건이다.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대치아이파크 전용 84.95㎡는 14억2000만원(12층)에 계약됐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19일 10억원(10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 달 새 4억원이 넘게 급등한 것이다. 2008년 6월 준공된 대치아이파크는 최고 25층, 11개 동, 총 768가구 규모다. 전용 59~149㎡로 구성됐다. 대치동 학원가가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으며, 도곡초, 대도초, 역삼중, 숙명여중·고, 중앙대사대부고, 단대부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교육 환경이 뛰어나다. 분당선 한티역과 분당선·서울지하철 3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도곡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대치아아파크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도곡렉슬 전용 84㎡는 13억5000만원(3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10억원(18층)에 거래된 매물이었다. 한 달 새 3억5000만원이 뛴 것이다.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e-편한세상 전용 84㎡는 13억원(9층)에 거래됐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6월 27일 거래된 10억원(13층)이다. 시세차익만 3억원이 났다.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4% 올랐다. 이는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면서 주간 기준으로 올해 1월 6일 조사 이후 7개월여만에 최대 상승한 수치다.강동구(0.28%)를 비롯해 강남(0.24%)·서초구(0.18%)·송파구(0.22%) 등 강남 4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동구는 고덕·강일·상일동 신축 아파트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전셋값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성동구(0.21%)와 마포구(0.20%), 동작구(0.19%) 등도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성동구는 행당·하왕십리동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는 공덕ㆍ신공덕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고, 동작구(0.19%)는 흑석·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구로구(0.13%)와 금천구(0.11%)도 광명뉴타운 이주 수요 영향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4000가구 이상 대단지 주목…3분기 2만7000여 가구 물량 나온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3분기 전국에서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각종 생활 인프라와 편의 시설 등에서 편리함이 높아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부동산114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3분기 전국에서 예정된 4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4개 단지, 총 2만6466가구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2만1996가구, 부산에서 4470가구의 공급이 예정돼 있다. 4000가구 이상 단지는 지역 내에서 상징성이 큰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한다. 입주자 기준 최소 1만명 이상의 인구가 들어서다 보니 교통, 상업시설, 편의시설, 휴식시설 등이 집중되는 것은 물론 각종 생활 인프라 개선, 주거여건 개선 등이 일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 잡게 된다.특히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개발 부지의 5% 또는 가구당 3㎡ 이상을 공원이나 녹지로 조성해야 되기 때문에 단지 내 공원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보장 받을 수 있다.4000가구 넘는 매머드급 대단지는 청약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월 공급된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2.9대 1로 1순위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수원에서 공급된 ‘수원역푸르지오자이(4086가구)’도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7.25대 1로 마감을 기록해 대단지 프리미엄을 증명했다. 소비자에게 선호도 높은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된다는 점도 대단지의 특징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4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 자체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한다”면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라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져 가격에서도 우위를 보이는 만큼 인기가 꾸준하다”고 말했다.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조감도. (사진=GS건설)GS건설·대우건설컨소시엄은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개 블록,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의 대단지 규모로 공급한다. 단지는 이 가운데 171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청천2구역(가제)’을 공급할 예정이다. 청천2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전용면적 58~119㎡, 총 5190가구 대단지 규모로 공급되며, 이 가운데 3016가구가 일반에 분양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동 일원에서 ‘레이카운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거제2동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돼 있으며, 총 4470가구 가운데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 롯데건설,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모델하우스 31일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일원에 공급하는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가구 규모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 37가구 △79㎡ 173가구 △84㎡ 352가구를 비롯해 최상층 펜트하우스 △117㎡ 3가구, △128㎡ 3가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지는 교육, 교통, 편의시설을 두루 확보한 속초시의 중심에 들어선다. 단지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는 중앙초등학교와 해랑중학교가 위치해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속초고 및 속초여고 등도 가까이 위치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으며 동해고속도로 속초IC를 통해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빠른 진입이 가능하다. 동서고속화철도 속초역(용산~춘천~속초, 2027년 개통 예정)이 완공되면, 용산역까지 1시간 10분대로의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만의 기술과 상품개발, 디자인, 철학 등이 집약된 특화설계도 반영됐다. 전 세대는 현관에서부터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현관 에어샤워 시스템을 기본 제공하고 발코니 확장 시 강마루와 바닥 타일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세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세대개별창고를 지하에 마련해 큰 부피의 자전거나 유모차 등을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용세탁실도 함께 마련했다.입주민이 시간이나 장소의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히 사용할 수 있는 롯데캐슬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캐슬 스마트홈’도 적용됐따. 입주민은 ‘캐슬 스마트홈’을 통해 단지 내 월패드 및 휴대폰으로 가스 밸브, 난방, 조명 등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홈네트워크를 통해 시스템 및 가전기기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홈IoT 시스템도 구축했다.‘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는 비규제 지역에 위치해 세대주 및 주택 수와 관계없이 강원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6개월 이상), 예치금 충족 시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을 적용 받지 않으며, 계약금 완납 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 분양 일정은 8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달 21일 당첨자를 발표하며, 9월 1일~3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일원에 마련됐다. 서울 및 수도권 관심 고객들을 위해 르엘캐슬 갤러리에서 서울 홍보관도 운영 중이다. 입주예정일은 2023년 2월이다.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석경투시도. (사진=롯데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