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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장관 “임대사업자제도 효용성 다해…임대차3법 통과돼야”
  • 김현미 장관 “임대사업자제도 효용성 다해…임대차3법 통과돼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주택 임대사업자 폐지와 관련해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는 효용성을 다했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과거 임대사업자 등록을 권장했던 정부가 돌연 혜택을 폐지하는 것은 정책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임대사업자 제도는 세입자들이 장기간 걸쳐서 임대료 상승이 적은 주택에 살 수 있게 하고 임대인을 지원해주는 정책”이라면서 “딱 이 제도 때문이라고 말할 순 없지만 지난 2018년과 2019년 전월세가격 상승률이 예년에 비해 50% 이하로 안정적인 상태로 왔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러나 이번에 국회에서 임대차3법이 통과하게 되면 지금 우리가 주택임대사업자 제도를 운영하는 것과 똑같은 정책의 목표를 달성할 수있기 때문에 굳이 이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고 효용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법이 통과될수있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또한 ‘부동산 정책이 목표를 달성하고 있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주택시장의 안정과 주거복지 확충을 통해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꾀하는 것이 최종목표”라면서 “아직 미흡한 점도 있지만 주거복지 측면에서 상당부분 진정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세계적 초저금리시대와 풍부한 유동성 상황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에만 맡기는 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경제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올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구로·강북’
  • 올 상반기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구로·강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 정책 ‘강공 드라이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현재까지 서울에서 가장 집값이 높아진 지역은 구로구와 강북구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감정원의 규제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통계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별 2020년 누계 매매가격 변동률(7월20일 기준)은 구로구가 2.10%으로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변동률이 2%대로 올라 있는 지역은 구로구가 유일하다. 이어 강북구(1.46%)가 뒤를 이었다. 서울 도봉구와 강북구 아파트단지 전경(사진=이데일리DB)이는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을 옥죄면서 서울의 9억원 미만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로구는 구로·개봉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으며, 강북구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치솟았다는 게 감정원 측의 설명이다. KB부동산 리브온 아파트 시세 통계에서는 구로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548만원에서 13개월 연속 가격이 상승, 2020년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800만원까지 올랐다. 강북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 또한 2019년 6월 기준 1425만원에서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강북 아파트의 올해 6월 기준 3.3㎡당 평균 매매 가격은 1662만원이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구로구 신도림동 신도림3차푸르지오 전용 82㎡는 지난 11일 8억3000만원(13층)에 팔리며 실거래가 9억원대를 앞두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7월만 하더라도 7억2800만원(9층)에 팔려 1년 새 1억원 넘게 가격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호가는 현재 9억2000만원까지 찍었다. 또한 신도림동 대장주로 꼽히는 디큐브시티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는 12억5000만원(29층)이다. 이 면적형은 지난해 8월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다. 1년도 되지 않아 2억5000만원 높은 가격에 손바뀜한 것이다.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SK북한산시티 전용 84.92㎡의 최근 실거래가는 7억4000만원(10층)이다. 이 면적형의 지난해 7월 시세는 4억원 후반대다. 1년 전 시세와 비교하면 2억원이 훌쩍 넘게 오른 셈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가 강해지기 전에 집을 사자는 매수 심리가 커지면서 최근 서울 중저가 아파트의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눈에 띈다”면서 “세금 부담이 커지자 가격은 합리적이면서 서울에 위치한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가격이 낮으면 조금만 가격이 올라도 매매가격 변동률은 높게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노원구(1.40%), 도봉구(1.37%), 관악구(1.14%), 동대문구(1.04%) 등이 서울 집값 누계 상승률 상위 지역으로 꼽혔다. 서초구(-2.01%), 강남구(-1.96%), 송파구(-1.06%) 등 강남3구는 집값이 하락세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핑크 박스’ 후원
  • 롯데건설, 취약계층 여성청소년에 ‘핑크 박스’ 후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기부에 동참하며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핑크 박스’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후원식은 롯데건설 임직원이 급여 일부분을 기부하면 회사에서 그 3배를 지원하는 ‘매칭그랜트’ 봉사기금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할 수 있는 후원 활동으로 진행하게 됐다.롯데건설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준비한 ‘핑크 박스’는 10대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 100명을 위해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이 직접 만든 ‘에코 파우치’와 여성용품, 응원의 메시지 카드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오기종 롯데건설 전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 2011년부터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을 결성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환경정화, 시설개선, 문화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날 롯데건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기부금도 적십자에 함께 전달했다. 이번 기부로 여섯 번째 강남구 희망리더로 위촉됐다.오기종 롯데건설 전무(왼쪽)와 김흥권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서 ‘핑크 박스’ 후원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2020.07.23 I 정두리 기자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에…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풍선효과’
  • 임대사업자 제도 개편에…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풍선효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가 개편되면서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대사업자 등록 제도 개편의 주된 변경 내용은 4년 단기 임대 제도가 폐지됐으며 8년 장기임대 중 공공지원이 아니라면 아파트는 주택 임대사업자를 등록할 수 없다. 이에 주택 임대사업이 가능하고 비교적 규제가 적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등과 같은 상품이 풍선효과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2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7월 9일 조사 기준)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1만840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1만4417건 대비 27.7% 증가했다.연립 및 다세대 주택 거래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된(7월 21일 조사 기준)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8만7594건으로 지난해 동기 거래량 6만514건 대비 2만 7080건 증가했다. 이는 44.7% 증가한 수치다.이렇듯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연립 및 다세대 주택 등이 수익형 부동산 틈새 상품으로 관심을 받으며 분양 시장도 활기 띤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한국감정원 청약홈에서 접수받은 전국 분양 오피스텔 평균 경쟁률은 18.84 대 1을 기록했다. 또한 상반기 분양된 도시형생활주택 두 곳은 모두 청약기간 내 청약접수가 마감됐으며 평균 청약 경쟁률은 12.4 대 1을 기록했다.분양을 앞둔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일례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내 한 도시형생활주택 홍보관에는 하루에 수십 건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으며 아직 분양 홍보관 개장도 하지 않았지만 상당수의 방문객이 분양 홍보관을 찾았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사실상 아파트에 대한 투자가 막히자 시장 부동자금은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며 “특히 3기 신도시에 위치한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은 3기 신도시 분양을 받기 위한 청약자들이 몰리며 전세나 월세 수요가 높아져 그 가치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에 대한 투자 수요는 증가했지만 입지 경쟁력, 분양가 또는 매입 가격 등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지 않은 상품의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마곡지구 오피스텔. (사진=상가정보연구소)
2020.07.23 I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위한 금융업무협약 체결
  • 동부건설, 가락현대5차 재건축 사업 위한 금융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동부건설이 22일 NH농협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비, 사업비 등 자금조달에 관한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가락현대5차아파트 재건축사업에 드는 전체 사업비와 이주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체결됐다. 또한 동부건설은 오는 23일 우리은행과도 추가적인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동부건설은 파격적인 이주비 조건, 조합원 분담금 확정, 사업비 전액 무이자, 일반분양가 평당 5000만 원 책임인수 등 경쟁력 있는 사업조건을 내세워 가락현대5차 재건축사업에 강한 수주 의지를 나타냈다.동부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재건축 사업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 사업비와 이주비 등 비용 문제인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전체 사업비와 이주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신속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나아가 가락현대5차아파트를 대치, 반포 센트레빌를 잇는 송파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설계와 품질로 증명해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울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 조합은 오는 25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동부건설과 포스코건설이 맞붙은 이 사업은 송파구 가락동 일대 8214㎡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동부건설이 22일 NH농협과 금융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락현대5차 소규모재건축사업에 따른 이주비, 사업비 등 자금조달에 관한 재원을 확보했다. (사진=동부건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내 신·증축 시 주차장 설치 면제
  •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내 신·증축 시 주차장 설치 면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소규모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서 소규모 건물을 신·증축 할 경우 주차장 의무 설치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시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현재 47곳이다.현행 ‘주차장법’에 따르면 건물 신·증축 시엔 건물면적에 따라 주차장을 의무로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노후 저층 주택이 다수 밀집돼 있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 필지면적이 작거나 길이 좁아 주차장 부지 확보가 어려워 소규모 건축에 제약이 있었다. 향후에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인근에 공용주차장이 있고,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주차장 완화에 대한 내용이 포함될 경우 주차장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차장 1면 설치가 필요한 신·개·재축의 경우와, 주차장 1대를 추가 설치해야 하는 증축의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서울시는 이처럼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소규모 건축 시 주차장 설치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16일 개정‧공포했다.현행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및 시행령에 따라 주차장 설치기준은 공용주차장이 설치돼 있는 경우 해당 지자체 조례로 완화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특별시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이런 내용을 마련한 것이다. 서울시는 주차장 설치기준의 완화가 필요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의 경우에는 공용주차장 설치현황, 주차장 수급 현황 분석 등을 거쳐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주차장 완화계획을 반영하도록 계획수립권자인 구청에 요청했다.서울시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 소규모 건축이 저조한 이유가 복합적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 외에도 건폐율, 건축선 완화 등 다양한 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로 노후 주택이 다수 분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한 도시재생지역의 소규모 건축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에서 제도가 활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계획수립권자인 구청과 협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최고경쟁률 597.1대 1
  • 롯데건설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최고경쟁률 597.1대 1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공급하는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해당지역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총 2만5484명이 몰렸으며, 최고경쟁률은 597대 1을 기록했다. 21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 결과, 43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2만5484명이 몰려 평균 5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7㎡A 타입에서 나왔다. 14가구 모집에 8360명이 접수해 597.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모든 주택형이 1순위 해당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20일 실시한 특별공급도 289가구 모집에 총 8792명이 몰렸다.업계에서는 공급이 부족한 노원구에서 오랜만에 분양되는 아파트인데다 중계동의 명문 학군, 불암산·수락산의 쾌적한 주거 환경, 롯데마트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 교통 호재 등 팔방미인 단지라는 점이 높은 청약 성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하고 있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에서 가장 많이 공급되는 타입인 84㎡A 타입 분양가는 6억800만~6억3300만원 수준이다. 상계뉴타운에서 가장 최근 분양된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보다 약 3억원 가량 저렴한 금액이다. 네이버 부동산 실거래가에 따르면, ‘상계역 센트럴 푸르지오’ 84㎡B 타입은 지난달 9억4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분양 관계자는 ”최근 노원구에 신규 공급이 없다 보니, 새 집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욕구가 높아 일찌감치 많은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이러한 관심이 청약 결과에 그대로 나타난 것 같다”며 ”롯데캐슬의 브랜드 파워, 상계뉴타운의 관문 입지, 동북권 개발 사업의 미래가치 등 다방면에서 가치가 있는 팔방미인 단지인 만큼 계약 역시 조기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일원에 위치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21~97㎡, 총 1163가구 규모다. 이 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분양 일정은 오는 29일 당첨자 발표 이후,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시기는 2023년 6월 예정이다.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부동산대책에 성난 민심, 촛불 드나…25일 집회 예고
  • 부동산대책에 성난 민심, 촛불 드나…25일 집회 예고
  • 태릉골프장에서 바라 본 구리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정두리·김영환 기자] “강남은 후세에 물려줘야 할 보존가치가 있고 태릉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냐.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그린벨트 해제를 둘러싼 민심이 격화되고 있다. 강남권 그리벨트 해제에 반발해온 시민단체들은 21일 청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그린벨트가 포함된 태릉골프장 택지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태릉골프장 일대 노원·남양주 별내·다산·구리갈매 주민들도 베드타운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추진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북부도심권 개발은 나몰라라…그린벨트 해제한다고?”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육군사관학교 부지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 추가 발굴을 지시한 뒤 나온 ‘주택공급 1호’ 택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軍) 부지라 보상 갈등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적고,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없다. 맞붙은 구리갈매역세권 공공택지와 이미 조성한 갈매1공공주택지구까지 포함하면 3만~4만호의 신도시로 조성 할 수도 있다. 다만 이 곳 역시 정부가 지정한 그린벨트여서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태릉골프장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처음 도입 당시 포함한 곳이다.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을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태릉골프장은 반세기가 훨씬 넘는 서울지역의 녹지공간”이라면서 “육사(육군사관학교)든 골프장이든 이전을 하더라도 녹지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원구 등 주변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교육 환경 발전과 녹지보존”이라면서 “임대아파트 몇 만 호로는 그 지역은 발전되지 않고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남아 교통체증과 녹지파괴로 환경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을 놓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비판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그린벨트 해제는 절대 안되기에 태릉 그린벨트 63만평을 해지하겠다.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느냐”며 냉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노원구는 그린벨트 풀어도 되고 강남구 세곡·내곡은 산소가 필요해 그린벨트 풀면 안되고? 강남·북 가르지 좀 마라”고 꼬집었다.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태릉골프장 일대는 교통망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서울 북부도심권 개발도 해야 하는데 그건 미루고, 그린벨트 해제라는 카드를 꺼냈으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봤다.21일 서울 청와대 앞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정부 부동산정책 반발민심, 확산일로그린벨트 논란뿐 아니라 6·17대책, 7·10대책에 이어 추가공급대책 방안 추진까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온라인상에 확산·표출되고 있다.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특정 키워드로 검색해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뚜렷한 메시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내려와’ 등으로 격화되는가 하면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 등 명확한 요구 사항을 담아내기도 했다.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21일 오후 3시 이후부터 ‘소급반대 20만명 국회청원’이 2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앞서 ‘김현미 장관 거짓말’, ‘조세저항 국민운동’, ‘3040 문재인에 속았다’, ‘문재인 내려와’ 등이 상위권 실검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바도 있다.이 같은 실검 챌린지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이들이 모인 특정 카페에서 매일 다르게 선정한 표어에 네티즌들이 함께 동조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이다.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시민모임’, ‘7·10 취득세 소급적용 피해자 모임’ 등이 부동산 정책에 반하는 키워드를 매일 같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리스트에 올렸다.야당에서는 이 같은 기회를 통해 반정부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0일 미래통합당 일부 의원들은 부동산 피해를 입은 시민 500여명과 함께 하는 공청회를 예정 중이다. 이에 앞서 25일 서울에서 촛불집회도 예고했다. 정부의 다양한 대책에도 부동산 문제가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앞서 정부는 6·17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하락, 분양권·주택 매수자들이 반발했다. 7·10 대책에서는 2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취득세율을 높이는 등 다주택을 압박하고 수요를 억제하는 부동산 대책에 반대 세력이 집결하는 양상이다.
2020.07.22 I 정두리 기자
”강남 그린벨트는 안되고, 태릉은 되나“…주민 반발 확산
  • ”강남 그린벨트는 안되고, 태릉은 되나“…주민 반발 확산
  • 태릉골프장에서 바라 본 구리갈매역세권공공주택지구.(사진=황현규 기자)[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강남은 후세에 물려줘야 할 보존가치가 있고 태릉은 그럴만한 가치가 없는 것이냐. 정부의 그린벨트 정책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택공급 물량 확대방안으로 지목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이 ‘주택공급 1호’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태릉골프장 일대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 난항이 예상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릉골프장 일대 노원·남양주 별내·다산·구리갈매 주민들은 베드타운 우려 속 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고 있다. 전날 문 대통령은 그린벨트 해제 대신 국·공립 시설 부지 발굴·확보를 주문하면서 국방부 소유 태릉골프장 부지 활용을 콕 집어 제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논란이 적잖다. 정부는 태릉골프장이 군(軍) 부지라 보상 과정서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점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 곳 역시 정부가 지정한 그린벨트이기 때문이다. 태릉골프장은 1971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그린벨트를 처음 도입 당시 포함됐던 곳이다. 최근 그린벨트 해제 유력 후보지로 거론됐던 강남권 등의 부지는 보존하겠다고 한 정부의 논리가 맞지 않다는 게 주민들 주장이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태릉골프장 부지 개발을 반대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태릉골프장은 반세기가 훨씬 넘는 서울지역의 녹지공간”이라면서 “육사(육군사관학교)든 골프장이든 이전을 하더라도 녹지공간으로 보존해야한다”고 했다. 이어 “노원구 등 주변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은 교육 환경 발전과 녹지보존”이라면서 “임대아파트 몇 만 호로는 그 지역은 발전되지 않고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남아 교통체증과 녹지파괴로 환경오염만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정부의 태릉골프장 활용 방안을 놓고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도 비판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그린벨트 해제는 절대 안되기에 태릉 그린벨트 63만평을 해지하겠다. 이게 무슨 소린지 이해가 가느냐”며 냉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네티즌은 “노원구는 그린벨트 풀어도 되고 강남구 세곡·내곡은 산소가 필요해 그린벨트 풀면 안되고? 강남·북 가르지 좀 마라”고 꼬집었다.21일 서울 청와대 앞 광장에서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시민단체도 즉각 단체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경실련과 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28개 시민단체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그린벨트 해제 반대를 촉구했다. 김수나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정부가 집값을 잡으려면 그린벨트 해제가 아닌 투기 근절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주택공급 대책 대안으로 △역세권 공영개발을 통한 공공주택 보급 △분양가상한제 의무화 △수도권에 편중된 공급정책 중단 등을 제시했다.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가장 근본적으로 논의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선정기준”이라면서 “강남은 보존해야 하고, 강북은 괜찮다는 시그널을 주기 때문에 주민 반발은 당연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더욱이 태릉골프장 일대는 교통망도 아직 갖춰지지 않은 곳”이라면서 “서울 북부도심권 개발도 해야 하는데, 그건 미루고 그린벨트 해제라는 카드를 꺼냈으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봤다.일부에선 태릉골프장 그린벨트쪽은 손을 대지 않고 개발하는 방법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태릉이 전부 그린벨트는 아니라서 최대한 해제 하지 않고 다른쪽으로 주택을 짓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7.21 I 정두리 기자
서울 성수동에 전국 1호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들어선다
  • 서울 성수동에 전국 1호 '광역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들어선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전역의 16만5000여 도시형 소공인을 기획·제작부터 판매, 유통·마케팅까지 종합 지원하는 전국 최초의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서울 성수동에 생긴다.서울시는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수제화 집적지인 성수사거리 인근에 지하2층~지상7층(연면적 2709㎡) 규모로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달 말 착공해 2022년 6월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의류봉제·인쇄·기계금속 등 서울시내 6개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시 전체 제조업 소공인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각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지원센터를 총괄 지원한다. 업종별·집적지별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동종 산업 간 타 제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과 유통·판로 확대에도 나선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간 프로그램 공유·연계를 통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앙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책이 중복되는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특히 현대화된 작업공간에서 기획~제작‧생산~유통‧마케팅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가 조성된다. △초기 소공인을 위한 입주공간 △다양한 장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동장비공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갖춘 쇼룸 등이 조성된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전국 1호로, 서울시는 지난 2016년 전국 최초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지정 이후 중앙정부(중소기업청)와 협력해 건립을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성수동 수제화 집적지 내 사업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설계공모 등 사전 준비작업을 해왔다.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179억원이 투입된다.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소상공인 공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시비가 투입되며, 소공인특화자금 이용시 금리우대 같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통해서 도시형 소공인들이 특히 필요로 하는 제작‧기획, 판매, 유통‧마케팅 분야를 종합적‧집중적으로 지원해 이들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성장의 주체이자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라며 “이번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제조업 활성화 지원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도심제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겠다. 중앙-지방정부간 소공인 협력체계도 탄탄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시제조업 소공인 지원사업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건립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광역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7.21 I 정두리 기자
‘삼호·고려개발’ 합병 대림건설, ‘e편한세상 지제역’ 8월 분양
  • ‘삼호·고려개발’ 합병 대림건설, ‘e편한세상 지제역’ 8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그룹 계열사였던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돼 출범한 대림건설이 첫 아파트 분양에 돌입했다. 대림건설은 8월 경기도 평택시 모산·영신지구 A3블록에 ‘e편한세상 지제역’을 분양한다고 21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16가구의 브랜드 대단지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별로는 △59㎡A 385가구 △59㎡B 99가구 △74㎡ 407가구 △84㎡A 206가구 △84㎡B 419가구 등으로 구성됐다.단지는 SRT(수도권 고속철도)의 정차역인 지하철 1호선 지제역이 가까워 수도권 주요 도심 및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1호선 이용 시 병점역, 천안역 등으로 20분대, SRT 이용 시 특히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 이용도 편리하다.지제역에 예정된 수원발 KTX 직결사업(2024년 개통 예정)이 진행 중이며, 완공 시 광역교통중심지로 지역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제역에서 안성 스타필드까지 평택 주요 택지개발지구 전체를 순환하는 BRT(간선급행버스)도 올해 말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SRT(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후 전철, 버스, 택시 등 타 교통수단간의 환승 및 편의를 위한 평택시 복합환승센터(2021년 완공 예정)도 지제역에 예정돼 있다. 세아초, 세교중, 평택여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인접하고, 단지 앞 평택모산초등학교(2020년 9월 예정)가 개교하면 더욱 안전하게 근거리 도보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마트(평택점) 등 대형마트와 중심상업지구가 인근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며, 모산골평화공원(예정) 등 녹지도 많아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e편한세상 지제역은 인근 삼성전자 평택 산업단지와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의 직주근접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게 평가된다.분양 관계자는 “e편한세상 지제역은 지하철 1호선, SRT 등의 정차역인 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교육환경, 생활인프라 등 주거 3박자를 갖춰 지역 내 수요자들은 물론 투자를 희망 하는 외지인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며 “또한 단지는 고덕신도시, 소사벌택지개발지구, 용죽도시개발구역 등 평택의 주요 택지개발지구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삼성전자 산업단지,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등의 직주근접 입지에 위치해 평택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이라고 답했다.e편한세상 지제역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3로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8월 중 오픈 예정이다. e편한세상 지제역 조감도. (사진=대림건설)
2020.07.21 I 정두리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판 뉴딜, 23만 일자리 창출 가능”
  • 대한건설정책연구원 “한국판 뉴딜, 23만 일자리 창출 가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 건설산업 16대 핵심 과제를 제안했다. 유병권 대한건설정책연구원장은 20일 ‘한국판 뉴딜 성공을 이끌 건설산업의 16대 핵심 추진과제’을 주제로 화상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건정연은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건설산업 그린뉴딜 9대 추진과제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 7대 추진과제로 구분해 제안하고,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그린뉴딜 성공을 위한 건설산업 9대 핵심 과제. (자료=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그린 뉴딜 9대 핵심과제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건축물 유지관리 서비스 강화 △기반시설 녹색화 종합대책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금융 지원 △제로 에너지 건축물 확산 △저탄소·친환경 건설 현장 구현 △모듈러·OSC 순환경제 생산시스템 구축 △녹색 지향 발주 및 계약제도 구축 △건설공사 투입자원의 녹색 전환 등을 제시했다.건정연은 공공투자에 의한 그린리모델링 일자리 6만개, 12만4000개의 일자리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민간부문 사업 확산이 선제적으로 이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참여 활성화 시 2025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건설산업 디지털 혁신 7대 핵심과제. (사진=대한건설정책연구원)디지털 혁신 7대 추진과제로는 △디지털 건설기술 관련 규제 개선 △데이터 활용 설계 자동화 기반 구축 △첨단산업과 융합형 컨소시엄 구성 △디지털 건설기술 국가표준·시방서 마련 △모듈러·OSC 시범사업 활성화 △다공종 통합시공 및 다기능 인력 양성 △중소 건설사를 위한 디지털 건설기술 보급 지원단 운영 등을 꼽았다.7대 핵심 과제를 통해 건설산업 디지털 수준이 제조업 수준에 도달할 경우, 생산성 25% 향상과 연구개발(R&D) 인력 등 양질 일자리 3만개 이상이 창출 가능할 것이라는 게 건정연 측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박승국·유일한 연구위원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은 공공투자를 마중물로 삼아 침체된 민간시장을 작동케 하는데 있으므로, 경기부양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우수한 건설산업이 선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0.07.21 I 정두리 기자
아파트는 '주춤', 다세대·연립은 '훨훨'
  • [7·10 대책 열흘]아파트는 '주춤', 다세대·연립은 '훨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44㎡짜리 아파트(13층)는 지난 16일 35억원에 거래됐다. 보름 전인 지난달 30일 같은 평수의 18층 아파트가 36억90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9000만원 떨어진 가격에 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인근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층수와 향이 다르면 가격차가 벌어지긴 하는데, 앞으로 급격히 떨어지진 않아도 일부 조정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피스텔·연립·다세대 등 비(非)아파트시장은 딴 판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신축 빌라인 ‘드림힐7차’와 서울 동작구 상도동 ‘홈씨아트 로얄’은 7·10 대책 직후인 지난 13일 하루에만 각각 6건, 7건의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오피스텔 ‘이지크라운’도 지난 16일 하룻동안 무려 20건의 매매가 성사됐다. 정부가 사상 최대인 시중 유동자금의 주택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초고강도 대책을 내놓으면서 고가 중심의 아파트 시장이 눈치보기 속 관망세로 돌아섰다. 반면 여전히 부동산시장을 기웃거리는 갈 곳 잃은 자금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오피스텔·연립·다세대주택 가격은 부풀어 오르고 있다. 서울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사진=이데일리DB)◇매수우위로 돌아선 아파트시장, 조정 시작됐나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계약 건수는 136건이다. 바로 전 주(5~11일) 226건에 비해 40% 가까이 감소했다. 보유세·양도세 등 부동산세금을 폭탄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정부의 엄포에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 절벽’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다주택자들은 규제를 피해 집을 내놓기 시작했으나 느긋해진 매수자들은 급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심산으로, 거래가 멈추다시피 한 상태다. 고가주택은 일부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 전용 139.6㎡짜리 아파트도 16억5000만원(19층)에 실거래되며 가격이 조정됐다. 바로 직전 거래는 지난 4월로 16억8000만원(22층)에 거래됐다. 강북권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서울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아파트는 최근 거래가 뚝 끊겼다. 지난달만 해도 서울 중저가 아파트에 대한 매수심리가 커져 거래량이 급증했으나 7·10 대책 이후 거래가 실종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7일 기준 지난달 벽산라이브파크 매물이 거래된 건수는 25건이다. 지난 5월 거래건수(9건)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거래가 급증한 셈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래는 한 건도 없다. 인근에 있는 ‘SK북한산시티’도 비슷한 상황이다. 3830가구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지난달 거래건수가 80여건이었으나 이달부터는 거래량이 확 줄며 소강 상태다.미아동 인근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6·17대책 기점으로 투자자가 확 몰렸다가 7·10대책 이후 거래가 확실히 끊겼다”면서 “다만 대출이 가능하고 종부세 대상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가격이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번 대책은 내년 6월 시행하기 때문에 올해는 일단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양도세 유예기간에 맞춰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급매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다만 현금부자 등 매수세가 살아나면 6월 이후 다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오피스텔·연립·다세대, 거래 늘고 가격 뛰고아파트 규제 강화로 다세대·연립·오피스텔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 ‘풍선효과’다. 특히 정부가 7·10대책을 통해 주택 아파트 장기매입임대는 없애기로 했지만, 다세대주택·빌라·원룸·오피스텔은 유지하기로 하면서 투자 수요가 옮겨가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 다세대·연립주택 매매량은 이날 기준 6186건으로, 2008년 5월 매매량(6940건) 이후 12년 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도 지난달 5748건으로 2018년 3월 매매량(5950건)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다다. 오피스텔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 5월까지 서울과 경기의 오피스텔 매매량은 각각 5312건, 3907건으로 지난해보다 56.3%, 49.2% 급증했다. 서울의 올해 6월 오피스텔 매매량은 이날까지 1241건으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6월 계약된 거래는 신고 기한(30일)이 아직 열흘 이상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매량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지난해 12·16대책으로 1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살 때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대상은 아파트만이다. 올해 6·17대책에서도 지난 10일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 3억원이 넘는 아파트를 사면 전세자금대출을 회수하기로 했지만 연립·다세대는 제외다. 비아파트 주택으로는 전세를 낀 갭투자가 가능한 셈이다. 취득세도 오피스텔은 4.6%로 다주택자(8~12%)보다 저렴하다. 거래가 늘면서 수도권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의 매맷값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연립·다세대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지난 3월과 더불어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오피스텔 매매가격 변동률은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지난 5월 소폭 하락(-0.02%)했지만, 지난달(0.03%)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2020.07.20 I 정두리 기자
"일단 버티자"…정책불신에 거래실종
  • [7·10 대책 열흘]"일단 버티자"…정책불신에 거래실종
  • 서울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팔겠다고 내놓은 매물은 쌓이는데, 사겠다는 사람은 없어요. 다주택자들은 아직까지 시세를 낮출 생각이 없고 매수자들은 급매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단 심산인데, 연말이나 내년 초쯤 어떻게든 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서울 강남구 도곡동 D공인중개사무소 대표)7·10 부동산대책 발표 10일이 지난 가운데 서울 아파트시장은 매수자와 매도자간 눈치보기 장세 속 거래가 멈춰섰다. 다투택자들은 강화된 부동산세제 법안의 국회 통과 상황을 지켜보면서 내년 5월까지 천천히 팔겠다는 입장이다. 사려던 사람들도 급매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느긋해진 모습이다. 일종의 동상이몽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다만 매물이 늘어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 도곡동 D공인 대표는 “잠실쪽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투자자들이 이쪽으로 많이 몰려왔었는데, 지금은 문의조차 뚝 끊겼다”며 “7·10 대책으로 세금부담이 커져 현금부자들조차 급매로 사는 것과 보유 중 뭐가 나은지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도신시가지 대장주로 꼽히는 목동 7단지 전용 74㎡짜리 아파트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19억원까지 올라 있다. 직전 거래인 작년 12월 실거래가 16억5000만원에 비해 크게 올랐다. 목동 C공인중업소 대표는 “이곳은 재건축 기대감에 호가가 오를 대로 올라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최근 팔아달라는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곤 있는데, 시세보다 높게 내놔 거래가 안된다”고 전했다. 대출이 가능한 강북권 9억원 이하 아파트 단지들은 매수세가 크게 줄었다. 강북구 미아동 A공인 대표는 “중저가는 보유세 부담이 그리 크지 않아 아직 호가는 떨어지지 않았지만 사겠다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임대사업에 제동이 걸린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러한 분위기가 정부 기대처럼 하락으로 이어질지, 일시적 현상으로 끝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정부가 호가 상승에 일단 제동을 걸긴 했지만 추가공급 규모, 규제 시행 시기에 따라 시세 조정 여부나 정도 등이 달라질 것”이라고 봤다.
2020.07.20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정비사업 속도…“분양가상한제 전 1.1만 가구 공급”
  • 서울시 정비사업 속도…“분양가상한제 전 1.1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구역이 입주자 모집, 분양까지 막바지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지원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9일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까지 총 1만10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관리처분 인가는 재건축 아파트 등 정비사업 이후 건물과 대지에 대한 조합원 간 자산배분이 확정되는 과정으로, 정비사업 막바지 단계에 이뤄진다. 관리처분 인가가 완료되면 입주민의 이주, 기존 건축물의 철거, 착공, 입주자 모집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서울시는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시와 관할 자치구, 조합이 공동 참여하는 민관협업체계인 ‘정비사업 지원 TF’를 운영해왔다. 정비사업 지원 TF는 정부의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주관해 운영 중이다. TF는 정비사업 구역별 추진현황을 점검, 문제점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정비계획 변경에 따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구조·굴토심의, 사업시행·관리처분계획 변경인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사업추진 과정에서 갈등·분쟁 해결도 담당한다.예를 들어 조합과 상가 간 갈등이 있었던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구역에는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분쟁 해결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최근 코로나19 국면에서는 전국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구역과 서초신동아아파트 재건축 구역 등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계획변경, 심의 등 정비사업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는 각종 절차들이 신속 처리되도록 행정력도 집중했다. △정비계획 변경(둔촌주공) △구조·굴토심의(신반포3차·경남, 신반포13차, 자양1, 상계6, 용두6 등) △사업시행·관리처분 변경인가(신반포3차·경남, 신반포15차, 개포주공1, 용두6, 수색6, 증산2 등) 등을 지원했다. 이밖에도 구역별 현장방문 및 관계자 면담을 통해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추진 상 문제점 및 요청사항 등도 적극적으로 청취했다.이런 TF의 지원을 통해 현재 화곡1, 흑석3, 개포주공1 등 10개 정비구역이 약 4000가구 규모로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했다.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끝나는 7월28일까지 추가로 10개 구역이 약 7000가구 규모로 입주자모집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상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후 공사가 완료되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2023년부터 실제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와 자치구, 조합이 함께 참여하는 정비사업 지원 TF를 통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정비구역이 막바지 단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비사업을 통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도 TF 운영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7.19 I 정두리 기자
7·10대책에 집값 둔화?…반포자이 35억 ‘1위’
  • [주간실거래가]7·10대책에 집값 둔화?…반포자이 35억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7.10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후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고가 아파트에서는 가격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했다.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44㎡는 35억원으로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36건이다.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자이 전용면적 165.44㎡는 35억원(13층)에 팔려 서울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지난 6월에 거래된 36억9000만원(18층)이다. 한달도 되지 않아 2억원 가까이 가격이 하락했다. 반포주공 3단지를 재건축해 2009년 준공한 반포자이는 규모가 3410가구, 44동으로 이뤄졌다. 대중교통으로는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7호선 반포역이 단지와 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도 근처에 있다. 반포1동 주민센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구립반포도서관이 가깝다. 단지 안에 원촌초등학교, 원촌중학교가 있으다. 서원초등학교, 원명초등학교, 경원중학교, 반포고등학교도 인근에 있다.반포자이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이어 서초구 잠원동의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전용 84㎡는 24억5000만원(17)층에 손바뀜했다. 신고가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22억7000만원(27층)에 거래된 바 있다. 3개월간 시세차익은 1억8000만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에도 토지거래허가지역 지정을 아예 피한 서초구는 아파트 거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가아파트의 가격 변동은 제각각 편차가 크다”고 했다.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더샵스타시티 전용 139.6㎡는 16억5000만원(19층)에 거래되며 가격이 다소 둔화했다. 이 면적형의 비슷한 층수를 갖춘 매물은 지난 4월 16억8000만원(22층)에 거래된 바 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0.02%p 줄어든 0.12%를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각각 0.07%, 0.13% 상승했다. 경기·인천이 0.10%, 신도시는 0.06% 올랐다.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은 강동(△0.32%), 구로(△0.31%), 도봉(△0.25%), 송파(△0.23%), 관악(△0.22%), 성북(△0.22%), 강서(△0.21%), 동대문(△0.18%), 노원(△0.15%)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은 여름철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올랐다. 경기·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4%, 0.03%을 기록해 지난주에 비해 오름폭이 축소됐다.
2020.07.19 I 정두리 기자
올해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 20년 만에 최대치 예상
  • 올해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 20년 만에 최대치 예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공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입지나 상품 면에서 경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건설사 시공 브랜드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간(2017년~2019년) 전국의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35만2793가구로 직전 3년(25만4270가구)과 비교하면 무려 38.75% 상승했다. 특히 올해에는 2001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많은 소형 아파트(12만3263가구)가 입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소형 아파트 내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건설사 브랜드의 인기가 유독 눈에 띈다. 실제로 비슷한 입지나 입주 시기에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 상승폭이 극명하게 갈린다.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응암푸르지오’(2008년 7월 입주)는 시공능력평가 5위(2019년 기준)인 대우건설이 시공했다. KB부동산시세 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전용 59㎡는 1년 간(2019년 6월~2020년 6월) 평균 매매시세가 23.52% 뛰었다. 반면 바로 옆 중견건설사가 선보인 ‘N 아파트’(2013년 9월 입주)는 동기간 같은 평형이 8.57% 오르는데 그쳤다.이 뿐 아니라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내 건 소형 아파트는 청약 경쟁률도 높게 나타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시공능력평가 1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물산이 서울시 동대문구에 선보인 ‘래미안 엘리니티’는 1순위 청약 결과 △51㎡A 72대 1 △51㎡B 97.43대 1 △59㎡A 94.59대 1 △59㎡B 117대 1 등 전용 60㎡이하 소형에서 높은 청약 성적을 거뒀다.이러한 가운데 분양시장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리는 전용 60㎡이하 소형 아파트가 공급돼 주목할 만하다.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세대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7월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일원에서 구마을1지구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동, 총 489가구로 이 중 1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51~155㎡로 이뤄진다.GS건설은 7월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일원에서 수색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DMC파인시티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15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223가구 가운데 4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롯데건설은 7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일원에 ‘대곡역 롯데캐슬 엘클라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34가구 중 254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석경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
2020.07.17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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