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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 개발 목적 오피스빌딩 인기
  • ‘컨버전’ 개발 목적 오피스빌딩 인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020년 상반기 오피스 매매시장 거래금액은 4조1000원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2019년 상반기 6조9000원 대비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거래 감소세 속에서도 오피스텔, 임대주택 등 ‘컨버전’ 개발 목적의 오피스빌딩의 거래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30일 신영에셋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 거래가 완료된 오피스빌딩(서울 및 분당권역 소재 거래면적 3300㎡ 이상)의 거래금액은 4조729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사용 법인, 개인자산가 등의 직접 투자 매수세가 꾸준했던 반면,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주요 투자자들의 관망세 영향으로 자산운용사 등 간접 투자 매수사례가 줄면서 거래가 주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전반적인 거래 감소 가운데 상반기 오피스 매매시장에서 유독 눈에 띄는 트렌드는 오피스텔과 임대주택 등 비 오피스 상품으로 전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거래사례가 평년 대비 크게 늘었다. 올 상반기에 거래가 완료된 사례가 3건(언주로 서울비젼사옥, 강남대로 우덕빌딩, KT공항빌딩)이고, 매매계약이 체결돼 하반기에 거래 종결 예정인 사례(여의도 유수홀딩스빌딩, 서초동 금강공업빌딩, 서여의도 나이스2사옥 등)가 6건, 합계 9건에 해당돼 이미 전년 총 거래건수인 2건을 넘어섰다. 서울 및 분당권역 소재 오피스빌딩의 연간 거래건수가 평균 60~70건임을 감안했을 때, 10%를 상회하는 수치다.오피스빌딩 매매가격 연간 상승률이 최근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해 임대료는 매년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수준(연 1~2%)에 그치면서 투자 수익률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오피스빌딩을 매입한 이후에 상대적으로 수익 확보가 용이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이나 임대주택 등 오피스 외 다른 용도로 전환 개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최재견 신영에셋 리서치팀장은 “오피스빌딩이 손바뀜 이후 오피스텔 등 타 용도로 컨버전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부분은 오피스 매매시장 규모 확장성 측면과 기존 오피스빌딩의 타 용도 전환에 따른 누적 오피스 재고량 감소 측면 등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신영에셋은 2020년 하반기 오피스시장은 여의도권역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52만㎡ 준공 예정)이 크게 늘고 있고, 코로나19 영향이 더해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컨버전 개발 목적 오피스 거래사례. (자료=신영에셋)
2020.06.30 I 정두리 기자
대림건설 공식 출범…“2025년 Top10 건설사 목표”
  • 대림건설 공식 출범…“2025년 Top10 건설사 목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 회사인 대림건설이 7월 1일 공식 출범한다. 대림건설은 합병을 통한 경영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5년까지 10대 건설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남창 대표는 “현재 건설업은 소 빙하기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대형사의 시장 점유율은 날로 증가하는 양극화가 심화돼 근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도급순위 상승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디벨로퍼로의 사업 기반을 공고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조남창 대림건설 초대 대표이사. (사진=대림산업)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 합병을 결정했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복안이다.삼호와 고려개발은 대림그룹 내 건설계열사로 각각 2019년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30위, 54위에 위치하고 있다. 삼호는 1956년 설립됐으며 1970년대부터 꾸준히 주택공급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물류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서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1965년 창업해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 있다. 이번 합병으로 대림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게 됐으며,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건설은 확장된 외형을 바탕으로 대형 건설사 중심의 시장인 수도권 도시정비사업, 데이터센터, 대형 SOC사업, 글로벌 디벨로퍼 사업 등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에 따라 대림건설은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건축사업본부, 토목사업본부, 경영혁신본부로 구성된 3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도시정비 및 건축사업 수주 조직을 강화하고 토목 인프라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을 신설했다. 이외에도 CEO 직속 조직인 ‘혁신학교’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에 힘쓰는 한편, 외주동반성장팀도 신설해 협력업체와의 상생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림건설은 올해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고 Top 10 건설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20.06.30 I 정두리 기자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7월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7월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오는 7월 사이버 견본주택을 통해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망포4지구 3블록(망포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19층, 9개동,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규모로 이뤄진다.이 단지는 망포4지구 일대 대규모 브랜드타운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초 입주한 영통 아이파크 캐슬 1~2단지와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까지 총 3609가구가 들어서는데다 향후 2364가구 규모의 4·5단지도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망포4지구는 5개 블록, 총 597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브랜드타운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손꼽힌다. 단지 앞으로 예정된 학교부지를 비롯해 망포초, 잠원중, 망포중, 망포고 등 영통 명문학군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더불어 영통·망포동 인근 전문학원가와의 접근성도 좋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반경 1.5㎞ 이내에 분당선 망포역을 통해 1호선 및 경부선(고속철도) 환승이 가능한 수원역까지 10분대면 이동 가능하다. 주변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도 누릴 수 있다. 인근으로 글빛누리공원, 지성공원, 잠원공원 등 5만여㎡ 규모의 녹지시설이 조성돼 있으며 단지 옆 원천리천을 통해 신동수변공원까지 이어지는 산책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박지성 축구센터 등 체육·문화시설도 인접해 있다.주변 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직선으로 약 2㎞ 거리에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캠퍼스와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기흥캠퍼스도 차량으로 10분 대에 도착할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바로 앞 학교부지를 비롯해 초·중·고 모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뛰어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교통, 편의, 문화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인접해 있어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며 “더구나 대규모 브랜드타운으로 조성되는 망포4지구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향후 영통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는 7월 중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9월이다.영통 아이파크 캐슬 3단지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2020.06.30 I 정두리 기자
‘金포’된 김포 가보니…“한강신도시 갭투자자가 싹쓸이”
  • ‘金포’된 김포 가보니…“한강신도시 갭투자자가 싹쓸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포 골드라인 중심으로 인기가 여전합니다. 서울과 인접한 고촌동, 풍무동은 실수요자 문의가 많고요, 한강신도시는 투자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네요.”지난 26일 찾은 김포시 일대 공인중개업소들은 점심시간인데도 찾아오는 손님들로 북적였다. 수요자들의 부동산 문의로 전화기에 불이 나고 있다며 급한 상담 아니면 나중에 찾아와달라는 공인중개사도 있었다. 정부가 21번째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지 열흘이 지났으나 비규제지역으로 남은 김포 부동산시장의 풍선효과는 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더 부풀어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김포공항 서쪽으로 뻗은 고촌, 풍무, 사우는 물론 걸포북변, 운양, 장기까지 김포 골드라인 역세권 중심으로 신축아파트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매물은 감소하고 있다. 김포 고촌 현대힐스테이트2단지 전경. (사진=정두리 기자)서울과 가장 가까운 고촌동의 경우 30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 ‘수기마을 힐스테이트’ 아파트 인기가 가장 좋다. 2단지 전용면적 84㎡짜리가 5억원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고, 전용 100㎡이상 짜리 중대형 아파트들은 6억원대 초·중반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바로 옆 풍무동 아파트들은 한달 새 1억 가까이 높아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풍무동의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98㎡는 최근 6억800만원(14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5억원 후반대에 거래됐으나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가격이 뛰며 6억원대에 진입했다. 일부 집주인은 호가를 높이거나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현재 전용 100㎡의 경우 호가가 9억원까지 치솟았다. 풍무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고촌동과 풍무동 매물을 찾는 문의자는 실수요자 비중이 7할 정도로 많다”면서 “특히 서울 강서구 쪽에 출퇴근하려는 실수요자들은 앞으로 가격이 더 오를까봐 서둘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운양동, 장기동에 걸쳐 있는 김포 한강신도시는 실수요보다 갭투자 문의가 더 많은 편이다. 운양동의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운양동이나 장기동 매물은 집을 안보고도 거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아직까지 고촌, 풍무 지역보다는 가격이 저렴해 투자자 비중이 많다”고 말했다. 실제로 장기동 한강센트럴자이1단지의 경우 28일 현재 기준 이달에만 40건이 넘는 매매 거래가 이뤄졌다. 운양동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전용 122㎡는 5억9900만원(18층)에 팔리며 이 일대도 6억원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김포 한강세트럴자이.(사진=정두리 기자)김포 부동산시장이 들썩이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6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6·17부동산 대책 이후 풍선효과 등 시장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언제든 규제지역을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작년 12·16대책 때도 수도권에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두 달 만에 2·20대책을 발표했다”며 “이번에도 7월 초 추가로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2020.06.30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마곡 R&D센터 민간사업자 공모
  • 서울시, 마곡 R&D센터 민간사업자 공모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마곡산업단지 D18-A(면적 1만86㎡)블록에 ‘마곡R&D센터(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강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연구개발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의 일환으로 마곡 R&D센터 개발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왔다. 강소·벤처·창업기업이 집적된 신기술 산업의 인큐베이터로서 차세대 지식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는 물리적 환경 조성이 목표다. D18 블록은 총 8개 필지로 4필지씩 각 1만86㎡(D18-1,2,5,6필지), 1만1679㎡(D18-3,4,7,8필지) 2개로 나눠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D18 블록(2만1765㎡)이 마곡지구 내 지식산업센터 개발 예정규모의 2~3배 크기임을 감안해 적정규모 개발 및 다양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총 8개 필지를 4필지씩 2개로 분할해 순차 공급한다. 인접 블록 상호간 통합 건축계획을 유도할 계획이다.공모 사업 참여는 사업신청서 접수일 현재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4조에 따라 부동산개발업자로 등록한 자이면서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외 부동산임대업 또는 부동산공급업을 업무로 하는 자가 해당한다.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단독 법인으로는 참여할 수 없다. 컨소시엄의 구성원 중 실수요기업이 1개 이상 반드시 참여하여야 한다.마곡R&D센터(지식산업센터) 위치도. (사진=서울시)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실수요기업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실수요기업의 경우 컨소시엄 구성원(부동산개발업 등록업자)과 공동 협약을 통해 사업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실 수요기업 참여가 많은 경우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공모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대표법인 명의로 오는 7월 27일 사업 참여의향서를 서울주택도시공사(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제출해야 한다.이번 D18-A블록 공모도 지난 4월 24일 공모한 D38블록과 마찬가지로 정량평가 항목 척도를 사업규모에 맞도록 조정했다.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조성원가 공급으로 사업자의 사업비 부담이 경감됨에 따라 실 사용자인 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위한 공공성 확보계획에 대한 평가는 강화했다. 또한 산업시설 중 임대(건물 연면적의 20%)부분의 기업 1개사 당 최대면적을 전용 120㎡로 제한함으로써 재정이 어려운 강소·벤처·창업기업에 연구공간을 제공하도록 했다.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공모는 D18블록을 2개의 사업으로 나눠서 공모하는 만큼 사업완료 후 지식산업센터간 상호 보완 및 상생함으로써 마곡지구 R&D 발전을 위해 기여하길 바란다”며 “최고 수준의 마곡 R&D센터가 될 수 있도록 관심 있는 민간 사업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06.30 I 정두리 기자
박원순 "도시공원 역사 썼다"는데…토지주, 왜 반발하나
  • 박원순 "도시공원 역사 썼다"는데…토지주, 왜 반발하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오는 7월 1일 장기미집행공원 일몰제가 종료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행정력을 총 동원해 기존 공원을 존치시키기로 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가 토지주 보상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행정갑질’을 펼치고 있다며 토지주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9일 브리핑에서 “한 평의 공원녹지도 줄일 수 없고 한 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총동원해 도시공원 118.5㎢를 지켜냈다”며 서울시 도시공원 관리방향을 밝혔다.박원순 서울시장이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평의 공원녹지도 줄일 수 없고 한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총동원해 도시공원 118.5㎢를 지켜냈다”며 서울시 도시공원 관리방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정두리 기자)현재 서울시는 전체 도시공원(136㎢)의 87%(118.5㎢)에 해당하는 면적이 장기미집행공원이다. 이번에 서울시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존치시킬 수 있었던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서울시내 장기미집행공원 20.7%에 달하는 24.5㎢의 부지는 보상과 매입을 통해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유지한다. 이 부지는 서울시가 수년간 매입해온 공원부지와 향후 매입할 부지가 포함된 곳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공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부지를 ‘우선보상대상지’로 정하고,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재정투입과 지방채 발행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왔다. 이렇다 하더라도 장기미집행공원 80%에 해당하는 94㎢의 부지는 어떻게 존치시킬 수 있었을까. 서울시는 공원 지정 효력이 사라지게 되는 땅 58.4%에 달하는 69.2㎢ 부지를 ‘도시자연공원구역’으로 지정하고 29일자로 도시관리계획변경사항에 대한 결정고시를 했다.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신설한 것이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공원이다. 정성국 도시계획국 시설계획과장은 “서울시가 시급하게 움직였던 것이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이라면서 “토지 소유자가 지자체에 토지를 매수해달라고 토지매수를 청구할 수 있고, 협의매수 등 방식으로도 사유지 매입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0.9%에 달하는 24.8㎢는 북한산 공원부지다. 서울시는 그동안 국립공원과 도시자연공원으로 중복해서 관리됐던 이 부지를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환경부가 관리하도록 행정 조치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앞으로 최대 20년 이내에 서울시가 국·공유지를 매입하지 않으면 국·공유지는 완전하게 실효하게 된다. 공원녹지법에 따르면 국·공유지 실효유예가 최대 20년으로 돼 있다.서울시는 정부의 국·공유지 도시공원 실효 고시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정부와 국회 제도 개선을 주장하고 있다. 토지 값은 매년 가파르게 오르고 있고, 한정된 재원에서 공원매입에만 수 십 조원을 쓸 수는 없다는 게 서울시 측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도시공원 일몰 제도 자체가 공익을 훼손함은 물론 정부 대책의 위헌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 청구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가 국익을 위해 공원을 지켜냈다는 입장과 달리 토지주들은 이번 계획은 토지소유주의 사유재산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한다. 일례로 용산구 한남동 일대 한남공원부지는 이번 조치로 개발이 수포로 돌아갔다. 한남동에 도시공원 부지를 보유한 A씨는 “20년 동안 기다려온 토지주들에 대한 앞뒤 설명없이 서울시가 또 다시 행정갑질을 펼쳤다”면서 “언제 보상을 할지 순서도, 대안도 없는 땜질식 처방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그간 도시자연공원구역 매수청구로 토지보상이 이루어진 사례는 수 필지에 불과한 유명무실한 제도”라면서 “토지보상을 한 이후 공원을 조성해야 비로소 공원을 지켰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6.29 I 정두리 기자
둔춘주공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주목
  • 둔춘주공 등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주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형건설사끼리 뭉친 컨소시엄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지방에 비해 주택 부지가 부족하다 보니 주로 대단위 사업장을 통해 이뤄지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의 희소가치가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수도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신규 단지 182곳 가운데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은 약 4%인 7곳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2009년~2019년) 수도권 내 분양 단지를 살펴보더라도 전체의 약 3%(1686곳 중 46곳)로 매우 희소하다.높은 희소가치 이외에도 대형건설사들의 만남은 안정적인 사업성 확보로 입주 지연과 같은 우려를 덜 수 있는데다 오히려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기도 한다. 상품 면에서도 각 건설사들의 기술이 집약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아 시세도 높게 형성된다.예를 들어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동에 위치한 ‘센트라스’(2016년 11월 입주)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이 공동으로 시공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단지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5월 기준 3924만원으로 지역 평균(하왕십리동, 3185만원)을 웃돌며 시세 리딩 역할을 하고 있다.상황이 이렇자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로 향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6월 24일 기준) 6월부터 12월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하는 대형건설사 컨소시엄 아파트는 7곳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1만2968가구, 4곳 △서울시 1만2032가구, 1곳 △인천시 4801가구 2곳 순이다.경기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지난 19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원에서 팔달10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지하 4층~지상 25층, 30개동, 전용면적 39~103㎡ 총 3432가구 규모로 이 중 216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7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원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1~29층, 31개동, 전용면적 51~84㎡ 총 4774가구 중 171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7월 광명시 광명동 일원에서 총 3344가구의 ‘광명2R구역재개발’(가칭)을,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은 9월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 일원에서 총 1418가구의 ‘수원망포2차4·5블록’(가칭)을 공급할 계획이다.서울에서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이 7월 강동구 둔촌동 일원에서 ‘둔촌주공재건축’(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둔촌오륜역과 5호선 둔촌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다. 인천에서는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이 오는 10월 미추홀구 학익동 일원에서 ‘용현학익1-1블록’(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2430가구로 이뤄진다. 11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서 총 2371가구 규모의 ‘인천계양1구역재개발’(가칭)을 선보일 계획이다.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 석경 투시도. (사진=GS건설)
2020.06.29 I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7월 분양
  • 대림산업,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7월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은 오는 7월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다. 올해 내에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의 반경 2km 내에 위치한 스타필드 생활권 단지다.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동, 총 583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타입별 세대 수는 전용면적 기준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가 들어서는 용죽지구 일대는 입지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단지 앞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 공원을 품은 단지로 주거 쾌적성이 높으며, 현촌초등학교 및 용이중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또한 단지 반경 2km내에 평택시청,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자리하고 있어,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여건을 자랑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근의 안성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주요 도심을 비롯해 전국 광역 도시로의 우수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는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2024년 개통될 예정인데, 북으로는 용서고속도로, 남으로는 천안-평택 민자고속도로로 연결될 계획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평택시는 굵직한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 꼽히고 있다. 우선 삼성전자 평택 2공장 투자 계획이 수립되면서 지역 내 산업 시설이 추가 조성될 예정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한 배후주거지로도 각광받는다. 여기에 올해 안에 스타필드 안성이 단지 반경 2km 내에 개장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최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로워진 e편한세상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덴티티가 적용될 예정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대림산업만의 라이프스타일 혁신평면 ‘C2하우스’를 비롯해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분양관계자는 “용죽지구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탁월한 입지여건은 물론 미래가치도 높아 일찌감치 일대 수요층의 많은 관심이 이어져왔다”며 “특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한층 완성도를 높인 e편한세상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적용되는 만큼 앞으로 용죽지구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평택시 죽백동 일대에 위치할 예정이다.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2020.06.29 I 정두리 기자
박원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재생 ‘올인’”
  • 박원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재생 ‘올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에 앞서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118.5㎢(132개소)을 지켜냈다. 한 평의 공원녹지도 줄일 수 없고 한 뼘의 공원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재정투자와 도시계획적 관리방안을 총동원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도시공원 실효제’ 시행을 앞두고 2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도시공원 실효제는 도시계획에 따라 사유지를 도시공원으로 지정한 뒤 20년 간 사업이 시행되지 않으면 지정효력이 사라지는 제도다. 1999년 “개인 소유 땅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고 이를 장기간 집행하지 않으면 땅 소유자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2000년 도입됐다.그러나 서울시는 정부의 국·공유지 도시공원 실효 고시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도시공원이 미래세대 삶의 질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자연자원인 만큼 중앙정부는 ‘도시공원 실효’ 대상에서 국·공유지를 제외할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앞서 박 시장은 국·공유지 도시공원 실효가 강행된다면 서울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권한을 행사해서 막아낼 것이라며 국·공유지의 실효에 반대하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기도 했다.서울시 도시공원 관리방향 개념도. (자료=서울시)현재 서울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총 118.5㎢(132개소) 중 기존에 매입한 공원부지와 향후 매입할 부지를 포함한 24.5㎢(129개소)를 도시계획상 공원으로 유지했다. 69.2㎢(68개소)는 도시관리계획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도시자연공원구역’(용도구역)으로 지정을 마쳤다. 그간 서울시에는 도시자연공원구역이 없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했다. 나머지 24.8㎢(1개소)는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환경부 관리로 일원화하며 ‘도시자연공원구역’(용도구역)이 ‘공원’과 함께 관리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도시자연공원구역 보전·관리방안’을 내년 말까지 수립해 관리해나간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도시공원이다. 토지 소유자가 지자체에 토지를 매수해달라고 ‘토지매수’를 청구할 수 있고, 협의매수 등 방식으로도 사유지 매입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공원 보전을 위한 사유지 매입에도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2002년부터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가운데 공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부지를 ‘우선보상대상지’로 정하고,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재정투입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매입해왔다. 서울시는 작년까지 2조9356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여의도 면적의 2.4배인 6.93㎢(84개 공원)를 매입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3050억 원을 투입해 0.51㎢(79개 공원)를 추가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국토부가 실효대상으로 공고하는 정비사업구역 내 미조성 국·공유지 등에 대해서는 사업계획변경을 통해 공원으로 재지정해 공원을 다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는 “‘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으로 도시공원 실효 후 난개발 등이 방지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의 허파인 공원의 기능을 유지하며, 서울시 녹색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회와 정부가 나서서 국·공유지 도시공원 실효관련 제도를 실효유예에서 실효제외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2020.06.29 I 정두리 기자
한국신용평가, 대림에너지 신용등급 A로 상향
  • 한국신용평가, 대림에너지 신용등급 A로 상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에너지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에서 부여한 신용등급이 ‘A-‘에서 ‘A’로 한단계 상향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에너지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국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 지주사로서의 우수한 재무구조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대림에너지의 주력 자회사인 포천파워 및 포승그린파워의 실적과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재무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 포천파워는 2014년 상업 운전 이후 국내 민자 발전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용량 요금 인상과 운영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2018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당기순이익 277억원으로 흑자 폭이 증가했다. 포승그린파워는 바이오매스 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소로 2018년 상업 운전을 개시한 이후 전력 판매 수익뿐만 아니라 집단에너지(지역난방)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 매출에 기반해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해외 발전 프로젝트에서도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림에너지가 보유하고 있는 호주 밀머란 화력발전소의 2019년 당기순이익은 479억원으로 2018년 24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2016년에 투자한 방글라데시 민자발전사업도 2019년 높은 수익률로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아울러 한국신용평가는 대림에너지가 중간지주사로서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꼽았다. 대림에너지는 2020년 3월말 기준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가 각각 37.6%와 26.1%로서 동종 업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림에너지 관계자는 “대림에너지는 대림그룹 내 발전부문 디벨로퍼로서 2013년 12월 설립된 이후 7개국, 13개 발전사업을 개발, 투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건설 중인 미국 나일스 복합화력발전, 요르단 풍력발전, 칠레 태양광발전, 방글라데시 중유발전 등의 상업 운전이 도래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06.29 I 정두리 기자
김포 풍무동·운양동 강세…풍무푸르지오 6.8억 ‘최고가’
  • [주간실거래가]김포 풍무동·운양동 강세…풍무푸르지오 6.8억 ‘최고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에 영향으로 규제에서 벗어난 경기 김포시 아파트의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풍무 푸르지오 전용 108㎡는 6억8000만원으로 김포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 거래건수는 188건이다.도로 하나를 마주보고 있는 풍무동의 푸르지오 1차(풍무 푸르지오)와 푸르지오 2차(풍무 센트럴푸르지오)가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풍무동의 풍무 푸르지오 전용면적 108㎡는 6억8000만원(5층)에 팔려 김포 아파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6억7500만원(10층)에 팔리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8㎡는 6억800만원(14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만 하더라도 5억원 후반대에 거래됐으나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에 가격이 뛰며 6억원대에 진입했다. 현재 전용 100㎡의 경우 호가가 9억원까지 치솟았다.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사진=정두리 기자) 지난 2013년 분양한 풍무 푸르지오는 총 2712가구 규모를 갖췄으며 2018년 준공된 센트럴푸르지오(2467가구)까지 합하면 총 5179가구의 대규모 브랜드타운을 이뤘다. 두 단지 모두 35층 초고층으로 이뤄져 김포 대표 스카이라인을 형성해 일대 랜드마크로 평가받는다. 이 단지는 김포도시철도 풍무역 초역세권으로, 서울 주요지역의 출퇴근이 편리하며 김포공항역과 두정거장 거리로 5호선과 9호선으로의 환승이 용이해 마곡지구 10분, 여의도 20분대, 강남권 40여분으로 빠른 교통망을 갖췄다.운양동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전용 122㎡는 5억9900만원(18층)에 팔려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의 직전가는 5억원 초반대로 가파른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넷째주(22일 기준) 김포 아파트 매매가격은 1.88% 올랐다. 전주(0.02%) 대비 1.86%포인트(p) 급등하며 전국 시도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김포는 이번 6·17대책에서는 정량적 평가 미달로 조정대상지역 등 ‘과열지역’에서는 빠졌다.
2020.06.28 I 정두리 기자
브랜드 리뉴얼한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 입주
  • 브랜드 리뉴얼한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 입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산업 아파트 e편한세상의 2020년 브랜드 리뉴얼 첫 단지가 입주를 시작했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의 입주가 진행중이라고 26일 밝혔다.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는 24개동, 총 2038가구로 조성된 대규모 단지로, 양주신도시에 공급되는 네 번째 e편한세상 아파트다. 대림산업은 지난 1일 e편한세상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였다. 이번 리뉴얼에서 e편한세상은 변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요소를 공개했다. e편한세상 하면 떠오르는 대표 심볼인 구름과 오렌지 컬러는 e편한세상이 지난 20년 동안 쌓아온 대표 브랜드 아이덴티티이자 독보적인 마크이다. 2000년도 브랜드 론칭 이후 구름 심볼과 오렌지 컬러의 대표성을 가지고 소통한 e편한세상인만큼 이번 리뉴얼에서도 그 동안 소비자와 쌓아왔던 신뢰를 바탕으로 심볼만을 강조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력히 구축했다. 또한 뉴 슬로건 ‘For Excellent Life’를 기반으로 전문적인 기술, 독창적인 디자인, 차별화된 서비스를 e편한세상의 핵심 브랜드 가치로 삼았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 일원에 위치한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는 e편한세상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이는 첫 아파트다. 커뮤니티를 비롯한 단지의 곳곳에서 e편한세상의 리뉴얼 BI 및 컬러가 적용돼 있어 더욱 고급스럽고 세련된 단지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단지 남측이 탁 트여 있어 일조와 개방감이 뛰어나며, 약 46%에 달하는 녹지율과 단지 내부를 순환하는 왕벚나무길과 다양한 식재로 조성된 테마 숲들로 인해 더 완벽한 주거 경험을 제공한다. 어린이용 테마파크를 연상케 하는 놀이터들은 조경과 하나돼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동시에 생태학습이 가능한 놀이와 탐험의 공간으로 단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현재 양주신도시에는 이미 3개 단지의 e편한세상이 입주를 완료했다. 이번에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의 입주와 함께 총 5525가구의 대규모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이 형성됐다.대림산업 관계자는 “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는 무엇보다 새로워진 e편한세상 브랜드가 적용돼 단지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살아볼수록 매력을 주는 아파트,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주거공간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e편한세상 옥정 메트로포레 전경. (사진=대림산업)
2020.06.2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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