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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지 버스차고지를 청년·신혼부부 '컴팩트시티'로 조성
  • 서울시, 장지 버스차고지를 청년·신혼부부 '컴팩트시티'로 조성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어우러지는 ‘컴팩트시티(Compact City)’로 변모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를 30일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엔 총 15개 팀(국내 9, 국외 6)이 참가했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도시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제안서 심사), 2차(작품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2~4등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혁신적인 공간계획, 창의적인 건축설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오픈스페이스 계획 등에 주안점을 둬 심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 과정은 SNS를 통해 중계했다.당선작은 총 3만8120㎡ 부지에 포디움(기단)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1층에서 지상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가구가 들어선다.이번 사업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사업과 연계됐다. 시는 앞서 북부간선도로, 교통섬, 빗물펌프장을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가구 추가 공급계획과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장지 버스공영차고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30 I 정두리 기자
4월 분양시장 5만2000가구 쏟아진다…수도권 3만8000가구 공급
  • 4월 분양시장 5만2000가구 쏟아진다…수도권 3만80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오는 4월에는 작년 대비 3배 가량의 물량이 늘어나 5만2000여 가구의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3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했기 때문이다. 다만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미뤄지며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조합들이 총회를 연기하고 있어 분양일정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30일 직방이 4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분석한 결과 오는 4월에는 53개 단지, 총세대수 5만2079가구 중 3만57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3만8103가구(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가구(21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지난 2월에 조사(2월 26일)한 3월 분양예정단지는 44개 단지, 총 3만3433가구, 일반분양 2만7689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584세대(32%), 일반분양 7,723세대(28%)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32%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2020년 4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자료=직방)3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4월로 미뤄진 단지는 16개 단지, 1만3344가구이며, 나머지 단지들도 상반기 분양으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7월 28일로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도 분양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는 단지는 7개 단지다. 이들 단지는 정비사업 총회와 견본주택 오픈 일정 등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기 때문에 분양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079가구 중 3만7665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이는 전체 분양의 72%이다.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가 1만7202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1만4414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광역시가 291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직방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정비사업 총회 소집 일정이 연기되는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분양일정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2020년 4월 분양예정 주요 아파트. (자료=직방)
2020.03.30 I 정두리 기자
우미·대방, 검단신도시 출격…역대급 흥행 예고
  • 우미·대방, 검단신도시 출격…역대급 흥행 예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시장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는 실수요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발표된 부동산 규제를 비껴 간데다 광역교통망 수혜까지 기대되면서 투자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검단신도시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로 향후 서울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을 비롯해 서울지하철 5·9호선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사업 등의 교통 호재가 풍부하다. 특히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 중도금 대출, 양도소득세 중과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검단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도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실제 이달 말 검단신도시 내 신규 분양 단지는 역대급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대방건설의 ‘노블랜드 리버파크 3차(이하 노블랜드 3차)’와 우미건설의 ‘우미린 2차 에코뷰(이하 우미린 2차)’는 지난 27일 동시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인천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대방건설)노블랜드 3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 84㎡로 총 722가구의 대단지다. 앞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1차(1279가구) 및 2차(1417가구)를 포함해 검단신도시에만 총 341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검단신도시 우미린 2차 에코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우미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다. 2024년 개통 예정인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원당대로 및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공항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있다.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원당~태리간 도로사업도 예정돼 있다예정 분양가는 3.3㎡당 평균 1300만원 안팎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교통 호재를 등에 업고 경쟁률이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검단신도시 역대 최고 경쟁률은 지난해 연말 분양한 ‘모아엘가 그랑데’로 1순위 경쟁률이 9.80 대 1이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물량이 감소하면서 올해는 인천 중에서도 떠오르는 지역”이라며 “신도시의 특성과 개발 호재로 인해 투자 수요가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노블랜드 3차와 우미린 2차는 내달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8일 2순위 청약에 이어 14일 당첨자를 동시에 발표한다. 전매제한은 모두 3년이다.서영건설플러스도 다음달 검단신도시에 ‘서영아너시티 1,2차 상가’를 공급한다. 인천검단 서영아너시티 1,2차 상가는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1차 62실, 2차 78실 총 140실로 조성된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지역 균형발전 전략 모색…‘2020 지역발전포럼’ 운영
  • 서울시, 지역 균형발전 전략 모색…‘2020 지역발전포럼’ 운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공간 활용과 산업경제기반형 거점개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2020 지역발전포럼’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020 지역발전포럼’은 서울시 연구 수행과 전문가 거버넌스를 병행해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지역발전포럼을 발족해 복합거점개발의 성공사례, 복합거점개발의 새로운 트렌드, 서울시 균형발전 거점의 잠재력과 비전에 대해 워크숍(3회)과 세미나(1회)를 통해 논의했다. 올해는 ‘2020 지역발전포럼’을 통해 신성장산업의 분포와 추이를 광역적으로 분석하고, 수도권 내 지역격차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 권역별 신성장산업 플랫폼 조성의 필요성 및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용역을 통해 신성장 산업이 서울과 일부 대도시의 주요 지점에 집중 분포되는 추세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권역별로 육성해야 할 신성장 산업을 발굴하고, 핵심 거점 선정 및 계획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0 지역발전포럼’은 4월부터 10월까지 워크숍(2회)과 공개 세미나(1회)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시계획, 산업 및 창업, 도시설계 및 건축,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2020 지역발전포럼 운영’ 용역에 착수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4월 7일까지 서울시 동남권사업과에 제안서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업체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2020 지역발전포럼에서 수행한 연구와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제언을 수렴하여 서울시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수립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현대건설, 4160억 규모 부산 ‘범천1-1구역’ 수주
  • 현대건설, 4160억 규모 부산 ‘범천1-1구역’ 수주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시공권이 현대건설의 품에 안겼다현대건설은 부산 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이 사업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지난 28일 인근 자동차운전학원 주차장 부지에서 개최됐다. 이 날 현대건설은 전체 조합원 471명 중에 238표(52.9%)를 얻어 수주에 성공했다.범천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4160억 규모로, 부산 진구 범천동 일원 7만7000평 부지에 지하6층, 지상49층 규모의 8개동, 총 1511가구(아파트 1323가구 및 오피스텔 188가구) 및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도심 재개발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47개월이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건설은 부산의 상징이 되는 단 하나의 아파트 단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에 제안한 골든타임분양제(조합이 일반분양 시점을 조율하는 제도)는 재무적 건전성에 있어서 경쟁사 대비 월등히 우위에 있는 현대건설만이 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경쟁사 대비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고 있기에 골든타임분양제를 제안할 수 있었다”면서 “일반분양 시점을 조합원들이 스스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고객의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고 동시에 안정적 사업추진을 가능토록 했던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힐스테이트 아이코닉이 부산 최고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사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범천1-1구역 힐스테이트아이코닉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갤러리아팰리스 18.35억 1위…서울 전체 하락세
  • [주간실거래가]갤러리아팰리스 18.35억 1위…서울 전체 하락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공포감이 작용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23㎡는 18억3500만억원으로 주간 최고 실거래 아파트에 올랐다.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118건이다.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갤러리아팰리스 전용 123㎡는 18억3500만원(18층)에 팔려 서울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이보다 큰 면적형인 전용 152㎡가 지난달 18억원(41층)에 팔린 것을 고려하면 이번 매매는 시세보다 높게 거래됐다는 평가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전경. (사진=네이버부동산)갤러리아팰리스는 2005년 2월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로 최고 46층, 3개동, 총 741가구 규모다. 갤러리아팰리스는 사우나, 피트니트센터,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과 편의점, 미용실 등이 단지 내 상가시설에 있어 원스톱 생활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2·8호선 잠실역을 도보로 이용하는 역세권 입지로 삼성역·강남역 업무지구 통근이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또한 롯데월드몰, 롯데월드타워,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롯데마트 등의 쇼핑·문화·여가 생활권을 갖췄다.이어 성동구 금호동4가에 위치한 서울숲푸르지오 전용 59㎡가 10억5000만원(8층)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이 면적형은 지난 11일에 11억원(8층)에 팔린바 있다. 불과 한 달도 안돼 5000만원이 하락한 셈이다.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성원대치2단지아파트 전용 39.53㎡가 10억2250만원(8층)에 거래됐다. 이 단지도 가격이 하락세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11억1000만원(14층)에 거래가 이뤄졌다. 2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시세가 떨어진 것이다.부동산업계에서는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약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1% 하락했다. 이 업체 조사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첫째 주(-0.01%) 이후 9개월여 만에 처음이다.이번 주 송파(-0.17%)·강남(-0.12%)·강동(-0.06%)·서초(-0.04%)·용산구(-0.01%) 등 고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중저가 아파트가 몰려 있는 노원(0.21%)·구로(0.18%)·관악(0.14%)·금천(0.11%)·도봉구(0.09%) 등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졌다.
2020.03.29 I 정두리 기자
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로 재탄생
  • 삼호·고려개발 합병…대림건설로 재탄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림그룹의 건설계열사인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한다. 삼호와 고려개발은 27일 이사회를 각각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7월 1일 합병절차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대림건설로 결정했다. 이번 합병은 건설시장의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디벨로퍼 사업을 위해서 추진됐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디벨로퍼 사업 추진을 위한 대형 건설사로 재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대림은 석유화학 및 건설사업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에서 석유화학, 에너지, SOC 분야에서 다양한 디벨로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삼호와 고려개발의 합병비율은 1:0.451이다. 지난해 삼호의 매출액은 1조2799억원, 자산은 8517억원이다. 고려개발은 매출액 6849억원, 자산 6134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매출 1조 9649억원, 자산 1조4651억원으로 증가해 2020년 시공능력평가 16위 수준으로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수익성장을 통해 2025년 영업이익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1956년 설립된 삼호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다. 1970년대 삼호가든을 포함해 강남권에서 다양한주택사업을 진행하며 주택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매매센터, 호텔 등 건축사업 전반에 걸쳐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려개발은 지난 1965년 창업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54위다. 고속도로, 고속철도, 교량, 항만 등 토목분야에 특화돼 있으며 중견 건설사 중에서는 드물게 민자 SOC사업에서 주관사로서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사옥. (사진=대림산업)
2020.03.27 I 정두리 기자
하석주 대표 “코로나 위기 극복하자”…롯데건설 비상경영체제 돌입
  • 하석주 대표 “코로나 위기 극복하자”…롯데건설 비상경영체제 돌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롯데건설은 27일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롯데건설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롯데 지주의 비상경영체제 선언에 따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롯데건설은 기존 사업장의 현안을 상시 분석하여 모니터링하고, 신규 사업장의 투자의 적절성을 철저히 분석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예정이며, 예산 관리 역시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발생 가능한 외환 및 유동성 위기에도 대비할 예정이다.이날 롯데건설은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 이는 세계적으로 부패 방지 협약, 국제규범 등을 통해 기업의 윤리적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공정한 업무처리로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하석주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비상경영체제 행동 강령 및 윤리경영 실천 준칙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비상경영 행동강령의 주요 준수사항으로는 철저한 원가 및 비용 절감을 시행하고 전사 생산성을 향상함과 더불어 윤리경영의 실천, 상생경영 및 안전의식의 생활화를 포함하고 있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사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27일 잠원동 본사에서 코로나19 관련 비상경영체제에 따른 임직원 행동강령 및 윤리경영 실천 선서식을 진행했다. (사진=롯데건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방건설은 27일 ‘인천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2층~지상 최고 29층 7개동, 전용면적 59㎡·84㎡로 인기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722가구의 대단지이다. 주택형별로 59㎡ 492세대, 84㎡ 230가구다. 앞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1차(1279가구) 및 2차(1417가구)를 포함해 검단신도시에만 총 3418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방문 관람이 제한돼 사이버 모델하우스로만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들에게 최대한 모델하우스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했다”라고 말했다.검단 대방노블랜드 3차 리버파크는 실제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세대모형 및 단지모형도, 커뮤니티까지 동영상 및 가상현실(VR)영상으로 준비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방건설만의 광폭거실 및 서비스면적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노블랜드 리버파크는 단지 바로 앞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예정돼 있어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또한 단지 앞으로 계양천이 흘러 수변뷰가 가능하며 하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검단신도시 내에서도 가장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중심상업지구 및 넥스트 콤플렉스(특별계획구역3)가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쇼핑몰, 키즈몰, 엔터테이먼트, 멀티플렉스, 스카이가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노블랜드 리버파크의 분양일정은 내달 6일 특별공급 접수, 7일 1순위 접수 8일 2순위 접수 14일 당첨자 발표로 예정돼 있다. 인천검단신도시3차 노블랜드 리버파크 조감도. (사진=대방건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2분기 분양시장 전국 11만 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2분기 전국 분양시장에서는 11만 가구가 넘는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이하 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준이다. 월별로 4월 분양예정 물량이 5만5411가구로, 5월(3만6738가구)과 6월(2만4879가구)에 비해 많다.예년에 비해 4월 분양예정 물량이 늘어난 데에는 코로나19 여파로 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이월된 영향으로 보인다. 실제 4월 분양예정 물량은 2월 말 조사 당시 4만5595가구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선언(3월 12일)’ 이후인 3월 26일 조사 결과 5만5411가구로 늘었다. 대부분 지방의 분양물량이 이월됐다. 강원 속초시 속초디오션자이, 충남 천안시 성성레이크시티두산위브, 대구 달서구 대구도류동센트레빌 등이 분양시기를 기존 3월에서 4월로 늦췄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7월 말로 3개월 연장되면서 4월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사업지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이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2분기 분양물량은 시도별로 △경기 3만658가구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015가구)보다 7000여 가구 적은 5만5013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 4만8288가구 대비 13.9% 늘어난 수준이다. 서울에서는 신반포13차, 흑석3구역이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상계6구역, 래미안엘리니티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경기의 경우 서울과 인접한 지역의 분양물량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으로 구로동과 인접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와 상암동과 맞닿은 덕은지구의 DMC리버파크자이, 강남 접근성이 좋은 위례신도시우미린2차,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등이 있다. 인천은 지난해 청약 흥행의 진원지인 송도신도시의 분양열기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울에서는 7월 말로 연기된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로 조합원 총회 개최가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실물 확인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부동산114 측은 “2분기 분양시장은 분양가상한제,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위축 등 변수가 다양하다”면서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는 LTV가 최대 3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 점도 염두에 두고 계획적인 청약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2020.03.27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정동 일대 역사재생 활성화 본격추진
  • 서울시, 정동 일대 역사재생 활성화 본격추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역사성을 기반으로 한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을 올해 본격화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정동 일대는 지난 100년간 근현대문화의 중심지로서 다수의 문화재 및 건축자산 등이 입지해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옛 덕수궁 궁역, 한양도성 등 역사원형이 훼손된 뒤, 현재는 덕수궁 돌담길 정도로만 기억되는 등 그 정체성 인식 및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이다.서울시는 이번 활성화계획 수립에 따라 역사문화자산의 적극적인 보전과 활용, 지역주체 간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정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회복하고 서울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정동 역사재생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정동 일대 도시재생은 역사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적, 장소적 가치재생’이라는 역사재생 모델을 제시하며, △역사보행 네트워크 구축 △재생 활성화거점 조성 △역사명소 가꾸기의 3대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단위재생사업을 추진한다.특히 정동 일대 역사재생사업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함께 해 온 종교, 문화, 언론, 학교, 외교공관 등 기관‧단체를 중심으로 정동 역사재생 지역협의체가 구성돼 있으며, 현재 총 32개 회원기관이 가입돼 있다.도시재생 활성화사업을 통해 공공이 선제적 재생기반을 구축하고, 지역협의체가 재생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역주체 중심의 자생력을 강화해 정동 지역만이 갖는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의 지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정동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올해 3월중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서울시 측은 “지역협의체를 기반으로 각 사업들이 단계적으로 본격 진행돼 정동 지역만의 역사적, 장소적 가치를 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정동 역사재생 추진구상도. (사진=서울시)
2020.03.27 I 정두리 기자
영등포 경인로 일대 서남권 랜드마크로…2023년까지 499억 투입
  • 영등포 경인로 일대 서남권 랜드마크로…2023년까지 499억 투입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영등포 경인로 일대에 2023년까지 총 499억원을 투입해 단계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서울시는 지난 26일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영등포 경인로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계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사업대상지인 영등포 경인로일대(52만㎡)는 2023년까지 총 499억원을 투입한다.영등포는 ‘2030 서울플랜’이 정한 3도심 중 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는 낡은 건물과 노후된 소공장들이 산재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영등포 경인로 일대를 지난 2017년 2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고 약 2년여에 걸친 준비 끝에 이번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 경인로일대는 서남권 산업·문화·상업의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청년 소상공인‧예술가 유입을 유도하고, 기존 뿌리산업인 기계금속산업 등과 융합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 이 일대를 제조업과 문화예술산업이 어우러진 창업‧일자리 거점으로 만든다는 게 기본 방향이다. 우선 청년 소공인과 예술가가 임대료 상승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시설, GS주차장 부지 신축건물, 구로세무서부지 신축건물 등에 공간을 1000개까지 마련한다는 목표로 산업‧예술 임대공간 조성에 나선다. 현재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타임스퀘어 인근 부지에 20층 주상복합건물내 1개층(지상3층)은 산업임대공간(3652㎡)으로, 15개층(지상5층~지상20층)은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한다. 지난 2018년 5월 민관협력을 시작으로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총 237세대) 건립계획이 수립됐으며, 2019년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고시됐고, 2022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이다. 영등포역에는 기술창업과 일대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공간인 팩토리플랫폼을 조성한다. 청년 소공인에 대한 인큐베이팅 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 공정무역 및 사회적기업 우수제품 상설 판매장 등을 조성한다. 대형쇼핑몰이 밀집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영등포역의 특성을 살려 영등포 일대에서 생산된 (시)제품과 예술작품을 전시‧홍보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국토부,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등포구와 협의해 영등포역 민자역사 운영사업자 선정 시 영등포 경인로 일대 활성화를 위한 공공시설로 의무 설치하도록 명시했다. 현재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롯데와 구체적인 공간조성계획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산업재생을 위한 앵커시설로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 공간과 장비 등을 갖춘 ‘산업혁신센터’도 문래동 일대에 3곳 이상을 조성‧운영한다. 또 인터넷 쇼핑처럼 소공인과 예술인이 생산한 제품구매, 사업체의 일자리 매칭, 시제품에 대한 수주·발주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사이트 ‘마이팩토리(M.Y Factory) 정보화 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문래예술촌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거점조성 및 연계사업도 진행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영등포 경인로 일대가 서남권 산업·문화거점 역할을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계획을 수립했다”며 “앞으로 공공의 개입을 최소화 하면서 제조업과 문화예산업의 발전적 변화를 돕고, IT산업의 공간적 기반을 구축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영등포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안). (자료=서울시)
2020.03.27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플랫폼 아실, 웹사이트 오픈…“아파트 거래·급매물 한 눈에”
  • 부동산 플랫폼 아실, 웹사이트 오픈…“아파트 거래·급매물 한 눈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파트 정보 전문 플랫폼 업체 ‘아실’이 시시각각 변하는 부동산시장을 직관적으로 체크할 수 있는 앱·웹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부동산 관련 필수 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다.아실은 아파트매물증감, 아파트거래량, 갭투자증가지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실 웹사이트를 최근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최근 코로나발 경제 위기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속속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실제 현장 분위기를 체크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아실 웹사이트를 접속하거나 아실 앱(APP)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매물증감’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전국에 아파트를 팔려는 매물들이 최근 얼마나 늘어나고 있는 지 확인 가능하다.실제 그 동안 매물이 많지 않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매물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1개월 사이 서울 성동구는 매매 매물이 6985건에서 8451건으로 1466건(20.9%↑)이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2·20 부동산대책으로 10년간 보유한 주택에 대해서 올해 6월30일까지 양도 시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면제해 주는 정책 때문에 늘어난 매물도 있지만, 코로나발 실물경제 침체와 주식시장 하락이 부동산시장에도 여파를 끼친다는 분석이다.아실은 ‘아파트실거래가’의 줄임말로 아파트를 실거주로 구하려는 이들에게 국토부 실거래가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밖에도 △매물정보 △학군비교 △실시간 아파트 분양정보 △아파트끼리 가격비교 등의 기능은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을 할 때 의사결정을 정확히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유거상, 전병옥 아실 대표(공동 대표)는 “아실 웹서비스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프롭테크 서비스를 강화하고 국민 대다수의 부동산정보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아파트 정보 전문 플랫폼업체 아실의 웹사이트 화면. (사진=아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신반포15차, 코로나 시국에 시공사 합동설명회 강행 ‘논란’
  • 신반포15차, 코로나 시국에 시공사 합동설명회 강행 ‘논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의 합동 홍보설명회를 오는 31일 강남 일대 한 스터디센터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3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조합은 공문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고자 분산해 소수의 조합원을 모시기 위함”이라며 “조합원들은 각자 편한 시간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 제2차 합동 홍보설명회도 예정돼있고, 설명회 영상도 조합원들께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조합원들은 가급적 참석을 자제하고, 참석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재건축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조합과 조합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조합 총회를 연기하라는 정부의 방침까지 무시한 조합의 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60∼70대 고령자임을 고려할 때 조합의 이번 결정은 매우 위험한 집단 활동이 될 수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주택조합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서울시는 조합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룰 것을 제한·금지하는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했다. 이에 서초구청은 지난 20일 조합에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모든 총회 개최 등을 강력히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도 보냈다. 그러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합동 설명회 개최 여부를 서초구청에 알리지 않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와 지자체는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26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던 부산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그럼에도 신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값은 3월 두번째 주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 8일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발표된 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들어 거래량도 하락세이다. 지난해 12월 1만6419건을 기록했던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만1037건, 2월 8456건을 기록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부산의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부산의 첫 분양 단지였던 해운대구의 ‘센텀 KCC스위첸’은 2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160건이 접수되며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내 최고 청약성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진구의 ‘서면롯데캐슬엘루체’ 역시 평균 4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요즘 부산 부동산시장에는 먼저 당첨이 되고나서 나중에 고민하라는 뜻의 ‘선당후곰’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다”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우선 청약을 넣고 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산 기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분양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갈아타기 수요를 꼽는다. 부산은 노후 주택비율이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월 중순까지 부산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0만351가구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2000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39만127가구로 전체의 약 48.74%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46.93%)이나 전국 평균 노후아파트 비율(42.37%)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부산 내에는 여러 곳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정비사업이 실현되는 지역은 각종 인프라를 포함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부산의 신규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3월 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920건이 접수되며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 덕천2-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구도심 내 신규 단지로 갈아타기 수요가 높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월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역시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28건이 접수돼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2가구(84㎡), 오피스텔 19실(84㎡)로 구성됐다.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개선
  • 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개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성과 인접한 성곽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로구 이화·충신권의 낙산성곽길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낙산공원 정상에서 이화마을, 충신마을을 거쳐 한양도성박물관까지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약 1km 구간을 시행한다. 한양도성과 주변 성곽마을의 도로, 골목길, 녹지대 등을 정비한다.낙산성곽길은 한양도성과 이화·충신권 성곽마을이 공존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정비공사를 통해 한양도성을 찾는 탐방객에게 걷기 좋은 성곽길을 제공하고 마을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로는 야자매트, 경화마사토 등을 활용하여 조성하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성곽길을 조성한다. 파손되고 노후된 도로도 전면 재포장한다. 한양도성 단절구간에 위치한 마을버스 종로3번 정류장과 회차지점은 20m 아래로 이전하고, 낙산성곽 하부의 석축은 기존 한양도성과 잘 어울리는 화강암 장대석으로 정비한다. 또한 이화·충신마을 주민의견을 청취해 주민들이 요청한 마을쉼터를 마을내 자투리 공간에 새롭게 조성한다. 마을 기반시설인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를 적용해 CCTV와 가로등도 확충, 주민안전을 확보한다. 성곽에서 철거된 마을쉼터와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은 빈집 철거부지나 자투리땅에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된 어린이놀이터는 새롭게 재정비한다. 공사는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3월말 착공해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4억원이다.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낙산공원으로 잘 알려진 이화동과 충신동의 낙산성곽길 정비를 통해 한양도성 경관개선과 주민 생활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낙산성곽길 정비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26 I 정두리 기자
마곡지구 상권 월평균 유동인구 630만명…상권 가치는?
  • 마곡지구 상권 월평균 유동인구 630만명…상권 가치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상권이 최근 대기업의 입주로 인해 유동인구가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반면 인근 상권은 아직 활기를 띠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1만9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630만명의 유동인구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필두로 대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최근 6~7년 사이 아파트값이 급등한 지역이다. 덕분에 마곡역·발산역 인근의 상가들은 좋은 상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고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매출은 134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서구 월평균 추정 매출 1139만원 대비 204만원 높은 매출이다.상가정보연구소가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조사한 결과 현재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의 상가(1층) 임대료는 3.3㎡당 10~25만원으로 평균 약 17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51㎡ 면적 1층에 커피전문점을 운영한다고 가정할 때 임차인이 감당해야 할 월 임대료는 약 247만원이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마곡지구 상가는 분양 당시 대기업 입주, 대형병원 개원 등의 호재로 3.3㎡당 평균 3000~5000만원에 분양돼 현재에도 임대료가 인근 지역 대비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유동 인구 수는 높은 수준이지만 LG사이언스파크와 가까운 상가를 제외한 공항 대로변에 들어선 상가의 공실은 많은 편이다”고 했다.이어 “마곡지구 공실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다”며 “임대인 입장에선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임차인이 감당 가능한 현실적인 임대료를 받고, 우선적으로 공실을 줄이는 것이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일 것이다”고 조언했다.마곡역 인근 상권 전경. (사진=카카오맵)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마케팅 시장도 온라인 비중이 강화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활성화다. 이제껏 사람들이 수만명씩 몰리는 ‘집객 효과’를 강조한 모델하우스 홍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눈으로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우려로 인해 초기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일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점차 만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실제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자 수만 4만여 명에 달했다. 세대별 VR 영상을 비롯해 단지 모형과 주변 입지 등을 분양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같은 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아파트는 실내 평면을 VR로 구현해 실제 내부를 둘러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꾸몄다. 유니트에 마련된 전시품목 리스트는 별도 화면으로 구성했다.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달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의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22.3대 1) 등은 모두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냈다.코로나19가 장기화 여부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쇼크를 맞은 오프라인 광고는 이색 아이디어로 코로나 예방에 걸맞은 홍보 활동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AT센터’의 경우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 사내 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했다. 송도 AT센터는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 높이 144m의 복합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인천테크노파크 사내 식당 칸막이에 송도 AT센터 사업지 광고가 게재된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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