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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코로나 시국에 시공사 합동설명회 강행 ‘논란’
  • 신반포15차, 코로나 시국에 시공사 합동설명회 강행 ‘논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우려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6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3일 조합원들에게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한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의 합동 홍보설명회를 오는 31일 강남 일대 한 스터디센터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3부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조합은 공문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력하게 시행함에 따라 이에 부응하고자 분산해 소수의 조합원을 모시기 위함”이라며 “조합원들은 각자 편한 시간에 참석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어 “향후 제2차 합동 홍보설명회도 예정돼있고, 설명회 영상도 조합원들께 배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조합원들은 가급적 참석을 자제하고, 참석 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조합의 이 같은 결정은 재건축 일정이 미뤄질수록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조합과 조합원들이 감내해야 하는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조합 총회를 연기하라는 정부의 방침까지 무시한 조합의 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조합원 대부분이 60∼70대 고령자임을 고려할 때 조합의 이번 결정은 매우 위험한 집단 활동이 될 수 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재개발·재건축 조합과 주택조합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3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했고, 서울시는 조합 총회를 5월 18일 이후로 미룰 것을 제한·금지하는 공문을 각 자치구에 하달했다. 이에 서초구청은 지난 20일 조합에 재건축 사업과 관련한 모든 총회 개최 등을 강력히 금지할 것을 촉구하는 공문도 보냈다. 그러나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합동 설명회 개최 여부를 서초구청에 알리지 않고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다. 서울시와 지자체는 조합이 총회 등을 강행해 엄중한 사회적 상황에 반하는 물의를 일으키면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뿐 아니라 행정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26 I 정두리 기자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부동산 침체에도…부산 신규 분양아파트에 쏠리는 ‘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며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던 부산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있다. 그럼에도 신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의 아파트값은 3월 두번째 주 0.02%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 8일 조정대상지역 해제가 발표된 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올해 들어 거래량도 하락세이다. 지난해 12월 1만6419건을 기록했던 부산 아파트 거래량은 1월 1만1037건, 2월 8456건을 기록하며 점차 줄어들고 있다. 반면 부산의 신규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조정대상지역 해제 후 부산의 첫 분양 단지였던 해운대구의 ‘센텀 KCC스위첸’은 2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8160건이 접수되며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부산시 내 최고 청약성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부산진구의 ‘서면롯데캐슬엘루체’ 역시 평균 42.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 해운대구 P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요즘 부산 부동산시장에는 먼저 당첨이 되고나서 나중에 고민하라는 뜻의 ‘선당후곰’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고 있다”라며 “신규 분양 아파트에는 우선 청약을 넣고 보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부산 기존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분양시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중 하나로 높은 갈아타기 수요를 꼽는다. 부산은 노후 주택비율이 높은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아서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월 중순까지 부산에 입주한 아파트는 총 80만351가구로 이 중 입주 20년 이상(2000년 이전 입주)된 아파트는 39만127가구로 전체의 약 48.74%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46.93%)이나 전국 평균 노후아파트 비율(42.37%)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부산 내에는 여러 곳의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부동산시장의 미래가치가 높을 전망이다. 정비사업이 실현되는 지역은 각종 인프라를 포함한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서도 부산의 신규 분양 단지는 높은 청약성적을 거뒀다. 3월 북구에서 분양한 ‘한화 포레나 부산덕천’은 1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920건이 접수되며 평균 88.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로 일반분양분은 294가구다. 덕천2-1구역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구도심 내 신규 단지로 갈아타기 수요가 높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3월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 역시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928건이 접수돼 평균 226.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으로 아파트 152가구(84㎡), 오피스텔 19실(84㎡)로 구성됐다. 한화 포레나 부산 덕천 조감도. (사진=한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개선
  • 서울시, 이화·충신권 낙산성곽길 개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는 한양도성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고 도성과 인접한 성곽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종로구 이화·충신권의 낙산성곽길을 정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낙산공원 정상에서 이화마을, 충신마을을 거쳐 한양도성박물관까지 한양도성 성곽을 따라 약 1km 구간을 시행한다. 한양도성과 주변 성곽마을의 도로, 골목길, 녹지대 등을 정비한다.낙산성곽길은 한양도성과 이화·충신권 성곽마을이 공존하는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정비공사를 통해 한양도성을 찾는 탐방객에게 걷기 좋은 성곽길을 제공하고 마을 주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보행로는 야자매트, 경화마사토 등을 활용하여 조성하고, 곳곳에 산재해 있는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걷기 좋은 성곽길을 조성한다. 파손되고 노후된 도로도 전면 재포장한다. 한양도성 단절구간에 위치한 마을버스 종로3번 정류장과 회차지점은 20m 아래로 이전하고, 낙산성곽 하부의 석축은 기존 한양도성과 잘 어울리는 화강암 장대석으로 정비한다. 또한 이화·충신마을 주민의견을 청취해 주민들이 요청한 마을쉼터를 마을내 자투리 공간에 새롭게 조성한다. 마을 기반시설인 노후된 하수관을 교체하고, 범죄예방 환경설계(CEPTED)를 적용해 CCTV와 가로등도 확충, 주민안전을 확보한다. 성곽에서 철거된 마을쉼터와 운동시설 등 주민 편의시설은 빈집 철거부지나 자투리땅에 주민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고, 노후된 어린이놀이터는 새롭게 재정비한다. 공사는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3월말 착공해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34억원이다.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국내·외 관광객에게 낙산공원으로 잘 알려진 이화동과 충신동의 낙산성곽길 정비를 통해 한양도성 경관개선과 주민 생활편의가 증대될 것”이라며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낙산성곽길 정비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26 I 정두리 기자
마곡지구 상권 월평균 유동인구 630만명…상권 가치는?
  • 마곡지구 상권 월평균 유동인구 630만명…상권 가치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상권이 최근 대기업의 입주로 인해 유동인구가 높은 수준으로 집계된 반면 인근 상권은 아직 활기를 띠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1월 기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21만91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630만명의 유동인구가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을 찾는 셈이다.마곡지구는 ‘LG사이언스파크’를 필두로 대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최근 6~7년 사이 아파트값이 급등한 지역이다. 덕분에 마곡역·발산역 인근의 상가들은 좋은 상권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고 투자자들의 투자가 이어졌다.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 내 커피전문점 월평균 추정매출은 134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서구 월평균 추정 매출 1139만원 대비 204만원 높은 매출이다.상가정보연구소가 네이버 부동산 매물을 조사한 결과 현재 마곡역·발산역 인근 상권의 상가(1층) 임대료는 3.3㎡당 10~25만원으로 평균 약 17만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이는 51㎡ 면적 1층에 커피전문점을 운영한다고 가정할 때 임차인이 감당해야 할 월 임대료는 약 247만원이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마곡지구 상가는 분양 당시 대기업 입주, 대형병원 개원 등의 호재로 3.3㎡당 평균 3000~5000만원에 분양돼 현재에도 임대료가 인근 지역 대비 비교적 높게 형성돼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유동 인구 수는 높은 수준이지만 LG사이언스파크와 가까운 상가를 제외한 공항 대로변에 들어선 상가의 공실은 많은 편이다”고 했다.이어 “마곡지구 공실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기 힘들다”며 “임대인 입장에선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일단 임차인이 감당 가능한 현실적인 임대료를 받고, 우선적으로 공실을 줄이는 것이 손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일 것이다”고 조언했다.마곡역 인근 상권 전경. (사진=카카오맵)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코로나19 쇼크에 분양시장 마케팅도 달라진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커지면서 부동산 마케팅 시장도 온라인 비중이 강화된 ‘언택트(Untact·비대면)’ 트렌드가 불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의 활성화다. 이제껏 사람들이 수만명씩 몰리는 ‘집객 효과’를 강조한 모델하우스 홍보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운영되고 있다.사이버 모델하우스는 눈으로 실물을 보는 것과 다르다는 우려로 인해 초기에는 부정적인 여론이 다수 일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가상현실(VR) 등 첨단 기술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사이버 모델하우스에 점차 만족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실제 지난 13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 홈페이지에는 오픈 이후 3일간 누적 접속자 수만 4만여 명에 달했다. 세대별 VR 영상을 비롯해 단지 모형과 주변 입지 등을 분양 전문가가 직접 설명하는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같은 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인천 힐스테이트 부평 아파트는 실내 평면을 VR로 구현해 실제 내부를 둘러보는 것처럼 자세하게 꾸몄다. 유니트에 마련된 전시품목 리스트는 별도 화면으로 구성했다.유튜브를 통한 소비자와의 접촉도 사이버 모델하우스와 시너지를 내고 있다. 힐스테이트 부평의 경우 유명 리포터와 부동산 전문가가 함께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진행했다. 과천제이드자이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지난달 2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비자들과 소통에 나섰다.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벌인 곳의 청약 결과도 우수하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45.7대 1), 과천제이드자이(193.6대 1), 힐스테이트 부평(84.3대 1),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22.3대 1) 등은 모두 1순위에서 치열한 청약 경쟁률을 냈다.코로나19가 장기화 여부에 따라 비대면 마케팅 시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최근 코로나19 쇼크를 맞은 오프라인 광고는 이색 아이디어로 코로나 예방에 걸맞은 홍보 활동을 진행중이다. 인천 송도에 분양하는 ‘송도 AT센터’의 경우 비말을 통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테크노파크(ITP) 재단 사내 식당에 사업지 소개가 부착된 칸막이를 설치했다. 송도 AT센터는 오피스텔,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구성된 높이 144m의 복합단지다. 분양 관계자는 “외부 홍보 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이번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칸막이를 함께 제공하는 만큼 감염 예방에도 기여하는 공적 활동에도 작게나마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인천테크노파크 사내 식당 칸막이에 송도 AT센터 사업지 광고가 게재된 모습. (사진=포스코건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코로나·일몰제 피한 정비구역 조합설립 러시…사업 ‘청신호’
  • 코로나·일몰제 피한 정비구역 조합설립 러시…사업 ‘청신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비사업 일몰제’ 위기에서 벗어난 서울 내 정비구역 단지들이 최근 연이어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며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3월2일자로 적용한 일몰제를 피하기 위해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6개 정비구역 가운데 4개 정비구역(신길2·성수전략2·서초진흥아파트·장미1·2·3차 아파트)이 조합설립인가를 받게 됐고, 나머지 2개 구역(미아9-2·미아4-1)도 인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정비구역 해제 직전까지 갔던 이들 구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도 피하게 되면서 향후 재건축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일몰제 피해 분위기 고조”25일 서울시 및 각 자치구에 따르면 이달 4일 신길2구역을 시작으로 6일 성수전략2구역, 12일 서초진흥 아파트, 24일 장미1·2·3차 아파트 등 3월에만 4개 정비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조합설립에 따라 정비구역에서 해제하는 정비구역 일몰제 적용도 가까스로 피하게 됐다.이들 구역의 조합 설립은 대부분 사업 추진 1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이룬 쾌거라 의미가 크다. 특히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강변 일대 재건축 대어로 평가받는 장미아파트는 상가 소유주들의 반대로 사업 추진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상가 소유주의 이익을 보전할 수 있는 독립정산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장미아파트 한 조합원은 “상가 규모가 큰 상황에서도 조합 설립을 하게 되면서 큰 산을 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서울 강남역 역세권에 자리잡은 서초진흥아파트도 2004년 5월 추진위를 꾸린지 16년 만에 이번 조합 설립을 계기로 내부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부동산시장 침체되면서 재건축 사업이 답보상태에 머물렀던 서초진흥아파트는 일몰제로 인해 사업이 벼랑 끝에 몰리자 아파트 및 상가 주민이 조합설립에 적극 나서며 다음 사업단계를 밟을 수 있게 됐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은 정부에서도 활성화 시켜야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결국 앞으로 조합원들의 의지가 가장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서울 내 정비구역은 대기수요가 상당해 분양가가 얼마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뿐, 모든 지역이 주목대상”이라고 말했다.지난 2월 말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한 미아9-2구역과 미아4-1구역도 조만간 인가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시행규칙 별지 제5호에 따르면 조합설립인가 신청 처리기간은 보완사항이 없을 경우 30일 이내 고지를 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들 구역도 조합 설립까지는 무난할 것이라는 시각이다. 강북구청 관계자는 “보완점이 없다면 4월 둘째주 안에는 인가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합 설립 뒤 넘어야할 산 많아조합설립 이후에도 재건축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정비사업 과정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에는 사업시행인가-조합원 분양 신청-관리처분계획 인가-이주 및 철거-착공-입주 및 분양 처분의 고시 등의 과정을 거친다. 전문가들은 사업시행인가를 받기까지 2~3년은 걸릴 것이란 예상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 학과 교수는 “이들 구역은 일몰제에 해당되면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서둘러 조합을 만들게 됐다”면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는 어렵고,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도 적용받게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은 관망세로 돌아서서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단지를 중심으로 앞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은 찾기 어렵게 됐다. 도정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서울 지역 조합설립인가 이후 재건축 단지의 조합원 지위양도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 후 3년 내 사업 시행 인가 신청이 없는 단지에서 3년 이상 조합원 지위를 유지할 경우나 △10년 이상 보유했고 5년 이상 거주한 1가구 1주택자 등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서초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아파트는 일부 특이 매물 외에는 현재 거래가 힘들다”고 말했다.
2020.03.26 I 정두리 기자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모델하우스 오픈
  •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실제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니트를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59㎡A 186가구 △59㎡B 81가구 △59㎡C 26가구 △84㎡A 115가구 △84㎡B 29가구 등 중소형 물량이다.청약일정은 4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추첨제 비율이 전체 분양물량의 80%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때문에 당첨자에 한해서만 실제 모델하우스 방문이 가능하다.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약 4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계양천이 흘러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이용이 쉽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는 중심상업지구도 도보 거리에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2020.03.25 I 정두리 기자
마곡9단지 추첨결과···10만원씩 최소 17년 청약 부어야 당첨권
  • 마곡9단지 추첨결과···10만원씩 최소 17년 청약 부어야 당첨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당첨 납입 금액 커트라인이 모든 면적형에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최소 17년 이상 청약통장에 매월 10만 원씩 부어야 당첨권에 드는 수준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5일 오후 5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 하한선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금액은 전용 84㎡ N형으로 2090만원이다. 이어 전용 59㎡ H형이 2230만원이었고, 전용 84㎡ H형이 2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공공분양인 마곡 9단지는 청약저축 납입 금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저축은 매월 10만원씩만 인정된다. 84㎡ H형의 경우 약 19년 동안 청약저축을 부어야 당첨권이다.마곡9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를 합해 총 152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이다.가구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5억885만4000원으로 최저 4억7695만9000원부터 최고 5억2515만6000원이고, 전용면적 84㎡는 평균 6억7532만3000원으로 최저 6억3273만9000원부터 최고 6억9750만6000원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으로 서울권에서 6억원대에 청약이 가능한 로또 분양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마곡9단지 담청 하한선. (자료=SH공사)
2020.03.25 I 정두리 기자
SH공사,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삽…2022년까지 1400가구 공급
  • SH공사, 자율주택정비사업 첫 삽…2022년까지 1400가구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노후 단독주택을 주민 스스로 개량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에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에 나선다. SH공사는 2022년까지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임대주택 14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저층주거지의 주거환경도 개선하고, 늘어나는 용적률로 공공임대주택을 적극 확보하기로 했다.자율주택정비사업은 지난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노후 단독·다세대(연립)주택 집주인들이 전원 합의를 통해 주민합의체를 구성하고, 스스로 주택을 개량 또는 건설하는 사업이다.이 첫 사례로 SH공사는 이날 은평구 불광동 442번지 주민합의체, 불광동 480번지 주민합의체와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를 통해 사업비를 조달해 SH형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시행하고 건설되는 주택 전체를 임대주택용으로 매입해 신혼부부용으로 공급한다. 김길상 SH공사 도시재생기획처장은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택정비사업의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서울시 내 청년·신혼부부의 주거공급이 확대되도록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세용 SH공사 사장(가운데)이 25일 진행한 자율주택정비사업 공동사업시행 약정식에서 진남영 은평구 불광동442 주민합의체 대표(왼쪽)와 김성기 은평구 불광동480 주민합의체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H공사)
2020.03.25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아파트 엘리베이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 서울시, 아파트 엘리베이터 자가발전장치 설치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아파트 공용전기료 절감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승강기 자가발전장치’는 승강기가 상승-하강할 때 모터에서 발생한 전기가 열로 발산돼 버려지지 않도록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를 약 15~40%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18년 76대를 시작으로 작년 한해 총 2093대를 설치 지원했다. 2093대가 가동되면 한 대 당 연간 2897kWh의 전력량을 감축해 1년에 5억원 가량의 공용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 전력사용 감소로 온실가스도 연간 2,093tCO2 감축효과가 있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약 67만8000주를 식재하는 것과 맞먹는다.실제로 서울시가 작년 상반기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한 145개 공동주택(1502대)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대당 공용전기료가 월 3~4만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 한전과 함께 6억8000만원을(시:한전 6:4) 투입, 총 680대 설치를 지원한다. 대당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100만원을 초과하는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자기부담금이 발생한 경우 장기수선 충당금으로 사용해야 하며, 수선비로 사용한 경우 장기수선 충당금으로 대체해야 한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각 자치구 공동주택 관리부서를 통해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을 5월29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15층 이상 공동주택이다. 입주자 대표명의로 작성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지속적인 승강기 자가 발전장치 설치 지원 사업을 통해 신축 건축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에너지 성능 개선이 어려운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시스템 효과. (자료=서울시)
2020.03.25 I 정두리 기자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내달 분양
  •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롯데건설은 자사가 시공하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을 오는 4월 중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일대에 있는 이 단지는 1425가구의 아파트 4개동, 오피스텔과 함께 백화점·호텔·사무시설이 입주하는 42층 랜드마크타워 1개동 등 총 5개 건물로 구성된다. 이번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총 528실로 이 중 198실이 일반분양 된다. 전용면적별로 △24㎡ 130실 △26㎡ 20실 △29㎡ 32실 △31㎡ 16실이다.이 오피스텔은 지난해 성공적인 분양을 기록한 아파트와 함께 조성돼 기대감이 높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아파트(2019년 7월 분양)는 청약 1순위에서 14.4대 1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을 이뤄냈다.‘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단지는 최고 65층으로 강북권 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지어져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중 오피스텔은 42층으로 들어선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동부청과시장, 청량리3·7구역에 고층 단지가 예정돼 있어 이 일대는 고층 주거 밀집지로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청량리 일대 개발호재로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교통호재가 눈에 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은 현재 기본계획에 착수 했으며, GTX C노선은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올 연말에 고시한다고 국토부에서 밝힌 상황이다. 사업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지하철 1호선을 비롯해 분당선, 경원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광역환승센터를 경유하는 60여개 버스노선까지 이용 가능해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추가 교통 개발이 완공될 시 총 10개에 달하는 철도노선까지 더해져 국내 최대의 교통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한편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일대에 마련됐다.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오피스텔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2020.03.25 I 정두리 기자
대전,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 3억 돌파…2년간 32% 올랐다
  • 대전,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 3억 돌파…2년간 32% 올랐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달 대전 아파트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가 6대 광역시에서 처음으로 3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올해 2월 6대 광역시의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8587만원으로 지난해 2월 2억7414만원 대비 4.28% 상승률을 기록했다.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인 곳은 대전이다. 지난 2018년에만 하더라도 대전의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억2726만원으로 6대 광역시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였지만, 지난해 2월 2억5169만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3억155만원을 기록했다. 대전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년 동안 무려 32.69%라는 상승률을 보였다.같은 기간 대전을 제외한 나머지 5곳의 올해 2월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 상승률은 평균 3.89%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광주로 지난 2018년 2월 중형아파트 평균매매가는 2억2784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2억6251만원으로 2년간 15.2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인천도 2억6618만원에서 2억8520만원으로 7.15% 올랐고, 대구가 2억7575만원에서 2억8530만원으로 3.46%, 부산은 2억9385만원에서 2억9650만원으로 0.90% 상승했다. 지역 경제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의 경우 지난 2018년 2월 중형 아파트 평균매매가가 2억5685만원에서 2억3889만원으로 7.0% 하락했다.대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로 분양권 시장도 들끓고 있다. 지난해 3월 분양한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 아이파크 시티 1단지’의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가 5억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전매제한이 해제되면서 웃돈이 1~2억원씩 붙기 시작하더니 올해 3월에는 전용 84㎡가 8억39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최고 3억3900만원이나 뛰었다. 지난 2018년 7월에 분양한 ‘대전 갑천3블록 트리풀시티’의 전용 84㎡는 분양가가 3억9000만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6억4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대비 2억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상황이 이렇자 대전 아파트의 매수심리도 불붙었다. 올해 2월 대전의 매수우위지수는 100.1으로 6대 광역시에서 유일하게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은 76.5, 울산 74.0, 대구 67.6, 광주 35.1, 부산 32.0으로 확인됐다. 매수우위지수는 KB부동산의 회원 중개업소 대상 조사로 0∼200 범위 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대전은 정부가 모니터링 하겠다는 입장만 내놓을 뿐 규제에서 계속 제외돼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2020.03.25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청년맞춤 컴팩트시티’ 하반기 착공
  • 서울시, ‘청년맞춤 컴팩트시티’ 하반기 착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학생과 청년들을 위한 주거, 청년지원시설, 생활SOC가 어우러진 ‘청년맞춤 컴팩트시티’가 하반기 착공한다. 서울시는 25일 ‘연희‧증산 공공주택 복합시설’에 대한 지구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하고,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착공까지 실시설계 단계만을 남겨두게 됐다. 서울시는 실시설계를 거쳐 올 하반기 본격 착공, 2022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연희‧증산 공공주택 복합시설’은 △경의선숲길이 끝나는 연희동 일대 교통섬 유휴부지(4887㎡)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앞 증산빗물펌프장 상부를 포함한 부지(6746㎡) 등 2곳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2018년 말 발표한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 선도사업 중 하나다. 도심 속 저이용 유휴공간을 혁신해 생활SOC를 확충하는 ‘리인벤터 서울’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다.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라 기존 세대수 개념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1인주택 같은 ‘청년주택’ 총 320가구(474명)가 들어선다. 청년창업지원공간, 청년식당 등 ‘청년지원시설’과 수영장, 피트니스, 도서관 같은 ‘생활SOC’, 빗물펌프장 같은 ‘방수시설’도 조성된다. ‘교통섬 위 공공주택’으로 재탄생할 연희 공공주택 복합시설은 청년 유동인구가 많은 경의선숲길과 가좌역(경의중앙선), 홍제천을 연결하는 보행 거점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대학생 활동시설과 생활SOC가 결합된 대학생 커뮤니티주택이 된다. 연면적 1만4378㎡, 지상 7층 규모로 198인을 수용하는 대학생주택과 창업지원센터, 도서관, 청년식당, 마켓, 옥상텃밭, 수영장, 운동시설 등을 입체적으로 배치된다. 특히 빗물펌프장을 신설하고, 이 방재시설을 입체적, 복합적으로 활용해 주거와 어우러지면서도 홍제천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레벨을 구현하는 계획이다.증산 공공주택 복합시설은 3개 철도 노선(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기존 증산빗물펌프장 위 인공지반에 커뮤니티시설을 강화한 대학생 주택으로 조성된다. 기존 빗물펌프장 상부에 인공데크를 설치, 새로운 지층을 만드는 방식으로 연면적 1만4602㎡, 지상 13층 규모의 복합시설 건립계획을 확정했다. 1인주택(111호)과 공유주택(55호)가 결합해 총 276명이 입주 가능한 대학생주택이 들어선다. 순수 주거용 공간 외에도 주민이용시설(아이콘홀), 세탁방, 공유키친, 계절창고 등 부대복리시설과 예술종합센터 같은 생활SOC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이번 사업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의 보행환경과 불광천 접근성 개선도 추진된다. 증산지하차도 상부 일부를 복개해 기존 보도 폭을 확장하고, 불광천 사면부에 오픈형 계단을 설치하고, 지하철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의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는 내용이다. 시는 관련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공공주택 공급을 늘려 OECD 평균보다 높은 10% 이상으로 높여나간다는 목표로, 저이용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최고의 건축가를 선정해 청년과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생활SOC를 함께 조성해 지역의 활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이 사업은 단절된 도시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 속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구하는 콤팩트시티의 선도사업으로, 앞으로도 도심의 저이용 도시공간에 기반‧공공시설과 주택‧생활SOC를 넣는 복합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증산 공공주택 복합시설 조감도. (사진=서울시)
2020.03.25 I 정두리 기자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5월로 연기
  •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5월로 연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등 서울 주요 정비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연기된다.2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3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용산구에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남3구역 사업 일정은 한 달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당초 한남3구역 조합은 오는 25일 총회를 열어 시공사 선정 방식 등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서울시가 해당 자치구에 조합이 총회를 강행하면 법적 조치와 행정지원까지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자 총회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은 5월 중 합동설명회를 개최하고 5월 31일 총회를 열 것으로 전해진다. 한남3구역은 공사비 약 2조원 등 총사업비 7조원에 달하는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재개발 사업장이다. 이 사업장은 지난해 불법 수주 논란으로 시공사 입찰이 한 차례 무산된 바 있다. 지난해 수주전과 마찬가지로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가 시공권을 다투고 있다. 4월 1일 시공사 선정을 예정했던 서초구 신반포15차도 5월 이후 조합원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 조합은 지난해 12월 기존 시공사였던 대우건설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시공사 선정을 진행 중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이다.한남3구역 재개발 지역 모습. 사진=연합뉴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상가와 상권 팁 담은 ‘시크릿’ 출간
  •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 상가와 상권 팁 담은 ‘시크릿’ 출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가 20여 년간 창업·투자 컨설팅 노하우를 담아낸 ‘시크릿’을 출간했다.‘시크릿‘ 저자인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20여 년간 창업 및 투자 컨설팅을 해온 전문가이자 상업용 부동산 정보 제공 애플리케이션 ’상가의신‘ 제작자이다. 부동산 시장분석을 통해 자료를 제공하고 동시에 창업 실무 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각각 나눠져 있다. 1권 ‘성공률 99% 실전 상가 투자의 정석’은 저자가 상가 투자 초보자를 위해 자신의 노하우를 정리한 상가 투자 가이드이다. 재테크 수단으로서 왜 상가 투자를 알아야 하는지를 설명하며, 상가 투자의 기본과 상가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또한 상가 투자자가 알아두면 좋은 창업과 상권 분석에 대해 다루며, 부동산 현장을 아는 사람만이 해줄 수 있는 상가 투자 노하우를 담았다. 2권 ‘2020~2021년 수도권 알짜 상권 분석’은 서울 주요 지역과 수도권 지역 신도시 일부를 포함한 25개 지역의 상권 분석서이다. 상권 탐방과 분석은 창업이나 상가 투자를 고려할 때 특히 중요한 부분이라 현장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비중 있게 다루고 세세하게 설명했다.각각의 상권을 일일이 방문해 상인들과 부동산 공인중개사사무소 등 상권 관련자들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상가를 포함한 부동산 투자 및 점포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전반적인 지역 상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으로서 이 책을 미리 살펴본 다음에 직접 현장을 답사해 최종 투자 여부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책에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상가 투자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추어 상가 투자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과정부터 상가 투자에 나서는 과정까지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았다. 각 상가별 특성을 비롯해 창업 트렌드, 상권 분성법 등 창업자의 시각에서도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무엇보다 실질적인 콘텐츠가 성공적인 상가 투자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상가 투자 팁을 다양하게 제시했다.저자는 현재 케라인포스 대표, 상승디앤씨 대표, 트라이콘 대표, 플랫폼 ‘상가의신’ 대표,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이다.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자문위원, 전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부동산분과위원장을 역임했다. 2019년 국내 최초의 상업용 부동산 플랫폼 ‘상가의신’을 출시하면서 상업용 부동산 거래정보 및 정보 제공,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부자들의 상가 투자’가 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투자
  • 대우건설, 드론 개발사 아스트로엑스 지분 30% 투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23일 드론 제조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아스트로엑스에 전체 지분의 30%를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대우건설의 신사업 창출전략인 B.T.S(Build Together Startups)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 미래시장 개척을 위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해 미래핵심 건설기술, 사회적 이슈 해결, 미래사회 대응의 3대 핵심과제와 상생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B.T.S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는 투자 초기단계 유망 스타트업에 선제적·전략적 투자로 기업가치를 실현하고 신사업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스트로엑스가 B.T.S 프로그램의 1호 대상이다.아스트로엑스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레이싱)드론 제조사로 전세계 13개국에 딜러사 보유로 해외 판로까지 확보하고 있는 국내외 드론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천광역시 송도에 신규 아스트로엑스랩 개설과 연구개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대우건설과 아스트로엑스는 양사가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군사용 드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현장에 시범 적용중인 대우건설 관제시스템(DW-CDS)을 접목한 패키지 상품을 통해 기 구축된 판매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별 드론관제·제어·운영·분석 등 통합관리플랫폼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대우건설은 지난해 12월말 SG생활안전 신주 발행에 참여해 전체 지분의 5%를 투자한 바 있으며, 연내 BTS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신규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연계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할 계획이다”며 “뉴비전과 중장기 전략에 따라 불투명한 국내외 건설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회사가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부터 층간소음 줄어드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정부가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개편한다. 제도 개선과 평가 기준 등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 시공되는 아파트에는 좀더 강화된 층간소음 차단 성능 평가 방식이 적용돼 소음 민원이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확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다.현재 완충재에 대한 바닥충격음 차단성능 사전 인정제도가 운용되고 있으나 국토부는 아파트 준공 후 성능 확인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사전 인정제도는 건설사가 공동주택 바닥에 설치하는 완충재의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에 대한 인정을 받아놓고 이를 현장에 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작년 5월 감사원 감사 결과 신축 공동주택의 96%가 중량충격음에 대해 인정 성능보다 저하된 현장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큰 문제점이 노출됐다. 이에 아예 아파트가 완공된 후 정확하게 어느 정도 바닥충격음을 차단할 수 있는지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사후 평가 체계가 되면 건설사가 바닥을 더욱 두껍게 시공하는 등 차별적인 품질 확보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바닥 충격음 차단 성능 측정방식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층간소음 측정방식은 타이어(7.3㎏)를 1m 높이로 들어 올렸다 떨어트리는 ‘뱅머신’ 방식인데, 이를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트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국토부는 이를 위해 주택법 시행령이나 공동주택 바닥충격음 차단구조인정 및 관리기준 등 관계 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서울시 “코로나19 안심 아파트로”…서면결의·전자투표 권고
  • 서울시 “코로나19 안심 아파트로”…서면결의·전자투표 권고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아파트를 만들기에 나섰다.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300가구 이상 규모를 갖춘 아파트 등 약 2200개 단지(1만5900개 동, 130만 가구)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행정지도 실시 대상인 2200개 단지는 공동주택관리법 상 의무관리 대상인 서울시내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갖춘 150가구 이상 아파트, 중앙난방·지역난방 방식의 150가구 이상 아파트다.서울시는 입주자대표회의는 비말 전파 가능성이 있는 대면회의를 최대한 자제하고, 메신저 등을 통한 비대면 회의와 서면결의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또 동 대표나 입주자대표회의 임원 선출 시에도 현장·방문투표 대신 전자투표로 의사결정을 하도록 권고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하향 조정될 때까지 권고를 한시적으로 적용해 아파트 입주민 간 코로나19 전염 가능성 차단과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서울시는 엘리베이터에 손소독제를 비치해 입주민 간 감염을 예방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수요조사를 실시해 손소독제 확보가 어려운 단지엔 자치구청을 통해 총 7만5000개의 손소독제를 배부 완료했다.이밖에도 아파트 내 운동시설, 커뮤니티센터, 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 이용 제한 권고, 주택관리사 대상 법정 의무교육 연기 등 아파트 내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대응하고 있다.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원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령층인 만큼 비대면 방식을 통해 주민 밀집을 차단하고 비말 전파 가능성도 낮추는 선제적 조치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아파트 내에서의 선제적인 조치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역할을 하도록 주민 여러분의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27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미건설이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실제 모델하우스에 마련된 유니트를 가상현실(VR)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된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 총 437가구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별 분양가구수는 △59㎡A 186가구 △59㎡B 81가구 △59㎡C 26가구 △84㎡A 115가구 △84㎡B 29가구 등 중소형 물량이다.청약일정은 4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검단신도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예치금 조건만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추첨제 비율이 전체 분양물량의 80%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4일이며, 정당계약은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이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기 때문에 당첨자에 한해서만 실제 모델하우스 방문이 가능하다.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역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는 약 40분 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단지 바로 앞에는 계양천이 흘러 하천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이용이 쉽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는 중심상업지구도 도보 거리에 있다.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조감도. (사진=우미건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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