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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AI 기반 부동산 전문 투자상담 서비스 제공
- 하나은행은 AI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인 ‘하나 AI CRP’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영훈(왼쪽 두번째)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은정(왼쪽 첫번째)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이 김우창(왼쪽 세번째) KAIST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AI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인 ‘하나AI CRP(Commercial Real estate market Prediction)’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상담시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AIST와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하나AI CRP’는 국내 시장에 특화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로, 국내 자산배분 및 예측모형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김우창 KAIST 교수팀과 하나은행 부동산 투자자문팀이 다양한 시장데이터와 선별된 변수들을 활용해 만들었다.이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을 핵심 지표로 정의하고, 금리, 소비자물가지수, 무역수지 등 다양한 시장정보 뿐 아니라 지역별인구 및 인구밀도, 합계출산율, 자동차등록현황 등 50여종의 변수를 기반으로 기간별(단기, 중기, 장기)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하나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영업점에서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하나AI CRP’를 통해 손님들의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은 “향후 상업용 부동산 외에 다양한 부동산 시장별 예측 모델도 개발해 하나은행만의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우창 KAIST 교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본인과 유사한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을 비대면으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원 투입
- 지난 9일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복현(앞줄 왼쪽 다섯번째) 금감원장과 함영주(앞줄 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심오택(앞줄 왼쪽 일곱번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앞줄 왼쪽 두번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조재익(앞줄 오른쪽 첫번째)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앞줄 왼쪽 첫번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과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금융감독원·사행산업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빠르게 퍼져가는 불법도박을 예방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혁 금감원장,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치안감), 조재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00명이 참석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날 선포식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가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라고 강조했다.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청소년 도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년보호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하나금융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과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과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또한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청라 전기차 화재’ 자차신청 600대…보험사 선처리 후 구상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들의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이 600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일단 이들 피해에 대해 먼저 보험금 지급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감정 결과 책임소재가 정해지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 보험료가 조정될지도 주목된다.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와 관련한 자차보험 처리 신청은 모두 6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차보험은 상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형체를 알 수 없이 탄 차량뿐만 아니라 그을렸거나, 분진 피해, 냄새가 배는 피해를 본 것까지 접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당초 소방당국은 피해 차량이 140대가량이라고 집계했지만, 관할 소방서에서 현장 피해접수처 운영 결과, 피해차량은 전소 42대, 부분소 45대, 그을음 피해 793대 등 880대까지 늘어났다.화재가 난 벤츠 전기차 차주도 자차 처리를 신청해 국과수 감정 후 차체가 인도돼 폐기되고, 자동차 등록증 회수 등의 절차가 끝나면 자차보험에 의한 전손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해당 보험사는 전망했다.보험사들은 일단 피해 차주들의 자차 처리 신청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한 뒤 지급한 피해액에 대해 국과수 등에서 차량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차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중에서 책임소재가 정해지면 일제히 구상권 청구에 나설 전망이다.이번 사고로 인해 향후 전기차 보험료에 변동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이미 전기차에 대한 대물배상 한도 상한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KB손보는 외산차 충돌시 대물배상한도 상한을 20억원으로 운영 중이다.자동차보험 대물배상한도 상한은 통상 10억원인 가운데, 삼성화재 등 다른 손보사는 아직 대물배상한도 상향조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대물배상한도 상향조정 여부는 업계 자율이지만,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상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단 전기차에 대한 보험회사들의 손해율을 연말까지 지켜본 뒤 조정 필요성이 생기면, 요율 검증을 거쳐 감독 당국과 협의를 해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조정 여부를 예측하기에는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보험개발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전기차 자동차보험 가입과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기차 1만대당 화재, 폭발에 의한 사고건수는 0.78대로, 비전기차(0.90대)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는 1306만원, 비전기차는 697만원으로 전기차가 1.87배였다. 일반 사고율, 차대 사람 사고율은 전기차가 더 높았다, 작년 기준으로 전기차 사고율은 17.2%로, 비전기차(15.0%) 대비 높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차대 사람 사고의 자동차 1만대당 발생 건수는 전기차가 104건으로 비전기차(71건)보다 1.46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