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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또 올렸다(종합)
  • 우리·농협·케뱅 주담대 금리 또 올렸다(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20일부터 대면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비대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5년 변동) 금리도 0.1%포인트 올린다.지난달 12일과 24일, 이달 2일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한 달 사이에 네 번째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NH농협은행도 이달 14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4일에도 대면 주택담보대출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를 관리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했다”고 말했다.케이뱅크도 지난달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세 차례 인상한 데 이어 이날 0.1%포인트를 추가로 인상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금리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은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 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 7383억원)보다 2조 4747억원 더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13 I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 AI 기반 부동산 전문 투자상담 서비스 제공
  • 하나은행, AI 기반 부동산 전문 투자상담 서비스 제공
  • 하나은행은 AI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인 ‘하나 AI CRP’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김영훈(왼쪽 두번째)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이은정(왼쪽 첫번째)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이 김우창(왼쪽 세번째) KAIST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AI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인 ‘하나AI CRP(Commercial Real estate market Prediction)’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 투자 상담시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KAIST와 협업해 공동 개발했다.‘하나AI CRP’는 국내 시장에 특화된 상업용 부동산 시장예측 모델로, 국내 자산배분 및 예측모형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김우창 KAIST 교수팀과 하나은행 부동산 투자자문팀이 다양한 시장데이터와 선별된 변수들을 활용해 만들었다.이를 통해, 상업용 부동산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을 핵심 지표로 정의하고, 금리, 소비자물가지수, 무역수지 등 다양한 시장정보 뿐 아니라 지역별인구 및 인구밀도, 합계출산율, 자동차등록현황 등 50여종의 변수를 기반으로 기간별(단기, 중기, 장기)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경기 정보를 제공한다.하나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전국의 영업점에서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하나AI CRP’를 통해 손님들의 투자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전문적이고 최적화된 투자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은정 하나은행 WM본부 본부장은 “향후 상업용 부동산 외에 다양한 부동산 시장별 예측 모델도 개발해 하나은행만의 한 차원 높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김우창 KAIST 교수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이번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에는 본인과 유사한 사람들의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 수익률 등을 비대면으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3 I 정두리 기자
OK금융,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지원
  • OK금융,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지원
  •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OK금융그룹을 비롯한 기업·시민단체 관계자들이 기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함께 준비한 폭염 대응 물품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OK금융그룹은 폐·중고 휴대폰 기부금을 활용해 기후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 대응 물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그룹 전 임직원들이 기부한 폐·중고 휴대폰 총 580대를 중고매입플랫폼에 판매해 조성한 수익금을 환경부 산하 민관협력기관인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OK금융그룹이 전달한 기부금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업·시민단체가 조성한 성금과 함께 온열질환 발생률이 높은 기후 취약계층 1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친환경 소재의 이불, 부채, 양산, 생수 등으로 구성된 지원물품은 지난 12일 대전 서구청에서 진행한 ‘2024 폭염 대응 취약계층 지원’ 행사 이후 기후변화 활동가가 취약계층 가정을 직접 방문해 폭염시 행동요령 안내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OK금융그룹은 그동안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과 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을 실천해왔다.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OK 챌린지’를 시즌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훼손, 오염돼 사용하지 못하는 폐가죽 시트를 재활용한 ‘업사이클 가죽 필통’을 제작해 새 학기를 시작하는 지역 아동센터 및 그룹홈 거주 중·고등학생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OK금융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854억원…출범 이래 최대 실적 ‘3배↑’
  • 케이뱅크, 상반기 순이익 854억원…출범 이래 최대 실적 ‘3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25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상반기에만 지난 2022년 기록한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 2분기 순이익도 34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147억원의 2배 이상 급증했다.케이뱅크는 상반기에 고객 증가 등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케이뱅크 상반기 말 고객수는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새로 케이뱅크의 고객이 됐다.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말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직전 분기 말 수신 잔액 23조9700억원, 여신잔액 14조7600억원과 비교하면 수신잔액은 줄어든 반면, 여신잔액은 6.2% 늘었다.2분기 수신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가 꾸준한 인기로 지난 1분기 말보다 잔액이 약 7000억원 늘었다. 다만 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이 크게 줄며 2분기 말 전체 수신 잔액은 지난 1분기 말보다 줄었다.2분기 여신은 정부 주도 대환대출 인프라 등 영향으로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갔다. 2분기 케이뱅크 아담대 잔액은 약 7500억원 증가했는데, 이 중 84%가 갈아타기로 대부분 고객이 이자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과 수신이 성장하며 케이뱅크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26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97억원과 비교해 26% 늘었다. 비이자이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대손비용률은 1.42%로 지난해 상반기 2.05%에서 크게 낮아졌다. 상반기말 연체율은 0.90%로 지난해 말 0.96%를 기록한 이후 두 분기 연속 하락을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올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2.26%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86%로 이익 성장과 안전자산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전 분기와 비교해 0.16%포인트 올랐다. 케이뱅크의 상반기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0.24%로 은행권 최고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이어갔다.케이뱅크의 2분기 평균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3.3%로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해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29.1%)보다는 4.2%포인트 오르며 가파른 이익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상생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말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이익 확대와 건전성 제고, 상생금융 확대 등의 성과를 통해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계획이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IPO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중저신용대출 확대 등 상생금융도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 영업점 불시 검사 확대…내부통제 강화 총력
  • 우리은행, 영업점 불시 검사 확대…내부통제 강화 총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은행이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영업점에 대한 불시 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불건전 영업 시 적용해오던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는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대한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영업점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본점에서 예고 없이 현장 검사에 나설 수 있도록 최근 시스템을 재정비했다.편의를 위해 사실상 사전 통보를 거쳐 검사에 착수해오던 전례를 깨고, 앞으로는 예고 없이 강도 높은 검사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불“규정과 원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언제든 적발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우리은행은 불시 검사와 별도로 투자 상품 불건전 영업 시 적용해오던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은행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내부 규정을 어긴 사례가 드러난 임직원에 대해서는 즉시 업무 배제와 후선 배치 등 중징계를 내리는 방안이 거론된다.이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 적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와중이어서 더욱 주목되는 변화다.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전날 임원 회의에서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통해 정도 경영을 확고하게 다져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임종룡 회장은 전날 회의에서 부적정 대출과 관련 “내부통제 작동 여부를 되짚어보고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2024.08.13 I 정두리 기자
"주담대 2%대?" 부산은행 대출 문의 폭증
  • "주담대 2%대?" 부산은행 대출 문의 폭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이 급증하는 가계대출 잔액을 억제하기 위해 하루가 멀다고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이 틈새를 지방은행이 공략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달리 가계대출 영업 한도가 여유로운 지방은행이 주담대 대출 금리를 낮추며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재테크 커뮤니티 등에는 차주들이 부산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묻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부산은행 주택담보대출이 한때 최저 연 2%대까지 나온다는 소식이 퍼지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실제 부산은행은 이달 1일부터 1조원 한도의 주담대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5년 고정금리형)’을 특판하고 있다. 최저금리는 지난 8일 기준 2.94%까지 가능했다. 현재도 부산은행 홈페이지의 ‘BNK357 금리안심 모기지론’은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며 영업점을 통해 정상적으로 가입 할 수 있다. 특판 한도도 남아 있다고 부산은행은 설명했다.현재 대출모집인(대출상담사) 사이에선 부산은행으로 주담대 문의와 신청이 폭증하자 이를 분산하기 위해 “부산은행 대출은 잠정 중단”이라는 안내까지 이뤄지고 있다. 차주로선 현재 부산은행 대출을 이용하는 게 금리 측면에서 가장 저렴하다. 이날 기준 부산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11%다. 같은 기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년 고정형 주담대 평균 최저금리가 연 3.26~3.683%인 점을 고려하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부산은행이 이처럼 저금리로 주담대를 제공할 수 있는 건 가계대출 영업 한도가 여유롭기 때문이다. 올해 6월말 기준 부산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4조 7067억원으로 지난 3월말(14조 7377억원) 대비 301억원 줄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낮은 연 2%대 금리의 주담대를 제공해온 신한은행은 이달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한 달 새 다섯 차례나 인상했다.이는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 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 이후 불과 8일 사이 2조 4747억원 불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중은행이 정부의 가계대출 기조에 맞춰 금리 인상 행보를 거듭하면서 당분간 지방은행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주담대금리 최대 0.5%p 또 인상…한달새 다섯번째
  • 신한은행, 주담대금리 최대 0.5%p 또 인상…한달새 다섯번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부동산·증시 회복과 함께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수요를 억제하려는 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 금리를 최대 0.5%포인트(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세부적으로 주담대 금리는 지표 채권의 만기에 따라 0.30∼0.35%포인트 오르고 전세자금대출도 보증기관(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과 채권 만기별로 0.20∼0.35%포인트 상향 조정된다.특히 갈아타기(대환) 대출의 경우 주담대의 금리 인상 폭이 0.5%포인트에 이른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 배경에 대해 “급격한 가계부채 증가로 대출 안정화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 22일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를 0.05%포인트씩 높였고 29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달 7일에도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 올렸다. 이번 상향조정까지 실행되면 약 한 달 만에 다섯 차례나 대출 금리가 오르는 셈이다.이는 최근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쉽게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718조2130억원으로, 7월 말(715조7383억원) 이후 불과 여드레 사이 2조4747억원 더 불었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앱 더 쉽고 편하게 개편
  • 카카오뱅크, 앱 더 쉽고 편하게 개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더욱 편리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홈 개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개편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홈 화면 내 ‘혜택 탭’을 추가해 금융부터 생활까지 필요한 서비스를 한 눈에 모아볼 수 있도록 동선을 마련한 점이다. 혜택 탭은 서비스별로 흩어져 있던 혜택들을 고객 참여방식·혜택 유형에 따라 △ 바로 받아요 △ 놓치지 마세요 △ 모르면 손해 등 세 가지로 그룹화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예적금·카드·대출 등 유형별로 나열돼 있던 ‘상품 탭’의 경우 AI를 통한 개인화 추천 기능을 도입했다. 추천 메뉴에서는 고객이 가입 시에 등록한 성별, 연령 등의 정보를 토대로 맞춤 추천을 제공한다. 또한 예적금 등 금융 용어를 ‘통장’, ‘저축’ 등 고객들에게 보다 친근한 단어로 변경하고, 카카오뱅크 콘텐츠 서비스인 ‘돈이 되는 이야기’도 연결해 금융 생활 정보까지 자연스럽게 살펴볼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이번 홈 개편을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3주간 랜덤 캐시백을 지급하는 ‘개업 떡 받기’ 이벤트도 실시한다. 카카오뱅크 고객이라면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개업 떡을 받고, 랜덤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다양한 금융 미션을 달성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돈이 되는 금융 미션과 광고 음원을 듣고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음악 듣고 캐시받기 등 ‘혜택 탭’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고객 개인마다 필요한 혜택 중심으로 앱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최적화된 앱 사용 경험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의 ‘통 큰’ 포상…히트 상품 개발 직원들에게 1억 쐈다
  • 케이뱅크의 ‘통 큰’ 포상…히트 상품 개발 직원들에게 1억 쐈다
  • 최우형(왼쪽 다섯 번째)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 8일 ‘2024 상반기 케이뱅크 어워즈’에서 수상한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케이뱅크)[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2024 상반기 케이뱅크 어워즈’를 열고 상반기 히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총 상금 1억 여원의 직원 포상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케이뱅크는 지난 8일 최우형 행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상반기 ‘올해의 케이뱅크 Team’을 선정해 발표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올해 새롭게 진행한 ‘올해의 케이뱅크 Team’의 특징은 소속 팀의 경계없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고생한 직원들이 함께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비즈니스 모델별로 개발, 운영, 후선 업무를 같이 수행한 직원들이 모여 원팀을 구성했다. 인원수에 대한 제한이 없어 지원 팀 가운데 최대 25명이 구성된 팀도 있었다.‘올해의 케이뱅크 Team’은 지원을 시작으로 평가와 심사를 거쳐 약 한 달 동안 진행했다. 앞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회 실시할 예정이다.시상 대상으로 총 10개 팀이 선정된 가운데 ‘대환대출 갈아타기’팀과 ‘MSA 플랫폼 구축’팀이 상반기 내 대표 상품과 서비스로 인정받았다.‘대출 갈아타기’팀은 지난 1월 출시한 아파트담보대출·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했다.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내에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에 케이뱅크 대출 상품을 제공했다. 금융권 최초로 여러 개 계좌를 한 계좌로 통합해 대환할 수 있는 기능은 물론 차별화된 UX로 보다 손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 결과 이자 경감에 앞장서 출시 이후 갈아탄 고객 1인당 평균 150만원 이상의 이자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MSA 플랫폼 구축’팀은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 환경을 자체 구축해 기술 혁신한 점이 인정됐다. 까다로운 개발 난이도를 해결하고 MSA 방식을 구축해 케이뱅크 서비스 운영의 개선속도, 안정성, 역량 강화를 개선했다. 이외에도 돈나무키우기는 금융 앱에 게이미피케이션을 접목해 고객 혜택과 재미를 더하고 기존 상품과 서비스의 노출과 이용도를 높인 점이 인정됐다. 출시 후 누적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한 히트 서비스다. 오늘의 쿠폰은 차별화된 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체크카드의 즉각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어 고객 혜택과 편리함을 강화해 수상하게 됐다. 또 K-패스카드는 인터넷은행 유일하게 탑재해 약 90만 장이 발급된 점을,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는 삼성전자와의 이색적인 이종 제휴를 통해 한정 3만좌가 완판 된 성과를, 돈주머니는 돈주머니 서비스를 기획 개발해 고객 수 증가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준형 케이뱅크 전략실장(상무)은 “케이뱅크의 대표 히트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이 팀 구분없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어워즈를 시작했다”며 “성과에 따른 그에 걸맞은 보상은 직원의 열정과 역량에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나날이적금(100일)’ 출시…최대 연 12%
  • 애큐온저축은행, ‘나날이적금(100일)’ 출시…최대 연 12%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최대 연 12% 금리를 제공하는 ‘나날이적금(100일)’ 상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 상품은 100일 동안 매일 불입하면 최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회 불입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3만원 정액식으로 매일 적립하는 일일 적금 상품이다. 가입 기간은 100일로,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1인당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기본 금리는 연 2%에 매일 입금할 때마다 1일 1회 0.1%포인트 금리가 우대된다. 100일 동안 총 10%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지급돼 최대 연 12% 금리가 적용된다. 단 우대금리를 모두 받기 위해서는 100회 불입을 완료해야 하며, 매일 애큐온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앱의 별도 입금 화면에서 자동이체 없이 직접 적금 계좌에 입금해야 한다.9월 11일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상품 가입 후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뒤, 이벤트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벤트 참여 고객 선착순 350명 중 10번째, 20번째, 30번째 등 매 10번째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1만원권, 그 외 고객에게는 네이버페이 2000원 권을 제공한다. 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나날이적금(100일)은 단기로 매일 적립 상품이 주목받는 현 상황에 맞춰 준비한 상품으로, 납입 과정이 우대금리와 직결되는 만큼 재테크에 대한 고객들의 재미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애큐온저축은행은 저축 습관화 등 고객에게 실제로 유용한 고객 중심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실사 연장…‘가격’ 변수
  •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실사 연장…‘가격’ 변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ABL생명보험 패키지 인수를 위한 실사 일정을 일주일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주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일정을 이번 주까지로 연장, 막바지 실사를 진행 중이다.우리금융은 두 생보사의 현재 경영 상황과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토대로 적정 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추가 실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실사 연장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최대 주주인 중국 다자보험그룹 등으로부터 사들이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지난 6월 체결했다. 이후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하기 위한 실사를 진행해왔다.우리금융은 늦어도 이번 주말 나올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자보험 측과 본격적인 가격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우리금융 측은 지난달 25일 콘퍼런스콜에서 보험사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는 고려하지 않겠다며, 과도한 지출에 거듭 선을 그었다. 다만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 의지나 다자보험 측의 매각 의지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이나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실사 후 인수 의사를 철회한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실제 양측은 MOU 체결 후 실사 도중에도 인수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에 대해 물밑 실무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가격 협상만 순조롭게 타결될 경우 우리금융의 두 생보사 인수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시중銀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
  • 시중銀 공세에…지자체 금고 뺏기는 지방은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시중은행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지방자치단체 금고 유치에 발을 뻗고 있다.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의 지자체 금고 입찰건수만 160건에 육박했으며 이 중 입찰 성공률은 94%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한 해 15조원를 웃도는 부산시 금고 유치전도 막을 올리면서 금고를 사수하기 위한 지방은행과 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는 시중은행 간 치열한 ‘금고지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저원가성 자금 조달 이점이 큰 만큼 이들 간 출연금 출혈 경쟁이 과도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지역경제의 주축인 지방은행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5대銀 등 7개 은행 부산시금고 유치전 참가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시는 이달 14일 시금고(주·부금고) 신청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금고 지정 심의위원회 평가를 거쳐 10월 초 시금고 은행을 선정한다. 시금고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해당 지자체와 산하기관의 예산과 기금을 관리할 수 있다. 올해 부산시 예산은 15조 7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저원가성 수신자금 확보와 지자체 정책사업 참여 등을 목적으로 영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시중은행도 시금고 유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미 지난달 23일 열린 부산시금고 신청 설명회에는 부산은행뿐만 아니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기업은행까지 7개 은행이 참가했다.금융권에서는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부산은행이 부산시 주금고 선정에 한발 앞서 있다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나 일각에서는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시중은행이 최근 몇 년 동안 치열한 공세를 펼치고 있어 혼전을 예상하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최근 3년(2021년~2023년) 비수도권 지자체 금고 입찰건수는 156건이다. 이 중 낙찰건수는 147건으로 낙찰률은 94%다. 지난해 입찰 건수는 44건에 낙찰 건수는 40건이다. 시중은행이 10번 금고 유치를 시도하면서 9번 이상은 선정됐다는 의미다.◇금감원 “지역재투자 평가 제고 위해 협의 중”반면 iM뱅크(옛 대구은행)·경남·부산·전북·광주·제주은행 등 지방은행은 최근 3년간 비수도권 지자체 금고 입찰에만 뛰어들고 있는데도 낙찰률은 47%다. 절반이 채 안 된다. 결국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은 지방은행 입장에선 시중은행의 공세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시금고 쟁탈전이 은행 간 출혈 경쟁으로 이어지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는 시각도 적잖다. 특히 시금고 쟁탈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협력사업비’가 은행 간 시금고 탈환전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협력사업비는 각 지자체에 은행이 금고 계약 기간 출연하는 일종의 사업비다. 부산은 지난 2020년 부산은행이 303억원, 국민은행이 102억원을 협력사업비로 써내며 주금고와 부금고를 수성했다. 행정안전부 규정상 예년 협력사업비의 20% 이상을 써낼 수 없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권고 사항이라 협력사업비가 치솟을 가능성도 있다.이에 지방금융 최고경영자(CEO)들은 금융감독원에 지자체 금고 선정기준에서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금감원도 해당 사유의 타당성을 인정해 지방은행의 건의사항을 행안부에 전달했다. 당국은 2020년부터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역재투자 평가 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 평가 결과는 지자체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2 I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원 투입
  • 하나금융-금감원,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100억원 투입
  • 지난 9일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및 치유를 위한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복현(앞줄 왼쪽 다섯번째) 금감원장과 함영주(앞줄 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 심오택(앞줄 왼쪽 일곱번째)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앞줄 왼쪽 두번째)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조재익(앞줄 오른쪽 첫번째)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앞줄 왼쪽 첫번째)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서울시 마포구 홍대 앞 ‘H-Pulse’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과 치유를 위한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하고 3년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공동 추진하고 금융감독원·사행산업감독위원회·경찰청·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빠르게 퍼져가는 불법도박을 예방해 우리 사회의 미래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이복혁 금감원장, 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 김학관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치안감), 조재익 서울시교육청 기획조정실장, 신미경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등 100명이 참석해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날 선포식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금융권·공공기관 공동 프로젝트가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는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3년간 초·중·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찾아가는 예방교육, 온·오프라인 도박 근절 캠페인,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 지원 등 진정성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청소년 도박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앞장 서겠다”라고 강조했다.심오택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은 “청소년 도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소년보호 노력을 강화할 것이다”고 했다.하나금융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주제로 한 뮤지컬,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공동제작·배포, 버스킹 공연, 토크콘서트를 비롯한 캠페인과 행사 운영, 청소년 도박예방 실천학교 선정과 운영,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단 연계사업 등을 통해 청소년의 불법도박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또한 전문상담기관을 활용해 청소년 도박문제 상담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e스포츠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롤모델이자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있는 T1 프로게이머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2024.08.11 I 정두리 기자
대위변제율 치솟자…햇살론뱅크 보증료도 올랐네
  • 대위변제율 치솟자…햇살론뱅크 보증료도 올랐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금리 명목인 보증료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위변제액이 해마다 늘어남에 따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금원은 이달 1일부터 햇살론뱅크 보증료율은 기존 연 0.9~2.0%에서 연 1.4~2.5%로 0.5%포인트(p) 올렸다. 대출을 보증하는 명목인 보증료율은 사실상 차주들에겐 금리로 인식된다.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 경험이 있는 저신용·저소득자가 부채나 신용도 개선을 통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상품이다. 은행권 출연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한도는 최소 500만원 최대 2500만원이다. 지난해 햇살론뱅크 금리는 평균 8.9% 내외였는데 여기에 보증료가 기존 2.0%가 붙었으나 이달 1일부턴 2.5%가 붙게 돼 약 11.4%의 금리를 받게 된다. 아울러 햇살론뱅크뿐만 아니라 햇살론유스 취업준비생 대상 보증료율도 0.5%포인트 인상됐다.이러한 인상 배경엔 정책서민금융 재원 부족 때문이다. 앞서 금융위는 안정적인 정책서민금융 공급을 위해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 금융회사·정부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도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추진한다는 계획이 담겼는데, 서금원에선 보증료율 인상 등을 검토하기로 했었다.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대위변제액은 해마다 늘고 있다. 일례로 각 기간 말 누적 대위변제액은 햇살론뱅크의 경우 2022년 134억원에서 2023년 1845억원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는 이미 2분기까지 1717억 원 수준을 기록했다. 대위변제율은 △2022년 1.1% △2023년 8.4% △2024년 1분기 9.8% △2024년 2분기 12.6% 등 상승 추세다.햇살론유스 대위변제액도 2021년 160억원, 2022년 254억원, 2023년 688억원 등 상승 추세다. 올해 상반기는 337억원을 기록했다. 대위변제율은 △2021년 2.9% △2022년 4.8% △2023년 9.4% △2024년 1분기 9.6% △2024년 2분기 11.3% 등 지속 상승 중이다.
2024.08.11 I 정두리 기자
‘청라 전기차 화재’ 자차신청 600대…보험사 선처리 후 구상권
  • ‘청라 전기차 화재’ 자차신청 600대…보험사 선처리 후 구상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차주들의 자동차보험사를 상대로 한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이 600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들은 일단 이들 피해에 대해 먼저 보험금 지급을 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감정 결과 책임소재가 정해지면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전기차 보험료가 조정될지도 주목된다.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로 차량이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등의 피해와 관련한 자차보험 처리 신청은 모두 60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자차보험은 상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사고로 인해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형체를 알 수 없이 탄 차량뿐만 아니라 그을렸거나, 분진 피해, 냄새가 배는 피해를 본 것까지 접수가 된 것으로 보인다.당초 소방당국은 피해 차량이 140대가량이라고 집계했지만, 관할 소방서에서 현장 피해접수처 운영 결과, 피해차량은 전소 42대, 부분소 45대, 그을음 피해 793대 등 880대까지 늘어났다.화재가 난 벤츠 전기차 차주도 자차 처리를 신청해 국과수 감정 후 차체가 인도돼 폐기되고, 자동차 등록증 회수 등의 절차가 끝나면 자차보험에 의한 전손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해당 보험사는 전망했다.보험사들은 일단 피해 차주들의 자차 처리 신청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한 뒤 지급한 피해액에 대해 국과수 등에서 차량 제조사, 배터리 제조사, 차주,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중에서 책임소재가 정해지면 일제히 구상권 청구에 나설 전망이다.이번 사고로 인해 향후 전기차 보험료에 변동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현재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은 이미 전기차에 대한 대물배상 한도 상한을 20억원으로 상향조정한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KB손보는 외산차 충돌시 대물배상한도 상한을 20억원으로 운영 중이다.자동차보험 대물배상한도 상한은 통상 10억원인 가운데, 삼성화재 등 다른 손보사는 아직 대물배상한도 상향조정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 대물배상한도 상향조정 여부는 업계 자율이지만,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상 금융당국과 협의를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일단 전기차에 대한 보험회사들의 손해율을 연말까지 지켜본 뒤 조정 필요성이 생기면, 요율 검증을 거쳐 감독 당국과 협의를 해야 하므로, 현재로서는 조정 여부를 예측하기에는 섣부른 상황”이라고 말했다.앞서 보험개발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전기차 자동차보험 가입과 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 전기차 1만대당 화재, 폭발에 의한 사고건수는 0.78대로, 비전기차(0.90대)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건당 손해액은 전기차는 1306만원, 비전기차는 697만원으로 전기차가 1.87배였다. 일반 사고율, 차대 사람 사고율은 전기차가 더 높았다, 작년 기준으로 전기차 사고율은 17.2%로, 비전기차(15.0%) 대비 높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차대 사람 사고의 자동차 1만대당 발생 건수는 전기차가 104건으로 비전기차(71건)보다 1.46배 많았다.
2024.08.11 I 정두리 기자
금감원, 이번주 캐피털사 현장점검…유동성 체크한다
  • 금감원, 이번주 캐피털사 현장점검…유동성 체크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 캐피탈사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선다. 최근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더욱 치솟고 유동성 상황이 안 좋아져서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캐피탈사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 캐피탈사 연체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반적으로 떨어지기는 했지만,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굉장히 높고 유동성 상황이 좋지 않다는 진단에서다. 특히 중소형사 중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6월 말 기준 30% 내지 50%까지 치솟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경영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리스, 할부금융 등을 하는 51개 캐피탈사 중 11곳은 연체율이 3월 말 기준 10%를 넘어섰다. 자산규모 하위 업체들은 연체율이 20%대(2곳), 30%(1곳)를 넘어 88.9%까지 치솟았다. 나이스신용평가가 앞서 발표한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PPF 관련 예상 최대 손실액은 캐피탈사가 5조원으로 제2금융권 중 가장 크다.이런 와중에 금융당국의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와 PF 부실 확대로 중소형 캐피탈사를 위주로 자산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연체율이 치솟고 신용등급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고 차입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라고 금융당국은 지적했다.또한 추후 캐피탈사중 자본적정성, 자산건전성, 경영관리능력, 수익성과 유동성 부문 등에 대해 종합평가가 취약(4등급)한 것으로 나타나면 여신전문금융업 감독규정에 따라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2024.08.11 I 정두리 기자
임종룡 회장, 밸류업 연일 강조 “그룹 역량 집중할 것”
  • 임종룡 회장, 밸류업 연일 강조 “그룹 역량 집중할 것”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에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투자증권 본사에서 국내외 증권사의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26명을 초청해 ‘우리금융 애널리스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임종룡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선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우리금융은 지난 상반기 경영 성과와 하반기 경영 전략을 비롯해 ‘우리금융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방안)’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서 우리금융은 그룹 자본 활용 계획 및 M&A 전략, 새롭게 출범한 우리투자증권의 성장 로드맵 등 그룹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핵심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2025년까지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조기 달성하고 보통주자본비율 13.0% 초과 시 총주주환원율 50%까지 확대하는 주주환원정책을 강조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다시 한번 환기시켰다.이와 함께 최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우리금융이 적극 동참해 한국 자본시장 체질 개선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도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종룡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방안) 실행 의지를 분명하게 공개하는 자리”라면서 “우리금융은 본업경쟁력 강화 및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재무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그룹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 우리금융은 최근 그룹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임종룡 회장은 애널리스트의 질문과 조언을 경청하고 막힘없는 대답을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춰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을 재차 강조했다.우리금융은 “이번 애널리스트 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아시아, 미주지역 CEO 해외 IR을 비롯해 시장, 투자자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1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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