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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아파트담보투자 상품 1조원 돌파
  •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 아파트담보투자 상품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주력 투자 상품인 ‘아파트담보투자’ 1조원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PFCT는 이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최소 1만원 이상 아담투에 투자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총 100만원(각 50만원씩 2명)의 상금을 수여하는 고객 감사제를 실시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플랫폼이용료도 면제돼 더 높은 수익률로 상품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크플’ 및 ‘피플펀드’ 플랫폼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이벤트 기간 동안 아파트담보투자에 1만원 이상 투자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특히 ‘크플’ 앱의 신규 투자자라면 가입 후 즉시 지급되는 투자 포인트 5000원으로만 투자해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 완료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오는 15일에 발표되며, 추첨을 통해 크플과 피플펀드 플랫폼에서 당첨자 1명씩을 선정해 각각 50만원씩 현금을 지급한다.PFCT의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은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연 10%대의 평균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부동산담보대출 채권투자 상품이다. 서울과 경기를 중심으로, 전국의 가치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아파트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투자 안정성이 높은 상품군이다.백건우 PFCT 온투금융사업총괄 상무는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의 누적 1조 돌파는 투자 고객 분들의 성원 덕분이어서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이벤트”라면서 “당사가 선보이는 ‘아파트담보투자’ 상품은 각 연도별 원금손실율을 0.1~0.6%로 유지하며 지난 7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온 상품”이라고 전했다.
2024.08.09 I 정두리 기자
광주은행, 풍수해 피해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 1천억원 지원
  • 광주은행, 풍수해 피해업체 긴급경영안정자금 1천억원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광주은행은 하절기 풍수해 피해 업체의 신속한 피해 복구와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총 1000억원(신규지원 500억원, 만기연장 500억원) 한도로 조성된 이번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 대상은 광주·전남 뿐만 아니라 올해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은 수도권 및 중부지역까지 확대했으며, 업체당(개인사업자 포함) 최대 3억원, 개인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최대 1.0%포인트(p)의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또한 당행 대출 만기가 도래한 피해업체는 별도의 원금 상환 없이 1.0%포인트의 금리감면과 함께 1년 이내로 기한 연장 가능하고, 분할상환금도 6개월간 유예시켜 피해 업체들의 빠른 회복을 도울 예정이다.더불어 광주은행은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할 수 있도록 재해피해기업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직원들을 직접 피해 현장에 파견하여 현장점검을 통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업체들의 경영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강지훈 광주은행 여신전략부장은 “피해를 입은 업체에 신속한 금융 지원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피해 복구 지원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8.09 I 정두리 기자
KB캐피탈, 한국GM과 8월 할부 혜택 금융 프로그램 ‘눈길’
  • KB캐피탈, 한국GM과 8월 할부 혜택 금융 프로그램 ‘눈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이 한국GM과 함께 8월 한 달간 쉐보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콤보 할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KB캐피탈은 한국GM에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의 낮은 이율로 최대 36개월, 4.9%의 이율로 최대 60개월, 5.2%의 이율(선수율 20%)로 72개월까지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의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서 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트래버스와 타호 구매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트래버스는 차량 금액의 최대 15%, 타호는 차량 금액의 최대 10%를 지원한다. 아울러 별도 현금 지원을 받지않을 경우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5.9%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해 제공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8월 한 달간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 3세대로 진화한 올 뉴 콜로라도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이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KB캐피탈 관계자는 “KB캐피탈은 한국GM과 함께 고객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금융부담을 덜 수 있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9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250억 규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 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250억 규모 이자지원 보증서대출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서울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서울신보에 20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서울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250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가 모두 참여한 공동협약으로 체결됐다.‘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상품은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및 서울재단 영업점을 통해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대표자의 신용점수가 839점 이하(NICE 기준)인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 중에서 만 6개월 이상 영업경력을 가진 자영업자를 지원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3000만원까지다.이번 협약에서는 지자체가 각 소상공인들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한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서울 신속드림 이자지원 대출’ 상품에 가입할 경우 4년 동안 최대 1.8%포인트(p)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서울 지역을 포함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이차보전 협약을 맺었다. 지난 4월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비대면 이차보전 상품을 출시한 후 광주·부산·인천·경북·대전·전남·세종·충북·충남·서울 등 총 10개 지역에서 1.5%포인트~4%포인트까지의 이자지원 혜택을 더한 보증서대출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당 평균 약 2%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제공했다.카카오뱅크와 서울시는 올해 연말까지 보증료를 전액 지원한다. 보증서대출 실행시 발생하는 최대 128만원의 보증료를 카카오뱅크와 서울시가 각각 절반씩 부담해 소상공인 고객들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카오뱅크가 보유한 혁신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9 I 정두리 기자
법무부,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 결정
  • 법무부, ‘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복권 결정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올해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 명단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사면심사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복권 대상자를 심사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형을 확정받고 복역한 김 전 지사는 2022년 12월 ‘신년 특사’로 잔형 집행을 면제받았지만, 복권은 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2027년 12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김 전 지사의 복권이 최종 결정되면 피선거권이 회복돼 정치적 재기가 가능해진다.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을 배제했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올해 2월 징역 1년 2개월을 확정받았다. 형기는 모두 채웠다. 조 전 수석은 올해 2월 설 명절 특사 명단에선 제외됐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곧 사면심사위 결과를 사면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최종적인 사면·복권 명단은 오는 13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특별사면은 윤석열 정부 들어 다섯 번째다.
2024.08.08 I 정두리 기자
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서울 그린벨트 해제…수도권 8만채 공급-“경기침체로 볼 지표 없어…美금리 순차적 내릴 것”-고교교사 열 중 여섯 주입식 교육 AI시대, 질문하는 인재를 길러라-임신·출산 보험 나온다-[사설]다시 고개 든 코로나19, 초동 대응에 허점·혼선 없어야-[사설]블루오션 부상한 고령친화사업 홀대…이래도 되나△종합-“美 최대 리스크는 눈덩이 재정적자 트럼프도 해리스도 해결책 외면”-같이 뛰놀며 한목소리 응원 스포츠로 다문화 벽 허물다△8·8 주택 공급 확대방안-그린벨트 해제해도 입주까지 8~10년…당장 집값 잡기엔 역부족-1주택자 빌라 사도 주택수 제외…효과는 글쎄△FTA시대 K농식품, 위기를 기회로-“불닭·김치 매운데 계속 생각나요”…美 청소년 소울 푸드 꿰찼다-야마존에 없는 韓 특산품 공수, 美 전역 하루 배송-“멕시코서 첫 K푸드페어…중남미로 수출길 넓힐 것”△질문 없는 학교-“예습하고 수업땐 묻고 따지기…거꾸로 학습 확대 도입 필요”-“좋은 질문 하려면…많이 듣고 읽고 생각하라”-내년부터 디지털교과서 도입…잠자는 교실 깨울까△종합-코로나 재확산에 치료제 동났다…“고위험군 치료 차질 우려”-KDI, 올해 성장률 2.6→2.5%…“내수 부진탓, 금리 인하해야”-“박스 물류작업 자동화 등으로 임직원 근골격계 질환 막는다”-현금에 해외 골프접대까지…LH·전관 유착이 순살 아파트 원인△정치-민주 채 해병 특검법 3번째 발의…박찬대 “문 열릴 때까지 두드릴 것”-“반도체특별법 당록으로… 野와 협치할 준비돼 있다”-측근들도 유임-교체 논리 팽팽…韓 여의도연구원장 인사 장고-여야 “구하라법·간호법 처리” 민생협의체 구성엔 신경전-“안전성 강화 배터리·전기차 보조금 우대”△경제-한전, 4분기 연속 흑자냈지만…경영 정상화는 산 넘어 산-제조업 국내공급 2.2% 뚝…4년 만에 최대폭 감소-“전기차 부품 수입 의존도 높아…국내 공급망 강화해야”-최저임금 제도 개선 착수 국가별 현황 연구용역△금융-多사고 대리기사 보장…여행자 무사고땐 환급 허용-금리막차 예적금 한달새 20조 몰려-현지 실사 의무화…해외 대체투자 모범기준 만든다-매각 4수 MG손보, 재매각 입찰에 3개사 참여△Global-픽업전기차 출시·공장 건설 연기…GM·포드·테슬라 투자 속도조절-美대선 쟁점 된 고물가 “기업 탓” vs “바이든 탓”-이란, 이슬람국가에 보복 정당성 호소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전쟁 피해야”-같은 흙수저 출신, 재산은 극과 극-“인텔, 실적부진 원인 숨겨” 주주들, 경영진에 집단소송△산업-잦아진 항공편 지연…방지책 마련 총력전-삼성전자, 가전 구독사업 시동거나-한국타이어 영업익 4200억…69.2% 쑥-두산밥캣·로보틱스 합병비율 유지…국민연금·소액주주 설득 관건-LG이노텍 디지털 트윈 기술 전 공정으로 확대-현대차 “1년 내 전기차 사면 하와이 호텔 숙박권 드려요”△산업-유상임 “AI기본법, 산업 진흥에 초점 맞춰야”-창업자 김범수 의장 구속기소 카카오 “중장기 성장동력 강화”-레이저옵텍 팔라스프리미엄, 美공략 통했다-넥슨·넷마블 2분기 실적 미소…하반기도 맑음△소비자생활-하이볼 광풍이 위스키 지형도 바꿨다-글로벌 사업 성장세 힘 KT&G 2분기 호실적-“폭염에 스콜, 우산·얼음컵 주문 안내해요”-허진수 “파리바게뜨, 글로벌 성장 가능성 확인”△이우석의 食史-담갔다 절였다 재웠다 과육 감칠맛, 밥도둑이네△증권-올들어 1조 넘게 몰린 인도펀드-“불공정거래 막으려면…거래·정보공개 제한 필요”-개미들 “급락장서 기회 잡자”△증권-금리인하 수혜주부터 회복…바이오·건설 들썩-파스 기반 기술로 글로벌 의약품 공략-외국인 빠졌지만…삼성전자, HBM으로 반등 기대-대장주의 끝없는 추락…화장품주, 침체 공포 커진다△부동산-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진압 시스템 개발 속도-신혼 전세대출 이자 지원 문턱 낮췄더니 신청 2배↑-남산 고도제한 완화…중구 일대 재개발 탄력받나-별내선 내일 개통…55분 걸리던 별내~잠실, 27분으로 단축△관광비즈-외국인 5천만명 목표 실종…패기 대신 변명 채운 야놀자-큐텐에 떼인 돈 1680억…나스닥 상장 전 이수진 리더십 시험대△PARIS 2024-男 태권도 16년 만에 金 종주국 자존심 지켰다-안세영-배트민턴협회 갈등 장기화 전망-리틈 타고 날아오른 뒤 번쩍…메달 사냥은 계속된다-프랑스, 2차대전 이후 최다 메달…쿠바 영웅 로페스 올림픽 첫 5연패△오피니언-민심의 문과 사도의 꿈-하늘길로 더 가까워진 한·포르투갈-전기차는 정해진 길, 막연한 포비아 경계해야△피플-통화연결음 대신 독도 사랑 V컬러링 어때요?-정인교 “세계 다자통상체제 위기…주요국과 협력해야”-하이트진로, 올해도 쪽방촌 여름나기 후원-삼성SDS 업계최초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사회-“감기 달고 살아요”…넘치는 수요에 영하 냉동고서도 구슬땀-광복절 특사 김경수·조윤선 포함되나-입추 마법 올해는 없다…광복절 지나도 가마솥더위 계속-국회, 다음주 의대 증원 청문회 연다-제2 이태원 참사 날라…인파지옥 성수역2·3번 출구 계단 추가
2024.08.08 I 정두리 기자
“중국인도 북적”…노르웨이, 통화가치 하락에 ‘관광 붐’
  • “중국인도 북적”…노르웨이, 통화가치 하락에 ‘관광 붐’
  • 사진=노르웨이 관광청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노르웨이가 크로네의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관광 붐’이 일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여행·관광 수입은 올해 42억9100만 유로(약 6조5000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2024∼2029년 매년 3.3%의 성장률을 기록해 2029년에는 49억7000만 유로(7조5000억원)까지 증가할 거란 관측이다. 매체는 특히 최근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덴마크 등 인접국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도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노르웨이는 유럽에서도 물가가 비싼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크로네 가치 하락으로 중국 등에서 예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노르웨이 크로네 가치는 올해 들어 6.5% 하락하면서 1크로네당 0.09달러를 기록했다. 유로 대비 통화 가치도 5.45% 하락해 1크로네당 약 0.08유로에 거래되고 있다. 노르웨이 경제는 석유·천연가스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최근 국가 전체적으로 석유 산업이 위축되면서 통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노르웨이 정부의 부유세 인상, 상속세 재도입 고려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가 이탈하고,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한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고 매체는 짚었다.
2024.08.08 I 정두리 기자
미국·유럽 여행 갔다 모기 물렸다면.. “웨스트나일열 주의”
  • 미국·유럽 여행 갔다 모기 물렸다면.. “웨스트나일열 주의”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질병관리청은 미국, 유럽에서 모기 매개 감염병 웨스트나일열이 발생했다며 여행시 주의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웨스트나일열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감염시 70~80%에게는 무증상이거나 발열, 두통, 전신 통증, 관절통, 구토, 설사, 발진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 자연 회복된다.다만 감염된 사람 중 신경계 감염을 일으킨 경우 10% 치사율이 나타나므로 고령자, 만성질환자, 장기이식 환자 등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특히 감염된 사람의 수혈, 모유 수유 등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다.이 감염병은 중동, 미국, 동유럽, 아프리카, 서아시아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올해는 이스라엘에서 6월 이후 감염자가 늘어 지난 6일까지 796건의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6일까지 미국에서는 네바다주 등 24개 주에서 103건이 발생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달 31일까지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27건 발생이 보고됐다.한국에서는 2012년 해외유입 감염 사례 보고 후 추가 발생은 없었다. 웨스트나일열의 매개 모기인 빨간집모기와 지하집모기가 서식 중이지만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건도 없다.예방을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은 것이 최선이다. 해외 여행을 계획한다면 ‘해외 감염병 NOW’ 사이트에서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 색 긴 옷, 해열제와 진통제 등 상비약을 준비해야 한다.질병청은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08 I 정두리 기자
iM뱅크, 최초 앱 고객 대상 더쿠폰적금 판매…연 10%
  • iM뱅크, 최초 앱 고객 대상 더쿠폰적금 판매…연 10%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후 전국 지점 개점을 기념해 iM뱅크앱 최초 이용 고객을 상대로 연10% 고금리 상품인 ‘더쿠폰적금’을 선착순 1만좌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모바일 포털 사이트에서 iM뱅크를 검색한 후 하단의 ‘2024 이벤트 모아보기’를 클릭하면 해당 상품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으며, iM뱅크 앱 사용이 처음인 개인 고객이면 첫 로그인 후 누구나 QR코드 등을 통해 이벤트 페이지(모바일웹)에서 쿠폰을 다운 받은 후 본인명의 휴대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iM뱅크 앱 첫 로그인을 마친 후 모바일 웹 이벤트 페이지에서 ‘쿠폰받기(응모)’를 클릭하면 쿠폰함에 쿠폰이 지급되며, 가입금액은 최저 1000원에서 최고 20만원 1년제 적립식 정기적금이다. 월 20만원 1년 납입 후 최대 13만원의 이자(세전)를 받을 수 있는 더쿠폰적금 특판상품은 별도의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 없이 ‘고객 정보 알림 푸시 동의’ 후 가입을 진행할 수 있으며 편리하게 월 납입 자동이체가 가능하다.iM뱅크 관계자는 “강원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전국구 지점 개점을 앞둔 iM뱅크는 다양한 상품과 접점을 통해 보다 더 많은 고객과 만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고 연 3.81%를 받을 수 있는 ‘iM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도 동시에 가입 가능해 고금리 예·적금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대권 iM뱅크 개인고객부 상무는 “iM뱅크가 전국구에서 새로운 고객을 다양한 점접으로 만나고자 본 이벤트 상품을 판매하게 됐으며, 추후에도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마케팅, 상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8 I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7조…최대 실적엔 완성형 ‘글로벌 신한’
  • 신한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2.7조…최대 실적엔 완성형 ‘글로벌 신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의 과감한 해외 진출 확장이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금융지주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신한금융이 글로벌 사업 분야에서 독보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 나온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글로벌 이익 비중을 그룹 전체 손익의 30%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베트남 호찌민시 더 메트(The METT) 빌딩. 올해 4월부터 신한금융그룹의 베트남 현지법인 계열사가 모두 입점해 있다. (사진=신한금융)◇해외사업 순익 4108억원…그룹 전체 손익 15% 달성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74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 늘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부동산 관련 잠재 손실에 대한 선제적인 충당금 인식에도 경상손익 기준 분기 최대 손익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글로벌 분야다. 상반기 글로벌 사업의 순이익은 41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32.4% 증가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5638억원)의 73%를 달성해 놓은 셈이다. 그룹 손익 비중으로는 15%를 차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11.8%) 대비해 3.2%포인트가 확대됐다. 올해 6월 말 기준 20개국 249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본국 직원 275명과 현지 직원 6914명 등 방대한 인력을 갖췄다.이 중에서도 신한금융은 베트남과 일본, 두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은 상반기 각각 1413억원, 71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그룹 글로벌 사업 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국외점포별 손익 비중을 살펴봐도 양사(신한베트남은행 35%, SBN은행 18%)가 차지하는 비율은 53%로, 절반을 넘어선다.앞으로 신한금융은 베트남을 글로벌 전진 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시 각지에 퍼져 있는 신한금융의 계열사를 한곳에 모았다. 현재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1위인 신한베트남은행을 비롯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등 모든 베트남 현지법인이 더 메트(The METT) 빌딩에 입점해 있다. 이 밖에도 신한카자흐스탄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4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 증가했다. 러-우 전쟁 장기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그룹의 글로벌손익이 크게 성장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영업활동에 매진한 결과다. ◇베트남·일본·카자흐 글로벌 빅3…비은행 확장전략도 주목하반기에는 비은행 부문의 글로벌 확장전략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신한카드는 2019년 ‘푸르덴셜 베트남 파이낸스 컴퍼니(PVFC)’를 인수해 ‘신한베트남파이낸스(SVFC)’를 출범했다. SVFC 출범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그룹 내 비은행 부문의 첫 대형 해외 M&A라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신한카드는 S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소비재, 자동차 할부금융 등 리테일 금융으로 사업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신한투자증권 실리콘밸리 사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국내 증권회사 중 최초로 미국법인 소속으로 현지 투자자와 스타트업 기업 등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최신 트렌드 분석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투자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신한라이프는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 주재사무소를 개설해 글로벌 진출 사업에 토대를 마련했으며 2022년 12월 ‘신한라이프 베트남(SHLV)’을 설립했다. 2023년에는 연간 수입보험료 100억원을 달성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안착과 이를 기반을 둔 지속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하반기에도 이머징 마켓에서 지분투자 방식의 성장 전략과 디지털 솔루션 기반의 제휴 등을 통해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외 자본시장 강화 측면에선 개발도상국 이외에도 북미, 동유럽 등 선진국의 영업 커버리지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신한금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실질적으로 분기 최대 연결순이익을 거뒀다”면서 “2024년 연결순이익은 5조300억원으로 2023년 대비 15.3% 증가할 전망이다. 전망치와 다소 차이가 나더라도 연간 최대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08.07 I 정두리 기자
하태경 "AI 시대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 되도록 노력"
  • 하태경 "AI 시대 선도하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 되도록 노력"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AI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루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세계 무대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보험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3선’의 하태경(사진)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이 제19대 보험연수원 원장에 내정됐다. 보험연수원은 6일 원장후보추천위원회가 하 전 의원을 제19대 보험연수원장 후보로 단독 추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하 내정자는 이달 26일 국회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승인 여부와 이달 말로 예정된 보험연수원 회원총회를 거쳐 다음 달 중 보험연수원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위원회는 이봉주 경희대 교수를 비롯해 이사사인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 3개사 등 총 6개 보험사 대표이사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하 내정자가 보험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 교육기관인 보험연수원을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보험연수원은 민병두 원장의 임기가 지난 1월 만료됐으나 위원회가 열리지 않으면서 최근까지 민 원장이 원장직을 맡아왔다.하 신임 원장 내정자는 “보험연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미래경쟁력을 갖춘 보험연수원을 만들겠다”며 “보험업계를 비롯한 연수원 내부 구성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12년간 의정 활동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더해 외부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1968년생인 하 원장 내정자는 부산 브니엘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부산 해운대 지역구에서 19·20·21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17대 정희수 전 원장, 제18대 민병두 원장에 이어 세 번째 국회의원 출신 보험연수원이다. 정 전 원장은 17·18·19대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2018~2020년 보험연수원 원장을 역임한 뒤 2023년까지 생명보험협회 회장을 지냈다. 민 현 원장 또한 17·19·20대 3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21년부터 정 전 원장의 후임으로 보험연수원 원장으로 재직해왔다. 이에 따라 보험연수원장 자리는 지난 2018년 12월 정 원장이 선임된 이래 국회의원 출신이 3대째 이어가게 됐다. 취임 2년 차를 맞은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 역시 3선 의원 출신이다. 2008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을 지낸 바 있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홍콩H지수 동반 폭락에…ELS 공포 또 오나
  • 홍콩H지수 동반 폭락에…ELS 공포 또 오나
  • 금융정의연대 등 단체 회원들이 지난 2월 15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 앞에서 홍콩 ELS 대규모 손실사태 관련 금융당국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아시아증시 블랙먼데이’로 홍콩 H지수 관련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H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올해 8월부터 손실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나 지수가 급락하며 예상 손실규모가 늘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콩 H지수가 5700선까지 떨어질 경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 6개 은행의 올해 8~12월 홍콩 ELS 손실규모는 4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7000을 넘보던 H지수는 5일 장중 5771.61까지 떨어졌다.앞서 은행권에서는 8월 이후 홍콩 ELS 손실 랠리가 멈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3년 전 ELS 판매 당시 H지수와 손실구간 등을 종합했을 때 H지수가 6500 이상 유지되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서다.은행권은 H지수 상승 등을 반영, 배상 등에 대비해 쌓아둔 충당부채와 충당금 등을 2분기 환입도 했다. 지난 2분기 국민은행이 880억원, 신한은행이 913억원, 하나은행이 652억원을 환입했다. 홍콩 ELS 판매금액이 가장 큰 국민은행은 지난달 중순 이후 손실 발생이 멈췄다. 홍콩 ELS 배상도 순조로운 상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실에 제출한 ‘홍콩 ELS 자율배상 진행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9일까지 주요 은행의 배상진행(안내)은 13만9974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배상동의(합의)는 9만2794건으로 66.3% 비중이다.하지만 아시아 증시의 폭락으로 H지수도 동반 하락하자 다시 홍콩 ELS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민은행은 H지수가 4470선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다른 은행의 ELS는 ‘노 녹인’(no knock-in) 방식으로 만기시점의 지수에 영향을 받는다.금융권에서는 H지수가 5700선 밑으로 하락하면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하반기 ELS 판매 규모가 크지 않아 영향은 상반기보다 적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국민·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
  • 국민·우리은행, 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가계대출 관리 강화 차원에서 잇달아 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부터 ‘KB 주택담보대출(변동 및 혼합)’, ‘KB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등의 대출 상품 금리를 각 0.3%포인트(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대면·비대면 아파트 주담대와 아파트 외 연립·다세대 등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각 0.1~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2년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2~0.25%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과 18일 주담대 금리를 각 0.13%포인트, 0.2%포인트 인상하고, 29일부터는 갈아타기(대환)·다주택자 주담대까지 제한한 바 있다. 이달 2일에도 전세자금 대출 금리를 일괄적으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우리은행 역시 지난달 12일과 24일에 이어 이달 2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를 연달아 인상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주요 시중은행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압박 등에 지난달 초부터 잇달아 금리를 인상해왔지만, 가파른 대출 증가세가 계속되는 흐름이다.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715조7383억원으로, 한 달 사이 7조1660억원 늘어 2021년 4월(+9조2266억원)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을 기록했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KB금융, 비은행 기여도 50% 넘기나…하반기 ‘리딩금융’ 가늠자
  • KB금융, 비은행 기여도 50% 넘기나…하반기 ‘리딩금융’ 가늠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이 홍콩H지수 기초 ELS(주가연계증권) 사태에 따른 부진을 털어내고 2분기 다시 ‘리딩금융’ 자리를 탈환했다. 리딩금융 재탈환의 배경에는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성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하반기에도 은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비은행 성장전략과 함께 글로벌 사업부문의 수익정상화 등이 경영 키워드로 꼽힌다.◇2분기 당기순익 전년比 15.6%↑KB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7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 4989억 원)보다 15.6% 늘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1조 4748억원을 2333억원(15.8%) 정도 웃돈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KB금융의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것은 단순히 실적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밸런스를 갖춘 그룹 체제에 있다. 금융그룹 가운데 은행 의존도가 가장 낮아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비은행 기여도는 41%였으나, 올해 상반기 49%로 커졌다. KB국민은행이 1조 5060억원, 비은행 부문이 1조 4360억원(연결조정 등을 제외한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재표 상 순이익 단순합계 기준)을 기록, 은행과 비은행의 순익 비율을 51대 49를 유지했다.비은행 부문을 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이 52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572억원으로 늘었다. KB증권(250억원→376억원), KB카드(193억원→256억원), KB라이프생명(134억원→152억원) 등도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더욱이 비은행 부문의 수수료 이익 비중도 작년 1분기 67.1%에서 올해 70%까지 확대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KB금융으로서는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추후 은행권 과당 경쟁에 몰두하지 않고 수익성·건전성을 견고히 지킬 수 있는 기초체력을 쌓게 됐다”고 평가했다.특히 KB손보의 순이익은 57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9% 늘었다. 현재 실적을 공시한 8개 지주계 보험사 중 순익 규모가 가장 크며 그룹 순익 기여도가 20%를 넘어서며 그룹 내 ‘알짜’ 계열사로 부상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KB 3·10·10(삼텐텐)’, ‘KB 5·10·10(오텐텐)’ 등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장기보장성 보험 판매가 늘어나며 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로 보험영업손익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202.8%로 전년 대비 10.2%포인트 증가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점도 고무적이다.KB증권도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7% 증가하면서 약진했다는 평가다.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투자은행(IB)부문에서 기업금융(DCM·ECM) 중심의 안정적 실적을 기반으로 리그테이블 1위 수성했고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한게 주효했다. ◇순손실 인니 자회사 정상화 과제반면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진기지인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뱅크(옛 부코핀은행)는 긴 침체를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 KB뱅크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올들어 5월까지 3조 923억루피아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약 2632억원에 이르는 규모다.앞서 KB뱅크의 연간 적자 규모는 2020년 434억원, 2021년 2725억원, 2022년 8021억원, 2023년 2613억원, 2024년(1분기 기준) 688억원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KB뱅크의 영향으로 1분기 해외법인 순손익에서 490억원 적자를 봤다. 앞으로 KB뱅크의 완전 정상화 과제가 국민은행이 글로벌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가늠자 중 하나로 여겨진다. 국민은행의 계획대로라면 KB뱅크는 내년에 흑자전환을 기대해 볼 수 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전분기 ELS관련 손실보상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가 있었고,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이를 고려더라도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 시현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시장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이익창출역량과 주주환원의 관점에서 업종 내 선도적인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2024.08.06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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