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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지역 상생 위한 ‘경북사랑 봉사캠프’
  • DGB금융, 지역 상생 위한 ‘경북사랑 봉사캠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경주시 일대에서 지역 상생 강화 프로그램인 ‘경북사랑 봉사캠프’를 실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경주시종합자원봉사센터와 경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진행한 이번 활동에는 60여 명의 DGB패밀리봉사단과 대학생봉사단이 참여했으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교육과 어르신을 위한 떡, 양갱 등을 직접 만들고 인근 경로당에 배달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복지시설과 연계한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경주시 인근 해변을 찾아 플로깅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 사랑의 마음을 새기며 진정성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은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들과 대학생이 함께하는 캠프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과 소통을 강화하고, 밀착형 ESG 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DGB는 매년 ‘행복 dream day’와 ‘블루윈드데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번 캠프를 통해서도 영양식 지원, 건강측정기기 지원, 여름용품 지원 등 경주지역 5개 사회복지시설에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과의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DGB금융그룹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일대에서 ‘경북사랑 봉사캠프’를 실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황병우(윗줄 오른쪽 두번째) DGB금융 회장과 패밀리봉사단 단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DGB금융)
2024.07.29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가구 1천세대 여름나기 물품 지원
  • 우리금융, 에너지 취약가구 1천세대 여름나기 물품 지원
  •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6일 성북구 다솔지역아동센터에서 에너지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여름나기물품 전달식을 가졌다. (왼쪽부터)신영철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김은경 다솔지역아동센터장, 은용경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우리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지난 26일 아동·청소년을 양육 중인 취약가구에게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금융그룹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7년부터 7월에는 폭염대비 여름나기 물품을, 12월에는 한파대비 겨울나기 물품을 전달해 올해까지 약 1만6000여 에너지 취약가구의 건강한 계절나기를 지원하고 있다.이번 여름에는 서울시에 거주 중인 아동·청소년을 양육하는 취약가구 1000세대에게 1억원 상당의 우산, 제습기, 여름 이불 세트 등을 전달했다. 특히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물품과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지원 품목을 구성해 취약계층의 냉방비 부담도 한층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금융미래재단 관계자는 “이번 여름 폭염과 장마로 인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 물품을 준비했다”며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쪽방촌 주민들의 구강 건강 개선을 위해 돈의동과 서울역 쪽방촌에서 무료 치과 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시각 또는 청각장애가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개안 및 인공와우 수술과 재활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원 ‘눈앞’
  •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 누적 공급액 2500억원 ‘눈앞’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지난 2022년 9월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중 최초로 선보인 ‘사장님 대환대출’이 누적 공급액 25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은 소상공인이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5%대의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 대환대출 상품이다. 현재까지 총 4300명의 고객이 토스뱅크에서 1인당 대환한 금액은 평균 5227만원이다.또한 ‘사장님 대환대출’은 초기 최장 5년이었던 대출기간을 10년까지로 늘렸다. 3년 거치 후 7년간 원금균등 분할상환을 통해 매월 납입액의 부담을 낮췄으며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다.금리는 2년 동안 최대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하며(첫 해 5.0%), 이후 8년 동안 금융채AAA + 2.0%포인트(p)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최초 1년간 보증료는 토스뱅크에서 지원한다. 1억원 기준으로 63만원 보증료가 절약된다.‘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2023년 5월 31일까지 최초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사업자 대출이며, 신청 시점에 금리가 7% 이상이어야 한다. 가령 기존에 금리 연 7%의 1억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토스뱅크 ‘사장님 대환대출’로 갈아탈 시 아낄 수 있는 이자액은 연 200만원에 달하며, 같은 금액을 금리 연 10%로 대출받았던 고객이라면 1년에 아낄 수 있는 이자금액은 약 500만원이다.토스뱅크가 기존 사장님 대환대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업종별 대환대출은 도매 및 소매업이 3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음식점업(14%), 운수 및 창고업(8%)이 그 뒤를 이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사장님 대환대출을 통해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금융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토스뱅크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하여,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캐롯, 해외여행 안심케어 ‘굿트래블’ 서비스 출시
  • 캐롯, 해외여행 안심케어 ‘굿트래블’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캐롯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해외여행을 안전하게 준비하고 기록 및 관리할 수 있는 ‘굿트래블’ 서비스를 캐롯 모바일앱 내에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굿트래블 서비스는 고객이 지금까지 다녀왔거나 향후 예정된 여행 일정을 한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캐롯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하면 해당 여행 일정은 자동으로 등록되며, 그 외의 경우 고객이 직접 여행 국가, 일정, 동행 인원 정보 등을 입력해 등록할 수 있다.여행 일정을 등록하면 실제 여권에 찍히는 출입국 도장과 같은 디자인의 여행스탬프가 국가별로 쌓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스탬프를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또한 여행스탬프를 누르면 해당 여행과 관련해 고객이 등록한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뿐만 아니라 캐롯 굿워크 서비스와 연계해 여행 기간의 걸음 정보도 여행 정보에 함께 저장된다. 여행 동안의 일일 걸음 수와 함께 해당 걸음으로 소모한 칼로리를 음식으로 환산해 보여준다. 그 밖에도 사소한 물품이라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도록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며, 여행 가는 국가의 이슈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 링크도 제공해 안전한 해외여행 준비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다.휴대전화 로밍부터 환전, 면세점, 펫시터(펫케어)까지 해외 여행 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휴처의 할인 혜택도 보험 가입 여부와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제공되며, 여행 중인 국가의 현지 병원 안내, 사건사고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관련 기관의 전화번호도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콜버튼으로 제공한다. 김동현 캐롯손보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국내 최대 디지털 보험사로서 기존의 보험이 제공하는 가치를 넘어서는 캐롯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캐롯은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사고 없이 귀국할 경우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최대 3만 원)을 캐롯포인트로 지급하는 ‘안전 여행 축하 포인트’ 제도와 출국 7일 전 가입 시 보험료의 3%를 할인해 주는 업계 최초 ‘얼리버드 할인’, 보험에 함께 가입하는 인원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해 주는 ‘동반인 할인’ 등 해외여행보험 트리플(triple)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부동산PF 후폭풍에”…5대 금융 부실채권 12조원 넘어
  • “부동산PF 후폭풍에”…5대 금융 부실채권 12조원 넘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과정에서 금융권의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NPL)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 잔액은 지난 2분기 기준 12조원을 넘어섰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역시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뛰었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은 약 12조 3930억원으로 집계됐다.총여신(2002조 4354억원) 대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지난 2019년 1분기(0.63%) 이후 가장 높았다.금융그룹별로 보더라도 4∼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금융 중에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0.68%로 높은 편이다. KB금융은 2018년 1분기(0.70%) 이후, 신한금융은 2017년 2분기(0.72%) 이후 최고치다. 농협금융이 0.59%로 뒤를 이었다. 역시 2020년 1분기(0.6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0.56%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2019년 2분기(0.56%) 이후, 우리금융은 2019년 1분기 지주사 출범 이후 최고치였다.금융권에 따르면 2분기 고정이하여신이 늘어난 것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른 재평가, 책임준공형 관리형(책준형) 사업장 재분류 등 영향이 크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4단계(양호·보통·유의·부실 우려)로 세분화한 뒤 금융사에 엄격해진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라 부동산 PF 사업장을 재평가하도록 했다.박장근 우리금융 최고리스크담당자(CRO)는 컨퍼런스콜에서 “NPL이 증가한 것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책준형 사업장 분류, 고금리 지속에 따른 연체 증가 등이 주요인”이라고 말했다.최철수 KB금융 CRO도 “올해 2분기 건전성 분류 기준을 좀 더 빡빡하게 적용했다”며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와 부동산 PF에서도 상황이 안 좋은 사업장을 일부 NPL로 전입시키고 부동산신탁에서 책임준공형 관리형 사업장에 추가적인 신탁 계정대가 나가는 것도 전부 NPL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5대 금융지주는 부동산 PF와 관련해 이번 분기 추가 충당금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부동산 PF에 대한 개별 사업성 평가 등을 통해 2714억원의 추가충당금(충당부채)을 적립했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PF와 관련해 충당금 약 800억원을 쌓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은 2분기 부동산신탁에서 쌓은 충당금이 800억원 정도라고 밝혔으며 하나금융도 PF 충당금으로 408억원을 추가 적립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7.29 I 정두리 기자
5대금융, 순익 역대 최대치…이자이익만 25조
  • 5대금융, 순익 역대 최대치…이자이익만 25조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1조원을 넘기며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고금리 속에 대출이 늘어나면서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25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개선도 한몫했다. 역대급 실적이 쏟아지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도 속속 공개됐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조1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상반기(10조 8882억원)보다 2% 늘어난 수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KB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이 2조7815억원으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의 여파를 털어내고 신한금융에 빼앗긴 ‘리딩금융’ 자리를 재탈환했다. 신한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2조74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2분기 1조42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는데 2022년 3분기 1조5946억원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이다. 당시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 이익 4000억원가량이 한꺼번에 반영됐던 점을 감안하면 경상 기준으론 역대 최대다.하나금융은 2조68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상반기 기준 2년 연속 2조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은 각각 1조7554억원, 1조753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5대 금융지주가 일제히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이자이익의 성장세가 주효했다. 5대 금융의 이자이익은 25조1144억원으로, 작년 동기(24조536억원) 대비 4.4% 증가하며 사상 최초 25조원을 넘어섰다.시장금리가 떨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했으나 대출 자산 증가가 NIM 하락 효과를 상쇄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금융지주별 2분기 NIM을 살펴보면 KB금융(2.10%→2.08%), 신한금융(2.00%→1.95%), 하나금융(1.84%→1.69%), 우리금융(1.88%→1.74%), 농협금융(2.01%→1.92%) 등으로 모두 작년 2분기 대비 하락했다.비이자이익이 늘고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신한금융의 해외 순이익은 4108억원으로 그룹 전체 순이익의 28.8%를 차지했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이 88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급증했다.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도 연이어 발표됐다.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식 5000만주 감축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5대 금융 가운데 가장 구체적 목표가 담겼다는 평가다. 우리금융도 ROE 10%, 보통주자본비율(CET1) 13%, 주주환원율 50% 등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내놨다.KB금융은 2분기 배당금을 주당 791원으로 결의하고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확정했다. 하나금융은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하고,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반기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 금융당국이 대출 총량 규제 잣대를 더욱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금융지주들의 이자이익은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핵심 이익은 여전히 이자이익이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7.28 I 정두리 기자
5대금융 2분기 순이익 6조 넘겼다…'역대 최대' 실적
  • 5대금융 2분기 순이익 6조 넘겼다…'역대 최대' 실적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5대 금융지주가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올렸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호조에 따른 ELS 배상과 관련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들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성장세가 주효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6조226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5조396억원)와 비교해 23.6% 늘었다.지주 별로 보면 KB금융(1조7324억원)의 순이익이 가장 컸고, 신한금융(1조4255억원), 농협금융(1조1026억원), 하나금융(1347억원), 우리금융(9314억원) 순이었다. 이중 KB금융, 농협금융, 우리금융이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냈다.5대 금융지주 호실적에 바탕이 된 것은 견조한 이자이익이다.5대 금융의 올해 2분기 이자이익은 12조5235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3069억원)보다 1.8%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NIM이 내렸으나, 대출 자산 증가가 NIM 하락 효과를 상쇄했다는 게 금융지주들의 설명이다. 금융지주별 NIM을 살펴보면 KB금융(2.10%→2.08%), 신한금융(2.00%→1.95%), 하나금융(1.84%→1.69%), 우리금융(1.88%→1.74%), 농협금융(2.01%→1.92%) 등 5대 금융 모두 작년 2분기 대비 하락했다.올해 2분기에는 홍콩H지수 호조에 따른 ELS 배상과 관련한 일회성 이익도 발생했다. 5대 은행은 지난 1분기 홍콩H지수 ELS 배상과 관련해 약 1조6650억원의 충당부채를 쌓았는데, 지수가 반등하면서 일부 금액이 환입된 것이다.5대 금융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등 주주환원 정책도 내놨다. 신한금융은 이날 2분기 주당 540원의 배당과 함께 밸류업 계획을 결의했다.이 계획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주당 현금 배당액과 전체 배당 규모를 해마다 늘리고 자사주 5천만주를 소각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현금배당액·자사주 매입액/당기순이익)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목표대로라면 같은 시점에 자본비율(CET1)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도 각 13%, 10%, 11.5%로 높아진다.우리금융도 분기 배당을 180원으로 결정하고,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 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를 각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KB금융은 2분기 배당금을 주당 791원으로 결의하고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확정했다.하나금융은 주당 600원의 분기 배당을 결정하고,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상반기 내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하반기에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다는 계획이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농협금융, 2분기 순이익 1조1026억원…분기 최대실적
  • 농협금융, 2분기 순이익 1조1026억원…분기 최대실적
  • 사진=농협금융[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금융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0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5.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분기 기준 최대실적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1조7538억원으로 작년보다 2.8% 늘어 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이자이익은 지난해 2분기 2조1768억원에서 올해 2분기 2조1375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은 5285억원에서 6074억원으로 14.9% 증가했다.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은 4574억원에서 4353억원으로 4.8% 줄었고, 유가증권 운용 이익은 3298억원에서 4696억원으로 42.4% 늘었다.NH농협금융의 자산건전성을 보면 그룹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9%로 1년 전(0.43%)보다 0.16%포인트(p) 상승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9%에서 0.42%로 0.13%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13.38%에서 186.50%로 낮아졌다.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8452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749억원)보다 47.0% 증가했다.NH투자증권 순이익은 1827억원에서 1972억원으로 7.9% 늘었고, NH농협생명은 268억원에서 855억원으로 219.0% 급증했다. 반면 NH농협손해보험은 623억원에서 607억원으로 2.6% 감소했다.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중 3055억원의 농업지원사업비를 지출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591억원을 증액했다.농협금융은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도 주담대 대출금리 0.1%p 인상
  • 카카오뱅크도 주담대 대출금리 0.1%p 인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속도 조절 기조에 맞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대출금리 인상에 나섰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혼합형·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상하단 가산금리를 0.1%포인트(p) 올렸다.앞서 지난 23일 케이뱅크도 가계대출 관리를 위해 아파트담보대출 5년 주기형 상품(아파트 구입자금 외 대출 갈아타기, 생활안전자금, 반환자금 대출용)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최근 주요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잇따라 대출 금리를 올리고 있다. 5대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포인트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다.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올린다. 또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0.2~0.3%포인트(금융채 5년물 0.2%, 코픽스 신잔액 0.3%), 전세자금대출 0.1~0.2%p(주택금융공사 0.2%, 서울보증 및 주택도시보증 0.1~0.2%)도 함께 오른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2일에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은행채 3·5년물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부터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포인트씩 인상했다.우리은행도 지난 24일 아파트담보대출 중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의 대출금리를 0.20%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 중 기준금리 5년 변동 상품 금리를 0.15%포인트, 전세자금대출인 우리전세론 2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0.15%포인트도 함께 인상했다. 하나은행도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하나은행 측은 “시장모니터링 중으로 상황 변화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경상이익 역대 최대”
  •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1조4255억원…“경상이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 425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1% 늘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호조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관련 충당부채 환입(세후 약 600억원) 등의 일회성 이익을 뺀 경상 기준으로 이번 2분기 이익이 사실상 역대 최대 기록이다.상반기 순이익은 2조 74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신한금융은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이익의 증가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등의 비이자이익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 노력을 통해 영업이익경비율(CIR)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 821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5조 6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 순이자마진은(NIM)은 전 분기 2.00%에서 1.95%로 하락했다.2분기 비이자이익은 1조 1121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10.9% 늘었다. 전 분기 대비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것이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조 1146억 원을 기록하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부동산 PF 사업장에 대한 사업성 평가, 책임준공확약형 토지신탁에 대한 충당금 적립으로 전 분기 대비 61.4% 늘어난 6098억원을 쌓았다. 상반기 누적액이 9천876억원으로 늘었지만, 작년 상반기보다는 2.2% 줄었다.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조12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2% 늘었다. 이자 이익 증가와 1분기 ELS 배상 충당부채 적립의 기저효과 등의 영향이다.같은 기간 신한카드(1943억원), 신한투자증권(1315억원)의 순이익도 29.3%, 7.3% 증가했다. 반대로 신한라이프(1587억원)은 10.8% 하락했따.신한금융은 하반기 전망에 대해 “상반기에 집중됐던 자산 성장은 하반기에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금리 인하에 따른 NIM 하락 압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신한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2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40원을 결의했다. 또한 신한금융은 △CET1비율 13% 이상을 기반으로 ROE 10%, ROTCE 11.5% 달성 △주주환원율 50% 수준으로 확대 △2024년 말 주식수 5억주 미만, 2027년 말 4억5000주까지 감축 등을 목표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그동안 안정적 수익성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금융업권 내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해 온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중장기 재무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수익성 개선 및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추진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 밸류업 본격 시동…“주주환원율 50%·자사주 3조 매입·소각”
  • 신한금융, 밸류업 본격 시동…“주주환원율 50%·자사주 3조 매입·소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비롯해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3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2024년 말 5억주 미만, 2027년 말 4억5000만주까지 주식수를 감축해 주당 가치 제고에 집중한다.신한금융은 26일 그룹의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구체적 실행 목표와 추진 방안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공시했다.신한금융은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를 통해 과거의 선언적인 주주환원 목표가 아닌 구체적 지표와 함께 달성 목표 및 기한을 설정했다.신한금융은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 목표를 12%에서 13% 수준으로 상향하고, 이를 기반으로 ROE 10% 및 유형자기자본이익률(ROTCE) 11.5%를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도입한 ROTCE은 그룹 자본에서 영업권 등 무형자산을 차감해 산출하는 개념으로, 실질적인 자본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지표다.신한금융은 그룹의 자본비용(COE)을 10%로 산출하고 그 이상을 ROE 목표로 설정해 ROTCE와 함께 관리하며 자본 배분의 효율성 개선을 추진한다.또한 ROE 및 ROTCE 제고를 위해 자회사별 배분된 자본 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ROC(Return on group capital) 지표를 도입하고 경영진의 평가·보상 지표로 활용해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또한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2021년 분기배당과 2023년 균등배당을 도입했으며 7분기 연속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하는 등 투자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신한금융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주당 현금배당 및 배당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식수를 감축하며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 말까지 주식수를 5억주 미만으로, 2027년 말까지 4억5000만주 이하로 감축해 주당 가치를 제고한다는 구체적 목표와 달성 시점을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공개했다.또한 주가순자산비율(PBR) 1 이하에서는 자사주 소각 중심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1 이상이 달성되면 현금배당성향을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등 단계별 탄력적인 주주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한편 신한금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이해를 돕고 투자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신한금융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과 관련한 개인투자자의 질문을 취합한 뒤 8월 21일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전달할 예정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2021년 분기배당 도입 이후 주주들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균등 배당 도입,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등 국내 금융그룹의 주주환원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한 구체적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해 주주 및 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 농식품 분야 창업 생태계 성장 지원
  • NH농협은행, 농식품 분야 창업 생태계 성장 지원
  • NH농협은행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 (AFRO 2024)’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사진=NH농협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 2024)’의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AFRO 2024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박람회다.농협은행은 이번 박람회에서 농식품 펀드 육성·투자 기업 중 11개 기업의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26일에는 농협대학교와 공동 개최하는‘농식품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민간투자 컨퍼런스’에서 애그·푸드테크 스타트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한다. 또한 농식품 분야 전문 패널 토의를 진행하여 지속가능한 농식품 투자 생태계 조성 방안을 도출 할 예정이다.이석용 NH농협은행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침체돼있는 농식품 분야에 민간투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범농협 계열사 사업 연계와 금융지원 등 다각적 노력으로 농식품 분야의 창업 생태계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농협은행은 국내 1위 규모의 농식품 펀드 운용사로서 올 4월 설립한 ‘희망농업혁신펀드’를 포함, 총 6개 펀드, 2741억원을 운용하고 있으며 37개 기업체에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 개최
  • 하나금융, 재취업 박람회 ‘하나 JOB 매칭 페스타’ 개최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1회 ‘하나 JOB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1회‘하나 JOB매칭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하나 JOB매칭 페스타’는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2년부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신중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하나 파워온 세컨드 라이프’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맞춤형 취업박람회다. 이번 세종시를 시작으로 올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9개 지역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이번 박람회에는 세종시 및 인근 지역 소재 기업 51개 사가 참여해 경영관리, 회계, 총무 등 일반사무 직무와 물류, 생산, 상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채용에 나섰으며, 이 중 15개사는 인사담당자를 박람회 현장에 직접 파견해 구직자와 1대1 면접 및 채용상담을 진행하며 현장 참여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또한 △기업별 현장 면접과 채용 상담을 진행하는 ‘채용관’ △새로운 일자리 직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일자리 체험관’ △이력서와 면접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코칭관’ 등 신중년 재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됐으며, 하나은행은 이번 박람회 현장에서 ‘금융 상담부스’를 운영하며 구직자 및 구인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지원했다.특히 △새로운 패션 스타일로 변신해 볼수 있는 ‘메이크오버’ △이력서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필 촬영’ △나에게 맞는 컬러로 이미지를 완성하는 ‘퍼스널컬러 이미지메이킹’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경력 인재들이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7.26 I 정두리 기자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대법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중징계 취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로 금융당국에서 받은 중징계 처분이 대법원에서 최종 취소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이날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2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되면서 함 회장에 대한 문책 경고와 장 전 사장에 대한 업무정지 3개월 처분은 취소된다. 금융당국은 법원의 판결 취지를 토대로 새롭게 징계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하나은행의 사모펀드 신규판매 등 일부 업무에 대해 내린 업무정지 6개월 처분은 적법한 것으로 인정돼 유효하다.금융당국은 DLF를 불완전 판매한 책임을 물어 2020년 3월 5일 하나은행에 6개월 업무 일부정지 제재와 과태료 167억8000만원을 부과했다. 당시 행장이던 함 회장은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문책 경고 처분을 받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1심은 함 회장 측이 전부 패소했으나 2심에서는 판결이 뒤집혀 징계가 취소됐다. 2심 법원은 4가지 징계사유 중 ‘DLF 불완전 판매’와 ‘부당한 재산이익 수령’은 타당한 것으로 인정했으나 ‘내부 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과 ‘금감원 검사업무방해’는 상당 부분이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징계사유 중 일부만 인정돼 징계 수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게 정당하지 않다”라며 “기존 징계를 취소하고 징계 수위를 다시 정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하나은행에 대해선 업무정지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양쪽이 모두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판결을 확정했다.하나은행은 “대법원의 판단에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향후에도 그룹의 내부통제가 더욱 효과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유증·오버페이 없다”
  • 우리금융 “동양생명 인수, 유증·오버페이 없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25일 실사를 거쳐 동양생명보험을 인수하더라도 과도한 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성욱 부사장은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오버페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이 부사장은 보험사 인수 비용과 관련해 “우리금융 주가가 유상증자 등에 대한 시장 우려 때문에 경쟁사보다 심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유상증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는 “증자 없이 보험사를 인수할 경우 그룹 차원의 순이익 증가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주주환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동양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동양생명 외에) 추가적인 보험사 인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또한 이 부사장은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으로 내달 출범을 준비 중인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자체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투자증권의 명성에 걸맞은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시너지 추진과 영업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아울러 이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중대형 증권사 인수 검토도 가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투자증권 자체의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제기된 한양증권 인수설에 대해서도 “추가 인수는 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며 “최근 매물이 출회된 H 증권의 경우 인수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티몬·위메프 사태’ 보증액 지급될까…우리은행 “이행청구 어렵다”
  • ‘티몬·위메프 사태’ 보증액 지급될까…우리은행 “이행청구 어렵다”
  • 위메프가 체결한 우리은행 채무지급보증서.[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이들 커머스사는 우리은행과 지급보증계약을 맺었으나 실제 지급보증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피해보상과 관련한 안내도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제24조에 따라 우리은행과 10억원, 20억원 한도의 지급보증계약을 맺었다.이들 커머스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안내하고 있다. 위메프는 “고객이 현금 결제한 금액에 대해 우리은행과 채무지급보증 계약을 체결해 안전거래를 보장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티몬은 “안전거래를 위해 현금 등으로 결제 시, 저희 사이트에서 가입한 우리은행의 구매안전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다”고 기재돼 있다. 이처럼 전자상거래업체가 상품 등 공급의무를 불이행할 시 발생하는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조치를 해놨지만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지급보증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일반적인 지급보증서 조건에 따르면 보증기관의 보증채무는 채무자에게 어음교환소의 거래정지처분이 있는 때 혹은 파산, 회생절차 개시의 신청이 있는 때 등의 사유가 있는 경우 보증 상대처가 이행청구를 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실상 사업체가 문을 닫아야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티몬·위메프 사태는 이러한 보증 이행 조건을 충족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지급 보증이 어렵다는 게 우리은행 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티몬·위메프의 피해보상과 관련한 안내가 현재로서는 정확하지는 않은 상황이다”며 “엄밀히 말하면 단순히 공급 의무가 불이행됐다고 해서 소비자 피해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55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 우리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7554억원…‘어닝 서프라이즈’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 7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314억원으로, 부동산 PF 등 대손비용 추가 적립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하락했으나 비이자이익은 885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급증하며 이익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1조58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 또한 호조를 나타냈다.그룹 대손비용은 부동산PF 관련 충당금 800억원을 2분기에 추가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7757억원을 기록했다.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6%, 은행 0.23%로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리스크관리 능력을 증명했다.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은 환율상승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 여건 속에서도 전분기 대비 약 10bp(1bp=0.01%포인트) 상승했으며,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며 경영효율성 또한 개선됐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8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87.8% 증가한 55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은 전년 동기 42.4% 증가한 순이익 470억원을 시현했다. 우리종금은 2분기 90억원의 순솔실을 기록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은행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기업가치 제고계획도 발표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 △지속가능 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밸류업의 핵심인 총주주환원율은 보통주자본비율 12.5%~13.0% 구간에서는 40%까지, 13.0% 초과 시에는 50%까지 확대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특히 보통주자본비율 12.5%를 2025년까지 조기 달성해 주주환원의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우리금융은 시장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경영진과 이사회의 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올해 상반기 기록한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4.6%포인트 증가’ 모멘텀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개인투자자 대상 소규모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업종 내 높은 수준의 ROE 시현, 비은행 부문 M&A 등 성장동력을 확보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노력해왔다”며 “그간 각종 인프라 정비와 밸류업 계획 마련 등을 통해 1등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모멘텀을 확보한 만큼 앞으로 시장 기대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다주택 구입용 대출 제한…금융권 전방위 확산 촉각(종합)
  • 다주택 구입용 대출 제한…금융권 전방위 확산 촉각(종합)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다주택자·갈아타기(대환)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면서 전 은행권으로 확산할지 관심이 쏠린다. 가계대출 증가 속도 관리를 위해 이달 들어 주요 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추가로 올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었으나 일부 주담대를 제한한 것은 국민은행이 처음이다. 다른 은행은 당장 특정 차주별 주담대 제한은 없다고 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민한 대응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대출 증가에 선제적 핀셋 규제 나서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달 29일부터 한시적으로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사들이면 주담대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은행으로부터 주담대를 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타 은행 대환용 주담대 신규 취급도 제한한다. 단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한 대출은 가능하다,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도 0.2%포인트 인상한다. 지난 3일(0.13%포인트)과 18일(0.20%포인트)에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 금리 인상이다.그간 시중은행은 가산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가계 대출 증가에 대응해왔으나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 시중 금리 하락 폭이 커서 가산 금리 인상의 효과가 미미했다. 이에 국민은행이 선제적으로 다주택 보유 등 주담대 핀셋 규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실수요자 위주의 실제 소요 자금 범위 내 자금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취급 기준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의 이러한 조치에 주담대를 받으려는 다주택자와 갈아타기 차주는 분주해졌다. 취급 제한을 시작하는 29일 이전에 적어도 대출 신청서를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영업점에서도 차주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담대 관리 강화 방침을 통보한 상황이다. 지난 2021년에도 가계대출 증가율이 치솟자 은행은 대출 취급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거나 한도를 절반으로 줄이기도 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4월부터 다주택자 생활안정자금목적 주담대에 한해서는 한도를 최대 2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KB처럼 다주택자 구입용 대출 제한은 현재 검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시장 모니터링 강화 등 다양한 관리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시행 여부를 결정한 바 없다”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아직 주담대 제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보험 등 2금융으로 확산 가능성에도 촉각 국민은행 외 다른 은행의 후속 조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으로부터 시작한 주담대 제한이 다른 은행들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1금융권에서 대출을 강하게 억제한다면 보험 등 2금융권까지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에서 주택시장 안정과 가계대출 증가 억제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는 것 같은데 보험권에서는 아직 특별한 동향은 없다”며 “다만 실제로 은행 쪽에서 주담대를 강하게 억제한다면 제2금융권으로의 풍선효과가 나올 수는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주담대가 비교적 안전하고 수익성을 오랫동안 확보할 수 있는 대출이기 때문에 국민은행의 주담대 공급 제한 조치는 조금 이례적이긴 하다”며 “아무래도 당국의 권고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서 교수는 “국민은행의 주담대 축소 움직임을 통해서 다른 시중은행들도 규모의 수위 조절에 나서는 등 대출 행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주담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위험 가중 자산을 낮추기 때문에 규모를 많이 줄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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