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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신협 한자리에…“디지털 뱅킹 전환”
  • 전세계 신협 한자리에…“디지털 뱅킹 전환”
  •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년 세계신협 컨퍼런스에서 김윤식(가운데) 신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세계신협 대표들이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협중앙회가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4 세계신용협동조합 컨퍼런스(World Credit Union Conference, 이하 세계신협컨퍼런스)’에 한국신협을 대표해 참석했다고 25일 밝혔다.세계신협협의회(World Council of Credit Unions; WOCCU)와 미국 신용협동조합연합회(America’s Credit Unions)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계신협컨퍼런스에 전 세계 60개국에서 약 3000명의 신협 대표들이 참석해 각 신협이 직면한 도전 과제와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한국신협은 세계신협협의회 이사국 겸 아시아신협연합회(Association of Asian Confederation of Credit Unions; ACCU)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세계신협협의회 연차총회에서 이뤄진 정관 개정을 통해 김윤식 회장은 2018년부터 2026년까지 4회 연속 세계신협협의회 이사직을 수행하게 됐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세계신협협의회(WOCCU) 이사직 수행과 동시에 최초로 아시아신협연합회(ACCU) 회장을 세 번 연임하며 세계 신협 내 한국신협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대응위원장을 연임하면서 회원국들의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총괄하는 등 전 세계 신협 공동체의 안전과 위기극복에 노력한 공로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2024 보스턴 세계신협컨퍼런스에서는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스킬, 금융환경의 디지털 전환, ESG, 글로벌 금융 트렌드 등 50여 개의 다채로운 주제를 담은 최고 수준의 강의가 참석자에게 제공됐다.메인 프로그램인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미래 사회 대응 및 조직 관리에 관한 저명인사들이 연설을 통해 세계 신협의 운영 및 조합원 포용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신협중앙회는 주요 프로그램인 분할강연 세션에 참여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분할강연 세션에서 신협중앙회의 손영우 주임이 전 세계 신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뱅킹의 위험성’에 대해 강의했다. 손 주임은 지난해 발생한 실리콘밸리 은행의 디지털 뱅크런 사례를 예로 들어,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신협의 경험과 대처 방안을 공유했다.엘리사 맥카터 라보르드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올해 세계신협컨퍼런스를 통해 전 세계 신협인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다양한 주제의 지식을 교류하며 한층 더 전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겸 세계신협협의회 이사는 “글로벌 신협 선도국으로서 앞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과 새로운 인사이트를 전파하며 세계신협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 한경국립대와 청년 장애인 취업 돕는다
  • 신한은행, 한경국립대와 청년 장애인 취업 돕는다
  •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경국립대학교와 ESG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정상혁(왼쪽) 신한은행장, 이원희 한경국립대학교 총장이 협약식 이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에서 청년 장애인 취업역량 강화 및 직무개발을 위해 한경국립대학교와 ESG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한경국립대학교는 장애인 교육 특성화 캠퍼스를 갖추고 수어교육·특수체육·의료재활 등 장애인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국내 최대 장애인 종합교육 전문 기관이다.신한은행과 한경국립대학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회 다양성 추구를 위한 청년 장애인 취업역량 강화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무개발 등 청년 장애인들의 자립과 성장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양사는 협약 이후 교육 과정에 대한 학생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교육 과정 설계 및 학생 모집을 시작해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장애인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직무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상혁 은행장은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장애학생 채용 확대 뿐만 아니라 맞춤형 직무 개발, 창업 지원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 아래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 △미래 세대의 자산형성 지원 △장애청년 해외연수 프로그램 등 포용 의 가치를 높이고 청년 장애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9년 연속 1위 선정
  • 하나은행,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 9년 연속 1위 선정
  • 하나은행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 접점’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 은행에 선정됐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인증식에서 이승열(오른쪽) 하나은행장과 한수희 KMAC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4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고객 접점’ 부문에서 9년 연속 1위 은행에 선정됐다고 밝혔다.‘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는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손님들의 체감 정도를 매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평가 제도로, 서비스 평가단이 34개 산업, 140개 기업 및 기관을 미스터리 서베이(Mystery Survey) 방식으로 방문 후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다.올해 조사에서 하나은행은 손님에 대한 공감표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이외에도 손님 대기 양해, 손님 맞이 및 배웅 항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손님의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9년 연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언제나 하나뿐인 손님의 편이 되어 더욱 진심으로 다가가 더 나은 금융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 드리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 처음 국내 8개 산업, 26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파일럿 실시된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디지털 고객접점(디지털데스크, STM평가)’ 부문에서도 하나은행은 은행 업권 중 1위 은행에 선정되며 손님 친화적 디지털 금융 환경 조성 노력을 인정받았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다주택 구입용 대출 제한한다
  • KB국민은행, 다주택 구입용 대출 제한한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적으로 다른 주택을 구입하려는 목적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하기로 했다. 주담대 갈아타기(대환)도 막히게 됐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내부 회의를 열어 29일부터 기존 주택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 대해 당분간 주담대를 취급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른 은행으로부터 KB국민은행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단 대환대출플랫폼을 통한 대출은 가능하다,아울러 같은 날부터 주담대 금리도 0.2%포인트(p) 인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서 주담대 금리를 올리며 리스크 관리에 나섰으나 추가적으로 가계대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간 시중은행들은 가산 금리를 인상하는 방식으로 가계 대출 증가에 대응해왔으나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 시중 금리 하락 폭이 커서 가산 금리 인상의 효과가 미미하자, 다주택 보유 등 주담대 핀셋 규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이 시작한 다주택 구입용 주담대 제한이 다른 은행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 대출 잔액은 지난 18일 기준 712조1841억원으로, 지난달 말보다 3조6118억원 늘었다. 5대 은행 가계 대출은 지난달 5조3415억원 늘면서 2021년 7월(6조2000억원) 이후 2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24.07.25 I 정두리 기자
'정산 지연' 큐텐이 깬 신뢰…흔들리는 이커머스 생태계
  • '정산 지연' 큐텐이 깬 신뢰…흔들리는 이커머스 생태계
  • [이데일리 경계영 김정유 정두리 기자] 싱가포르 기반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계열사인 위메프·티몬의 정산 지연 사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흔들리고 있다. 큐텐의 또 다른 계열사 인터파크쇼핑에서도 판매자(셀러)가 철수하는가 하면, 규모가 작은 신생 이커머스엔 정산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판매자 문의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불똥 튈라’ 인터파크쇼핑서도 판매자 일부 이탈위메프에 이어 티몬까지 판매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면서 큐텐그룹 산하 다른 계열사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지 이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불안에 떨고 있다. 큐텐이 지난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가 그 대상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 쇼핑·도서부문으로 지난해 1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티몬·위메프와 달리 자본 잠식 상태가 아니다. 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이 1111억원으로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 991억원보다 많다. 그럼에도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샵은 위메프 홈쇼핑관에서 철수한 데 이어 인터파크쇼핑 사업자몰에서도 상품 게시물을 내렸다. 큐텐 계열사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판매를 중단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인터파크 티켓·투어부문(인터파크트리플)은 야놀자가 인수해 이번 큐텐 사태와 관련 없는데도 문의가 이어지자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이 인수한 인터파크커머스와 별개의 회사”라고 공식 입장문을 냈다. 이미 현대·신세계라이브·공영홈쇼핑, CJ온스타일, SK스토아, 홈앤쇼핑 등 홈쇼핑 업체와 LF몰·다이소몰·엔터식스·아이파크몰 등은 위메프 브랜드관에서 철수했다. 인터파크쇼핑에 입점한 한 판매자는 “인터파크는 정산에 문제가 없어 계속 운영하고 있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에 금융당국까지 팔을 걷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 중개업자이면서도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련 대응 조처를 고심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에 이어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는 티몬·위메프와의 거래를 중단한 상태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주요 은행도 티몬·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했다. 인터파크쇼핑 내 GS샵이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사진=인터파크쇼핑 화면 캡처)◇다른 이커머스까지도 “괜찮나요” 문의 빗발큐텐 사태가 확산하자 이커머스 전반적으로 신뢰도 떨어지고 있다. 정확한 거래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통상 매출액의 10배를 거래액으로 추산하는 점을 고려하면 위메프와 티몬의 거래액은 각각 1조4000억원(2023년), 1조2000억원(2022년)으로 추정된다. 정산이 보름 넘게 지연된 만큼 피해액도 최소 1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큐텐 사태가 불거진 직후 G마켓엔 입점 판매자의 정산 확인 등에 대한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G마켓 관계자는 “입점한 판매자의 불안이 커지다 보니 판매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메시지 내는 등 내부적으로 여러 방안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집 등 신생 이커머스 플랫폼에도 판매자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규모가 작은 신생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일수록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라며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옮기려는 수요가 많아진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주력하던 판매자는 다른 판매 채널을 뚫거나 신규 채널을 찾아야 할 텐데 그 대안이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가 떠오른다면 C커머스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지금 상황을 해결하려면 결국 구영배 큐텐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구영배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귀국해 티몬·위메프 대표를 잇달아 만나며 대책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티몬과 위메프 모두 완전 자본 잠식 상태인 데다 수년째 적자를 이어왔다. 사실상 유일한 자금 조달 창구가 돼줄 큐텐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도 미뤄지고 있어 유동성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싱가포르 기반 큐텐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판매자와 구매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위메프 사옥. (사진=뉴시스)
2024.07.24 I 경계영 기자
티몬·위메프 미정산 후폭풍…금융당국 “상황 예의주시”
  • 티몬·위메프 미정산 후폭풍…금융당국 “상황 예의주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결제·취소 등 신용카드 거래가 막히고 은행의 선정산대출 취급도 중단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자 금융당국이 모니터링에 나섰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4일 “티몬과 위메프는 전자상거래법상 통신판매 중개업자이면서도 전자금융업자이기 때문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관련 대응 조처를 고심 중이다”고 말했다.이번 사태는 이커머스와 입점 판매자 간의 정산 문제인 만큼 금융당국이 직접 개입하긴 어려우나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일부 선불전자지급업(티몬캐시)이 껴 있기 때문에 금융당국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티몬과 위메프는 여행사 등 입점 판매자에 대한 대금을 정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PG(결제대행)업체는 이들 이커머스와 거래를 일시 중단했다.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사 역시 티몬 등 이들 이커머스와 거래를 중단해 현재 페이 결제와 취소가 모두 막혔다.금융당국도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이커머스와 입점 판매자 간의 정산 문제이긴 하지만 일부 PG 중단 문제로 금융소비자 환불 피해까지 번질 수 있어서다. 실제 소비자 피해는 속출하고 있다. 특히 여행사가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취소·환불을 통보하면서 휴가 계획에 차질을 빚은 소비자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판매자들은 티몬과 위메프 등을 통해 환불 절차를 진행하라고 알리고 있지만 결제 취소 절차가 막히거나 환불 신청 후 돈이 안 들어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티몬의 자체 선불충전금인 ‘티몬 캐시’도 문제로 지적된다. 티몬의 유동성 문제로 티몬 캐시를 환불할 수 없게 된다면 과거 머지포인트 사태처럼 소비자가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티몬은 금융감독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2021년 4월 선불충전금 지급보증보험에 가입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가이드라인은 ‘선불충전금의 50% 이상’으로 보험 가입 대상을 정하고 있어 충전금 전액 환불 여부는 불투명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티몬캐시 등 선불충전금에 대해서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주요 은행들은 티몬·위메프 등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에 따른 고객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며 “이는 해당 마켓에만 국한한 조치로 나머지 30여개 마켓의 선정산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도 “건전성 관리뿐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다”며 “그 외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국민은행, 자체 개발 AI 기술 부수업무로 정식 지정
  • 국민은행, 자체 개발 AI 기술 부수업무로 정식 지정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인 ‘KB AI-OCR’과 ‘KB-STA’에 대한 부수업무 지정이 완료됐다고 24일 밝혔다.KB AI-OCR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 내 문자를 추출하는 한글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이다. KB국민은행은 KB AI-OCR 기반의 문서 처리 플랫폼을 구축해 가계여신, 퇴직연금, 외환 업무 등 은행 내 20개 서비스 영역에 적용 중이다. KB스타뱅킹에서도 해당 기술을 활용한 계좌 촬영이체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텍스트 분석 처리 기술인 KB-STA는 난이도가 높은 비정형 데이터 분석과 금융 용어 처리에 특화돼 있다. KB국민은행은 KB-STA 기술 기반으로 금리·환율 예측 시스템, 비즈니스 데이터 발굴 시스템을 구축했다. 챗봇에서도 고객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는 분류 모델에도 활용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KB AI-OCR 엔진 및 서비스’와 ‘KB-STA 엔진 및 서비스’를 부수업무로 공고했으며, 이번 금융위 공고로 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 AI 기술을 KB금융그룹 내 계열사에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AI 기술 도입을 통해 업무 처리 시간이 50% 이상 단축되거나 인력 운영 효율성이 240% 이상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AI 시장을 선도해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금융 생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은행권,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에…은행권, 선정산대출 취급 중단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벌어진 티몬·위메프 등에 대해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2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전날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SC제일은행도 티몬·티몬월드·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취급을 잠정 중단했다. 선정산대출은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 고객이 은행에서 판매대금(물건을 판매한 뒤 이커머스로부터 정산되지 않은 금액)을 먼저 지급받고, 정산일에 은행이 이커머스로부터 정산금을 대신 받아 자동으로 상환하는 구조다. 이커머스는 통상 상품 판매 후 정산까지 길게는 몇 달이 걸리기 때문에 자금이 필요한 판매자들이 주로 이용한다.은행들이 선정산대출 취급을 중단한 것은 해당 쇼핑몰에서 정산금 지연사태로 대출 상환이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산금 지급 지연으로 인한 고객들의 추가 피해를 막고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는 해당 마켓에만 국한된 조치로, 나머지 30여개 마켓의 선정산대출은 기존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SC제일은행 관계자도 “건전성 관리뿐 아니라 고객 보호를 위해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며 “그 외 쇼핑몰은 대출 취급이 가능하다”고 했다. 신한은행도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선정산대출 실행 중단을 검토중이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그때 집 살 걸..." 2%대 주담대 사라진다
  • "그때 집 살 걸..." 2%대 주담대 사라진다
  •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이 오는 29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린다. 이번에 가산금리를 조정하면 2%대 주담대는 사라질 전망이다.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및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5년 고정형 상품 금리를 0.05%포인트 올리고, 22일에도 3년과 5년물 금리를 0.0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만 세번째 금리 조정이다.주담대의 경우 0.2%포인트를 올리고, 다른 은행으로부터 갈아타기(대환)하는 대출의 경우 0.2∼0.3%포인트(금융채 5년물 기준 금리 0.2%포인트·코픽스 신잔액 기준 0.3%포인트)를 올리기로 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보증기관에 따라 0.1∼0.2%포인트 상향 조정한다. 이날 기준 신한은행의 5년 고정형 상품의 금리 하단은 연 2.92%인데, 0.2%포인트가 올라가게 되면 연 3.1%가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에 대응하고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금리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도 이날부터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면서 전날 3.18~5.58%였던 5년 주기형 주담대 금리가 3.39~5.79%로 조정됐다. 5대 시중은행은 이달 들어 한두차례에 걸쳐 0.2∼0.3%포인트 안팎 대출금리를 일제히 올리는 추세다.은행들이 경쟁적으로 대출 금리를 높이는 것은 금융당국이 집값 상승과 맞물린 가계대출 증가세를 우려하며 은행권에 적극적인 관리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은행권을 소집해 가계부채 확대를 억제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고, 금융감원은 지난 15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를 대상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서면·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BNK부산은행,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3년 연속 1위
  • BNK부산은행, ‘한국산업 서비스 품질지수’ 3년 연속 1위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2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발표한 ‘2024년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Korean Service Quality Index) 고객접점 부문’ 지방은행 산업 부문에서 3년 연속 서비스 품질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KSQI는 34개 산업, 140개 기업 및 기관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소비자 체감 만족도’를 조사해 발표하는 제도이다. 전문 평가단이 고객과 동일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평가를 실시한다.그동안 부산은행은 매월 영업점 직원대상 ‘CS(고객서비스) 맞춤 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또한 모바일 만족도조사 통합시스템을 통해 영업점 방문 고객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 이용 고객의 목소리에도 신속하게 응답했다. 특히 고객의 의견이 반영된 상품개발, 서비스 강화 및 제도개선은 물론,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전담조직을 활용해 불완전판매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등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고 있다.김상훈 부산은행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KSQI 고객접점부문 1위 선정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는 부산은행 전 직원 노력의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며 고객중심의 서비스로 함께하는 부산은행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 "돈 어디서 뽑지" ATM 찾아 삼만리…6년새 1.4만개 사라져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금융 접근성을 위해 무분별한 은행 점포 폐쇄를 제한하고 있지만 은행권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철수는 여전히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용 절감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게 은행권 설명이지만 고령층 등의 금융 소외계층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년간 철수한 ATM은 총 1만 4426개로 집계됐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 2102개, 2019년 2318개, 2020년 2770개, 2021년 2506개, 2022년 2424개, 2023년 1646개, 올해(~6월) 660개가 사라졌다. ATM 철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시(4468개·31.0%)다. 이어 경기도(2847개·19.7%), 부산시(1179개·8.2%) 등의 순이다.은행들은 ATM 관리나 냉난방비 등 유지 비용 문제를 들어 ATM을 대대적으로 철수시키고 있다. 모바일 뱅킹 급증과 현금 사용량 감소 등을 고려하면 ATM 축소는 자연스럽다는 분석도 있지만 은행 점포 폐쇄와 맞물리면서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과 편의성 저하는 불가피하다.지난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폐쇄된 은행 지점 수는 1003개로 집계됐다. 폐쇄 지점 수는 2020년~2022년 매년 200곳이 넘었다. 다만 2023년 97개, 올해(~6월) 43개로 그 속도는 현저히 줄고 있다. 금융당국이 지난 2023년 ‘은행 점포 폐쇄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점포 폐쇄 과정을 더 까다롭게 만들면서 은행권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은행별 지점 폐쇄 현황을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179개로 가장 많았으며, 우리은행(161개), 국민은행·하나은행(각 159개) 등 순이었다. 은행 지점이 가장 많이 폐쇄된 지역은 서울시(404개·40.3%)이며 다음으로 경기도(176개·17.5%), 대구시(70개·7.0%) 등의 순이다.강민국 의원은 “은행이 적자 경영도 아닌데 비용 효율화와 비대면 은행 거래 증가를 앞세워 지속적으로 점포를 폐쇄하고 ATM을 무더기로 철수하고 있다”며 “은행이 지켜야 할 공공성과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의 접근성을 무시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2024.07.24 I 정두리 기자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막차 어렵네"
  • 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막차 어렵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이 연이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금융소비자도 분주해졌다. 주담대 최저 금리가 연 2%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현 금리 수준이 사라지기 전에 대출 ‘막차’를 타기 위해서다. 하지만 주담대 우대조건을 채우는 것부터 힘들다. 연 2%대 주담대를 받기 위해선 지극히 제한적인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가능하다.(그래픽=김정훈 기자)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고정(혼합형·주기형)금리는 연 2.91~5.58%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연 2%대 주기형 주담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신한은행으로, 최저 금리는 연 2.91%다. 신한은행은 전날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발맞춰 은행채 3년·5년물 기준 금리로 하는 주담대 상품을 0.05%포인트 올렸으나 여전히 최저 금리는 2% 후반대를 유지했다.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주담대 고정금리의 지표로 쓰이는 금융채 5년물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우대금리 항목을 살펴보면 실적연동 우대금리(1.5%포인트)와 추가 우대금리(0.4%포인트) 등을 모두 적용받아야 최대 1.9%포인트 금리를 낮춰 최저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을 모두 채우기란 쉽지 않다. 실적 연동 우대 금리 항목만 6가지를 충족해야 한다.우선 급여이체 거래와 카드 사용실적 충족은 기본이다. 급여이체 일정금액 거래 시 또는 최근 3개월 내 1회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또는 최근 3개월 내 신한카드를 포함한 3개 이상 카드사로부터 매출대금이 신한은행으로 입금하면 0.5%포인트를 준다. 신한카드를 신한은행 결제계좌로 지정하고 최근 3개월 사용실적 50만원 이상을 충족해야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적금·청약저축·연금신탁 계좌 매월 불입액 10만원 이상 입금(0.2%포인트),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시(0.2%포인트), 서울시 모범납세자 등록(0.5%포인트) 등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나머지 우대금리 0.5%포인트를 더 받기 위해서는 사회적 지원 대상자여야만 한다. 이는 새터민, 고엽제 후유증 환자, 결혼이민자 등에만 해당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 대부분 제한적인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추가 우대금리는 0.4%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는 신규구입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2주택자 이상은 받을 수 없다. 타 은행도 대부분 이와 비슷한 실정이다. 사회적 지원 대상자 또는 장애인, 기초 생활수급자 등 취약차주에 한해 평균 0.3~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설정해놨다. 은행권 관계자는 “소외계층 우대항목 등 일반인이 최저 금리를 받기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극히 제한적이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최저 금리는 0.5포인트 올려 연 3% 초중반대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 7815억원…ELS 부담 덜었다
  • KB금융, 상반기 순이익 2조 7815억원…ELS 부담 덜었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 781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이는 ELS 손실 보상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과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서도 비은행 실적 확대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이란 평가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ELS 손실 보상비용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반영해 지난해보다 15.6% 증가한 1조 732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기여도가 40% 가까이 육박하며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있게 성장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ELS 손실비용 환입과 대손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그룹의 경상적 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상반기 순이자이익은 작년보다 9.0% 증가한 6조 357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그룹 NIM은 2.08%,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84%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예대 스프레드 축소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자산수익률 감소에 기인한다고 했다. 같은 기간 순수수료이익은 1조 909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 증가했다. 6월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비율 및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각각 16.63%, 13.59%로 위험가중자산 관리 노력과 순이익 증가에 힘입어 3월말 대비 증가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1조 11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4%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8%, NPL비율은 0.37%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KB증권의 2분기 순이익은 1781억원으로 같은 기간 63.4%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761억원으로 트레이딩(Trading)과 주식위탁매매(Brokerage) 관련 영업이익 증가, 지난해 해외 대체투자 관련 일회성 손실 인식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50.7% 증가하며 합병 이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 달성했다. KB손해보험의 2분기 순이익은 2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1166억원으로 같은 기간 5.1% 늘었다. 6월말 기준 연체율은 1.29%, NPL비율은 1.14%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22%포인트 개선됐다. KB라이프생명의 2분기 개별기준 순이익은 98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8% 증가했다. 이날 경영실적 발표에 앞서 KB금융그룹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1분기 대비 상향된 791원으로 결의했다. 지난 2월 3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이어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단행한 것이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 관계자는 “정부 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KB금융그룹은 하반기 예정된 ‘밸류업 공시’를 비롯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서울시, 피노베이션 챌린지 스타트업 6개사 선발
  • 신한은행-서울시, 피노베이션 챌린지 스타트업 6개사 선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은 서울시와 함께 공동으로 핀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 : EXPANSION’을 진행해 6개 스타트업을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핀테크 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을 선도할 예비 유니콘 핀테크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 특화 오픈이노베이션이다.올해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이 서울시와 손잡고 ‘핀테크 활용을 통한 서울 시민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은행, 카드, 증권 관련 금융서비스에 실제로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 컨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했다.이번 제3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혁신 기술을 가진 205개의 스타트업이 참가해 34: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6개의 스타트업이 본선에 선발됐다.본선에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은 △레몬트리(미성년 자녀와 부모가 함께 용돈 소비, 저축, 투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아이쿠카(잘파세대를 위한 스마트 금융파트너) △앤톡(AI·빅데이터 기술 기반 기업 데이터를 통합·분석 서비스) △일삼헤르츠(AI기술 기반 전 세계 최저가 가격비교 플랫폼) △텐핑거스(MZ세대 유저를 보유한 큐레이션 컨텐츠 서비스) △텔레픽스(위성 산업의 전주기 기술을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며 이들 스타트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과 혁신금융을 위한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핀테크 전문 인큐베이터의 전폭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향후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은 선발된 6개 스타트업 중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 결과를 바탕으로 3개의 우수기업을 선정해 △1000만원의 사업화 지원금 △추가 투자유치 기회 △서울핀테크랩 또는 신한퓨처스랩 입주 △지속적인 협업 기회 등을 제공해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서울시와 함께하는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스타트업과의 혁신적인 우수 협업사례를 발굴해 동반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김범수 구속…카뱅, 매각 리스크 현실화하나
  • 김범수 구속…카뱅, 매각 리스크 현실화하나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지위마저 흔들릴 위기에 놓였다. 카카오뱅크의 대주주인 카카오가 벌금형 이상의 형벌을 받으면 카카오뱅크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커져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 있어서다. 또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 인가가 지연되면서 대주주 리스크 불똥이 카카오뱅크 본업에도 번지게 됐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지난 22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남부지방법원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김 위원장을 구속하면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리스크는 더 커졌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은행 특례법상 최근 5년간 금융 관련 법령 등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 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금융관련법령에는 자본시장법도 포함된다.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한 카카오가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게 되면 금융당국은 대주주 적격성 요건을 충족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 적격성에 문제가 생겼다고 판단되면 보유 지분 10%를 남기고 강제 매각해야 한다. 최악에는 카카오는 앞으로 6개월 이내 카카오뱅크 보유 지분 중 10% 초과분인 17.17%를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 셈이다. 다른 주요 주주로는 한국투자증권(27.17%), 국민연금공단(5.30%)이 있다. 만일 카카오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팔면, 2대 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게 된다. 금융지주회사법상 지주회사 밑에 있는 증권사는 은행을 지배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면 한투가 직접적으로 1대 주주가 될 수는 없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지분을 인수하는 식의 지배구조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대주주 리스크로 신사업 인가가 지연되는 등 본업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이미 카카오뱅크가 신청한 마이데이터사업(본인신용정보관리업)와 비금융신용평가업(전문개인신용평가업) 허가도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 중인 상태다. 신용정보법에도 대주주가 금융관계법률을 위반해 벌금형 이상에 상당하는 처벌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금융위원회는 지난해 5월 카카오의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를 이유로 카카오뱅크의 마이데이터와 개인 대안신용평가 사업에 대한 허가 심사를 보류한 바 있다. 이후 관련 제도에 따라 6개월마다 심사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데, 금융위는 시세조종 혐의와 관련한 대주주 카카오의 형사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심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현 상황이라면 카카오뱅크의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을 영위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벌금형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적격성 요건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다. 위반의 정도가 경미하다고 인정되면 한도 지분을 초과해서 주식을 보유할 수는 있다”며 “다만 현재 같은 상황에서는 신용카드업 등 신사업 진행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 7년 연속 정보보호 국가 공인인증 자격 획득
  • 케이뱅크, 7년 연속 정보보호 국가 공인인증 자격 획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개인정보보호와 시스템 강화로 쌓은 정보보호 분야 역량이 대외적인 입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케이뱅크는 지난 5월말 금융보안원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ISMS-P)’을 2017년 이후 3번째로 획득했다.ISMS-P는 기업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정보통신망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 의거해 심사 인증하는 것이다. 금융분야의 경우 금융보안원이 심사와 인증을 담당한다. 처음 인증 후 3년의 유효기간이 있으며 유효기간 내 매년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심사를 실시해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케이뱅크는 출범 해인 2017년 은행권 최초로 앱과 웹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한 이래로 3번째 획득이다. PIMS는 ISMS-P의 구 버전으로 2018년 이후 ISMS와 PIMS가 통합돼 운영 중이다.특히 이번 획득의 경우 케이뱅크의 앱 뱅킹과 빅데이터 등 퍼블릭 클라우드 이용 영역도 심사 범위에 포함해 심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지난해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채널계 데이터센터를 도입했고 앱 뱅킹 서비스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하고 있다.케이뱅크는 또한 금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정보보호 상시평가제’에서 3년 연속 S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금융회사의 개인신용정보 활용 및 관리 실태점검 결과를 접수하고, 그 점검 결과에 대해 점검 수행 및 점수,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은행이자 ‘Tech 리딩 뱅크’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핀다, 기업은행과 대출상품 중개…업계 최다 71개 금융사 제휴
  • 핀다, 기업은행과 대출상품 중개…업계 최다 71개 금융사 제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핀다가 IBK기업은행과 손잡는 등 71개 금융사와 대출 상품을 중개한다고 23일 밝혔다.핀다는 지난 18일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IBK기업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인 ‘i-ONE 직장인스마트론’을 입점시키며 가장 많은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비교하는 플랫폼의 입지를 굳혔다. 핀다와 제휴한 1금융권도 10곳으로 늘며 고금리 시기에 이자부담을 낮출 수 있는 상품군 역시 더욱 확대됐다.‘i-ONE 직장인스마트론’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최저 금리 4.86%, 대출 한도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1억5000만원까지다. 대출 대상은 현 직장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이면서 개인 신용점수가 KCB 기준 520점 이상이고 NICE 기준 600점 이상인 사용자다. 핀다는 이달 안에 IBK기업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전세대출 상품도 추가로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은행권 상품 중에서도 최저 수준의 금리를 갖춘 대출 상품이 입점하면서 더욱 더 많은 사용자들이 핀다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라며 “국내에서 최초로 비대면 대출 중개 사업을 시작한 노하우와 업계 최고 수준의 제휴력을 앞세워 사용자들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입점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핀다는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제휴사를 보유한 대표 대출 플랫폼이다.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자동차담보대출·사업자전용대출 등 300여개 대출 상품을 중개하고 있다.
2024.07.23 I 정두리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해 무료예식 지원"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저출생 위기 극복 위해 무료예식 지원"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다음 달부터 중구 회현동 본사 4층 웨딩홀을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임종룡(사진)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 사회의 주요 관심사인 저출생 위기극복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으로 무료예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우리금융은 이와 같은 사회공헌과 상생금융을 통해 다 함께 웃을 수 있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우리 WON 웨딩홀’이라고 이름 붙은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취약계층 대상으로 진행하는 무료예식 패키지 서비스로 웨딩홀 무료대관, 예식비 지원, 웨딩카 무료지원 등 크게 세 가지 서비스로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종룡 회장, 조병규 은행장, 박봉수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이 함께 뜻을 모은 결과다.우선 우리금융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매월 선정한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사회적 취약계층 신혼부부 6쌍에게 첫째 주와 셋째 주 일요일에 무료 결혼식을 지원한다.특히 우리금융은 노동조합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우리어린이사랑기금에서 예식비 300만원도 지원해 예비 신혼부부의 금전 부담을 덜어준다. 이밖에도 우리금융은 신혼부부의 힘찬 출발을 기원하는 의미로 무료 웨딩카도 마련해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2024.07.21 I 정두리 기자
‘MS 클라우드 먹통’ 은행권도 파장?…“아직 피해 사례 없어”
  • ‘MS 클라우드 먹통’ 은행권도 파장?…“아직 피해 사례 없어”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 곳곳에서 ‘사이버 대란’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내 은행권은 아직까지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중은행에선 MS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와 관련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서비스 장애는 미국 등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M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발생했다. 다만 한국 은행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더라도 국내 서버만 사용하도록 돼 있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은행들권에서 해외 서버를 사용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융감독원 기준에 따라 국내 은행은 국내 서버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금융권 망분리 규제로 인해 핵심 서비스는 자체 서버로만 운영되는 것도 서비스 장애를 피한 요인으로 보인다. 물론 미국 현지 법인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거래 등 주요 업무에서 클라우드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서 장애 등 특이사항 없다“면서 “미국 현지법인도 아마존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이번 상황에 영향 없다”고 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인해 국내 항공·IT 업계에서도 피해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의 예약 발권 시스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항공권 발급이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국내 게임사들도 서버 불안정 사태를 겪고 있다.
2024.07.19 I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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