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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927억원…전년대비 24.8%↑
  • 한국씨티은행, 3분기 순익 927억원…전년대비 24.8%↑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2024년도 3분기에 3052억원의 총수익과 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동기대비 총수익은 9.8%, 당기순이익은 24.8% 증가한 수치다.올해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4.22%와 33.20%이며, 전년동기의 27.87% 및 26.82%와 비교해 각각 6.35%포인트와 6.38%포인트 상승했다.3분기의 총수익은 30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이자 수익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1%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에서 69.8% 증가했다.3분기의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1438억원을 기록했는데 인건비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대손비용은 4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2% 증가했다. 이는 중견·중소기업의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충당금 증가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9월 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전년동기대비 25.1% 감소한 9조4000억원이고,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11.5% 감소한 18조3000억원이다. 9월 말 기준 예대율은 41.7%를 기록했다. 3분기 총자산순이익률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89% 및 6.16%를 기록했고, 전년동기대비 각각 0.25%포인트와 1.09%포인트 상승했다.유명순 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은 그간 진행해 온 사업 전략 변화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 가운데, 우수한 수익성 지표와 안정적인 재무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아울러, 당행의 주력사업인 기업금융부문은 견고한 수익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루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유 은행장은 이어 “당행은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활용을 통하여 기업금융의 성장을 도모하고,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하며,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 젊은 자산관리전문가 ‘YOUNG PB’ 3기 선발
  • 신한은행, 젊은 자산관리전문가 ‘YOUNG PB’ 3기 선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뉴리치’ 고객을 대상으로 다각화된 자산관리 솔루션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YOUNG PB’ 3기를 선발했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신한은행 WM그룹에서 진행된 ‘YOUNG PB’ 3기 임명식에서 문진규 신한은행 WM추진부 본부장(오른쪽 첫번째)과 류정희 PWM영업본부 본부장(왼쪽 첫번째)이 선발된 직원들과 기념촬영하는 모습.(사진=신한은행)‘YOUNG PB’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뉴리치’ 고객들과 트렌드를 공유하면서 이들의 성향에 맞춰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선발하고 있는 젊은 금융전문가들이다. ‘뉴리치’는 자수성가, 스타트업 경영 등을 통해 부를 축적한 젊은 자산가를 의미한다.신한은행 ‘YOUNG PB’들은 본부부서 및 신한 프리미어 PWM 센터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 세미나 지원, 아트페어 개최 등 ‘뉴리치’ 고객들에게 특화된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한은행은 202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YOUNG PB’를 선발하고 있다. 올해도 자산관리 전문가를 희망하는 젊은 직원들 중 2명의 ‘YOUNG PB’ 3기를 선발했다. 선발된 3기 직원들은 행내·외 전문 교육과정, OJT 등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뉴리치’ 전담 PB팀장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YOUNG PB’는 이번 3기를 포함해 총 10명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YOUNG PB’라는 젊은 감각의 직원들을 선발해 급격하게 성장하는 ‘뉴리치’ 시장에서 ‘신한 프리미어’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자산관리’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은 그룹의 통합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를 론칭했으며, 한국능률협회 주관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PB부문 7년 연속 대상, 한국표준협회 주관 ‘프리미엄브랜드지수(KS-PBI)’ PB부문 17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자산관리 시장에서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KB캐피탈 자회사 팀윙크, 'KB핀테크'로 사명 변경
  • KB캐피탈 자회사 팀윙크, 'KB핀테크'로 사명 변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자회사 팀윙크㈜가 새로운 사명인 ‘KB핀테크㈜’로 새롭게 출발 한다. KB핀테크는 지난해 12월 KB캐피탈의 자회사로 편입 후 KB금융그룹의 네이밍 원칙에 기반하여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대표 서비스인 ‘알다’의 서비스명도 ‘KB알다’로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KB핀테크의 사명 변경은 KB캐피탈의 자회사로서 핵심 서비스인 KB알다를 통해 대출비교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신뢰성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KB알다’는 고객이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도170여 개의 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금리 진단, 대출 관리, 신용 점수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KB핀테크는 이를 기반으로 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의 협력을 통해 폭넓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사명과 서비스명 변경을 통해KB금융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한 층 강화하며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강정훈 KB핀테크 대표이사는 “모회사인 KB캐피탈이 가진 금융상품의 노하우와 자동차 금융 시장에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KB캐피탈뿐만 아니라 KB금융그룹의 타계열사와의 협업을 확대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사명과 서비스명 변경이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고 향상된 금융 경험을 선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삼성카드,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카드는 지난 1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26회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의 디자인경영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삼성카드‘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은 디자인 주도 경영 실적이 우수한 선도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상이다. 이번 삼성카드의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수상은 고객은 물론, 사회와 환경을 아우르는 디자인 경영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삼성카드는 지난 2021년‘삼성 iD 카드’를 출시 이래로, 고객과 사회,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삼성카드는 고객이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선택형 카드 플레이트98종을 도입하였다. 또한 색상·아이콘 등 시각적 요소도 적극 활용하여 고객이 혜택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다.이외에도 카드 결제 시 플레이트에 내장된LED에서 빛이 나는 디자인을 도입하고, 카드 디자인에 어울리는 향기를 카드 플레이트에 입히는 등 다양한 디자인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삼성카드는 고객의 취향 만족뿐만 아니라, 사회 포용과 친환경의 메시지를 담은 디자인 활동 또한 활발히 전개 중이다.폐자원을 업사이클한 카드 패키징을 적극 활용하고, 멸종 위기종 보호 메시지를 담은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블라인드 노치 디자인을 도입하는 등 사회와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 경영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취향 만족은 물론, 사회적 책임과 환경 보호를 추구하는 디자인 경영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경영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로 김기홍 現 회장 선정
  • JB금융지주, 회장 최종 후보자로 김기홍 現 회장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회의를 13일 오후에 개최해 만장일치로 김기홍 현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김기홍 차기 회장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선임될 예정이다.회장을 제외한 전 이사로 구성된 JB금융지주 임추위는 이번 회장 후보 선정에 앞서 그룹 내부 임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전체 후보군을 확정하고, 두 차례에 걸쳐 대상 후보군 압축 절차를 진행하였다. 지난달 23일에는 최종 후보군(Short-List)으로 김기홍 현 회장과 내, 외부 후보자를 포함한 총 4인의 후보를 선정하고, 지난 13일 PT발표와 심층면접을 진행했다.이날 PT발표와 심층면접에서는 JB금융그룹에 대한 후보자의 비전과 전략, 전문성, 리더십, 사회적 책임 등 CEO로서 갖추어야 할 핵심역량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졌다. 임추위 위원들은 업종 최상위 수익성을 유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 등을 통해 후보자를 평가했다. 그 결과, 김기홍 현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의견이 일치되어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유관우 J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임추위 위원장)은 “김기홍 회장은 현재의 사업구조를 고도화시키는 한편, 핀테크·플랫폼 회사와의 협업 등 JB금융그룹의 미래 성장전략을 위한 차별화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또한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및 지속적 주주환원 증대 노력 등 전체 주주와 금융소비자의 이익 제고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JB금융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현 성장세를 유지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틈새시장 공략을 고도화하는 등, J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최적임자라고 모든 임추위 위원들이 판단했다”고 전했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기업 손님 전용 ‘기업 하이챗봇’ 서비스 오픈
  • 하나은행, 기업 손님 전용 ‘기업 하이챗봇’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기업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대화형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시중은행 최초로 오픈했다고 14일 밝혔다.기업 하이챗봇은 법인·개인사업자 손님의 문의를 AI기반으로 분석해 답변해주는 메신저 형태의 챗봇 서비스로, 거래상담, 금융상품 문의, 주요 서비스 안내 등을 ‘하나원큐 기업 앱’ 또는 ‘기업 인터넷뱅킹’을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의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NLP(자연어처리기술) 엔진을 적용해 챗봇 상담기능을 강화했으며, 향후 ‘하나원큐 기업 앱’ 과 ‘기업 인터넷뱅킹’의 고도화에 소중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대화 분석 및 통계기능을 추가했다.또 법인·개인사업자 손님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고객 특화상담을 통해 이용 만족도를 향상시켰으며, 문의 내용을 ‘하나원큐 기업 앱’ 및 ‘기업 인터넷뱅킹’의 거래 화면과 자동으로 연계해 거래처리 속도도 개선했다. 이밖에도 손님이 영업점에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별도 링크로 작성해, 문의가 있을 때 영업점 직원이 현장에서 즉시 답변을 제공 할 수 있는 ‘아웃바운드 선톡’ 기능을 적용해 영업점 업무 경감과 함께 손님 편의성도 증대시켰다.하나은행 금융AI부 관계자는 “시중은행 최초로 도입한 챗봇 서비스 기업 하이챗봇을 통해 기업 손님들의 직관적이고 다양한 요청사항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상담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생성형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챗봇으로 고도화하여 개인·기업 손님들의 특성에 맞춘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1.14 I 최정훈 기자
尹불법 사금융 전쟁 선포에도…정부, 서민금융 예산은 삭감
  • 尹불법 사금융 전쟁 선포에도…정부, 서민금융 예산은 삭감
  • [이데일리 최정훈 김국배 기자] 윤석열 정부가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저신용자의 숨통을 트긴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당국은 대부업 등 서민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을 예고하는 등 관련 법 개정안을 해법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내년 서민금융 예산이 대폭 삭감돼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대출 창구가 더 좁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대폭 줄어든 햇살론 등 서민금융 예산부터 복구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금융계에 따르면 내년 정부의 서민금융 공급 예산은 1조 200억원으로 올해 대비 6100억원 삭감됐다.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민금융 관련 국비 사업인 최저 신용자 특례대출이나 햇살론15 등 공급 목표가 6100억원 가량 줄었다”고 지적했다.이번 서민금융 예산 삭감으로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위험에 처했다. 전문가들은 법 개정을 통한 불법 사금융 퇴출은 제도의 정착까지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적으론 서민 정책 금융의 예산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재준 인하대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불법 사금융 퇴출은 경찰력 강화와 관련 제도 개선, 서민금융 확대 삼박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부분은 현재로선 정책 서민금융을 확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이어 한 교수는 “햇살론 등 관련 예산을 확대해 급전이 필요한 저신용자가 불법 사금융에 발을 들이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도 불법 사금융 피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30대 싱글맘이 사채업자에 시달리다 어린 딸을 남겨두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보도를 접한 뒤 “불법 채권추심 행위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악질적인 범죄다”며 “금융당국은 서민금융지원 정책을 전면 재점검해 서민들이 불법 사채 덫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금융감독원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접수된 신고·상담은 730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최고치다. 구체적으로 미등록 대부 3431건, 채권 추심 1224건, 고금리 1032건 등이다.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상담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2015년 이후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까지 줄었던 건수는 2020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이후 2022년 1만 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1만 3751건으로 역대 최대 피해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도 상반기만 작년의 절반 수준을 넘겼다.금융위원회는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불법 사금융 근절을 위한 대부업법 개정안을 최위선 통과 법안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대부업법 개정안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대부업 등록 강화를 시행하면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체 4300여 곳이 퇴출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불법 사금융을 근절하려는 취지는 맞지만 급격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면 서민 급전 창구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이 법을 시행하면 현재 등록된 대부업체 8597곳 중 3300여 곳만이 생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서민금융법 개정으로 은행권 서민금융 출연료가 1000억원 가량 늘어나는 만큼 공급 목표액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며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대부업체는 유예기간을 부여해 등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24.11.13 I 김국배 기자
롯데손해보험, ‘FOR ME 해외장기체류자보험’ 출시
  • 롯데손해보험, ‘FOR ME 해외장기체류자보험’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ALICE)를 통해 △유학 △어학연수 △해외출장 등으로 3개월 이상 해외로 떠나는 ‘해외 장기체류자’를 위한 ‘FOR ME 해외장기체류자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FOR ME 해외장기체류자보험’은 만19세부터 만 60세 사이의 고객이 가입할 수 있고, 최소 3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필요한 만큼 보험 기간을 설정할 수 있다. 본인 가입은 물론, 부모가 해외로 유학·어학연수를 떠나는 자녀를 위해 간편하게 가입을 해줄 수 있다. 비행기 탑승 전이라면 언제든지 가입이 가능하다.△최적가 플랜 △밸런스 플랜 △끝판왕 플랜으로 보험가입금액을 차등화해, 고객의 상황에 맞는 합리적 보험 설계가 가능하다. 최적가 플랜으로 만 20세 기준 보험료 산출 시, 타사 대비 보험료가 5만~10만원 가량 저렴하다.‘끝판왕 플랜’은 해외 체류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해·질병으로 해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국내 귀국 후 국내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3천만원, 해외 배상책임도 50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늘어나는 해외장기체류자들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에 든든한 보장을 더한 보험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며 “해외 사건·사고 피해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보장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서비스 고도화한다
  • NH농협은행,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서비스 고도화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은행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분야 서비스 협력을 위해 파티오르(Partio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사진 왼쪽)과 Stella Lim Biz Dev 파티오르 대표(사진 오른쪽)가 12일 싱가포르 소재 파티오르 본사에서 외화송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농협은행)파티오르는 미국 투자은행 J.P.Morgan,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 싱가포르 국부 펀드 Temasek 등의 합작으로 설립된 글로벌 기업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은행 간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현재 J.P.Morgan, DBS, SC은행은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외화송금 업무를 일부 수행하고 있으며, UAE, 일본 등의 글로벌 은행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참여기관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 외화송금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교류 △블록체인 시장 동향 및 신기술 적용 사례 공유 △파티오르 네트워크를 통한 크로스보더 협력 기회를 창출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이 날 협약식에서 이석용 은행장은 “본 협약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실제 금융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심도있게 검토하고, 고객에게 더욱 혜택이 높은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농협은행은 지난 10월 30일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고,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주관하는 아고라 프로젝트의 민간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제도권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 iM뱅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 맞손
  • 카카오뱅크, iM뱅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iM뱅크와 금융 소비자의 편의성 혁신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오른쪽)와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왼쪽)이 12일 iM뱅크 본점(대구광역시 수성동)에서 진행된 ‘전략적 사업 제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지난 12일 iM뱅크 본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와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 등 포괄적인 업무 영역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의 일환으로, 카카오뱅크와 iM뱅크는 양사만의 대출 비교 서비스 제휴 모델을 구축한다. 향후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절차 없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바로 iM뱅크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택하고 심사 신청과 결과 확인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현재 카카오뱅크는 50여 개 제휴 금융사의 100여 개의 대출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객이 본인에게 적합한 조건의 상품을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카카오뱅크는 제휴 금융사와 입점 상품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업무 협약식 이후,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iM뱅크 임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의 미래’를 주제로 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성공 스토리를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위해 iM뱅크와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협업을 통해 더 큰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iM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금융 산업 발전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224억…분기 역대 최대
  • 케이뱅크, 3분기 누적 순익 1224억…분기 역대 최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에 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이익 규모가 커지며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3분기까지 연간 누적으로는 1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당기순이익이 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180.6%,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220.2%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케이뱅크는 3분기에도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말 케이뱅크의 고객수는 1205만명을 기록했다. 금리 혜택을 확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와 입출금만 하면 리워드 카드를 통해 현금 혜택을 받는 ‘입출금 리워드 서비스’를 적용한 입출금통장이 인기를 끌었다.3분기말 수신 잔액은 22조원, 여신 잔액은 16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7.4%, 26.4% 늘었다.케이뱅크의 3분기 수신은 고객 혜택을 확대한 플러스박스가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뱅크는 9월초 플러스박스의 고객의 고액 예치(5000만원 초과) 잔액에 대해 연 3% 금리를 적용하고, 기존 한도(10억원)를 폐지했다. 주력 고객인 대중부유층 공략 강화를 위한 조치로, 이후 두 달 만에 고액 예치 고객이 25% 늘어났다.여신은 담보대출의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 케이뱅크의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잔액은 각각 4700억원, 2000억원 늘었다.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잔액 증가분의 70%가 대환대출로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이자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3분기 말 케이뱅크의 전체 대출 중 담보대출(보증 대출 포함) 비중은 51.8%로 출범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케이뱅크의 3분기 이자이익은 1074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120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비이자이익과 관련해 올 3분기에 국내 채권과 미국 국채 투자 서비스, ‘주식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주식과 가상자산, 채권, 금, 미술품 조각 투자, 비상장주식, 공모주 투자 등을 한데 모은 ‘투자탭’을 신설해 투자서비스를 강화했다.3분기 건전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케이뱅크의 3분기 연체율은 0.88%로 세 분기 연속 하락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총 자본비율은 14.42%로 이익 성장, 안전자산 비중 증가 등을 통해 전분기보다 0.56%포인트 올랐다. 순이자마진(NIM)은 2.07%를 기록했다.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을 선점해 지속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8월초 인터넷은행 최초로 최대한도 10억원의 개인사업자 부동산담보대출인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으며, 9월말 후순위 대출로 확대했다. 케이뱅크는 대환대출 고도화와 취급 담보 종류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케이뱅크는 3분기 건전성 제고를 바탕으로 상생 금융 실천에도 속도를 냈다. 올 3분기 케이뱅크의 신용대출 중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직전 분기(33.3%)보다 1.2%포인트 증가하며 34.5%를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심사 전략 고도화, 고객군별 맞춤상품 제공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3분기에는 분기, 연 누적으로 모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면서도 건전성 개선, 상생 금융 실천이라는 여러 성과를 냈다”라며 “내년에는 상장을 통해 영업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리테일 상품 개발과 SME(중소기업대출) 시장 확대, 테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보이스피싱 부정거래 사전 차단 기능 고도화
  • 애큐온저축은행, 보이스피싱 부정거래 사전 차단 기능 고도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큐온저축은행이 금융범죄 예방을 위해 ‘모바일뱅킹’ 앱에서 ‘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고도화한다고 13일 밝혔다.‘비대면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저축은행중앙회가 추진한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통합 추진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점차 지능화되고 첨단화되는 금융범죄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사업이다. 기존 솔루션을 금융거래에 최적화된 신분증 진위확인 솔루션으로 교체하고, ‘신분증 사본 판별’과 얼굴의 위변조를 탐지하는 ‘라이브니스(Liveness)’ 및 ‘얼굴 비교 기술’을 적용해 비대면 실명확인을 위한 모든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갖추게 됐다.이번 ‘신분증 사본판별’과 ‘라이브니스’ 및 ‘얼굴 비교 기술’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신분증 위조와 도용으로부터 발생하는 금융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안 기능이 한층 강화돼, 보이스피싱을 통한 부정거래를 차단할 수 있다. 또 과거에는 신분증 문자를 인식·추출한 뒤 신분증 정보를 기관 등록 정보와 비교해서 확인하는 데 그쳤다면, 향후에는 촬영한 신분증이 실물인지 여부와 촬영한 안면 사진이 실제 신분증 속 인물과 동일한지 살피는 등 이중으로 세밀한 신분인증 작업을 거친다.애큐온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중앙회 사업 참여를 통해 고객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지킬 수 있도록 모바일뱅킹 앱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애큐온저축은행은 ‘서민금융 지원’이라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저축은행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 KB카드. 국가고객만족도 신용·체크카드 부문 동시 1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해 발표하는 2024년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신용카드 부문 4년 연속 1위 달성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체크카드 부문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특히, 체크카드는 3대 고객 만족 조사기관(한국생산성본부, 한국표준협회,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최초 카드사로 등극, 고객 만족도 분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신용 및 체크카드 서비스업’ 부문은 본인 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실제 이용경험이 있는 고객으로부터 평가받는다.KB국민카드는 금융과 일상을 연결하는 종합금융플랫폼인 ‘KB Pay’의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만족도를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고객의 빠른 불편 해결을 위한 ‘신속민원처리제도’, 모든 고객 접점의 서비스를 모니터링하는 ‘소비자보호시스템’, 임직원 대상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고객의 소리’, 고객에게 자문하는 고객패널단 등 고객 만족을 위한 활동을 지속한 점도 이번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국민의 행복생활파트너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車할부로 수수료·이자 챙기는 카드사…제조사와 고객 손해 '나몰라라'
  • 車할부로 수수료·이자 챙기는 카드사…제조사와 고객 손해 '나몰라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의 자동차 할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관련 수수료 이중 수취 구조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카드사가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가맹점수수료를, 고객에게는 할부 수수료를 이중으로 챙기는 구조로 자동차금융 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것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동차를 신용카드로 구매하면 자동차 회사는 통상 결제금액의 1.9%에 해당하는 가맹점수수료를 카드사에 지급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자동차를 구매할 때 카드로 4000만원을 결제했다면 자동차 제조사는 76만원 가량의 가맹점수수료를 카드사에 지급해야 한다.문제는 고객이 자동차 카드 할부를 이용하면 카드사가 1차로 자동차 회사로부터 신용판매(일시불) 결제에 따른 가맹점수수료를 받고 또 이를 카드 할부로 즉시 전환해 고객에게 할부 수수료를 추가로 받는다는 점이다.카드사의 자동차 카드 할부는 최초 결제를 일시불로 진행한 후 즉시 이를 최장 60개월에 달하는 할부로 전환한다. 장기 할부로 바로 전환하기 때문에 결제 이후 최장 42일까지 제공하는 신용 공여 기간이 없다. 그런데도 카드사는 자동차 카드 할부를 신청한 고객에게 수년 동안 이자 성격의 수수료를 별도로 수취하면서 자동차 회사로부터 1.9% 수준의 가맹점 수수료도 받았다.특히 카드사는 일반 고객보다도 고객이 차량과 각종 부대 서비스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력을 끼치는 자동차 판매인(딜러)을 공략했다. 카드사는 자동차 딜러에게 금융중계수수료로 캐피탈이나 은행보다 최대 2배가량 많은 금액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판매인은 대당 수십만 원의 수수료 차이가 나다 보니 카드사의 할부 상품을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이에 자동차 할부 결제에서 카드사의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국내 자동차 판매 실적은 국산 신차가 53조 6000억원, 수입 신차가 24조 9000억원으로 총 78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신용카드로 결제된 금액은 총 41조 2000억원으로 전체의 52.5%를 차지했다. 국산 신차는 카드 결제금액이 40조 3000억원에 달해 전체 매출의 75%를 넘어섰다.금융권 관계자는 “자동차 구매 시 고객이 신용카드를 이용하지 않고 은행이나 할부금융사의 할부 상품을 이용했다면 자동차 제조사가 굳이 가맹점수수료를 낼 필요는 없고 고객은 할부 이자만 내면 된다”며 “이러한 가맹점 수수료는 고스란히 자동차 원가에 녹아있어 자동차 가격 인상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자동차 카드 할부 특별한도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자동차 카드 할부를 이용할 때는 기본 한도와 상관없이 차량 가격을 기준으로 수천만 원에 달하는 특별한도를 임시로 부여하기 때문이다. 특별한도는 병원비나 경조사 등 불가피한 항목에서 일시적으로 지출이 늘어났을 때를 대비해 도입한 제도로 자동차 할부는 취지에 맞지 않다는 주장이다.할부 기간도 문제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자동차 카드 할부는 대출 기간이 카드사별로 최장 60개월에 이르고 대출 기간에 이자 성격의 수수료도 수취한다. 상품의 성격만 보면 사실상 장기 대출에 가깝지만 현재는 일반적인 2~3개월 카드 할부와 같이 단순 할부 서비스로 분류돼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심지어 자동차 카드 할부는 카드사의 부가 서비스인 할부 서비스로 분류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에 포함되지 않는다.실제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8개 전업카드사의 2021년~2023년 연도별 할부서비스 이용액 중 자동차 할부 이용액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만 3조 5041억원의 이용액이 할부 서비스 계정에 잡혀 DSR 산정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드러났다.금융권 관계자는 “지난달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3년 3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지만 대당 수천만 원에 이르는 자동차 카드 할부가 DSR 산정에서 빠져 있다는 것은 가계 부채 관리에 심각한 구멍이 뚫린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13 I 최정훈 기자
고려저축은행, ‘최대 연 6% 금리’ 신상품 적금 2종 출시
  • 고려저축은행, ‘최대 연 6% 금리’ 신상품 적금 2종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고려저축은행은 11일부터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신상품 ‘자녀와 행복PLUS정기적금’, ‘고려 든든한 첫 거래 우대 정기적금’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인 두 상품은 온 가족이 함께 가입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 금융상품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자녀와 행복PLUS정기적금’은 18세 이하 본인 또는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가입할 수 있으며, 연 최대 6%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는 3%이고, 만기까지 유지 시 1.5%, 6회 이상 자동이체 납입 시 1.0%, 만기 후 당행 정기예금으로 재예치 시 0.5%의 우대 금리가 추가로 적용된다. 가입금액은 월 1만 원부터 50만 원까지 설정할 수 있다.‘고려 든든한 첫 거래 우대 정기적금’은 고려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상품이다. 이 상품 역시 연 최대 6%의 금리를 제공하며, 첫 거래 고객에게 0.5%, 만기까지 유지 시 1.5%, 6회 이상 자동이체 납입 시 1.0%의 우대 금리가 적용된다. 가입 금액은 월 1만 원부터 100만 원까지 가능하다.두 상품 모두 가입기간은 12개월부터 60개월까지 선택할 수 있다. ‘자녀와 행복PLUS정기적금’은 고려저축은행 지점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고려 든든한 첫 거래 우대 정기적금’은 지점뿐만 아니라 고려저축은행 어플(GOBANK), SB톡톡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다. 최영철 고려저축은행 영업추진팀 팀장은 “이번 신상품 출시로 온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생애주기 금융상품 라인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 연령 고객들이 각자의 금융 니즈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11.12 I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소아암 환아 후원금 전달
  • KB국민카드, 임직원 걸음 기부 캠페인 통해 소아암 환아 후원금 전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저소득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후원을 위한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위시드림 캠페인은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위시(WE:SH) 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달여 동안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넘어 총 1억5040만보를 달성해 저탄소 생활 실천을 통한 1만3768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했다.기부한 지원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의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언어문제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의 언어 재활치료에도 지원될 예정이다.한편 KB국민카드는 2013년부터 12년째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진행중이며, 임직원 헌혈증 기부, 소아암 환아 전문 심리상담 및 가족 쉼터 보수사업 등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아암은 아동 질병 사망원인 1위로, 저소득 소아암 환아 가족에게 고액의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 장기간 투병으로 언어 발달이 지연되는 소아암 환아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아암으로 투병중인 환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12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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