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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화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메리츠화재는 ‘2024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4년제 대학 졸업자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로, 정규직과 채용연계형 인턴을 포함해 두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대졸 공채 모집분야는 △상품/계리 △기업보험 △IT △장기보상 △자산운용 △디지털전환 등 6개 부문이다.해당 직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메리츠화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직원들이 들려주는 Meritz 톡톡톡!’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오는 13일까지 서류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심사와 실무자 면접, 부서장 면접, 임원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별도의 인턴기간 없이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되며, 12월 중 입사 예정이다. 디지털전환파트는 업무 특성을 고려해 인턴십 2개월 후 채용전환 여부를 평가한다.메리츠화재 하반기 공채 상세 채용 정보와 입사 지원은 메리츠화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메리츠화재는 주요 대학 채용박람회에 참가해 하반기 채용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2일 고려대, 4일 서울대, 5일 연세대, 9일 중앙대, 10일 동국대 등 채용박람회에서 채용 상담부스를 운영한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금융그룹의 경영철학 중 하나는 ‘사람과 문화가 전부인 회사’”라며 “‘세상에 없는 보험사를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들겠다’는 꿈을 함께 그려 나갈 우수한 인재들의 가슴 설레는 도전과 열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올해 상반기 일본행 비행기 가장 많이 팔려…중국행도 '급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24년 상반기 해외여행 관련 신용 및 체크카드 이용 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해 해외여행 소비 트렌드를 살펴봤다고 2일 밝혔다.자료=국민카드 제공이번 분석은 올해 상반기 32만건의 항공권 구매 건을 분석해 여행 국가 현황을 살펴보고, 해외 여행시 주요 업종 이용 현황과 결제수단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도 담았다.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을 보면, 엔저 효과를 누리고 있는 일본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지로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아시아로 일본, 베트남, 태국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 12%, 태국 7%, 필리핀 6%, 중국 4%, 대만3%가 뒤를 이었다.전년 동기 대비 올해 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했다.세대별로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살펴보면, 일본은 20대(39%), 스페인은 30대(39%), 베트남은 40대(31%), 중국은 50대(28%)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주요 업종별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쇼핑 업종에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았고, 카페·디저트 업종에서 비중이 높은 나라는 베트남, 대만, 태국이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KB국민카드가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 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율이 48.4%였고,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28.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50%에 달했다.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외여행 특화카드보다는 기존에 소지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아졌다. 30대는 46.5%, 40대는 48.4%, 50대는 66.7%가 신용카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항공권과 해외이용 매출 데이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여행 경비가 저렴한 일본을 해외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며 “또한 해외여행 특화카드에 대한20대의 뜨거운 반응도 설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자료=국민카드 제공
- 핀다, ‘KB사장님+ 전용관’ 오픈…사장님 맞춤 금융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핀테크 최초로 자사 AI 기반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에 ‘KB사장님+(플러스) 전용관’을 오픈하며 업계 최다인 72개 금융기관과 손을 잡았다고 2일 밝혔다.핀다는 KB국민은행의 개인사업자 맞춤 서비스인 ‘KB사장님+ 전용관’을 핀다 앱 내에 신설했다. ‘KB사업자+ 전용관‘이 핀테크 플랫폼에 신설된 것은 업계 최초이며, 핀다는 KB국민은행 대출 상품도 사용자들에게 처음 선보이면서 핀다의 제휴 금융사도 업계 최다인 72곳으로 늘어났다.핀다는 이와 함께 ‘KB소상공인 신용대출’과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 등 KB국민은행의 사업자 대출 상품 2종을 선보였다.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은 사업 기간이 1년 이상이고 소득 금액이 1천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으로 최저 금리 연 4.29%(3개월 변동 금리), 최대 한도 1억 원이며, 365일 24시간 신청 가능하고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또 핀다는 대출비교플랫폼 업계 최초로 1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연동된 보증서 대출 상품도 선보였다.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은 최대 1억원까지 신청 가능한 상품으로 지역 신용보증재단 방문 없이도 모바일로 한번에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이자부담을 덜어주는 보증서도 자동으로 발급해준다. 특히 지역별 최저금리에 따라 최저 연 1%대의 금리 조건까지 받아볼 수 있다.이번 전용관 오픈을 기념해 국민은행에서는 ‘KB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핀다 사용자에게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핀다에서 ‘KB소상공인 신용대출’을 약정한 고객에게는 6개월 간 최대 50%까지 이자를 환급해주며, ‘KB소상공인 보증서대출‘을 받은 고객에게는 최대 80%까지 보증료를 환급해준다. 특히 외식업, 도소매업자이면서 나이스(NICE) 신용점수 839점 이하인 개인사업자라면 프로모션 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다.핀다는 추후 ‘KB 사장님+ 마이너스 통장’과 예금·카드·보험, 노란우산공제(세제혜택) 등 사업자 전용 상품을 추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자 대출 상품과 맞춤 서비스를 보유한 KB국민은행의 전용관을 핀다 앱에서 선보이게 되면서, 소상공인 맞춤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모두 갖춘 핀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며, “핀다는 앞으로도 개인사업자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면서 450조 원 규모의 사업자 대출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축은행, 적자는 늘었지만 연체율은 줄였다…“내년 상반기 저점 통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기 침체와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저축은행업계의 상반기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저축은행업계는 적극적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하면서 상반기 연체율은 소폭 개선됐다. 업계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적자를 벗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금융당국과 M&A와 다중채무자 관련 규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30일 서울 마포구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저축은행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저축은행 상반기 3804억원 적자…연체율은 개선3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2분기 기준 380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839억원 적자 규모가 확대됐고, 전 분기 대비도 2261억원 적자 폭이 늘었다. 중앙회는 “수신 축소 및 금리 안정화 기조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이자비용이 감소했다”면서도 “여신축소에 따른 이자수익 감소 및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다만 전 분기 대비 연체율은 개선됐다. 저축은행업계의 연체율은 8.36%로 전 분기(8.80%) 대비 0.44%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 감축을 위한 적극적인 매각 및 상각 등의 자구 노력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올해 2분기 매각·상각 규모는 2조1000억원 수준이고, 올해 들어서는 2조9000억원 지난해 4분기부터 합하면 4조3000억원 규모다.저축은행업계의 2분기 부실채권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52%로 전 분기 대비 1.20%포인트 상승했다. 중앙회는 “부실채권 해소를 위한 적극적인 자구노력을 통해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가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영업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중앙회는 업계의 자본 적정성과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저축은행업계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15.04%로 전 분기 대비 0.35%포인트 상승했고, 유동성비율은 231.79%로 법정기준 100% 대비 131.79%포인트 초과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13.54%로 법정기준 100% 대비 13.54%포인트 초과했다.중앙회는 “저축은행에 예상치 못한 유동성 부족 상황 발생시 중앙회가 운영중인 예탁금을 활용한 유동성 지원제도, 외부 크레딧라인(시중은행) 활용을 통한 유동성 지원이 가능하며, 특히, 한국은행과의 RP거래 약정체결을 통해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경로를 확보하여 신속한 유동성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내년 상반기 저점 통과 전망…M&A 규제 등 당국과 논의”중앙회는 저축은행업계가 적자에서 벗어나는 건 이르면 연말 늦으면 내년 상반기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저축은행업계의 수익 개선은 부실채권 상각규모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부동산PF를 포함한 부실채권 매각의 속도가 나면 연말, 늦는다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자료=금융감독원)중앙회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한 부동산PF 부실채권 매각을 위해 조성한 저축은행 자체 펀드의 진성매각 논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들이 손실을 보지 않기 위해 부동산PF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않고 본인들이 조성한 펀드에 넘겨 시간을 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최병주 중앙회 상무는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 중 중앙회가 중심이된 자체 펀드는 다 집행했고, 개별 저축은행 차원에서 집행한 펀드에서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국에서 조사결과와 개선방안을 발표하면 공동펀드 조성할 계획이고, 현재는 경공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중앙회는 저축은행의 M&A 규제 관련해서도 금융당국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 저축은행의 매각이나 저축은행업계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M&A 활성화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규제가 강해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다중채무자의 여신에 대해 충당금 부담이 커져, 오히려 서민 대출 공급이 줄어드는 부작용이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중앙회는 설명했다.오화경 회장은 “올해 저축은행 업계의 숙제는 높은 연체율을 낮추는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현재 이자비용도 개선되고, 부실채권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으로 정리되면서 업계가 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 "2금융권서 주담대 찾자"…막차 수요 몰린 지방銀, 대출 중단도
- [이데일리 최정훈 김국배 기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강도 높은 대출 조이기에 일부 대출 실수요자들은 제2금융권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금리는 높아지고 한도는 줄어드는 시중은행보다 지방은행에 대출 막차 수요가 몰리며 취급을 중단하는 사태도 벌어졌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담대 금리 하단이 연 3% 초반대로 낮은 수준인 아이엠뱅크의 서울 영업점에선 주담대 수요가 몰리자 대출을 중단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이엠뱅크 관계자는 “서울 영업점이 많지 않은 데다 금리가 낮아 고객이 몰리다 보니 제때 대출을 내주기 어려워질 수 있어 잠정 중단했다”고 설명했다.이달 들어 2금융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의 한도를 조회한 건수가 급증하면서 대출 규제에 따른 막차 수요가 2금융권으로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가 핀테크 기업 핀다에 의뢰해 추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8월 첫 주 7만 3848건이던 조회 수는 둘째 주 7만 4438건, 셋째 주 8만 920건까지 증가한 후 지난주 8만 7574건으로 급증했다. 3주 만에 1만 3136건이 뛴 셈이다. 시중은행보다 금리 수준이 높은 2금융권의 주담대를 찾는 사람들이 급증한 결과로 분석된다. ‘풍선 효과’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는 고객이 핀다의 담보대출 비교 서비스에 입점한 8곳의 캐피털, 온라인 투자 연계업체가 제공하는 주담대 상품별 평균 한도 조회 추이를 확인한 결과다.2금융권 주담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배경엔 시중은행의 ‘대출 축소’가 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최근 시중은행은 전방위적 대출 규제에 나서고 있다. 현재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은행 대출에 40%를 적용하는 반면 비은행 대출에는 50%로 상대적으로 느슨하다. DSR은 대출받은 사람이 한 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여기다 은행권은 스트레스 DSR 2단계 시행과 함께 모든 대출에 대해 내부 관리 목적 DSR 산출하는 등 추가 규제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2금융권은 이 규제 대상에서도 빠져 있다.보험업권 등 주담대에도 관심이 늘고 있다. 최근 시중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인위적으로 높이다 보니 일부 보험사의 주담대 금리가 더 낮아지는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택 가격 3억원, 대출금액 1억원, 대출기간 30년, 고정금리, 아파트담보대출로 설정하면 전날 기준 주담대 금리는 삼성생명이 3.59~4.94%, 삼성화재 3.68~6.13%, 농협손해보험 3.98~6.17%, KB손해보험 4.07%~6.08%, 한화생명 4.18~4.91%, 교보생명 4.23~5.44%, 동양생명 4.56~4.76% 등으로 나타났다.반면 같은 날 시중은행 주담대 5년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3.63~6.03%로 집계됐다. 두 달 전 2.94%~5.76%에서 하단이 0.69%포인트 상승하며 3% 중반대를 넘어섰다. 은행과 보험사 간 주담대 금리 역전 현상은 작년 10월에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나타난 것이다.집값이 들썩이는 상황에서 시중은행의 주담대 문턱이 높아지고 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면 실수요층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상황에서는 2금융권으로의 풍선 효과가 당분간 지속할 가능성이 커 소비자의 이자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2금융권은 금리 수준도 높지만 은행권과 비교하면 자본 여력도 취약해 연체 발생 시 부실화 위험이 커 건전성에도 문제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