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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뱅크-광주은행, 접근성 높이고 금리 낮춘 ‘함께대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두 은행이 함께 고객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은행과 지방은행의 강점이 결합된 고객 지향 상생모델이다.토스뱅크가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한 함께대출은 급여소득자가 대상인 신용대출 상품이다. 한도는 최대 2억원, 금리는 최저 연 4.87%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판매 중인 신용대출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를 갖췄다. 앞서 함께대출은 공동대출이라는 이름으로 기획 및 준비 과정을 거쳤다. 올 6월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뒤 이날 출시됐다. 은행은 정교한 대출심사 및 신용평가를 제공하며, 고객들은 적정성을 갖춘 대출 금리와 한도로 더 나은 혜택과 선택권을 제공받는다. 대출 실행 시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에 기반해 다각도 평가가 이뤄지면서 높은 정확성에 기초해 적정 금리가 안내되기 때문이다.두 은행이 갖춘 강점은 고객들의 접근성과 편의성도 높인다. 함께대출과 관련된 전반적인 운영은 토스뱅크가 담당한다. 토스뱅크 앱을 통해 고객들이 손쉽게 대출을 신청하는 것은 물론, 앱 내에서 원리금 수납, 각종 증명서 발급, 고객상담 등 일체의 대출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은행의 리스크 관리 능력은 한층 탄탄해진다. 토스뱅크가 보유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의 자체 신용평가 모형은 광주은행의 대출 취급 경험과 결합된다. 특히 오랜 업력에 기반한 광주은행의 신용대출 사후 관리 노하우가 높은 기여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 내 신용대출 파트에서 함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대출 신청시 토스뱅크에서 승인된 다른 신용대출 상품들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본인에게 최적화 된 상품도 고를 수 있다. 대출 실행 시 별도로 광주은행 앱 설치도 필요없을 뿐 아니라, 기존 토스뱅크 신용대출처럼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혜택 등도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함께대출은 금융권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로서 고객과 은행 모두 상생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당국의 높은 관심과 지원 속에 선보일 수 있었던 상품인 만큼,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제1금융권 경험을 누리고 지역 중심 모객으로 한계를 겪고 있는 지방은행이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등 은행권 전반에 새로운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상상인그룹,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하는 아동 3700명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상상인그룹이 2018년부터 시작해 온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 대상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 사업 성과를 27일 공개했다.상상인그룹 ‘아카데미 상상인’에 참여한 휠체어 사용 아동이 활짝 웃고 있다.(사진=상상인그룹)‘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는 상상인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상상인증권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휠체어가 필요한 전국 6~18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과 업무 협약을 맺어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은 약 3700명에 달한다.상상인그룹의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작됐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은 성인이 될 때까지 신체 성장 속도에 맞춰 휠체어 교체가 여러 번 필요하지만, 부족한 지원과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상상인그룹은 꾸준히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함으로써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이 이동권을 향상하고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이동권 향상과 건강 증진에 대한 맞춤형 이동 보조기기 지원의 효과는 지난 2021년 고려대학교 김매이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 임팩트 측정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맞춤형 휠체어와 동력보조장치를 지원받은 아동·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이동성 향상 효과를 측정한 결과, 외부 이동 경험은 프로젝트 참여 전 70%에서 참여 후 86%로 16%포인트 상승했고 이동 독립성은 10%에서 93%로 9배 넘게 증가했다.이동성 향상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긍정적인 심리 변화도 이끌었다. 프로젝트 참여 전후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심리 변화를 살펴보니 행복감과 자존감, 자아실현 욕구 등 긍정적 감정 전반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좌절감, 창피함 등 부정적 감정은 하락해 프로젝트가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심리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온 것이 확인됐다.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와 연계해 아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발달 지원 프로그램을 전개 중이다.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재활 및 운동을 지원하는 ‘휠체어 사용 아동 신체 발달 프로젝트’, 예체능 재능 계발과 교육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아카데미 상상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희망나무 심기’, ‘세잎클로버 페스티벌’, ‘가정의달 제철음식 선물’, ‘반려나무 양육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관련 기부금은 누적 92억원으로 올해 말까지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가 자라나는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의 디딤돌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성장하고 더 넓은 세상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협, ‘2024년 협동조합 어부바 프로젝트’ 착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협중앙회는 26일 대전 신협중앙연수원에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력해 ‘2024년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26일 열린 신협중앙회 ‘2024년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 협약식’ 현장 모습.(사진=신협중앙회)신협은 지난 2013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43개 협동조합 설립, 육성 및 매출 확대 지원, 1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하고, 지역신협과 연계한 어부바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 문제 해결에 기여해 오고 있다.올해 공모사업인 ‘2024년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는 협동조합의 우수한 사업 모델을 발굴 및 견고한 성장기반 구축을 목표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신협이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후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신협은 공모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간 연대와 협력을 위한 공모사업을 후원하며 신협의 사회적 가치 증대에 힘쓸 방침이다.진흥원의 전문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공모사업은 신협 연계, 협동조합 연계, 2가지 프로젝트로 나누어 협약식 이후 3개월 간 착수될 예정이다.신협 연계 프로젝트는 지역 신협과 협동조합의 협업해 지역 내 공동문제 해결 및 개선하기 위함으로, 해당 모집 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득한 은평신협(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 내 건강약자 의료건강 지원사업을 제안해 선정됐다. 은평신협은 향후 어르신 대상 예방접종, 구강관리, 근골격계치료, 재활회복운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협동조합 연계 프로젝트 수행 법인으로 선정된 몽실꿈터협동조합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레진아트 교육 및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며 이들의 사회 진출과 적응에 도움을 주는 사업을 착수하게 된다.우욱현 신협중앙회 관리이사는 “신협은 자조와 협동이라는 신협 운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적금융을 수행하고 사회적경제조직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2024년 협동조합 상생·성장 어부바 프로젝트’를 통해 협동조합과 연대·협력하며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 "최고금리 20%로 사업유지 힘들어"…대부업체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주요 대부업체 30곳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이 상반기에 20%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최고금리 인하 이후 신용대출 대신 키워 온 담보대출도 위기를 맞으면서 대부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사진=연합뉴스)26일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대부금융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개인대출 상위 대부업체 30개사의 주담대 연체율은 20.2%까지 올랐다. 이들 업체의 주담대 연체율은 지난해 6월 15.5%, 9월 19.0%, 12월 18.4%, 올해 3월 20.2% 등으로 연일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담대 연체가 늘고 있지만, 대부업체들이 주담대 채권을 대체로 상·매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대부업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없이 후순위로 이뤄진다. 이에 연체가 발생해 경·공매로 넘어간다고 해도 원금 회수가 어렵다. 이에 대부업계에서 부실채권을 상·매각하기 않고 부동산 경기가 정상화할 때까지 버티면서 연체율이 치솟았다.반면,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6월 말 10.6%를 기록해 지난해 말(9.6%)과 지난해 6월(10.4%)에 비해 각각 1%포인트, 0.2%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연체율도 6월 말 12.8%로 집계돼 작년 동월(11.8%)과 지난해 말(11.7%)에 비해 각각 1%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대부업체들은 신규대출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 상위 대부업체 30개사의 신규 대출액은 올해 4월 2291억원, 5월 1979억원, 6월 1814억원 등으로 감소세다. 업계 전체로 보면 대부업계는 고사 위기에 놓였다. 업계는 높은 기준금리로 대출원가가 22∼23%로 올라 법정 최고금리를 웃돌면서 신용대출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등록 대부업체 숫자는 지난 2022년 6월 8775개에서 지난해 말 8597개로 줄었고, 대부업 신용대출 실적은 지난 2018년 12조 7334억원에서 지난 2023년 4조 6970억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치솟은 주담대 연체율에 최고금리로 꽉 막힌 신용대출까지 겹치며 대부업계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안 좋다 보니 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은 십중팔구 부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 20% 한도로 현재 사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 벤츠vs제네시스…중고차는 누가 더 잘 팔릴까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KB 차차차가 지난1년간 벤츠와 제네시스의 차급별 가장 많이 판매된 중고차 모델을 비교한 결과 벤츠는 중형 세단, 대형 세단, 중형 SUV 모델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제네시스는 준대형 세단, 전기 준중형 SUV, 준대형 SUV 모델에서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KB캐피탈이번 분석은 KB차차차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KB차차차에서 판매된 제네시스와 벤츠의 매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하여 결과를 산출했다. 해당 두개 브랜드의 중형, 준대형, 대형 세단과 전기 준중형SUV, 중형 SUV, 준대형 SUV 차급별로 판매량을 비교하여 살펴보았다. 세단 차량 먼저 살펴보면, 중형 세단은 C클래스가 G70에 비해 6.2%, 준대형 세단은 G80이 E클래스에 비해 5%, 대형 세단은S클래스가 G90에 비해 24.8%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가장 큰 판매량 차이를 보였던 모델은 대형 세단으로 판매 우위를 점한 벤츠 S클래스는 벤츠의 플래그십 모델로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23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단 중 제네시스가 유일하게 판매량 우위를 차지한 부문은 준대형 세단인 G80으로 제네시스 브랜드 시리즈 론칭 이전에 나와 현재까지 사랑받으며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가능성을 증명한 차량이다. 다음으로 전기 준중형 SUV는 GV60이 EQA에 비해 6.8%, 중형 SUV는 GLC가 GV70에 비해 2.7%, 준대형 SUV는 GV80이 GLE에 비해 122%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이며 경쟁 차량을 따돌린 GV80은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국산차의 매력 요소인 첨단 디지털 기능이 겸비된 SUV로 그 명맥을 견고히 하고 있다. SUV 중 벤츠가 유일하게 앞선 판매량을 보인 GLC는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차체가 크지않아 젊은 층과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모델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벤츠와 제네시스의 6가지 주요 차급 라인업의 판매량을 비교해봤을 때 3대 3의 스코어로 치열한 경쟁 구도를 보였는데, 세단은 벤츠가 SUV는 제네시스가 판매 우위를 보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수입차의 대명사인 벤츠와 견줄 수 있을 정도로 브랜드 저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만약 제네시스 차량 구매를 고민 중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중고차를 추천하며, KB차차차는 약 5천대의 제네시스 매물을 보유하고 있어 원하는 차량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고물가에 뷔페 찾는 사람들 ‘쑥’…가성비 경쟁도 심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AI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올해 7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담은 ‘전국 외식업 상권 기상도’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자료=핀다 제공올해 7월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약 11조43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1조8290억원) 대비 3.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1조5843억원)보다도 약 1.26% 감소한 수준이다.핀다는 7월 외식업 세부 업종별 현황도 함께 공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업종별 매출 규모는 뷔페(11.94%)와 패스트푸드(1.75%)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매출이 늘어난 업종은 패스트푸드(1.70%), 치킨·닭강정(1.05%)뿐이었다.고물가에 가성비를 앞세워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뷔페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7만2333원으로 지난달(7만6819원)보다 5.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오히려 5.55%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뷔페 업종의 가성비 경쟁이 한층 심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패스트푸드 업종의 7월 건당 평균 결제액은 15,666원으로 전월 대비 2.49%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한편, 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0.13%)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보다 매출이 오른 지역은 울산(0.52%), 부산(0.33%), 경남(0.08%), 광주(0.06%), 강원(0.01%) 등 5곳이었다. 제주는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0.04%)와 전월 대비(3.01%) 모두 나홀로 증가한 지역으로 나타났다.특히 경북(0.42%)과 울산(0.07%)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건당 평균 결제액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당 평균 결제액의 감소세는 제주(-3.39%)가 가장 가파른 가운데, 세종(-2.92%)과 강원(-1.99%), 서울(-1.52%), 경기(-1.42%)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조금이라도 외식비를 아끼려는 경향이 지역을 막론하고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시군구 단위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경북 영양군(18.20%)과 울릉군(16.16%)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 중구(12.61%), 경기 과천시(9.05%), 광주 동구(8.88%) 순으로 높았다.전국 매출 규모 상위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중구(4위, 0.31%)와 경기 화성시(8위, 0.63%), 인천 서구(16위, 1.59%)만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서울 강남구(1위, -7.51%)를 비롯해 나머지 17곳에서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황창희 핀다 오픈업 서비스 총괄은 “높은 물가에 쉽사리 지갑을 열지 않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결국 저렴한 가격이었다”라며, “건당 평균 결제액이 감소한 지역과 업종에서는 긍정적인 매출 변화가 확인되는 만큼 외식업 사장님이나 예비 창업자라면 가성비 트렌드의 추이를 데이터를 통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 "허리띠 더 졸라맸다" 2분기 자영업자 매출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소상공인의 올해 2분기 소상공인 사업 상황을 정리한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동향 리포트를 26일 발표했다.자료=한국신용데이터 제공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던 소상공인 사업장의 성과는 지난 2분기 반등했다. 이익의 증가 폭이 매출의 증가 폭보다 크지만, 이는 영업 비용의 감소로 인한 것이지 경기 상승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2분기 소상공인 평균 매출은 전년 동기, 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당 평균 매출은 4521만원. 전년 대비 1.25%, 전기 대비 4.73% 늘었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전기 동기 대비 모두 줄었다.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 당 영업비용은 3339만원으로 전년 대비 4.60%, 전기 대비 1.85% 감소했다.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인 덕분에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지난 2분기 소상공인 사업장의 평균 영업이익은 1182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49%, 전기 대비 29.18% 증가한 숫자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은 “외식업 분야는 2023년 2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다 올해 2분기에 반등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외식업이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계절적 요인이 포함된 일시적인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리포트는 한국 프로 야구 10개 구단의 경기장 인근 외식업 매출 영향을 분석했다. 2024년 KBO 리그는 역대 최다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이에 각 구단의 홈구장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경제적 효과를 분석했다. 프로야구 경기장 인근 외식업 매출은 주로 홈팀의 좋은 성적에 영향을 받았다. 26일 현재 리그 1위를 기록 중인 기아타이거즈의 경우, 홈 경기가 있는 날과 없는 날 주변 외식업 매장의 매출 차이가 38.1%나 났다. 올해 경기장 인근 외식업 사업장의 매출이 증가한 4개 구장(광주, 사직, 대전, 창원) 평균인 20.6% 차이에 비해 1.8배라는 압도적인 차를 드러냈다. 순위와 무관하게 팬들의 압도적 성원을 받는 구단도 있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26일 현재 순위는 7위에 불과하지만, 홈/원정 경기 때의 주변 상권 매출 차이는 26.3%로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대비 홈경기 시의 주변 상권 매출 상승률(22.9%)에서는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이 1위였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홈으로 쓰는 잠실이 2위(18.5%),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복귀로 관심을 끈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 대전이 3위(16.2%)로 뒤를 이었다.
- 수출입銀,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위한 금융지원 검토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LS전선, LS에코에너지와 23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이 23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와 만나 ‘희토류 및 전기구동계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이사, 윤희성 수은 행장,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사진=수출입은행)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희토류 영구자석 및 전기구동계 사업 관련 정보공유, 사업 추진에 필요한 금융지원 협의, 핵심품목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상호 협력 강화 등이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희토류 원소를 첨가한 합금으로 제작된 영구자석으로 기존 자석대비 약 5∼12배에 달하는 자력을 지녀 전기자동차, 풍력 터빈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으로 사용된다.수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S전선이 추진하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대한 단계별ㆍ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와 함께 희토류 합금 생산, 해외 협력사와의 합작법인을 통한 영구자석 생산공장 건립 등 약 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수은은 금년 3분기에 출범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경제 안보에 기여하는 우리기업의 공급망 안정화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경제안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 지원 기본법’에 따라 수은에 설치됐고, 정부가 보증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재원을 조성한다. 올해 재원규모는 최대 5조원이다.윤 행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후 “이번 협약이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공급망 내재화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은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우리 경제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