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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우산 챙기세요”…제주도·남해안부터 시작해 전국에 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충청도와 경북, 서울·경기도까지 확대되겠다.기상청은 오늘(26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해상을 지나는 좁은 통로를 따라 대기 하층의 남서풍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제주도는 26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 남해안은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기상청은 “26일부터 전국이 흐리다가 제주도와 전남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오전에는 전라도와 경남, 오후에는 충청도, 경북, 서울·경기도, 밤에는 강원도로 확대되겠다”며 “이 비는 이 비는 27일 오전에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설명했다.26일부터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이 50~15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300mm 이상) △전라도와 경남은 30~80mm △중부지방, 경북,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30mm 등이다.10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산을 쓰고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은 낮까지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 2~13도, 낮 최고기온 16~2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3도 △강릉 11도 △대전 8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전주 21도 △광주 18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이어 26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8~16m/s), 최대순간풍속이 85km/h(24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26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세종·충남은 오전에, 인천·강원영서·충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 및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내일(26일) 우산 챙기세요"…제주부터 비·바람 북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26일은 오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후에는 충청도와 경북, 서울·경기도까지 확대되겠다.기상청은 내일(26일)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해상을 지나는 좁은 통로를 따라 대기 하층의 남서풍이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제주도는 26일 오전부터 밤 사이에, 남해안은 오후부터 27일 새벽 사이에 많은 비가 집중되겠다.기상청은 “26일부터 전국이 흐리다가 제주도와 전남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오전에는 전라도와 경남, 오후에는 충청도, 경북, 서울·경기도, 밤에는 강원도로 확대되겠다”며 “이 비는 이 비는 27일 오전에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설명했다.26일부터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남해안, 지리산부근이 50~15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300mm 이상) △전라도와 경남은 30~80mm △중부지방, 경북,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10~30mm 등이다.10일 오전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우산을 쓰고 음압병동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은 낮까지 포근하겠다. 아침 최저기온 2~13도, 낮 최고기온 16~2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9도 △춘천 3도 △강릉 11도 △대전 8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21도 △강릉 22도 △대전 21도 △대구 21도 △부산 18도 △전주 21도 △광주 18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이어 26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오후부터 제주도, 밤부터는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30~60km/h(8~16m/s), 최대순간풍속이 85km/h(24m/s) 이상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26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세종·충남은 오전에, 인천·강원영서·충북·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중서부 및 일부 영남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살균·소독제, 환경부 승인받은 제품 사용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살균·소독제의 허위·과장 광고와 오남용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에 승인받은 살균·소독제 285종이 공개됐다.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부에 신고하거나 승인을 받은 살균·소독제 285종의 제품목록과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다룬 세부지침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살균·소독제 285종은 환경부의 승인을 받은 전문방역자용 감염병 예방용 소독제 81종과 안전기준 적합확인을 받은 자가소독용 살균제 204종으로 구성됐다.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역 택시 승강장에서 문인 북구청장, 공무원, 모범운전자회, 중흥1동 자생 단체 회원 등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택시와 승강장 시설을 소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자가소독용 살균제는 △일반소독용(97개) △화장실용(19개) △섬유세탁용(7개) △주방용(4개) △기타용(77개) 등으로 물체표면 또는 가정 등의 환경을 대상으로 소독하는 제품이다. 손소독제 같이 인체에 직접 적용되는 의약품 또는 의약외품, 식품에 접촉할 수 있는 기구 또는 용기의 소독용 제품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번 목록에 포함되지 않은 살균·소독제라도 자가검사번호가 있는 제품 중 소독성분의 유효농도를 충족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제품 목록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난 1월 20일 발표한 자료와 유럽연합(EU) 등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대해 소독 효과를 보이는 소독성분은 △염소 화합물 △알코올 △4급 암모늄 화합물 △과산화물 △페놀 화합물 등이다.이번에 공개된 자가소독용 살균제 중 142종은 염소 화합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이 중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락스, 곰팡이제거제 등에 주로 쓰이는 물질이다. 가정용 락스는 일반적으로 5% 내외의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500mL 이상의 빈 생수통에 10mL의 원액을 붓고, 찬물을 500mL까지 채우고 섞으면 소독효과가 있는 0.1% 용액을 만들 수 있다.다만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 직전에 찬물에 희석해야 하며, 피부, 눈,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한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갖추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소독 효과가 감소하고 자칫 소독제와 세제 성분끼리 화학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가검사 또는 안전기준 적합확인을 받은 살균제라도 사용법을 정확히 지키지 않고 사용했을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올바른 소독제의 사용을 위해서는 사용 전 제품에 기재된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응급조치 방법에 대해 충분하게 알아야 한다.특히 소독제를 분사하는 방법은 흡입할 위험이 있고, 소독 범위가 불분명하므로 표면 소독에는 권장하지 않는다. 소독액을 천에 적신 후 표면을 닦아주며 충분한 소독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0분 이상의 접촉시간을 가져야 한다. 상세 내용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인 초록누리 홈페이지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미나 환경부 환경보건정책관은 “코로나19로 불안한 마음을 이용하여 안전성이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소독제가 판매되고 있는데,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하기 보다는 정부가 제공하는 소독안내와 사용가능 제품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어떤 소독제든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올해 DMZ 평화의길에 180억 투입…"돼지열병·코로나 진정 후 개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북한 접경지역인 비무장지대(DMZ) 인근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이른바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에 올해 140억원이 투입된다.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DMZ 인근 생태·문화·역사자원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조성 사업에 올해 140억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DMZ 평화의 길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 구간에 도보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행안부 △문체부 △국방부 등 7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지난해 9월 17일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열린 ‘외국인 학생과 함께하는 철원 DMZ 평화의길 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길을 걷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지난해에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DMZ 평화의 길 명칭을 선정하고 △고성 △철원 △파주 등 3개 테마구간을 시범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전문가, 지역주민, 걷기 동호인 등이 직접 참여해 숨겨진 역사·문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최종 후보 노선을 선정했다.올해는 140억원을 투자해 노선 정비, 지역별 거점센터 10개소 조성, 7개 테마노선 추가 개방, 통합브랜드 개발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보길 노선정비는 마을안길, 자전거길, 임도 등 기존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위험하거나 노면이 불량한 구간을 정비하고 군사 보안을 위한 폐쇄회로(CC)TV 등 시설·장비를 설치한다.거점센터 리모델링은 도보 여행자들의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폐교, 마을회관, 군부대 미활용시설 등을 새단장 해 식당, 카페,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한다. 거점센터는 접경지역 10개 지자체별로 1개씩 총 10개소가 조성되고 지난해에 김포, 고양, 파주, 화천, 양구 5개소가 선정돼 추진 중에 있고, 올해 추가로 강화, 연천, 철원, 인제, 고성에 5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또 지난해 DMZ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개 테마노선을 개방한데 이어 올해는 더 많은 국민이 방문할 수 있도록 7개의 테마노선을 추가로 개방해 총 10개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잠정중단 중인 테마노선은 돼지열병과 코로나19가 진정된 이후 개방할 계획이다. 아울러 DMZ 평화의 길을 세계적인 평화관광 도보여행길로 조성하기 위한 홍보전략도 마련한다. DMZ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외국인들도 쉽게 인식할 수 있는 DMZ 평화의 길 통합브랜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는 지자체별 특징을 반영해 거점센터, 안내표지판 등에 적용하고, 기념품·특산물 등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DMZ 평화의 길을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체험하고 세계인이 걷고 싶은 길로 만들어, 접경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음성판정` 신천지 교육생 재확진 받고 숨져…"긴잠복기·재노출 가능성"(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연일 늘면서 9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의 기저질환자였다. 특히 지난 24일 사망자 가운데는 신천지 교육생이 포함됐는데, 음성 판정을 받은 뒤 격리 해제된 상태에서 재확진을 받아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대구시는 긴잠복기 가능성과 격리해제된 후 다시 재노출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채홍호 대구 행정부시장이 2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음성 판정 받은 신천지 교육생 재확진 받고 숨져…“긴잠복기·재노출 가능성”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은 25일 브리핑에서 “25일 0시 기준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신천지 교육생도 포함됐다.대구시에 따르면 53세 남성 A씨는 지난달 27일 신천지교육생으로 자가격리됐다. 이후 지난 5일 무증상 접촉자로 동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지난 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12일 격리해제됐다. 지난 18일 A씨는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119구급대를 통해 파티마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오전 8시20분쯤 숨졌다. 기저질환으로는 당뇨를 앓았다.김 단장은 A씨가 격리해제 상태에서 다시 재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격리해제한 이후 발병한 상황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며 “먼저 26일에서 27일가량의 긴 잠복기의 경우인데 이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 해당해 일반 시민 입장에서 규칙을 잘 지키면 큰 위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격리해제 후 감염원에 노출된 가능성도 있다”며 “이 분은 주변에 위험원이 있어 격리한 것이기 때문에 다시 노출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단장은 “격리해제된 신천지 교인에 대한 개별 모니터링은 어렵다”며 “격리해제 했더라도 본인이 열,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하루 만에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구 지역에서만 9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의 기저질환자 였고 현재 대구 지역에서 중증 환자에 해당하는 인공호흡기 치료 환자는 42명에 달한다.◇집단감염 뇌관 가능성, 요양병원 간병인도 전수조사…“생계자금 선불카드는 내달 9일부터 발급”이날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4명이 증가한 총 6456명이다. 확진환자 2022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528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0명이다. 완치된 환자는 170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2776명이다.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전수 진단검사 실시한 결과 검체한 3만 3256명 중 3만 2766명(98.5%)은 음성, 224명(0.6%)은 양성으로 나타났고 243명(0.7%)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정신병원 전수검사는 15개소 1008명의 종사자 중 1006명이 진단검사를 완료(검체율 99.8%)했고 검체결과가 나온 81명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시는 최근, 요양병원 종사자 중 간병인의 감염도 다수 발생하면서 병원 내 간병인 그룹도 잠재적인 집단감염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들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한다. 병원을 통해 파악한 전수 진단검사 대상은 73개소 2648명이며, 1차적으로 3차 병원 간병인 1057명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를 이날부터 실시할 방침이다.아울러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한 긴급생계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내달 9일부터 발급이 가능하다. 이에 우편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0일부터, 현장수령 희망자에 대해서는 4월 16일부터 지원금을 배부할 계획이다.채홍호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4개월간 급여의 30%를 반납하는 릴레이에 동참하기로 한 가운데 대구시 간부공무원 197명도 월급 반납 릴레이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대구시 간부공무원에 이어 월급 반납 릴레이가 대구시 산하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구·군 등으로 확산돼 따뜻한 온기가 대구 전역에 퍼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중소사업장 작업복 세탁부터 택시로 실종자 찾기까지’…정부혁신 사례집 발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소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늘 작업복 세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경상남도는 경영계, 노동계 등과 협업해 단돈 500원에 작업복을 수거하고 세탁, 배달까지 해주는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카카오 택시에 가입된 택시 운전사들이 절도범 등 범인들을 잡고 실종자를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경찰청은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해 필요한 내용을 전달하는 메시지 발송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세금신고와 납부, 장려금 신청, 연말정산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9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정부혁신으로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사례집에 수록된 사례는 각종 경진대회 출품 사례, 주민생활 혁신 확산사업 선정사례 등 총 612건을 대상으로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됐고, 사회적 가치,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등 정부혁신 3대 전략별로 구성됐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세탁의 우렁각시(경남)’, ‘범인 잡고 실종자 찾는 똑똑한 택시(경찰청)’, ‘모바일 홈택스로 더 편리해진 국세서비스(국세청)’ 등이 있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우수사례의 확산과 공유를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482개 기관에 사례집을 배부할 예정이다. 정부혁신 우수사례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및 정부혁신 1번가 홈페이지,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 등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정부혁신 사례집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정부혁신 성과들을 함께 나누고 확실한 변화를 전국 곳곳에 확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자료=행정안전부 제공
- 지역사랑상품권, 全 지자체 넉달 간 10% 할인…부정유통도 방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로 마비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6조원 풀리는 지역사랑상품권이 4개월 간 전 지방자치단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1인 구매한도도 100만원 이내로 확대되고 대구·대전 등 발행 예정 지자체는 발행시점부터 4개월간 혜택을 볼 예정이다.11일 대한민국 대표 전통시장 중 한 곳인 강원 정선군 정선아리랑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 발길을 뚝 끊겼다.(사진=연합뉴스)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이 223개 지자체에서 6조원 규모로 풀린다. 이는 지자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지류, 모바일, 카드 등 3가지로 분류된다.당초 올해 발행규모는 3조원 규모였지만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마비되면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3조원이 추가됐다. 본 예산 3조원에 대해서는 발행액의 4%인 약 1113억원이 추경을 통한 3조원에 대해서는 발행액의 8%인 2400억원이 지원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171개 지자체에서 3조 3255억원이 발행돼 3조 1816억원을 판매한 상품권은 월 평균 환전율이 94.7%로 나타나 상품권 판매가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환전율은 월 판매액 대비 환전되는 금액의 비율로, 상품권 판패가 가맹점에서 사용으로 또 은행으로 환전되는 유통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올해 1~2월에도 181개 지자체에서 1조 690억원이 발행돼 현재 9390억원이 판매됐다.행안부에 따르면 상품권은 현금에 비해 유통속도가 빨라 지역소비 진작과 가맹점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전북 군산의 경우 2018년부터 2년간 상품권 4910억원 유통에 따라 8412개 가맹점에서 4302억원 순매출 증가, 업소당 5114만원 매출상승으로 이어졌고, 경기도는 도 내 가맹점 대상 조사에서 74.6%가 상품권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추경으로 발생되는 3조원은 지자체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지자체별 지원한도를 고려하되,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등 수요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 전 지자체는 3월부터 4개월 간 10% 할인하고 1인 구매한도 100만원 이내로 확대한다. 특히 발행 예정인 지자체는 발행 시점부터 4개월간 혜택을 주기로 했다.지역사랑상품권이 이른바 ‘현금깡’ 등 부정유통에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판매시 1인당 월 구매한도를 설정 및 실명구입, 적발되면 가맹점 취소 및 부당이익 환수, 법인 할인구매 제외 등이다. 또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모바일, 카드 상품권 도입을 독려하고 상품권 일련번호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단속반도 편성해 수시로 가맹점 매출액 및 현장을 점검하고, 부정유통 신고포상제를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