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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신천지 행정조사하자 497명 교인 더 나와…시설도 5개(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시가 신천지 교회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인 결과 파악되지 않은 교인 479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이 84명이 있었고, 의사와 간호사도 85명이 포함됐다. 아직 문서 장부만 파악한 시는 확보한 컴퓨터 49대도 추가로 분석할 예정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6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신천지 행정조사 결과, 미파악 교인 497명 확인…미파악 시설도 5개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6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신천지 행정조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12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대오지파 간부 4곳의 사택 등에 대한 행정조사를 벌였다. 추가 명단확보와 집단거주지 파악, 신천지 창립일 대비가 목적이었다.이에 시가 확보한 53권의 교인 명부와 각종 자료들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기준 신천지 12개 지파 교인 수는 교육생과 중·고등학생, 유년부 신자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19만 395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이 중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다대오지파 교인 수는 1만 3029명이며, 대구교회 소속 교인은 9007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대구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구 거주 교인 8528명보다 479명이 많은 숫자다. 이 중 일부는 이미 제출하지 않은 교인이고, 나머지는 대구에 주소를 두지 않은 타 지역 거주 교인으로 추정된다.조직도에 따라 분류하면 △장년회 922명 △부녀회 3077명 △청년회 4403명 △학생회 313명 △유년회(초등 및 미취학 어린이) 292명으로 파악됐다. 특히 유년회의 경우 질병관리시스템 조회 결과 208명이 검체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음성이 177명, 양성이 23명, 결과대기 중인 아동이 8명이었다.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에 대해 검사 실시 등 대응할 방침이다.또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는 ‘2018년 건강닥터봉사자’ 명단에 등재된 85명에 대해 교인 명단과 질병관리시스템을 대조한 결과, 81명이 검사를 받고 관리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본부장은 “명단에는 소수 의사, 간호사도 있고, 물리치료사도 있다”며 “85명은 질본의 고위험 분류가 절반이 안 되는데, 이 명단은 질본에 다시 보내 고위험으로 추가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화번호 불명·성명 중복 등으로 조회되지 않는 4명은 계속 추적해 나갈 계획이다.이어 부동산 현황자료와 재정회계 대장, 증빙서류철을 분석한 결과, 신천지 측이 임차료, 이용료 등 공과금을 지급하는 39개 시설이 파악되었는데, 이 중 5개는 시에서 파악하지 못한 시설이었다. 한편 컴퓨터 49대에 대한 분석은 컴퓨터 조사분석은 IP 주소 문제로 신천지 교회에서만 연결·확인이 가능해 신천지 대구교회 내로 경찰과 함께 진입해 진행할 예정이다.◇권영진 “전국 단위 국민성금, 대구에 더 많이 지원해야”질본에 다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5명이 증가해 총 6066명이다. 확진환자 2512명은 전국 70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고, 2460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299명이다. 대구 지역에서 최중증 환자는 6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권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들어온 국민성금은 1612억원으로 이 중 전국 단위 모집은 1269억원”이라며 “기부금 협의회를 만들어서 배분 어떤 기준인지 논의할 필요가 있는데 대구시의 더 많이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권 본부장은 이어 “성금에 관해 확진자 발생수에 따라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권 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지금 어떤 지역을 방문했다고 해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지침은 없다”며 “대구를 단순 방문했다고 해서 2주간 무조건 자가격리해야 한다는 지침 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다”고 전했다.
- 권영진 "코로나추경, 포퓰리즘 아냐…市예산도 2000억 투입"(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로나19 관련 추가경정예산은 포퓰리즘이 아니라며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또 지난 12일 이후 확진자수가 두 자릿수로 내려오면서 2주간 방역을 강화해 한 자릿수까지 낮출 계획이다. 신청사건립기금 등 시 예산을 구조조정해 약 2000억원을 긴급생계·생존자금에도 활용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권영진 “2주 안에 확진자수 한 자리로 낮출 것”…시 예산 구조조정해 2000억원 투입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5일 대구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권 본부장은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며 “하루 수백 명씩 확진환자를 쏟아내던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해서, 최근 4일 간은 확진자 수가 연이어 두 자리로 감소했다”고 전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그러나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다”라며 “분명,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신천지라는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아직 요양시설, 컨텍센터,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라는 눈에 보이는 감염원이 아니라 시민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원과 싸워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오늘부터 3월 28일까지 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이동을 최소화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 수 이하로 만들어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의 통제 하에 있는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어 가겠다”며 “종교행사 외에도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 밀집하는 실내 영업장 운영을 3월 28일까지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시는 중앙정부에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생계자금 지원과는 별개로, 올해 편성된 대구시 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해 긴급 경제지원 예산도 만들 방침이다. 행사비와 홍보비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780억원, 신청사건립기금 등 각종 기금 630억원, 순세계잉여금 및 예비비 480억원과, 여기에 국민성금을 더한 2000억원 이상의 긴급생계자금과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자료=대구시 제공◇대구, 12일 이후 확진자 증가 두 자릿수…“코로나 추경 포퓰리즘 아냐” 미통당에 반발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41명이 증가한 총 6031명이다. 확진환자 2541명은 전국 71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2630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335명이다.지난 12일 처음으로 대구지역에서 완치된 환자 수가 확진환자 수를 앞서는 골든크로스가 발생한 이후, 13일과 14일 계속해서 골든크로스 추세가 유지되면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특이사항으로는 남구 소재 성심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1명이 요양원 전수 조사 과정에서 13일 양성판정을 받아 1인실에 격리 조치했다.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 간호사 1명과 남구 소재 리더스 재활병원 간병인 1명도 14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현재까지 대구 지역에서 완치된 환자는 474명이며, 사망자는 51명이다.한편 미래통합당 소속인 권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통당에 코로나19 관련 추경 예산은 포퓰리즘 예산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심재철 미통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제출한 코로나19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무조건 돈만 집어넣겠다는 식으로 짠 추경안이며,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고 주장했다.권 본부장은 “포퓰리즘이 아니라 절박한 상황에서 죽을 지경에 있는 국민에게 생존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모든 시민에 똑같이 나누는 게 아니라 중위소득 85% 이하인 32만 명에 대한 긴급 위기 상황에서의 생계 지원”이라고 강조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도 모든 사람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매출액 3억 원 이하에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을 포퓰리즘이라고 한다면 국민의 아픔에 동참하는 정치가 아닐 것이다. 그렇게 안 될 거라고 믿는다”고 비판했다.
- 16일부터 두 달간 농촌지역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오는 16일부터 두 달간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환경부는 오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기간 동안 전국 농촌 지역 경작지에 방치된 영농폐기물을 집중적으로 수거한다고 밝혔다.자료=환경부 제공영농폐기물은 사용하고 버려진 폐비닐과 폐농약용기 등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연간 발생하는 폐비닐 약 32만t 중 약 19%인 6만t은 수거되지 못하고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등 2차 환경오염과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는 지자체, 농협, 농업인단체 등과 협조해 매년 농번기를 전후한 봄과 가을에 2차례씩 진행하고 있다. 마을별로 수거된 영농폐기물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으로 이송돼 폐비닐은 파쇄, 세척, 압축해 재생원료로 재활용하고, 폐농약용기는 재활용하거나 소각 처리한다.환경부는 집중 수거기간 동안 각 지역 농민들에게 영농폐기물의 올바른 배출방법과 수거보상금 제도에 대해서도 홍보할 계획이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진행해온 지역별 수거 행사는 하지 않고, 한국환경공단과 민간위탁 수거사업자가 수거차량 등에 수거보상금 제도를 알리는 홍보 포스터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수거보상금 제도는 농민이 영농폐기물을 지자체별 공동집하장으로 가져오면, 폐기물 종류 및 양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폐비닐은 지자체별로 10∼250원/kg의 수거보상금을 지급한다. 폐농약용기의 경우 봉지류는 개당 80원, 용기류는 100원을 각각 지급한다.한국환경공단은 올해 상·하반기 수거 실적을 합산해 실적이 우수한 지자체, 마을부녀회, 청년회 등에 총 1000여만원 상당의 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농폐비닐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수거보상금 지급물량을 올해 20만 1000t에서 내년 22만 5000t으로 늘릴 계획이다.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코로나19 영향이 없도록 집중수거 기간 동안 민간수거사업자, 지역주민 등의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지자체별 계획을 수립해 영농폐기물 수거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 권영진 "대구, 2주간 방역 강화해 확진자수 한 자리로 낮춘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시가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 12일 이후 두 자리 수로 내려오면서 앞으로 2주간 방역을 강화해 확진자수를 한 자리로 낮출 계획이다. 또 신청사건립기금 등 시 예산을 구조조정해 2000억원을 긴급생계·생존자금에 활용할 방침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5일 대구시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코로나19 종식과 긴급 경제지원을 위한 대시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권 본부장은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다”며 “하루 수백 명씩 확진환자를 쏟아내던 코로나19의 무서운 기세가 조금씩 꺾이기 시작해서, 최근 4일 간은 확진자 수가 연이어 두 자리로 감소했다”고 전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그러나 지금은 결코 안정기가 아니다”라며 “분명, 상황은 나아지고 있고, 신천지라는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아직 요양시설, 컨텍센터,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감염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천지라는 눈에 보이는 감염원이 아니라 시민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원과 싸워야 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제안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오늘부터 3월 28일까지 2주간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이동을 최소화해 대구에서 발생하는 환자를 한 자리 수 이하로 만들어 코로나19 상황이 방역대책의 통제 하에 있는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어 가겠다”며 “종교행사 외에도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 밀집하는 실내 영업장 운영을 3월 28일까지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또 권 본부장은 “대구 밖으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며 “대구사람을 경계하는 따가운 시선이 가슴 아프지만, 우리가 늘 그랬듯이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도록 대구 안에서 이겨내자”고 강조했다.아울러 권 본부장은 “중앙정부에 요청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생계자금 지원과는 별개로, 올해 편성된 대구시 예산을 과감하게 구조조정해, 긴급 경제지원 예산을 만들겠다”며 “행사비와 홍보비 등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780억원, 신청사건립기금 등 각종 기금 630억원, 순세계잉여금 및 예비비 480억원과, 여기에 국민성금을 더한 2천억원 이상의 긴급생계자금과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