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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증상 자가격리자, 3주후 음성판정 받아야 격리 해제(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무증상인 체 자가격리인 사람도 3주 후에 진단검사를 실시한 뒤 음성 판정을 받아야 격리 상태가 해제된다. 또 시는 대구 지역에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요청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확진 무증상 자가격리도 음성 판정 받아야 해제…“생활치료센터 입소해야”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협의해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중인 확진환자가 확진일로부터 21일이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을, 확진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 검체 검사를 실시해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가 되도록 변경했다. 또 확진자와 동거하는 가족들은 확진자가 완치돼 격리해제된 날로부터 14일 간의 추가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자가에 있는 확진환자들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자, 가족들의 자가격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확실한 방안”이라며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는 현재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환영했다. 권 본부장은 “다만 이것이 여·야 정쟁으로 인해 무산되거나 선거용 립서비스로 끝난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대구 시민들의 가슴에 큰 실망과 좌절을 주게 될 것”이라며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과 취약계층에 대한 ‘긴급생계자금’과 생활밀착형 자영업에 대한 ‘긴급생존자금’을 우선 지원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다”고 전했다.◇대구 코로나19 확진자 131명 늘어 5794명…입원대기 1138·사망자 43명이날 질본 발표에 따르면 오전 0시 기준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131명이 늘어 총 5794명이다. 이 중 2304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고, 21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대기 중인 환자는 1138명이다. 이날 중 146명이 군산의료원, 마산의료원 등 4개 병원에 추가 입원할 예정이고 191명의 환자가 전북김제 삼성생명전주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다.지난 10일 대구지역에서 23명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15명이 생활치료센터에서 퇴소하는 등 38명이 완치됐다. 반면 4명의 환자가 사망해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155명이고, 43명이 숨졌다. 이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1만 439명의 99.8%인 1만 422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17명이다. 이 중 5명은 이날 중으로 검사를 받겠다고 했고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12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이다.자료=대구시 제공◇“한마음 아파트 관리에 신천지 교인 없어…집단거주 추정 지역 특별관리”아울러 시는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이 없다고 전했다. 입주자 신청서에 종교란이 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권 본부장은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종합복지회관 현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교인은 없었다”며 “입주자 신청서에 종교란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다만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 후 작성하는 입주자 관리카드에는 종교란을 기재하도록 돼 있었다. 현 입주자 137명 중 신천지 교인 입주자 90명의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24명 △무교 35명 △공란 25명이고 △천주교와 불교라고 기재한 사람은 각각 3명씩이었다. 권 본부장은 “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려고 허위기재한 것이 절대 다수”라고 설명했다.대구 지역의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대구시에 있는 주거시설 중 10명 이상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는 64개였다. 이 중 대부분은 500~1000세대 이상의 주거단지에 분산돼 있고, 모두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모두 가족 단위로 거주하고 있어 집단거주시설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이 외에도 대규모 주거단지 이외에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시설로 추정되는 곳은, 남구의 대명복개로, 대명복개로4길 등 7곳 정도의 원룸과 빌라로 파악됐다. 이곳에 위치한 한 빌라는 8세대 중 6세대에 13명이 거주하여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 지역에서 총 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0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권 본부장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불허한다”며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조치 후, 현재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44명은 이날 중으로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도록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체육시설·공공주차장·회의실 예약, 온라인으로 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회의실, 공공주차장, 체육시설, 연구·실험장비 등 전국의 공공개방자원을 온라인으로 검색하고 이용 예약과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문을 연다.행정안전부와 조달청은 이런 기능을 담은 온라인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 통합포털 ‘공유누리’가 12일부터 문을 연다고 11일 밝혔다.공공개방자원 검색 방법(자료=행정안전부 제공)공유누리에는 회의실, 주차장, 체육시설, 농기계 등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7천여 개의 시설·물품과 8만여 개의 연구·실험장비가 등록돼 있다. 앞으로 개방자원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공공개방자원 검색은 △지역을 선택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는 통합검색 △분류버튼을 활용한 분류별 자원검색을 이용할 수 있고, 검색한 자원은 지도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공공개방자원을 찾은 후 실시간 예약, 온라인 간편예약문의 등을 하기 위해서는 회원가입이 필요하다.기존에는 공공개방자원을 이용하려면 주로 일일이 개별 기관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해 불편함이 있었다. 앞으로는 공유누리에서 전국의 공공개방자원을 온라인 지도 기반으로 검색·예약할 수 있어 국민의 서비스 이용 편익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회원가입과 검색·예약 등 홈페이지 이용 방법을 공유누리에 이용자 매뉴얼과 동영상을 게시했고, 상담센터로 전화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정부물품 공동활용 기능’이 있어 활용도가 낮은 물품, 각종 행사 물품 등의 경우 정부 부처 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다.한편 공유누리 서비스 개시를 맞아 대국민 오픈 이벤트도 실시한다. 12일 첫 번째로 공유누리에 가입한 회원, 공유누리를 실제 이용한 회원, 포털 개선에 관한 소중한 의견을 제출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개방자원 공유 서비스는 국가의 공공자원을 유휴시간에 국민과 함께 공유해 국민의 편익과 자원 활용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이번 공유누리 포털 오픈을 계기로 향후 더욱 많은 국민들이 다양하고 유용한 공유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한마음아파트 관리 직원 중 신천지 교인 없어…교인 204명 감염지역 있어"(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시가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직원 중 신천지 교인이 없다고 전했다. 입주자 신청서에 종교란이 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한마음 아파트를 관리하는 종합복지회관 현 직원 46명과 1년 내 퇴직·휴직한 직원 18명을 조사한 결과, 신천지 교인은 없었다”며 “입주자 신청서에 종교란이 있다는 일부 의혹 제기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다만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 후 작성하는 입주자 관리카드에는 종교란을 기재하도록 돼 있었다. 현 입주자 137명의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33명 △천주교 4명 △불교 8명 △무교 58명 △공란 34명이었다. 신천지 교인 입주자 90명의 관리카드를 분석한 결과 △기독교 24명 △무교 35명 △공란 25명이고 △천주교와 불교라고 기재한 사람은 각각 3명씩이었다. 권 본부장은 “ 신천지 교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려고 허위기재한 것이 절대 다수”라고 설명했다.대구 지역의 신천지 집단거주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대구시에 있는 주거시설 중 10명 이상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는 주거단지는 64개였다. 이 중 대부분은 500~1000세대 이상의 주거단지에 분산돼 있고, 모두 가족단위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이 중, A아파트는 500여 세대 중 28세대에 48명의 신천지 교인이 거주하며 2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B아파트의 경우 50여 세대 중 8세대에 12명이 거주하여 4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모두 가족 단위로 거주하고 있어 집단거주시설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이 외에도 대규모 주거단지 이외에 신천지 교인들의 집단거주시설로 추정되는 곳은, 남구의 대명복개로, 대명복개로4길 등 7곳 정도의 원룸과 빌라로 파악됐다. 이곳에 위치한 C빌라는 8세대 중 6세대에 13명이 거주하여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D원룸은 12세대 중 9세대에 14명이 거주하여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밖에 E원룸은 7세대 중 4세대에 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이 지역에서 총 2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204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파악됐다.권 본부장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환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불허한다”며 “병원 입원, 생활치료센터 입소 조치 후, 현재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44명은 이날 중으로 공무원과 경찰이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하도록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 대구에서만 코로나19로 40명 숨져…신천지 고발은 없어(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100명 아래로 내려오면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고령·기저질환자 중심으로 대구서만 40명이 숨지는 등 사망자는 계속 늘고 있다. 또 진단검사 미검 시 고발 예정이던 50명의 신천지 교인 중 44명이 검사 받고 6명이 군복무나 타지역 이관 등으로 파악돼 실제 고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권영진 대구시장이 9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100명대 이하로 떨어진 확진자 증가세…사망자는 40명으로 늘어10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92명이 증가한 총 5663명이다. 지난달 29일 700명의 하루 추가 확진자 발생 이후 연일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 또 지난 9일 대구의료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등 9개 병원에 130명이 입원해 전체 확진환자 중 2198명이 전국 58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이날 중 152명이 추가로 입원할 예정이다.다만 지난 9일 늦은 오후에 4명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해 대구에서만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과 기저질환자였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구서 37번, 38번, 39번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37번은 62세 남성으로 9일 호흡곤란과 심정지가 와 심폐소생술하며 경북대 병원으로 이송한 뒤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38번 사망자는 76세 여성으로 당뇨를 가지고 있었고 경북대 병원에서 지난 2일 확진을 받고 치료중 9일 오후 8시 25분에 숨졌다”며 “39번 사망자는 59세 여성으로 지난달 22일 부산 연제구 확진 받고 26일 계명대 동산병원 입원했고, 영남대 병원 음압병상으로 옮긴 뒤 9일 오후 9시 35분에 숨졌다”고 전했다. 또 71세 남성확진자도 이날 오전 1시 22분쯤 숨졌다.아울러 대구 서구보건소 소장을 포함해 3명의 보건소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원들은 모두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이었던 보건소 감염예방의약팀장의 밀접 접촉자였다. 이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자가격리 상태에 있었고, 격리 해제 전에 실시한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시는 앞으로도 질병관리본부의 지침과는 달리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무증상으로 자가격리 상태인 환자는 21일 지나면 진단검사 없이 자가격리 해제하는 지침 있지만 대구시는 진단검사 받아야한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질본과 협의 중이며 시의 특수한 상황을 염두에 둔 새로운 지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자료=대구광역시 제공◇고발 예정이던 50명 중 44명 검사…확진 583명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거부한편 1차 관리대상자 중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50명에 대한 고발은 없을 예정이다. 지난 9일 기준 1차 관리대상자 8172명에서 남아 있던 50명 중 44명이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 6명은 군 복무 등으로 파악돼 전원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이어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 1만 458명의 99.2%인 1만 375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9820명 중 4173명(42.5%)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83명으로 파악된다. 2~3차 관리대상자인 이들의 자가격리 기간은 오는 11일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자가격리 기간이 연장된다.오는 12일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5647명 모두가 격리해제 된다. 권 본부장은 “자가격리 해제 이후에도 일체의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해달라”며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들과의 일체의 접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자가에서 입원 대기 중인 환자 1858명에 대한 전화 조사에서 535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부사유로는 △자녀 및 가족들과의 동거 △3주 간의 격리해제 기간의 도래 △병원 입원치료 요구 등이다. 이에 시는 각 구?군마다 100여 명의 전담 관리팀을 구성해 자가격리 의무 준수 여부, 건강상태 파악, 생활불편 해소와 지원 등 밀착관리에 착수한다. 앱을 통한 소재 파악, 하루 두 번의 전화통화를 기본으로 하고, 전화 불통시 30분 간격으로 네 번 전화한 뒤 그래도 통화가 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함께 방문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권 본부장은 “환자들의 상황을 살펴서 결정하겠지만, 생활치료센터 입소 문제는 환자들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방역당국이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구시 방침에 따라 주실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