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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의 경고 “日정부, 도쿄올림픽 멈춰라”
  • 그린피스의 경고 “日정부, 도쿄올림픽 멈춰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강한 태풍이었던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후쿠시마 전역이 방사성 물질 재오염이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도쿄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J 빌리지 내에도 방사선 물질이 원전 사고 전에 비해 1775배에 달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오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9주년을 앞두고 이같이 내용이 담긴 ‘2020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의 확산: 기상 영향과 재오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그린피스 방사선 방호 전문가팀이 약 3주에 걸쳐 후쿠시마 현지에서 실시한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사진=그린피스 제공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민 귀환을 지시한 나미에와 이타테의 피난지시 해제지역 5581곳 중 강 제방과 도로 99%는 일본 정부 제염 목표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의 평균 선량은 0.8μSv/h, 최댓값은 1.7μSv/h로 사고 이전보다 20배 높았다. 마을 학교 주변 45%에 이르는 지역은 1년간 연속 노출됐을 때 최대 17mSv/h의 피폭을 당할 수 있는 수치였다. 이는 국제 방사선 방호 위원회의 일반인 연간 한도 선량의 17배에 이르는 수치로 피폭에 민감한 청소년에게 노출하면 안돼는 수준이다.그린피스는 “지난 10월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이 컸다”며 “조사팀은 제염이 불가능한 산림 지역에서 고준위 방사성 세슘이 도로와 주택 등 여러 곳으로 퍼져나간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즈키 카즈에 그린피스 일본 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기상으로 인한 방사성 재오염은 여러 세기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가 강조하는 ‘모든 것이 정상화‘ 되고 있다는 표현은 현실과 다르고 일본 정부는 제염 작업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도쿄올림픽 성화가 출발하는 J 빌리지에서도 방사선량이 여전히 높았다. 조사팀은 그곳에서 71μSv/h에 달하는 방사선 고선량 지점인 ‘핫스팟’을 발견했다. 2011년 사고 전에 비해 1775배에 이른다. 지난해 11월 일본 정부는 제염 작업을 실시했지만 지난해 12월 J 빌리지에서 핫스팟을 추가로 발견되면서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 관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일었다.아울러 후쿠시마 시내 중심부에서도 핫스팟 45곳이 발견됐다. 핫스팟은 도쿄행 신칸센 탑승구 근처와 도로 등에 산재했다. 가장 높은 핫스팟은 10cm 높이에서 5.5μSv/h로 측정됐다. 이는 2011년 원전 사고 전보다 137배 높다. 장마리 그린피스 동아시아 서울사무소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사고 후 9년이 지났지만 방사성 오염 상황은 통제는커녕 확산되거나 재오염됐다”며, “방사성 위험에 대한 과학적 경고와 증거를 무시하고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은 일본 정부의 자충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린피스는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후쿠시마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다. 제염노동자 피폭과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한 자료도 발간할 계획이다.
2020.03.09 I 최정훈 기자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43명으로 늘어…신천지 교인 474명
  •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1043명으로 늘어…신천지 교인 474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상북도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 늘어 총 1043명이 발생했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는 474명에 달했다.경북도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04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8일 0시보다 22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4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도 대남병원 116명 △이스라엘 순례자 29명 △봉화 푸른 요양원 51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4명 △조사중 349명 등이다.전체 확진자 가운데 아직 생활치료센터나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는 122명이다. 입원 조치는 △김천의료원 183명 △안동의료원 136명 △포항의료원 153명 △동국대 경주병원 18명 △상주 적십자병원 5명 △안동병원 1명 △다른 지역 병원 89명 △생활치료시설 266명 △사망 16명 △퇴원 54명 등이다.지역별로는 경산이 489명으로 계속해서 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에서만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310명에 달하고, 조사중이 178명이었다. 청도는 대남병원 확진자 등 총 138명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는 △의성 41명 △영천 36명 △포항 45명 △안동 46명 △구미 52명 △상주 15명 △문경 4명 △경주 17명 △김천 16명 △영주 4명 △군위 6명 △영덕 2명 △청송 1명 △칠곡 47명 △예천 6명 △성주 18명 △고령 6명 △봉화 53명 △영양 1명 등이다.자료=경상북도 제공
2020.03.09 I 최정훈 기자
주민센터서 `큰 글씨·넓은 칸 민원서식` 이용하세요
  • 주민센터서 `큰 글씨·넓은 칸 민원서식` 이용하세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주민센터을 방문한 뒤 민원서식의 작은 글씨와 좁은 칸 때문에 민원서식을 읽기 어려웠던 노인들을 위해 큰 글자 서식이 도입된다.행정안전부는 글자와 작성칸 크기를 확 키우고, 한 눈에 읽기 쉽도록 디자인을 개선한 ‘큰글자 서식’을 오는 9일부터 10개 민원창구에서 시범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도입되는 곳은 세종시의 주민센터 8개소와 울산과 부산의 운전면허시험장 2개소 등이다. 시범 도입 대상 서식은 △전입신고 △인감신고 △운전면허갱신·재발급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 모두 7종이다. 이번 큰글자 서식 시범사업은 획일적으로 설계돼 있던 서식을 사용자 맞춤형으로 개선해 국민들이 종이서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취지다. 최근 들어 민원신청서가 사라지고는 있지만 디지털에 친숙하지 않은 노인 등의 경우 현장 방문을 선호하는 경우가 아직은 많다고 행안부는 서식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2018년의 경우 전체민원 9억5500만여 건 가운데 현장방문을 통해 처리된 건수는 2억4600여만 건으로 25.8%를 차지했다.큰 글자 서식은 본문 기본 글자크기를 10pt에서 13pt로, 그 외 글자 역시 2~3pt 내외로 확대하고, 가독성이 높은 글자체인 맑은 고딕을 적용해 이용자가 읽기 편하도록 개선한 서식이다.또 글자를 적을 때 불편함이 없도록 작성란 칸 높이를 키우고, 주소란처럼 작성할 내용이 많은 항목은 한 줄에 3개 이상 배치하지 않도록 해 충분한 작성공간을 확보하도록 설계돼 있다. 작성자가 직접 써야 하는 서식 본문은 한쪽에 모으고, 유의사항·제출서류 등 부수 항목은 다음 쪽으로 분리하는 등 항목 배치와 서식 구성도 변경해 보다 손쉬운 서식 작성이 가능하다.큰 글자 서식은 9일부터 각 주민센터와 운전면허시험장 등 10개 민원창구에서 한 달간 비치·활용된다. 큰 글자 서식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은 민원창구에 설치된 전용 비치대를 통해 해당 서식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처리 과정과 신청서의 효력은 기존 서식과 동일하다. 이용자 선호도, 큰 글자서식 활용 비율 등 시범사업 운영 결과를 반영해 향후 큰 글자 서식 적용 대상과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큰글자 서식 도입이 국민들이 정부혁신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속적으로 이러한 국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개선사례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0.03.08 I 최정훈 기자
할인율 10%로 올린 지역사랑상품권, 3兆→6兆 발행 2배로
  • 할인율 10%로 올린 지역사랑상품권, 3兆→6兆 발행 2배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3조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던 지역사랑상품권을 6조원으로 늘리고 할인율 10%로 올린다.행정안전부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1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시장에서 상인회 관계자들이 시장 전역을 방역 소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번 추경안이 통과되면 최소 4개월 동안 각 지방자치단체는 총 3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하고 10% 할인된 금액으로 개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원까지 판매하게 된다. 현재 발행중인 지자체는 추경안이 통과되면 즉시 3월부터 10% 할인판매 실시하고 발행 준비 중인 지자체는 발행 시점부터 4개월 동안 지원할 예정이다.앞서 행안부는 올해 연간 3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약 12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추경으로 올해 발행액은 연간 6조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대해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400억원을 추경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5% 안팎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주 사용업종이 음식점, 편의점·슈퍼마켓 등 유통업, 학원, 음료식품, 의원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행안부의 설명이다.또 지난해 기준 월 평균 환전율이 94.7%에 달해 상품권 판매가 대부분 소상공인들의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내 골목상권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전율은 월 판매액 대비 환전되는 금액의 비율로, 상품권 판매가 가맹점에서 사용으로 또 은행으로 환전되는 유통속도가 빠르다는 뜻이다.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 장이 발행하고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으로, 지자체의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판매대행점에서 실명 확인 절차를 거쳐 누구나 구입 가능하다. 한편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는 총 5267억원으로 이번 추경안 통과로 10% 특별 할인판매가 실시될 경우 유통규모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경안이 통과되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0.03.08 I 최정훈 기자
자가격리앱 새로 도입됐지만…강제성 없어 한계도 노출
  • 자가격리앱 새로 도입됐지만…강제성 없어 한계도 노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전국 확산 추세에 자가격리자가 3만2000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들을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의 이탈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이 7일부터 새로 도입됐다. 그러나 이 앱도 여전히 허점을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경찰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개발한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은 이날부터 전국 자가 격리자 3만2400명(6일 0시 기준)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앱은 위치정보시스템(GPS)을 활용해 자가 격리자가 장소를 이탈할 경우 격리자와 관리자 앱에서 모두 경보음이 울리도록 했다. 격리자가 GPS를 차단해도 경보음이 울린다.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앱에는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해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과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전담공무원 연락처도 담겼다. 특히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하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과 함께 전담공무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들이 전원을 끄는 등 일정 시간 동안 통신이 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앱을 이용해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허점도 남아 있다. 일단 앱 설치부터가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점이다. 일단 앱을 설치하겠다고 동의한 사람에 한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G폰 등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휴대폰은 활용할 수 없고 오는 20일까지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 QR코드를 보내고 클릭하면 설치하는데 이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 방식”이라며 “혹시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의 방식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공무원의 업무가 마비가 될 정도로 자가격리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7 I 최정훈 기자
낮 기온 10도 이상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 낮 기온 10도 이상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 남부지방엔 낮 동안 비가 오겠고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기상청은 오늘(7일) 제주도 남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측했다. 또 아침에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보다 3~4도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남~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은 전일 6일보다 3~5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4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이어 7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비가 끝난 후에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하강하면서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대전·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동면하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절기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성당 정원에는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3.07 I 최정훈 기자
12월~3월 5등급車에 10만원 부과하는 미세먼지법, 국회 통과
  • 12월~3월 5등급車에 10만원 부과하는 미세먼지법, 국회 통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비교적 쉽게 구제할 수 있게 하는 가습기살군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법안이 국회의 문턱을 넘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동안 운행하는 노후경유차에게 10만원 가량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미세먼지법도 국회를 통과했다.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등 13개 법안이 6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3개 법안은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된 후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각 법안별 공포 일정에 따라 빠르면 공포 직후 또는 6개월이나 1년 이내에 시행될 예정이다.서울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지난달 21일 오후 서울 종로에서 코로나19 관련 전광판 뒤로 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은 가습기 피해자의 입증책임을 완화해 피해자의 구제 범위를 넓히고, 장해 등급에 따라 급여를 별도로 지급하는 등 피해자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기존에는 피해자가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해서 건강이 나빠졌다는 점을 상당한 개연성이 있는 수준으로 입증해야 피해를 인정 받을 수 있다. 가해 기업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인과관계 요건도 엄격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가습기살균제에 노출된 후 △질환이 발생·악화되고 △노출과 질환 발생간에 역학적 상관관계가 확인된 경우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이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질환이 생긴 게 아니다’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하면 피해가 최종 인정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손해배상소송에서 인과관계 입증이 쉽지 않았던 천식, 폐렴, 기관지확장증, 간질성폐질환 등 피해자 약 2184명이 피해 인정을 받기 쉬워질 전망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이어 이번에 통과된 미세먼지법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12~3월 기간에 배출시설의 가동률 조정, 방지시설 효율개선 등을 관계기관에 요청할 수 있다.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도지사가 조례를 통해 자동차 운행제한 등 필요한 저감 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자동차 운행 제한 조치를 위반하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시·도지사의 조치 명령에 정당한 사유 없이 위반한 사업장 등에겐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울러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은 그간 별도로 작성·제출하던 장외영향평가서와 위해관리계획서를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서’로 통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개선된 제도가 시행되면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관련 기업의 부담 경감 및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응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이외에도 △인천시 적수사태 △필리핀 불법 폐기물 수출 △여수산단 측정기기 조작 등 각종 환경오염 사태에 대한 관리 강화 내용이 포함됐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7일 낮 기온 10도 이상 올라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 7일 낮 기온 10도 이상 올라 '포근'…수도권·대구 등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 남부지방엔 낮 동안 비가 오겠고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기상청은 내일(7일) 제주도 남쪽 30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측했다. 또 아침에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청도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7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보다 3~4도 높아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남~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아침기온은 전일 6일보다 3~5도 가량 높겠고, 낮 기온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10도 이상 올라 비교적 포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춘천 -1도 △강릉 3도 △대전 1도 △대구 3도 △부산 6도 △전주 2도 △광주 3도 △제주 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0도 △춘천 12도 △강릉 13도 △대전 14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제주 13도로 예상된다.이어 7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비가 끝난 후에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많은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하강하면서 밤부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7일 미세먼지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대구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영서·대전·전북은 오전까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부분 중서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동면하던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 절기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해성당 정원에는 하얀 목련이 꽃망울을 터뜨려 봄 소식을 전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51명 무더기 확진자, 봉화 푸른요양원…대부분 고령·기저질환자
  • 51명 무더기 확진자, 봉화 푸른요양원…대부분 고령·기저질환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북 봉화에 있는 푸른 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지만 감염경로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해당 시설은 기저질환 등을 가진 고령의 환자가 많은 만큼 건강상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6일 경북도에 따르면 봉화 푸른요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51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4일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 오전까지 47명이 늘어나는 집단감염 사례다. 경북 봉화 춘양면에 있는 요양원은 입소자 56명과 종사자 61명 등 총 117명이 있다. 이 요양원에는 확진자, 종사자 등 100여명이 아직 격리 상태고, 확진 입소자 대부분이 기저질환이 있는 80∼90대 노인이라 건강상태가 우려되고 있다. 51명의 확진자는 이날 중으로 모두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김영길 경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부분 평균 연령이 88세”라며 “연령이 많기 때문에 중증으로 분류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요양원의 확진자 중 20명 정도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모셔서 진료한다”고 덧붙였다.요양원 종사자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요양보호사도 같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김 보건정책과장은 “평균연련 88세의 환자에 대한 히스토리를 의료원에서는 다 모른다”며 “대부분이 치매, 고혈압, 당뇨, 천식, 호흡기 질환자로 구성돼 있고, 고령으로 인해 갑자기 중증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관리를 해왔던 분들이고 동행했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고령의 환자들에 대해 병원에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한편 푸른 요양원에서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쏟아졌지만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시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언제 어떻게 감염이 됐는지 역학조사관이 어제 가서 계속 조사를 했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못 밝히고 있다”며 “추측으로는 종사자들이 출퇴근을 하고 내부에 있는 입소자 분들은 내부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종사자들이 출입을 통해서 감염이 시작되지 않았을지 생각한다”고 말했다.칠곡 밀알사랑의집이나 경산 행복요양원 등 취약시설에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자 도는 사회복지시설을 예방적 차원에서 2주간 코호트 격리할 방침이다. 김 보건정책과장은 “현재 581개소를 코호트 격리하고 2주간 안에서 23개 시·군에 지정된 전담병원에 예비병상을 남겨두었다가 양성이 나오면 신속히 해당 전담병원으로 이송 후 진료를 받는다”며 “의료인력이 2주간 있을 경우 너무 힘들기 때문에 24시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1/2씩 근무를 하고 1주를 하고 나오면 자가격리를 하게 되며 일일 모니터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2020.03.06 I 최정훈 기자
대구시, 신천지 100억원 기부 거부…“방역 협조부터 해야”(종합)
  • 대구시, 신천지 100억원 기부 거부…“방역 협조부터 해야”(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가 대구시에 100억원을 기부했지만 거부당했다. 신천지 교인이 현재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 협조에 먼저 나서라는 게 시의 입장이다. 현재 대구의 확진자는 4693명이고 이 중 집에서 대기하고 있는 확진자는 2249명이다.◇대구시, 신천지가 기부한 100억원 거부…“방역 협조부터 먼저해라”먼저 시는 지난 5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된 신천지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다고 전했다.시에 따르면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생활치료센터가 1인실이 아니면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있었다. 또 진단 검사 받으라고 했지만 연결 자체가 안 되는 경우와 검사 받지 않겠다고 응답하는 사례도 나왔다. 권 본부장은 “이런 식이면 생활치료센터 아무리 확보해도 자가 대기자 줄일 수가 없다”며 “신천지 교인들은 저의 간절한 호소나 경고보다 총회장 이라고 하는 분 교회의 지침을 더 잘 따른다고 하는데 이에 이만희 총 회장과 신천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고 간절한 호소이기도 하다”고 전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대구 확진자 4693명…“인공호흡기 치료 29명에 사망률 더 올라갈 수도”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67명이 증가한 총 4693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176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638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2249명이 입원 대기 중이며, 이날 중 171명을 입원, 343명 생활치료센터 입소 등 총 514명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대구에서 18명의 환자가 완치됐고 28명이 숨졌다.김신우 대구 감염병관리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 3차 의료원 등 총 29명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고 있다”며 “현재 0.6% 사망률이지만 이런 분들 계시면 사망률이 더 올라갈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어 “입원을 해야 하는 중증 환자 대상 159명 중 입원 조치는 105명, 자가에서 대기하는 인원은 53명이고 시설에 1명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어 이날 0시 기준으로, 지금까지 실시된 진단검사는 총 3만 1392건으로, 일반시민들이 받은 검사가 2만 2246건(70.9%)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9146건(29.1%)이다. 아직까지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176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또 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하루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5.3%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617명 중 남성이 1170명(32.3%), 여성은 2447명(67.7%)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20대 1376명(38.0%), 50대 663명(18.3%), 40대 496명(13.7%) 순으로, 20대와 40~5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권 본부장은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며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진단검사에서 25% 정도의 확진율을 보이고 있고,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도 9.6%의 확진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양병원 등 집단 감염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대구시 "신천지 100억 기부 거부해…교인, 치료센터 입소·검사 거부 사례"(상보)
  • 대구시 "신천지 100억 기부 거부해…교인, 치료센터 입소·검사 거부 사례"(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천지가 대구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지만 시는 거부했다. 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6일 브리핑에서 “지난 5일 대구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입금된 신천지 측 성금 100억원을 거부했다”며 “지금 신천지 교회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권 본부장은 이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수의 교인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거부하는 사례들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며 “ 자가격리 기간을 5일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진단검사를 의도적으로 거부하는 교인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만희 총회장과 신도들에게 요청한다”며 “생활치료센터 입소에 적극 임해 달라. 아직도 검체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신속히 진단검사에 응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또 시에서 관리 중인 신천지 교인 1만 914명 중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 중 3,6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83명 중 2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양성률이 25.3%로 나타났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3617명 중 남성이 1170명(32.3%), 여성은 2447명(67.7%)로 여성이 2배 이상 많았다. 20대 1376명(38.0%), 50대 663명(18.3%), 40대 496명(13.7%) 순으로, 20대와 40~50대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권영진 대구시장이 5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3.06 I 최정훈 기자
"방역·경제회복 함께 챙긴다"…코로나19에 全부처 24시간 근무체제
  • "방역·경제회복 함께 챙긴다"…코로나19에 全부처 24시간 근무체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모든 부처가 24시간 긴급상황실 체제로 전환해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각 부처에 당부한 사항으로, 방역뿐만 아니라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등 현재 매뉴얼에 따라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하고 있는 부처는 비상대응기구의 책임자를 장관·처장·청장 등 기관장으로 격상한다. 그리고 별도의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하지 않고 있는 부처도 즉시 구성해 가동한다.이어 비상대응기구는 주중과 주말 구분 없이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다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담당자의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조직 내 인력을 골고루 활용해 근무반을 편성하기로 했다.아울러 각 부처의 장·차관은 방역과 민생경제를 현장에서 직접 챙길 예정이다. 중대본, 중앙재난수습본부, 방역대책본부 등 범정부 대응기구와 비상연락망 공유, 정보공유체계 유지해 현안 사항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도 갖춘다.진영 중대본 2차장은 “코로나19의 이례적인 높은 감염률로 우리 방역체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어느 때보다 관련 부처들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든 정부 부처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비상경제 시국이라는 인식 아래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교육·사회·문화에 관한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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