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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코로나19 확진자 927명으로 늘어…봉화 푸른 요양원 48명
  • 경북, 코로나19 확진자 927명으로 늘어…봉화 푸른 요양원 48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상북도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이며 122명 늘어 총 927명이 발생했다. 경산에서만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등 총 확진자가 404명에 달했다.경북도는 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9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5일 0시보다 122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4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도 대남병원 116명 △이스라엘 순례자 29명 △봉화 푸른 요양원 48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4명 △조사중 290명 등이다.전체 확진자 가운데 아직 생활치료센터나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는 220명이다. 입원 조치는 △김천의료원 144명 △안동의료원 134명 △포항의료원 147명 △동국대 경주병원 15명 △상주 적십자병원 4명 △안동병원 1명 △다른 지역 병원 86명 △생활치료시설 125명 △사망 13명 △퇴원 38명 등이다.지역별로는 경산이 404명으로 계속해서 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산에서만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261명에 달하고, 조사중이 142명이었다. 청도는 대남병원 확진자 등 총 134명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는 △의성 41명 △영천 34명 △포항 37명 △안동 38명 △구미 50명 △상주 15명 △문경 4명 △경주 16명 △김천 15명 △영주 4명 △군위 6명 △영덕 2명 △청송 2명 △칠곡 46명 △예천 5명 △성주 18명 △고령 6명 △봉화 49명 △영양 1명 등이다.자료=경상북도 제공
2020.03.06 I 최정훈 기자
아침 꽃샘추위 이어져…서울·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아침 꽃샘추위 이어져…서울·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6일은 아침기온이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에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춥다가 낮에는 기온이 올라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기상청은 오늘(6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측했다. 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서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춥겠다”며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제주 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이어 6일 아침 사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전해상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6일 미세먼지는 서울·경기남부·세종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3만명 넘어선 자가격리자 관리 ‘난항’…앱 나와도 허점 여전
  • 3만명 넘어선 자가격리자 관리 ‘난항’…앱 나와도 허점 여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전국 확산 추세에 자가격리자가 3만명을 훌쩍 넘어서면서 이들을 관리하는 행정기관도 애를 먹고 있다. 오는 7일부터는 자가격리자의 이탈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앱)이 새로 도입되지만 여전히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3만2914명에 달한다. 대구가 1만6806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4122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 2805명 △서울 2218명 △부산 1946명 △충북 1067명 △경남 985명 △충남 844명 등이다.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서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위해 즉석밥, 생수, 라면, 통조림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호세트를 제작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이들이 무단 이탈하는 등 일탈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경북 안동에선 자가격리 조치를 받은 한 시민이 카페 영업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신천지 교인 명단에 들어 자가격리 조치를 받고 다음 날 가게를 열었다가 그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해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경북 경주 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경주 행정복지센터와 금융기관, 사진관 등을 다니기도 했다. 이 확진자는 이달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의 한 구청 공무원은 자가격리 상태에서 주민센터를 방문하기도 하고 개인병원의 한 간호사는 자가격리 사실을 숨기고 출근하다가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있었다.자가격리자의 일탈 행위가 감염을 더욱 확산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에도 행정력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자가격리자에게는 전담 공무원이 하루 2차례 전화를 걸어 증상여부와 규칙 준수여부를 확인하는데, 급격히 늘어난 격리자들을 제대로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규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300만원의 벌금을 물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안내하고 있지만 일탈 행위를 막기엔 역부족이다.한 지자체 관계자는 “공무원 1명이 자가격리자 수십명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다”며 “전화를 받지 않으면 다시 전화를 하는 등 2차례가 아닌 몇십 번을 전화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대상자가 격리를 거부하거나 이탈을 시도하면 자발적으로 복귀하도록 설득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업무를 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르기도 한다”고 덧붙였다.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행안부는 오는 7일부터 전국적으로 자가격리자들을 관리하는 앱을 선보인다. 이 앱에는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하여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과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전담공무원 연락처도 담겼다. 특히 자가격리자가 위치를 이탈하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과 함께 전담공무원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이들이 전원을 끄는 등 일정 시간 동안 통신이 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앱을 이용해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허점도 남아 있다.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 동의를 받은 사람에 한해서만 앱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2G폰 등 앱을 활용하지 못하는 휴대폰은 활용할 수 없고 오는 20일까지는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행안부 관계자는 “자가격리자에게 QR코드를 보내고 클릭하면 설치하는데 이때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받는 방식”이라며 “혹시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으면 기존의 방식으로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공무원의 업무가 마비가 될 정도로 자가격리자가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0.03.06 I 최정훈 기자
내일(6일) 꽃샘추위 이어져…서울·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내일(6일) 꽃샘추위 이어져…서울·경기남부 등 미세먼지 `나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6일은 아침기온이 중부 내륙과 남부 내륙에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춥다가 낮에는 기온이 올라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 기상청은 내일(6일)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측했다. 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보다 2~3도 가량 높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이하,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서는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춥겠다”며 “낮에는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올라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1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전주 -3도 △광주 -2도 △제주 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7도 △춘천 11도 △강릉 12도 △대전 12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전주 12도 △광주 13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이어 6일 아침 사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지표면 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전해상에는 바람이 35~65km/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6일 미세먼지는 서울·경기남부·세종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중서부지역은 기류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지난달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5 I 최정훈 기자
경북서 코로나19 사망자 3명 추가…요양원 36명 집단감염도 재발(종합)
  • 경북서 코로나19 사망자 3명 추가…요양원 36명 집단감염도 재발(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확진자 236명은 여전히 집에서 대기 중이다. 특히 봉화에 있는 한 요양원에서는 3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사례도 또 나타났다. 이에 도는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581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하기로 했다.이철우 경북도지사가 5일 오전 경북도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대비 80명이 증가돼 누적 805명으로 집계됐다. 오전 11시 기준으로는 827명이다. 시?군별로 보면, 경산에서 59명이 확진됐다. 누적 347명으로 대구에 이어 가장 많은 수치다. △안동의료원 30명 △김천의료원 13명 등 58명을 추가로 입원 조치하는 등 현재 도내 423명이 입원해 있고, 236명이 격리 상태로 대기하고 있다.사망자도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경산에 거주하는 60세 남성이 어제 오후 사망했고 이날 오전에 청도에 거주하는 84세 여성과, 성주에 거주하는 81세 남성이 안동의료원에서 숨졌다. 도내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대남병원은 잔류환자 33명중 지난 4일 15명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이송했고 이날 나머지 16명을 국립부곡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이에 이날 대남병원 환자 전원 소산이 완료된다.신천지 교인에 대한 전수조사 6549명 중 6212명으로 거의 마쳤다. 조사를 완료한 6212명 중 유증상자는 1373명이었고, 4380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30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는 2명으로 한 명은 수배중이며 한 명은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칠곡 밀알사랑의 집에 이어 봉화 푸른요양원에서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 사례가 또 나타났다. 이 시설에선 입소자 26명과 종사자 10명이 확진됐다. 푸른요양원은 소속 116명 전원에 대해 검체 채취하고 시설을 격리했다. 또 이 중 2명이 해성병원 입원 상태여서 해성병원 전체를 폐쇄하고 입원환자와 의료진 전체 검체를 채취한 상태다. 다른 복지지설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경산 행복요양원에서 지난 4일 95세 여성이 확진됐다. 경산 행복요양원은 총 53명이 생활하는 시설로 요양원 전체를 폐쇄했고 인원 전체에 대해 검체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산 참좋은재가센터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도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감염은 인명피해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중 생활시설 581개소에 대해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실시한다. 시설 코호트 격리시 종사자는 7일간 외출과 퇴근이 금지되고 시설 내에서 기거해야 한다. 이를 통해 외부의 접촉을 전면 차단하는 형태로 시설 종사자에게는 추가 수당을 지원할 방침이다.
2020.03.05 I 최정훈 기자
코로나19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아이돌봄…디지털 성범죄는 ‘철퇴’(종합)
  • 코로나19에도 안심할 수 있는 아이돌봄…디지털 성범죄는 ‘철퇴’(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디지털성범죄 영상의 DNA를 추출해 해외사이트 등에 영상물 유포 여부를 파악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이 운영하고 아동 음란물 유포도 신고 포상금제도를 도입한다. 또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자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최대 7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여성가족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다양성 존중과 실질적 성·세대 평등 실현 △여성·청소년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구현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3대 과제로 정했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년도 여성가족부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여성가족부 제공)◇디지털성범죄 영상 추적하는 시스템 운영…“아동음란물도 신고포상제 도입”먼저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올해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삭제지원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피해영상물의 DNA를 추출해 해외사이트 등에 해당 영상물의 유포 여부를 검색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에 대한 처벌 법정형을 높이고, 양형 기준을 마련해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동성착취에 관한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여러 가지 성범죄는 사실은 예방과 공감 시민적 협력 없이 규제만으로 실효성 거두기 어렵다”며 “이에 신고포상금제도를 만들어냈고 구체적인 포상금 어떻게 할지는 체계적인 검토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 등 영업 행위를 신고한 사람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는데 이를 아동 성착취 영상까지 넓히는 방식이다.또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결혼이주여성 폭행 사건 등의 재발방지도 나선다. 이에 결혼이주여성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례관리사를 늘리고,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도 확대한다. 사례관리사는 지난해 140명에서 올해 174명으로,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는 지난해 5개에서 올해 9개로 늘어난다.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종합서비스 지원모형을 시범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설치, 근로 청소년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인권 교육 확대 등 청소년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자료=여성가족부 제공◇미혼모자에 최대 70만원 의료비 지원…“코로나19로 아이돌봄 신뢰 체계도 구축할 것”이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50개소 늘리고 새로 가족센터 64개소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공동체 시범사업을 지역 유형별로 15개 시·군·구를 선정해 실시한다.‘아이돌봄서비스앱’을 활용해 이용신청 간소화와 대기 정보 확인 등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부모에 의한 서비스 만족도 평가와 사례관리 인력 배치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이 장관은 “코로나19로 아이돌보미가 중국에 다녀온 이력 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등 안심할 수 있는 신뢰체계 만들어지지 않았다”면서도 “아이돌봄 하시는 분들도 공급이 어려운 마스크나 체온계를 갖추고 돌봄 가정 소독도 철저히 하는 등 상호 신뢰를 구축해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조성하는데 애쓰고 있다”고 전했다.또 미혼모자시설 입소자의 산전·분만·산후관리 등을 위한 의료비를 엄마와 아이 각각 35만원씩 최대 70만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양육비 이행지원을 위해 면접교섭서비스도 지난해 양육비이행관리원에서 올해 서울·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를 추가한다. 또 비양육 부·모의 자녀양육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재조치 도입을 추진한다.아울러 그간 부실하다고 평가받던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를 내실화하고, 과장·고위공무원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진단 과제 개발과 시범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없는 성평등한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망을 구축해 경력단절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30·40대 경력자를 위한 특화 직업훈련도 신설하고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지원기관은 지난해 35개소에서 올해 6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혁신적인 포용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성별과 세대 간의 평등을 실현하고, 여성과 청소년 누구나 안전한 사회, 함께 돌봄을 하는 나라를 조성하기 위해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자료=여성가족부 제공
2020.03.05 I 최정훈 기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디지털 성범죄는 ‘철퇴’
  •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 구축…디지털 성범죄는 ‘철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디지털성범죄 영상의 DNA를 추출해 해외사이트 등에 영상물 유포 여부를 파악하고 삭제하는 시스템이 운영된다. 또 시설에 입소한 미혼모자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최대 70만원의 의료비도 지원한다.여성가족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주요 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다양성 존중과 실질적 성·세대 평등 실현 △여성·청소년이 안심할 수 있는 사회 구현 △믿을 수 있는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을 3대 과제로 정했다.자료=여성가족부 제공◇디지털성범죄 영상 추적하는 시스템 운영…아동 음란물 처벌도 높여먼저 여성과 청소년에 대한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올해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삭제지원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 시스템은 피해영상물의 DNA를 추출해 해외사이트 등에 해당 영상물의 유포 여부를 검색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또 아동·청소년이용음란물 범죄에 대한 처벌 법정형을 높이고, 양형 기준을 마련해 아동청소년 성범죄 처벌을 강화한다.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물에 대한 신고포상금제 도입도 검토할 예정이다.여성폭력방지위원회 운영과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사업 활성화 등 여성폭력 대응 기능을 강화하고, 폭력예방교육 내실화를 위해 강사 자격요건을 강화한다. 특히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의 여성폭력 2차 피해 방지교육이 의무화되면서 표준강의안 등 교육자료도 개발한다. 성범죄자 정보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도록 성범죄자 신상정보 모바일 전자고지 제도도 도입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전자고지서 받고 본인 인증을 거쳐 열람하는 제도다.또 지난해 논란이 일었던 결혼이주여성 폭행 사건 등의 재발방지도 나선다. 이에 결혼이주여성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사례관리사를 늘리고,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도 확대한다. 사례관리사는 지난해 140명에서 올해 174명으로,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는 지난해 5개에서 올해 9개로 늘어난다.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2개 지자체를 선정해 종합서비스 지원모형을 시범 운영하고,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설치, 근로 청소년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동인권 교육 확대 등 청소년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확대한다.자료=여성가족부 제공◇미혼모자에 최대 70만원 의료비 지원…돌봄서비스 부모 평가도이어 맞벌이 부부 등을 위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동육아나눔터를 50개소 늘리고 새로 가족센터 64개소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돌봄공동체 시범사업을 지역 유형별로 15개 시·군·구를 선정해 실시한다.‘아이돌봄서비스앱’을 활용해 이용신청 간소화와 대기 정보 확인 등 접근성을 높인다. 특히 부모에 의한 서비스 만족도 평가와 사례관리 인력 배치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또 미혼모자시설 입소자의 산전·분만·산후관리 등을 위한 의료비를 엄마와 아이 각각 35만원씩 최대 70만원까지 신규 지원한다. 양육비 이행지원을 위해 면접교섭서비스도 지난해 양육비이행관리원에서 올해 서울·경기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4개를 추가한다. 또 비양육 부·모의 자녀양육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재조치 도입을 추진한다.아울러 그간 부실하다고 평가받던 성별영향평가와 성인지예산제도를 내실화하고, 과장·고위공무원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진단 과제 개발과 시범운영도 추진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없는 성평등한 일자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망을 구축해 경력단절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30·40대 경력자를 위한 특화 직업훈련도 신설하고 경력단절예방 서비스 지원기관은 지난해 35개소에서 올해 6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우리 사회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혁신적인 포용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성별과 세대 간의 평등을 실현하고, 여성과 청소년 누구나 안전한 사회, 함께 돌봄을 하는 나라를 조성하기 위해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자료=여성가족부 제공
2020.03.05 I 최정훈 기자
`경칩` 아침에 꽃샘추위 기승…낮엔 평년 기온 회복할 듯
  • `경칩` 아침에 꽃샘추위 기승…낮엔 평년 기온 회복할 듯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5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어 낮에는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일교차도 크겠다.기상청은 오늘(5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많겠다고 예측했다.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과 비슷하겠다. 그러나 아침 기온은 최대 -6도까지 떨어져 춥겠다.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나,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아침 기온은 오늘 보다 5~7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3~4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1~-2도로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0도 △전주 -2도 △광주 0도 △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9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8도 △광주 9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5~50km/h(10~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최대순간풍속이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5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권은 오전에 ‘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까지 동쪽 일부지역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는 일평균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절기상 입춘이자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5 I 최정훈 기자
800억 넘게 모았지만…못 쓴 채 쌓이는 코로나 국민성금
  • 800억 넘게 모았지만…못 쓴 채 쌓이는 코로나 국민성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대구·경북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업과 종교단체을 중심으로 온 국민이 성금을 모아 이례적인 속도로 800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그러나 성금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총괄하는 정부 내 컨트롤타워가 없어 어렵게 모인 돈이 피해 지원에 제 때 쓰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가 경남 함양군 함양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부산광역시청에 보낼 코로나19 긴급구호물품을 싣고 있다.(사진=희망브리지)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코로나19 성금으로 모인 금액은 818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대표적인 모금기관 3곳을 합한 금액으로, 기관별로는 △전국재해구호협회 460억6000만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242억8000만원 △대한적십자사 115억3000만원 등이다. 삼성그룹이 300억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그룹과 포스코가 각각 50억원, 아산재단이 20억원, 두산·신세계·CJ 등 각각 10억원씩을 냈다. 이 덕에 지난 1월31일부터 모금이 시작된지 불과 한 달만에 이례적인 성금액이 모였다. 다만 성금액에 비해 실제 집행액은 미미한 수준이다. 400억원 이상 성금을 모은 재해구호협회의 경우 자가격리자의 식료품 키트와 생활치료센터 생필품 키트 등을 구매하는데 13억원 정도를 집행하는데 그쳤고, 적십자사 역시 8억원을 지원하는데 그치고 있다. 공동모금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이 곳 역시 집행액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모인 성금을 어느 곳에, 얼마만큼 집행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지나치게 복잡한 탓이다. 지진·태풍 같은 자연재난은 재해구호법에 따라 행안부 관리 하에 재해구호협회가 성금을 총괄해 배분한다. 다른 단체가 성금을 모아 재해구호협회로 성금을 보내주고 지자체의 피해 파악 조사가 끝나면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일원화된 시스템으로 피해자들에게 성금이 신속하게 전달되는 구조로 돼 있다. 반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재난은 사회재난으로 분류돼 정부가 모금액을 어떻게 쓸지 직접 개입할 수 없다. 행안부가 성금을 관리·감독할 책임과 권한이 없다보니 모금기관이 자율적으로 배분해야 한다. 각 기관은 모금기간이 끝난 뒤 배분위원회를 열고 지자체별 피해상황 등을 고려해 근거를 마련한 뒤 자금을 배분하게 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성금은 정부 예산이 아니고 국민이 자율적으로 낸 기부금이라 정부가 개입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지자체 피해사항을 파악해 요구한 사항을 모금기관에 전달하고 배분위원회와 지자체들이 협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조정하는 역할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나마 지원이 필요한 항목이 있으면 지자체가 모금기관에 직접 요청하면 되지만, 현재 대구·경북의 경우는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피해상황을 파악할 여력 조차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이는 작년 강원도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2월 산불이 발생한 뒤에도 500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지만 모금기관과 지자체가 피해상항을 정리하고 배부기준과 지급항목을 정해 배분하느라 성금이 전달되기 까지 무려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산불도 사회재난으로 분류된다. 그나마 기부자가 용도를 정해준 경우에는 모금기관은 그 용도에 맞춰 성금액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의료진 지원에 써달라는 용도거나 자가격리자 지원에 써달라고 용도를 명시하고 성금을 낸 경우는 지자체와 협의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모금기관들은 성금 집행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자체로부터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직접 파악한 뒤 거액의 성금을 기부하려는 기업에게 기부용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성금 집행률을 높이기 위해 큰 규모의 성금을 하는 기업에게 자가격리자용이나 의료진 지원용 등 용도를 명시해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한다”며 “기업 성금을 최대한 활용해 지자체가 요청한 사항에 대해 최대한 발빠르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2020.03.05 I 최정훈 기자
내일(5일) 출근길 꽃샘추위 기승…낮에는 기온 올라 일교차↑
  • 내일(5일) 출근길 꽃샘추위 기승…낮에는 기온 올라 일교차↑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5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등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이어 낮에는 기온이 올라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일교차도 크겠다.기상청은 내일(5일)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도와 제주도는 아침까지 구름많겠다고 예측했다.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7~12도)과 비슷하겠다. 그러나 아침 기온은 최대 -6도까지 떨어져 춥겠다.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5일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져 춥겠으나,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며 “아침 기온은 오늘 보다 5~7도 가량 낮겠고, 바람도 3~4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1~-2도로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5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0도 △전주 -2도 △광주 0도 △제주 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춘천 9도 △강릉 9도 △대전 9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8도 △광주 9도 △제주 9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35~50km/h(10~14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30~45km/h(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특히, 최대순간풍속이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5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권은 오전에 ‘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일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까지 동쪽 일부지역은 농도가 높겠으나, 오후부터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는 일평균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절기상 입춘이자 꽃샘추위가 찾아온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복장을 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등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0.03.04 I 최정훈 기자
3만명 육박하는 자가격리자 관리앱…7일부터 서비스 시행
  • 3만명 육박하는 자가격리자 관리앱…7일부터 서비스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3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한 전용 앱이 이번 주말부터 시행된다.4일 행정안전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 중인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해 지자체에 보급한 뒤 오는 7일부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은 안드로이드 버전만 우선 시행하고 아이폰 버전은 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자가격리자는 현재 3만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행안부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자가격리자는 2만 9888명에 달한다. 대구가 1만 4451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299명 △부산 2307명 △인천 221명 △광주 356명 △대전 184명 △울산 225명 △세종 221명 △경기 2662명 △강원 470명 △충북 1055명 △충남 477명 △전북 77명 △전남 62명 △경북 3385명 △경남 1239명 △제주 163명 △검역소 39명 등이다.이번 앱은 자가격리자용, 전담공무원용을 나눠 2종으로 개발됐다. 자가격리자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스스로 진단하여 매일 2회 전담공무원에게 자동통보하는 기능 이외에 △격리장소 이탈 시 알림 기능 △자가격리자 생활수칙과 1339 및 전담공무원 연락처를 제공한다.자가격리자의 위치정보는 다른 위치정보 앱과 마찬가지로 GPS 측정의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나, 기존의 자가격리자 관리방식보다는 지자체의 모니터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이 ‘앱’은 자가격리자의 위치정보 등에 대한 동의를 얻어서 사용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App 주요화면(자료=행정안전부 제공)
2020.03.04 I 최정훈 기자
올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없앤다…붉은 수돗물도 재발 방지 나서
  • 올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없앤다…붉은 수돗물도 재발 방지 나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그동안 유역별로 나누어져 있던 물관리가 통합되면서 지역별 물이용 갈등을 해소에 나선다. 또 붉은 수돗물 사태의 재발 방지와 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등 산업 육성도 추진할 방침이다.4일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도 물관리 분야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수질·수량·수생태 등의 고려해 △지역별 물이용 갈등 해소 △수돗물 수질 문제 △물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활용 등을 3대 핵심과제로 삼았다.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가물관리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먼저 그동안 유역별로 나뉘어져 있던 물관리를 통합해 물이용 갈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수질개선과 물 배분 대안을 포함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을 상반기 중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또 영산강 수질개선, 섬진강 염해 피해 저감 등을 위해 영산강·섬진강의 물 수요·공급, 수자원 현황 등을 고려한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할 예정이다.통합물관리 핵심으로는 물 분쟁이 발생하면 소송 전에 물관리위원회 분쟁조정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할 계획이다. 물정보의 통합관리체계도 마련한다. 특히 위치 정보를 활용해 먹는물 수질 기준 또는 하천수질기준 초과 시 자동으로 문자 알림을 발송하는 등 물정보 제공창구를 통합하고 국민체감형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지난해 붉은 수돗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취수원 수질 예측, 정수장 자율운영, 수돗물 공급 전과정 실시간 감시 관리 체계 구축 등을 통해 취수원에서 가정까지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국비 8481억원을 조기에 투입해 종료 시점을 2028년에서 2024년으로 단축한다. 또 전국 노후관로 추가 정밀조사를 2022년까지 실시해 노후도를 정확히 판정하고 전체 지자체로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식수사고가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유역·지방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파견해 사고수습, 주민지원을 총괄하는 등 수도 사고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먹는샘물 수질정보를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개하고, 리콜 발생 시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하수 시설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QR코드로 관리하고 실시간 관정정보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QR코드에는 시설·이용자 정보, 수질검사 및 영향조사 이행여부 등 정보를 포함할 예정이다.올해에는 또 수질개선이 시급한 낙동강·금강·영산강 4개 지류에 대해 하수관로 정비 등 개선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낙동강 하굿둑 3차 개방 실증실험을 통해 개방에 따른 농·어업 영향 등을 종합 검토하고,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미세먼지·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도 육성한다. 수열에너지, 수상태양광 등 물분야 친환경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관련 설비·제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천수 사용료 면제를 하는 등 제도적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수찌꺼기를 이용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자원의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바이오가스화 시설에 질소·인 회수공정도 시범 도입한다.물산업 육성도 이어진다. 스타트업 발굴하고 혁신형 물기업도 해마다 10개씩 지정해 강소 물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물산업 우수제품 지정 확대해 조달청 물품구매 가점부여 등의 혜택 마련을 통해 우수제품 보급을 촉진한다.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지난해에는 물관리기본법 시행, 물관리위원회 출범으로 통합물관리 정책 추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물관리 일원화의 구체적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물관리 분야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0.03.04 I 최정훈 기자
대구서 기저질환 없는 확진 사망자…신천지 확진율은 55%(종합)
  • 대구서 기저질환 없는 확진 사망자…신천지 확진율은 55%(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중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 신천지 대구 교회 교인 확진자 3168명으로 늘었고 교인 확진율은 55.4%로 절반 이상에 달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기저질환 없는 33번째 코로나19 사망자 발생…2270명 입원 대기中4일 대구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자정 기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자정 대비 405명이 증가한 총 4006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133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373명이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현재 2270명은 집에서 격리 상태로 입원 대기하고 있다. 시는 이날 중으로 대구의료원, 국립마산병원 등에 288명을 입원, 삼성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에 209명 입소 등 총 497명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중증환자로 분류된 30여명은 이날 중으로 경기도의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입원 대기 중인 확진환자 중 중증도가 있는 환자들은 오는 5일 303병상을 갖춘 국군대구병원 병실로 입원 조치할 계획이다.이어 생활치료센터에 거부감을 보였던 일부 환자들도 지금은 입소에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환자에 대해서는 의료진이 1일 2회 이상 모니터링 하여 실시간 맞춤 치료를 실시하고, 5일 이상 별다른 증상이 없을 경우 진단검사 후 음성으로 판정되면 퇴소 조치할 예정이다.이날 오전엔 대구서 국내 33번째 코로나19 사망자도 발생했다. 김신우 대구 감염병재난관리단 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인 67세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시 50분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김 단장은 “이 분은 특별한 기저질환은 없었다”고 전했다.A씨는 지난달 25일 대구 가톨릭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꾸준히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오전 1시 50분에 숨졌다. 이로써 대구 지역에서만 숨진 코로나19 확진자는 23번째 전국적으로는 3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자료=대구시 제공◇신천지 교인 확진율 55.4%…고령 등 고위험군은 예약방문 검사 실시시가 관리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은 1만 914명으로 이 중 72.5%인 7913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 결과가 통보된 5715명 중 3168명(55.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이 없는 교인들의 확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경찰에 소재 파악을 의뢰했던 24명 중 20명이 확인됐고, 대구시 공무원들이 전화 통화를 통해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계속해서 소재 파악 중이다.일반 시민이 받은 진단 검사는 이날 자정 기준 1만 5586건(66.3%)이며, 신천지 교인이 받은 검사는 7,913건(33.7%)입니다. 진단검사를 위한 검체가 3,429건 이루어졌고 이 중 2508건은 완료됐고 921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신천지 교인에 대한 진단검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를 본격적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특히 일반시민 중에 고령이면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구·군 보건소에서 전담팀을 구성하여 예약제 방문검사를 실시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일반시민들의 진단검사를 위해 7개소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검사소를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오는 9일로 예정된 어린이집 개원을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권영진 대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달 18일 이후 대구시민들의 사회활동이 70% 이상 멈춘 지 15일이 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주가 지역사회 추가감염 정도를 판단할 중대 시점”이라며 “2m 이상 거리를 두고 대화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계속 실천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0.03.04 I 최정훈 기자
경북, 확진자 725명으로 늘어…확진 자가 대기자 219명
  • 경북, 확진자 725명으로 늘어…확진 자가 대기자 219명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상북도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89명 늘어 총 725명이 발생했다. 경산에서만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 등 총 확진자가 300명에 육박했다.경북도는 4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3일 자정보다 89명 늘어난 수치다. 확진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가 3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도 대남병원 116명 △이스라엘 순례자 29명 △칠곡 밀알사랑의 집 24명 △기타 232명 등이다.전체 확진자 가운데 아직 생활치료센터나 입원을 하지 못한 환자는 219명이다. 입원 조치는 △대남병원 31명 △김천의료원 129명 △안동의료원 85명 △포항의료원 146명 △동국대 경주병원 13명 △기타 89명 △사망 9명 △퇴원 4명 등이다.지역별로는 경산이 288명으로 계속해서 늘면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이 178명에 달하고, 파악 중 등 기타가 109명이었다. 청도는 대남병원 확진자 등 총 131명이다. 다른 지역 확진자는 △의성 38명 △영천 32명 △포항 30명 △안동 37명 △구미 44명 △상주 15명 △문경 3명 △경주 15명 △김천 13명 △영주 4명 △군위 6명 △영덕 2명 △청송 2명 △칠곡 43명 △예천 3명 △성주 13명 △고령 4명 △봉화 1명 △영양 1명 등이다.자료=경상북도 제공
2020.03.0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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