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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국 대체로 흐려…중부·남부지방 곳곳은 강한 비
  • 17일 전국 대체로 흐려…중부·남부지방 곳곳은 강한 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낮까지 전라도와 경상 내륙은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오늘(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고 예측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은 “1.5km 하층에는 18도로 따뜻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5.5km 상층에는 영하6도 내외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층과 하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대기불안정이 강해진다”며 “다만 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조속 시간은 짧겠다”고 설명했다.17일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 △강릉·창원 33도 △서울 30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보다 1~3도 정도 높겠다. 다만 동해안과 경상도, 전남 동부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밤 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0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17일은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45km/(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동해안은 17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19.08.17 I 최정훈 기자
17일 전국 대체로 흐려…중부·남부지방 곳곳은 강한 비
  • 17일 전국 대체로 흐려…중부·남부지방 곳곳은 강한 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17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은 낮까지 전라도와 경상 내륙은 밤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내일(17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겠다고 예측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기상청은 “1.5km 하층에는 18도로 따뜻한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5.5km 상층에는 영하6도 내외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상층과 하층간의 온도차가 커짐에 따라 대기불안정이 강해진다”며 “다만 기압골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조속 시간은 짧겠다”고 설명했다.17일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 △강릉·창원 33도 △서울 30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보다 1~3도 정도 높겠다. 다만 동해안과 경상도, 전남 동부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밤 사이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춘천 23도 △강릉 25도 △대전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0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17일은 서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45km/(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나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동해안은 17일까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은 높은 파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2019.08.16 I 최정훈 기자
日폐플라스틱 수입 관리도 강화…시멘트 업계 지원도 강구(종합)
  • 日폐플라스틱 수입 관리도 강화…시멘트 업계 지원도 강구(종합)
  • 김동진 환경부 대변인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일본에서 수입되는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에 대한 방사능·중금속 검사 강화 조치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환경부가 일본산 석탄재에 이어 일본산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수입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수입 관리를 강화한다. 또 이번 강화 조치로 인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시멘트 업계와 발전사 등에 대해서는 지원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해마다 늘어나는 폐기물 수입…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점검 강화16일 환경부는 지난 8일 오염 우려가 지속 제기된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수입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치는 최근 수입폐기물의 방사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고 지난해 폐기물 수입량이 254만t으로 수출량(17만t)의 15배에 이르는 등 국내로의 폐기물 유입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석탄재와 더불어 향후 수입 관리가 강화되는 대상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수입량이 많은 3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 중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인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소성 과정에 사용되는 보조연료기도 하다.국내 폐기물 수입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14년 216만t이었던 수입량은 2016년 234만t에서 지난해엔 254만t까지 증가했다. 또 지난해 수입량 중 석탄재가 절반가량인 127만t을 차지했고 △폐배터리(47만t) △폐타이어(24만t) △폐플라스틱(17만t)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이중 일본산은 △폐타이어(6923t) △폐플라스틱(6만 6121t) △폐배터리(7만 1123t)을 차지한다.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은 시멘트 원료로, 폐배터리는 금속류 추출 사업에 쓰여 수입이 점진적으로 늘고 있다”며 “특히 폐플라스틱은 축구 유니폼을 만드는 실로 재활용되기도 하는 등 국내 재활용 산업이 발전하면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주요 내용으로는 앞으로 일본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점검을 월 1회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일본과 러시아에서 폐기물을 수입하는 경우 제출하는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 성적서의 진위 여부를 3달에 한 번 점검했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폐기물의 중금속 성분분석서도 월 1회 점검할 예정이다.수입업체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도 분기 1회에서 월 1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 점검 결과 중금속·방사능 기준 초과 등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반출명령 등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검사 주기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피해 업계 지원 대책도 강구…“日수출 규제 대응 대책 아냐” 선 그어아울러 환경부는 폐기물 종류별로 관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 및 정부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국내 업체의 적응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은 유색 페트병 등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구조 사용 제한 등을 통해 국내 폐플라스틱 품질 향상 유도하고 폐타이어는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사용되는 수입 폐타이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한편 시멘트업계, 발전사 등과 협의체를 운영해, 국내산 석탄재 활용 확대 및 업계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이 과장은 “WTO와 GATT 등 통상관련 규정에도 자국 환경이나 건강 안전을 위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다 그동안 해왔던 검사를 강화하는 방향이라 통상 마찰 우려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이번 조치가 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게 아니라 방사능과 중금속 검사를 더욱 철저히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수출 규제 문제가 현안이긴 하지만 폐기물 안전강화는 국민의 안전과 환경을 보호하는 조치”라며 “특정 국가와 수출 규제에 대응하는 대책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2019.08.16 I 최정훈 기자
환경부, 석탄재 이어 日폐플라스틱 수입 관리도 강화한다
  • 환경부, 석탄재 이어 日폐플라스틱 수입 관리도 강화한다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5일 대전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전국 유역별 환경청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산업계 지원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환경부가 일본산 폐플라스틱을 포함한 수입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수입 관리를 강화한다.16일 환경부는 지난 8일 오염 우려가 지속 제기된 일본산 석탄재에 대한 수입 관리를 강화한 데 이어 수입량이 많은 폐기물 품목에 대해 추가로 환경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방안은 최근 수입폐기물의 방사능 등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고 지난해 폐기물 수입량이 254만t으로 수출량(17만t)의 15배에 이르는 등 국내로의 폐기물 유입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석탄재와 더불어 향후 수입 관리가 강화되는 대상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 수입량이 많은 3개 품목이다. 이들 품목은 시멘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소성과정에 사용되는 보조연료다.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총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은 254만t으로 석탄재가 절반 가량인 127만t을 차지했고 △폐배터리(47만t) △폐타이어(24만t) △폐플라스틱(17만t) 순으로 많았다. 특히 이중 일본산은 △폐타이어(6923t) △폐플라스틱(6만 6121t) △폐배터리(7만 1123t)을 차지한다.주요 내용으로는 일본과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점검을 월 1회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일본과 러시아에서 폐기물을 수입하는 경우 제출하는 공인기관의 방사능 검사 성적서의 진위 여부를 3달에 한 번 점검했다. 다른 나라에서 들어오는 폐기물의 중금속 성분분석서도 월 1회 점검할 예정이다.수입업체 현장점검 등 사후관리도 분기 1회에서 월 1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또 점검 결과 중금속·방사능 기준 초과 등 위반사례가 적발될 경우 반출명령 등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검사 주기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폐기물 종류별로 관련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국내 폐기물 재활용 확대 및 정부 지원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국내 업체의 적응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은 유색 페트병 등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구조 사용 제한 등을 통해 국내 폐플라스틱 품질 향상 유도하고 폐타이어는 시멘트 소성로 연료로 사용되는 수입 폐타이어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계획이다.한편 시멘트업계, 발전사 등과 협의체를 운영해, 국내산 석탄재 활용 확대 및 업계 지원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2019.08.16 I 최정훈 기자
태풍 크로사로 강원 강릉서 사망자 발생…“실종자 1명도 수색중”
  • 태풍 크로사로 강원 강릉서 사망자 발생…“실종자 1명도 수색중”
  • 광복절인 15일 오후 10호 태풍 ‘크로사’가 북상하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항 인근 해안도로에 거센 파도가 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로 강원 강릉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16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강원 강릉 왕산면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A(61·여)씨 숨지고 아들인 B(37)씨가 실종됐다. 중대본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54분에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착수했다. A씨의 딸인 신고자에 따르면 강릉 왕산면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A씨가 아들인 B씨와 지난 밤 계곡 건너편에서 평상을 옮기려다 연락이 두절됐다.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곧바로 수색에 착수했고 16일 자정까지 1차 수색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6시부터 2차 수색을 재개했다. 이후 오전 8시 30분쯤 강 하류 2km 지점에서 마을 주민에 의해 A씨가 발견됐다.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중대본 관계자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며 “B씨에 대한 수색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이번 태풍으로 이재민도 발생했다. C(85·여)씨의 강원 고성군 한옥주택 1동이 침수됐다는 피해가 접수됐고 A씨는 급히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외에도 고성과 속초에서 주택이 각각 2채와 3채, 총 5채가 일시침수돼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동해고속도로 속초시 지점(삼척방향) 3㎥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긴급조치를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163명과 장비 48대를 동원해 4건의 인명 구조를 했고. 7곳(50t)의 배수를 지원해 7건의 안전조치도 취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지자체를 통한 피해 지역의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16 I 최정훈 기자
16일 태풍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그친 뒤 무더위
  • 16일 태풍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그친 뒤 무더위
  • 태풍 ‘크로사’가 일본에 상륙한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대신 우산을 들고 바다 경치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16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부지방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전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기상청은 오늘(16일)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크로사는 일본을 통과하면서 지면마찰로 태풍 강도는 약해지고 진로도 북동진하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6일 새벽 1시쯤 독도에 최근접한 뒤 17일 새벽이나 아침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6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강릉 33도 △서울 31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보다 1~3도 가량 높겠다. 일부 전남과 경남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비가 그친 후에는 그 밖의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이어 16일에는 강원 산지, 울릉도, 독도에 평균풍속 시속 50~65km(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72km(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은 높은 파도에 조심해야 한다.
2019.08.16 I 최정훈 기자
16일 태풍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그친 뒤 무더위
  • 16일 태풍 영향으로 오전까지 비…그친 뒤 무더위
  • 태풍 ‘크로사’가 일본에 상륙한 1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 대신 우산을 들고 바다 경치를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16일은 태풍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부지방을 제외한 나머지는 오전에 대부분 비가 그치겠다.기상청은 내일(16일)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측했다. 다만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크로사는 일본을 통과하면서 지면마찰로 태풍 강도는 약해지고 진로도 북동진하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6일 새벽 1시쯤 독도에 최근접한 뒤 17일 새벽이나 아침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16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4도 △강릉 33도 △서울 31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보다 1~3도 가량 높겠다. 일부 전남과 경남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고 비가 그친 후에는 그 밖의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확대될 수 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부산 30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제주 31도로 예상된다.이어 16일에는 강원 산지, 울릉도, 독도에 평균풍속 시속 50~65km(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72km(초속 2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강원산지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한편 동해안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은 높은 파도에 조심해야 한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복지부, ‘탈북모자' 사망 관련 관악구청 현장 점검 나선다
  • 복지부, ‘탈북모자' 사망 관련 관악구청 현장 점검 나선다
  • 지난 14일 서울 관악구 한 아파트에서 사망 추정 두 달 만에 발견된 탈북 모자의 집 현관이 굳게 잠겨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서울 관악구 봉천동 탈북 모자(母子) 사망과 관련해 담당인 관악구청을 현장 점검한다. 15일 보건복지부는 복지 관련 3개 부서 사무관 등 4~5명으로 팀을 꾸려 관악구청에 나가 방문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탈북 모자 사망과 관련한 업무 처리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와 함께 제도적 허점도 살펴볼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31일 관악구 봉천동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탈북한 한모(42)씨와 아들인 김모(6)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한씨는 중국에서 13개월 살다 지난해 9월 아들과 귀국했다. 그 후 한씨는 담당 주민센터를 찾아 아동수당과 가정양육수당을 신청해 지난해 10월부터 각각 1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초부터 김군이 6살이 되면서 아동수당이 끊긴데다 한씨의 소득인정액은 0원이었는데도 기초수급자 등 혜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자는 숨진 지 두 달이나 지나서야 발견됐고 당시 한씨의 통장 잔고는 비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관할인 관악구청에 대한 비난과 함께 복지 시스템에 구멍이 있다는 지적이 들끓었다.이에 정부는 현장 점검을 통해 구의 업무 방식과 복지 시스템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한씨가 아동수당을 신청할 당시 소득이 낮게 나왔는데 기초생활보장 등 담당자들과 연계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볼 예정”이라며 “또 제도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한 이유가 있는지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업무 담당자가 많이 놀란 상태라 전화로 의사소통이 어려워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것”이라면서도 “혹여 업무 처리 방식에 문제가 있으면 감사에 들어가는 등 응당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17개 광역자치단체와 긴급회의도 열고 복지 업무 처리 현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읍면동 현장 공무원 25명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어, 사회보장급여 신청 시 충분한 상담과 필요한 서비스 연계가 이뤄지지 못한 원인과 대책을 추가 논의한다. 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복지지원 방안 등도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日노조“수출 규제로 日노동자 직격탄”…민주노총과 공동대응 나서
  • 日노조“수출 규제로 日노동자 직격탄”…민주노총과 공동대응 나서
  •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민주노총에서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회 오다가와 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본 내 110만명의 조합원을 가진 일본 전국노동조합총연합(全勞聯·젠로렌)이 민주노총과 연대해 아베 정권의 수출규제 조치와 역사왜곡에 대해 공동 대응한다.오다가와 요시카즈 일본 전노련 의장은 15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아베 정권이 일본 내 우파 세력의 지지와 관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징용피해자 문제를 이용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을 백색국가 배제 등 경제 문제로 이끌어 가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또 “일본에서 한국의 일본 불배 운동을 다루는 견해는 ‘반일 행동’과 ‘반 아베 행동’이 있는데 전노련은 반 아베 행동으로 보는 입장”이라며 “아베 정권은 ‘역사 수정주의’를 내세워 침략전쟁과 식민지주의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오다가와 의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일 노동자에게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일본 입장에서 한국은 4위 수입국에 해당하는 경제적으로 긴밀한 국가로 무역마찰이 생기면 생산 관련 여파는 물론 관광객까지 줄어 노동자들이 직격으로 영향을 받는다”며 “일본 정부는 정책의 문제를 경영의 합리화로 이끌어나가겠다는 움직임도 있는데, 정부에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를 강하게 낼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갈등이 깊어지는 한·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국 노총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오다가와 의장은 “한·일 정부 간 문제로 노동자들이 힘든 상황이기 때문에, 양국 노동조합이 상호 신뢰를 강화하고 연대 힘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주노총에 협조를 부탁했다.이날 간담회에 함께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아베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경제보복조치 그리고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 움직임에 한일 노동자 간 연대가 필요하다”며 “이를 막는 것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는 길이고, 전쟁 위협을 차단하는 일이며, 올바른 한일관계를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74년 전 700만에 달하는 조선 민중들이 일본과 동아시아에서 전쟁 물자를 대기 위해 강제동원을 당했다”며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해 이에 공감하는 일본의 양심세력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국민 안전체감, 미세먼지·산불로 하락…전문가도 안보는 ‘위험’
  • 국민 안전체감, 미세먼지·산불로 하락…전문가도 안보는 ‘위험’
  • 2019년 상반기 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자료=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상반기 발생한 강원 산불과 헝가리 유람선 사고 등으로 일반 국민의 안전체감도가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점수가 올랐지만 북한 목선 귀순 등으로 인해 안보 위협 점수는 하락했다.15일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상반기 국민 안전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3년부터 실시한 국민 안전의식 조사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일반 국민 1만 2000명과 전문가 4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반 국민의 사회 전반 안전체감도는 5점 만점에 2.65점으로 지난해 하반기(2.74점)에 비해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 점수가 2.19점으로 최하점을 기록했고 △사이버위협(2.25점) △성폭력(2.26점) △교통사고(2.39점) 등 순으로 낮았다. 가장 하락폭이 큰 항목은 안보위협으로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0.2점이 떨어졌고 △원전사고(-0.12점) △환경오염(-0.11점) △자연재난(-0.1점) 순으로 하락했다.3월과 4월에 주로 발생한 미세먼지와 함께 4월의 강원 산불사고와 5월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영향으로 일반 국민의 안전체감도가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전반적으로 점수가 오른 전문가들도 안보위협 점수는 하락했는데 이는 북한 목선 귀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어 일반 국민 3명 중 2명은 거주지역 내 지진옥외대피소 등 재난안전 대피시설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이어 태풍이 다가옴에도 국민의 절반가량은 풍수해 발생 시 행동요령을 몰랐다. 또 붕괴사고 행동요령에 대해서는 국민의 60%가 모르고 있었다. 아울러 정부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대해 일반 국민의 56%가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비상구 위치 확인하는 국민과 휴대용 응급키트를 갖춘 국민도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정부의 안전 정책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안전체감도가 상승했다. 분야별 행동요령 인지도와 국민안전 실천 항목,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에 대한 인지도도 일반 국민에 비해 높았다.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 안전의식이 낮은 분야는 부처에서 추진하는 각종 안전대책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국민 불안감을 적극 해소해 나가는 한편 4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의 제도 정착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싱크홀 막자”…환경부, 3000km 노후 하수도관 정밀조사 착수
  • “싱크홀 막자”…환경부, 3000km 노후 하수도관 정밀조사 착수
  • 지난 6월 7일 오전 8시 15분께 강원 강릉시 송정동의 대형 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서 지름 4∼5m 크기 싱크홀(땅 꺼짐)이 발생해 경찰이 이 구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000km 가량의 노후 하수도관 정밀 조사에 착수한다.15일 환경부는 땅 꺼짐(지반침하) 현상의 예방을 위해 연말까지 노후 하수관 3103km를 정밀조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국고 73억원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정밀조사 대상은 올해 초 실시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26개 지자체의 20년 이상 지난 노후 하수관로다. 조사 대상 수요가 가장 큰 곳은 인천으로 751km에 달하고 △경남 창원(703km) △부산(340km) △경기 양주(234km) △경기 용인(202km) △경북 안동(122km) 등이 뒤를 이었다.이번 정밀조사는 전국 하수관의 노후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지반침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마련됐다. 노후화된 하수관에서 발생한 결함에 상부의 토양이 유실돼 땅속에 구멍이 생긴 뒤 그 위로 차량 통행 등으로 하중이 가해지면 지반침하가 일어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지반침하는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1건이었던 지반침하는 △2015년 191건 △2016년 259건 △2017년 280건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342건에 달했다. 게다가 지난해 발생한 지반침하의 40%는 하수관 손상으로 나타나 노후 하수관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전국에 설치된 하수관 15만km 중 20년이 지나 결함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하수관은 40%인 6만km이고 30년 이상 하수관도 3만 4288km에 달한다. 일각에선 정밀 조사가 아닌 전면 교체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들어 어렵다는 설명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하수관 1km를 개량하기 위해서는 대략 10억원이 소요된다”며 “정밀조사를 통해 정확한 손상 정도와 손상 지점을 파악해 개량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이에 정부는 하수관에 폐쇄회로(CC)TV 조사장비를 투입한 뒤 지상에서 화면과 조작 장치를 이용해 하수관 내부를 이동하면서 영상을 촬영하는 방식 정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영상을 분석해 하수관 상태를 5등급으로 구분 평가한다. 정밀조사 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결함 하수관은 국고를 우선적으로 지원해 결함 정도에 따라 하수관을 교체하거나 부분적으로 보수할 방침이다.강복규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최근 발생한 지하시설물 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지하에 묻힌 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후 하수관을 선제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정밀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 4만km를 연차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자료=환경부 제공
2019.08.15 I 최정훈 기자
서울시, 추경예산 2235억원 들여 미세먼지 저감 사업 확대한다
  • 서울시, 추경예산 2235억원 들여 미세먼지 저감 사업 확대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 2235억을 들여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과 수소차·전기차 보급 사업을 확대한다.15일 서울시는 최근 정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하반기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미세먼지 관련 추경예산은 총 2235억원으로 국비가 1327억원, 시비가 908억원이다.먼저 시는 905억원을 투입해 운행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교통부문 배출원 관리를 위해 노후경유차 저감장치 부착·폐차 지원을 확대한다. 조기폐차 지원은 대당 165만원씩 1만 8000대, 저감장치 부착 지원은 대당 390만원씩 1만 5000대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LPG화물차 신차구매도 대당 400만원으로 100대 확대한다.수소·전기차 보급 사업에도 555억원을 투입한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3051대, 수소차 445대를 추가로 보급한다. 구매보조금은 전기승용차 기준 대당 최대 1350만원, 전기이륜차는 경형 기준 최대 230만원을 차등 지원한다. 수소차는 승용차 기준 대당 차량가격의 50%인 3500만원, 버스 기준 대당 4억원을 지원한다.이어 416억원을 들여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 사업도 시행한다. △환기설비 교체 개선 1개역 △자동측정망 147대 △지하역사 공기정화설비 2040대 △지하철 차량 내 공기질 개선장치 400대 △터널 본선의 환기설비 집진효율 개선 224대를 설치한다.이 외에도 시는 도로에서 비산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도로먼지 청소차를 추가로 보급하고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할 예정이다.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3만 7500대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는 시민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우선적으로 다뤄져야 할 중요한 현안”이라며 “서울시는 추경예산 대규모 편성뿐만 아니라 하반기 내 전액 집행을 목표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15일 태풍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동해안 300mm이상
  • 15일 태풍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동해안 300mm이상
  • 제10호 태풍 크로사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광복절인 15일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늘(15일)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기상청은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밤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또 경상 해안은 크로사의 강풍 반경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새벽부터 낮 사이에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창원 32도 △춘천·전주 31도 △서울 30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전남, 경남 내륙과 남해안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30도로 예상된다.이어 15일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평균풍속 시속 50~65km(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72km(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시속 30~45km(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15km(초속 32m)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15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남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8.15 I 최정훈 기자
15일 태풍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동해안 300mm이상
  • 15일 태풍 영향으로 전국 흐리고 비…동해안 300mm이상
  • 제10호 태풍 크로사 예상 경로(사진=기상청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광복절인 15일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내일(15일) 북상하는 제10호 태풍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시간당 20~50mm의 매우 강한 비와 3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올 전망이다.기상청은 “크로사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유입되고 대기 하층에서 강한 동풍이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며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비는 남부지방의 경우 밤 사이에 대부분 그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또 경상 해안은 크로사의 강풍 반경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새벽부터 낮 사이에 태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어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창원 32도 △춘천·전주 31도 △서울 30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7~31도)과 비슷하겠다. 다만 전남, 경남 내륙과 남해안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4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30도 △춘천 31도 △강릉 28도 △대전 32도 △대구 31도 △부산 31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제주 30도로 예상된다.이어 15일 강원영동과 울릉도, 독도에는 평균풍속 시속 50~65km(초속 14~18m), 최대순간풍속 시속 72km(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경상도와 강원영서에도 바람이 시속 30~45km(초속 8~13m)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한편 제10호 태풍 크로사는 중심기압 97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115km(초속 32m)의 강도 중의 중형 태풍으로 15일 오후 3시쯤 부산 동남동쪽 약 28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8.14 I 최정훈 기자
기초수급자인 장인 명의로 日외제차 끌며 세금 체납한 40대男
  • 기초수급자인 장인 명의로 日외제차 끌며 세금 체납한 40대男
  • 지난 8일 경기 양주의 한 아파트에서 900여만원의 자동차세 등을 체납한 차량을 중구 세금조사팀이 영치하고 있다.(사진=중구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 40대 남성이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인의 명의로 일본산 외제차를 끌면서 900여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장인은 10년간 연락도 끊긴 사위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기본적인 생활보호도 받지 못했다.14일 서울 중구에 따르면 38세금징수팀은 자동차세와 과태료 등 체납된 900여만원의 세금을 추징하기 위해 방문한 체납자 하모(67)씨 집을 보자마자 문제를 직감했다. 하씨는 중구 신당동 월세 5만원인 5평 다가구 주택에서 일용직 일감으로 간신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하씨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일본산 외제차량인 ‘렉서스 ES 350’으로 6000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차량이었다. 박승철 중구 38세금징수팀 팀장은 “하씨의 생계 상황으로는 기초생활수급자 혜택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명의로 등록된 외제 차량으로 인해 각종 복지혜택의 대상으로도 책정받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38세금조사팀은 곧바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하씨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은 벌써 10년도 전에 연락이 끊긴 사위 A씨가 운행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관계가 좋지 않은 하씨의 딸과 사위가 2011년 하씨의 명의로 차량을 구입해 이른바 ‘대포차’로 운행한 것. 이들은 자동차세와 과태료, 주차요금 등도 상습적으로 체납했다.조사팀은 하씨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차량을 수소문했다. 차량의 주차요금 등을 체납한 곳과 하씨의 가족관계 등을 확인한 조사팀은 사위의 주소가 경기 양주의 한 아파트라는 것을 발견하고 지난 7일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는 하씨의 명의로 등록된 렉서스 차량도 있었다.박 팀장은 “개인 사업을 하는 A씨가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하씨의 명의로 차량을 등록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며 “하지만 세금 체납과 하씨의 생활보호를 위해 차량의 번호판을 영치하고 견인해야 했다”고 전했다. 현재 자동차세를 2번 이상 내지 않거나 자동차 관련 과태료 30만 원 이상을 체납하면 번호판 영치·강제 견인 대상이 된다.조사팀은 곧 해당 차량에 대한 공매 절차에 들어가 체납액을 징수할 예정이다. 또 체납자 신분을 벗어난 하씨에 대해선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기초생활수급자도 신청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도 악질 체납은 엄격하게 조치하는 한편, 체납자의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해 이처럼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08.14 I 최정훈 기자
‘공공기관 전범기업 제품 금지’조례, 전국 17개 시도로 확산
  • ‘공공기관 전범기업 제품 금지’조례, 전국 17개 시도로 확산
  • 14일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회 의원 2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서울시의회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조치에 맞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의원들이 공공기관에서 전범기업 제품 구매를 제한하는 조례안 통과를 촉구했다.전국 17개 광역 시도의회 의원 20여 명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전범기업 제품은 국산 제품으로 얼마든지 대체할 수 있음에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며 조례안 제정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3.1운동과 광복으로부터 기나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잔재, 특히 전범기업은 우리 사회 깊숙이 파고들어 있다”며 “또 착취한 노동력으로 일어선 이들 기업은 반도체 관련 핵심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와 함께 백색국가에서 우리나라를 제외하는 경제침탈 전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이들은 이어 “중국이 일본 전범기업의 공식사과와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발주 사업에 대한 참여를 제한한다는 압력을 행사하자, 일본기업은 자발적으로 공식사과와 배상을 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적어도 국민의 세금으로 구입하는 공공물품에서 만큼은 전범기업 제품 사용을 제한해 우리 민족 자존심을 지키고자 한다”고 전했다.전국 17개 광역의회에서 제정을 준비하는 조례안에는 △일본 전범기업의 정의 △공공구매 제한 대상기관과 금액 △공공구매 제한에 대한 시장과 교육감의 책무와 이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공공구매 제한에 대한 문화조성 노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일각에선 해당 조례안이 WTO 조약에 위반되고 상위법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의원들은 조례안이 강행규정이 아니라 권고·훈시적 규정이기 때문에 상위법인 지방자치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공공구매 제한 대상금액을 정부조달협정 등 고시에서 규정하는 금액 미만으로 설정해 협정에도 위반하지 않고 국산제품으로 대체 불가능한 제품에 대해서는 예외로 할 수 있는 규정도 두어 지방계약법에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홍성룡 서울시의원은 “법률 자문 결과 법에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조례 제정이 불매운동을 이어가기 위한 첫걸음이 되도록 힘을 보태달라”라고 강조했다.
2019.08.14 I 최정훈 기자
서울 인사동 태화관 터에 ‘3.1운동 독립선언광장’ 생긴다
  • 서울 인사동 태화관 터에 ‘3.1운동 독립선언광장’ 생긴다
  • 3.1운동 독립선언광장 주요 시설물 현황(자료=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 태화관 터에 ‘3.1운동 독립선언광장’이 생긴다. 태화관은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들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3.1운동의 진원지가 된 곳이다.서울시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광복절인 오는 15일 3.1 독립선언광장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태화관 터는 1919년 3월 1일 손병희를 비롯한 민족대표 33인이 모여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자주민임을 선언’하는 내용의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며 독립선언식을 거행한 곳이다. 또 탑골공원 독립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이 전국 각지와 해외까 확산한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다.광장은 종로구 공영주차장과 태화빌딩 부설주차장으로 쓰이던 태화관 터 일부인 2950㎡ 부지에 들어섰다. 또 기념광장 설계자는 조정구 건축가가 맡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광장 명칭을 공모했다.광장 한가운데에는 3·1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돌, 조명, 나무, 수로를 만들었다. 특히 독립운동이 펼쳐졌던 국내외 10개 지역의 자연석이 주춧돌로 사용했다. 자연석은 KB국민은행의 후원금 1억원으로 △하얼빈과 △사할린 △쿠바 △카자흐스탄 △백두산 △한라산에서 운반됐다.이어 백두산과 한라산을 상징하는 우물과 수로를 조성했다. 수로의 넓이 450㎜는 1945년 광복, 길이 2만 4640㎜는 백두에서 한라까지 2464리의 거리를 상징한다. 또 독립운동가를 상징하는 마천석 100개와 바닥 등에 쓰인 330개의 조명설치하기도 했다. 소나무 세 그루와, 우리 민족 공동체를 상징하는 느티나무 한 그루는 3.1운동을 상징한다.박원순 시장은 “‘3.1독립선언광장’은 태화관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현재는 물론 미래까지 독립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기 위한 광장”이라며 “국내외 각계각층의 열의와 참여, 범국민적인 뜻을 모아 조성한 이 광장이 우리나라의 자긍심을 높이고 평화와 화합을 상징하는 광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9.08.14 I 최정훈 기자
"배 안에서 6세 아이 수습, 잊지 못해...마지막 한 분 못 찾아 송구”
  • "배 안에서 6세 아이 수습, 잊지 못해...마지막 한 분 못 찾아 송구”
  • 13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헝가리 참사에 출동했던 국제구조대원 6명이 합동 인터뷰를 진행했다.(사진=소방청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선체를 인양할 때 남은 실종자 7분이 모두 안에 있기를 기도했습니다. 인양된 배 안에서는 단 3분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때 6세 아이와 할머니도 배 안에서 나란히 발견했습니다.”헝가리 다뉴브 강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호(號)가 인양되던 지난 6월 11일. 현장 수색을 맡았던 국제구조대 이재칠 소방위는 “선체가 인양될 때 배 안에 남아 있던 물이 빠져나가면서 움직였을 수도 있지만 아이와 할머니는 같은 방향으로 발견돼 같이 있었을 거로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헝가리 참사가 발생한지 76일이 지난 13일, 실종자 수습을 위해 출동했던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모였다. 현지시각으로 5월 29일 사고 발생 후 다음날인 5월 30일에 출동한 구조대는 지난달 30일까지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62일간 헝가리 현지에서 수습 활동을 벌였다. 구조대는 실종자 18명을 수습했고 1명을 남겨둔 채 정부 신속대응팀 철수와 함께 귀국했다.◇“끝내 한 분 발견 못 해 송구…안타까움 말로 표현 못 해”국제구조대는 먼저 실종자 한 분을 찾지 못한 채 귀환해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했다. 국제구조대 2진 대장이었던 김승룡 소방정은 “해외에 있는 국민을 구조하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국제구조대가 출동한 건 처음인 만큼 실종자를 찾기 위한 사명감과 의지가 강했다”며 “전체 실종자 26명 중 25명을 수습했지만 결국 남아 있는 국민 한 분을 찾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전했다.1진 대장인 부창용 소방령도 “우리 가족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작업을 진행했고 초기에 실종자 12명을 수습했을 땐 모두 찾을 수 있을 거란 기대도 했다”며 “배 안에 남아 있을 거로 생각했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을 땐 안타까움을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했다.사고 직후 급파된 구조대는 사고 발생 이틀 후인 5월 31일 헝가리 현지에 도착했다. 이후 1진은 12명은 6월 25일까지 2진 12명은 6월 24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구조 활동을 진행했다. 구조대는 수상수색 410회와 수중수색 14회 헬기 수색 86회 등 구조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급박한 출동에 속옷 같은 개인용품을 챙길 시간도 없었고 현장에 도착했을 땐 전 대원이 쉬지도 않고 수색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소방청 국제구조대가 헝가리 참사 당시 현장 구조대 활동하는 모습. (사진=소방청 제공)◇빠른 유속·모기떼·폭염…어려웠던 구조 환경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실종자 수색 환경은 열악했다. 특히 다뉴브 강은 유속도 빠른데다 물도 탁해 어려움이 컸다. 당시 선체인양을 위한 잠수작업을 진행한 박성인 소방장은 “수심이 8m 정도 였지만 유속이 빨라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는 것부터 힘들었다”며 “랜턴을 키고도 시야는 50cm도 안되고 공기를 공급해주는 생명줄도 사고 잔해에 위협받기도 했다”고 전했다.224km에 달하는 강 가장자리를 도보로 수색할 때는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김 소방정은 “다뉴브 강 가장자리는 수풀지역이라 모기떼가 극성이라 온몸에 모기퇴치제를 뿌리면서 활동을 진행했다”며 “물이 빠져나간 구간 진흙 뻘과 경사진 돌무더기를 수색할 때는 체력 소모도 극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헝가리는 기온이 35도로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때 구조대는 실종자를 찾으면서 부패한 시신을 마주하기도 하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조성태 소방경은 “실종자를 수습하면서 우리 국민인지 헝가리인인지 살펴봐야 했는데 이때 마주한 시신들은 부패 정도가 컸다”며 “특히 후각적 트라우마는 아직도 남아 비슷한 냄새가 나면 주위를 둘러보게 된다”고 전했다.◇대원 안전 확보 최선…“헝가리 정부와 현지 교민에 감사”구조대는 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최선을 다했다. 매일 현장에 도착하면 측정장비로 수심과 유속을 측정했고 수중 작업을 해야할 경우에는 투입 전에 중간 측정도 여러 차례 실시했다. 수색활동도 2인 1조로 팀을 구성했고 매일 대원의 신체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부 소방령은 “헝가리 측이나 한국 측 모두 구조대원이 다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이번 헝가리 참사 구조 활동은 구조대가 수난 사고를 당한 해외 자국민을 직접 구조하는 유례없는 활동이었다. 이에 앞으로 비슷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난, 항공기, 지진 등 재난 유형별로 장비나 인원을 세분화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군 수송기 활용도 확대할 방침이다. 구조대는 이어 헝가리 정부와 현지 교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전했다. 김 소방정은 “헝가리 구조팀은 매우 신중했고 적극적이었다”며 “헝가리 수색팀이 아침마다 수색구간에 대한 협조 사항을 브리핑하기도 하고 구조대가 임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부 소방령도 “대사관의 노력에도 통역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현지 교민들이 수색헬기에 같이 탑승하기도 하고 헝가리 수색견 탐색 때도 먼저 나서 통역을 해주셔서 수색 초기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13일 세종시 소방청사에서 헝가리 참사에 출동했던 국제구조대원 6명이 합동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소방청 제공)ㅈ
2019.08.14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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