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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불볕더위 이어져…서울 낮최고 37도까지 올라
  • 전국 대부분 불볕더위 이어져…서울 낮최고 37도까지 올라
  • 4일 오후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평창더위사냥축제’에서 한 피서객이 양동이 물폭탄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월요일인 5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오늘(5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대전·광주 36도, 대구 3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2도)보다 3~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돼 저녁 쯤 폭염특보가 해제될 예정이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 △인천 35도 △춘천 36도 △강릉 31도 △대전 36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km/h(24m/s)의 소형 태풍으로 5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8.05 I 최정훈 기자
내일 전국 대부분 불볕더위 이어져…서울 37도까지 올라
  • 내일 전국 대부분 불볕더위 이어져…서울 37도까지 올라
  • 4일 오후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땀띠공원 일원에서 열린 ‘2019 평창더위사냥축제’에서 한 피서객이 양동이 물폭탄을 맞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월요일인 5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으나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 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내일(5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예측했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짧은 시간에 비가 집중되면서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5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도, 대전·광주 36도, 대구 3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2도)보다 3~5도 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유지되겠다. 다만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동풍이 유입돼 저녁 쯤 폭염특보가 해제될 예정이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7 △인천 35도 △춘천 36도 △강릉 31도 △대전 36도 △대구 35도 △부산 32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5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한편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는 중심기압 990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86km/h(24m/s)의 소형 태풍으로 5일 오후 3시쯤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08.04 I 최정훈 기자
100세노인·장기결석아동 등에 대한 주민등록 사실조사한다
  • 100세노인·장기결석아동 등에 대한 주민등록 사실조사한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정부가 거주불명자와 100세 이상 고령자,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등에 대한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나선다.4일 행정안전부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전국 읍·면·동에서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전세대를 방문했던 1분기와는 달리 실제 거주사실 조사 필요성이 높은 특정 대상을 중심으로 실시한다.조사 대상은 △거주 불명자 △100세 이상 고령자 △동일 주소지 내 2세대 이상 구성된 세대 △교육기관에서 요청한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등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주민등록 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확인해 그 결과에 따라 주민등록 사항의 정정, 말소 또는 거주불명등록 등의 조치하게 된다.조사 방법은 이·통장이 직접 조사 대상 세대를 방문해 세대 명부와 실제 거주사실을 대조한다. 그 후 주민등록사항과 다른 세대를 대상으로 읍·면·동의 주민등록 담당 공무원이 상세한 개별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한편 허위 전입신고자 등 과태료 부과대상자가 사실조사 기간 중에 거주지의 주민센터에 자진 신고하면 과태료 부과금액의 최대 3/4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실조사 기간에 정리된 주민등록 정보는 주민등록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련 기관과 공유해, 복지, 교육 등 각종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9.08.04 I 최정훈 기자
환경부 추경 1조 2157억원 확보…미세먼지 대응만 86% 차지
  • 환경부 추경 1조 2157억원 확보…미세먼지 대응만 86% 차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10월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1조 46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투입된다. 하나의 환경 현안으로 1조원이 넘는 추경이 편성된 것은 최초다.3일 환경부는 총 1조 2157억원 규모의 환경 분야 추경이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안은 1조1691억원이었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465억원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의 올해 예산은 종전 6조 9255억원에서 8조 1412억원으로 늘었다.먼저 예산의 86%를 차지하는 미세먼지 대응을 위해 효과가 검증된 핵심 감축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특히 국회 심의 과정에서 지하역사 공기질 개선에 239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대집행에 123억원이 증가했다.반면 차세대 배출원 원격감시사업은 179억원, 전기차 보급은 151억원, 미래환경산업 투자펀드 50억원 등이 감액됐다.환경부 관계자는 “미세먼지 감축사업을 대폭 확대해 저감을 가속화하고, 국민 건강보호 및 과학적 측정·감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적수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한 환경 안전망 구축에는 1697억원이 투입된다. 환경부는 내년 이후 계획돼 있던 시·군 지역의 노후 상수도 정비를 조기 착수하기로 하고 827억원을 반영했다. 전국 노후 상수관로의 누수와 오염을 정확하기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 비용도 100억원 추가했다.환경부는 1개월 안에 추경예산의 25%인 3039억원, 2개월 안에 84% 수준인 1조212억원, 3개월 안에 90% 1조941억원을 집행해 연말에는 100% 소진할 계획이다.
2019.08.03 I 최정훈 기자
日경제보복에 지자체도 나섰다…경영자금 지원·지방세감면 추진
  • 日경제보복에 지자체도 나섰다…경영자금 지원·지방세감면 추진
  •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일본의 백색국가 배제 조치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도 비상대책반을 마련하고 경영안정자금이나 지방세 기한연장 등 대책을 마련한다.행정안전부는 3일 오전 11시 진영 장관 주재로 관계부처와 17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비상 외교·경제 상황 지방대책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지자체들은 지역 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지역기업인·경제진흥원 등과 함께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지역 내 피해기업 실태조사나 지원 상담을 하는 피해신고센터도 운영한다.또 피해기업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지방세 기한 연장·징수유예 등 지자체가 추진 가능한 재정적 지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행안부에서도 함께 대응하기 위해 지방과 함께 기업 피해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하고 지자체의 지방세 감면 조치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어 지방세 특례제한법에 따른 세제혜택 연장 등을 검토해 △핵심 원천소재 자립역량 확보 △신성장분야 성장 촉진 관련 유망 중소기업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국가 추경의 후속조치로 국고부조사업을 지자체 예산에 빠르게 편성할 수 있도록 대응 추경을 추진하고 추경 편성 전이라도 우선 진행으로 추경 효과를 높이고 지방 추경 과정에서 일본 경제보복 대응을 위한 △자체사업 편성 △중소기업 지원 △경제활성화 사업 집행도 강화하기로 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재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그간 품목별·업종별 영향 분석을 토대로 백색국가 배제 상황에 대비해 마련한 종합 대응책을 공유하고, 자치단체도 정부와 함께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일본 정부의 부당한 조치가 지역경제 활력을 떨어트리고, 지역기업 경영 여건을 악화 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자치단체도 적극 대응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모았다.진영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일본의 무역보복과 파급효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자치단체들과 신속하게 공유하고 관련 지원 대책을 치밀하게 마련하겠다”며 “자치단체도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함께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모든 가용 대책을 발굴하여 추진해 줄 것”을 강조했다.
2019.08.03 I 최정훈 기자
  • 행정안전부 주간 계획(8월5일~8월9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다음주(8월 5일~8월 9일) 행정안전부 주간 행사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장관 주간 일정△5일(월)10:00 간부회의 (집무실)△6일(화)10:00 국무회의 (세종청사 1동)△7일(수)14:00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개청식 (인천시 미추홀구)△8일(목)08:3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세종청사 1동)17:30 제1회 섬의 날 기념식 (목포시)△9일(금)11:00 지방자치회관 개관식 (세종)◇주간 보도계획△5일(월)행정안전부,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 실시△6일(화)제1회 섬의 날 기념, ‘썸타는 퀴즈쇼’ 운영 공공서비스 혁신, 4차 산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민간에서 그 해법을 찾다가정폭력피해자의 등·초본 교부제한신청 더 쉬워진다생활 속 안전위험요인은 안전신문고로 신고하세요!수원 용인 간 행정구역 경계조정으로 주민불편 해소<석간>△7일(수)청년들의 ‘삶기술학교’ 문 연다혹서기 전력수급 대비 현장점검친환경 녹색청사 “정부인천지방합동청사 개청”△8일(목)상반기 정부혁신 주요 성과 ‘부동산중개업’ 폐업신고, 이젠 한 곳에서 해요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 개최도서지역 보건?의료 빅데이터로 살핀다△9일(금)‘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 정부, 재난·안전사고 사망자 40% 감축한다편리한 전기모기채,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2019.08.03 I 최정훈 기자
35도 이상 찜통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도
  • 35도 이상 찜통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3일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오늘(3일) 우리나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동풍의 유입으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3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 36도 서울·춘천 35도, 대구 3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보다 1~3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5도 △강릉 33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3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
2019.08.03 I 최정훈 기자
내일 35도 이상 찜통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도
  • 내일 35도 이상 찜통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요일인 3일은 서울을 포함한 서쪽지방이 35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내일(3일) 우리나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특히 동풍의 유입으로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35도 이상 나타나는 지역이 많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3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 36도 서울·춘천 35도, 대구 3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보다 1~3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6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2도 △춘천 35도 △강릉 33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3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또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는 바람이 35~50km/h(10~14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게 일겠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박원순 "日경제보복 극복할 충분한 역량 있다"…중소기업 융자금 확대
  • 박원순 "日경제보복 극복할 충분한 역량 있다"…중소기업 융자금 확대
  •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한 것은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규탄했다. 시는 종합 대책 상황실을 꾸리고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에 나선다.2일 박 시장은 서울시청 내 일본 수출 규제에 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수출 규제에 대해“과거사 문제에 관한 명백한 경제보복”이라며 “가해자인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진정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보다는 경제적 관계를 악용해서 국면을 이끌고자 하는 매우 비상식적인 모습”이라고 전했다.박 시장은 이어 “아베 정부의 무책임하고 어리석은 조치로 국제적 비판과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대한민국 경제는 일본 아베 정부 조치에 굴하지 않을 것이고 다가올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박 시장은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적 단합과 초당적 대응”이라며 “서울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시는 지난 달 4일 정부 발표에 부응해서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 먼저 피해 기업 상담 창구를 운영하고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활용해 저금리 대출과 세제 지원을 시행 중이다.이번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발표를 계기로 종합대책 상황실을 개설해 업종별 전문가 15인 이내의 피해조사단을 구성한다. 이어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금을 2000억원으로 확대 운영해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고 서울형 연구개발(R&D)를 확대해 부품과 장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강남구, 무역센터 인근 만국기서 일장기 철거한다
  • [동네방네]강남구, 무역센터 인근 만국기서 일장기 철거한다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설치된 세계국기(사진=강남구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 강남구는 2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등에 게시된 만국기에서 일장기를 철거한다고 밝혔다.2일 강남구에 따르면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과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지난해 7월부터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게양해왔다.현재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km 구간에 태극기 137기, 외국국기 137기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km 구간에 태극기 79기, 외국국기 79기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 태극기 5기, 외국국기 35기가 게양돼있다. 이중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로데오거리 3기로 총 14기다.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 강남은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④도전정신 없다?…스타트업·1인마켓 주도
  • [90년대생 리포트]④도전정신 없다?…스타트업·1인마켓 주도
  • 자료=NHN고도 제공(그래픽=강다은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전수연(27·여)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으로 1인 쇼핑몰을 한다고 하자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시달렸다. 제대로 된 직장은 알아보지 않고 쓸데없는 짓을 한다는 얘기였다. 전씨는 “부모님 세대와 현재 세대와는 도전하는 분야도, 방식도 완전히 다르다”며 “어렵게 창업한 뒤 얼마 전부터 수익이 나기 시작하자 부모님도 인정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기성세대가 이제 취업과 창업 등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90년대생에게 “도전 정신이 없다”거나 “일하지 않고 노는 것만 좋아한다”는 비판을 자주 들을 수 있다. 자신들의 세대와는 다르게 취업이나 창업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최근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 대다수는 90년대생이다.90년생의 주로 창업을 도전하는 방식은 SNS나 앱 등 최신 기술을 이용해서다. NHN의 커머스 자회사 NHN고도가 1인 마켓 쇼핑몰 솔루션인 `샵바이(shop by)`의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기존 쇼핑몰 운영자는 30~40대가 절반을 차지했지만 샵바이의 경우 20~30대 운영자가 63%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샵바이의 20대 운영자 비율이 기존 쇼핑몰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1인 마켓에서 인스타그램 연동이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으면서 샵바이 상점 가운데 52%가 이 연동 기능을 사용하고 있었다.SNS를 이용해 해외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 강모(26)씨는 “대학교 때 유럽에 교환학생을 갔을 때 유럽에선 싸지만 국내에선 비싼 의류 등을 판매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수익이 꾸준히 나자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업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명문 대학을 나와 소위 훌륭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반드시 대기업에 취업하지 않고 기술 기반의 창업을 하는 경우도 이젠 흔하다. 모바일 기반의 창업 아이템으로 제 2의 청년 벤처붐이 일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실제로 화물 운송서비스 업체인 로지스팟을 이끄는 박준규, 박재용 두 대표는 20대 청년이다. 이들은 영국 명문 런던정치경제대(LSE)를 졸업한 친구 사이로, 박준규 대표는 홍콩 헤지펀드에서 근무했고 박재용 대표는 영국 투자은행(IB)에 취업해 2년간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하다 의기투합해 창업에 나선 케이스다.푸드트럭 등 외식사업에 뛰어든 90년생도 적지 않다. 통계청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고용원이 없는 20대 자영업자(1인 자영업)가 매달 전년동월대비 4~20%씩 증가하고 있다. 고용 한파의 영향도 무시할 순 없지만 자영업에 도전하는 90년생이 그 만큼 많다는 방증이다. 영등포구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정모(28)씨는 “좋은 대학 등 스펙이 좋지 않으면 어차피 취업도 안 될 것 같아 아예 장사를 하기로 결심했다”며 “바쁠 때는 한 달 매출이 500만원 가까이 나와 생계도 문제 없는데다 적성에도 맞는다”고 설명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성공적인 사회 생활의 정의가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과거처럼 한 직장을 꾸준히 오래다니는 게 성공의 기준이 아니라는 인식을 90년대생은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어 “1인 자영업자나 1인 창업의 경우도 현재 새로운 시도를 권유하고 관용하고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에게 익숙한 것을 가지고 시도해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②"난 소중하니까"…참을 바엔 퇴사도 불사
  • [90년대생 리포트]②"난 소중하니까"…참을 바엔 퇴사도 불사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작년 모 은행에 취업한 김선식(가명·28)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점에 앞으로 점심은 혼자 먹고 싶다고 선언했다. 김씨는 “은행 창구에서 하루 종일 말을 해야 하는데 그나마 쉴 수 있는 점심시간마저 불편한 상사와 밥을 먹느라 힘들었다”며 “처음엔 따끔한 눈초리를 받기도 했지만 점심을 온전히 쉴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90년대생에게 조직보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다. 특히 불합리한 조직에서 강요하는 불필요한 충성만큼 이들을 괴롭게 하는 건 없다. 이에 취업과 동시에 퇴직 계획을 세우거나 자기 적성과 맞지 않다고 여기면 곧바로 그만두는 경우도 많다.◇“회사보다 내가 중요해”…퇴사도 마다않는 90년대생서울 강남구의 한 무역회사에 재직 중인 황모(28)씨는 부서장이 참석하는 회식이나 주말 등산 모임에 거의 나가지 않는다. 황씨는 “내가 맡은 일만 제대로 하면 굳이 상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까지 강요하려고 하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공사에 입사한 최모(27·여)는 “맡은 일을 마무리하고 퇴근 시간에 맞춰 퇴근하다보니 입사 한 달만에 `당돌한 신입`으로 불리게 됐다”며 “처음엔 눈치를 보기도 했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끝냈다면 신경 쓸 필요 없을 것 같아 당당하게 퇴근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최씨는 “아직도 상사들은 좋게 보는 것 같지 않지만 퇴근은 온전히 내 권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90년대생에게 더 이상 평생직장이란 말은 사전에 없다. 불필요한 충성 등으로 조직이 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만두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실제로 통계청이 지난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경제인활동인구조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에 따르면 첫 일자리가 임금근로자인 경우 평균 근속기간이 1년 5.3개월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보다 0.6개월 줄은 수치다.20대 청년들이 입사하자마자 이직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이른바 `퇴준생`이나 심지어 출근하자마자 퇴직해 사라지는 `고스팅족`이 되는 첫 번째 이유는 역시나 열악한 근무 환경과 낮은 보수다. 얼마 전 한 유통회사를 다니다 그만 둔 박모(28)씨는 “야근도 잦은데다 주말 없이 일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월급도 적었다”며 “거기다 회사 내 군기 문화도 강해 입사한지 1주일 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실제 통계청 통계에서도 일자리를 그만둔 청년 2명 중 1명(49.7%)은 보수와 근로시간 등 근로여건에 불만족했다고 응답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안정적이라는 공무원도…2030은 `이직 의향`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각광받는 공무원을 선택한 90년대생들의 상황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2017 공직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나는 기회만 된다면 이직할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 40대 공무원은 40%, 50대는 50%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지만 20대 공무원은 34%에 그쳤다. 작년부터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이모(29)씨는 “사(私)기업보다 보람 있고 피로는 덜 할 것이라는 생각에 공무원을 준비했지만 막상 들어와 보니 현실은 달랐다”며 “민원인들에게 욕설을 듣는 등 업무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후진적인 조직 문화가 더 힘들다”고 토로했다.실제 최근 정부가 2030공무원 공직문화 설문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이에 따르면 `회사에 함께 일하고 싶지 않은 상사가 있다`는 질문에 81%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중 후배직원 실수에 대해 `너 미쳤어` 등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분노조절 장애`가 43%로 가장 많았다. 또 공직문화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 35%는 `과도한 의전`을 들었고 △수직적 의사결정 구조(32%) △불필요한 야근(21%) △권위적 표현(7%) 등이 뒤를 이었다.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90년생이 워라밸을 중시하고 퇴직도 마다하지 않는 경향을 가지는 것은 그 세대만의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과거처럼 해서는 안 된다는 수동적인 이유 보다는 개인의 존엄성이나 인권 의식이 향상되면서 정의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구 교수는 이어 “이런 현상 속에서 조직의 대의와 개인의 대의가 충돌할 때 개인의 대의를 추구하는 경향도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구름 낀 불볕 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
  • 구름 낀 불볕 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2일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부터 저녁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2일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내륙과 동해안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이라 예측했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6도, 대전·청주 35도, 수원·전주 34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보다 1~3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019.08.02 I 최정훈 기자
내일 구름 낀 불볕 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
  • 내일 구름 낀 불볕 더위 이어져…내륙 곳곳 소나기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2일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또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부터 저녁사이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2일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고 내륙과 동해안 지역은 35도 이상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유지될 것이라 예측했다.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내륙 곳곳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국지적으로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설명했다.2일 낮 최고기온은 대구 36도, 대전·청주 35도, 수원·전주 34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보다 1~3도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8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춘천 34도 △강릉 33도 △대전 35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4도 △광주 35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2019.08.01 I 최정훈 기자
`재난이 된 폭염`…10년 뒤 국내 시군구 5곳 중 1곳 위험해진다
  • `재난이 된 폭염`…10년 뒤 국내 시군구 5곳 중 1곳 위험해진다
  • 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10년 동안 우리나라 5곳 중 1곳은 폭염에 매우 위험한 곳이 된다. 온실가스를 줄이지 않으면 3곳 중 1곳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1일 환경부는 전국 229곳의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상청의 기후전망 시나리오를 활용해 2021~2030년 ‘폭염 위험도’를 매우 높음부터 매우 낮음까지 5단계로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폭염 위험도는 △일 최고기온 등 물리적 영향의 정도 △65세 이상 비율 등 기후변화 피해 노출 정도 △인구당 응급의료기관수 등 기후변화 피해에 민감한 정도 등을 고려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1~2031년 폭염 위험도는 기준년도(2001~2011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음’ 지역은 19곳에서 48곳 △‘높음’ 지역은 50곳에서 78곳으로 증가하고 ‘낮음’과 ‘매우 낮음’ 지역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온실가스 저감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된 상황에 해당하는 시나리오로 현재 수준으로 온실가스가스 배출이 지속하면 우리나라의 3곳 중 1곳(78곳)은 폭염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이번 평가는 지구온난화로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자체의 기후변화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취지로 작성됐다. 게다가 지난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건강과 재산에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1980년대 8.2일 평균 폭염 일수는 △1990년대 10.8일 △2000년대 10.4일로 증가했고 지난해엔 31.5일에 크게 증가했다. 특히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온열질환자수는 1132명(사망 11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에는 4526명으로 폭증했고 사망자도 48명에 달했다.한편 정부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되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10일 ’폭염대응지원단’을 발족했다. 지원단은 독거노인이나 차상위계층 등 900개구에 대응용품을 전달하고 폭염 대응 설명회를 전국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 쿨루프나 벽면 녹화 같은 폭염 대응기술의 효과검증 및 운영 개선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지자체별 다양한 여건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지원으로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고, 폭염 등 기후변화에 대해 국민들의 인식도 높일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홍보도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8.01 I 최정훈 기자
"천둥·번개 조심하세요"…10년간 낙뢰사고 사상자 44명 발생
  • "천둥·번개 조심하세요"…10년간 낙뢰사고 사상자 44명 발생
  • 자료=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10년간 낙뢰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발생한 낙뢰 3건 중 1건은 8월에 발생했다.1일 행정안전부는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낙뢰사고의 위험이 커지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기상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12만 4374회의 낙뢰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에 발생한 전체 11만 4751회의 낙뢰 중 27%가 넘는 3만 1098회가 8월에 집중됐다. 대기 불안정으로 낙뢰가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낙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0년간 총 46명으로 감전 피해자가 44명, 화재 피해자가 2명이었다. 같은 기간 재산피해도 총 784건이 신고됐고 피해 금액도 총 65여억원에 달했다. 사고는 주로 사방이 개방된 산지(27명, 58.7%)나 농경지 등 개활지(10명, 21.7%)에서 주로 발생해 해당 장소에 가는 사람은 사전에 낙뢰 예보를 확인해야 한다.또 낙뢰가 예보가 있으면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미리 적절한 피난장소를 확인해야 한다. 낙뢰가 칠 때는 자세를 낮추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큰 나무 아래나 금속 울타리, 철탑 및 가로등 주변은 피해야 한다.천둥·번개가 칠 때 우산을 쓰거나 금속으로 만들어진 등산용 지팡이, 골프채 등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낙뢰를 끌어들일 수 있어 주의하고 자동차 안으로 대피한 경우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에 접촉하거나 작동하지 말아야 한다.
2019.08.01 I 최정훈 기자
“일부 세정제·방향제·초, 안전기준 확인·신고 안해”…제품 회수 조치
  • “일부 세정제·방향제·초, 안전기준 확인·신고 안해”…제품 회수 조치
  • 안전기준 확인 및 신고하지 않은 세정제, 광택코팅제, 방향제, 초 제품 일부(사진=환경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시중에 유통된 일부 세정제와 방향제·향초 등이 안전기준을 확인과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회수 조치에 착수했다.1일 환경부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시중에 유통된 9개 업체 11개 제품을 적발하여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화학제품안전법 상의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으로 올해 상반기에 안전·표시 기준 위반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았다.적발된 제품 중 국내 제조업체 제품은 △마녀갤러리, 마녀카페 달의 방향제 △강블랑의 방향제 △쁘띠네의 방향제 △빛날:희의 초 △프린세스 카페공방의 초 등이고 수입 판매 업체의 제품으로는 △(주)피앤엘의 세정제 △아이엠듀의 세정제 △유비스의 광택코팅제 △쉐프총각의 초 등이다.이들 제품은 유해물질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시장 유통 전에 확인해야 하는 안전기준 확인·신고를 하지 않고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이들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는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이들 제품의 판매금지를 요청했고, (사)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도 유통 금지를 요청했다.적발된 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이미 판매된 제품을 안전한 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해 주어야 하며 유통사에 납품한 제품도 모두 수거해야 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업체의 고객센터나 구매처에서 교환·반품하면 된다. 또 해당 제품을 유통·판매한 매장에서는 구매자로부터 반품받은 제품과 판매되지 않은 제품을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거나, 즉시 위반업체에 반품해야 한다.아울러 누구든지 안전기준 확인을 받지 않거나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을 판매 또는 증여하면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환경부는 해당 업체의 회수계획과 실적, 이행상황, 폐기결과, 재발방지대책을 점검해 불법제품을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 시킬 계획이다. 해당 제품의 정보는 초록누리 홈페이지(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2019.08.01 I 최정훈 기자
오전까지 강한 비…그친 뒤엔 불볕더위
  • 오전까지 강한 비…그친 뒤엔 불볕더위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1일은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은 돌풍과 천둥, 번개도 동반하겠다. 서울·경기·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33도 이상 기온이 올라 매우 덥겠다.기상청은 1일 출근길인 오전 9시까지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에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중부지방 대기 상층에는 영하 5도 정도의 차가운 공기가 하층에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돼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남북부에도 국지적으로 강하게 오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번 비는 강수대 폭이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돼 강한 비가 특정지역에 집중될 수 있다”며 “동일 지역에서도 강수량의 차가 크겠으니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서울·경기·강원 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충북과 남부 내륙, 동해안은 35도, 그 밖의 지방은 33도 이상 올라 매우 무덥겠다. 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는 일부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확대하거나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1일 낮 최고기온은 강릉 29도, 청주·포항 26도, 서울·춘천 25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28~33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5도 △강릉 29도 △대전 25도 △대구 25도 △부산 25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1도 △강릉 35도 △대전 33도 △대구 36도 △부산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제주 32도로 예상된다.이어 1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또 서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비나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럽겠다.
2019.08.01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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