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7,598건
- 시민단체 "'폭행·성추행' 김기덕 역고소 중단하고 사죄하라"
-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공동대책위원회’이 ‘고소 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덕은 역고소 말고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사진=박순엽 기자)[사진·글=이데일리 최정훈 박순엽 기자] 시민단체가 김기덕(59) 영화 감독이 자신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들에게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한 것을 규탄했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와 한국여성민우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1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고소 남발 영화감독 김기덕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밝히려는 목소리는 목소리는 막을 수 없다”며 “김기덕은 역고소 말고 반성하고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발언자로 나선 홍태화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사무국장은 “김 감독에 대한 사건은 2017년 영화인 신문고에 접수된 뒤 약 7개월에 걸쳐 직접 조사했다”며 “김 감독이 뺨을 수차례 때린 폭행 사실과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장면의 촬영을 강요한 사실을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이 피해자가 무단하차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프로듀서와 피해자 간의 녹취를 통해 상호 협의해 하차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홍 사무국장은 또 “김 감독은 본인 작품의 여배우 인권을 짓밟은 폭행 유죄 판결을 받아도 보란 듯이 여러 세계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반면 피해자는 영화계를 떠날 수밖에 없는 것이 한국 영화계의 현실”이라고 전했다.해당 의혹을 보도했던 PD수첩 박건식 PD도 “여성들이 권력 앞에서 도구화, 수단화되고 있다”며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감독으로 해외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다. 하지만 여성 피해자들은 김 감독이 승승장구할 때마다 초라해지고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이어 “이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용기 있게 자기를 드러냈던 사람만 고통당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덧붙였다.배복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고은 시인이 성추행 혐의를 폭로한 최영미 시인과 언론사를 상대로 10억 7000만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며 “김 감독이 피해자와 피해자를 지원하는 여성 단체, 방송사를 대상으로 손배소 등의 역고소를 제기하는 것은 성폭력 가해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피해자를 고립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김 감독은 지난달 8일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여배우 A씨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MBC를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영화 촬영 중 김 감독이 성관계와 대본에 없는 베드신 촬영을 강요했고 영화촬영 중 그가 자신의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2017년 8월 김씨를 폭행과 강요·강제추행치상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김씨의 성추행 관련 혐의는 무혐의 처분했다. 다만 검찰은 폭행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5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이후 김 감독은 A씨를 무고 혐의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각각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허위사실로 단정할 수 없다며 모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편 김 감독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감독은 시민단체 한국여성 민우회를 상대로 지난 2월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국여성민우회가 김 감독의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이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데 대해 영화제 측에 취소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 측은 “한국여성민우회의 비난 행위로 영화 개봉이 취소되거나 영화제 초청이 막히는 등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정정보도문] 영화감독 김기덕 미투 사건 관련 보도를 바로잡습니다.해당 정정보도는 영화 ‘뫼비우스’ 에서 하차한 여배우 A씨측 요구에 따른 것 입니다.본지는 2019년 1월 2일〈“김기덕 성폭력+베드신 강요” 주장 여배우 무혐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것을 비롯하여, 약 18회에 걸쳐 영화 ’뫼비우스 에 출연하였으나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가 김기덕 감독으로부터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하였다는 내용으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다고 보도하고, 위 여배우가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로 보도‘ 하였습니다.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뫼비우스 영화에 출연하였다가 중도에 하차한 여배우는 ’김기덕이 시나리오와 관계없이 배우 조재현의 신체 일부를 잡도록 강요하고 뺨을 3회 때렸다는 등‘ 의 이유로 김기덕을 형사 고소하였을뿐, 베드신 촬영을 강요하였다는 이유로 고소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위 여 배우는 김기덕으로부터 강간 피해를 입은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기덕으로부 터 강간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한 피해자는 제3자이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기재부, 시민이 직접 참여한 '국민참여예산 제안' 발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17일 ‘2020년도 국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의 접수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월 13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신청 받은 이번 제안은 환경과 보건·복지,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등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모든 분야이다. 접수결과 총 820건의 제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에는 기존의 진행된 사업 개선의견도 받는다. 정부는 이 가운데 논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제·금융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재갑 고용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국무회의(세종청사) 오전, 한국은행,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오전, 해수부, 한러 어업협상 개최오후, 고용부, ‘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차 선정◇산업·증권10: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오후,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외출장(16~23일, 투르크·우즈벡·카자흐)오후,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6~18일, 필리핀)◇정치·사회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오후, 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외출장(16~23, 중앙아시아)10: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4:30, 조명래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국제공조방안 포럼(전경련회관)
- [재송]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엔에이치엔은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엔과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 각각 1대 0.0000000. 회사측은 “기업 지배구조를 합리화하고 관리의 용이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HDC(012630)는 지주회사가 자동차 제어기기 제조업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 편입한다고 16일 공시. 편입 후 주식 소유 비율은 28.95%, 지분가액은 488억3700만원.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함과 함께 에이치디 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에이치디씨가 에이치디씨 현대이피,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 정몽규로부터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라고 설명.△두산(000150)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이 홍천개발제일차가 에이블모우제일차, 에이블모우제이차, 에이블모우제삼차, 에이블모우제사차로부터 빌린 252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5% 수준이고, 보증 기간은 2020년 4월 17일까지. △씨에스윈드(112610)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6.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754억3600만원으로 11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7400만원으로 1942.2% 증가.△두산(000150)은 계열사인 디비씨에 대한 담보를 제공한다고 16일 공시. 담보금액은 291억1400만원. 담보물은 디비씨 발행의 보통주식 57만8760주, 담보기한은 디비씨의 대출원리금 상환 시 까지.△두산(000150)은 두산중공업(034020)·두산건설(011160)로부터 디비씨 주식 57만8760주를 취득했다고 16일 공시.취득금액은 291억1400만원, 취득단가는 주당 5만304원.△용평리조트(070960)는 회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로 변경한다고 16일 공시.△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기사배당율은 모두 1.7%고 배당금 총액은 505억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필옵틱스(161580)는 486억원을 들여 신규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663억원) 대비 73.2%에 해당. 필옵틱스는 “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공장 이전과 통합으로 업무와 생산 효율성을 키우려는 목적”이라고 밝혀.△제이브이엠(054950)은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한 포씩 포장된 포장약품 다발을 검사하는 제어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16일 공시. 특허 취득 일자는 이날.△삼우엠스(082660)는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공급업체 코티스 지분 100%(80만주)를 2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취득액은 회사 자기자본(135억원) 대비 16.1%에 해당하는 규모. 삼우엠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 추진 목적으로 코티스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혀.△디지탈옵틱(106520)은 수원지법이 회사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공시. 채권자 김형규씨가 지난 2월21일 회사에 대한 파산을 수원지법에 신청한 데 따른 결정.△아난티(025980)는 기타자금 4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등 10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이자율은 표면 1.5%, 만기(2022년 4월23일) 3.5%.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1만5639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287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3.4% 규모. 조달한 자금은 부산에 위치한 리조트(빌라주 드 아난티)에 대한 신규사업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4월23일부터 2022년 3월23일까지.△아이큐어(175250)는 운영자금 2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 합계 3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대우(006800) 등 24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4년 4월18일. 이자는 없고, 만기까지 보유한 사채 원금 100%를 상환하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1주당 4만2558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 총수는 82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3%에 해당하는 규모. 아울러 운영자금 5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고자 한양액시스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표면 및 만기(2024년 4월18일) 이자율은 각각 0.5%. 전환비율은 100%이고 1주당 전환 가액은 4만2558원. 이로써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1만여주로, 전체 주식 수와 비교해 1.7% 규모. 이들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4월18일부터 2024년 3월18일까지.△큐로홀딩스(051780)는 기타자금 50억원 조달 목적으로 계열사 케이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자금으로 쓸 계획. 이자율은 표면 4%와 만기(2022년 4월17일) 8%다.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612원.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81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4%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4월17일부터 2022년 3월17일까지.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시장원리 고수, 광폭 소통으로 부실기업 정리 새 지평 열었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일관된 원칙, 광폭 소통으로 부실기업 정리 새 지평 열었다-참 기업인 김재철 동원 회장 ‘50년 항해’ 마침표…전격 은퇴 선언-경기지표 불안에도…코스피, 역대 최장 13일 연속 상승-日 참돔이 국산 둔갑…못 믿을 원산지 표시-[사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던지는 교훈-[사설] 판·검사 주식 투자 제한 확대해야△2면 줌인&-백년전쟁·세계대전도 견뎠던 ‘우리의 연인’…프랑스의 심장이 무너졌다-애플vs퀄컴 특허전쟁에…아이폰, 5G 경쟁 뒤처지나△3면 아시아나 매각 팔 걷어붙인 산은-이동걸 산은 회장 “인수가격, 자금 조달 능력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공동인수 제안 오면 검토”-유동성 위기 극복하려면…1조원 안팎 유상증자설 ‘솔솔’△4면 항공업계 지각변동-총수공백·매각추진 속 돌파구 찾는 ‘빅2’…틈새 엿보는 ‘LCC’-에어부산·서울 주인 바뀌고, 신규 LCC 3곳 이륙준비-노조까지 나섰지만…진에어, 제재해제 ‘감감 무소식’△5면 참치신화 50년…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퇴임-재계 최초 증여세 자진납부, 타 기업 눈총 받기도…정도 경영 본보기-금융부문은 장남 김남구, 제조업은 차남 김남정-어선 1척, 직원 3명 ‘미약한 시작’…年매출 7.2조 ‘창대한 현재’△6면 무형자산의 시대…BTS 진짜 가치는 얼마?-몸값 2.8조 BTS, 빅히트 장부엔 달랑 63억…유형자산 회계 기준 바꿔야-빌보드200차트 1위 BTS 세 번째 大기록-BTS로 대박 난 빅히트…상장 안 하나 못하나△8면 정치-우군 확보 나선 김정은…트럼프는 또 ‘속도조절론’ 꺼내들어-이해찬 “靑 인사 검증 기준 국민 눈높이 맞게 보완해야”-육군 2사단, 적 심장 파고들 ‘정예 기동부대’로-한국당 ‘세월호 막말’ 서둘러 진화-文대통령 “중앙亞 순방 후 여·야·정 협의체 재가동”△9면 경제-환불 불가 숙소 사라지나…공정위vs숙박플랫폼, 법정서 2라운드-‘50만원씩 6개월간 지급’ 청년구직지원금 1.1만명 선정-얇아진 지갑…보유 현금 3년새 3분 1 줄어△10면 금융-‘대어’ 아시아나 등장…스텝꼬인 롯데카드 매각-설계사 첫해 모집수당, 年보험료 못 넘게 제한-[현장에서] 자영업 대출규제가 ‘뒷북’인 까닭△11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혼은 가족해체 아닌 재구성…법원이 부모와 자녀 만남 이어줄 것-성년후견 신청 한해 1000건 가량 접수되는데…담당판사 고작 3명△12면 산업&기업-5나노까지 줄였다…삼성, 파운드리치 ‘초격차’-상하이모터쇼에 차린 단독부스, 김준 ‘전기차 배터리’ 자신감-르노삼성 파업 노조원 이탈 늘어…참가율 ‘뚝’-출시보단 품질 우선…LG전자, 5G폰 ‘V50 씽큐’ 출시연기-LS전선아시아나, 베트남 소재 공장 증설△14면 산업-회전 폰카, 360도 카메라…다채롭게 찍고 실시간 공유 ‘맘에 쏙’-켄 후 화웨이 회장 “2025년 5G 가입자 28억명 될 것”-“해킹 방어 철통”…KT, 5G네트워크 블록체인 ‘기가체인’ 공개-게임구독서비스 시작한 애플, 게임 확보위해 5억 달러 투자 △15면 소비자생활-‘검색 공룡’ 네이버, 야금야금 쇼핑 점령…이커머스마저 먹어치울라-연양갱바, 동그란 메로나…추억 소환, 웃음 빵빵-오리온 초코파이, 중국서 4년째 ‘파워 브랜드’ 1위△16면 중소기업·바이오-세계 최초 개발한 면역치료백신…부작용 적은 게 강점-제품 관리서 집안 환경 관리 전문가로…웅진코웨이 키운 ‘일등공신’ 코디의 진화-치매예방 로봇 ‘실벗’ 노인들 풍요로운 삶 돕게 만들 것 △18면 증권&마켓-삼성전자·SK하이닉스 쓸어담은 외국인 웃고-인버스EFT·5G株 베팅한 개미 울었다-두 항공사 관련주 ‘요동’ 하루 거래대금 30%몰려△19면 증권-‘분식회계 혐의’ 키위미디어 제제수위 낮춘 까닭-‘FI와 갈등’ 교보생명, IPO 작업 진행-“인기 게임IP 다수 보유…동남아 넘어 북미·유럽 진출 모색”-로봇산업 육성 소식에…로보티즈·고영 등 수혜주 ‘주목’△20면 Book-나만의 커피가 있는 ‘별다방’ 세계에서 제일 잘나가는 이유-꾹꾹…연필로 눌러쓴 인간과 세계의 민낯-‘캘리포니아롤 원리’공유경제 이끌어-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호르몬의 과학-200자 책꽂이△22면 스포츠-숨겨진 발톱에 ‘대형 사고’ 속출…‘우승자, 신이 점지한다’에 절로 “아멘”-‘믿을맨’ 손흥민 “맨시티전보다 중요한 건 없다”-A4 절반크기 인쇄물이 투어 성공 좌우-정신차린 데이비스 133타석 만에 홈런 △24면 피플-12년전 ‘한솥밥’ 먹던 약사들…의약계 발전 위해 뭉쳐-평생 일터인 하늘로 떠난 ‘하늘길 개척자’-트럼프 “타이거 우즈에게 대통령 훈장 줄 것”-‘최루탄 피하는 모녀’…한국인 사진기자 첫 ‘퓰리처상’ 수상-박해자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초연결시대…‘교육 대혁신’만이 살길-[기자수첩] 인사사 사태…‘사후약방문’식 대책이 더 걱정-[데스크의 눈]이동걸 산은 회장의 ‘人定勝天’△26면 부동산-‘공실 해결사’ 공유오피스, 주변 상권도 살려…건물주가 반했다-‘맹모 모셔라’…전통 명문고교 주변 분양 봇물-LH, 올해 12.3조 규모 공사…용역 발주한다△27면 사회-[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사는 유튜버가 될 수 없나요?-[현장에서]‘피고인 아닌 피고인’임종헌을 향한 시선-성폭력 피해학생, 원하는 학교로 전학가능-조달청 벤처나라 ‘제2 공공조달시장’ 육성-송도~서울버스 2개 노선 폐선…주민 불편 가중-내년부터 페트병 사라진다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기재부, 시민이 직접 참여한 '국민참여예산 제안' 발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기획재정부는 오는 17일 ‘2020년도 국민참여예산 사업제안’의 접수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2월 13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민들로부터 신청 받은 이번 제안은 환경과 보건·복지,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등 국가재정이 투입되는 모든 분야이다. 접수결과 총 820건의 제안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안에는 기존의 진행된 사업 개선의견도 받는다. 정부는 이 가운데 논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제·금융10:00, 홍남기 부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재갑 고용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문성혁 해수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국무회의(세종청사) 오전, 한국은행, 2018년 경제주체별 현금사용행태 조사 결과오전, 해수부, 한러 어업협상 개최오후, 고용부, ‘19년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1차 선정◇산업·증권10:00,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오후, 성윤모 산업부 장관, 국외출장(16~23일, 투르크·우즈벡·카자흐)오후,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국외출장(16~18일, 필리핀)◇정치·사회10:00, 이낙연 국무총리,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국무회의(세종청사)10:00, 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오후, 박능후 복지부 장관, 국외출장(16~23, 중앙아시아)10:00, 조명래 환경부 장관, 국무회의(세종청사)14:30, 조명래 환경부 장관, 미세먼지 국제공조방안 포럼(전경련회관)
-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엔에이치엔은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를 흡수합병한다고 16일 공시. 합병비율은 엔에이치엔과 네오위즈엔에이치엔에셋매니지먼트 각각 1대 0.0000000. 회사측은 “기업 지배구조를 합리화하고 관리의 용이성을 향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HDC(012630)는 지주회사가 자동차 제어기기 제조업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 편입한다고 16일 공시. 편입 후 주식 소유 비율은 28.95%, 지분가액은 488억3700만원. 회사측은 “지주회사의 자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해소함과 함께 에이치디 씨아이콘트롤스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에이치디씨가 에이치디씨 현대이피,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 에이치디씨아이앤콘스, 정몽규로부터 에이치디씨아이콘트롤스 주식을 취득하는 건”이라고 설명.△두산(000150)은 자회사인 두산중공업(034020)이 홍천개발제일차가 에이블모우제일차, 에이블모우제이차, 에이블모우제삼차, 에이블모우제사차로부터 빌린 2520억원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채무보증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4.05% 수준이고, 보증 기간은 2020년 4월 17일까지. △씨에스윈드(112610)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43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6.8% 증가했다고 16일 공시. 같은기간 매출액은 1754억3600만원으로 11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1억7400만원으로 1942.2% 증가.△두산(000150)은 계열사인 디비씨에 대한 담보를 제공한다고 16일 공시. 담보금액은 291억1400만원. 담보물은 디비씨 발행의 보통주식 57만8760주, 담보기한은 디비씨의 대출원리금 상환 시 까지.△두산(000150)은 두산중공업(034020)·두산건설(011160)로부터 디비씨 주식 57만8760주를 취득했다고 16일 공시.취득금액은 291억1400만원, 취득단가는 주당 5만304원.△용평리조트(070960)는 회사명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로 변경한다고 16일 공시.△쌍용양회(003410)공업은 보통주 1주당 100원, 종류주 1주당 1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 기사배당율은 모두 1.7%고 배당금 총액은 505억원 규모. 배당 기준일은 3월 31일,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오는 5월 3일.△필옵틱스(161580)는 486억원을 들여 신규 시설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투자 규모는 자기자본(663억원) 대비 73.2%에 해당. 필옵틱스는 “시설 증설을 통해 생산 공간을 확보하고, 공장 이전과 통합으로 업무와 생산 효율성을 키우려는 목적”이라고 밝혀.△제이브이엠(054950)은 “약품 조제 자동화 시스템을 발명해 특허를 취득했다”며 “한 포씩 포장된 포장약품 다발을 검사하는 제어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16일 공시. 특허 취득 일자는 이날.△삼우엠스(082660)는 소프트웨어 자문 및 개발 공급업체 코티스 지분 100%(80만주)를 22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취득액은 회사 자기자본(135억원) 대비 16.1%에 해당하는 규모. 삼우엠스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사업 다각화 추진 목적으로 코티스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혀.△디지탈옵틱(106520)은 수원지법이 회사의 파산신청을 기각했다고 16일 공시. 채권자 김형규씨가 지난 2월21일 회사에 대한 파산을 수원지법에 신청한 데 따른 결정.△아난티(025980)는 기타자금 4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캐피탈 등 10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이자율은 표면 1.5%, 만기(2022년 4월23일) 3.5%.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1만5639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287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3.4% 규모. 조달한 자금은 부산에 위치한 리조트(빌라주 드 아난티)에 대한 신규사업 투자 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쓸 계획.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4월23일부터 2022년 3월23일까지.△아이큐어(175250)는 운영자금 25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100억원 등 합계 350억원 조달 목적으로 미래에셋대우(006800) 등 24곳에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사채만기일은 2024년 4월18일. 이자는 없고, 만기까지 보유한 사채 원금 100%를 상환하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1주당 4만2558원이다.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 총수는 82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3%에 해당하는 규모. 아울러 운영자금 5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고자 한양액시스바이오 신기술투자조합에도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표면 및 만기(2024년 4월18일) 이자율은 각각 0.5%. 전환비율은 100%이고 1주당 전환 가액은 4만2558원. 이로써 새로 발행하는 주식은 11만여주로, 전체 주식 수와 비교해 1.7% 규모. 이들 전환사채의 전환 청구기간은 2020년 4월18일부터 2024년 3월18일까지.△큐로홀딩스(051780)는 기타자금 50억원 조달 목적으로 계열사 케이파트너스 주식회사에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공시. 조달한 자금은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자금으로 쓸 계획. 이자율은 표면 4%와 만기(2022년 4월17일) 8%다. 전환비율은 100%이고 전환가액은 1주당 612원. 이로써 발행하는 주식은 81만여주로 전체 주식 대비 11.4%에 해당하는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내년 4월17일부터 2022년 3월17일까지.
- [슬픔 넘어 기억으로]팽목항, 남은 자들에게 기억의 책임을 묻다
- 지난 10일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에는 참사 이후 지난 5년간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사진=김보겸 기자)[진도(전남)= 이데일리 최정훈 김보겸 기자] 벚꽃이 만개하며 완연한 봄 날씨를 이어가던 4월. 하지만 팽목항을 찾은 지난 10일은 기온은 뚝 떨어졌고 빗줄기가 바람에 흩날렸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은 팽목항에는 아직 봄이 찾아오지 못한 듯했다. 팽목항 앞 등대길로 들어서면 방파제 한쪽 난간에는 수천 개의 노란 리본이, 리본 아래엔 희생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듯 그림타일들이 빼곡히 붙어 있다. 노란 리본과 그림 타일을 따라가 빨간 등대에 다다르면 그 앞에 자리 잡은 하늘나라 우체통과 기다림의 의자가 눈에 띈다. 매서운 겨울을 지났는데도 여전히 꼿꼿이 서 있는 의자와 우체통은 최근까지도 사람의 손을 탄 듯 깨끗했고 그 옆에 생생한 국화꽃이 꽂혀있다.2014년 4월16일. 제주도를 향하던 304명이 전라남도 팽목항의 낯선 선착장에서 멈췄다. 당시 이 곳은 눈물과 분노가 끊이지 않는 장소였다. 실종자 가족들과 구조 인력, 자원봉사자, 취재진까지 수만 명의 사람이 여기에 머물렀다. 그 후 스무 번의 계절이 지났고 사고를 목격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각자의 슬픔을 갖고 이 곳을 찾았다. 그들의 발걸음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지금의 팽목항을 만들었다. “팽목항에서 세월호 희생자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막…” 등대 앞에서 성십자를 긋고 기도하던 강정석(45)씨는 말을 잇지 못하며 눈물만 흘렸다. 어떤 생각에 슬픈지 묻자 그는 손을 내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과 함께 휴가를 내고 팽목항을 방문한 정해진(37·여)씨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와 봤다”며 “처음엔 이 곳에 오기가 겁 나기도 했는데 막상 와보니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을 보고 먹먹한 따스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지난 10일 진도군 팽목항에 위치한 ‘세월호 팽목 기억관’ 내부에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 5명을 뜻하는 고무신 5켤레가 놓여 있다.(사진=김보겸 기자)참사가 발생했던 봄날이 다가오면 하루에도 수백명이 찾는 팽목항이지만 아직 이들을 기억하고 추모할 수 있는 마땅한 장소가 없다. 지난해까지 분향소로 쓰이던 컨테이너에 `세월호 팽목 기억관`이라는 간판을 붙여 임시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추모음악이 흐르는 기억관 안에 들어서면 정면에 단원고 학생들의 반별 단체사진이 방문객을 맞는다. 단체사진 곁엔 다섯 켤레의 고무신이 놓여 있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인 승객 권재근·혁규 부자의 것이다.기억관에서 스무 걸음 정도 떨어진 컨테이너에는 세월호 희생자 고우재군의 아버지 영환(52)씨가 있다. 그는 이 곳에서 기억관을 관리하고 방문객을 맞이하며 5년째 머물고 있다. 당시 아이를 수습한 뒤 안산 집으로 갔던 그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아이들과 팽목항이 눈에 밟혀 되돌아왔다. 그는 2015년 겨울에 들어온 하얀색 반려견 팽이, 목이와 함께 이 곳을 지키고 있다. 고씨는 “아직 사망신고도 하지 못한 아들에게 군대 영장이 나왔었는데 이제는 제대를 했다며 예비군 소집 통지서를 받았다”며 “행정 착오로 벌어진 일이지만 예비군 통지서를 보고 지나간 시간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팽이와 목이는 이 곳에서 새끼를 다섯 번이나 낳았고 스무 마리가 넘는 새끼들은 지금 전국에서 자라고 있다.지난 10일 진도군 팽목항에 위치한 세월호 가족 휴게소에서 머물고 있는 故 고우재군의 아버지 영환(52)씨가 세월호 5주기 행사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나눠 줄 시레기국을 만들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이런 팽목항은 최근 변화의 기로에 섰다. 참사 이후 중단 상태였던 진도항 2단계 확장공사 재개로 `기억 공간` 조성을 둘러싼 갈등이 표면화됐기 때문. 유가족과 시민들로 구성된 팽목 기억공간 조성을 위한 국민비상대책위원회는 4.16공원 조성, 희생자 기림비와 안치소 표지석 설치, 추모기록관 건립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와 진도군은 팽목항에서 조금 떨어진 서망항 인근에 세워질 국민해양안전관 내에 추모 기록관을 설치하겠다는 입장이다.영환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 정부의 잘못된 대처와 보도, 찾아와 준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노력. 이 모든 것을 담고 있는 게 팽목항”이라며 “이 곳 말고 다른 곳에서 기념하는 건 의미가 없다. 안 좋은 기억이건 좋은 기억이건 모든 건 팽목항에 기록돼야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세월호 참사의 기억이 팽목항에서 사라진다면 이젠 어디서 참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까. 팽목항을 떠나기 전 등대길 입구에 붙은 안내문에 따라 사고 해역을 바라봤다. 멀리 보이는 섬과 바다는 참사의 기억을 잊은 듯 세월호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구름이 끼고 비가 흩날리는 이날의 날씨로 흐리고 비가 내렸던 5년 전 그 날 모습을 간신히 떠올릴 수 있었다.지난 10일 진도 팽목항 등대길 앞 안내문에 따라 사고 해역 지점을 바라봤지만 섬과 바다에서는 참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사진=김보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