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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원 공군 주무관·이윤숙 한복디자이너 등 7명 ‘대한민국 명장’ 됐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고의 숙련기술인에게 수여하는 ‘2018년도 대한민국명장’ 7명을 선정했다. 최정훈(왼쪽부터) 대경정밀 기술이사, 조행득 현대자동차 정비수석기사, 박명원 공군군수사령부 금속주무관, 박대순 청와대 비서실 조리서기, 장영안 수안요 대표, 이윤숙 ‘이윤숙한복’ 대표,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 (사진= 고용노동부)공군군수사령부 소속의 박명원(48) 주무관과 한복 디자이너 이윤숙(61), 명란바게트로 유명한 이흥용 과자점의 이흥용(53) 대표 등이 최고 숙련기술인에게 수여하는 ‘대한민국 명장’ 호칭을 얻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산인공)은 28일 대한민국 명장 7명, 우수 숙련기술자 66명, 숙련기술전수자 2명,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 2개사 등을 선정·발표했다.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 보유자로 올해는 절삭가공직종 등 7개 직종에서 7명을 선정했다. 대한민국명장은 지난 1986년 이후 기계·서비스·공예 등 22개 분야·96개 직종에서 634명을 선정했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2000만원의 일시장려금과 함께 연간 최대 405만원의 계속종사장려금을 지원한다.금속재료 분야 재료시험 직종에서 대한민국명장으로 뽑힌 박 주무관은 최첨단 항공기부품과 초정밀 엔진제품의 재료시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비시간 단축 등 생산성 향상과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금속 특성화고를 나와 현장 실무경험을 익힌 후 공군에 입직한 후 2015년에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꾸준한 기술개발과 대외활동으로 3년 만에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고 고용부는 전했다.박 주무관은 “현장에서 시작해 현장에서 최고가 되는 것을 인생 목표로 삼아왔다”며 “대한민국명장으로서 우리나라 소재업 발전 기여를 통해 세계를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자주국방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박 주무관 외에도 △최정훈 대경정밀 기술이사(절삭가공분야) △조행득 현대자동차 포항서비스센터 정비수석기사(자동차정비) △박대순 조리사(청와대 조리서기) △장영안 수안요 대표(도자공예) △이윤숙 ‘이윤숙한복’ 대표(한복생산)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제과제빵) 등 6명이 대한민국 명장의 영예를 안았다.고용부와 산인공은 대한민국 명장 외에도 ‘우수숙련기술자’를 32개 직종에서 66명을 선정했다. 우수숙련기술자는 2011년 이후 384명이 선정됐다.우수한 숙련기술의 단절을 방지하기 위해 숙련기술을 전수하는 숙련기술전수자는 2명 선정했다. 숙련기술전수자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거나 세대 간 단절우려가 있는 전통산업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인으로, 세대 간 단절 우려가 있어 전수가 필요한 ‘난모 및 털옷’ 직종에서 전통복식 공방 ‘연우’의 안인실 대표, ‘짚풀공예’ 직종에서 ‘시흥시 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회장을 각각 선정했다.안 대표는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전수대상자의 능력을 배양하고 전통복식의 고급 상품화에 힘쓰겠다”며 후진양성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한편 올해 선정한 대한민국명장 등 우수숙련기술인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는 내달 3일 ‘직업능력의 달’ 기념식에서 시상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