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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업무협약 체결
  • 하나금융그룹,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각)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CIB(Corporate & Investment Banking)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오후 프랑스 몽루주 소재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본사를 방문해, 글로벌 CIB 분야 선도 은행인 크레디 아그리콜 CIB(Cre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와 유럽 지역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사진 왼쪽)가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제공)크레디 아그리콜 CIB는 프랑스는 물론 유럽의 선도 금융그룹인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의 투자은행이다.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은 1974년 프랑스 은행 중에서는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에 은행 지점을 설립하여 운영해오고 있다.양 기관은 유럽 전 지역에서 △CIB △자금시장 △무역금융 △ESG 금융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이번 업무협약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자비에 무스카 크레디 아그리콜 그룹 수석부회장 겸 CIB 최고경영자(CEO), 제랄드 마스네 크레디 아그리콜 CIB 한국 대표 등 양사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이 크레디 아그리콜 런던 지사를 방문해 CIB 분야의 협업 강화와 유럽 현지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은형 부회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 양국에서 오랜 신뢰를 쌓아온 두 금융기관의 만남으로 유럽 금융시장에서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며 “양 기관의 프랑스와 대한민국 진출 50년을 맞이하며 성사된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50년 동안 의미 있는 성과와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또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과 함께 유럽 현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 런던지점에 별도의 전문 인력을 파견해 운영 중인 현지 IB데스크와 글로벌자금센터의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지난주에 문을 연 하나은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무소와 올해 말 개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지점까지 계속해서 유럽 지역 채널을 확대하며 유럽에서 다양한 시너지 창출 사례들을 만들어간다.하나은행은 프랑스는 물론 유럽에 진출한 한국계 최초의 은행으로, 1968년에는 런던 지점을 개설했고 1974년부터 프랑스 유일의 한국계 은행 채널인 파리 지점을 50년간 운영해오는 등 유럽 금융시장에서 7개국 최다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금융의 첨병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전세계 26개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대만 CTBC Bank △인도 State Bank of India △사우디아리비아 Saudi EXIM 등 해외 각지의 권역별·지역별·분야별 1등 금융기관과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4.03.29 I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Baa1 Stable 획득
  • 현대카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Baa1 Stable 획득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현대카드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로부터 기업신용등급은 Baa1, 등급전망은 Stable(안정적)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카드가 획득한 Baa1은 투자적격 등급 중 하나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가 받은 A3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이다.(CI=현대카드)무디스는 현대카드의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자산 건전성을 높이 평가했다. 무디스는 “신중한 리스크 관리는 현대카드의 장기적인 자산 건전성 확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자본적정성 또한 양호하다”고 분석했다.현대카드가 현대자동차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라는 점도 등급 획득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무디스는 “지분 구조, 비즈니스, 거버넌스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현대카드는 현대자동차·기아와 긴밀한 사업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그룹의 통합 거버넌스가 현대카드의 재무 전략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로써 현대카드는 무디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서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조달 다변화와 함께 조달 비용 또한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현대카드는 여러 글로벌 신용평가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 지난 1월엔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신용등급 전망을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했고, 3월에는 피치가 신용등급을 BBB Positive(긍정적)에서 BBB+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 작년 11월에는 일본 신용평가사 JCR(Japan Credit Rating Agency)로부터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의 A+ Positive(긍정적)를 획득했다.현대자동차그룹의 또다른 금융사인 현대커머셜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2월 무디스로부터 Baa1 Stable(안정적)을 획득했고 작년 10월 피치에서 BBB Positive(긍정적)를 획득한 지 5개월 만인 이달 초 BBB+ Stable(안정적)로 등급이 상향됐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무디스 신용등급 획득을 통해 현대카드의 우수한 리스크 관리 역량뿐만 아니라 현대카드가 현대차그룹 내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라는 점을 인정 받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이은 글로벌 신용등급 획득 및 상향은 해외 채권 시장 진출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라고 밝혔다.현대커머셜 관계자는 “현대커머셜의 대외 신뢰도와 위상이 한층 높아지면서 글로벌 신용평가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현대커머셜이 현대카드와 동일 수준 평가를 받은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2024.03.29 I 최정훈 기자
“혜택 줄고 금리는 오르고..” 알짜카드 없애는 카드사
  • “혜택 줄고 금리는 오르고..” 알짜카드 없애는 카드사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드업계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고 기존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여전히 영업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사업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채권금리가 내려가고 있는데 대해서는 과거 조달했던 수준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다고 주장한다. 카드 이용자로서는 혜택이 줄고 카드론 금리까지 계속 오르고 있어 카드사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2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 M·X BOOST’ 카드의 신규 발급을 이날 중단했다. ‘현대카드 M BOOST’ 카드는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업종에 따라 0.5~3%를 무제한으로 적립할 수 있고 당월실적이 100만원 이상이면 적립률이 1.5배 늘어나 메인 카드로 활용도가 높았다. 카드 사용 금액 대비 혜택을 얼마나 잘 받는지를 뜻하는 카드 피킹률이 최대 7.3%에 달하는 ‘현대카드Z’ 시리즈 카드도 함께 단종했다.카드 서비스 혜택 자체를 줄인 곳도 있다. 국민카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오픈뱅킹 무료 송금 횟수를 절반으로 줄인다. 지금은 월 20회까지 무료 송금인데 다음 달부터 무료 송금 횟수를 10회로 줄이고, 11회부터는 500원씩 받는다. 삼성카드는 지난 7일 전기차 충전요금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삼성 iD EV 카드’의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대신 삼성카드는 ‘삼성 iD PLUG-IN 카드’를 새로 내놨는데 혜택을 대폭 줄었다. 연회비가 2만원으로 올랐고 최대 80만원 이상 써도 40% 할인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카드사가 알짜카드를 단종하거나 서비스를 대폭 줄인 이유는 채권 조달금리가 높아서다.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통상 대출 등 사업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전채로 조달한다. 카드업계에선 과거 연 2% 수준으로 자금을 조달했기 때문에 조달금리가 여전히 높다고 주장한다.하지만 조달금리가 내리면서 카드사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등급이 AA+인 카드 3사(신한·삼성·KB국민카드)의 3년물 여신전문금융사채(여전채) 평균 금리가 연 3.876%로 집계됐다. 3개월 전인 11월 말 기준 4.285%와 비교해 0.409%포인트 떨어졌다. 카드사의 카드론 등 대출사업의 금리도 여전히 높다. 지난달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BC)의 평균 카드론 금리는 14.46%로 전달 대비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2024.03.29 I 최정훈 기자
금융권 여성 인재 전진배치·주주행동주의 돌풍
  • 금융권 여성 인재 전진배치·주주행동주의 돌풍
  • [이데일리 정두리 최정훈 유은실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의 ‘슈퍼 주총데이’가 막을 내린 가운데 올해는 여성 사외이사 수가 확대되면서 금융권에 ‘여풍’이 거세게 불었다.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홍콩ELS)’ 사태의 자율배상 이슈와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와 금융당국의 정책과 맞물려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도 어느 때보다 활발했다. ◇여성 이사회 의장 배출…당국 의도에 맞춰[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은 IBK기업은행장을 역임한 권선주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권선주 이사회 의장은 KB금융의 첫 번째 여성 이사회 의장이다.신한금융 역시 윤재원 현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신한금융에서 여성 이사회 의장이 나온 건 지난 2010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여성 이사회 의장에 오른 전성빈 사외이사(서강대 교수) 이후 14년 만이다. 신한금융은 송성주 고려대 교수, 하나금융은 윤심 전 삼성SDS 부사장을 각각 신임 여성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3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확보했다.가장 많은 신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곳은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주총에서 이은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와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 두 명의 학계 출신 여성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하나금융 역시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4대 금융지주의 여성 사외이사는 7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전체 사외이사에서 여성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3%에서 31.3%로 커졌다. 카카오뱅크도 기술경영과 경제 전문가인 김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부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 사외이사 개편과 변화가 앞으로 더욱 확대하리라 내다봤다. 실제로 금융지주사들은 이달 중 이사회 구성과 평가, 경영진 견제 등 이사회 전반의 혁신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모범 관행’과 이를 이행하기 위한 로드맵을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다. 모범 관행에는 금융당국이 강조해온 핵심 권고안인 여성 사외 이사진 비중 확대, 직군의 다양성 확보, 두 자리 수 이상의 이사진 구성 등을 담을 전망이다.금융업계 고위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이미 해외 사례 등을 거론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그 안에는 여성 사외 이사진 확대라는 목표를 제시해 올해 사외이사에 여성 이사진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주 환원 정책 더 커질 전망올해 금융지주 주총을 살펴보면 예전보다 주주 환원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졌다.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 이익을 추구하는 ‘주주행동주의’가 이전과 다르게 활발해졌다. 대표적으로 JB금융지주의 정기 주주총회다. 이날 열린 JB금융 주총에선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가 표 대결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주주들이 비상임이사 증원 건에 대해선 JB금융 손을 들어준 반면 사외이사 선임 건에 대해선 얼라인 추천 인사 2인(김기석·이희승)이 이사회에 최종 입성하게 됐다. 금융지주 이사회에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다.얼라인파트너스는 “이번 주총 결과는 단순한 이사 선임을 넘는 의미”라며 “김기석 사외이사의 선임은 국내 금융지주 역사상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된 첫 사례”라고 평가했다. JB금융도 선방했다고 자평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은 집중투표제로 진행하다 보니 일부 후보에게 표가 몰릴 수 있다”며 “이는 예상했던 결과로 다른 안건은 회사 측 제안에 따라 무난하게 통과했다”고 평했다. 눈에 띄는 점은 JB금융 주총 최초로 이사 선임 건을 ‘집중투표제’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집중투표제는 얼라인이 JB금융에 제안한 방법으로 ‘1주=1표’가 아닌 선임 이사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예컨대 주주총회 투표에서 선임하는 이사가 5명이라면 주당 5개의 의결권을 부여하고 후보 중에서 5표를 자유롭게 던질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줄 수도 있고 여러 후보에게 분산 투표도 가능해 소액주주가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은행권은 이번 JB금융 주총 결과를 두고 소액주주에게 유리한 ‘집중투표제’를 통해 진행했고 밸류업 정책이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사외이사 5인 중 2명이 주주제안을 통해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며 “투표 구조가 소액주주에게 유리했고 벨류업 흐름도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앞으로 금융지주 차원에서 ‘주주환원’ 확대 유인이 커질 공산도 커졌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가 선임된 것은 어느 정도 의미가 있다”며 “JB금융 뿐만 아니라 여타 금융지주들의 주주 환원·경영정책에도 영향이 없다고 볼 순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2024.03.28 I 정두리 기자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황병우 DGB금융 회장 취임…대구銀, 시중은행 전환 역량 ‘집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황 회장은 올해까지 대구은행장을 겸임하며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황병우 대구은행장DGB금융그룹은 28일 오후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제3대 김태오 회장 이임식 및 제4대 황병우 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1967년생인 황 회장이 취임하면서 최연소 금융지주 회장이 됐다.황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룹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새로운 DGB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라며 “임직원들과 함께 DGB를 더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에도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막중한 사명감으로 DGB호(號)의 새 선장으로서 신명 나게 일하고 싶다”라고 운을 뗐다.임기 3년을 시작한 황 회장은 올해 말까지 대구은행장도 겸직한다. 그룹의 최대 숙원과제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7일 금융위원회에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은 1분기 내로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황 회장은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새 시험대에 오른 만큼 기존 금융과는 다른 DGB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게 핵심”이라며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서 새 포지셔닝을 만드는 동시에 그룹 시너지를 함께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고객과 상품, 채널 각 영역에서 시중은행 전환과 그룹의 역량을 함께 결집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황 회장이 이끄는 DGB금융의 큰 과제로는 디지털 경쟁력 강화도 꼽힌다. 시중은행 전환 후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선 대구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점포가 많은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비대면에서 입지가 중요하다는 분석이다.황 회장은 “디지털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업무의 재구조화, 워크 다이어트, 새로운 파트너십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IT회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온 힘을 쏟을 것“이라며 “디지털 신 비즈니스를 위해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창조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황 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실물의 이면에는 금융서비스가 있다는 점을 잊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에 금융이 자연스럽게 접목되도록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황 회장은 ‘상생’도 화두로 던졌다. 그는 “DGB는 2006년부터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하며 타 금융기관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체계를 완성했다”며 “그동안의 ESG 노력이 하나의 역사와 전통이 돼 DGB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 “고객과 주주, 임직원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상생의 모습을 펼 때 시장에서 ‘신뢰’라는 자산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는 강력한 정도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는 ESG 선도금융이라는 확실한 정체성을 다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황병우 회장의 이사 선임 및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으며, 1주당 배당금을 550원으로 확정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
  • 토스뱅크, 이은미 대표 공식 선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가 공식 선임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2024년 3월 28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다.토스뱅크는 28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은미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토스뱅크의 성장과 혁신, 그리고 안정감을 부여할 수 있는 후보군을 발굴 및 검증한 뒤 지난달 이 후보를 차기 대표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이 대표는 이날 선임 직후 토스뱅크 임직원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토스뱅크의 혁신 DNA를 이어가며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자 한다”며 “혁신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이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2024년을 첫 연간 흑자 달성의 원년으로 만들고 동시에 천만 고객 은행으로서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재무적 안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여 성장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DGB대구은행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며, 지난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주도하는 등 태스크포스팀(TFT) 공동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또 HSBC 홍콩 상업은행 CFO(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총괄), HSBC 서울지점 부대표, 도이치은행 서울지점 CFO 등을 맡으며 20여개 국적의 다양한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내외 금융산업에 대한 경험과 통찰력을 갖췄다. 이 때문에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 넓은 전문성에 기반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0년 넘게 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갖춘 경험이 건전성, 리스크 관리, 성장에 대한 전략적인 기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더불어 이공계 전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경영학, 회계학, 재무분석, 리스크 관리 등의 학위와 자격을 갖추고 있어 대표적인 ‘융합형 리더’라는 평가도 받는다. 이 대표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과 런던 비즈니스스쿨, 홍콩대 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런던 정경대(LSE)에서 데이터분석 과정을 수료했으며, 미국공인회계사(AICPA), 공인재무분석사(CFA), 국제 재무 리스크 관리사(FRM) 자격도 취득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KB스타뱅킹, 국내선 이용객 위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출시
  • KB스타뱅킹, 국내선 이용객 위한 스마트항공권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이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전국 14개 공항에서 국내선 탑승 시 신분증과 탑승권 정보를 한 번에 보여주는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항공권은 주민등록증 모바일확인서비스와 항공사 앱의 탑승권 정보를 결합해 QR코드를 생성하는 서비스이다. KB스타뱅킹 앱의 국민지갑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객이 신분 확인부터 비행기 탑승 시까지 신분증과 탑승권을 각각 필요했으나,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스마트항공권 QR코드만 제시하면 탑승이 가능해졌다. 또한 면세점 이용 시에도 스마트항공권으로 신분 확인이 가능해 공항 이용 편의를 높였다. 해당 서비스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하이에어 등 총 8개 항공사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6월까지 김포공항 내 스마트항공권 전용 게이트(국내선 3층 출발장)를 운영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국내선 이용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와 협업해 제휴 항공사 및 공항 내 디지털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KB캐피탈,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위해 1억원 기부
  • KB캐피탈,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 위해 1억원 기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캐피탈이 지난 27일, 저소득 가정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친환경 위생용품 후원금 1억원을 사랑의 열매를 통해 해피피플에게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KB캐피탈 고객전략본부장 김정현 상무(가운데)가 사랑의 열매 김경희 본부장(왼쪽)과 해피피플 조재현 이사(오른쪽)에게 후원금 전달을 하고있다.KB캐피탈은 지난 2021년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친환경 여성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전국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쉼터, 그룹 홈 등 에서 생활하는 여성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위생용품 3종 및 여성 청결제, 찜질팩 등으로 구성된 위생용품 세트를 지원할 예정이다.또 KB캐피탈은 친환경 위생용품 지원을 받는 여성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금융 이해력 편차 해소를 위해 KB금융공익재단과 연계하여 KB스타경제교실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KB스타경제교실 프로그램은 경제교육이 필요한 학교 및 단체 등의 교육현장에 KB금융공익재단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하여 교재 및 게임용 활동 교구를 활용하여 놀이 중심의 경제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한 김정현 KB캐피탈 고객전략본부장은 “KB캐피탈에서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본 후원이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위생용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KB캐피탈은 소외된 저소득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KB금융, 금융그룹 최초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
  • KB금융, 금융그룹 최초 마이데이터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금융그룹은 28일 금융그룹 최초로 각 계열사에서 수집된 마이데이터를 통합한 ‘KB고객데이터플랫폼’(KB Customer Data Platform)을 구축했다고 밝혔다.‘KB고객데이터플랫폼’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카드, KB캐피탈 총 5개 마이데이터사업자의 금융 마이데이터를 계열사가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이다.KB금융은 표준화된 분류 체계로 통합된 그룹마이데이터와 고도화된 고객분석을 통해 고객별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향후 KB금융은 ‘KB고객데이터플랫폼’의 분석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고객의 실제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 개발 방향성을 정립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에 기반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또한 KB금융은 개인정보 안전장치를 마련해 ‘KB고객데이터플랫폼’의 고객 데이터를 면밀하게 관리한다. 고객 동의에 기반하여 데이터를 제공하고 개인신용정보를 비식별화 처리하고 있으며, 접근가능한 사용자의 권한도 철저하게 관리할 계획이다.육창화 KB금융 AI본부 본부장은 “KB금융그룹 마이데이터를 통합 활용함으로써 업권 특성에 치우치지 않은 데이터를 통해 표준화된 분석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그룹 전체가 고객을 더욱 세심하게 이해하고, 고객 가치 중심의 금융 서비스가 제공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비자 토큰 서비스, 아태지역 디지털 상거래 규모 24억 달러 증가
  • 비자 토큰 서비스, 아태지역 디지털 상거래 규모 24억 달러 증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가 ‘비자 토큰 서비스(VTS)’ 도입으로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디지털 경제 규모가 24억 달러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비자는 아시아 태평양 내 비자의 토큰 발행 수가 10억 건에 달하며, 온·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상거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비자 토큰 서비스는 16자리의 카드 번호를 비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가상의 디지털 식별값인 토큰으로 대체해 결제를 처리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토큰은 사용자의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전송의 보안을 강화해 결제 승인율은 높이며 결제 사기율을 감소시킨다.또 토큰은 개별 거래를 높은 수준으로 제어하고 데이터 교환을 강화해 결제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결제 승인 거부 사례를 크게 줄였다. 실제로 디지털 결제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채택한 가맹점은 승인율이 2.5% 증가하고 사기율이 절반 이상(58%) 감소하는 등 결제 성공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프레빈 필레이(Previn Pillay)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맹점 및 매입 사업 총괄은 “소비자와 기업은 안전하고 원활하게 결제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네트워크 토큰이다”라며 “토큰 도입을 통해 승인율이 증가하고 사기율이 감소하면, 가맹점들은 제품 혁신과 고객 응대에 더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매출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토큰화 결제를 더 많은 가맹점들이 도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비자는 카드 정보 등 크리덴셜의 토큰화로 온라인 환경에서도 혁신적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토큰을 사용하면 소비자는 더 이상 온라인 결제 시 16자리 카드 번호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으며, 플랫폼에 등록해 둔 카드가 만료되거나 교체가 필요할 때 번거롭게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된다. 아울러, 비자 토큰 서비스는 가맹점이 비자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결제 정보를 안전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로 인해 고객은 스마트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등 어떠한 기기에서도 불필요한 승인 거부 없이 원활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다.TR 라마찬드란(TR Ramachandran) 비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제품 및 솔루션 총괄은 “보다 개인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하는 토큰 결제는 무한한 혁신 가능성을 바탕으로 미래 커머스를 선도할 핵심 기술이다”라묘 “비자는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크리덴셜이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이를 통해 결제 생태계 전반에 걸쳐 더욱 큰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비자는 국내에서도 여러 파트너사들과 토큰 기술을 결제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최초로 하나카드의 모바일 월렛에 비자 토큰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이후 국민카드, 신한카드, BC카드와도 협업을 이어갔다. 2021년에 현대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었고, 2023년 상반기에는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페이에 비자 토큰서비스를 출시했다. 지난 해 국내 도입된 애플페이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됐다. 또, 올해 3월부터는 NHN페이코의 모바일 앱 ‘페이코(PAYCO)’에도 비자 토큰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통화 41종으로 확대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통화 41종으로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트래블로그’ 이용 가능 통화를 26종에서 41종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이번 확대는 26종으로 운영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졌다.현재 주요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와 기타 통화까지 41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100%(무료환전)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 유일하다.트래블로그를 이용한 손님이 아낀 돈은 777억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이달 22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아낀 금액을 집계한 결과 환율우대 100%로 아낀 환전 수수료는 433억, 해외 이용수수료 무료로 아낀 금액은 223억, 해외 ATM인출수수료 무료로 아낀 금액은 121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0.2%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하나카드가 기록한 40.2%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중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한편 트래블로그의 사용자 패턴 및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여행한 나라는 일본, 베트남, 미국, 프랑스,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 기간 방문자가 많은 도시는 도쿄, 오타루, 오사카, 후쿠오카, 지바 순으로 모두 일본 도시가 선정되었다.트래블로그 사용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전체 이용자 중 MZ 세대 비율은 약 70%를 차지했으며 그 중 46%가 일본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쿄, 오타루, 오사카가 인기 있었다. MZ가 선택한 도시 중 일본 외에는 파리, 다낭, 런던, 싱가포르 순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2024년에도 손님의 눈높이에 발맞춰 혁신하고 있다”며, “향후 신상품 론칭을 통한 라인업(Line-Up) 확대 및 ‘심플 모드’ 출시 등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여행 카드! 국가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
  • 우리은행,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이 908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우리은행 전경.앞서 우리은행은 은행권 공통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따라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185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 공통프로그램을 신속히 마무리했다.오는 4월 1일부터 우리은행은 △청년 △취약계층 △소상공인 등 총 60만명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총 908억원 규모 민생금융 자율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우리은행은 취약계층 정책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서민금융진흥원에 특별 출연한다. 이와 별개로 기존 7% 이상 고금리 대출로 힘들어하는 취약차주에게 ‘저금리 대환대출’도 진행한다.우리은행은 금융권 단독으로 청년층을 위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캐시백’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은행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청년층도 포함한다. 다음달 25일까지 우리WON뱅킹에서 ‘학자금대출 상환금지원’ 신청을 받은 다음,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 8만명에게 오는 7월부터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캐시백을 진행한다.한편, 우리은행은 저출생 극복에도 동참한다. 임신한 여성 고객이 임산부 보험(태아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5만원까지 보험료를 지원한다.우리은행은 서민금융상품 수혜자 등 취약계층의 눈높이를 우선 고려해 이미 납부한 대출 이자를 되돌려 주는 자율프로그램을 추진한다.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대출을 받은 고객이 연체 없이 원금과 이자를 성실하게 납부했다면,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이자를 되돌려 받는다. 또 우리은행은 취약차주가 연체이자를 납부하면 납부한 연체이자만큼 대출원금을 자동으로 상환해 준다.한편,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는 연소득 5000만원 이하 중·저소득자는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첫 달 이자도 되돌려 받을 수 있다.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본 고객이 최대 3백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보상보험’ 무료 가입도 자율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특히, 우리은행은 보증기관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보증한도 증대 △저금리 대출 등 꼭 필요한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기관 특별 출연도 확대한다.우리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금융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한다. 전통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마트 단말기 설치와 교체비용을 지원하고, ‘장금이 결연’ 등으로 금융사기 피해 예방 교육과 맞춤형 금융상담도 확대할 계획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율프로그램 대상자를 신속히 선정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은행은 실효성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서민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비용 지원
  • DGB대구은행,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금융비용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DGB대구은행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으로 27일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비용 경감 지원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DGB대구은행 본점.(사진=DGB대구은행)‘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은 연 7% 이상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연 5.5%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전용 상품이다. DGB 대구은행은 2022년 하반기 본 상품 출시 이후 약 232억원에 달하는 캐피탈 등에서 취급한 고금리대출을 자행의 저금리대출로 대환 한 바 있다.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은행권은 당기순이익의 10%를 이자환급 등 민생금융 지원에 활용하게 되는데, DGB대구은행은 앞서 2월 442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대출 이자환급을 실시했으며 금번 지원으로 차주의 금융비용 경감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가 지원은 신용보증기금 대상 반기별 특별출연한 재원을 통해 보증료가 감면된다. 저금리 대환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신용보증기금 1년치 분납 보증료의 0.7%p를 이번달 18일 이후 납부분부터 지원하고 4월중으로 1년 납부이자의 0.5%p를 환급한다. 한편 신규 고객의 경우 보증료 지원을 포함해 향후 1년간 0.5%p 인하된 5.0%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된다.세부 지원대상에는 올해 2월 실시된 이자환급과의 중복수혜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 이자환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법인사업자의 대환대출과 작년 12월 21일 이후 취급된 개인사업자의 대환대출이 포함된다. 금융비용 경감을 위한 별도의 신청절차는 없으며 자세한 지원내용은 DGB대구은행 영업점 또는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황병우 은행장은 “DGB 대구은행은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고통을 나누고자 이번 지원안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지역민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회복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1563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시행
  • 하나은행, 1563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156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하나은행)이번 민생안정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은행 자체 프로그램’ 938억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을 포함한 625억원 규모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특히, 하나은행의 ‘은행 자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생활비 지원(300억원 규모, 2024년 2월 지급완료) △고효율 에너지기기·디지털기기 교체 지원 △경영컨설팅 비용 지원 △보증기관 보증료 지원을 실시한다.또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청년 스타트업 대상 임차료 지원 △청년 및 고령층을 위한 생활안정자금 1인당 20만원 지급 △금리 4% 초과분에 대한 최대 300만원의 대출이자 캐시백 △신용회복 성실 상환자 20만명 앞 신용·체크카드 발급 보증료를 지원할 예정이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은행연합회가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번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사회의 다양한 계층에 사각지대 없는 폭 넓은 민생지원을 실시키로 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이고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하나은행은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조직개편에서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상생금융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금융취약계층 등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보다 신속하고 빈틈없는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 1094억원 규모 자율프로그램 시행
  • 신한은행, 1094억원 규모 자율프로그램 시행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2월부터 이행하고 있는 ‘민생금융지원’ 공통 프로그램 ‘이자 캐시백’에 이어 4월 중 10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지난 1월 초 총 306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안을 발표하고 2월부터 고금리 이자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이자 캐시백을 진행해 왔다. 현재까지 27만 3000여 명 고객 대상 이자 캐시백 1812억원 지원을 완료했다.‘민생금융지원’ 자율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 287억원 △미래세대 청년지원 프로그램 228억원 △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 141억원 △서민금융진흥원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43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자율 프로그램 시행으로 18만 7천여명의 고객이 상생금융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율 프로그램 중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프로그램으로는 △소상공인 이자 경감 및 캐시백 △신규 창업 소상공인 대출 상품 출시 △상생형 스마트 상점 디지털 전환지원 등이 추진된다.미래세대 청년 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창업 소상공인 전용 대출 상품 출시 및 보증료 지원 △청년 전세대출 고객 공과금 지원 △학자금 대출 보유 청년들의 상환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 상품 출시 등이 진행된다.사회 이슈 해결 동참 프로그램으로는 △출산장려 금융 신상품 출시 △시니어 고객 교통비 지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험료 지원 등이 추진되고,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기금 조성을 통해 보다 폭넓은 상생금융 지원이 진행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사회적 취약계층들을 돕고자 오랜 기간 검토를 거쳐 진정성 있는 상생금융 자율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상생금융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애플페이 도입 1년…왜 다른 카드사는 도입하지 않나요
  • 애플페이 도입 1년…왜 다른 카드사는 도입하지 않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현대카드와 애플이 협력해 애플페이가 국내에 도입된 지 약 1년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 애플페이를 도입한다고 나서는 카드사는 아직 없는데요, 확산이 좀처럼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다른 카드사가 애플페이 도입할 가능성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아이폰 이용자도 ‘삼성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갤럭시 이용자처럼 지갑 없이 휴대전화만 들고 다닐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현대카드를 통해서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다른 카드사에서 애플페이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인프라 부족이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인프라 부족을 이해하기 위해선 애플페이의 결제방식을 알아야 합니다.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방식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결제 단말기 가까이에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죠. NFC 방식은 교통카드 결제를 떠올리면 됩니다. 반면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단말기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입니다. 애플페이는 NFC 결제만 지원하지만, 삼성페이는 NFC와 MST 결제방식의 단말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애플페이 도입 이후 국제 간편결제 규격인 EMV(유로페이·마스터·비자카드) 컨택리스(비접촉 결제) 방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새로운 카드 상품을 출시할 때 NFC 결제 방식을 활용하는 EMV 컨택리스 결제 기능을 필수로 포함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NFC 결제 단말기 가맹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NFC 단말기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0%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 기준 △호주(99.4%) △싱가포르(99.3%) △영국(96.7%) △홍콩(96.6%) △캐나다(93.7%) 등 주요국의 EMV 컨택리스 결제 비중은 90%를 웃도는 것과는 상반된 상황입니다.NFC 결제방식이 가장 만연하게 사용되는 교통카드 기능이 애플페이에는 없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애플은 현재 보안상의 이유로 아이폰의 NFC를 오직 애플페이만 연동이 되도록 했습니다. 반면 삼성페이는 삼성전자가 NFC를 개방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현재 상황에서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활성화를 위해선 지하철 개찰구나 버스에 설치된 단말기를 애플페이 결제할 수 있는 EMV 규격 단말기로 교체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교통카드 사업자가 애플페이를 도입하기 위해 비용 부담을 지고 EMV 규격 단말기로 교체할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인프라 부족과 함께 수수료 부담도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꺼리는 이유입니다. 애플페이는 간편결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는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애플에 지불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는 중국(0.03%)이나 이스라엘(0.05%)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이에 카드사들은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수수료 부담이 생기는데 가맹점은 적어 ‘실익이 없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최근 사업을 벌일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금리가 인상되면서 생긴 부담과 카드론 등의 대출 연체율 상승, 소비심리 둔화 등으로 실적 압박이 큰 카드사 입장에선 도입 부담이 더 컸던 셈입니다.다만 최근 들어 일부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애플페이를 유일하게 도입한 현대카드가 소기의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카드의 해외 결제액(개인 신용카드 회원 기준)은 지난해 2조 7258억원으로, 1년 전 1조 5593억원에서 75% 급증했습니다. 이 기간 다른 카드사는 평균 38% 성장했습니다.업계는 앞으로도 애플이 국내 애플페이 수수료를 낮추거나 전용 결제 단말기 보급에 투자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결제시장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한국 결제시장에 투자 매력을 느끼지 못할 것이란 게 이유입니다. 이에 앞으로 다른 카드사들은 애플페이 도입을 두고 비용 부담과 기대 수익을 끊임없이 저울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이어간다
  • 카카오뱅크,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금융 지원 이어간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는 세종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카카오뱅크 이형주 최고비즈니스책임자(왼쪽)와 세종신용보증재단 김효명 이사장(오른쪽)이 26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 보증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제공)카카오뱅크는 협약을 통해 세종신보에 1억원을 특별 출연하며, 세종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15억원의 협약 보증을 지원해 내달 1일 ‘세종 상생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1월부터 선보인 100억원 규모의 특별 상생 협약 보증을 포함하면 카카오뱅크가 올해 세종신보와 시행한 협약 보증 금액만 총 115억원에 이른다.지원 대상은 세종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대표자 개인신용점수 595점 이상(NICE 신용점수 기준)인 기업이며,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억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이번 협약에서는 지자체가 각 소상공인들의 이자 일부를 대신 부담해주는 ‘이차보전’ 사업에 대한 협약도 함께 체결됐다. ‘세종시 소상공인 자금’ 사업은 세종 지역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5000만원 이내의 대출에 대해 최대 2%의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하는 이차보전 사업으로, 이번 ‘세종 상생 대출’ 상품에 가입할 경우 이차보전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8월부터 부산·인천·대구 등 총 10곳의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15일에는 전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50억원 규모의 특별 보증 대출 상품 ‘전남 사업성장 대출’을 출시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보증서대출을 100% 비대면화하는 금융 혁신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포용금융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꾸준히 이어감으로써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디지털 금융 선도”
  •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디지털 금융 선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고객 중심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을 선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윤리강령은 포용과 공정성, 안전과 책임, 투명성, 데이터 관리, 프라이버시 보호 등의 5대 원칙의 방향성을 담았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명동사옥에서 함영주(왼쪽 네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행사에 참석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우선 ‘포용과 공정성’은 모든 고객이 금융 서비스 이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과 책임’은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에서 금융 소비자 리스크를 방지하겠다는 목표다. ‘투명성’은 고객이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데이터 관리’는 인공지능 운영에 핵심인 데이터의 품질과 정합성을 지키키겠다는 의미다. ‘프라이버시 보호’는 인공지능의 개발과 활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고객과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개인 정보의 오용을 전면 방지하겠다는 뜻을 담았다.하나금융은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식과 함께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의 AI 담당 임원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주요 AI 기술 분야별 연구개발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하나 AI 리더스 포럼’을 발족했다. ‘하나 AI 리더스 포럼’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금융티아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 등 관계사별 담당 임원이 참석하는 협의체로 분기별 연 4회 개최 예정이며 그룹의 금융 AI 개발과 적용 관리의 효율화를 담당할 예정이디.하나금융은 작년까지 ‘그룹 디지털 부문’ 산하에서 AI 기술 내재화를 위해 운영하던 ‘태스크포스팀’을 정규 부서화하며,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또 그룹의 ‘하나 DxP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데이터 핵심인재를 육성하고 있고 모든 현장에서 자유롭게 데이터와 AI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가 확산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함영주 회장은 “금융 산업 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일상생활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다”며 “이번 하나금융 AI 윤리강령 선포를 통해 하나금융은 고객과 직원, 이해관계자가 모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 금융 선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 무료 출시
  • 신한카드,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 무료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휴대폰에 악성 앱이 탐지되면 본인 및 연결된 가족이나 지인에게 동시에 알려주는 ‘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가족 피싱 지킴이 서비스는 본인 휴대폰뿐만 아니라 신한 SOL페이(신한쏠페이) 앱 알림을 통해 주변에 보호하고 싶은 가족과 지인의 악성 앱 탐지를 상호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연결 가족은 본인을 제외한 최대 4명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신한쏠페이 앱이 꺼져 있어도 365일 24시간 악성 앱 탐지가 가능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가입 절차는 신한쏠페이 앱을 열어 ‘가족 피싱 지킴이’를 검색, 연결하고 싶은 가족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가족에게 연결 수락 SMS가 발송, 문자를 수신한 가족은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신한쏠페이로 연결돼 해당 서비스를 수락하면 된다.서비스 신청 기능 이외에도 ‘보이스피싱 10가지 예방수칙’ 소개와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 무료 앱 ‘피싱아이즈’ 다운로드 기능, 피싱 피해 발생시 최대 천만원까지 보상이 가능한 ‘피싱 안심 서비스’ 등도 화면에 안내되어 있다.신한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휴대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으며,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해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고객의 휴대폰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해 금융·공공 기관으로 전화를 걸어도 범인이 전화 수신을 가로채는 경우가 많고, 통화 목록·문자 내용·갤러리 등을 통해 정보가 유출돼 제3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출시된 ‘가족 피싱 지킴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취약군인 고령층 부모 등을 비롯해 나와 연결된 가족과 지인까지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보다 안정되고 원활한 금융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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