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600건

'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부실채권 매각은 ‘난항’
  • '적자도 괜찮다'는 저축銀…부실채권 매각은 ‘난항’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의 여파로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는 충격 흡수 능력이 충분하다고 했지만 부실채권 매각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년 만에 적자 전환…“부실채권 매각도 난항”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지난해 555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5년 이후 8년간 누적 9조 7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순항했지만 9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셈이다.주요 원인은 고금리 수신 유치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와 부동산PF 부실 두 가지다. 부동산PF 관련 자금경색 위기를 불러온 2022년 레고 사태 이후 저축은행업권은 고금리를 내세우며 예·적금 고객을 유치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이자 비용은 전년 대비 2조 4000억원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1조 3000억원 줄어들었다.예대금리차도 2022년 6%포인트에서, 지난해 4.7%포인트로 하락했다. 부동산PF 부실 위기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저축은행업권의 PF대출 관련 대손충당금 비용은 2022년 2조 6000억원에서 작년 3조 9000억원으로 50% 확대했다.문제는 연체율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6.55%로, 전년 말 대비 3.1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기업대출 연체율(8.02%)은 부동산PF 부실 여파로 같은 기간 5.12%포인트 급증했다. 3개월 이상 연체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대비 3.64%포인트 오른 7.72%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6월 이후 최고 높은 수치다.저축은행업계는 건전성 악화에도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연체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체율을 낮추려면 보유한 대출채권을 유동화전문회사(NPL)회사에 매각해야 한다. 그러나 가계대출 채권은 불법 추심을 하지 못하도록 정부가 보호하고 있고 기업대출도 시장에서 기존보다 더 낮은 가격을 원하고 있어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저축은행 관계자는 “130억원으로 평가된 담보물(브리지론)에 100억원을 대출해주고 충당금을 20억원 정도 쌓는다면 장부가는 80억원이 되는데 현재 충당금을 추가로 10%(10억원) 적립해 장부가는 70억원으로 내려간 상황이다”며 “그러나 시장이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매수측이 제시한 가격은 40억∼50억원에 그친다”고 말했다.◇정부 도움 요청한 저축은행업계…“자체 노력도 병행해야”이 같은 이유로 저축은행이 부실채권 매각을 꺼리자, 저축은행중앙회도 경·공매 활성화를 위해 부실채권 매각을 주기적으로 지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연체채권에 대해 3∼6개월 주기로 경·공매를 실시하도록 표준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특히 부실채권 매각의 가장 큰 걸림돌인 매각가격을 합리적으로 설정하는 내용의 표준규정 개정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을 제시해 낙찰 실패 방식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이에 중앙회는 당국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나섰지만 제도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채권시장·주식시장에서 큰 변화가 있어 피해가 일어났다면 대부분 안정화 펀드를 만들어 시장의 연착륙을 이끌어왔던 것처럼 그런 지원도 필요하지 않나 제안하고 싶다”고 전했다.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하반기에 금리가 떨어지지 않으면 차주의 연체율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저축은행업계도 캠코 외 민간 유동화전문회사 회사와의 가격 협상력을 키워 부실채권 매각 노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7 I 최정훈 기자
들어온 지 석 달 만에 5000만원 횡령…간 큰 새마을금고 직원
  • 들어온 지 석 달 만에 5000만원 횡령…간 큰 새마을금고 직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울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올해 1월 새로 들어온 신입 직원이 고객의 예금 5000만원을 횡령한 사건이 발생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곧바로 예금을 복구하고 직원을 직위해제 조치했다.26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서울 한 금고에서 올해 1월 들어온 신입 직원이 고객의 예금 통장에서 5000만원을 횡령했다. 직원은 몇 차례에 걸쳐 예금을 빼가다가 예금 인출 문자메시지를 받은 고객에 의해 적발됐다.이 직원은 횡령을 시도하기 전 고객의 예금 통장 비밀번호를 바꾸는 치밀함도 보였다. 비밀번호를 바꾸려면 고객이 신분증 등을 구비해 비밀번호 변경 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 직원은 서류도 조작했다.중앙회는 직원의 직위를 즉시 해제하고 해당 금고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고객의 통장에서 빠져나간 5000만원도 보전 조치했다. 이 직원은 횡령 사건에 대해 “어머니 통장에서 출금하려다 고객의 통장에서 잘못 출금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객은 이 직원을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중앙회 관계자는 “신입 직원이 고객이 신청한 것처럼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서류까지 임의로 만들어 횡령한 황당한 사건”이라며 “어떤 방식으로 서류를 조작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검사를 통해 확인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폴란드 무역금융 시장 정조준…한국계 기업 은행 서비스 확대
  • 폴란드 무역금융 시장 정조준…한국계 기업 은행 서비스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나라와 폴란드의 금융 분야 협력 강화가 잇따르고 있다. 우리나라 은행연합회와 폴란드은행협회는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KB국민은행도 현지 2위 은행과 현지 사무소격인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한·폴란드 정상회담 이후 방산·원전·인프라 수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 등으로 금융지원 수요가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자 은행권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의 진출 의사가 더욱 늘고 있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폴란드은행협회와 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금융산업 전반에 걸친 세미나 개최, 금융규제 관련 정보 교환 등 업무협력 추진, 교육·연수 관련 업무제휴 등이다. 이날 양국 은행협회는 디지털금융과 경제·은행산업 현황 관련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조 회장은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세미나 개최를 통해 한·폴란드 간 금융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앞으로 폴란드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진출 희망기업 활로 모색 등 양국 간 금융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은행권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시중은행의 폴란드 진출도 활발하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페카오 은행과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코리아데스크는 현지사무소 격이다. 페카오 은행은 폴란드 현지 2위 은행으로 IB,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0월 KB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 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국민은행은 페카오 은행과 기업 여신 등 협업 가능 분야에서 상호 간 고객 소개와 추천, 폴란드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과 현지 협력기업 지원, 보증서, 신용장 등 무역금융 분야의 다양한 금융상품 지원 등에서 협력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과 협력사에 대해 현지 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이밖에 신한은행은 2014년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에, 우리은행도 2017년 폴란드 남서부 카토비체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했다. 기업은행도 지난해 5월 브로츠와프에 현지 사무소를 냈다. 두 도시 모두 폴란드의 주요 공업도시로 여러 국내 기업이 진출해 있다.지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에서 개최된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 세번째)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왼쪽 두번째)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2024.03.26 I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출시
  •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토스뱅크는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확대에 따라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는 ‘전월세보증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전월세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모바일을 통해 간단한 절차로 금리 비교 후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가심사만을 통해 미리 변경될 예상 금리와 남은 대출 잔액은 물론 기존 대출과 비교한 연 이자 절감액 혜택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대상 주택은 아파트, 다세대, 연립주택, 단독주택, 주거용 오피스텔 등 관계없이 모든 주택이다. 대환대출 인프라의 공통 요건에 따라 토스뱅크의 경우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보증 상품만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대출 가능 한도는 기존 대출 잔액 이내이며, 임대차계약 갱신으로 임차보증금이 늘어나면 해당 금액만큼 증액 대환도 가능하다.아울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보유한 대출의 취급일이 3개월 이상 경과하고, 임대차계약기간의 50% 이내여야 한다. 임대차 계약을 갱신하는 경우에는 만기일 2개월 전부터 신청이 가능하다.토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의 특징은 토스뱅크 케어(Tossbank Care)를 도입해 ‘전세지킴보증‘, ‘등기변동알림’, ‘다자녀 특례 대출‘ 등 총 세가지로 구성됐다.토스뱅크는 고객들 전월세대출을 받은 후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손쉽게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토스뱅크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손잡고 그동안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보증료를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로 적용해 고객의 안전을 보장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소화 했다.이어 무료 등기변동알림을 통해 집주인 변동부터 담보대출 실행, 가압류 등 고객이 사는 집을 둘러싼 변화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울러 다자녀 특례 대출은 미성년 자녀수가 두 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 전월세대출 갈아타기 시에도 고객의 소득과 나이, 가족 구성원의 유무에 따라 토스뱅크가 맞춤형으로 제안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기존 전월세대출을 보유한 고객도 앱에서 손쉽게 금리 비교하여 토스뱅크 케어가 담긴 토스뱅크 전월세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꼭 필요한 금융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 폴란드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 KB국민은행, 폴란드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5일 폴란드 페카오은행(Bank Pekao)과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지난 25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에서 개최된 코리아데스크 설치 계약 체결식에서 (왼쪽 세번째)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왼쪽 두번째)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제공)이날 폴란드 바르샤바에 소재한 페카오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지 크비에친스키 페카오은행 기업금융 및 투자·자본시장그룹 이사부행장과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계약서에 서명했다.페카오은행은 폴란드 현지 2위(자산기준) 은행으로 IB, 기업금융, 무역금융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10월 KB국민은행 런던지점이 페카오은행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이후 페카오은행에 코리아데스크 설치 관련 협의를 지속 추진해 온 결과 계약 체결에 이르게 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리아데스크 설치로 동유럽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양사의 확고한 협력 의지를 바탕으로 폴란드 진출 한국계 기업 및 협력사에 대해 현지 통화 대출 등 경쟁력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양사의 계약 체결로 폴란드 내 CIB 분야, 무역금융 분야에서도 업무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KB국민은행은 글로벌 미진출 국가 내 유수은행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다양한 Biz발굴을 모색하고 있다. 또 UAE 최대 은행인 ADCB(Abu Dhabi Commercial Bank)에도 코리아데스크를 운영 중이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최대 4048원 할인
  • KB국민카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 최대 4048원 할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국민카드가 2024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을 맞아 KB Pay 결제 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을 최대 4048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우선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비씨,선불카드 제외)로 잠실 홈경기 레드석, 네이비석, 외야석 입장권을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구매하면 카드 이용실적과 관계없이 경기당 1인 1매에 한해 2024원이 할인된다.또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KB Pay 데이’로 지정된 두산 베어스 홈경기 입장권을 온라인 예매 시에 KB Pay로 결제하면 경기당 선착순 2,024명에게 1매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돼, 입장권 2매 이상 결제 시 최대 4048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KB국민카드는‘홈경기 입장권 할인’외에 시즌 중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착용하는 수비 모자 왼쪽면에 ‘KB Pay’ 자수패치 부착 등 다양한 광고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에서 라이프 서비스까지 폭 넓은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Pay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KB국민카드 관계자는“두산 베어스 팬은 물론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KB Pay 고객들이 할인 혜택과 함께 야구경기를 즐길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 Pay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이 선호하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계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B국민카드는 2012년부터 10년 이상 두산 베어스와 협력을 통해 입장권 할인 서비스를 비롯해 취약계층 어린이 초청 야구 관람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과 연계한 ‘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ESG)’ 관련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BC카드, 가맹점주 배달대행료 결제 ‘냠냠박스 카드’ 출시
  • BC카드, 가맹점주 배달대행료 결제 ‘냠냠박스 카드’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배달 전문 플랫폼 냠냠박스 운영사 ‘커넥트9’과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페이스토리’와 배달대행료 카드결제 서비스 제휴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BC카드가 25일 오후 서울 신사동 배달대행 플랫폼 운영사 ‘커넥트9’ 본사에서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 ‘페이스토리’와 함께 배달대행료 카드결제 서비스 제휴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김정환 커넥트9 대표이사, 임표 BC카드 전무, 장광현 페이스토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BC카드 제공)이번 업무협약은 가맹점에서 배달대행 서비스 이용 시 지불해야하는 ‘배달대행료’ 결제를 편리하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존 현금 기반 선불금 충전방식에서 이제는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져 예비창업주 및 소상공인 가맹점주의 원활한 자금 운용이 기대된다. 오는 4월 신규 출시하는 ‘냠냠박스 제휴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할인한도 제한 없는 카드로 결제 건당 배달대행료 포함 전 가맹점 1%, 6대 생활 편의 업종(음식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백화점, 대중교통)은 최대 1.5% 청구할인을 제공 예정이다.커넥트9은 지난 2021년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반 배달플랫폼 ‘냠냠박스’ 출시 이후 인천, 김포, 고양 등 인천·경기권에서 활발히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냠냠박스와 제휴한 가맹점은 9000개, 소속 라이더는 3000명에 달한다.임표 BC카드 전무는 “BC카드는 ‘소상공인 친화 서비스 제공’ 목표로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배달대행료 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분들이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맞춤형 카드 혜택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I 최정훈 기자
성수역 상권 10곳 중 4곳은 음식점…핵심 소비층은 20대 여성
  • 성수역 상권 10곳 중 4곳은 음식점…핵심 소비층은 20대 여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NH농협카드는 자체 개발한 가맹점 DNA를 활용해 성수역 주변 도보상권을 분석한 ‘소비트렌드 Insight 보고서-서울 지하철 성수역 인근 상권 분석’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자료=농협카드 제공가맹점 DNA는 NH농협카드가 구축한 가맹점 데이터 세분화 체계를 의미한다. 전국의 가맹점 데이터를 △가맹점 속성정보(주소, 상권 등), △가맹점 매출정보(매출금액, 매출건수 등), △가맹점 고객선호정보(성별, 연령대별 선호도 등)로 분류ㆍ가공해 NH농협카드만의 개인화 서비스, 가맹점 전략 수립, 마케팅 인사이트 도출 등에 활용한다. 먼저 성수역 상권은 음식점 업종이 주를 이뤘다. 전체 가맹점 수의 38.3%를 차지하며, 패션(10.4%), 커피전문점(9.4%), 미용(5.9%) 등에 비해서 압도적인 비율을 보였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만큼 이용액도 가장 높았다. 상권의 전체 이용액 중 42.0%가 음식점 업종으로부터 발생했고, 패션(16.0%), 커피전문점(6.9%), 미용(3.4%) 등이 뒤를 이었다.핵심 소비층은 20대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패션 업종에서 많은 소비를 했는데, 패션 업종 내 소비 중 47.0%가 20대 여성의 소비였다. 패션뿐 아니라 커피전문점(36.0%), 음식점(31.0%) 업종에서도 20대 여성이 타 소비군보다 큰 소비력을 보였다.상권이 가장 활발한 요일은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로 분석됐다. 요일별 소비건수 비율을 분석해보면 수요일~토요일은 평균 16.0%를, 일요일~화요일은 비교적 낮은 12.0%를 보였다. 특히 패션 업종은 전체 소비건수 중 46.1%가 토ㆍ일요일 양일간 발생해 요일별 소비 집중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주 소비시간대는 업종별로 상이했다. 음식점(44.8%)과 커피전문점(38.7%)이 점심시간 전후인 11~15시에 소비가 집중된 반면, 패션의 소비 중 53.4%가 15~19시에 이뤄져 업종별 차이를 보였다. 이용액 상위 가맹점의 소비 장악력도 분석했다. 업종 내 이용액 상위 10%의 업체가 차지하는 이용액 비율을 보면 패션은 55.0%, 음식점은 40.4%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명품 브랜드나 유명 맛집 등 트렌드를 이끄는 곳에 소비가 몰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보고서는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의 상권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자 핵심 상권으로 부상한 성수역 도보 상권을 대상으로 가맹점 데이터를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한국데이터거래소’와‘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재되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다.NH농협카드 관계자는“NH농협카드만의 가맹점 DNA를 통해 특색 있는 소비 데이터 분석이 가능했다.”며“앞으로도 가맹점 DNA를 활용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지속 발굴해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 가상자산 한도계정 해제조건 오늘부터 강화
  • 케이뱅크, 가상자산 한도계정 해제조건 오늘부터 강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케이뱅크는 가상자산 한도계정 해제조건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입금일 경과 기준을 3일에서 30일로 늘렸고, 가상자산 매수금액도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렸다.한도계정은 은행연합회가 지난해 7월 23일 제정한 ‘가상자산 실명계정 운영지침’에 따라 지난 3월 1일부터 도입됐다. 한도계정은 하루 입출금한도가 제한되며, 이를 정상계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해제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해제조건은 지침에 근거해 가상자산거래소와 제휴를 맺은 은행이 별도로 정한 기준에 따라 설정된다. 케이뱅크의 경우, 한도계정 해제조건으로 △업비트에 케이뱅크 실명계좌 연동 후, 최초 원화 입금일로 부터 3일 경과(입금일 포함) △케이뱅크에서 업비트로 원화 입금 건수 3건 이상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가상자산 매수금액 300만원 이상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했다. 하지만 케이뱅크는 한도계정 도입 후 약 한 달 동안 운영현황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 경쟁시장 상황과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감안해 이날부터 해제조건을 변경했다. 최초 원화 입금일로부터 3일 경과이던 기준을 30일로 크게 늘렸으며, 원화마켓 가상자산 매수금액도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기존 조건 중 하나였던 ‘원화 입금 건수 3건 이상’ 조건은 삭제했다. 해제조건은 운영지침 상 구체적인 조건을 수치화해 규정하지 않아 시장 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내부통제와 투자자 보호, 고객 편의성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한도계정 해제조건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안전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 쏠빠른 해외송금 출시…수수료 최저 수준
  • 신한은행, 쏠빠른 해외송금 출시…수수료 최저 수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은행은 비대면 해외송금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전세계 200여 개국에 간편하게 송금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쏠빠른 해외송금’은 수취인의 영문 이름 정보만 있으면 계좌번호, 주소, 전화번호 등 추가정보 없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고, 일반 해외송금 대비 수취인이 빠르게 받을 수 있다. 또한 국가, 금액에 상관없이 송금수수료가 3.5달러(USD)로 다른 시중은행들이 제공하고 있는 동일한 유형의 해외송금 수수료 중 최저 수준이다.‘쏠빠른 해외송금’은 개인 고객이 신한 쏠(SOL)뱅크 앱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액 한도는 미달러 기준 건당 5천달러, 1일 최대 1만달러, 연간 최대 10만달러다.신한은행의 이번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는 고객에게 더 몰입하면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신한은행은 ‘쏠빠른 해외송금’ 서비스 이용 고객을 위해 신한 쏠(SOL)뱅크 앱에서 송금상태 확인, 수취인명 변경, 환불신청, 환불금액 입금 등을 모두 처리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정상혁 은행장도 최근 임직원들에게 고객몰입과 영업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고객 관점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전달했다.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 ‘쏠빠른 해외송금’을 이용해 10달러 이상 송금한 선착순 고객 1000명에게 마이신한포인트 2024포인트를 지급하고 1·10·24·100·240·1000·2024번째 송금 고객에게는 bhc치킨 콤보 세트를 증정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해외송금을 이용하는 고객이 보다 쉽고 빠르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몰입 조직으로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더욱 집중하고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로 선진화된 무역 거래 지원
  • 하나은행,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로 선진화된 무역 거래 지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와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17년 유엔 산하 국제무역법률위원회가 전자 방식의 수출입 서류도 정식 서류로 인정한다고 발표한 이후,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 패러다임을 반영하고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통해 손님들에게 선진화 된 무역 거래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이를 위해 하나은행과 ICE Digital Trade는 △수출입 은행 간 수출입 서류 전자적 양수도 △전자적으로 발급된 수출입 권리 증서 취급 △API를 통한 수출입 전자문서 및 업무 처리 전문 수·발신 업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전 세계 56개 글로벌 은행과 6만 5천여 개의 회원사를 다자간 계약방식(DSUA)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인 ICE Digital Trade와의 협업을 통해 수출입 거래 시간을 단축하고 복잡한 은행 거래 서류를 디지털 방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를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할 계획이다. 수입 전자선하증권 서비스는 디지털 수출입 서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서비스로, 선하증권 실물 서류 지연으로 인한 수입 화물 인수 지연 및 선하증권 실물 서류보다 화물이 먼저 도착해 수입선취화물보증서(L/G) 발급 받아 물건을 수령하는 불편 사례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ICE Digital Trade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수출입 업무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앞으로도 수출입 서류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다양한 디지털 무역거래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KB금융, 초등주말돌봄센터 지원 통해 ‘돌봄공백’ 해소 앞장
  • KB금융, 초등주말돌봄센터 지원 통해 ‘돌봄공백’ 해소 앞장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가 23일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문을 열었다.KB금융그룹이 지원하는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의 ‘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 개소식에서 아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꿈낭 초등주말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주말에 운영되는 돌봄시설로,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오전·오후반으로 구성된 ‘정규반’과 갑작스럽게 돌봄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일시돌봄반’ 등을 통해 약 13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다. 저학년(1~3학년) 학생들은 곤충, 종이접기, 체육활동 등 흥미 위주 프로그램을, 고학년(4~6학년) 학생들은 학습 및 문화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녀체험, 4·3 평화공원 방문, 제주 축제참가 등 지역연계형 프로그램도 제공된다.KB금융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이 보다 행복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현재 중대한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저출생 현상’의 주요 원인인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 앞장서는 등 국민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KB금융은 지난 2018년부터 아이들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총 1250억원을 투입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 지원을 위해 750억원을 투입하여 총 2265개의 국공립 병설유치원 및 초등돌봄교실을 신·증설하였으며, 지난해 2월부터는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하여 전국에 ‘거점형 늘봄센터’를 개관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은행 등 각 계열사의 퇴직 임직원들과 경제금융교육에 관심을 가진 대학생들로 강사진을 구성하여 초등학생들이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금융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약 100여 개 늘봄학교에 ‘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카카오페이,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출시
  • 카카오페이,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출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카카오페이가 부부·가족을 위한 ‘함께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함께하는 자산관리’는 매달 쓰는 생활비, 함께 모으는 저축, 같이 갚아나가는 대출 등 공동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부부·가족을 위한 서비스다. 수입과 지출을 함께 관리하고 있어도 개인 명의의 카드·통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생활비 점검이나 가계부 작성을 위해 상대방 명의로 된 거래 내역을 확인하려면 그때마다 요청을 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거래 내역을 캡처하거나 액셀로 다운로드 받아 전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자산 항목만 선택해서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공동 관리를 위해 통장을 쪼개거나 같이 볼 수 있는 통장을 따로 개설하지 않아도 ‘함께하는 자산관리’ 안에서 공유한 내역을 함께 볼 수 있어 쉽게 재테크를 시작할 수 있다.‘함께하는 자산관리’는 카카오톡 및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메뉴 중 ‘자산관리’에서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같이 볼 사람 초대하기’를 통해 서비스에 진입하여 초대할 사용자를 선택 후 약관에 동의하면 상대방에게 카카오톡으로 초대장이 전송된다. 공유를 원하는 자산 항목을 선택 후 상대가 수락하면 서비스 이용을 시작한 달의 1일 내역부터 볼 수 있다. 초대는 1명만 가능하다. 상대는 사용자가 선택한 자산만 볼 수 있으며, 공유 자산 항목은 설정 메뉴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편집하거나 공유를 중단할 수 있다. 상대방과 공유를 그만하고 싶을 때에도 언제든지 연결을 끊을 수 있다. 연결을 끊으면 즉시 서로의 자산을 볼 수 없게 되고 이전의 이력도 삭제된다.부부·가족 간의 자산관리 행태를 반영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제공된다. 세부 거래내역을 선택해 길게 누르면 상대에게 보낼 메시지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원하는 카드를 고르면 내역에 메모가 남겨지면서 상대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송된다. 메시지에는 ‘해명하러 가기’, ‘알려주러 가기’, ‘생색내러 가기’ 등 재미있는 문구가 같이 발송되며, 상대가 답변을 적으면 내역에 함께 기록된다. 예를 들어, 카드 결제 내역을 보고 구매 항목이 궁금할 때 ‘어디에 쓴 거야?’라는 카드를 보내면 ‘알려주러 가기’ 문구와 함께 발송되며, 상대가 이 문구를 선택해 ‘비타민 산 거야’라고 답변을 남기면 ‘함께하는 자산관리’ 세부 내역에 대화 형태로 기록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하게 지출 내역을 관리할 수 있다.‘함께하는 자산관리’는 서로의 자산을 공유하여 함께 보는 서비스를 넘어, 향후 경조사비 송금 요청이나 이번 달 생활비 분석, 목돈을 만들어가는 미션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여 통합적인 자산관리가 가능한 서비스로 고도화 해나갈 계획이다.카카오페이는 “경제 공동체인 부부·가족이 현명한 자산관리를 위해 꼭 사용하는 필수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자산을 관리하는 데 발생하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운전자 5명 중 4명,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 동의”
  • 운전자 5명 중 4명,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 동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운전자 5명 중 4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AXA손해보험 제공AXA손해보험은 새학기 어린이 보행 안전과 직결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동의여부 및 스쿨존 관리 개선사항 등에 대한 실제 운전자들의 의견을 점검했다고 25일 밝혔다.‘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은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및 운영 방안 마련 후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되었다. 이는 대부분의 스쿨존에서 종일 시속 30km로 속도가 제한되어 있기에 보행자가 적은 심야 및 새벽 시간만이라도 교통흐름 향상을 위해 제한속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경찰청의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운영방안에 따르면 심야시간(오후 9시∼익일 오전 7시) 제한속도를 40∼50㎞/h로 상향하고, 기본 제한속도가 시속 40∼50㎞인 스쿨존은 등하교 시간대(오전 7∼9시·낮 12시∼오후 4시) 교통안전을 위해 30㎞/h로 하향할 수 있다. 세부 시간대는 지역 실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다.악사손보가 만 19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운전자 교통 안전 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시행에 동의한다는 의견이 79.8%에 달했다. 운전자 5명 중 4명은 스쿨존 내 제한속도 규정이 필수적인 규제임에 동의하는 한편, 어린이 교통안전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실제로 스쿨존 시간제 속도제한 시범 운영 당시 교통 흐름 및 법규 준수에 일부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로교통공단이 심야시간 제한속도 상향(30km/h→50km/h)을 시범 시행했던 서울·경기에 위치한 초등학교 2곳의 운영전후 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평균 통행속도는 7.8% 증가하고 제한속도 준수율은 이전 대비 49.3%포인트 증가한 92.8%을 기록하는 등 시간제 속도제한이 원활한 차량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이외에도 운전자들은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필요한 개선사항으로 불법 주·정차 구분 명확화(57.2%, 복수응답), 어린이보호구역 안내 강화(49.2%, 복수응답), 운전자의 보행자 안전 의식 개선(46.4%,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는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운전자들의 의견이 담긴 지난 2022년 조사 결과와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악사손보 관계자는 ″시간제 속도제한, 스쿨존 환경 개선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관련한 대책들은 보행자, 특히 어린이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여러 이해관계자 간의 협의를 통해 도로 폭이나 보행자 활동 시간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운전자들 역시 안전한 등하굣길 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스쿨존 운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전했다.
2024.03.25 I 최정훈 기자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②
  • '재벌X형사' 안보현 "박지현과 전우애…200명 MT 플렉스 이유는" [인터뷰]②
  • 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회식을 제안했는데 MT를 가자고 해서 ‘촬영 도중에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했었죠.(웃음)”배우 안보현이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3세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FLEX 수사기. 안보현은 극 중 경찰이 된 재벌 3세 진이수 역을 맡았다.(사진=SBS)‘재벌X형사’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는 단연코 팀 케미였다. 특히 강력 1팀 팀장 이강현(박지현 분)과 진이수(안보현 분)의 혐관(혐오관계)과 관계성 변화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안보현은 박지현과 실제로 싸우기도 할 만큼 ‘찐친’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전작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재회하게 된 두 사람. 박지현과의 호흡을 묻자 안보현은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부딪히는 신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구면이라고, 편해서 의지를 많이 한 것 같다. 첫 주인공 역할이고 걸크러시 역할은 처음이라 고민이 많더라”라고 답했다.이어 “저 역시 고민하는 지점이 많기 때문에 같이 고민하고, 연기하는 파트너로서 의지를 많이 했다. 액션도 처음 해본다고 했는데 정말 잘하더라.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까 힘이 됐고, ‘나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케미를 자랑했다.또 안보현은 수중 촬영 신을 언급하며 “힘든 신을 찍고 나면 정말 전우애가 생기는 것 같다. 물탱크 신을 이틀 정도 찍었는데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화면에도 잘 나왔고 그 계기로 단단해지는 모습을 느낀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진이수와 이강현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시청자들도 많았다. 아쉬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애초에 시즌2를 생각한 건 아니지만 16부작 안에서 풀어야 하는 게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로맨스까지 가미되면 너무 많지 않을까 싶었다. 이수의 가족사를 먼저 푸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부러 여지를 남겨둔 것 같아서 오히려 좋은 것 같다. 그 안에서 동료애도 아닌 것이 미운 털도 아닌 것이, 하는 재미들이 있는 것 같다. 시즌2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저도 궁금하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재벌X형사’ 포스터(사진=SBS)안보현은 SBS 예능 ‘강심장 VS’에 출연해 ‘재벌X형사’ MT 비용을 지불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안보현은 “예전에 한 번 갔다오셨던 CP님 소개로 갔던 곳이라서 할인도 많이 됐다”라며 “스태프 한 명도 빠짐없이 200명이 다 같이 모여서 1박 2일 동안 수상 레저도 즐기고 팔씨름 대회도 하고 그랬다. ‘이런 팀이 또 있을까’ 싶었다”고 전했다.이어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일도 잘하고 노는 것도 잘 노니까 기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래서 그 자리에서 ‘시즌2로 간다면 교체 없이 갔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 거다. 성사가 될 지 안 될 지 모르지만, 그때 당시에는 ‘내가 정말 좋은 현장에서 촬영하고 있구나’를 느꼈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훈훈한 촬영장 분위기에서 애드리브도 자유로웠다고. 그럼에도 힘들었던 신이 있었다며 김명수(최정훈 역)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제일 불편했던 게 아저씨한테 전화해서 계속 뭘 갖다 달라고 하는 거였다. 너무 버르장머리가 없지 않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안보현은 “해결사처럼 해주시는데 ‘이게 맞나?’ 생각이 들었고, 인간 된 도리로서 이게 맞나 싶었다. 그래서 제가 추가적으로 대본에 없는, ‘고마워요’ 같은 대사를 했다. 이런 걸 하지 않으면 갑질이라고 생각했다”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또 안보현은 “중요한 장면이었지만 정말 하기 싫었던 장면 중 하나는 서바이벌 하겠다고 백화점 때려 부수는 장면이었다”며 “돈 많다고 청소하는 분들 다 불러서 청소하고 게임하고 클럽 빌려서 술 마시는 거 보면서 이건 너무 재벌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심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캐릭터에 대한 또 다른 고민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2024.03.24 I 최희재 기자
“규제 맞춘 가상자산, 새로운 붐 일으킬 것…지갑 주소 투명공개 필요”
  • “규제 맞춘 가상자산, 새로운 붐 일으킬 것…지갑 주소 투명공개 필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블록체인 법학회장)이 “새로운 가상자산의 붐은 웹3에 맞는 규제에 맞춘 가상자산이 이끌 것이다”며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결국 지갑 주소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이정엽 법무법인 로집사 대표변호사가 ‘Wild west에서 Regulation 시대로’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 변호사는 이데일리가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IBFC)’에서 ‘Wlid west에서 Regulation 시대로 디지털자산 신뢰의 요건’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변호사는 잇따른 가상자산 관련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련 규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 적용될 가상자산 규제의 미래를 전망했다.이 변호사는 “새로운 가상자산 붐은 웹3에 맞는 규제를 맞춘 가상자산이 이끌 것”이라며 “규제가 생기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는 IT대기업 같이 자본과 능력을 갖춘 팀이 가상자산 생태계에 들어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준수하도록 지원하는 법무법인, 컨설팅 법인, 회계법인, 벤처투자업계 등 다양한 지원 생태계도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변호사는 가상자산 관련해 올해 규제도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와 자금세탁 방지가 가장 큰 축”이라며 “기존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 토큰에 대한 증권성 판단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발행인은 스스로 공시를 잘해야 하고 이를 어기면 증권성이 있으면 바로 자본시장법으로 처벌도 가능하다”며 “가상자산 사업자는 자금세탁의 우려가 없다는 증명을 해야 하고, 이를 도와주는 업무를 하는 생태계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명계좌와 자금세탁방지, 자금세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결국 지갑주소의 투명한 공개가 필요하다”며 “고객확인의무 문제는 세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아울러 이 변호사는 달러·유로화와 가치가 연동한 스테이블 코인 프로젝트의 자본시장법상 규제 가능성도 전망했다. 그는 “지난 수년간 금융·수사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을 포함해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판단해 금융규제를 적용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최근 머지포인트, 뮤직카우 등 사건을 계기로 전자금융거래법, 자본시장법 등 금융규제 의율 시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변호사는 “다만 국가 간 경계 없이 운영되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특성상 규제 대상을 특정하기 어렵다”며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같이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예치 및 대출이 이뤄지고 그 과정에 특정 주체의 행위가 개입하지 않으면 기존 금융규제 적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가 ‘비욘드 디지털 익스체인지(Beyond DX)-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여는 디지털 시대’라는 주제로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터컨티넨탈호텔(랜드마크72)에서 열렸다.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가 ‘亞 블록체인 꿈꾼다-베트남 블록체인 현황과 발전 전망은’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한편 이날엔 부딘 아 잉 베트남 재무부 재무전문가도 한국과 베트남이 블록체인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35년까지 베트남 경제의 3분의 1을 디지털이 차지해야 한다는 목표가 있다”며 “그러나 현재 블록체인과 가상자산과 관련한 법규는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베트남 정부는 가상자산을 공식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베트남 국민은 12억 달러에 달하는 이익을 가상자산을 통해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에 한국이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에 대한 법체계를 만들고, 디지털 경제를 발전시킨 경험을 베트남에 공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다만 그는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할 땐 베트남의 법 체계와 문화, 풍습을 반드시 숙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진출할 땐 단순히 기술을 베트남 시장에 적용하는 것뿐 아니라, 기술 개발 과정 등도 함께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 수용… 4월부터 배상 협의
  • 우리은행,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 수용… 4월부터 배상 협의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해 홍콩H지수 ELS 투자자에 대한 자율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 전경.우리은행의 자율조정 대상 ELS 금액은 415억원 수준으로, 당장 4월부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손실 확정된 고객에게 최대한 신속하게 조정비율 산정과 배상금 지급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타행에 앞서 이처럼 선제적으로 자율조정에 나선 것은 ELS 만기 이전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투자자 보호에 나서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조정비율에 대해서는 지난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되, 투자자별로 고려할 요소가 많고 개별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사항인 만큼 현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산출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우리은행은 이같은 조정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쳤으며, 신속한 자율조정으로 적극적인 투자자보호 실천과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만기가 도래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를 접촉해 배상절차 등 자율조정 내용 안내를 시작으로 본격 조정 절차에 돌입한다.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의 경우, 조정비율 협의와 동의를 마치고 나면 일주일 이내로 배상금 지급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은 그동안 비예금상품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강화된 내부통제체계를 통해 상대적으로 현저히 적은 홍콩H지수 ELS 판매잔액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거래고객을 보호하고 분쟁을 방지하고자 금감원 분쟁조정기준안을 숙고해 자율조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자율조정을 통해 투자자 중심의 은행 자산관리서비스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2 I 최정훈 기자
9년 만에 적자 전환한 저축은행…“충격 흡수 능력 충분”
  • 9년 만에 적자 전환한 저축은행…“충격 흡수 능력 충분”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저축은행업권이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업권의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인 대출 연체율과 부실대출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도 1년 새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저축은행업계는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아 둬 손실에 따른 충격은 적다고 전했다.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및 임원들이 지난 21일 2023년도 영업실적 설명회에 참석했다.(사진=저축은행중앙회 제공)22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79개 저축은행의 총 순손실은 5559억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 이후 8년 동안 저축은행업권은 흑자 실적을 유지했으나 9년 만에 적자로 전환됐다. 작년 적자 전환의 가장 큰 요인은 이자비용 증가였다. 지난해 말 기준 이자비용은 5조35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말(2조9177억원) 대비 2조4331억원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이자로 벌어들이는 수익은 9조6581억원에서 10조7501억원으로 1조920억원 증가에 그쳤다,건전성 지표인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지난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업권 연체율은 6.55%를 기록해 1년 전(3.41%)보다 3.14%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64%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말 7.72%를 기록했다.특히 기업대출의 연체율 증가가 눈에 띄었다. 기업대출의 연체율은 1년 새 2.90%에서 8.02%로 5.12%포인트 증가했다. 저축은행의 주거래 대상인 중·소상공인 차주(돈 빌리는 사람)의 상환 능력이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보수적으로 대출을 취급하면서 총여신 규모가 감소한 것도 연체율을 올리는 요인이다.다만 저축은행들의 경영안전성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치를 보였다.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규모를 측정하는 유동성 비율도 법정기준(100%) 보다 높은 192.07%를 기록했다. 적자 손실을 메꾸는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13.89%를 기록했다. 79개 모든 저축은행이 법정 기준(100%)을 넘겨 대손충당금을 쌓았다.저축은행업계는 건전성이 나빠졌지만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은 “업황이 좋지 않았던 2011년이나 2014년과 비교하면 연체율이 높지 않다”면서 “가계대출은 상대적으로 연체율이 많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적자가 나고 연체율이 올라갔지만 대손충당금과 자기자본 등을 보면 이 정도 충격에 대한 흡수능력은 있다”고 전했다.
2024.03.22 I 최정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