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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기금,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
  • 새출발기금,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 재기 지원 업무협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출발기금은 3일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홍보·재기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3일 소상공인연합회에서 개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홍보ㆍ재기지원 업무협약식’에서 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사진 오른쪽)와 허영회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사진 왼쪽)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캠코)이번 업무협약은 새출발기금과 소상공인연합회가 새출발기금 홍보 및 재기지원 사업을 협업하여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속한 재기와 정상적 사업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 허영회 소상공인연합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국내 유일의 소상공인 법정 경제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업종별 단체 및 회원대상으로 새출발기금 홍보 활동을 협력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지원 사업 등 신규 협업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먼저, 새출발기금 신청자 중 33%를 차지하는 외식업 사업장 필수 물품인 손님용 앞치마, 이쑤시개·냅킨 케이스 등으로 구성한 ‘새출발 Kit’를 제작해 소상공인연합회 16개 지회를 통해 전국 1000여개 외식업장에 배포한다. 또 연간 7000여명의 소상공인이 참가하는 소상공인연합회 주관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새출발기금 제도 소개 및 신청을 안내하고 메모장, 필기류, 포스트잇 등 교육 물품을 연간 지원하기로 했다.이어 양 기관은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72개 업종별 회원단체 및 전국 250여개 광역지회 및 지부 네트워크를 활용한 협력 홍보를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영업장 경영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민은미 캠코 가계지원부문 총괄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보다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에게 새출발기금 제도와 혜택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출발기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입장에서 새출발기금 제도를 체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12.03 I 최정훈 기자
산업은행,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개소식 개최
  • 산업은행,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개소식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3일 산업은행 광주지점 건물 5층에서 서남권투자금융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이데일리DB)산업은행 서남권투자금융센터는 서남권 지역 투자금융 허브로서 수도권 중심 국내 벤처생태계의 지역 확장 및 산업인프라 확충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추진한다.산업은행은 서남권투자금융센터를 통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광주, 전남, 전북 등 호남권 전 지역을 아우르는 벤처·창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AI‧미래차‧이차전지와 같은 지자체가 중점 육성 중인 전략 산업 및 지역 산업의 녹색‧디지털 전환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한편, 산업은행은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지역 특화산업 육성지원 및 지역경제 르네상스를 위한 특별자금 운용 등 지역 경제 발전과 성장동력 확보에 힘써 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해 부산에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신설하여 운영 중에 있다. 산업은행 동남권투자금융센터는 지역 소재 유망 벤처·혁신기업 발굴·투자는 물론, 국내 최초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 브이런치를 통해 동남권 지역 혁신기업 투자 유치와 영업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산업은행은 동남권투자금융센터의 성공모델을 남부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남부권 거점 지역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경제성장의 새로운 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남부권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해 기존 동남권투자금융센터를 편입시키고, 서남권투자 금융센터와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를 새로이 설치해 남부권 전역에 독자적인 종합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다.산업은행은 서남권투자금융센터의 개소를 알리는 첫 행보로 광주·호남 지역 고객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4일 M&A 실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대한민국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지방시대 조성을 위해서는 서남권이 국가경제 성장의 새로운 축이 되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산업은행과 서남권투자금융센터가 서남권 지역경제 발전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03 I 최정훈 기자
온라인 광고 사전심의 이끈 금감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최우수부서’
  • 온라인 광고 사전심의 이끈 금감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 ‘최우수부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구글과 협의해 불법업자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어낸 금융감독원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이 올해 금감원 최우수부서에 선정됐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2024년도 적극행정위원회’ 의결을 통해 우수부서 3개 및 우수직원 11명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사례 수상자들에게는 향후 특별 승진·승급, 연수 우대 등 파격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최우수부서는 ‘금융범죄 유인수단 차단 방안’을 수립·시행해 불법 금융투자 사기 사전 예방에 기여한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이 선정됐다. 민생침해대응총괄국은 구글과의 적극적인 협의로 불법업자의 광고를 제한하는 ‘금융광고주 사전인증 절차’ 도입을 이끌어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 이동통신사와 5개월간 2만여개 이상의 불법 투자 관련 문자 분석 작업을 실시해 블랙리스트 기반 발송 차단, 키워드 기반 수신 차단, 경고문자 발송 등 3중 예방책을 마련했다. 금융 영역 중심의 기존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해외 온라인 플랫폼사, 이동통신사 등 非금융 영역과 적극적으로 공조한 점에서 심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최우수 직원은 ‘가상자산 조사 플랫폼’을 직접 구축해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에 기여한 가상자산조사국 신현수 조사역이 선정됐다.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대비해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에 적합한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신현수 조사역은 지난해 8월에 입사한 디지털 금융 경력직원으로 짧은 재직 기간에도 불구하고 IT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실질적인 업무성과를 창출한 점에서 심사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수부서에는 보이스피싱 및 명의도용 예방대책으로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한 디지털혁신국과 홍콩H지수 ELS 불완전판매 엄정 대응 및 신속한 피해구제를 추진한 분쟁조정3국·은행검사1국이 선정됐다.우수직원에는디지털 방식의 인허가 프로세스를 구현한 자산운용감독국 홍윤태 선임조사역, 분쟁민원 처리 증대에 기여한 허현정 선임조사역,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에 참여한 신진우 선임조사역이 선정됐다. 장려상은국민의 상속 금융재산 인출 편의성 제고에 공헌한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고윤광 선임조사역 등 7명이 뽑혔다.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이번 적극행정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사례가 조직 전반에 전파되어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나아가 국민들이 감독업무 혁신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지속 보완하면서 금융감독의 혁신동력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3 I 최정훈 기자
카드사, 앞으로 기업정보 조회업도 한다…“기업신용평가 고도화”
  • 카드사, 앞으로 기업정보 조회업도 한다…“기업신용평가 고도화”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카드업자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겸영업무로 기업정보조회업을 추가하는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에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 시행령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된다.신용카드업자는 지급결제 기능을 수행하며 보유한 다양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신용정보관리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등 여러 가지 데이터 활용 업무를 겸영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법인인 신용정보주체의 신용정보를 수집·분석 및 제공하는 기업정보조회업은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에 따른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겸영업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이를 영위할 수 없었으나, 시행령 개정을 통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기업정보조회업을 겸영업무로 영위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다양한 데이터 기반 업무를 영위할 수 있게 되며, 금융권의 기업신용평가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서 영세 법인 등에 대한 금융 접근성·포용성 등이 보다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금융위는 이번 시행령 개정 외에도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데이터 기반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한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12.03 I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GIST, 혁신기술 확산 위한 업무협약
  • 신용보증기금-GIST, 혁신기술 확산 위한 업무협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일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왼쪽)이 지난 2일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열린 ‘혁신기술의 확산과 기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은 GIST 개발 혁신기술의 민간 확산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GIST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보의 금융지원 전문성을 결합해 지역 기반 기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신보는 GIST의 기술을 이전받거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R&BD)을 하는 기업에 보증을 지원한다. 또 GIST가 추천한 교원·학생 창업기업, 기술이전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프로그램과 복합수요 맞춤형 솔루션 ‘이노베이션 1’ 등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GIST는 GIST의 개발 기술을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기업을 신보에 추천하고, 신보가 추천한 기업에는 기술지도를 통해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권 기업들이 GIST의 혁신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과 비즈니스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우수 공공기술의 민간 확산과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4.12.03 I 최정훈 기자
금감원, ‘부당승환 계약 적발’ 삼성생명 20억원 과징금
  • 금감원, ‘부당승환 계약 적발’ 삼성생명 20억원 과징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삼성생명이 부적절한 보험 갈아타기(부당승환)과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로 금융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와 함께 20억원대 과장금을 맞았다.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삼성생명에 대한 수시검사 결과 금융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에 따른 기관주의와 퇴직자 위법·부당사항 통보 등의 조치를 내렸다.삼성생명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일반투자자 122명에게 펀드 125계좌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상 중요사항에 대한 설명의무를 위반했다. 문제가 된 펀드의 가입금액은 229억4200만원에 달한다.삼성생명은 펀드 관련 중요사항이 누락 또는 왜곡돼 있는 운용사 상품제안서를 그대로 영업점에 배포해 펀드 판매시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투자상품 판매시 투자목적과 재산상황, 투자경험 등을 파악하고 서명·날인이나 녹취 등의 방법으로 이를 확인 받도록 하는 적합성 원칙도 위반했다. 삼성생명 영업점에 소속된 일부 판매직원은 2명의 고객에게 7억원 규모의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투자자정보 파악을 위한 설문지에 투자자가 답변을 기재하지 않았는데도 날인을 받았다.이와 별도로 금감원은 부당승환 관련 수시검사를 통해 삼성생명에 대해 20억2100만원의 과징금도 부과했다. 가입자의 기존 계약을 부당하게 해지시키고 새로운 보험계약을 체결토록 하는 부당승환은 불완전판매에 해당한다.삼성생명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모집한 계약은 비교안내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전산시스템을 운영했다. 이에 삼성생명 모집조직이 114건의 생명보험계약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기존 보험계약과 새로운 보험계약의 중요한 사항을 비교해 알리지 않아 부당승환이 발생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한편 금감원의 이번 수시검사를 통해 다른 보험사들도 삼성생명과 동일한 케이스의 부당승환이 적발돼 과징금이 부과됐다. 과징금 규모는 미래에셋생명 9억2600만원, 한화생명 7억6600만원, 동양생명 3억6600만원, 신한라이프 1억9200만원, 흥국생명 5200만원, iM라이프 1억1200만원, ABL생명 2400만원, 푸본현대생명 1100만원 등이다.
2024.12.02 I 최정훈 기자
제일기획 '대한민국광고대상'서 본상 15개 수상
  • 제일기획 '대한민국광고대상'서 본상 15개 수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제일기획(030000)은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대상 3개·금상 6개·은상 3개·동상 3개 등 본상 15개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포스터가 브랜디드콘텐츠&엔터테인먼트부문 대상을 포함해 3개의 상을 받았다. 해당 포스터는 마약으로 의심되는 액체를 떨어뜨려 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마약 검사 스티커를 특수 제작 인쇄해 영화관, 병원 등에 ‘마약검사 포스터’로 배포됐다. 삼성전자 ‘고 울트라 챌린지’ 캠페인은 소셜커뮤니케이션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캠페인은 아웃도어 환경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특성을 강조하며, 헬스 인플루언서가 제품과 함께 극한에 도전하는 과정을 다뤘다. 국순당 백세주 ‘어른찬가’ 캠페인은 온라인영상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캠페인은 가수 잔나비 최정훈과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 캐릭터를 활용해 어른이 된 청춘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금상 수상작으로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을 위해 봉지 과자를 물놀이 안전 용품으로 탈바꿈한 GS25의 ‘라이프가드 스낵’ 캠페인 △한국 목욕 문화의 특징적 요소인 때수건에 유방암 자가 검진 방법을 일러스트로 새긴 쿤달의 ‘핑크글러브’ 캠페인 △중독성 있는 CM송으로 소비자에게 브랜드명을 쉽고 친숙하게 알린 동원F&B의 ‘동원맛참송’ 캠페인이 선정됐다.대한민국광고대상 대상을 받은 JTBC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포스터. (사진=제일기획)
2024.12.02 I 경계영 기자
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단독]부실채권 매각 무산…새마을금고 깊어지는 적자 늪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새마을금고로부터 매입한 부실 법인채권을 매각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부실채권(NPL) 시장에 공급이 급증하면서 캠코가 원하는 가격에 입찰하려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부실채권 경·공매가 난항을 겪으며 새마을금고는 한동안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캠코, 내년 1분기 중 재공고 예정1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사후정산방식으로 인수한 부실채권(NPL) 중 법인채권에 대한 4분기 매각이 무산됐다. 앞서 올해 4분기부터 2년 동안 캠코는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 1조 2624억원 중 법인채권에 대해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매각은 연 4회로 분기별로 1회 매각 계획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캠코는 매각 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을 지정하고 매각을 진행했지만 입찰등록자가 없어 무산됐다. 캠코 관계자는 “부실채권 시장에 공급이 쏟아지면서 매각 희망가와 시장 가격 사이에 격차가 커 입찰등록자가 없었다”며 “매각대상 채권 재분류 후 평가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재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캠코가 새마을금고로부터 인수한 부실채권은 올해 상반기 기준 총 1조 7074억원이다. 캠코는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금융시장 안정화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새마을금고 부실채권을 대규모 인수했다. 지난해 인수금액은 채권액 기준 1조 2624억원이고 올해 6월에는 4450억원의 부실채권을 인수했다. 이 중 올해 상반기 기준 새마을금고가 매각한 법인채권 규모는 1조 600억원으로 추산했다.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이 어려움을 겪는 건 캠코가 인수한 채권에 국한하지 않는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3분기까지 4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손자회사인 MCI대부에 매각했다. 연말까지 6조원을 목표로 부실채권 털어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MCI대부도 부실채권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새마을금고, 충당금 환입 효과 못봐특히 새마을금고의 부실채권 매각방식은 사후정산방식이라 실적에도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사후정산 방식은 캠코 등 NPL매입사가 부실채권을 투자자에 매각한 뒤 이익이 나면 새마을금고와 나눠 갖고 손실이 나면 새마을금고에 손실 보전을 요구하는 방식이다. 이에 NPL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하지 못하면 새마을금고도 충당금을 환입받지 못한다.이에 새마을금고는 대규모 부실채권 매각에도 저축은행업권과는 달리 충당금 환입 효과를 거의 보지 못했다. 저축은행은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같은 기간 새마을금고는 1조 20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새마을금고의 적자 폭이 1조원 이상으로 확대된 건 상반기에만 1조 4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연말까지 총 1조 8000억원을 충당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저축은행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건 부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경·공매로 매각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쌓아놨던 충당금을 이익으로 환입했기 때문이다. 반면 새마을금고는 NPL사의 부실채권 매각 난항에 연말까지 대규모 적자를 이어갈 전망이다. 게다가 새마을금고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 새롭게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도 상당한 상황이다.새마을금고가 흑자로 돌아서려면 대출이 정상화돼야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새마을금고는 PF부실이 가시화된 2022년 하반기 이후 대규모 기업대출을 사실상 중단했다. 가계대출도 금융당국의 관리 강화 기조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등 대출 문턱을 대폭 높이면서 영업 환경이 녹록지 않다.새마을금고 관계자는 “PF 사업장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도래하며 연체 사업장이 추가로 발생하면 충당금도 추가로 적립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모두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분가 적자 기조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4.12.01 I 최정훈 기자
오늘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 쓴다…어디 혜택 좋을까
  • 오늘부터 후불 기후동행카드 쓴다…어디 혜택 좋을까[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체크카드 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오늘(30일)부터 쓸 수 있습니다.2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보통 1회 충전 시 30일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그동안 선불카드를 이용하려면 미리 요금을 충전해서 써야 했습니다. 30일간 이용 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던 셈이죠. 하지만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월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월 부담한도까지만 청구되는 신용·체크카드라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전월 일자에 따라 28일은 5만8000원, 30일은 6만2000원, 31일은 6만4000원이 청구됩니다. 정액 이하를 이용한 경우 별도의 환불절차 없이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됩니다.특히 30일부터 고양, 과천까지 이용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서울 지역 지하철과 김포골드라인,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 신분당선, 서울 지역 외 지하철, 광역·공항버스, 타 지역 면허 버스는 적용되지 않습니다.현재 카드사들은 후불 기후동행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권 혜택을 받기 위해선 반드시 카드 이용 전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 가입 후 카드등록을 해야 합니다. 만약 등록하지 않을 경우 이용 요금 전체가 청구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모바일을 이용한 대중교통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꼭 실물카드를 꼭 사용해야 합니다.카드사별로 후불기후동행카드 혜택도 다양합니다. 신한·삼성·KB국민·NH농협카드의 기후동행카드는 쇼핑, OTT, 배달앱 등 생활비 할인에 집중했습니다. 신한 신용카드는 온라인 가맹점(온라인쇼핑몰·OTT·배달앱·온라인 서점)에서 10% 할인해 줍니다. 삼성 신용카드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이용금액의 10%, 디지털콘텐츠 이용금액 30% 등의 할인혜택이 있습니다.롯데·BC카드는 교통요금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롯데카드는 요금을 이용실적에 따라 7000원~1만5000원 할인해 준다. 0.5% 할인 혜택을 한도 없이 제공합니다. BC 바로카드의 경우 기후동행카드 범위 내 대중교통 15% 할인을 누릴 수 있습니다.
2024.11.30 I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기관 선정
  • 신용보증기금,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우수’ 기관 선정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8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행정·공공기관 대상 ‘2024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28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2024년도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수여식’에서 이주영 신용보증기금 이사(왼쪽에서 첫 번째)가 인증패를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공공데이터 품질인증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 전반의 품질, 관리체계 등을 심사한 뒤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기관에 행안부가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공공데이터 값, 관리 체계, 개방활용 3개 영역의 13개 지표를 심사한다.신보는 ’22년 시범 사업부터 꾸준히 인증에 참여해 왔고 2년 연속 우수 기관 선정에 이어 올해는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신보는 올해 초 그간의 데이터 품질관리를 분석해 미비점을 개선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고, 데이터 수집·가공·분석·활용 등 전 단계에 걸쳐 일선 영업점부터 본부부서까지 품질관리를 전사적으로 추진했다.특히, 신보는 중점 관리 대상 데이터베이스를 지정하고 금융 데이터의 방대한 양과 복잡함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집중적으로 개선했다. 또한, 직원들의 품질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을 확대하는 등 다각도로 노력했다.이주영 신보 이사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을 계기로 신보가 제공하는 데이터 품질에 대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며 “신보는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더욱 촉진해 기업 데이터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11.29 I 최정훈 기자
올해 3분기 신규 부실채권 규모 2분기 대비 1.3조원 줄어
  • 올해 3분기 신규 부실채권 규모 2분기 대비 1.3조원 줄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신규부실 규모가 2분기 대비 1조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체율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신규 부실채권 발생 규모도 예년보다는 높은 상황이다.자료=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9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0.53%다. 전 분기 말(0.53%)와 동일한 수준이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87.4%다. 부실채권 증가로 전 분기 말(188.0%)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부실채권 규모는 1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14조40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중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5조1000억원이다. 전 분기(6조4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감소했다. 대기업 신규 부실채권은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여신 신규 부실채권도 1조2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중소기업 신규 발생 부실채권은 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신규 발생액인 4조5000억원과 비교해 1조2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5조원이다. 전 분기(5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감소했다.3분기 개인사업자 부실채권 비율은 0.48%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0.33%) 대비 0.15%포인트 올랐다. 3분기 기준 개인사업자 부실채권 비율은 최근 들어 계속 오르고 있다. 중소법인 부실채권 비율은 0.9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0.81%)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 비율도 1.55%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36%) 대비 0.19%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여신 신규부실이 감소하면서 그동안의 부실채권비율 상승 추세가 둔화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분기 말과 유사하다”며 “다만, 연체율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고 신규 부실채권 발생규모는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신용위험 증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금감원은 경기 전망 등을 충분히 반영해 취약 부문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도록 하는 등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2024.11.29 I 최정훈 기자
김병환 “자금세탁 방지 위해 가상자산 이용 불법거래 강력 대응”
  • 김병환 “자금세탁 방지 위해 가상자산 이용 불법거래 강력 대응”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의 루프홀(loophole)이 되지 않도록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거래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법 개정을 통해 국경 간 가상자산 거래를 취급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해 사전 등록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과 가상자산 거래내역을 보고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금융위)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제18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최근들어 가상자산이 불법행위 수단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차장 등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민생을 침해하는 다양한 불법금융거래에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청소년 도박, 불법리딩방 같은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는, 현행 모니터링, 사후 수사 및 적발 시스템을 넘어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범죄 자금흐름을 조기에 차단해 범죄를 예방하고, 자금은닉 전 계좌를 동결해 몰수의 실효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김 위원장은 “자금세탁 행위는 본질적으로 익명성과 초국경성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FATF 등 국제기구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제도 정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의 날을 축하하고, 자금세탁 방지 제도의 성과를 소개했다.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 국세청, 관세청, 금감원 등 여러 법 집행기관과 함께 설치한 ‘가상자산범죄 합동수사단’을 통해 코인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행위, 가상자산을 이용한 자금세탁범죄 등에 대해 더욱 엄중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아울러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4개 기관과 28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해 포상을 수여됐다. 신한저축은행이 대통령표창, 삼성선물이 국무총리 표창, AIA생명보험이 금융위원장 표창 등을 받았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이복현 “우리금융 현 회장 재임 기간 '손태승 불법대출' 확인”
  • 이복현 “우리금융 현 회장 재임 기간 '손태승 불법대출' 확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병규 현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현 우리금융그룹 회장 재임 시절에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처남과 관련한 불법 거래가 확인됐다며 이 부분에 대해 중점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마친 후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복현 금감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 위규 미비 등에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만약 이사회의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점검해 내달 중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현재 금감원은 현재 우리금융그룹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월 7일 정기검사를 시작했지만, 종료 시점이었던 지난 15일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검사 기한을 한차례 연장했다. 이어 22일에도 추가로 일주일 연장한 상태다.우리금융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 조사 결과를 금감원으로부터 받아 지난 18일 우리은행 본점과 임종룡 회장·조병규 행장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다만 손태승 전 회장은 구속은 면했다. 서울남부지법 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손 전 회장에 대해 “공모관계나 가담행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어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3개월 남짓한 수사 끝에 금감원이 조사한 내용 외에도 70억~100억원 규모의 추가 불법 대출에 손 전 회장이 관여했다고 판단하고 있다.이에 대해 이 원장은 “수사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건 없다”며 “우리금융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검찰과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이다”고 했다. 조병규 현 행장에 대한 수사도 진척을 내고 있다. 금감원은 손태승 전 회장 관련 불법대출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현 경영진의 책임을 압박했고 검찰은 조병규 행장을 피의자로 전환했다. 조 행장은 이에 지난 26일 연임하지 않겠단 뜻을 밝혔다.이 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법 개정안 추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1년 내내 아무 말 안 하다가 지금이라고 말해주시니 고맙긴 한데 실질적 접근 방식을 고민 많이 하고 말씀을 주는 건지 의구심이 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이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복현 원장은 이날 8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에게 내부통제에 대한 당부를 강조했다. 이 원장 “책무구조도 시행으로 지주 회장이 그룹 전체 내부통제의 총괄책임자로서 자회사 내부통제 작동 여부까지도 면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내부통제의 실효적 작동을 위해 지주 회장이 책임의식을 갖고 총괄 책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해달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단기 실적에 치중하는 경영 문화, 온정주의적 조직 문화에 대해선 또다시 비판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내 온정주의적 조직 문화가 광범위하게 존재하고 구성원의 윤리의식 저하로 금융사고를 지속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준법·신상 필벌 강조의 조직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큰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했다.또 “은행권이 손쉬운 방법으로 단기 성과를 올리는 데 집중해 온 측면이 있다”며 “이제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인 중장기 전략과 혁신 노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 보다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 인가 취득…국내 첫 사례
  • IBK기업은행, 폴란드법인 설립 인가 취득…국내 첫 사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IBK기업은행은 폴란드 금융감독청(KNF)으로부터 법인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은행이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한 사례는 기업은행이 유일하다.기업은행은 김성태 은행장 취임 이후 첫 해외사업으로 EU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폴란드에 사무소를 개소했다. 이어 지난 3월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폴란드는 유럽의 생산기지이자 심장부로 국내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이에 기업은행은 국내에서 쌓아온 중소기업 금융에 특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의 금융애로해소와 현지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3월 신속하게 법인 설립을 신청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법인 설립 신청 후 설립 인가까지는 일반적으로 1~1.5년이 소요되지만 은행 내 태스크포스팀(TFT)을 통해 전사적으로 역량을 결집했고 금융위 등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단기간에 인가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기업은행은 이번 설립 인가에 이어 영업 인가를 신속히 취득해 내년에 법인을 조기 출범할 계획이다. 신설될 폴란드법인은 유럽의 주요 생산기지인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추가 지점 개설과 유럽 진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전략적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지난 27일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센터에서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조병규 우리은행장,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 보험 가입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왼쪽에서 세 번째),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에서 네 번째), 홍두선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 번째),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박사(왼쪽에서 여섯 번째) 및 참석자들이 ‘매출채권보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용보증기금)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매출채권보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위탁 사업으로, 2004년 3월 중소기업의 경영 안전망을 강화하고 연쇄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인수금액 268조원, 누적인수업체수 31만 개를 달성했다.이날 1부 행사에서는 최원목 신보 이사장, 김성섭 중기부 차관, 강동수 한국개발연구원 박사가 참여해 행사 참석자들과 매출채권보험 사업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좌담회가 진행됐다.2부 행사에서는 매출채권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세운비엔씨’ 정준모 대표, ‘진안’ 김진곤 대표와 지자체 협약보험 활성화에 기여한 정경연 서울특별시 경제정책과 주무관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또 매출채권보험에 최초로 가입한 ‘창신리빙’ 이영철 대표, 최다 보험금을 보상받은 ‘유석철강산업’ 유준현 대표를 포함해 지역별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할 매출채권보험 선도기업 20개사를 선정했다.행사에 참석한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단순 비용이 아닌 기업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매출채권보험 20주년의 성과는 정부, 지자체, 금융기관, 고객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함께 이뤄낸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가 매출채권보험의 지난 20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더 큰 도약을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서금원·제주도, 서민·취약계층 금융비용 부담 완화 위해 맞손
  • 서금원·제주도, 서민·취약계층 금융비용 부담 완화 위해 맞손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은 ‘2024년 제주도민 보증료 지원 사업’을 통해 근로자햇살론을 이용 중인 제주도민 2452명을 대상으로 1년치 보증료 5억8000만원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서금원은 지난해 5월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2022년 12월 말 이전에 근로자햇살론 대출을 받아 성실상환 중인 제주도민 2210명에게 보증료 5억2000만원을 지원했다.이어 1·2차 사업 당시 신청하지 못한 도민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5주간 서금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자를 접수받고, 제주도청에서 대상자를 최종 확인 후 추가로 242명을 선정, 1년치 보증료 6000만원을 지급했다.이재연 원장은 “올해 추진한 제주도민 대상 보증료 지원사업은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한 최초 사례라 더욱 의미가 크다”며 “2025년에도 제주도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소득여건이 열악한 청년층 햇살론 이용자에 대한 금융비용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저신용·저소득층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타 지자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28 I 최정훈 기자
‘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
  • ‘3000억 횡령’ 경남은행, PF 부분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상보)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경남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횡령사고로 PF 영업에 대해 6개월 영업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경남은행 직원 28명에 대해서도 무더기 제재가 내려졌다.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3000억원대의 부동산 PF 대출 횡령 사고와 관련해 경남은행에 대해 PF 영업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확정했다. 6개월 영업정지는 인가취소 직전 단계의 중징계에 해당한다.앞서 경남은행에서는 지난해 9월 3000억원에 달하는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은행 부동산PF 담당 부장급 직원이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자신이 관리하던 PF대출 관련 자금 등 총 3000억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경남은행이 자체 감사에서 파악한 횡령 규모는 78억원이었으나 금감원과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 횡령 규모는 3098억원으로 확대됐다. 단일 횡령액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사상 최대 규모다.영업정지 6개월 제재는 내부통제 문제로 은행이 받은 제재 수위 가운데서는 역대 가장 높다. 경남은행은 6개월 동안 부동산 PF 관련 신규 대출을 할 수 없다. 아울러 앞으로 3년간은 신사업 진출도 할 수 없다. 기관 제재와 함께 약 28명의 임직원도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횡령한 당사자는 면직 처리됐고 임직원은 견책에서 최고 문책 경고까지 받았다. 횡령이 이뤄진 기간의 은행장에 대해서도 최고 주의적 경고의 제재가 내려졌다. 다만 예경탁 현 경남은행장은 제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중징계에 따라 예 행장의 연임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남은행이 예상보다 높은 수위인 6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받으면서 앞으로 내부통제 부실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는 다른 은행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NH농협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등에서 잇따라 횡령과 배임 등의 사고가 발생했다.
2024.11.27 I 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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