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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상의 "빅블러 시대,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 활로 열어야"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디지털 기술 발전과 코로나 팬데믹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산업도 적극적인 디지털 전환 추진으로 글로벌 산업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는 24일 해외 주요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분석한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전환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AI·데이터 활용의 전산업적 확대, 탄소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비대면 비즈니스의 보편화 등은 최근 몇 년간 업종간 경계를 넘으며 글로벌 산업 디지털 전환의 대세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국내 산업도 4차 산업혁명 및 저탄소 경제에 대한 대응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 활동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조사대상 27개 기업의 디지털 전환 유형 (자료=대한상의)SGI는 산업연구원(KIET)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글로벌 주요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의 유형과 내용을 분석하고 주요 특징을 도출했다. 보고서는 자동차, 기계, 가전, 바이오의약, 보험·금융 등 주요 산업에서 총 27개 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사례를 분석했고, 디지털 전환의 내용과 범위에 따라 △제품·서비스 혁신 △프로세스 혁신 △마케팅 혁신 유형으로 분류했다.우선 보고서는 ‘제품·서비스 혁신’ 유형의 첫 번째 특징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해 판매하는 ‘제조업의 서비스화’를 언급했다. 주행·센서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데 이어 고객에게 자체 보험서비스까지를 제공하는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 특징으로는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고부가가치 사업영역으로의 기업 외연 확장을 모색하는 ‘신사업 진출’을, 세 번째 특징으로는 ‘AI·데이터 활용의 전산업 확장’을 각각 언급하며, AI와 데이터의 활용 목적과 범위는 기존의 신제품 개발 및 서비스 효율성 제고에서 수요 예측, 품질 제고, 재고관리 최적화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프로세스 혁신’ 유형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탄소중립 실현과 수요처 확대 및 요구사항 복잡화에 대응한 스마트 제조 플랫폼 구축, 그리고 디지털 전문기업과의 협업이 주요 특징으로 언급됐다. 마이크론 반도체와 타이레놀로 익숙한 제약 기업 존슨앤존슨은 제조 공정, 최적화 유지보수 등에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적 에너지 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마케팅 혁신 유형에서는 ‘개인화된 고객 니즈 및 비대면 수요 대응’이 특징으로 언급됐다. 가구·생활용품 기업 이케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고객의 구매 데이터 분석 등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과 함께 실시간 커머스, 가상증강현실기술(AR)을 활용한 체험 서비스 도입 등으로 보편화되고 있는 비대면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보고서는 국내산업의 데이터 생성·유통·활용 생태계는 기존의 개인정보 중심에서 향후 산업사물인터넷(IIoT) 확산 및 빅데이터 처리능력 향상, AI 성장 등을 통한 산업데이터 활용 중심으로 변모해 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디지털 뉴딜 전략(2020년 7월) 등 현재까지 정부에서 마련된 데이터산업 육성 계획의 일관성 있는 추진과 함께 산업생태계 전반에서 기업 주도의 데이터 활용 기반 마련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상의는 기업의 산업데이터 수집·활용 촉진을 위한 제도적·법적 기반 조성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우선 “산업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해서는 기업의 산업데이터 수집·활용 및 분석 등을 돕는 플랫폼 구축,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보안체계 개발 등이 필수적이지만, 현재 산업데이터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에 관한 권리 보호 및 활용 원칙을 규정하는 법률이 부재함에 따라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야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발의된 ‘산업디지털전환 촉진법’,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한 지원 및 추진 체계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해야 함을 강조하며, 향후 산업데이터 활용 촉진 및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종합 지원할 전담 조직 신설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K콘텐츠 만난 메타버스…한류의 ‘新무대’가 될 것-미완에 그친 사법적 판결 역사의 심판은 계속된다-주휴수당 미지급 34만곳…절반은 “최저임금 급등 탓”-사실상 3차 추경…소상공인 등에 12.7조 투입-“초격차 넘어 미래 개척” JY ‘뉴삼성’ 비전 강조-[사설]금리인상 속도내는 한은, 우려 의견에도 귀 기울이길-[사설]마약사범 79%가 1030이라니…고강도 대책 시급하다△전두환 1931~2021-12·12 군사쿠데타, 5·18 유혈진압…마지막까지 사죄는 없었다-국가장 대신 5일 가족장…고인 뜻대로 화장키로-“죽음으로 진실 묻을 수 없다”△제롬 파월 美 연준의장 연임-물가잡기 최우선 과제 직면…‘비둘기파’, 매의 발톱 드러내나-‘금융 규제’ 브레이너드 연준 2인자로…월가 긴장-앞당겨진 테이퍼링 시계…한은도 긴축 속도낼 듯△종합-오스틴과 40Km거리…인력·인프라 활용 ‘투트랙 묘수’로 TSMC 잡는다-주휴수당 실태조사하곤 방치한 정부…쪼개기 계약·초단기 알바만 늘렸다-경영난에 대출이자 부담까지 늘어…자영업자 이중고-위중증 549명 또 역대 최다-국민 94만명에 날아올 종부세 고지서△소상공인 지원대책 논란-“결국 빚만 더 늘리라는 것…소상공인들 신용불량자 내모나”-적자성 채무 610조인데…빚갚는데 2.5조만 배정-승용차 개소세 한시 인하, 내년 6월까지 연장△정치-윤석열·김종인 결별하나…출발전부터 尹 선대위 곳곳 ‘파열음’-“디지털 영토 확장에 집중”…이재명 선대위 1호 공약-지방선거 앞둔 개각설에 김부겸 “사실무근” 일축-與 “조화·조문·국가장 모두 불가”…野 “조화 보내되 조문 계획없어”-文대통령 “全, 진정성 있는 사과없어 유감”△경제-해양오염방제는 해경, 재난관리는 해수부…이중절차에 골든타임 놓친다-가계빚 증가폭 둔화됐지만…주담대 더 늘었다-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단녀…43% “육아 때문에 일 포기”-지하는 발전소, 지상은 공원…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금융-카드론 옥죄자…우대금리 없애는 카드사들-이자 부담에 신청 급증한 ‘금리인하요구권’…수용률은 뒷걸음-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또 좌절-금융위 “NFT 중 일부는 가상자산 규정”△글로벌-아마존 등 유통기업 BNPL 확대…‘신용카드 甲’ 시대 저무나-다이먼 “테슬라 없이 간다” vs 머스크 “별점 한개 줄 것”-유커 돌아오나…中 “방역 잘하는 곳 먼저 여행수요 회복”-집값 뛰어도 잘 팔리네…美, 거래 증가세 가팔라-석탄 증산 나선 중국△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K스토리’ 콘텐츠 확장성 무궁무진…글로벌 톱티어 플랫폼 도약할 것-“NFT·클라우드,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할 것”△이데일리 IT컨버전스 포럼 2021-“부처간 관할권 다툼에 성급한 규제경쟁…온플법 급할 것 업다” 한목소리-‘메타버스 싸이월드’ 첫 공개…‘아바타 인플루언서’ 뜬다-“메타버스는 디지털 신대륙”…동시접속 1600명 돌파△산업-매출 2.5배 뛴 ‘오알켐’ 뒤엔 대기업 출신 ‘경영닥터’ 있었다-QD 상용화 카운트 다운…최주선 “만반의 준비하라”-한국조선·대우조선해양 연내 ‘빅딜’ 물 건너갔다-조선업계 애물단지 드릴십 재고 털어내나-SKC·대상·LX인터 ‘썩는 플라스틱’ 합작사 설립△소비자생활-건기식 정조준…이재현 ‘웰니스’ 强드라이브-내년 커피값 오르나…스벅에 물어봐-“될성부른 뷰티 크리에이터 찾아내 전폭 지원”-‘웰컴, 외국인 단체관광’…면세업계, 2년 만에 손님맞이로 분주△증권-“대형주, 조정 받을만큼 받았다…반도체·자동차株 매력”-가짜 보도자료에…램테크놀러지, 상한가 갔다가 ‘추락’-LG에너지솔루션, 내년 1월 말 상장△증권-“위드코로나 시대 맞춰…ESG·유로존 가치주에 투자하라”-카카오페이 등 IPO 영향 주식 발행 전월보다 22%↑-“시장조성자 질서 교란 과징금 규모 등 재검토”-출차 ‘막차’ 군인공제회…블라인드펀드 이르면 이번주 선정△부동산-역대급 종부세에 풍선효과 우려…커지는 ‘양도세 완화론’-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서…DL이앤씨 ‘AA’ 최고등급-창동주공1, 예비안전진단 통과…도봉구 재건축 ‘속도’-서울역 센트럴 자이, 입주 4년 만에 ‘집문서’ 생긴다△엔터테인먼트-오래된 새로움…‘뉴트로’ 영화가 온다-유튜브·OTT 히트공식, 지상파에선 안 통하네△Book-미래기술 경쟁력·대응력이 기업 생존 가른다-비대면 시대, 소통력 잃은 ‘외로운 생쥐들’-‘돈이 최고’ 물신주의가 자본주의 망친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힘…디지털 전환 도와 자생력 키워가야-“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출범 1년, 독립적 연구원으로 만들 것”△오피니언-[목멱칼럼]양곡증권과 국채관리 선진화-[기자수첩]‘회식’·‘불신’만 남긴 檢 대장동 수사-[기고]수출기업 해외 통관애로 해결사 자부-[e갤러리]이목을 ‘하루화담-구슬치기’△피플-美의 삼성 투자 주문은 기술 때문…기술 잃으면 찬밥-‘진보 원로’ 백낙청 “촛불혁명은 아직 진행 중”-‘지휘 황제’ 게르기예프 2년 만에 내한-배우 박신혜-최태준, 내년 1월 결혼…“임신 중”-英 대중음악상 브릿어워즈 남·여 시상 구분 없앤다-김석수 동서식품 회장, 취약계층 지원에 12억원 상당 주식 기탁-KEA 상근부회장에 박청원△사회-또 불거진 ‘여경 무용론’…“치안 도움 안 돼” vs “무사안일 조직이 문제”-‘핵심 4인방’ 맡은 부패 전담 판사들…대장동 재판에 쏠린눈-10년 투병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사망…“진상규명과 피해 배상해야”-판사만 나홀로 출석한 법정…스크린선 원고·피고 간 공방-눈 화장한 돌하르방과 꼬마 눈사람
- “키움,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 ETF…상장후 30%”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7월 20일 상장한 KOSEF릭소글로벌퓨처모빌리티MSCI ETF가 상장 이후 +30.1% 수익률(11월22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TIGER글로벌자율주행&전기차SOLACTIVE ETF는 +22.4%, 나스닥100 지수는 +11.1% 수익률로 집계됐다. 키움운용 측은 “핵심 투자 종목들의 실적 상승이 ETF 수익률 강세를 이끌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 전기차 생산업체 테슬라는 최근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급증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반도체 생산업체 엔비디아는 글로벌 파운드리 1위 TSMC를 누르고 반도체기업 중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다가올 자율주행과 메타버스 시대에 엔비디아의 GPU, AI 반도체가 핵심적인 반도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최근 3분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71억달러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런던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Lyxor MSCI Future Mobility ESG Filtered’를 편입자산으로 삼는 재간접형 ETF형이다. MSCI ACWI IMI Future Mobility ESG Filtered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해 선진국 23개국 및 신흥국 26개국의 8,900여개의 종목을 유니버스로 하여 향후 미래 운송수단의 혁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혁신적 기술 기업에 투자한다. 전세계의 혁신적 기술 기업의 유형을 전기차, 2차전지, 배터리원료광물, 자율주행, 신운송수단, 공유운송수단 6개 테마로 분류하여 투자한다. 릭소에 따르면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ETF의 보유 종목은 11월19일(현지시간) 기준 엔비디아(10.2%), AMD(8.58%), 테슬라(4.01%) 등이다.
- "테슬라 1만원어치 사볼까"…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주의사항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 말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인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에 대해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 시차 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1주 단위 거래인 국내 주식과는 달리 매매 시점, 권리 행사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자료=금융위)금융위원회는 최근 한국예탁결제원 외 20개 증권사의 해외주식(ETF 포함 미국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하고 이달 말부터 관련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기존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2개사가 제공하던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는 연내 4개사가 추가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20개 증권사로 대폭 확대된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20개 증권사는 DB금융투자, KB증권, KTB투자증권, NH투자증권, 교보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영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하나금융투자,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이다.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투자자가 소수단위 주문을 하면 증권사가 취합해 1주 단위로 매매주문 제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A고객이 1.4주, B고객 0.5주를 각각 주문하면, 증권사는 A·B고객분 1.9주에 증권사분 0.1주를 합산하여 2주 주문을 제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들도 1주당 1000달러(약 118만원)이 넘는 테슬라 등 해외 고가 주식에 대한 주식투자 접근성이 확대되고, 소규모 투자금으로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진다.한국예탁결제원은 해외주식 소수점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고, 각 증권사는 전산구축 및 테스트 일정 등에 따라 이달 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별로 차이가 있는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제공방식에 따른 투자자 혼란 방지를 위해, 서비스 가입 및 이용 관련 유의사항을 안내했다.금감원은 해외주식 투자가 국내외 여러 기관 간 연계를 통한 중첩적 업무구조, 국가별 법령·제도 차이 및 시차 등을 고려해 투자에 상당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 가입 및 이용시엔 1주 단위 거래와의 차이점과 증권사별 거래 방식 차이에 더욱 유의해야한다.해외주식 소수점 거래는 모든 종목에 대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고, 증권사별로 거래가 가능한 종목을 확인해야한다. 또 증권사별로 △주문방법(수량 단위, 금액 단위 등) △최소 주문 단위 △주문 가능 시간 △주문 경로(MTS 등) 제한 여부 등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증권사는 여러 투자자의 소수단위 매매주문을 취합해 집행하고 있어, 매매주문과 체결 시점의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매매가격이나 실제 배정받는 주식 수량이 변동될 수 있고, 투자자가 원하는 시점에 매매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수 단위 주식은 권리행사(배당, 의결권 행사, 주식분할 또는 주식병합에 따른 배정) 방식이 1주 단위 주식과 다르고, 타 증권사로 대체도 불가능(1주 단위는 가능)해 증권사별 약관 내용 확인이 필요하다.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주식은 국내공시가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관련 정보 취득이 제한적”이라며 “주식 가격 하락에 따른 매매손실 외에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금융위는 국내 주식 소수점 거래는 세부 제도 설계 및 전산구축 및 테스트 등 소요시간을 감안, 내년 3분기 중 서비스 개시를 예상하고 있다.
- "다모다란 교수의 테슬라는 571.29달러…'로보택시' 전혀 없는 것"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가치평가의 대가이자 ‘내러티브 앤 넘버스’ 등을 저술한 애스워드 다모다란 교수가 테슬라에 대한 적정주가를 제시했다. 최근 몇 년간 가장 높은 목표가를 산출했는데, 1주당 571.29달러다. 지난 19일 주가와의 괴리율은 마이너스(-49.7%)다. 전기차 사업부만으로 현 주가의 50%가 넘는 부분을 설명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나, 현재 테슬라의 최종 목표인 ‘로보택시’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3일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모다란 교수는 현금흐름할인법(DCF)을 통해 테슬라 자동차 사업부의 기업가치를 산정했으며, 2032년까지 4000억달러의 매출과 16%의 세전 영업이익률 및 총자본회전율 4.00, 자본비용 6.00% 등의 가정으로 목표가 571.29달러를 도출했다”며 “현 주가의 50%를 전기차 사업부가 설명할 수 있단 분석이 고무적이나 다른 사업부가 고려되지 않은 점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슬라는 2018년 처음으로 로보택시(Robotaxi) 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고, 로보택시 산업은 연간 이익 규모만 최소 1000조~2700조원에 달하는 시장으로 진입 시 이익 규모 역시 그에 준할 수밖에 없다”며 “향후 테슬라 주가가 단순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 모멘텀에 의해 상승하는 게 아닌 사고율 개선이라는 ‘넘버’를 통해 실적 향상이란 펀더멘털에 근거한 현상이란 점을 증명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다모다란 교수는 테슬라 주가가 반토막이 나야 적정하다고 보지만, 부실 기업으로 봐서가 아니다. 코로나19 이후 불어난 유동성의 수혜를 받은 면이 있지만, 친환경 기업인데다 매출총이익률 30%를 달성하며 자동차 산업의 ‘창초적 파괴’를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이 다모다란 교수의 테슬라 가치평가가 아쉽다고 한 건, 로보택시 사업 관련 평가가 아예 없기 때문이다. 무인 자율주행택시라고 설명되는 로보택시는 교통은 물론, 물건을 옮기는 물류 및 택배 등 사업의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다. 실현 여부의 관건은 자율주행 기술인데, 김 연구원은 테슬라의 보유 기술이 다른 동종 기업의 것과 월등히 차이가 난다고 보고 있다. 이같은 관점에서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 이익보다도,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과 로보택시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넘버’인 사고율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가 개발한 자율주행 인공지능 FSD, 이들 주행 데이터를 수집해 훈련, 개발시키는 SoC(System on Chip)인 D1 칩과 도조(Dojo) 슈퍼컴퓨터, 향후 늘어날 전력수요와 사용효율을 위한 ESS와 슈퍼차저, 그리고 이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작될 로보택시 비즈니스의 가치를 다모다란 교수는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라며 “로보택시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사고율 개선”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율주행 인공지능을 고도화하여 사고율을 0.1% 수준으로 감소시키고 이에 동반한 보험사업 영위로 발생한 모든 사고에 기업이 경제적 보상을 할 수 있다면 로보택시 사업이 가능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 [뉴스새벽배송] “테이퍼링 속도내야”…다시 찾아온 코로나 공포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의회는 예산안과 부채 한도 등을 놓고 다음 달 치열한 입법 전쟁을 앞두고 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혼조세를 보였다. 겨울철로 접어들며 미국과 유럽 곳곳이 팬데믹 공포에 몸살을 앓으면서, 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가 컸다는 분석이다. 국제 유가 또한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에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연준 내부서 “테이퍼링 더 빨리” -2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클래리다 연준 부의장은 전날 열린 샌프란시스코연방준비은행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에 테이퍼링 속도를 높일지 논의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혀. “미국 경제는 매우 강하며 인플레이션 위험이 있다”면서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나오는 지표를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테이퍼링을 더 서두르는 동시에 ‘제로 금리’ 시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 월러 이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노동시장의 빠른 개선과 물가지표 악화를 근거로 “더 빠른 속도의 테이퍼링과 내년 중 통화완화 정책의 신속한 철회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해.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최근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공개 발언. -연준 내에서는 테이퍼링을 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지난 15일 한 행사에서 “연준은 더 인내할 수 있다”며 몇 달 더 상황을 지켜본 뒤 평가할 것을 촉구했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같은 날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는 요인들에 과민반응해선 안 된다”고 말해.◇ 미 의회, 예산안·부채한도 줄다리기-조 바이든 대통령이 경기회복과 사회 안전망 확충, 미래 먹거리 창출을 목표로 대규모 예산 확보를 추진하지만 친정인 민주당 내 일부 반대에도 직면. 대표적인 쟁점은 ‘인적 인프라’로 불리는 사회복지성 예산. 바이든 대통령은 3조5000억 달러 예산을 제시했다가 공화당은 물론 당내 중도파의 반대에 부딪히자 절반인 1조7500억 달러로 깎아.-이 예산은 하원에서 민주당이 이민 예산 1000억 달러, 유급 가족휴가 예산 2000억 달러를 추가해 2조 달러 남짓한 규모로 처리돼 상원 심사를 앞두고 있어.-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크리스마스인 다음 달 25일 이전에 이 예산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민주당은 50대 50인 상원에서 공화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통과시킬 수 있는 ‘예산조정’ 절차를 활용할 계획.◇ “아시아 지역 생산 늘고 적체 개선”-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글로벌 공급망 위기의 원인으로 꼽히는 아시아 국가 생산업체의 저조한 가동률이 최근 증가했고,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았던 해상 운임도 진정세라고 보도.-중국의 경우 제조업체들의 발목을 잡았던 전력난이 개선되고 있어. 호주와의 외교 전쟁으로 발전용 석탄 부족 사태를 초래한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석탄 증산에 나서면서 전기 생산도 늘었기 때문. 베트남도 상황이 나아져. 수출용 가구를 생산하는 직원 200~500명 규모의 중소업체들은 현재 생산능력의 80%를 회복.-미국 항만의 물류 적체 현상도 개선되고 있어. 이에 따라 태평양을 건너는 컨테이너 운임은 이달 중순 4분의 1 이상 떨어지기도.-글로벌 경제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관련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평가.◇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 공포에 혼조-지난 1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8.97포인트(0.75%) 하락한 3만5601.98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8포인트(0.14%) 하락한 4697.9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73포인트(0.40%) 상승한 1만6057.44에 거래를 마쳐.-투자자들은 유럽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점, 미국 국채 금리 움직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등에 주목. 특히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다는 소식은 주식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떠올라.-오스트리아 정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혀.-독일 정부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자 긴급 회의를 열고 백신 미접종자의 활동 제한 방안 등을 합의.-종목별로 보면 미국 FDA의 부스터샷 접종 대상 확대 소식에 화이자 주식은 1%대 상승하다 1%대 하락 전환. 모더나는 4% 이상 올라. 전기차 관련 종목도 반등세를 보여. 테슬라가 3% 이상 올랐고, 리비안도 4% 이상 상승. 루시드그룹은 17%대 상승.◇ 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7주 만에 최저-1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2.91달러(3.7%) 하락한 배럴당 76.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0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한 주 동안 12월물 WTI가격은 약 5.81% 하락. 12월물은 이날 계약 만기가 도래. 다음 근월물인 1월물 WTI 가격은 전장대비 2.47달러(3.2%) 내린 배럴당 75.94달러에 거래를 마쳐.-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증가하면서 독일과 오스트리아가 다시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는 소식은 원유시장도 위축시켜.-한동안 공급 부족을 우려하던 원유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시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유가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