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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PD서 사업가로…'미다스 손' 강영권, 쌍용차도 살릴까
  • '그알' PD서 사업가로…'미다스 손' 강영권, 쌍용차도 살릴까[핫피플]
  •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사진=에디슨모터스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금까지 재벌이 쌍용자동차를 인수했어도 살릴 수 없었습니다. 쌍용차를 살리려면 (덩치가 있는 기업이 아닌) 기술력이 있는 기업이어야 합니다.”지상파 스타 PD에서 사업가로의 변신에 성공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다섯 번째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차의 진정한 ‘오너’가 돼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강영권 회장은 ‘미다스의 손’으로 불린다. 그리스 신화 속 프리기아의 왕 미다스가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한 것처럼 강 회장은 손댄 일마다 성공 역사를 써왔다.그의 첫 직업은 KBS PD였다. 자동차업계에선 보기 드문, 독특한 이력이다. 6년간 KBS에 몸담았던 그는 1991년 갓 설립된 SBS로 이직하며 단숨에 스타 PD로 이름을 날렸다. 지금도 방영되는 ‘그것이 알고 싶다’, ‘연예가 중계’ 등을 연출했다. 한때 프로그램이 4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업계에서 승승장구하던 그는 돌연 사표를 던졌다.◇거쳐 간 곳마다 ‘승승장구’…“테슬라 머스크도 제칠 것”강 회장은 사업가의 길로 뛰어들었다. 간판 TV 프로그램을 연출하면서 콘텐츠의 힘을 경험한 그는 SBS를 나온 후 1997년 외주 제작사 ‘CAA’를 설립했다. ‘호기심 천국’, ‘TV 특종 놀라온 세상’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방송 3사에 납품한 결과, CAA 설립 3년 만에 매출액 100억원을 넘겼다.그럼에도 강 회장의 갈증은 해소되지 않았다. 외주 제작사를 차려 사업가 변신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PD와 다름없다는 아쉬움이었다. 진짜 사업가가 되기로 마음먹은 강 회장은 CAA를 후배에게 물려주고, 2003년 폐기물 처리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ES청원에 투자했다. 당시 친환경 사업은 생소한 분야였지만, 강 회장의 직감은 틀리지 않았다. 4년 만에 매출액 400억원을 돌파했다. 꽤 큰돈을 만졌지만 그는 전기차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테슬라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차 불모지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ES청원 등 투자하던 폐기물업체 모두를 1138억원에 매각하고, 중국에 넘어갔던 전기차업체 한국화이바를 2016년 인수했다.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의 이름을 따 기업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 호기로웠던 시작과 달리 회사 운영은 순탄치 않았다. 국내 운수회사에 전기버스를 납품했지만 매출액보다 매출원가가 높은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인수 이듬해인 2017년 매출액 362억원을 벌고도 매출원가 349억원을 기록했지만 그는 에디슨모터스를 2019년 매출액 809억원·영업이익 57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로 돌려놨다. 지난해엔 서울시 전기버스 점유율 1위를 기록해 매출액 898억원·영업이익 28억원을 올렸다.◇‘미다스 손’ 쌍용차서도 명성 이어갈까…의구심 ‘여전’에디슨모터스 경영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강 회장은 올해 경형 전기차 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강 회장은 지난 22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4년 연속 적자에 빠진 쌍용차를 5년 안에 흑자로 전환시키겠다고 공언했다. 2030년 매출액 목표치도 10조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에디슨모터스는 이미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는 전기버스를 상용화해 판매하고 있어 승용차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쉬운 일”이라며 “쌍용차를 테슬라, 폭스바겐 등을 넘어서는 회사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전기차 전용 스마트 플랫폼을 통해 2030년까지 신형 전기차 총 30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 플랫폼에 맞춰 쌍용차 모델을 역설계한다면 전기차 3~5종을 개발하는 데 500억~1000억원이면 충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부 전기차로 속도 있게 바꿀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강 회장의 ‘미다스의 손’ 신화가 이어질지에 대해 업계는 물음표를 붙인다. 쌍용차의 지난해 매출액은 2조 9502억원으로 에디슨모터스의 30배에 달하는 규모다. 1조4800억~1조6200억원에 이르는 쌍용차 인수·운영 자금을 동원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금 3100억원을 쎄미시스코 유상증자와 재무적투자자(SI)·전략적투자자(FI)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인수 후 운영자금 4900억~5300억원은 쎄미시스코 혹은 에디슨모터스 유상증자 등으로 조달하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으로부터 7000억~8000억원을 추가로 자산 담보 대출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10.24 I 송승현 기자
최대 실적 자신감? 테슬라, 車 가격 2000~5000달러 인상
  • 최대 실적 자신감? 테슬라, 車 가격 2000~5000달러 인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한 데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도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점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 자동차(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테슬라 홈페이지를 인용, 모델 X 롱 레인지와 모델 S 롱 레인지의 가격이 각각 5000달러(약 588만원) 인상한 10만4990달러(약 1억2350만원), 9만4990달러(약 1억1171만원)로 책정됐다고 보도했다. 모델 Y 롱 레인지와 모델 3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5만6990달러(약 6702만원)와 4만3990달러(약 5173만원)으로 기존 대비 2000달러 올랐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은 반도체 수급난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8억달러(약 16조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달러(약 2조5320억원)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8%나 급증하며 컨센서스를 24%나 웃돌았다.테슬라는 반도체 수급난에 감축에 들어간 기타 완성체 업체와는 달리 역대 최대 차량 인도량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기존 사용 반도체를 다른 반도체로 대체하고 소프트웨어를 이에 맞게 수정하는 방식으로 반도체 수급난을 어느 정도 피했다는 설명이다.중장기적인 생산 능력도 상승함에 따라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도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3분기 상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를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기 시작했다. 몇 달 내에 미국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에서 신규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테슬라의 성장 기대감은 주가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 22일 테슬라 주가는 장중 910달러를 찍었고, 909.6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테슬라의 종전 최고가는 올해 1월 25일 기록한 900.40달러다. 이에 따라 테슬라 주식은 1주당 1000달러에 달하는 이른 바 ‘천슬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021.10.24 I 김무연 기자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쌍용차 인수한 에디슨모터스
  • [위클리M&A]새우가 고래를 삼켰다?…쌍용차 인수한 에디슨모터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새 주인을 애타게 찾던 쌍용차가 에디슨모터스의 품에 안긴다. 벌써부터 업계 안팎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평이 나오는 가운데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이후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군산 공장 준공식에서 전기차 생산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애신 기자)서울회생법원은 지난 20일 쌍용차 인수합병(M&A) 관리인 보고 평가 결과 이엘비앤티(EL B&T) 컨소시엄을 인수 후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또 다른 인수 후보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자금으로 3000억원 초반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에디슨모터스는 1t(톤) 전기 트럭과 전기 저상버스를 만드는 전기버스 전문 생산 업체다. 전기버스 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만큼 쌍용차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제2의 테슬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의 전기 모터, 배터리 관리시스템(BMS) 기술력을 쌍용차에 적용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당장 오는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에디슨모터스의 청사진과 달리 본격적인 과제 해결은 지금부터라는 얘기도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쌍용차 규모에 비해 에디슨모터스의 기업 규모가 작다 보니 자금력과 향후 경영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어서다. 에디슨모터스의 지난해 매출은 897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쌍용차가 매출 2조9297억원, 영업손실은 4460억원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매출액이 32배 차이가 난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쌍용차가 현재 갚아야 할 빚은 공익채권 등을 포함해 7000억~1조원 가량에 이른다. 에디슨모터스가 자금 확보를 위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와 개인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6000~7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추가 자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더욱이 회사 정상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제로 에디슨모터스는 인수자금과 별개로 미래차 연구·개발 비용으로 향후 2~3년간 1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에디슨모터스는 전방위적으로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급기야 쌍용차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 등을 담보로 자금을 확보한 뒤 신기술 투자에 투입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이 언급되고 있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은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총 인수자금은 최대 1조62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 8400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 약 8000억원은 자산담보대출의 방식으로 산업은행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산은에서 회생 계획안과 우리의 기술력을 보면 당연히 지원해줄 것으로 본다”며 “산은에서 안 해주면 이자는 높아지겠지만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직 완전히 봉합됐다고 볼 수 없는 노사관계도 산적한 과제다. 에디슨모터스는 인력 구조조정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회사 정상화를 위해 100% 흡수가 힘들다는 점에서 노조와 협의가 길어질 수 있다.쌍용차 노사는 앞서 직원 무급 휴직 등을 골자로 한 자구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에디슨모터스와 재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 측이 원하는 완전한 인수인계가 힘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어느 선에서 타협을 이뤄낼지가 관심사다.
2021.10.23 I 김성훈 기자
테슬라,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
  • [주목!e해외주식]테슬라,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실적
  • △테슬라 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테슬라(TSLA US)가 한 차원 높은 수익성을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만으로도 테슬라 주가는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8%나 급증하며(영업이익률 14.6%, +5.3%포인트) 컨센서스를 24%나 웃돌았다.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30.5%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심지어 크레딧 판매(전년 동기 대비 -30%)를 제외해도 29% 수준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마진율로써 볼륨 증가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상해 공장의 모델 Y 생산 확대, 모델 S·X 판매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비용 상승, 크레딧 판매 감소, 차량용 반도체 관련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라며 “단일 플랫폼에서 소수의 차종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비용 절감 효과가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부문별 매출은 자동차가 120억5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증가했고, 서비스·기타 부문이 8억9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53.9% 늘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은 8억600만달러로 같은 기간 39.2% 증가했다. 이원주 키움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 반도체 부족, 글로벌 공급망 악화, 탄소배출권 수익 하락(전분기 대비 -21.2%) 문제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가 절감으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이 확대됐다”며 “특히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4.7% 늘어 컨세서스를 11.4% 웃돌았다”고 설명했다.테슬라는 4분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테슬라는 3분기 기준 연 100만대 생산능력(Capa)을 달성했다. 통상적으로 성수기인 4분기에는 25만대 플러스 알파의 생산·판매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3분기 상해 공장에서 생산된 모델Y를 유럽 시장으로 수출하기 시작했고 리뉴얼된 모델 S·X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모델3의 ASP가 가장 낮기때문에 믹스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이재일 연구원은 “베를린 공장은 현재 준공이 거의 완료된 상황으로 연내 허가 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다만 공급망 차질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부품 수급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한편 테슬라 주가의 핵심 변수는 생산량과 수익성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3분기 판매량은 24만1391대(전년 동기 대비 +72.9%)로 올해 누적 판매는 62만7572대다. 연간 판매량은 기존 추정치인 78만4000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성도 2025년 기본 조건 영업이익률 18%로 전망했으나 상승 추세를 감안 시 2023년에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신형 모델 S·X 출시로 평균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고,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기능인 FSD Beta도 2022년부터 수익에 본격적으로 기여하기 때문이다김진우 연구원은 “테슬라는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과 보험, 에너지 회사로서의 가치 등 추가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더 커진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수익성 상승과 생산량 증가를 감안해 2025년 시나리오별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현재 주가 기준으로 기본 조건의 경우 58%의 상승 여력이 있고, 베스트 조건의 경우 162%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2021.10.23 I 박정수 기자
스냅發 빅테크주 동반 부진…나스닥 0.8% 빠졌다
  • [뉴욕증시]스냅發 빅테크주 동반 부진…나스닥 0.8% 빠졌다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랠리 조짐을 보였던 미국 뉴욕 증시가 주춤했다. 주요 빅테크주가 부진하면서 나스닥 지수가 0.8% 이상 내렸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3만5677.02에 마감했다.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내린 4544.90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전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가, 하루 만에 소폭 밀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만5090.2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1% 내린 2291.27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80% 상승한 15.43을 나타냈다.주요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들었다. 소셜미디어 스냅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스냅의 광고 사업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줬다”고 밝혔다. 스피걸 CEO는 그러면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1억7000만~12억1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13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다. 스냅 주가는 무려 26.59% 폭락한 55.14달러에 마감했다.이에 알파벳(구글 모회사·-2.91%), 페이스북(-5.05%), 트위터(-4.83%) 등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애플(-0.53%), 아마존(-2.90%), 마이크로포스트(-0.51%) 등 빅테크 주가도 떨어졌다.인텔 주가 역시 큰 폭 빠졌다. 월가 기대를 밑도는 실적 탓에 이날 하루 동안 11.68% 떨어진 주당 49.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다.다만 테슬라 주가는 빅테크 중 사실상 나홀로 고공행진을 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주당 909.68달러를 나타냈다. 전날 894.00달러로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은 후 더 오른 것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역시 주목 받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결제은행(BIS)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더 길어질 위험이 분명해졌다”며 “이는 더 높은 물가상승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식료품, 휘발유 등의 물가 상승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20% 오른 7204.55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4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71% 각각 올랐다.
2021.10.2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고공행진…'주가 1천달러' '시총 1조 클럽' 기대감(종합)
  • 테슬라 고공행진…'주가 1천달러' '시총 1조 클럽' 기대감(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었다. 마감가에 이어 장중가까지 신고점을 찍으며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 가능성 역시 커지는 분위기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75% 상승한 주당 90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894.00달러로 종가 기준 신고점을 찍은 후 더 오른 것이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910.00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존 최고치는 지난 1월 25일 당시 900.40달러였는데, 이를 깼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하며 줄곧 905달러 위에서 움직였다.월가에서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기대감이 작지 않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이에 웨드부시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회사 엘라자 어드바이저스는 무려 1591달러로 내놓았다. 다른 월가 주요 기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에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했다”면서도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업체들보다 반도체 칩 부족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의 시총 역시 불어났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9113억달러다. 6위인 페이스북(9152억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5.05% 폭락하는 등 최근 하락세여서, 테슬라 시총 순위가 6위로 점프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페이스북 정도만 테슬라보다 시총 규모가 앞서 있다.
2021.10.2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주가 '장중 신고점' 910달러 터치…천슬라 가나
  • 테슬라 주가 '장중 신고점' 910달러 터치…천슬라 가나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장중 역대 최고치를 뛰어넘으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 현재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7% 상승한 주당 905.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장중 최고치는 지난 1월 25일 당시 900.40달러였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올라 910.00달러까지 찍었다.전날 테슬라 주가는 894.00달러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이미 신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강세장이 이어질 경우 사상 처음 900달러를 돌파한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는 이미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기대감이 작지 않다.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다. 이에 웨드부시는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른 월가 주요 기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의 시가총액 역시 불어나고 있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의 시총 순위는 전 세계 7위로 6위인 페이스북을 바짝 뒤쫓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6위로 점프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인다.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 페이스북 정도만 테슬라보다 시총 규모가 앞서 있다.
2021.10.23 I 김정남 기자
암초 만난 애플카…"미국에 공장 지어라" 요구 中이 거절
  • 암초 만난 애플카…"미국에 공장 지어라" 요구 中이 거절
  • 애플카의 컨셉트 디자인(사진=컨셉트 비히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애플이 개발 중인 전기차 ‘애플카’ 생산을 위해 중국 업체들과 협상을 벌였지만 좌초 위기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CATL과 비야디(BYD) 등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 공장을 지으라는 요구를 거부하면서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애플이 CATL과 BYD에 미국 배터리 공장을 세우라고 제안했지만 이들이 고사했다고 보도했다. 비용이 너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애플은 애플카만을 위한 독자적인 제품 개발팀을 구성하라고 요구했지만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이 중국 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생산 비용이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에서 중국 업체들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CATL과 비야디는 각각 세계 1위, 4위 배터리 업체로 배터리 팩 기술을 사용해 LFP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LFP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가격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테슬라를 비롯해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 사용을 검토 중이다. 비야디는 이미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는데, 미국에 애플카만을 위한 새 공장을 지으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급속히 나빠진 미·중 관계도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꼽혔다. 최근 반도체 등 첨단기술을 둘러싸고 미중 간 갈등이 극심해지면서 중국 기업들은 공산당의 눈치를 보느라 미국 내에 중국 공장을 세우는 데 주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과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애플은 중국 대신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공급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최대 협력사이기도 한 파나소닉은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갖춘 만큼 배터리 공급이 용이하다. 다만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은 여전히 중국 기업과 대화를 재개할 희망을 버리지는 않은 상태다. 배터리 공급 확보가 지연되면 애플카 개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애플카 사업 책임자이자 포드자동차 엔지니어 출신인 더그 필드 부사장이 최근 다시 포드로 돌아간 뒤 배터리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 전기차 완성 시점이 미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2021.10.2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外·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991선’
  • 코스닥, 外·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991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2일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매크로 전반의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전날 테슬라 실적 발표 후 2차 전지 업종이 급락했고, 그 여파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24%) 하락한 991.3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992선에서 상승 출발해 99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수급별로는 개인이 3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이 144억원, 외국인이 1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211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등이 1% 안팎으로 상승 중이다.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등도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IT부품이 1% 넘게 하락 중이고, 금융, 정보기기, 화학, 제약 등이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3%대, 에이치엘비(028300)가 1%대 상승 중이다. 셀틀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1%대, 위메이드(112040)는 2%대 하락 중이다.
2021.10.22 I 김윤지 기자
 미 국채 1.7% 달러 강세…환율, 나흘 만에 1180원대 복귀 전망
  • [외환브리핑] 미 국채 1.7% 달러 강세…환율, 나흘 만에 1180원대 복귀 전망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째 오르면서 나흘 만에 1180원대로 상승 회복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하는 등 고용회복이 이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국채 금리가 1.7%를 돌파함에 따라 달러화 강세도 이어졌다. (사진=AP연합뉴스)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79.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9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77.20원)보다 1.40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전일에 이어 혼조세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 호조 속에 스탠더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고점 부담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0% 상승해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테슬라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0.62% 올랐다. 다만, 전일 최고점을 기록한 다우 지수는 0.02%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1.7%대를 돌파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대비 0.042%포인트 오른 1.702%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20포인트 오른 93.76을 나타내고 있다.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11월 또는 12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며 2022년 3분기 말 혹은 4분기 초 정도 기준금리 인상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자금 방향은 최근 엇갈리고 있지만,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중국 헝다그룹이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해 유동성을 공급하려 했지만 무산되자, 23일로 다가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험이 커졌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순매수 규모는 500억원대로 많지 않았다. 코스닥 시장에선 1500억원대 순매도세를 보여 지수가 전일 대비 0.77% 가량 내렸다.수급 측면에서는 달러화 강세로 인한 역외시장의 숏커버(환매수) 유입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에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증시 외국인 순매도, 역내 매수 우위, 역외 숏커버 및 롱플레이(달러 매수) 유입 등 영향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180원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2021.10.22 I 이윤화 기자
美기업 실적 호조에 S&P500 최고치 경신
  • [뉴스새벽배송]美기업 실적 호조에 S&P500 최고치 경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21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들의 호실적으로 전날 다우지스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양새다. 이날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전세계 인플레이션 우려도 여전하다. 세계은행은 내년 에너지 가격이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래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내년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 美다우지수 이어 S&P500도 사상 최고-21(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02%) 하락한 3만5603.08로 장을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59포인트(0.30%) 상승한 4549.78로 마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을 기록.-전날 다우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이날 이전 고점을 넘어서진 못해. 다만 S&P500지수는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장중은 물론, 마감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전날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발표한 테슬라, 이날 3%대 상승. ◇ 국제유가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0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 떨어진 배럴당 82.50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 가격은 최근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종가 기준 배럴당 84달러에 육박(20일 기준 배럴당 83.87달러)했지만, 다시 반락.-원유시장이 모처럼 약세를 보인 건 천연가스 재고 증가 소식 때문.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천연가스 재고가 920억큐빅피트 증가해 시장 예상치(880억큐빅피트)를 웃돌아.-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또다시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후 최저 수준인 29만명을 기록. 9월 기존주택 판매 중간가격은 35만2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3% 상승. ◇ 연준 ‘부적절 투자’ 논란에 고위직 주식 투자 제한-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위급 인사들의 개별 주식 보유를 금지하는 등 고강도 투자 제한 규정을 마련.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은 총재 12명과 연준 이사 7명 등 고위 인사들은 앞으로 개별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없어. 연준은 지금까지 연준의 규제 대상인 은행과 금융기관들의 주식 매매만 금지해와. -새 규정에 따라 연준 고위층은 펀드 등의 허용된 금융상품을 사거나 팔기 45일 전에 미리 통보해 허가를 받아야 하고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새 윤리 규정은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와 캐플런 댈러스 연은 총재가 부적절한 투자 사실이 드러나 비판에 휩싸인 끝에 조기 사임한 직후에 마련. -캐플런 총재는 지난해 애플, 아마존, 델타항공 등의 주식에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여러차례 거래한 사실이 공개됐고, 로젠그렌 총재는 부동산투자신탁 펀드와 화이자 등 개별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나. -파월 의장 본인도 인덱스펀드와 지방채에 거액을 투자해 논란. ◇ 미 애틀랜타 연은 총재 “내년 3분기 말 금리 인상 전망”-피얼 보스틱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하반기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고 CNBC 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 -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진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에 출연해 “2022년 3분기 말이나, 아마도 4분기 초 정도로 일단 기준금리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이라는 다른 연준 인사들의 견해를 반박하면서 “이러한 문제는 우리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밝혀. ◇ 세계은행 “에너지 가격 상승 내년까지…인플레 위험”-세계은행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에너지 가격이 올해보다 80% 이상 상승해 심각한 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 -올해 배럴당 70달러선까지 오른 원유 가격이 내년에는 74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 내년 하반기 공급망 긴장이 완화된 이후에야 에너지 가격 상승이 꺾일 것으로 전망. -최근 글로벌 물류대란과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이 글로벌 물가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 ◇ WHO “방역 완화에 유럽 확진자 증가”-WHO가 최근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유로 방역 조치 완화와 실내 활동 증가를 지목.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 프로그램 책임자가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진단했다고 보도. 그는 “제한 조치가 많은 국가에서 더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사람들이 실내로 이동하는 겨울철이 왔다”고 밝혀. -영국은 일일 신규확진자 수가 다시 5만 명을 넘어서며 유럽에서 가장 높은 수준.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지난 7월부터는 마스크 규제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제한을 없애는 ‘위드 코로나’ 정책을 도입. ◇ 비트코인 87% 폭락…美거래소 황당 오류-미국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시스템 오류로 인해 해당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87% 폭락하는 것으로 나타나.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7시 34분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미국 투자자 거래 시스템에 오류가 생겨 비트코인 시세가 6만5000달러에서 8200달러로 폭락하다 1분만에 정상가 회복. -비트코인 시세 폭락은 미국 바이낸스 거래소에서만 벌어졌으며, 다른 거래소에서는 해당 시간대에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긴 했으나 6만3000달러 수준에서 움직여.
2021.10.22 I 김겨레 기자
테슬라 주가 신고점 갈아치워…이번에는 '천슬라' 갈까(종합)
  • 테슬라 주가 신고점 갈아치워…이번에는 '천슬라' 갈까(종합)
  • (그래픽=문승용 기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월가 주요 기관들은 이미 목표 주가를 속속 올렸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6% 상승한 894.0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1월 26일(883.09달러)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9개월 만에 깼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880달러 중반대로 뛰며 신고점을 갈아치웠고 장중 내내 890달러 위에서 움직였다. 장중 900.00달러까지 치솟았다.테슬라 주가가 신고점을 깬 건 경이로운 실적 덕이다. 테슬라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다. 테슬라의 3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24만1300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급난에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와중에 나홀로 고공행진을 벌인 것이다. 이를테면 제네럴모터스(GM)와 포드의 경우 반도체가 없어 공장을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던 탓에 3분기 차량 판매량이 각각 32.8%, 27.6% 급감했다.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이번에는 주가 1000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1월 말 고점을 찍은 이후 천슬라 기대감이 컸으나, 3월 8일 563.00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급락했다. 그런데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테슬라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다르다’는 관측이 많아졌다.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회사다. 이에 더해 반도체 생산에 대한 외주를 줄 때 생산업체와 직접 거래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의 공급망은 다른 자동차 업체들보다 수직적으로 잘 통합돼 있다”고 진단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는 공급망 자체가 복잡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은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이에 월가는 목표 주가를 속속 올리고 있다. 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투자회사 엘라자 어드바이저스는 무려 1591달러로 내놓았다. 미즈호와 제프리스, 모건스탠리의 경우 각각 950달러, 950달러, 900달러를 제시했다. 제프리스의 펠리페 후초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반도체 부족에 경쟁 업체들보다 잘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 골드만삭스 펀드매니저 출신의 유명 주식 분석가인 짐 크레이머는 CNBC에 나와 “테슬라의 실적은 완벽했다”며 “결국 주가는 1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점쳤다.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하는 월가 금융사 41곳 가운데 8곳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000달러 이상으로 공개했다.테슬라는 한국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보관 규모 1위 주식은 테슬라다.
2021.10.22 I 김정남 기자
잇단 깜짝 실적에 S&P 역대 최고치…변수는 헝다
  • [뉴욕증시]잇단 깜짝 실적에 S&P 역대 최고치…변수는 헝다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강세 마감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S&P 지수, 다시 신고점 깼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3만5603.08에 마감했다.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오른 4549.78에 거래를 마쳤다. S&P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2% 상승한 1만5215.7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8% 뛴 2296.1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3.10% 하락한 15.01을 나타냈다.뉴욕 증시가 다시 랠리 조짐을 보이는 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 미스터리한 실적이라는 평가까지 받은 테슬라가 대표적이다. 테슬라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다. 특히 반도체 수급난에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와중에 나홀로 고공행진을 벌인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그 덕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6% 상승한 894.0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1월 26일(883.09달러)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9개월 만에 깼다. 장중 900.00달러까지 치솟았다.휴렛패커드(HP) 주가 역시 3분기 호실적 덕에 6.89% 뛰었다. 이외에 애플(0.15%), 아마존(0.58%), 마이크로소프트(1.09%), 알파벳(구글 모회사·0.26%), 페이스북(0.32%), 넷플릭스(4.48%) 같은 빅테크 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 지수에 포함된 80개의 상장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81%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헝다그룹 디폴트 가능성 고조미국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9만건으로 전주(29만6000건) 대비 6000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30만건)를 하회했다. 팬데믹 이후 실업수당 건수가 2주 연속 30만건을 밑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이는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급여 지급이 끝나면서 구직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대부분 지역에서 학교 수업을 시작하면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나아졌다는 관측도 있다.그러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예상보다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23.8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24.5)를 하회했다.시장이 또 주목하는 건 중국 헝다그룹 사태다. 헝다는 전날 밤 홍콩증권거래소에 부동산 관리 사업 계열사인 헝다물업 지분 50.1%를 부동산 개발업체인 허성촹잔에 매각하는 협상을 종료했다고 공시했다. 헝다물업 지분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매각이 무산된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디폴트(채무불이행)을 선언할 가능성이 커졌다.헝다 사태는 그 여파를 당장 가늠하기 어렵다. 만에 하나 월가 대형 은행들까지 영향권에 든다면 금융시장 전반에 미칠 여파가 클 수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45% 하락한 7190.3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3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9% 각각 내렸다.
2021.10.22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주가 장중 900달러 터치…'천슬라' 가능할까
  • 테슬라 주가 장중 900달러 터치…'천슬라' 가능할까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공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가능하다는 전망마저 나온다.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6% 상승한 894.00달러에 마감했다. 올해 1월 26일(883.09달러)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를 9개월 만에 깼다. 장중 900.00달러까지 치솟았다.테슬라 주가가 신고점을 갈아치운 건 경이로운 실적 덕이다. 테슬라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다. 특히 반도체 수급난에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실적이 고꾸라지고 있는 와중에 나홀로 고공행진을 벌인 것이어서 주목 받았다.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이번에는 1000달러 고지에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 주가는 1월 말 고점을 찍은 이후 천슬라 기대감이 컸으나, 3월 8일 563.00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급락했다. 그런데 위기 속에서 빛을 발한 테슬라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이번에는 다르다’는 관측이 많아졌다.웨드부시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투자회사 엘라자 어드바이저스는 무려 1591달러를 목표 주가로 내놓았다. 미즈호와 제프리스, 모건스탠리의 경우 각각 950달러, 950달러, 900달러를 제시했다. 제프리스의 펠리페 후초이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반도체 부족에 경쟁 업체들보다 잘 대처하고 있다”고 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하는 월가 금융사 41곳 가운데 8곳이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1000달러 이상으로 공개했다.테슬라는 한국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이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의 보관 규모 1위 주식은 테슬라다.
2021.10.22 I 김정남 기자
이제는 2차전지…공모주도 흥행 불패
  • 이제는 2차전지…공모주도 흥행 불패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공모주 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바이오였다면 올해는 2차전지다. 2차전지 관련주라는 사실만 알려지면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최근 수천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더라도 상장 첫날 팔아치우는 분위기 속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는 첫날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이미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2차전치 부품기업 지아이텍(382480)은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했다. 공모가(1만4000원) 대비 수익률은 160%나 된다. 2주를 확보했다가 이날 팔았다면 수익금만 4만4800원이나 된다. 치킨 두마리값 이상을 번 셈이다. 이미 지아이텍의 흥행은 수요예측 때부터 예고됐다.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할 때 2068대 1을 기록하더니 일반청약경쟁률도 2968.4대 1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아이텍은 2차전지와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PR(감광액) 도포의 제품 슬릿노즐을 생산 중인 기업이다. 자동차업계가 서둘러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며 산업 생태계가 급변하자 관련 소재기업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배터리 수요가 2020년 197GWh에서 2030년 4028GWh까지 20배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지난 7일 상장한 2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소성로를 생산하는 원준(382840)은 ‘따상’엔 실패했지만, 9거래일 만에 최고가(15만2000원)를 기록하며 공모가대비 133.85%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지난 4월 상장한 엔시스(333620)도 132.11%, 지난 5월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는 137.14%의 최고 수익률을 낸 바 있다. 전기차 전력제어용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와이엠텍(273640)도 1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5개 2차 전지 관련 기업의 공모가 대비 최고 수익률 평균은 142.62%나 된다.이같은 2차전지 관련기업의 흥행 성적에 청약을 진행 중인 엔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엔켐은 2차전지 4대 핵심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 하나인 전해액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2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소·부·장 기업으로 성장했다. 높은 성장성에 기관투자자들은 공모가 희망 밴드(3만~3만5000원)를 웃도는 가격을 써냈고 결국 공모가는 20% 초과한 4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만 1647대 1에 이른다. 첫날 경쟁률은 대신증권 69.93대 1, 신한금융투자 89.39대 1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323410) 첫날 경쟁률(37.9대 1)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다. 청약 둘째 날 관망수요가 대거 몰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엔켐도 2차전지 테마를 타고 무난하게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의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배터리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로 교체하겠다고 언급한 부분은 2차전지 업계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어 예비청약자들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투자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 영향이 크지 않다고 봤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NCA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면서도 “중·고가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업체들의 펀더멘털 훼손 요인이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1.10.21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10월 22일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독자기술 누리호 ‘우주의 門’ 열었다-中 경기 둔화, 원자재값 급등 올해 성장률 4.0% 달성 ‘위태’-우상향 훈풍 타던 기업실적 꺾이나-‘탄소중립’으로 가는 길...혜안을 나눕니다-[사설]20년째 묶인 예금자 보호한도, 이제라도 현실화해야-[사설]판 커지는 CPTPP 가입, 더는 망설일 이유가 없다△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힘차게 솟구친 발사체, 韓 우주기술력 확인...‘위성 안착’은 과제로-걱정컸던 1단엔진 클러스터링 완벽 일찍 꺼진 3단엔진은 미세조정 가능△우주의 門 연 한국형 발사체-한화·현대重...300개 우리 기업들 함께 날다-머스크의 팰컨 로켓처럼 75t급 엔진 4기 한묶음 37만개 첨단부품 집합체-“부가가치 큰 우주산업 국내 생태계 조성 첫발”△4주 앞으로 다가온 수능-EBS 연계올 70%→50%로...국어·영어 긴지문 ‘독해력’이 당락 가를 듯-수능 일주일 전엔 모든 고교 원격수업...격리·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시험본다△기업실적 피크아웃 우려-물류대란·원자재값 상승 이중고...‘비용 전가력’이 실적 좌우한다-공급發 인플레 충격 현실화...더 팔아도 덜 남아-금리 인상기...저평가 가치주 눈여겨봐야△종합-경제·금융 전문가들 “3분기 성장률 0.46%...내년 상반기ᄁᆞ지 악재 지속”-고승범 “전세대출, DSR 규제서 제외”-성남의뜰 ‘맞춤형 공모’...檢, 입찰 방해죄 적용 검토-“쓴 만큼 망사용료 내야 공정” 이해진·김범수, 넷플릭스 협공△정치-호남·수도권 민심 떠날라...국민의힘 ‘尹 전두환 발언’ 진화 안간힘-‘대장동 국감’ 파고 넘은 이재명...이낙연 협조 끌어내기 고심-이재명vs윤석열...조사기관따라 엎치락뒤치락-청년정책 공 들이는 윤석열 예능 통해 소통하는 홍준표-서욱 “北 SLBM 초보적 단계...ICBM도 재진입 기술 미완성”-자가격리 기간 중 자가 이탈 외교뷰, 외교관 2명 중징계△Global-7만달러 눈앞 비트코인...“10만달러 간다”vs“고점 돌파해 위험” 팽팽-테슬라 3분기 순익 1.9조원 ‘역대 최대’ “반도체 자체설계 등 공급난 대처 성공”-中 헝다그룹, 공식 디폴트 선언 임박...주가 12.5% 급락-“美 연말 온라인쇼핑 10% 성장 그칠 듯”-中 올해 전력 사용량 13% 급증...발전량, 수요에 못미쳐 △경제·금융-대장동 사태 입 연 홍남기 “민간개발 과도한 이익 차단할 것”-KB금융 3분기 누적순익 3.7조 ‘역대 최대’-“해수부가 맞다는데 왜 징계하려 하나”-공공기관 지방이전 인구 유입 ‘제한적’△제16회 웰스 투어-주식·코인으로 번 돈 5000만원 이하 땐 과세 없다는 점 활용해야-“미술품 투자 10만원으로라도 시작을”-“1주택자, 대형 평수로 갈아타기 추천”-“내년 즌시 조정기...성장株 주목하라”△산업-일자리로 화답한 구광모...“3년간 청년 4만명 뽑겠다”-韓, 대형 전기차 씽씽...유럽·中, 소형EV 천국-기관총·경찰용 권총...SNT모티브, 첨단 신형화기 공개-144인치 대형 TV로 짜릿한 레이싱 테트리스 쌓으며 중년 ‘추억 속으로’-싱가포르 혈액제제 정부입찰 SK플라즈마, 6년 독점 공급△산업-총수는 해외경영 시동 직원은 일상업무 복귀-LG CNS ‘대한항공 퍼블릭 클라우드’ 구축 성공-카누 맛있게 마시는 비법요? 온수에 녹여 얼음 넣으면 맛도 향도 끝내줘요-CJ대한통운, 로봇·AI 기술로 역량 강화...물류혁신기업 도약△탈모와의 전쟁-‘꿈의 약’ 성공하면 노다지...16조원 규모 탈모치료제 개발 경쟁 후끈-국민 5명 중 1명 탈모...여성·MZ세대 덮쳤다-자기 전 머리 감고 말려야...달걀·소간 등 고단백질 섭취 도움돼△이윤희의 아트in스페이스-서재에 꽂힌 오만과 편견△증권-금리상승·배당시즌·호실적...3박자에 춤추는 은행株-‘시몬느액세서리’ 코스피 상장 철회-2차전지 공보주도 ‘흥행불패’...5개 종목 수익률 143%△증권-너도나도 돈방석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입성 줄이어-해외주식 수수료 무료이벤트 이벤트 끝나면 ‘업계최저’로-언론사 이어 쌍용차도...M&A마다 ‘명함’ 뜨는 키스톤PE-“내연차 넘어 전기차로...글로벌 부품 전문기업 될 것”△부동산-토지보상 관련 곳곳 ‘잡음’...3기 신도시 입주 지연 우려-“콘크리트·시멘트 사용 줄이는 모듈러 주택 토탈 솔루션 개발”-“집이 안팔려요”...평촌, 매물 증가율 ‘전국 1위’ 왜?-재건축·재개발 시장 뜨거운데...건설사 수주 실적은 ‘썰렁’△여행-123만 봉사자가 되살린 희망의 바다 충남 태안-[인싸핫플] 인생샷 건질 곳 수두룩하네-[강경록의 미식로드] 달콤·담백·고소함을 한번에△위기의 어촌...희망을 낚아올리다-천혜의 자연 보전한 고즈넉한 항구...‘숨은 원석’ 같은 치유의 바다-간호사서 어부로 변신...“노력한 만큼 결실, 인생의 자주권 찾았죠”△오피니언-[목멱칼럼] 요즘 왜 이렇게 화가 많이 날ᄁᆞ요-[기자수첩] 野 ‘호남 구애’에 찬물 끼얹은 윤석열-[기고] 고충은 예방신호...귀 기울여야△피플-‘여자니까...’라는 말 가장 듣기 싫어...형사가 천직이죠-박서보 화백·이어령 교수, 금관 문화훈장 받는다-“갈락토올리고당의 피부개선 효과 첫 인정”-서울시 ‘소상공인·디자이너 협업’ 우수 디자인 7개 선정-조남규 이사장 “서울무용제, 대중과 함께하는 축제”△사회-뒷북 압수수색에 내부 갈등설...스스로 불신 키운 ‘대장동 전담수사팀’-용의자는 사망 회사는 쉬쉬...‘독극물 생수’ 미스터리-불법집회 비판 커지는데...민주노총, 내달 또 서울 집결-얀센 백신 접종자 부스터샷 빨라진다-건보 콜센터 ‘반쪽 정규직화’...고용승계 불씨 남겨
2021.10.21 I 김보영 기자
부자 싫어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좋아하는 이유 밝혀졌다
  • 부자 싫어하면서 일론 머스크는 좋아하는 이유 밝혀졌다
  • 재벌에 대한 상반된 심리를 분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부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일까.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와 코넬 대학교의 연구를 인용해 억만장자에 대한 대중의 상반된 심리를 설명했다. 2800명을 대상으로 8개의 실험을 진행한 결과 사람들은 머스크나 게이츠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일반 부자들에게는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참가자들은 재능있고 똑똑하며 일을 열심히 하는 인사들의 부는 공정하다고 인식한 반면, 고위 경영진이나 임금 상위 1%의 부호들은 운과 이들에게 유리한 경제 시스템 때문에 부유해졌다고 판단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제시 워커 교수는 참가자들이 이런 식으로 부자를 양분하는 기준이 정보를 전달받는 방식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실험에서 참가자들은 ‘미국에서 가장 큰 350개 기업 CEO의 임금이 평균 근로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사실을 다른 방식으로 듣게 됐다. 한 집단은 ‘모든 기업 CEO의 연봉이 올랐다’고 접했으며, 다른 그룹은 특정 대기업 이름을 지정해 ‘이 회사 CEO의 임금이 인상됐다’고 전달받았다. 연구 결과, 기업 이름을 특정했을 때 사람들은 그 회사의 CEO가 일반 직원보다 급여를 많이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워커 교수는 이 같은 사실을 언급하며, 국회의원과 언론의 부와 불평등을 논의하는 방식이 대중의 인식을 좌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일반 사람들은 특정인을 지목하지 않고, ‘재벌’이라고만 들었을 때 재산세 인상에 찬성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에 억만장자들의 자산이 불었다는 기사가 잇따르며 주목을 받았다. 언론 보도 방식에 따라 부유세 인상에 대한 지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미국 싱크탱크인 ‘정책연구원(IPS)’과 소비자단체인 ‘공정한 세금을 위한 미국인 연합(Americans for Tax Fairness)’은 보고서를 통해 팬데믹 동안 억만장자들의 부가 2조1000억달러(약 2473조3800억원) 증가했으며, 이들의 총 재산이 70% 늘었다고 밝혔다.
2021.10.21 I 김다솔 기자
 3000선 후퇴…외인·기관 매수에도 하락
  • [코스피 마감] 3000선 후퇴…외인·기관 매수에도 하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1일 코스피가 3000선까지 떨어져 하락 마감했다. 장중 302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 3010선에서 공방을 벌이다 3000선까지 뒷걸음쳤다. 3거래일 만에 3000선으로 주저 앉았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포인트(0.19%) 내린 3007.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3012.28로 전 거래일(3013.13)보다 0.85포인트(0.03%) 하락 출발했다. 3010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확대하며 3020선을 넘어섰다. 다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300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59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 127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지수 상승을 이끌진 못했다. 업종별로 보면 하락 업종이 상승 업종 보다 많았다.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종이·목재가 1% 이상 밀렸다. 제조업,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하락 마감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 이상 올랐고, 기계, 전기가스업은 1% 이상 상승 마감했다. 이어 은행, 서비스업, 증권, 금융업, 건설업, 철강·금속 등은 1% 미만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더 많았다. LG화학(051910)이 4%이상 밀렸다. 이날 테슬라의 LFP(리튬인산철) 전지를 적용하겠다는 언급에 2차전지 관련주가 영향을 받아 급락했다. 테슬라는 실적발표 행사에서 자사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LFP 배터리로 교체하겠다고 언급했다.사진=대신증권 HTSSK하이닉스(000660)가 1% 이상 하락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4% 내린 7만200원에 거래를 마쳐 7만원대를 겨우 사수했다. 이에 반해 크래프톤(259960)은 1% 이상 올랐고, 카카오뱅크(323410)와 NAVER(035420), POSCO(005490) 등은 1% 미만 상승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8억7114만5000주, 거래대금은 10조347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하한가 없이 563개 종목이 내렸고,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1.10.21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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