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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민의 인생영업]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새로운 과제
- 코로나 이후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변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비대면 비즈니스, 정보통신(IT)기술, 배송시스템, 심지어 교육영역 등 수많은 영역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기업들도 그에 맞춰 미래의 사업전략을 세운다. 그런데 세부영역의 변화에 집중하다 보면 거대한 외부의 변화에 둔감해질 수 있다. 근본적인 사회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최근 글로벌 리서치사의 발표를 보면 대한민국 국민의 87%는 기업을 평가할 때 비재무적인 요인을 고려한다고 한다. 전통적으로 기업의 가치는 매출과 순이익 등 재무적인 요인으로 측정되었다. 그러나 국민의 대다수는 기업윤리에 훨씬 더 관심을 보였고, 부패 비리와 같이 사회윤리에 반하는 행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도 이와 같은 성향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소비자 중 80%는 소비할 때 기업의 사회적 평판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1990년대 기업의 준법경영과 윤리경영에 대한 요구가 증가되자, 기업들은 기업 이윤의 일부를 자선활동이나 기부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의 책임을 다했다고 판단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회적인 요구사항은 점차 확대되었고 단순한 사회 참여활동을 넘어서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기업들은 사회적인 활동을 기업의 이미지제고나 마케팅 활동으로 적극 활용했다. 이제 소비자는 기업의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서 기업 활동 전반에 사회 문제 해결을 통한 가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요구의 점진적인 발전이 아니라 소비자의 행태 변화다. 예전에는 수동적으로 공유되는 정보를 통해서 기업의 이미지를 형성해왔다. 현재의 소비자들은 능동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어떤 부정적인 사안 때문에 불매 운동이 일어나면 정보가 수동적으로 도달되는 범위 내에서 파급력을 일으켰다면 현재의 고객들은 정보를 스스로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작년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서도 우리는 이런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소비자들 스스로 캠페인 로고를 디자인하고, 불매 제품을 잘 찾을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해서 공유하고, 해시태그를 통해 확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젊은 층일수록 고학력층일수록 이런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미래의 소비자의 주역이다. 능동적인 소비자는 본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가수, 배우 등 유명인들을 좋아하고 지지하던 팬덤현상은 제품이나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 기업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팬덤그룹이 없다면 미래가 없다고 할 정도가 되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꼼꼼히 검토하고 판단한다. 그들은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가지고 평가하고 공유한다. 어떤 기업들은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좋은 이미지를 얻기도 한다. 예를 들어 독일의 자동차 회사는 ‘클린디젤’이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디젤 엔진 자동차에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클린디젤의 이미지는 한국에서도 디젤 자동차의 확산에 일조 했다. 그렇지만 그들은 성공은 디젤차량 배출가스 조작의혹으로 신화는 무너지게 되었다. 소비자들은 친환경으로 포장된 조작된 이미지에 분노하고 돌아서게 되었다. 반면에 시장에서 별로 확산을 하지 못하던 전기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다시 확산하게 되는 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런 현상을 단순히 제품 전략의 성공과 실패로 본다면 위험한 접근이다. 소비자들은 본원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기업이 사명을 가지고 친환경을 추구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전 세계 35억명이 연결되어 있는 SNS에 어떻게 공유될지는 메시지의 구성이나 포장이 아닌 기업이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그 무엇인가에 달려 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엉뚱하게 보이는 프로젝트에 투자를 한다. 대부분이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들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가 잘 되었을 때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도 될 수 있다. 구글의 룬(Loon) 프로젝트는 기업의 비지니스와 사회적인 문제를 어떻게 연결하는가를 잘 볼 수 있다. 우리는 인터넷을 공기처럼 매일 사용하고 있지만, 지구의 절반은 아직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지역은 인터넷망을 설치할 경제적 여력도 없고 비용도 천문학적이다. 룬 프로젝트는 간단한 통신 장비를 탑재한 풍선을 띄워 낙후지역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5미터의 대형풍선을 만들어 20km 상공의 성층권까지 띄우면 전 세계 오지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지역간 정보격차를 줄이고 더 나아가 빈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학교를 갈 수 없는 아이들이 원격교육도 받을 수 있고, 병원이 없는 곳에 원격진료도 가능하다. 최근 케냐에서 상업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계획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10억명이 추가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전기자동차로 유명한 테슬라의 창업주인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링크(Starlink) 프로젝트도 흥미롭다.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 엑스(X)가 추진하는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사업이다. 구글 프로젝트가 풍선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라면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인공위성을 활용한다. 소형 저궤도 인공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전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서부에 산불이 났을 때 피해지역에서 주민과 진화요원들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지원할 정도로 구체적인 진행이 있다. 이런 새로운 서비스들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구상으로 출발해서 결국 미래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모델이다. 과거에 수익의 일정부분을 기부하던 소극적인 활동에서 비즈니스 영역을 사회 문제와 연결해 기업의 전략을 구축하는 것이다. 의류업체 파타고니아는 모든 기업활동을 철저히 환경문제와 연결한다.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흥망과 달리 이 회사는 지난 50여년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 이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과 지구와 같이 가겠다는 동참의식으로 옷 한 벌을 산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기업에게 묻고 있다. ‘당신 기업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우리가 지속적인 발전을 하려면 이 질문에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한다.
- 국내 미래車 부품 기업 중 수익 17% 불과‥"지원없으면 생존 불가"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자동차 산업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와 수소전기 등 미래차로 전환하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특별 교육개발(R&D) 프로그램이 필수라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10회 자동차산업 발전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오원석 자동차부품산업진행재단 이사장, 김경유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시대를 맞아 부품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정만기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 자동차산업은 혁명기에 직면해 각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중국업체들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이어 “BYD 등 완성차업체의 도약은 물론 CATL 등 중국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전기차 부품 공급망을 전부 장악해갈 우려가 있다”며 “자율주행차 부문도 중국의 인공지능(AI)관련 기술수준, 광범위한 빅데이터 확보 역량 그리고 정부의 차별적 지원을 고려한다면 중국의 부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미래차 시대를 맞아 부품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수익이 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연 매출 500억 이하 기업은 16.1%만이 미래차용 부품을 생산·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미래차 부품 양산기업 중 17.8% 만이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기술개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미래차 부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규모 성장은 연평균 33.5%로 자동차 투자규모(4%)보다 높지만, 수익이 뒤따라주지 않는 것이다.정 회장은 “자동차 부품사 중 미래차를 위한 부품 개발에 나섰으나 (정작) 수익을 내는 기업은 17%에 불과하다. 투자는 늘려가는데 투자회수에는 장기간이 소요돼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일정기간 특별 미래차 R&D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실제 해외 선진국에서는 미래차 대비를 위해 자국 전기차에 유리한 방향으로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있다.독일, 프랑스, 영국 등은 자국산 전기차에 유리한 쪽으로 차량별 1000∼2000유로를 증액했다. 일본은 자국업체들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에서 역량이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2017년 13만엔 수준에서 지난해에는 20만엔 수준으로 보조금을 증액하는 등 PHEV에 유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반면, 올해 상반기 전기승용차 보조금 중 43.3%(약 900억원)은 테슬라(7080대)에 집중됐고, 전기버스 보조금 중 34.9%(약 59억원)가량이 중국산 전기버스(상반기 70대)가 몰린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미래차 부품 개발에 나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6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등 특별 대출프로그램이나 신용보증기금나 기술보증기금 등의 특별보증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아울러 금융기관들의 ‘미래차 투자 펀드’ 조성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 [뉴스새벽배송]경기부양책 기대감에 美증시 상승…테슬라·넷플릭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경기부양책 타결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만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테슬라는 이날도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기대를 밑돈 실적을 발표하며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하락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이탈리아의 밀라노·나폴리는 야간 통금을 시행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美 증시 상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사진=AFP 제공)-2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4% 오른 28308.79에 거래를 마쳐. S&P500 지수는 0.47% 오른 3443.12에, 나스닥 지수는 0.33% 오른 11516.49에 장을 마감.-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간 신규 부양책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려. 이날은 펠로시 의장이 정한 대선 전 협상 마감시한이었으나, 계속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표시함.-최근 조정을 이어갔던 성장주들이 대체로 오름. 애플(+1.32%), 마이크로소프트(0.2%), 페이스북(+2.36%), 아마존(+0.31%). 다만 테슬라는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이날도 2.06% 하락. -한편 이날 나온 넷플릭스의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음. 애널리스트들을 상대로 한 팩트세트 설문조사에서 357만명의 가입자 증가가 예상됐지만 실제는 220만명 증가에 그침. 이는 넷플릭스 자신이 예상치로 내놓은 250만명에도 못미치는 수준.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최대 6% 하락.◇ 유럽 중심 코로나 재확산세 심각-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와 남부 나폴리 지역에 이번주부터 야간 통행 금지가 시행될 전망. 밤 11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특별한 사유 없이 외출 불가.-또 이번주부터 식료품점 등 필수 상점을 제외한 주내 모든 중·대형 쇼핑센터의 주말 영업도 중단. -앞서 유럽을 중심으로 재봉쇄 나서는 국가 많아져. 프랑스는 이달 17일부터 파리 포함 수도권과 리옹, 릴, 그르노블 등 8개 지방 대도시에서 야간 통행을 금지. 아일랜드는 22일부터 6주간 재봉쇄, 독일 바이에른주의 일부 지역도 20일부터 2주간 봉쇄.-미국 역시 안심할 상황 아님. 미국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5만 8300명을 웃돈 것으로 집계.◇ 美, 구글에 불공정행위로 소송-미국 법무부가 워싱턴DC의 연방법원에 검색엔진 시장에서 독점적 사업자인 구글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소장을 제출. 구글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을 막고, 독점적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 자사 앱이 선탑재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이 판매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제조사와 통신회사에 수십억 달러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음.-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7월 구글을 비롯해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 정보·기술(IT) 대기업들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 돌입한 바 있음.◇ 부양책 기대감에 유가 상승-이날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5%(0.63달러) 상승한 41.46달러에 장을 마감. 경기 부양책 통과 기대감이 유가를 끌어 올려.-한편 금값도 소폭 상승.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2%(3.70달러) 오른 1915.40달러에 거래를 마감.-달러인덱스는 하락지속. 이날 0.4% 내린 93.05를 기록. 최근 달러 약세가 눈에 띄는데, 어제(20일) 원·달러 환율은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앉아 1139.4원에 장을 마쳤음.
- "실적 개선, 이젠 보편화"…영업 잘하고 현금도 있어야 주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매출 전망이 개선되면서 잉여현금흐름(FCF)까지 증가하는 업종의 주가 상승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 상황에서 이익 창출을 하면서도 비용절감까지 이뤄내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재 주식시장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인 가운데, 무엇보다 실적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좀 더 확실한 능력을 보유한 곳에 투자자들이 손을 뻗고 있다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내년엔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대부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큰 폭의 개선세를 이루는 실적 변화율이 큰 종목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롯데케미칼, 매출 전망·FCF 상승…주가 20.4%↑20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존재하는 코스피, 코스닥 상장사 232곳 중 12개월 선행 매출이 한 달 전 대비 증가한 기업은 총 181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기업 중 한 달 전 대비 현재 FCF까지 늘어난 곳은 64곳에 불과, 매출 전망치 증가 기업의 약 3분의 1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중 매출 전망치가 증가한 기업 중 FCF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롯데케미칼(011170)로 나타났다. 롯데케미칼의 12개월 선행 매출 전망치는 한 달 전 대비 2.8% 증가, 13조8676억원을 기록했고 FCF는 한 달 전 대비 무려 4795.5% 증가, 93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005380) 역시 매출 전망은 3% 증가해 113조4499억원을, FCF은 1053% 늘어 1조10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대로템(064350)과 LG디스플레이(034220), LG유플러스(032640), 현대위아(011210) 등도 매출 전망치가 오르면서 FCF가 증가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의 최근 주가 흐름도 코스피 지수 추이 대비 안정적이었다. FCF 증가율이 가장 큰 코스피 상위 10개 종목 중 7개의 주가가 이달 들어 올랐다. 코스피가 0.06% 상승하며 부진했던 것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특히 롯데케미칼의 경우 이달 들어 이날까지 약 20.4% 상승했다.이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국면에서, 단순히 돈만 잘 버는 것이 아닌 돈을 아낀 기업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평가된다. 현 상황은 FCF가 낮은 수준이지만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기업들도 주가 흐름이 좋을 거란 예상이 나온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던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그리고 국내 NAVER(035420)와 카카오(035720)의 경우 매출 성장도 있었지만 매출액 대비 FCF 비율인 FSR도 동반 상승했다”며 “쉽게 말하면 현금 창출 능력이 있다는 것 중 하나는 돈을 쓰지 않았다는 얘기로, 코로나19란 어려운 시절을 지나가는 만큼 비용 절감에도 힘쓴 기업들이 주목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현대차 역시 FSR 반전한 시점에서 주가가 급등했다”며 “향후 매출과 FCF가 늘 것으로 전망이 바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의 반도체와 삼성전기(009150)가 있는 하드웨어, 롯데케미칼 등 화학 업종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실적 개선 보편화…EPS 변화 낮은 종목, 숏 전략 유효”현재 주식시장의 성격이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만큼, 실적 개선주 중에서도 성장세가 뛰어난 상위 그룹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매출 개선세와 더불어 현금 창출 능력까지 보유해야 확실한 실적으로 평가받는 셈이다. 투자 종목 선별을 위해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살펴볼 때에도 단순 상승 전환이 아닌 다른 종목 대비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등 격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보편화되는 시점으로 이러한 장세일수록 실적 개선 기업 내에서의 종목 선별이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EPS 추정치의 3개월 변화율이 높은 종목은 매수(Long)하고 낮은 종목은 매도(Short) 포지션을 취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내년 EPS 추정치가 3개월 전보다 10% 이상 크게 개선된 업종은 건강관리와 자동차, 화학, IT가전, 증권, 유틸리티 등”이라고 전했다.
- LG·삼성·SK, 배터리 현재부터 미래까지 기술력 뽐낸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한 자리에 모여 배터리(이차전지)의 현재 기술력을 과시하고 미래 배터리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국내 최대 배터리(이차전지)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0’에서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이차전지(배터리) 산업 전시회다.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엔 이들 배터리 3사를 포함해 국내외 업체 198개사가 참가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기차 화재, 테슬라의 새로운 배터리 발표 등으로 뒤숭숭하지만 배터리 제조 3사가 기술개발 현황을 공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8월 기준 올해 35.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가량 확대됐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배터리’ LG화학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올라선 LG화학(051910)은 참가업체 가운데 가장 큰 315㎡ 크기의 부스를 꾸린다. 지난 5월 선포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는 새 비전을 접목했다. LG화학은 LG화학만의 배터리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코어존’(Core Zone)과 이들 기술이 삶에 연결된 모습을 반영해 다양한 배터리 제품을 소개하는 △‘모어 파워풀존’(More Powerful Zone) △‘모어 이피션시존’(More Efficiency Zone) △‘모어 스타일리쉬존’(More Stylish Zone) 등으로 구성했다. 각 구역에선 종전 대비 에너지밀도가 16%, 주행거리가 20% 이상 각각 향상된 전기차 배터리인 ‘롱-셀’(Long Cell)부터 에너지 절감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기술력, 높이를 낮게 만든 전기차용 로우-하이트(Low-Height) 배터리 모듈 등을 볼 수 있다. ‘서스테인어빌리티존’(Sustainability Zone)과 ‘넥스트제네레이션존’(Next Generation Zone)에선 그린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배터리 생산,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과 함께 리튬황·전고체·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도 소개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LG화학이 배터리 세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주요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총 망라했다”며 “현재 다양한 배터리 제품과 기술뿐 아니라 리튬황 등 미래를 이끌어가는 LG화학의 차세대 배터리까지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화학이 21~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0’에 꾸릴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지속가능한 친환경 미래 보여주는 삼성SDI삼성SDI(006400)는 이번 전시회에서 ‘우리가 창조한 미래(The Future We Create)’ 테마 아래 △친환경 기술(Green Technology) △지속가능한 혁신(Sustainable Innovation) △친환경 로드 스토리텔링(Green Road Storytelling) 등을 중심으로 진보된 배터리 기술력과 이를 바탕으로 만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미래상을 제시한다. 에너지 로드를 중심으로 구성된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ESS용 배터리 △E-모빌리티(Mobility) 배터리 등 4개 구역에선 실제 양산하는 소형·중형(전기차용)·대형(ESS용) 배터리 주요 라인업과 드론, 무선 이어폰, 폴더블 스마트폰, 전원공급장치(UPS) 등에 들어간 주요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선보여 배터리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인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보그’와 대림의 전기 오토바이 ‘재피’ ‘아르테’ 등도 전시한다. 아울러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의 현재 수준과 함께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소재와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에서 진행될 개발 로드맵도 공개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 배터리가 만들어갈 세상은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라며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19’에 참가해 차세대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사진=삼성SDI)◇SK이노 “안전·충전속도·주행거리 선도”SK이노베이션(096770)은 이번 전시에서 ‘보다 안전하고 보다 빠르고 보다 오래가는 넥스트 배터리’(Safer than ever, Faster than ever, Longer than ever)를 슬로건 아래 차세대 배터리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배터리 관련 가장 중요한 △화재 등으로부터의 안전성 △고속 충전 속도 △장거리 주행 등 3대 요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차별적 우위를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연초 ‘CES 2020’에서 공개한 ‘SK 인사이드(Inside)’ 전략과 같은 맥락으로 SK배터리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이노베이션은 2009년 세계 수주를 시작한 이후 아직 어떤 수요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르면 연말 혹은 내년 상반기 중 개발될 예정인 2번 10분 충전만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충전속도 기술, 업계 최초로 개발한 NCM(니켈·코발트·망간)9½½, 장수명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도 소개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글로벌 파트너로부터 인정받은 역량을 함축적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에게 배터리의 미래를 공유해 전기차를 비롯한 다양한 생태계와 공동으로 발전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인터배터리2020에 전시되는 부스 전경 사진. (사진=SK이노베이션)
- 코스피, 장 초반 혼조세…234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전날(19일) 장 마감 후 대규모 품질비용 발생을 예고했던 현대차(005380)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2344.80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상승권과 하락권을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앞서 간밤 미국시장에서 S&P500 지수는 1.63%(56.89포인트)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65%(192.67포인트) 내린 11478.88에 장을 마쳤다. 특히 성장주의 낙폭이 컸다. 마이크로소프트(-2.48%), 애플(-2.55%), 구글(-2.41%), 페이스북(-1.7%), 아마존(-2%), 테슬라(-2.01%) 등 성장주가 대거 약세를 보였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288억원, 70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90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 별로 보면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은 2%대 하락 중이고, 섬유의복 업종은 1%대 내리고 있다.기계, 증권, 의약품, 전기가스, 보험, 유통, 금융, 음식료,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은 1%대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장마감 후 엔진 결함 관련 충당금을 쌓기로 발표한 현대차(005380)는 4%대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 중이다. 네이버(03542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는 1%대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LG생활건강(051900)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SK텔레콤(017670) 등은 보합권 등락 중이다.
- [뉴스새벽배송]美성장주 또 조정…현대차 이슈 '주목'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폭으로 내렸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통과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성장주는 일제히 1~2%대 하락했다.한편 이날 한국시장에는 SK하이닉스(000660)가 인텔의 메모리칩 부문 인수가 나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 이 소식에 반도체 종목의 주가는 올랐지만, SK하이닉스 입장에서 이 소식은 중립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또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빅배스 소식도 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 시장 조정은 계속…성장주 1~2%↓-간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410.89포인트) 내린 28195.42에, S&P500 지수는 1.63%(56.89포인트) 내린 3426.92에, 나스닥 지수는 1.65%(192.67포인트) 내린 11478.88에 장을 마쳤음. -장 초반만 해도 미국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에 올랐으나, 장 후반께 양당이 합의할 기색이 당장 없다는 보도 등이 전해지면서 낙폭 확대. 여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 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미국의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이전주 대비 16% 이상 증가. 유럽은 40% 이상 증가한 상태.-성장주의 낙폭이 눈에띔. 마이크로소프트(-2.48%), 애플(-2.55%), 구글(-2.41%), 페이스북(-1.7%), 아마존(-2%), 테슬라(-2.01%). -백신 기대감에 올랐던 제약주도 일제히 하락. 존슨앤존슨(-2.55), 일라이릴리(-2.27%), 아스트라제네카(-1.11%), 길리어드사이언스(-2.31%)◇ 예상치 밑돈 IBM 실적-간밤 실적을 발표한 IBM, 7~9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175억 6000만달러라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를 2000만 달러 웃돌았지만 만족스럽지 못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분기 연속 매출 감소임. 심지어 앞으로의 실적 가이던스 등을 알려주지 않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이날 시간외에서 IBM 주가 하락.-다만 이익률이 높은 클라우드사업이 호조, 순이익은 2% 증가한 16억 9800만 달러 기록. ◇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칩 인수설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공장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제공)-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인수에 나섰다고. 인수가격은 100억달러(약 11조 4000억원)에 달해. -SK하이닉스와 인텔의 협상 대상이 무엇인진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텔은 중국 다롄에 3D 낸드 플래시 생산 공장을 운영 중. 이것이 협상 대상일 것이란 추측.-이를 호재로 받아들인 인텔 주가는 간밤 0.78% 상승. 다만 SK하이닉스 자체의 호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 전문가들은 해당 보도가 SK하이닉스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봐.-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공고화(컨솔리데이션) 된다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이라면서도 “낸드 플래시 사업의 단기 흑자 전환이 어렵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설명.◇ 현대차의 참신한 빅배스…3분기 적자?-전날 장 마감 후 현대차·기아차가 ‘세타2 엔진’의 리콜 등과 관련해 각각 2조 1300억원, 1조 2600억원의 엔진 품질개선 비용을 3분기 실적에 반영한다고 밝혀. 이렇게 되면 두 회사의 3분기 실적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해 짐.-업계선 2015년부터 문제가 된 엔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적자를 털고 가겠다는 ‘빅배스(Big Bath)’ 전략이라고 보고 있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가 출범한 것과 함께 빅배스를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것.-증권가에선 이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판매 호조세가 국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고 이번 충당금 설정이 미국 판매 호조세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주가 조정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 유가·금·달러는 소폭 움직임-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40.83에 장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가 이날 장관급 감시 위원회에서 감산 약속 이행 재확인했음에도 유가 하락 못 막아.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리비아가 산유량을 늘린 탓.-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5.30달러) 상승한 1911.70달러에 장을 마침.-달러 역시 소폭 하락. 달러인덱스는 0.27% 내린 93.42에 장을 마감. 앞서 지난 19일 원·달러 환율은 1142.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4월 23일(1141.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기록. 최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를 이끌며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음.
- [코스피 마감]닷새만에 상승…외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만에 상승반전, 2340선에서 장을 마쳤다.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폭을 다소 줄였다. 19일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오른 2346.74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2360선까지 지수가 오르기도 했으나 힘을 받지 못하고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더니 2340선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앞서 주말새 긍정적인 뉴스가 여럿 전해졌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다음 달 셋째주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하겠다고 밝히면서 백신 기대감을 높였다. 또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나 소비자태도지수 등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이런 기대감에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장 중반 중국의 3분기 GDP가 예상보다 부진해 매물이 나왔다. 중국 3분기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 시장 예상치인 5.2%보다 낮았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3억원, 2972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4505억원), 투신(290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3516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업종 별로 보면 기계, 섬유의복, 보험 업종이 2%대 상승했다. 유통, 종이목재, 은행, 금융,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대 올랐다. 증권, 전기전자, 건설, 의약, 제조, 전기가스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 화학, 서비스업종 등은 1%대 하락했고,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3%대 하락했고, 현대모비스(01233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는 2%대 하락했다.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는 1%대 하락했다.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올랐고,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는 1% 미만으로 올랐다.종목 별로 보면 상장 후 3거래일을 맞는 빅히트(352820)가 이날도 하락, 전 거래일 대비 5.74% 떨어지면서 18만 9000원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에 자동차 반도체를 공급하는 KEC(092220)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버전 자동차를 공개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 제일약품(271980)과 그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002620)는 화이자의 국내 오랜 파트너사라는 이유로 화이자 관련주로 묶여 이날 23%대 급등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 112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169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94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 마무리했다.
- 코스피, 2350선서 상승 출발…기관 '사자'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9일 상승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19일 9시 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2358.61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주말새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는 조정을 받았다. 지난 16일 미국 시장에서 애플(-1.4%), 아마존(-1.98%), 넷플릭스(-2.06%), 페이스북(-0.3%), 테슬라(-2.05%) 등 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10월 소비자태도지수나 9월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수급을 보면 기관만 사들이고 있는데 현재 919억원 가량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49억원, 42억원 가량을 순매도 중이다.업종 별로 보면 오르는 게 더 많다.철강금속, 종이목재, 전기가스, 보험, 금융업,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고, 유통, 은행 업종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 의약, 음식료품, 제조, 증권, 건설,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통신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화학 업종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오르는 종목이 더 많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가 나란히 1%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카카오(03572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기아차(000270) 네이버(03542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2%대 내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는 1% 미만으로 내리고 있다. SK텔레콤(01767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
- [뉴스새벽배송]주말새 美성장주는 조정…백신전쟁 화이자 승리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주말새 전세계엔 긍정적인 뉴스가 더 많았다.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자심리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고,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다음달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무섭게 다시 확산되고 있는데,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영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도 했다. 옵티머스 펀드 관련 이슈는 오늘도 지속될 전망이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엇갈리는 美 경제지표-美 상무부, 9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 소매판매는 5개월 연속 증가, 심지어 지난 8월의 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됨.-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역시 예비치가 81.2을 기록하며 전월 확정치(80.4)보다 상승. 시장 전망치(80.5)도 웃돌았음.-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이 발표한 9월 산업생산지표는 전월 대비 0.6% 감소. 산업생산은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 시장 예상 0.5% 증가에 한참 못 미쳤음.◇ 화이자, 코로나 백신 개발 성공?-미국 제약사 화이자,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함께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11월 셋째주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할 예정. -사용 승인이 떨어질 경우 1단계로 1억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해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000만명의 위험군 위주로 올해 접종할 계획.-국내에 화이자 관련주로 정확하게 구별되는 주식은 없어. 다만 백신 기대감 오르며 백신 관련주들이 상승할 수 있음.◇ 코로나 때문에…무디스, 英 신용등급 강등-무디스, 1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영국 경기의 침체가 불가피하다며 영국 신용등급을 ‘Aa3’로 한 등급 하향. 한국(Aa2)보다 한 단계 아래로, 대만·카타르·홍콩·벨기에 등과 같아짐. 무디스의 신용급등은 Aaa가 1등급, Aa1이 2등급, Aa2가 3등급, Aa3가 4등급.-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동절기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영국 내 2차 확산세가 심각한 단계. -무디스는 이 외에도 브렉시트 역시 부드럽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함.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4월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옵티머스에 당한 상장사들-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상장회사는 유가증권시장 12개, 코스닥시장 47개 등 59개.-가입자 명단엔 STX(011810)건설, 오뚜기(007310), BGF리테일(282330), JYP Ent.(035900) 안랩(053800) 등 상장사 포함. 에이치엘비(028300)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이미 각각 300억원, 100억원 투자했다가 전액 손실 봤다고 발표한 바 있어.◇ 中, 미국 겨눈 수출관리법 통과-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17일 폐막한 제22차 회의에서 수출관리법 통과. 시행일은 오는 12월 1일부터.-수출관리법은 중국 당국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물품, 기술, 서비스’를 수출할 수 없도록 제재하는 게 골자. 다만 제재 대상은 군사 분야에 한정돼 미국 수출관리법보단 범위가 작아.-수출관리법은 미국을 겨냥하고 있지만 제3국 기업들도 ‘세컨더리 제재’를 받을 수 있어.-이는 그간 중국 기업을 제재해 온 미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 미·중 갈등이 한층 더 격화될 수 있어.◇ 지난 주말에도 美 성장주는 부진-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0.39%(112.11포인트) 상승한 28606.31에 마감. S&P500 지수는 0.36%(0.47포인트) 오른 3483.81에, 나스닥 지수는 0.36%(42.32포인트) 오른 11671.56에 마쳐.-이날도 성장주의 조정이 이어졌음. 애플(-1.4%), 아마존(-1.98%), 넷플릭스(-2.06%), 페이스북(-0.3%), 테슬라(-2.05%).-한편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주춤.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0.88에 장을 마쳐.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50달러) 떨어진 1906.40에 장 마감. 달러인덱스는 93.67을 기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