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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석준 오컴 대표, ‘전기차 시대가 온다’ 신간 내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편석준 오컴 대표, 김유진 LG유플러스 팀장, 전진환 인터베스트 투자심사역 팀장(전 LG유플러스 신사업기획)이 ‘전기차 시대가 온다-우리가 알아야 할 미래 자동차의 모든 것’이라는 신간을 내놨다.이 책은 2세대 전기차 모델, 국가보조금, 전기차 구매 가이드, 4차 산업혁명, 뛰어난 가성비, 전기차 운행방법, 전기차 구매 절차, 전기차 정비 방법,전기차 구매 타이밍 등을 담고 있다.저자들은 ‘앞으로 10년, 내연기관차 시장을 대체할 전기차 시장이 온다’며, 전기차의 현주소와 향후 자동차 시장과 우리의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보여준다.전기차 선택부터 관리까지, 전기차 구입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한 최고의 입문서이기도하다.저자들은 국가보조금에 기반한 2천만 원 초반대의 저렴한 구매비용, 값싼 연료비와 간편한 관리, 가솔린차와 비교해 5~6배 싼 운영비, 한번 충전 시 300km 이상의 운행거리를 보여주는 2세대 전기차의 등장으로 매력적인 애마가 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기차를 살 때는 집과 일터 근처에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기차 보조금이 어느 정도 할당돼 있는지, 전기차 출고는 언제 이뤄지는지를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밖에도 쉐보레의 볼트 EV, 도요타의 리프 2세대, 현대의 코나 EV, 기아의 니로 EV, 테슬라의 모델 3 등 한국에 출시된 국내외 2세대 전기차 모델의 특징과 각각의 장단점을 비교해 독자 스스로 적절한 전기차를 고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충전 문제, 정비 방법, 보험 가입, 배터리 오래 쓰는 법 등 전기차 구매 후 겪게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대처법도 알려준다. 자동차를 넘어 소형 발전기이기도 한 전기차를 가족 캠핑이나 비상 전력 장치같이 생활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팁도 소개한다.
- 일본 NTT그룹, 전사 AI 프로젝트에 엔비디아 AI플랫폼 도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 CEO 젠슨 황)가 일본 최대 통신업체 NTT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코레보(corevo)’에 텐서(Tensor) 코어 GPU 기반의 엔비디아 AI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NTT 그룹은 5천여 이상의 연구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실시간 프로세싱을 기반으로 하는 광범위한 상용 제품과 서비스로 확대되는 코레보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400명의 AI 전문가를 배정했다. 여기에는 콜센터의 자연어 처리, 네트워크 유지보수, 인적지원 및 헬스케어 관련 분야의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NTT는 엔비디아 테슬라 V100(NVIDIA® Tesla® V100) 플랫폼에 코레보의 클라우드 기반 AI 리소스 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엔비디아 테슬라 V100 플랫폼은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워크로드는 물론 AI 추론과 교육에 탁월한 속도와 확장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7세대 GPU 아키텍처인 볼타(Volta)를 기반으로 하는 테슬라 V100 GPU는 210억개의 트랜지스터를 포함하며, 단일 GPU 내에서 최대 100개의 CPU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총괄인 이안 벅(Ian Buck)은 “여러 산업분야에 걸쳐 AI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와 NTT는 주요 도전과제들을 해결하고 딥러닝 분야에서 혁신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TT의 클라우드 기반 리소스 센터를 통해 우리 연구원들은 AI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강력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NTT 소프트웨어 혁신센터 부사장인 가와시마 마사히사(Masahisa Kawashima)는 “NTT 그룹을 위한 공동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면, NTT 그룹의 AI 연구개발 성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데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은 코레보 서비스와 제품을 확장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NTT는 2년 전 일본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특히 급속한 고령화와 관련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레보 프로젝트를 고안했다. 코레보는 크게 네 가지 AI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여기에는 콜센터의 자연어 처리 및 채팅, 그리고 노인 모니터링을 위한 에이전트 AI(Agent AI), 교통 분석 및 통제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초점을 둔 앰비언트 AI(Ambient AI), 건강관리,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신체 및 정서분석에 중점을 둔 하트-터칭 AI(Heart-Touching AI), 탐지, 장애 예측 및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위한 네트워크 AI(Network AI)가 포함된다.
- 팟캐스트서 마리화나 핀 머스크에…美언론 "멍청아, 기분좋냐"
-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일론 머스크 테슬러 최고경영자의 모습 [사진=유투브 캡처][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온라인 결제회사 ‘페이팔’, 민간 우주로켓 업체 ‘스페이스X’, 전기자동차(EV) ‘테슬라’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업신화를 일궈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흔들리고 있다. 상장 폐지 번복 발언으로 주주들의 신뢰를 잃은 데 이어 이번에는 공개 팟캐스트 방송에서 마리화나(대마초)를 피우는 기행(奇行)을 한 것. 테슬라는 머스크 한 사람에 대한 기대로 지금까지 성장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불세출의 천재가 웃음거리로 전락하면서 테슬라라는 기업 자체의 존속이 흔들리고 있다. 머스크는 7일(현지시간) 코미디언 조 로건 라이브 웹쇼에 출연해 인터뷰 도중 기호용 마리화나를 건네받았다. 그는 “(마리화나를) 피워본 적이 없다”면서 호기심을 보이더니 몇 모금 피었다. 머스크의 대마초 흡연 모습이 공개된 후 테슬라 주식은 오전 증시에서 9%나 폭락하며 252.81달러까지 하락했다. 장 후반 회복세를 보였지만 6.3% 떨어진 263.24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 공장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기호용 마리화나 흡연을 합법화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공개적으로 보여준 것은 CEO로서 적절한 판단이 아니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머스크는 이날 팟캐스트에서 위스키를 마시기도 했다. 이후 미국 공군이 머스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이번 조사가 공군과 스페이스X가 함께하는 여러건의 프로젝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행동이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7일 테슬라의 상장 폐지 계획을 트위터에 발표했으나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그는 돌연 이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주가조작 혐의 조사에 나서고 투자자들이 집단 소송에 나서는 등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7월에는 태국 동굴소년 구조를 돕겠다며 만든 소형 잠수함이 실제 구조작업에 사용되지 않자, 잠수함을 혹평한 영국 잠수사 언스워스에게 “아동성애자”라는 근거없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CEO의 판단력은 회사의 성장과 경영성과를 판단할 수 있는 주요한 근거지만 특히 테슬라에 있어 머스크는 남다르다. ‘머스크가 곧 테슬라’라고 할 정도로 테슬라는 머스크 1인의 기량에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면제를 먹지 않고서는 잠들 수 없다”는 뉴욕타임스와 머스크의 인터뷰 기사 하나로 테슬라의 주식이 8.93% 급락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구심점이 됐던 머스크가 흔들리자 테슬라에서는 인재들이 앞다퉈 빠져나가는 분위기다. 지난달 6일 테슬라에 합류한 최고회계책임자(CFO)인 데이브 모턴은 한 달 만에 회사를 떠나겠다고 사표를 했다. 모턴은 “테슬라 입사 이후 회사에 대한 대중의 관심, 회사 내부의 변화 속도는 예상은 뛰어넘는다”며 사임 이유를 밝혔다. 또 현재 휴가 중인 테슬라 최고인사책임자 개비 톨레다노 역시 휴직 이후 회사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지난 1년 동안 58명의 테슬라 관리자가 떠났다고 분석했다. 이 중 41명이 올해 테슬라를 떠났다. 불세출의 천재는 이제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이날 ‘일론 머스크를 향한 질문 : 멍청아, 기분좋냐(Dude, What are you, high?)’라는 기사에서 보스턴대학 부교수인 카브리나 창의 말을 인용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문제가 많은 것”이라며 “머스크가 테슬라의 거버넌스와 전문성을 진전시킬 것이란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조소했다.전기차 분야에 대한 경쟁자들의 매서운 추격도 테슬라에게는 부담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4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전기 SUV인 ‘더 뉴 EQC’(The New EQC)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벤츠 모기업 다임러의 디터 체제 CEO는 “내년 상반기 EQC 생산을 시작한다”며 “전기차에 100억유로(약 12조 9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전기차 경쟁 심화를 이유로 테슬라 주가가 6개월 후 지금보다 약 30%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6개월 후 목표주가는 210달러로 투자의견은 ‘매도’였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수년간 아우디, BMW, 재규어, 포르쉐과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업체에서 상당수의 전기차가 나올 것”이라며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는 것은 어려워질 듯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