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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에 뒤쳐진 GM…`행동주의` 아인혼 먹잇감 됐다(재종합)
  • [이데일리 이민정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헤지펀드업계 거물이자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의 먹잇감이 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인혼은 이날 GM 이사회 멤버 3명을 추천했다.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캐피털은 옵션 등을 포함해 GM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아인혼은 자신이 제안한 GM 보통주를 배당금을 받는 주식과 자사주 매입용 주식용으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GM이 일축하자 이사회 멤버 교체 등을 통해 GM 의사결정에 직접 개입하겠다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결국 주가 부진이 빌미그린라이트는 이날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니트 세티 그린라이트 파트너와 AT&T 브로드밴드 임원 등을 지낸 레오 힌더리 주니어 인터피미어 파트너스의 매니징 파트너, 사모투자회사 하우새토닉 파트너스 설립자이자 콘솔에너지의 회장인 윌리엄 N. 쏜다이크 주니어를 GM 이사회 멤버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인혼은 앞선 3월 GM 보통주를 배당금을 받는 주식과 이와 별개로 배당금은 없는 대신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주주에게 부여하는 주식으로 분할할 것을 요구했다.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서 운영하면 가치투자와 배당투자의 선택권을 줘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주가 상승과 회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였다. 올들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6%가량 오른 반면, GM 주가 상승률은 2%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투자 수익률이 주식 분할 제안의 빌미가 됐다. 10일 기준으로 GM은 시가총액이 50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4년된 전기차업체 테슬라(시총 515억달러)에 밀리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GM은 아인혼의 제안에 대해 “전례가 없는 방안”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회사와 주주들이 져야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거절했다.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모두 GM이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눌 경우 늘어나는 배당 등으로 대규모 현금유출 등이 우려되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GM 또 행동주의 투자자 먹잇감아인혼은 그러나 이날 “GM이 투자자들과 신용평가사에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 운영하는 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확하게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제안에 대해 GM이 성실하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GM도 바로 반박에 나섰다. GM은 “그린라이트의 제안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에게 충실히 설명했고 그들은 이번 제안의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에 열리는 GM 주주총회에서 이번 아인혼의 제안에 대해 투표로 받아들일 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WSJ는 메리 바라가 GM 최고경영자(CEO)로 등극한 이후 2번째로 행동주의 투자자의 압력으로 경영위기를 겪게 됐다고 분석했다. 행동주의 투자는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지분을 취득해 경영전략을 바꾸도록 압박해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GM은 지난 2015년 점화장치 문제로 대규모 리콜과 손해배상 소송으로 자금난을 겪는 와중에도 주주가치를 높이라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에 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당시 미국 대형 헤지펀드 아팔루사매니지먼트, 헤이먼캐피털 등 4개 헤지펀드가 연합해 소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GM에 이들이 추천하는 이사 선임과 자사주 매입을 압박했다.
2017.04.13 I 이민정 기자
  • 테슬라에 뒤쳐진 GM…`행동주의` 아인혼 먹잇감 됐다(종합)
  • [이데일리 이민정기자]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헤지펀드업계 거물이자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의 먹잇감이 됐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인혼은 이날 GM 이사회 멤버 3명을 추천했다.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캐피털은 옵션 등을 포함해 GM 지분 4.9%를 보유하고 있다. 아인혼은 자신이 제안한 GM 보통주를 배당금을 받는 주식과 자사주 매입용 주식용으로 나누는 방안에 대해 GM이 일축하자 이사회 멤버 교체 등을 통해 GM 의사결정에 직접 개입하겠다며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결국 주가 부진이 빌미그린라이트는 이날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비니트 세티 그린라이트 파트너와 AT&T 브로드밴드 임원 등을 지낸 레오 힌더리 주니어 인터피미어 파트너스의 매니징 파트너, 사모투자회사 하우새토닉 파트너스 설립자이자 콘솔에너지의 회장인 윌리엄 N. 쏜다이크 주니어를 GM 이사회 멤버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아인혼은 앞선 3월 GM 보통주를 배당금을 받는 주식과 이와 별개로 배당금은 없는 대신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주주에게 부여하는 주식으로 분할할 것을 요구했다.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서 운영하면 가치투자와 배당투자의 선택권을 줘 더 많은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주가 상승과 회사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논리였다. 올들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6%가량 오른 반면, GM 주가 상승률은 2%에 그치는 등 지지부진한 투자 수익률이 주식 분할 제안의 빌미가 됐다. 10일 기준으로 GM은 시가총액이 502억달러를 기록하면서 14년된 전기차업체 테슬라(시총 515억달러)에 밀리는 굴욕도 겪었다. 그러나 GM은 아인혼의 제안에 대해 “전례가 없는 방안”이라며 “이를 받아들일 경우 회사와 주주들이 져야할 리스크가 너무 크다”며 거절했다.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모두 GM이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눌 경우 늘어나는 배당 등으로 대규모 현금유출 등이 우려되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 GM 또 행동주의 투자자 먹잇감아인혼은 그러나 이날 “GM이 투자자들과 신용평가사에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 운영하는 건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부정확하게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제안에 대해 GM이 성실하게 검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GM도 바로 반박에 나섰다. GM은 “그린라이트의 제안에 대해 신용평가사들에게 충실히 설명했고 그들은 이번 제안의 영향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에 열리는 GM 주주총회에서 이번 아인혼의 제안에 대해 투표로 받아들일 지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WSJ는 메리 바라가 GM 최고경영자(CEO)로 등극한 이후 2번째로 행동주의 투자자의 압력으로 경영위기를 겪게 됐다고 분석했다. 행동주의 투자는 지배구조가 취약한 기업의 지분을 취득해 경영전략을 바꾸도록 압박해 단기간에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챙기는 투자기법이다. GM은 지난 2015년 점화장치 문제로 대규모 리콜과 손해배상 소송으로 자금난을 겪는 와중에도 주주가치를 높이라는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압박에 50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당시 미국 대형 헤지펀드 아팔루사매니지먼트, 헤이먼캐피털 등 4개 헤지펀드가 연합해 소액투자자들을 끌어들인 다음 GM에 이들이 추천하는 이사 선임과 자사주 매입을 압박했다.
2017.04.13 I 이민정 기자
가속페달 밟는 4차 산업혁명 수혜株 찾아라
  • 가속페달 밟는 4차 산업혁명 수혜株 찾아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국 자동차 기업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면서 4차산업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차 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자율주행차, AR·VR,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은 아직 뚜렷한 실적이 보이지는 않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전망에 기업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차기 정부에서 4차 산업관련 활성화방안이 나올 것이라며 장기 모멘텀의 시작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4차 산업혁명에서 뒤처져 있다는 평가에 정부 역할에 대한 니즈도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AI, 빅데이터분야는 정부가 민간을 지원하는 역할이 예상되고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5G, IoT 등의 네트워크 분야는 정부주도로 인프라 구축이 빨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타운·스마트그리드·스마트팩토리·스마트팜, 로봇 등은 정부 발주도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 이슈로 관련주들이 또 다른 성장주로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장기 모멘텀의 시작을 의미한다”면서 “밀레니엄 버블을 돌이켜보면 초기에는 관련주들이 모두 상승하고 이후 치킨게임 승자가 된 주도주는 버블 당시의 시가총액을 뛰어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한다”고 강조했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종합지수와 관계없이 10배 이상 오른 종목의 공통점은 △해당 종목이 속한 산업의 사이클이 어떤 이유에서건 크게 성장하는 구간에 들어간다 △해당산업의 빅사이클과 맞물려 큰 폭의 매출·이익 성장이 동반된 기업들 △해당기업의 성장과 더불어 다양한 호재성뉴스가 동반되는 경향 등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IT업종은 스마트폰이 기존 피쳐폰을 대체해 폭발적인 성장이 나타나며 빅사이클에 들어갔고 게임업종 역시 중국을 필두로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시장이 폭발적으로 열리면서 회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산업이 성장 빅사이클에 접어들었다 해도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면 큰 폭 주가 상승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대규모 매출과 이익 성장이 동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이 폭발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4차산업혁명을 아우르는 하나의 키워드는 연결이다. 향후 누가 많이 연결하느냐, 연결하기 용이하면서 연결했을 때 부가가치가 가장 많이 창출되는 사물이 이 시대의 거버넌스(Governance)를 쥘 것”이라며 “가장 부합하는 사물이 휴대폰과 자동차”라고 전망했다. 이어 “빅데이터, IoT가 공장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IoT기기를 통해 취합된 빅데이터를 통합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AI가 판단을 내리는 스마트 팩토리가 현실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러한 중장기적 트렌드를 가지는 추천 업체들로 ISC, 팅크웨어, 포스코ICT, 아모텍 등을 추천했다. 김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은 IT와 기존 산업의 융합, 이에 따른 신산업의 도래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주도기업을 단정짓기가 힘들다”며 “관련산업과 적용범위가 방대하고 아직 손에 잡히는 바가 없는 가운데 이미 글로벌 IT·인터넷 관련주가 상당히 상승한 것 아니냐는 의심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또 “현 시점에서는 거론되는 관련 기업들의 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이슈 초기에는 관련주가 동반상승할 수 있지만 향후 선별과 압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통신·통신장비 관련주 △IoT·인공지능 △스마트카 △클라우드 △로봇 △드론 △가상현실 등을 관련 수혜섹터로 꼽으며 “우선적으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그 기반이 되는 통신 네트워크 관련 장비,인터넷 기업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2017.04.13 I 오희나 기자
세종연구원, 임정욱 센터장 초청 '세종포럼' 개최
  • 세종연구원, 임정욱 센터장 초청 '세종포럼' 개최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과 세종연구원이 13일 세종호텔에서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을 초청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날 임 센터장은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금액은 2조 1500억원으로 사상최고치에 이르렀다. 한국은 스타트업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10억원 이상을 벤처캐피탈 회사에서 투자 받은 스타트업이 거의 300개가 넘을 정도로 성장했다. 글로벌시장 진출 위해서는 변화하는 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임 센터장은 이번 특강에서 “한국의 스타트업투자는 O2O(Online to Offline), 이커머스, 콘텐츠, 디지털광고 등에 집중되어 있다. 기술분야 스타트업에는 투자가 부족하다”고 말했다.임 센터장은 “지난 몇 년간 글로벌 IT대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인공지능 스타트업 인수에 나서는 중이다. GE 같은 회사도 인수전에 뛰어들 정도다. 한국의 마인즈랩이란 인공지능 회사가 70억원을 투자 받았지만 아직 숫자도 적고 투자도 부족하다”고 언급했다.그는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바꿀 자율주행 분야의 스타트업도 한국에서는 거의 전무하다. 미국에서는 GM이 7천억 원에 오토크루즈라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회사를 인수하는 등 이 분야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승차 공유기업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국에서는 70조원대 가치의 우버, 중국에는 30조원대 가치의 디디추싱 등이 나와서 급성장을 하고 있으나, 한국에서는 규제 때문에 이런 산업이 크지 못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카풀서비스를 제공하는 풀러스 등이 나와서 규제의 틈새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한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대학이 창업생태계에 인재를 공급해야한다. 투자생태계는 민간주도가 되어야 한다. 정부는 활발한 창업생태계가 되도록 환경을 마련해주고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는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해 말했다.그는 넷플릭스, 테슬라, 구글 등을 예로 들며 세상을 바꾸는 소프트웨어의 영향력과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임 센터장은 특히 “SW는 단순 서비스 차원을 넘어 사람들의 생활패턴,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세상을 바꾸고 있다”며 SW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스타트업의 중요성과 한국의 우수한 교육에 대하여 최고의 강의를 해준 임 센터장에게 정말 감사를 전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흐름과 그 중심에 SW가 있다는 사실을 강연을 통해 다시 느꼈다. 세종대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전교생이 SW 전문가가 되도록, 국내대학 최초로 전교생에게 코딩을 가르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주 명예이사장은“우리나라는 3만 불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IT기업을 육성하고 창업해야 한다.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출신들이 만든 구글, 시스코, 야후 등 신규 창업기업들이 프랑스의 GDP를 능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사회는 4차 산업혁명과 ICT의 시대이다. 세종연구원은 국가정책과 국가비전 등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과 방향을 제시하는 최고의 연구소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하여 말했다.
2017.04.13 I 김민정 기자
머스크 "포드 주식이나 사라"…이사회 독립성 요구한 주주에 `막말`
  • 머스크 "포드 주식이나 사라"…이사회 독립성 요구한 주주에 `막말`
  • 테슬라 보스턴 지점./테슬라 페이스북[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미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독립 이사 선임을 요구하는 기관 주주들에게 자사 주식을 팔고 포드 주식이나 사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머스크 CEO는 12일 오후(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 이사회 통제 강화를 요구한 기관 주주를 겨냥해 “투자자 그룹은 포드 주식을 사야한다. 그들(포드)의 지배력은 놀라울 정도”라고 적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포드는 일부 주식에 특별히 더 많은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듀얼클래스주식을 통해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또 머스크는 약속한대로 더 독립적인 이사들을 곧 임명하겠지만 “(투자자) 그룹은 이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적었다.앞서 지난 10일 영향력 있는 투자그룹 5개는 머스크 CEO에게 그와 관련이 없는 이사 2명을 새로 임명하고 모든 이사를 3년마다가 아닌 매년 선임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이 서한을 보낸 날은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GM을 제치고 미국 자동차 회사 1위에 오른 날로, 캘리포니아주 교사 퇴직연금, 헤르메스 에쿼티 오너십 서비스, CtW인베스트먼트그룹 등이 여기에 서명했다.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와 관련 있는 인물들로만 채워졌다는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솔라시티의 최고재무책임자였던 브래드 부스,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스페이스X에 나란히 투자한 아이라 에렌프레이스와 안토니오 그라시아스 등 의장인 머스크 관련자들로 채워져 있다. 투자자들은 “집단사고” 같이 비정상적으로 의사 결정이 이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테슬라에 더욱 독립적인 이사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앞서 테슬라는 이 서한에 대해 “우리는 투자자와 소통하고 있으며 그들의 의견을 소중하게 여긴다”면서 “독립적인 이사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반응한 바 있다.지난 한 달간 테슬라 주가는 35% 급등하는 등 폭발적인 시세분출을 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자동차와 에너지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2일 테슬라 주가는 3.9% 급락한 296.84달러에 마감했다.테슬라 1년 주가 추이/야후 파이낸스
2017.04.13 I 차예지 기자
테슬라 모델S, 스마트폰처럼 터치로 모든 기능 조작
  • [타봤어요]테슬라 모델S, 스마트폰처럼 터치로 모든 기능 조작
  • 테슬라스티어링 휠(왼쪽)과 1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오른쪽). 터치 디스플레이로 인터넷 서핑도 가능하다.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미래에서 온차. 상상 속 도시에서 달리는 차.’ 테슬라 모델S 90D의 첫 느낌이다. 테슬라 모델S 90D는 그동안 한번도 보지 못한 디자인과 기능이 가득 담겼다. 과연 전세계에 전기차 돌풍을 일으킬만 해보였다.지난 6일 테슬라 청담스토어 매장에서 암사대교를 오가는 약 20㎞ 구간에서 직접 모델S 90D를 시승해봤다. 시승 차량의 색상은 미드나잇 실버 메탈릭이다. 테슬라 매장 앞에는 3대의 충전기가 세워져 있었다. 충전을 시험하기 위해 충전 포트를 찾았지만 눈에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는 눈에 띄지 않게 설계한 것. 후면 리플렉터를 열면 충전 포트가 보인다. 차문 손잡이도 마찬가지다. 평소에는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가 모델S 모양의 키를 가져가면 툭 튀어나왔다. 테슬라 모델S 90D. 사진=신정은 기자운전석에 앉자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페시아를 가득 채운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압도했다. 영화 속에 나올법한 자동차의 느낌이었다. 문을 잠그는 것부터 주행모드 변환, 선루프 조작까지 모두 17인치의 스크린을 통해 해야했다. 인터넷 서핑도 된다. 디스플레이는 반으로 나눠 두 화면을 동시에 띄울수도 있다. 내비게이션은 아직 장착이 안됐지만 판매 모델에 장착된다면 후방카메라와 함께 띄어놓으면 편할것 같았다. 후방카메라는 차선 4개까지 보여 차선을 바꿀 때도 사이드미러가 필요하지 않았다. 테슬라가 자랑하는 자율주행기능 ‘오토파일럿’은 정식 출시 시점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며 완전자율주행 기능은 국내 법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테슬라 스마트키. 사진=신정은 기자시동 버튼은 따로없다. 브레이크를 꾹 누르면 된다. 기어봉은 핸들 뒷쪽에 있다. 조용하게 차가 출발했다. 초반 가속력이 좋다. 스포츠 세단이다 보니 밟는대로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차가 뻗어 나갔다. 전면모터와 고성능 후면모터가 동시에 힘을 내서다. 그러나 주행중에도 배터리가 충전되는 회생제동 시스템 때문에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브레이크가 작동돼 차가 꿀렁거리는 느낌이다. 익숙해지면 괜찮다고 하지만 아직은 불편해 시승 중에는 회생제동 기능을 껐다. 시내 주행에는 조용하다는 것 외에 일반 세단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선 달랐다. 구리 방면으로 가는 올림픽대로에서 속도를 높이자 순식간에 시속 90km에 도달했다. 테슬라S 90D의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4초로 포르쉐 스포츠카와 비슷한 수준이다. 조금더 속도를 높이기 위해 터치 스크린을 조작해 스포츠 모드로 바꿨다. 스티어링 휠이 묵직해진다. 시속 150㎞까지도 흔들림이 없었다. 모델S 90D의 전고는 1435㎜로 스포츠카보다 높지만 일반 세단보다는 낮아 속도감을 즐기기에도 충분했다.테슬라 모델S 충전 모습. 사진=신정은 기자주행 중 계기판에서는 장애물이 감지되면 주의를 준다. 스마트폰처럼 남은 배터리 잔량도 %로 표시된다. 95%가 충전된 상태에서 출발했는데 20㎞ 주행후 도착했을땐 86%가 남았다. 환경부로부터 인증받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8km로 국내 출시된 차량 중 볼트EV(383㎞)보단 조금 적다.테슬라 모델S 90D는 기존 완성차에서는 볼수 없는 기능과 섬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차다. 스마트폰으로 차를 조작한다는 느낌도 들었다. 뒷 트렁크도 넓고, 앞 보닛을 열면 간단한 수납이 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러나 가격에 비해선 실내 인테리어가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고급 가죽을 사용했다고 하는데 어쩐지 군데 군데 보이는 플라스틱 소재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가격은 현금 일시불의 경우 기본 사양이약 1억2100만원, 풀옵션은 약 1억6100만원이다. 충전기 설치비는 별도다. 전기차지만 환경부의 보조금 지급 기준인 ‘완속충전 10시간 이내’를 맞추지 못해 보조금도 없다. 테슬라가 국내엔 언제쯤 볼수 있나 했는데 출시가 두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전기차 성공의 관건은 충전시설이다. 테슬라는 앞으로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과 광화문 그랑서울 등 백화점, 아울렛 등에 데스티네이션 차저 25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테슬라 모델S 계기판. 사진=신정은 기자테슬라 모델S 트렁크. 사진=신정은 기자테슬라 모델S 앞쪽 수납공간. 사진=신정은 기자
2017.04.13 I 신정은 기자
자율차·로켓 만든 `엘론 머스크`의 미해결 난제.."주차난"
  • 자율차·로켓 만든 `엘론 머스크`의 미해결 난제.."주차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영화 ‘아이언맨’의 실존 인물로도 알려진 엘론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창업자. 미래 자동차 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우주에 로켓을 쏘았다. 머지 않아 화성에 사람을 살게 만들겠다는 게 그의 꿈이다. 시속 1000km의 미래형 고속 열차도 연구중이다. 미래 교통 기술을 설계하는 머스크도 골치 썩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주차 문제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주차로 받는 스트레스를 지난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직원들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있다”며 “나의 주요 고민중 하나”라고 말했다. 실제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 주차장은 매일 아침이 주차 전쟁이다. 유니폼을 입은 주차 요원들이 직원들의 주차를 돕지만 이들의 주된 역할은 따로 있다. 가능하면 많은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차간 거리를 최대한 좁혀 놓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테슬라 본사의 주차장. 가능하면 많은 자동차를 주차시키기 위해 차간 거리를 최대한 좁혀 놓았다. 머스크테슬라 CEO가 돈도 많으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는 불평이 댓글로 달려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본사에서 30마일(약 48km) 정도 떨어진 테슬라자동차의 제조 공장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곳 주차장은 4500대 가량 주차가 가능하다. 직원들이 끌고 오는 차 수는 6000. 주차 자리를 찾기 위해 근무 1시간 전에 도착하는 직원이 부지기수다. 외부 방문객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본사로 배달오는 트럭이 차 세울 곳이 없어 주변을 배회하거나 응급 상황 발생으로 구급차나 소방차가 와도 진입을 못해 발만 동동 구른 적도 있다. 직원들의 불평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슨 항구냐, 보트처럼 붙여 놓게”, “주차선은 참고사항일 뿐”, “진짜 절망이다” 등이다. 인스타그램에 주차장 사진을 올려놓을 때도 있다. 한심하다는 뜻이다. 테슬라 측은 최근 몇 개월간 개선됐다고 전했다. 주차장도 확보해 나가고 있고 와이파이(WiFi)가 가능한 셔틀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대중교통 이용도 장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머스크 테슬라 CEO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미래를 꿈꾸는 사나이도 현실속 ‘주차난’은 난제다. WSJ는 실리콘밸리 기업 주차장이 주차난을 겪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활발한 활동과 성장이 밑바탕된 것이라고 전했다. 구글과 페이스북도 늘어나는 직원들의 주차 수요를 감당 못해 셔틀버스 등을 활용하고 있다. 테슬라도 최근 2년간 기업 인수와 신규 직원 채용했다. 최근 2년간 직원 수는 75% 늘어난 1만7000명 이상이다. 반면 침체에 빠진 야후는 주차 공간이 비어 있다. 야후 입장에서는 이마저도 부러울 따름이다.
2017.04.12 I 김유성 기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Y' 출시 예고
  •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 Y' 출시 예고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수 년 내에 테슬라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인 ‘모델 Y’이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의 수장, 일론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몇 년 내에 모델 Y가 등장할 것”이라며 모델 Y의 등장을 예고했다.사실 테슬라 모델 Y에 대한 가능성은 이미 모델 3의 개발 단계부터 거론되었다. 특히 테슬라의 고유한 네이밍은 Y의 등장이 당연하게 보였기 때문이다.모델 S와 모델 X를 시작으로 라인업을 꾸린 테슬라는 모델 3(E)를 개발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테슬라가 S.E.X.Y 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는 예상해왔던 것이다.한편 모델 Y는 모델 3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소형 크로스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세그먼트로 업계는 모델 Y가 향후 테슬라의 주요 모델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모델 Y는 소형 크로스오버를 지향하는 모델로서 모델 3과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등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져 주행 성능이나 최대 주행 거리 등은 모델 3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업계 한 관계자는 “모델 Y의 데뷔는 오는 2020년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모델 3의 생산 과정에 차질이 생길 경우 데뷔 시기는 조금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17.04.12 I 김학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차산업혁명 발목 잡는 文포퓰리즘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주요 신문 기사다.△1면-4차산업혁명 발목 잡는 文포퓰리즘-‘강바람 쐬며 치맥’ 이젠 그림의 떡?-韓 바이오 세계화..‘연 9% 성장’ 中 시장 발판 삼아야-PEF 자금수혈…이랜드 숨통 트나 △줌인&-롯데 컴플라이언스 초대위원장 민형기 전 헌법재판관, 롯데로 간 소신파 법관…‘준법경영’ 기틀 세운다 -매점·편의점 주인은 화들짝…“한강공원 금주땐 상인들 다 죽어요” △文 ‘통신비 절감 공약’ 논란-기본료 없앤다지만..국민 70% 쓰는 LTE는 기본료 없어 인하효과 못 봐-알뜰폰 업계 반응 살펴보니 “고객 80%가 2G·3G쓰는데 기본료 못 받으면 우리만 고사”△대우조선 운명의 한주-가보지 않은길..P플랜 가면 살아날까 △5·9 대선 D-29-‘안보대통령’ 부각…文 “북핵 고도화땐 사드 배치 불가피”-‘美 대북 선제타격 없다’는데도…확산되는 ‘4월 위기설’-어김없이 불어닥친 ‘北風’…이번에도 ‘색깔대선’?-우다웨이 “中 어떠한 경우에도 北핵보유 지위 인정 안해”△5·9 대선 D-29-안철수, 딸 재산 전격 공개…네거티브 정면 돌파 -인터뷰/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누가돼도 여소야대..공동정부가 답”-개헌 불 붙으면…웃는 쪽은 누구?-재보선을 보면…大選표심 보인다△경제·금융-‘최대 반값’ 온라인 보험, 4년 만에 5배나 컸다-대선승자 누가 돼도…경유값 오른다△산업&기업-미세먼지 걱정없이 뽀송뽀송…날개 돋친 ‘전기식 건조기’-수출 살아났지만…내수 여전히 ‘꽁꽁’-‘가솔린+전기’ 국내시장 PHEV 신차 전쟁-특수강 1위 세아베스틸, 글로벌 영토 확장나서△산업-쪼개고 합치고…NHN엔터는 사업재편중-평창올림픽 무슨 맛일까 -삼성 라이온즈 갤럭시 S8 떴다-牛와~반값 한우다△중소기업·벤처-‘차관급’ 중소기업청 한계…위상 재정립해야-45년 비누 장인과 전문경영인 의기투합 “글로벌 친환경 뷰티·생활업체로 새출발”△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의약품시장 연 18조 성장, 中 진출은 선택 아닌 필수-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 100여명 ‘열공’ “해외 진출, 실패 딛고 재도전 용기 얻어”△IR라운지-변액보험·퇴진연금 수익 탄탄…“새 회계기준 도입해도 끄떡없다”-올 하반기 PCA생명 품고…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증권&마켓-“도로 코스피”…인버스ETF·해외펀드로 눈돌린 투자자-“北 악성루머 유포 엄정 대처하겠다”-인수 한 달 만에…아이엠텍 지분 처분한 최대주주 -인적분할 후 엇갈린 주가△마켓in-체질 개선 뒷전…‘상환우선주’3000억 급한불 끄기-PEF 포트폴리오 ⑤IMM PE와 한독, 경영진·투자자 ‘토털 헬스케어’ 비전 공유, 장기전 관점 투자…작년 매출 10% 껑충-건설공제회, 대체투자 확대 750억 규모 펀드운용사 선정△글로벌마켓-보수로 기운 美연방대법원 트럼프 ‘천군만마’ 얻었다-포드 이어 GM도 제쳐, 테슬라가 ‘美국가대표’-비둘기 옐런, “美, 점진적 금리인상”-“시리아 지원 끊어”…러 옥죄는 서방권 △문화&-‘철인 대통령’은 없다…누가 와도 잘할 시스템 만들어야△BOOK-예수·부처가 출마해도…네거티브 ‘망신살’ 못 피해-노동자+여자=‘북한녀자’△스포츠 -가르시아 ‘대포’ 어디서 뿜어져 나오나-‘만년 2인자’ 아사다 마오 초라한 퇴장-‘메이저 무관’ 꼬리표 뗄 다음 선수는△피플-‘대한민국에 인사는 없다’ 책 펴낸 이근면 前 인사혁신처장의 제언 “사회·경제·산업·과학분야별 책임부총리 둬야”-‘낙성대역 의인’ 곽경배씨 LG 의인상-‘아덴만 영웅’ 이국종 교수, 명예 해군소령 진급△부동산-재개발 한곳에 15개 건설사 ‘구애’…조합원들 ‘즐거운 비명’-“부동산 다운계약 신고땐 포상금 최대 1000만원”-‘역세권 상가’ 투자수익률 6.9%…제일 잘 나가- ‘재건축 이주’ 과천 아파트 전셋값, 강남 추월△사회-‘봉변당하는 선생님’…10년새 3배 늘었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 8월부터 지원, 유산·조산 등 간접피해도 구제키로 -서울 주행속도 24km인데…제한속도 ‘60→50km’ 낮추면 뭐해
2017.04.11 I 하지나 기자
GM마저 제쳤다…美자동차업계 `최고 몸값`된 테슬라(종합)
  • GM마저 제쳤다…美자동차업계 `최고 몸값`된 테슬라(종합)
  • 테슬라 - GM - 포드 시가총액 추이. /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 제네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포드를 제친 지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0만대에도 못 미치는 만큼 연 1000만대인 GM의 100분의 1도 안 되지만 미래가치 면에선 GM보다 높게 평가된 것이다. 테슬라의 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거품 논란도 나온다.뉴욕 증시에 상장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3.5%뛰어오르며 시가총액이 510억달러(58조2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GM의 시가총액 507억달러(57조9000억원)을 앞서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46% 이상 오르는 등 급등했다. 올 1분기 전년보다 69% 늘어난 2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판매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다. GM과 포드는 절대적인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많지만 같은 기간 전년보다 각각 2.3%, 6.6% 판매가 줄었다. 올해 미 자동차 판매 부진 전망에 따라 주가 전망도 밝지 않다.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 출시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전기차업계 구세주가 됐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책정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완충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를 궁극의 자동차로 꼽는 머스크의 비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테슬라가 GM을 제침으로써 이날 장 마감 기준 시총규모에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됐다. 현 시가총액 1~5위는 일본 도요타(약 197조원)와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86조원), 폭스바겐(82조원), BMW(65조원), 일본 혼다(59조원)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005380) 시가총액은 테슬라의 3분의 2 수준인 약 38조원이다.그러나 테슬라 과대평가론도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전기차 대중화란 게 미지의 영역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익성 면에도 GM과 포드는 올해 각각 90억달러, 63억달러의 이익이 전망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올해 9억50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보다 2만 대를 더 생산ㆍ판매한다고 해도 올해 10만 대의 차를 파는 적자 기업 테슬라가 연간 1천만대를 판매하는 GM을 넘어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난센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테슬라 공동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 2월 두바이에서 자사 전기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AFP
2017.04.11 I 김형욱 기자
  • [특징주]파버나인, 테슬라 모델3 도어트림 납품 가능성 ↑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버나인(177830)이 강세다. 테슬라 모델3에 들어갈 도어트림 공급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11일 오후 1시39분 파버나인은 전날보다 6.32% 오른 7070원에 거래되고 있다.키움증권은 시장이 기대하는 파버나인의 테슬라 모델3향 도어트림 납품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동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6가 크롬도금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며 “모델3는 7월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9월부터 본격 양산할 계획이기 때문에 대안을 고려할 시간적 여유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모델X에 이어 모델3향 납품을 성공적으로 진행한다면 앞으로 고객사, 품목 다변화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키움증권은 모델3 납품 성공을 가정한 파버나인의 올해 테슬라향 도어트림 매출액을 120억원으로 추정했다.한 연구원은 “파버나인 주가는 지난해 11월 이후 90% 상승했다”면서도 “현 주가는 여전히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4배 수준”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알루미늄 외장부품 적용처의 다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며 “모델3 양산 시점을 고려하면 납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11 I 박형수 기자
테슬라, 중국 광둥성 공장 설립설 "사실 무근"
  • 테슬라, 중국 광둥성 공장 설립설 "사실 무근"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공장을 짓는다는 소문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10일 테슬라 중국법인은 광둥성 지역에 단독으로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이란 중국내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지만 아직 생산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은 없다고 테슬라는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경 새로운 사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근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광둥성에 단독으로 공장 건설을 계획중이라고 잇달아 보도했다. 이미 공장 부지 선정을 마치고 정부 부처의 승인만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러면서 테슬라가 중국에 공장을 건설한다면 향후 관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광둥성은 테슬라와 경쟁 중인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그동안 테슬라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지난달에는 중국 최대 IT기업 텐센트가 테슬라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텐센트는 17억8000만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테슬라 5대 주주가 됐다. 양사는 향후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방면에서 협력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7.04.11 I 김대웅 기자
테슬라, 시가총액 GM 제치고 미국 車회사 1위
  • 테슬라, 시가총액 GM 제치고 미국 車회사 1위
  • 테슬라 - GM - 포드 시가총액 추이. /FT[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세계 3대 자동차 회사인 미국 제네럴모터스(GM)를 제치고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했다. 포드를 제친 지 일주일 만이다. 테슬라의 연간 판매량은 10만대에도 못 미치는 만큼 연 1000만대인 GM의 100분의 1도 안 되지만 미래가치 면에선 GM보다 높게 평가된 것이다. 테슬라의 가치가 너무 높게 평가됐다는 거품 논란도 나온다.뉴욕 증시에 상장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거래에서 3.5%뛰어오르며 시가총액이 510억달러(58조20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GM의 시가총액 507억달러(57조9000억원)을 앞서 미 자동차 회사 중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46% 이상 오르는 등 급등했다. 올 1분기 전년보다 69% 늘어난 2만5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등 판매실적이 좋아진 덕분이다. GM과 포드는 절대적인 판매량은 압도적으로 많지만 같은 기간 전년보다 각각 2.3%, 6.6% 판매가 줄었다. 올해 미 자동차 판매 부진 전망에 따라 주가 전망도 밝지 않다.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03년 설립한 테슬라는 2013년 고성능 전기차 ‘모델S’ 출시로 전기차 신드롬을 일으켰다. 누구도 상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던 전기차업계 구세주가 됐다. 특히 올 연말 출시 예정인 ‘모델3’는 가격이 일반 고급 중형차 수준인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에 책정되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완충 땐 최장 354㎞를 갈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공개하지 않은 채 전세계에서 30만여대가 계약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많은 투자자가 전기차를 궁극의 자동차로 꼽는 머스크의 비전을 사들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테슬라가 GM을 제침으로써 이날 장 마감 기준 시총규모에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자동차 회사가 됐다. 현 시가총액 1~5위는 일본 도요타(약 197조원)와 독일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86조원), 폭스바겐(82조원), BMW(65조원), 일본 혼다(59조원)이다. 국내 최대 자동차 회사인 현대차(005380) 시가총액은 테슬라의 3분의 2 수준인 약 38조원이다.그러나 테슬라 과대평가론도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전기차 대중화란 게 미지의 영역인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이다. 수익성 면에도 GM과 포드는 올해 각각 90억달러, 63억달러의 이익이 전망되는 것과 대조적으로 테슬라는 올해 9억5000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해보다 2만 대를 더 생산ㆍ판매한다고 해도 올해 10만 대의 차를 파는 적자 기업 테슬라가 연간 1천만대를 판매하는 GM을 넘어선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난센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테슬라 공동창업주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올 2월 두바이에서 자사 전기자동차를 소개하고 있다. /AFP
2017.04.11 I 김형욱 기자
테슬라 첫 보급형 `모델3` 양산버전, 美서 포착됐다(종합)
  • 테슬라 첫 보급형 `모델3` 양산버전, 美서 포착됐다(종합)
  • 블룸버그통신이 직접 촬영한 테슬라 ‘모델3’ 원형[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을 첫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의 양산 후보버전(원형·프로토타입) 차량들이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두운 밤에 주행 테스트 중인 `모델3` 양산 후보버전을 영상으로 소개한지 2주일이 채 안된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 부근에서 두 대의 `모델3` 차량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양산 후보버전 상태인 `모델3`의 구체적 제원을 오는 2분기 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7월부터 소량을 시험 생산한 뒤 9월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테슬라는 현재 `모델3`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내년말에는 모델3를 43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까지 라인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면에서 범퍼쪽으로 바라본 모델3한편 `모델3`에는 최대 7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용량(60kWh)보다 높다. 75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3는 쉐보레 볼트 EV 주행거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60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볼트 EV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238마일(383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모델3`는 최대 300마일(약 482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7.04.07 I 이정훈 기자
테슬라 첫 보급형 `모델3` 양산버전, 美서 포착됐다
  • 테슬라 첫 보급형 `모델3` 양산버전, 美서 포착됐다
  • 블룸버그통신이 직접 촬영한 테슬라 ‘모델3’ 원형[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미국 테슬라가 야심차게 내놓을 첫 보급형 세단인 `모델3`의 양산 후보버전(원형·프로토타입) 차량들이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두운 밤에 주행 테스트 중인 `모델3` 양산 후보버전을 영상으로 소개한지 2주일이 채 안된 이날 캘리포니아주(州) 팔로알토에 있는 테슬라 본사 부근에서 두 대의 `모델3` 차량을 촬영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양산 후보버전 상태인 `모델3`의 구체적 제원을 오는 2분기 내에 공개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7월부터 소량을 시험 생산한 뒤 9월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위해 테슬라는 현재 `모델3` 생산라인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머스크 CEO는 “내년말에는 모델3를 43만대 가량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까지 라인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면에서 범퍼쪽으로 바라본 모델3한편 `모델3`에는 최대 75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경쟁 모델인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 용량(60kWh)보다 높다. 75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3는 쉐보레 볼트 EV 주행거리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60k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볼트 EV는 미국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238마일(383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모델3`는 최대 300마일(약 482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7.04.07 I 이정훈 기자
2시간만에 완판된 쉐보레 볼트EV “올해는 못사요”
  • 2시간만에 완판된 쉐보레 볼트EV “올해는 못사요”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한국GM은 2017 서울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일산 킨텍스에 ‘쉐보레 볼트EV 드라이빙 센터’를 마련하고 6일부터 이틀간 대규모 시승행사를 개최한다. 이곳에는 볼트EV를 고정된 레일 위에서 방전될 때까지 달리게 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센터’도 마련됐다. 지난달 30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볼트EV를 공개한 한국GM은 볼트EV를 띄우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지만 아쉽게도 내년 판매를 위한 사전마케팅이 돼 버렸다. 한국GM이 올해 수입하기로 한 600여대의 물량이 모두 계약됐기 때문. 개인 고객 대상 물량인 400대는 지난 17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두 시간만에 완판됐다. 나머지 물량은 렌터카 카셰어링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트EV를 경험할 수 있도록 롯데렌터카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금은 볼트EV를 사고 싶어도 내년을 기약해야 한다. 물량을 공급하지 못하는 한국GM은 물론 볼트EV에 관심이 있었던 소비자들도 아쉽기만 한 상황이다. 한국GM은 볼트EV의 장점을 꾸준히 알려 내년까지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1회 충전 주행거리 300km대의 전기차가 새로 출시될 것이 없어 경쟁차가 없다고 자신하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테슬라 모델 S 90D도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78km로 볼트EV가 더 길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하반기에 주행거리 320km의 전기차를 내놓는다는 계획이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오닉EV의 주행거리는 191km다. 한국GM 관계자는 “볼트EV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내년에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트 EV는 미국, 캐나다에 이어 한국에 3번째로 출시됐고 유럽에 곧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전기차 전용 알루미늄 합금 고강성 차체에 고효율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과 고성능 싱글 모터 전동 드라이브 유닛을 탑재해 204마력의 최고출력과 36.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정영수 GM 글로벌 전기구동 개발 담당 상무는 “볼트EV는 압도적인 주행거리 외에도 낮은 무게중심과 강력한 출력을 통해 내연기관 차량 이상의 주행성능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전기차 특유의 강력한 초반 토크와 쉐보레 브랜드의 전매특허인 안정적인 주행감과 다이내믹한 운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볼트 EV의 출시 가격은 4779만원이지만 보조금을 받으면 국내에선 2000만원대에 살 수 있다.
2017.04.07 I 김보경 기자
  • [특징주]우수AMS, 테슬라 시총 59조원 美자동차업체 1위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59조원을 기록하는 등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1위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국내 전기차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되며 우수AMS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우수AMS(066590)는 전거래일보다 3.81%)(115원) 오른 31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수 AMS의 수혜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수AMS는 테슬라 공급업체로 알려져 있다.유진투자증권은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내 관련 소재·부품업체들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03.89달러, 시가총액은 530억달러(약 59조50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 498억달러를 제치면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1위로 올라섰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판매량이 올해를 기점으로 10만대를 돌파하고 내년부터 대량생산 구간으로 진입한다”며 “신형 모델3 대량생산을 앞두고 기존 모델인 모델S와 X의 판매가 부진할 거라는 예측을 뒤엎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로 전기차를 지목하고 자율차 센서·핵심부품 등 기술개발에 2020년까지 5000억원 투자한다는 점도 관련주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2017.04.06 I 오희나 기자
"그 마을엔 폭풍우가"…테슬라 최고가에 공매도 조롱한 머스크(종합)
  • "그 마을엔 폭풍우가"…테슬라 최고가에 공매도 조롱한 머스크(종합)
  • 공매도세력을 비웃는 머스크 테슬라 CEO[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공매도 마을`에는 폭풍우가…(Stormy weather in Shortville...)”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를 이끌고 있는 일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가를 위협해온 공매도세력들을 조롱하는 트윗을 올렸다. 14년된 신생회사인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뉴욕증시에서 114년 역사를 가진 미국 2위 자동차업체 포드를 앞지른 뒤 처음으로 내놓은 그의 반응이었다. 마을을 뜻한 `ville`이라는 단어 앞에 `공매도(short-selling)`를 뜻하는 `short`을 붙여 `공매도 마을`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27% 급등한 298.52달러를 기록했다. 이 덕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486억9000만달러(원화 약 54조4400억원)에 달했다. 반면 포드 주가는 전날보다 1.72% 하락한 11.44달러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453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테슬라가 포드보다 33억8000만달러 더 많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무려 40%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34조원 정도인 국내 현대차(005380)보다도 20조원 가까이 많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상승랠리는 기존 세단인 `모델S`와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X`에 이어 보급형으로 내놓을 예정인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1분기에 깜짝 판매를 기록했다곤 해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고작 2만5000대였다. 작년 연간 판매량도 4만697대에 불과했다. 포드는 지난 한 달동안 테슬라의 9배에 달하는 자동차를 팔았다. 또 최근 5년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이 기간중에만 23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렇다보니 주가 거품을 염두에 둔 공매도 세력들이 가장 집요하게 공격하는 대상이 바로 테슬라였다. 과거 엔론사태를 일찌감치 예견하고 매도 베팅해 대박을 냈던 짐 카노스와 같은 공매도 세력들이 달라 붙었다. 마르키트 집계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해 공매도를 설정해놓은 잔액만 전체 유통주식수의 29%에 이르렀다. 벤 캘로 로버트 W. 베어드앤코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테슬라는 확실히 원한다”면서 “개인적으로 머스크 CEO의 추종자는 아니지만 과거에 포르셰를 사던 사람들이 이제는 테슬라 전기차를 사고 있다”고 말했다.
2017.04.04 I 이정훈 기자
14년 된 테슬라, 114년 포드 넘어섰다(종합2보)
  • 14년 된 테슬라, 114년 포드 넘어섰다(종합2보)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인 테슬라가 주식시장 몸값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 포드를 앞질렀다. 육중한 픽업트럭 인기를 앞세워 지금도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자동차를 판매하는 114년 업력의 포드가 14년 된 신생업체에게 뒤쳐진 셈이다. 이를 두고 전통 자동차산업의 추락을 우려하는 쪽과 신생업체의 거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테슬라 주가 사상최고가…시가총액도 포드 넘어서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7.27% 급등한 298.52달러를 기록했다. 이 덕에 테슬라 시가총액은 486억9000만달러(원화 약 54조4400억원)에 달했다. 반면 포드 주가는 전날보다 1.72% 하락한 11.44달러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453억1000만달러에 그쳤다. 테슬라가 포드보다 33억8000만달러 더 많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서만 무려 40%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33조원을 약간 넘는 국내 현대차(005380)보다도 20조원 가까이 많다. 15조원이 채 안되는 기아차(000270)까지 더해도 이에 못미친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상승랠리는 기존 세단인 ‘모델S’와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X’에 이어 보급형으로 내놓을 예정인 ‘모델3’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말 출시를 앞둔 `모델3`는 이미 사전 주문만 30만대를 넘어섰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모델3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테슬라의 연간 자동차 생산량은 2018년 50만대가 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한다. 특히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처럼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정보기술(IT)제품처럼 인식되는 시대이다보니 테슬라라는 기업은 포드와 같은 전통적인 자동차회사라기보다는 실리콘밸리 IT기업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 오토퍼시픽의 데이브 설리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포드 시가총액을 넘는다는 것 놀라운 일이긴 하지만 이건 (숫자) 계산으로 따질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로버트 W. 베어드앤코의 벤 캘로 애널리스트도 “사람들이 전기차를 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테슬라는 확실히 원한다”면서 “포르셰를 타던 사람들도 지금은 테슬라 전기차를 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2년반 이상 장기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반등하면서 전통적인 자동차 호황도 끝나가고 대신 전기차가 더 주목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지난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155만대를 기록해 161만대였던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계절적으로 강한 많은 차가 팔리는 3월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더욱 부진했다는 평가다. ◇미미한 판매량, 계속된 적자…주가거품 논란도 여전그러나 테슬라는 1분기에 깜짝 판매를 기록했다곤 해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고작 2만5000대였다. 작년 연간 판매량도 4만697대에 불과했다. 포드는 작년에 670만대를 팔았고 지난 한 달동안만 봐도 테슬라의 9배에 달하는 자동차를 팔았다. 더구나 테슬라는 최근 5년간 계속 적자를 기록하며 이 기간중에만 23억달러의 적자를 냈다. 이렇다보니 아무리 미래 성장성에 후한 평가를 한다고 한들 주가 거품 논란은 끊이지 않는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자동차 애널리스트 케빈 티난은 “사람들은 테슬라가 자동차를 100만대쯤 파는 회사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포드가 100년만에 달성한 성과”라면서 “테슬라가 포드처럼 연간 600만대를 판매하면서 이익을 낼 수 있을 때가 언제 올지 모르겠다”며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2017.04.04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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