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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과학기술지주 자회사 대상 공동 네트워킹 데이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과학기술지주(주), 미래과학기술지주(주)의 자회사를 대상으로 ‘한국·미래과학기술지주 자회사 공동 네트워킹 데이’를 10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과학기술지주는 17개 출연(연) 공동 기술지주회사이고, 미래과학기술지주는 4개 과기특성화대학 공동 기술지주회사다. 이 자리에는 크레셈, 테슬라스, 스몰머신즈, 파인에바 등 한국·미래과학기술지주회사가 투자·설립한 30여개 기업의 대표들과 임직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오전 1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행사는 1부 자회사 소개 및 상호 네트워킹, 2부 창업 성공사례 발표 및 미래부 1차관과의 간담회로 나뉘어 진행된다.한국과학기술지주와 미래과학기술지주는 그 동안 각각 자회사들간의 네트워킹 데이를 진행해 왔으며, 공동으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동 네트워킹 데이 개최를 통해 각 회사는 전자·통신, 기계·소재, 에너지·화학, 바이오·헬스 등 사업 영역간 수평적·수직적 교류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상호 제품공급, 마케팅협력, 신규 시장 창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적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1부 자회사 상호 네트워킹에서 30여개 기업 대표와 임직원은 각 회사 소개 및 자회사 등록증 수여, 사업 분야별 상호 기업 현안 및 관심사항에 대해 네트워킹을 갖고, 향후 기업 간 협력 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한다.2부에서는 창업 성공 사례 발표와 공유, 이석준 차관과 자회사 대표간의 자유 토론 간담회를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후속 성장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이 논의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출연연(연)과 과기특성화대학이 보유한 공공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창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수요기술발굴지원단’, ‘기업공감원스톱지원센터’, ‘한국형 I-Corps 지원사업’등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창업 혹은 투자된 기업의 시장 안착 및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투자연계형 기업성장 R&D지원’, ‘연구소기업 등록·지원’, ‘해외 투자유치 및 IR지원’등을 통해 조기에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2015.12.10 I 오희나 기자
포르쉐, 전기로 달리는 스포츠카 `미션E` 본격 생산
  • 포르쉐, 전기로 달리는 스포츠카 `미션E` 본격 생산
  • 포르쉐 전기차 모델 ‘미션E’ (사진=CNN머니)[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나와라’고급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전기차(EV) 스포츠카 생산에 본격 나선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현지언론은 포르쉐가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전기차 모델 ‘미션E’에 대한 생산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포르쉐는 독일 주펜하우젠 공장에 7억유로(약 8850억원)를 투자해 조립 공장을 신설하고 10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르쉐의 모기업 폭스바겐그룹은 2020년까지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을 대량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 따라 미션E의 첫 판매도 2020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미션E는 포르쉐 스포츠카 모델 ‘파나메라’의 미래형 버전으로 불린다. 문이 4개 달렸고 1회 충전으로 최장 310마일(약 5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포르쉐에 따르면 미션E가 60마일(약 100km)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5초에 불과하다. 이는 테슬라 ‘모델S’ 스펙과 맞먹는 수준이다. 포르쉐는 또 주차장에 코일을 설치하면 무선 충전이 가능한 시스템도 만들 방침이다. 이 차는 15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고 250마일(약 400km)을 달릴 수 있다. 포르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배터리 개발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언급하지 않았다. ▶ 관련기사 ◀☞ [포토]포르쉐 911 터보S 쿠페·카브리올레☞ [포토]포르쉐 '911 터보S'… 540마력· 제로백 2.9초☞ 포르쉐, 신형 911 터보 다음달 디트로이트모터쇼 공개
2015.12.06 I 신정은 기자
데이터 인질 삼는 랜섬웨어..."피해 주의보"
  • 데이터 인질 삼는 랜섬웨어..."피해 주의보"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영화에서나 볼 법한 ‘인질극’이 인터넷 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랜섬웨어’란 신종 사이버 범죄 얘기다.5일 안랩에 따르면 국내에 가장 많은 피해를 끼친 랜섬웨어는 ‘크립토락커, 크립토월, 테슬라크립트’ 3종이다. 9월부터 11월18일까지 랜섬웨어는 구준히 증가하고 있고 지난 10월에는 암호화된 파일 확장자를 CCC로 변경하는 테슬라크립트 변형이 급증했다.랜섬웨어는 특정 파일들을 암호화하고, 이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결제가 필요하다는 경고문과 절차를 안내한다. 이렇게 암호화된 파일을 인질로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악성코드를 랜섬웨어(Ransomware)라고 통칭하고 있다. 공격자는 파일의 암호를 풀어주는 대가로 금전을 보낼 것을 요구하는데 페이팔과 같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나 비트코인과 같은 온라인 가상화폐를 요구하기도 한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할 수 있다는 점과 감염 PC의 데이터 복구를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피해자가 많은 점이 높은 수익성을 보장한다. 이에 공격 수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으며 새로운 변종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위협적인 것은 유포지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없어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유포지를 제대로 파악 할 수 없도록 악성코드 제작자들이 ‘멀버타이징(Malvertising)’이라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는 멀웨어(Malware)와 광고(Advertising)의 줄임말로, 광고 또는 애드웨어의 정상적인 네트워크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감염 시키는 방법이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감염 시킬 수 있고, 유포지를 찾거나 차단하기 어렵게 만든다. 랜섬웨어는 스팸 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이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플래시 플레이어, 아크로뱃 리더, 인터넷 익스플로러, 실버라이트, 자바 등의 취약점을 통해 악성코드를 감염시킨다. 사용자가 다운로드 실행 방식으로 유포되는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사용 중인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뿐이다. 안랩 관계자는 “최근 3개월간 랜섬웨어의 변형 발견과 탐지 PC 현황을 살펴봤는데 여전히 취약한 웹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다양한 방법을 우회하고 있는 변종 랜섬웨어를 분석한 결과 랜섬웨어 제작자 역시 한국을 노리는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용자들은 ‘멀버타이징’ 기법에 악용 될 수도 있는 애드웨어를 설치하지 않는 중요하다”며 “특히 토렌트, 크랙, 음란물, 무료 게임 사이트 등의 애드웨어를 주의해야 하고, 설치가 되었다면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한 제거 또는 애드웨어가 제공하는 삭제(Uninstall) 기능을 이용해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5.12.05 I 오희나 기자
자동차냐 IT냐..스마트카 시대 주도권은 누구?
  • 자동차냐 IT냐..스마트카 시대 주도권은 누구?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스스로 속도를 줄이고 차선 변경을 하고 추월까지 하는 자동차. 일명 ‘스마트카’라고 불리는 이러한 차량을 이제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아직 안전 등에 대한 문제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지만,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이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는 일반 도로 주행까지 성공한 상태다.자동차 역사 흐름에 변곡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카의 등장에 자동차 업계뿐만 아니라 애플이나 구글 등 주요 IT기업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어 두 업계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예상된다.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2019년 자율주행 등 운전자 편의에 초점을 맞춘 ‘애플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고 구글도 2020년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신형 제네시스 모델을 발표하면서 자율주행으로 서울 도심을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자율주행을 비롯한 스마트카의 기술은 자동차의 기술과 최신 IT기술이 융합돼야만 실현 가능한 기술이다. 그만큼 누가 주도권을 잡고 이 시장을 선도할 것인지에 대한 두 업계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IT업계 측면에서 보면 스마트카의 핵심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능력이기 때문에 이를 구현하는 구글과 애플 등 대형 IT회사가 이를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율주행 스마트카는 바퀴달린 스마트폰으로, 연관 산업을 재창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빅데이터 및 자율주행 차량 간 연결을 위한 OS플랫폼을 지배하는 구글가 하드웨어와 플랫폼 일체가 완벽한 애플이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전기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BYD와 테슬라 등이 주인공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구글과 애플과 같은 기술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는 지난 2007~2008년 스마트폰 OS 1, 2위였던 노키아와 블랙베리가 시장의 요구와 거리가 먼 독자노선을 걸으면서 결국 애플과 구글에 스마트폰 주도권을 내준 상황과 유사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자동차 업계의 반론도 만만찮다. 교체주기가 길고 안전에 대한 요구가 큰 자동차의 특성상 스마트폰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란 이유에서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IT 혁신기업 진입에 따른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도 “자동차는 안전이 담보돼야 하고, 제품 교체 주기가 6~8년으로 비교적 길다는 점과 대량 생산을 위해선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변화 속도는 스마트폰과 매우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또 “완전 자율주행차는 인간의 자의적 판단과 도덕적 판단까지 전자시스템에 맡겨야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OS플랫폼 업체도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기 위해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동참이 필요하고, 점유율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가 OS업체의 하위 밸류체인이 된다는 것에 동의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은 기술과 규모의 장벽이 아닌 공개(Open)와 공유로, 완성차업체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스마트카 시대의 개화로 인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주요 자동차부품 업체(현대모비스(012330), 만도(204320), 한온시스템(018880), S&T모티브(064960) 등)와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에 투자할 것으로 추천했다. ▶ 관련기사 ◀☞'품질 그대로 가격은 절반'.. 정부 인증 車대체부품 성공할까☞현대모비스, 세계 두번째로 '친환경차 통합 전자제동장치' 개발
2015.11.28 I 박기주 기자
'날개달린 CUV 전기車' 테슬라, 모델 X..가격은 8만달러
  • '날개달린 CUV 전기車' 테슬라, 모델 X..가격은 8만달러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테슬라 최초의 크로스오버(CUV) 모델 X의 미국 내 가격이 8만 1200달러(한화 9300만원)으로 정해졌다.모델 X는 테슬라가 만든 첫 전기차 CUV로 파워트레인은 라인업에 따라 달라진다.모델 X 70D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20마일(약 354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0에서 60mph(96km/h)까지의 도달 시간은 6초다. 상위 트림인 90D 트림은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7마일(약 413km)까지 주행 가능하며 0에서 60mph까지의 도달 시간은 4.8초다. 라인업 공통 사양으로 팔콘 윙 도어, 차속 감응 리어 스포일러, LED 주간 전조등, 전동식 폴딩 열선 사이드미러, 키리스 엔트리, 주차 센서, 후측방 경보 시스템, 충돌 경고 시스템이 포함된 긴급 제동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테슬라 ‘모델 X’ [사진=테슬라 공식 홈페이지]테슬라 모터스 모델X의 판매 가격은 70D 5인승 모델이 8만 달러(한화 9243만원), 6인승 및 7인승 옵션의 경우 시트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각각 3천 달러와 4천 달러가 추가된다. 기본 가격으로 견주면 대표 모델인 모델S보다 5천 달러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모델 X 70D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테슬라는 모델 X 주력 트림 90D와 저가형 70D로 전기차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 관련포토갤러리 ◀☞ 테슬라 `모델 X`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포토]테슬라 '모델 X', 가격은 9200만원☞[포토]테슬라 '모델 X', 리어램프☞[포토]테슬라 '모델 X', 걸윙도어
2015.11.27 I 김민정 기자
  • [투자의맥]관심 둘 만한 `핵심 성장주`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팔자’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보다 핵심 성장주에 집중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양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이전 고점 수준인 2050선에 가까워지면서 상승 탄력이 둔해진다”며 “12월 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코스피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던 지난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조1000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이에 비해 기관은 4조700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수급 안전판 역할을 했다. 수익률 역시 기관 매수 상위종목의 상승률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는 “지금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외국인의 수급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당분간 수급 주체로 기대되는 기관 매매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내년 이후에도 탄탄한 성장동력이 뒷받침되는 핵심 테마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 대안으로는 △스마트카 △OLED △방위산업 등이 꼽혔다. 우선 스마트카에 대해 그는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며 “중국이 전 세계 전기차 1위 시장으로 떠오르고 내년 이후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공개 등으로 스마트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스마트카시대의 주도권 확보 경쟁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기대되는 분야는 IT”라며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필요한 핵심 제품군을 보유한 LG이노텍(011070) 삼성전기(009150) 등을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OLED 제조원가가 LCD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OLED에 대한 수요가 확대된다”며 “1위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OLED 장비업체인 비아트론(14100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에 관심 둘 만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방부의 중기 전력 증가 계획과 맞물려 방위산업주인 LIG넥스원(079550) 역시 관심주에 포함됐다. ▶ 관련기사 ◀☞[주간추천주]불안한 시장…"믿을 건 실적 뿐"☞LG이노텍, '새 엔진' 車부품 장착…신고가 노린다☞[주간추천주]현대증권
2015.11.26 I 경계영 기자
아이언맨도 실패한 '로켓 회수' 아마존이 해냈다(종합)
  • 아이언맨도 실패한 '로켓 회수' 아마존이 해냈다(종합)
  • (사진=블루오리진이 공개한 동영상 캡쳐)[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보잉747 여객기를 타고 한번 외국에 다녀온 뒤 비행기를 모두 버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항공권이 얼마나 비싸겠습니까. 우주선 로켓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51·사진)가 미국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우주시대의 최대 걸림돌은 비용이다. 한번 쓰면 회수할 수 없던 로켓을 우주선 발사 때 다시 사용하는 길이 열리면 우주선 발사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우주사업에 뛰어든 회사들이 저마다 우주선 로켓을 회수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전기자동차 테슬라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도 이 일에 뛰어들었다.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수차례 발사한 로켓을 다시 회수하는 실험을 반복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지구를 떠났던 로켓이 정해진 위치로 다시 돌아와 무사하게 착지하도록 하는 도전이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는 얘기다. 뒤늦게 우주회사 ‘블루오리진’을 설립해 우주사업에 뛰어든 제프 베조스가 머스크보다 한 발 먼저 나갔다. 베조스는 24일(현지시간) 우주선 발사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베조스는 ‘우주선 발사, 우주 개척사업의 혁명이자 대성공’이라고 자평했다.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사진=AFP 제공)블루오리진은 23일 미국 텍사스주 서부 밴 혼 인근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발사 시설에서 무인 우주선 ‘뉴세퍼드’ 발사 실험을 했다. 우주선과 함께 하늘로 솟구친 추진 로켓은 지상에서 100㎞ 높이까지 올라간 뒤 낙하해 발사 8분 후 발사 시설에서 불과 1.4m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 파손되지 않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역시 바다에 띄운 이동식 선박으로 추진 로켓을 회수하는 실험을 계속하고 있지만 4차례의 실험 모두 실패했다. 로켓이 발사지점 근처까지 돌아왔지만 착지과정에서 배에 부딪혀 폭파되기 일쑤였다. 머스크 입장에서는 배가 아프다.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베조스와 블루오리진의 로켓 추진체 회수 성공을 축하한다”면서도 “우주와 궤도의 차이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베조스 실험이 비교적 가까운 지구 궤도 내에서 이뤄졌기에 더 먼 우주에서도 성공을 거둘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베조스는 의기양양해졌다. 베조스는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로켓 회수는 우주여행 비용 구조를 완전히 바꿀 게임 체인저”라며 “우주에서 인류가 살고 일하며 태양계를 계속 탐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우리의 장기 목표로 볼 때 로켓 재사용은 이를 구현할 결정적인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베조스는 앞으로 2년간 로켓 회수실험을 계속할 계획이다. 그는 플로리다주에 우주 탐사 파크를 짓고 5년 내 우주선을 띄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5.11.25 I 안승찬 기자
  • 쏘카, 베인캐피탈 등에서 650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인 ‘쏘카’가 SK,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는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 가량을 확보했다. 쏘카는 SK 590억원, 베인 캐피탈 60억원 등 총 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리즈B 투자는 벤처기업이 정식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능성이 인정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받는 단계다. 쏘카는 지난해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정식 제품이나 서비스 제작을 위한 자금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후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운영차량은 1400대에서 3200대로 늘었고, 이용 거점 역시 전국 800곳에서 1800곳으로 늘어났다. 등록회원은 3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늘어나, 카셰어링 업계 1위에 올랐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온디맨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전국 어디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셰어링 인프라를 촘촘히 마련한다. 또 편도 서비스, 법인 카셰어링 등을 확대해 자동차 기반의 O2O(Online to Offline)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해외진출도 검토한다.쏘카는 SK를 사업 파트너로 맞이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는 주유소, 멤버십 등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 가능한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김지만 쏘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투자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 SK㈜가 보통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진행됐으며 최대주주나 경영권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쏘카는 이번 투자 유치로 3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SK는 590억원을 투자해 쏘카 지분 20%를 획득했다.
2015.11.24 I 성선화 기자
쏘카, SK·베인캐피탈서 650억 유치..'온디맨드 플랫폼' 성장계획
  • 쏘카, SK·베인캐피탈서 650억 유치..'온디맨드 플랫폼' 성장계획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대기업인 SK㈜와 사모펀드인 베인 캐피탈 등으로부터 총 650억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SK와 베인 캐피탈은 각각 590억원과 60억원의 자금을 투자했다. SK는 신주발행을 통한 유상증자에서 보통주 인수 형태로 투자에 참여해 쏘카 지분 20%를 얻게 됐다.쏘카는 이에 대해 많은 투자후보 중 SK를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쏘카는 SK가 주유소와 멤버십 등 카셰어링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유무형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상호 협력하면쏘카 로고. 단기간에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쏘카는 지난해 10월 베인 캐피탈을 통해 180억원 규모의 초기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쏘카는 이를 바탕으로 차량과 주차장 인프라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편도 카셰어링 등 신규 서비스에 투자해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로 발돋움했다.1년 사이 쏘카 운영차량은 1400대에서 3200대로, 이용거점은 전국 800곳에서 1800곳으로 각각 늘었다. 회원은 30만명에서 130만명으로 급증했다. 쏘카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온디맨드 모빌리티(On-demand Mobility) 플랫폼으로서 성장기반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어디에서든 10분 안에 쏘카존에 닿을 수 있도록 카셰어링 인프라를 마련하고 편도 서비스와 법인 카셰어링 등을 확대해 자동차 기반의 O2O 공유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쏘카는 아울러 온디맨드 플랫폼을 위한 공격적인 인수와 투자를 확대하고 해외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김지만 쏘카 대표는 “세계적으로 자동차의 소프트웨어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가운데 구글과 우버, 테슬라를 주축으로 한 자율주행과 온디맨드 모빌리티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쏘카는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에 부합하는 이용자 커뮤니티 구축역량을 갖추고 있고 이들을 가장 잘 이해하는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쏘카는 SK와 베인 캐피탈의 이번 투자로 기존 최대주주 지위나 경영권 등에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2015.11.24 I 이승현 기자
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한다
  • LG화학·GS E&R, 세계 최대 풍력연계 ESS 구축한다
  • LG화학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G화학과 GS E&R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화학(051910)은 민간 발전사업자인 GS E&R과 경북 영양군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24일 체결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ESS는 50MWh급으로 4인 가족 기준 약 5000가구가 하루 동안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용하는 배터리도 전기차(신형 Volt 기준)로 환산하면 2700대 이상이다. 이는 리튬이온전지를 적용해 단일 부지에 구축되는 ESS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이 ESS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불규칙적으로 생성되는 풍력 발전소의 출력을 안정적으로 제어해 국가 기간 전력망으로 송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경북 영양 풍력발전단지. LG화학 제공.GS E&R은 경북 영양군에 풍력설비공사를 마무리 짓고 올 9월부터 상업운전에 돌입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 대상 풍력발전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정부는 2012년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를 도입해 민간 발전사들이 정부에서 지정한 의무 공급 비율 이상으로 확보한 전력에 대해서 자율적으로 사고 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GS E&R이 추가로 건설할 예정인 신규 풍력단지에도 LG화학이 ESS 설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등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과 GS E&R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LG화학과 GS E&R은 이번 사업으로 신재생 에너지시장의 화두인 융복합기술과 출력안정화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형 풍력 발전사인 GS E&R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세계 최대 규모 풍력발전연계 ESS 구축사업에 배터리를 공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ESS 시장이 세계적인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GS E&R 관계자는 “청정자원인 풍력에너지에 최신기술을 도입한 ESS를 연계해 획기적으로 향상된 풍력단지로 거듭나게 됐다”며 “GS E&R의 발전소 개발ㆍ운영 역량과 LG화학의 우수한 배터리 공급능력, GS네오텍의 축적된 ESS 엔지니어링 기술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올해 국내 시장에서만 100MWh 넘는 규모의 ESS를 수주하며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정부 주도의 ESS 구축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한편 민간 발전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약 4000억원에서 2020년 8200억원 가량으로 2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ESS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 제공.▶ 관련기사 ◀☞ [특징주]`전기차 수혜주` LG화학, 52주 신고가 기록☞ [등기이사 연봉]박진수 LG화학 부회장, 3Q 누적 14.5억☞ [오늘의 M&A공시]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자 선정☞ LG화학, 英 런던거래소 GDR 상장폐지☞ LG화학, 세계 최대 FR용 ESS 프로젝트에 배터리 단독 공급☞ LG화학 동부팜한농 본입찰 참여, 사업다각화 전략에 부합-하이☞ LG화학, 수처리 필터 사업 첫 대규모 수주☞ 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 베터리 쓴다☞ [포토]LG화학, 난징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 개최☞ LG화학, 中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구축…글로벌 1위 굳히기 시동
2015.11.24 I 정태선 기자
삼성SDI, 中 JAC에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공급
  • 삼성SDI, 中 JAC에 전기차용 원형 배터리 공급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SDI(006400)가 중국의 완성차 제조사 JAC(江淮汽車)에 전기자동차 새 모델에 장착할 배터리를 공급한다.22일 삼성SDI에 따르면 JAC는 지난 20일 중국 광저우 자동차박람회에서 전기차 신모델 ‘iEV6S’를 공개하고 이 차량에 삼성SDI의 배터리를 탑재한다고 발표했다.iEV6S는 중국 최초로 1회 충전시 주행거리 250㎞를 달성한 전기 SUV 모델로 삼성SDI의 고성능 원형 배터리(18650)가 들어간다. 크기는 작지만 3000mAh의 강력한 힘을 갖추고 있다. 삼성SDI는 내년 초부터 천안사업장과 중국 톈진(天津) 법인에서 매월 수백만 셀을 공급할 예정이다. JAC와 삼성SDI는 안정적 배터리 공급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중국 JAC사의 전기자동차 새모델 ‘iEV6S’. 삼성SDI 제공.원형 배터리는 지금까지 노트북, 전동드릴, 전기드라이버, 전기자전거 등 소형 IT기기·전동공구에 주로 사용돼왔다.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중에는 테슬라가 유일하게 원형 배터리를 사용한다.현재 중국시장에서는 ZOTYE, Geely, JAC 등 로컬 완성차 제조사들이 원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다. 삼성SDI는 국내의 천안사업장과 중국의 톈진 법인에서 전기자동차용 고성능 원형 배터리를 생산하여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각형 배터리 외에 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며 “중국 고객의 수요에 다양한 솔루션으로 대응해 다각도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JAC는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 본사를 둔 중국 10대 완성차 제조사 중 하나로 지난해 약 50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삼성SDI는 앞서 지난달 중국 시안에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여기서 생산하는 각형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이 원형 배터리의 30배가 넘는 94Ah의 고용량·고전압 배터리다. 시안공장은 순수 전기차 기준 연간 4만대, PHEV 기준 연간 15만대 이상의 각형 배터리를 생산한다.삼성SDI는 시안공장을 통해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세계 버스시장 1위 업체 중국 위통(Yutong), 중국 내 트럭 1위 업체 포톤(Foton) 등 로컬 상용차·승용차 10여개사에 전기차 전용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삼성SDI 직원이 고성능 원형 배터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SDI 제공.▶ 관련기사 ◀☞삼성SDI, 협력사 동반성장 '상생결제시스템' 도입☞[투자의맥]자사주 매입 여력 있는 기업에 주목☞[등기이사 연봉]조남성 삼성SDI 사장, 3Q 누적 7억3900만원
2015.11.22 I 장종원 기자
내한 테슬라 CTO “한국 반드시 진출.. 시기는 미정”
  • 내한 테슬라 CTO “한국 반드시 진출.. 시기는 미정”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모터스가 한국에 진출하겠다는 재차 밝혔다. 시기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JB 스트로벨 테슬라모터스 최고기술책임자(CTO)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럼’에 참석해 국내 진출 계획을 묻자 “구체적인 시기를 말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꼭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JB 스트로벨은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지난 2003년 테슬라를 공동 창업했고 지난해 닛산, 미쓰비시에 이어 세계 전기차 시장 3위 기업으로 키워냈다.그는 “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라면서도 “테슬라는 아직 작은 회사인 만큼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장에 치중한 나머지 인프라·서비스가 그 속도를 못 따라가면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한국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전기차는 아직 제한적이어서 다양한 취향을 만족할 수 없다”며 “정부가 나서서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을 고려한 화석연료차와의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테슬라는 올 7월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일본 판매 담당 채용 공고를 내는 등 꾸준히 국내 진출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국내 전기차용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러나 역시 구체적인 계획은 언급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일본 파나소닉과 배터리 독점 공급 관계를 맺고 있다. 그는 “2020년부터 연간 50만대 전기차 분량 배터리 확보를 위해선 한국, 중국 기업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JB 스트로벨은 전기차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약 33만대로 전년 21만대보다 1.5배 늘었고 올해도 증가 추세다. 연 8000만대 규모의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의 비중은 0.4%에 불과하지만 성장 속도는 빠르다.그는 “전기차가 과거 상식으로는 경쟁할 수 없었던 부분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전기차끼리의 경쟁을 넘어 기존 가솔린·하이브리드차를 뛰어넘는 차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앞으로는 전기가 석유를 대체하는 1차 연료로서 교통과 수송에 사용되고 소비자도 연비가 좋은 전기차를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테슬라는 모델S와 모델X에 이어 세 번째 신모델 모델3를 개발하고 있다. 이전에는 고가·고성능 모델이었다면 모델3는 주행거리를 늘리고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JB 스트로벨은 ”모델3는 한 번 충전으로 200마일(약 320㎞) 이상 주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1.18 I 김형욱 기자
  • '에너지 코리아 포럼' 열려..테슬라 CTO 강연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에너지코리아 포럼 2015’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JB 스트라우벨(Jeffrey B. Straubel)은 기조 강연자로 나서 ‘테슬라의 세계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했다.이와 함께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신산업 등에 대한 평가와 한국 대기업의 책무와 정부에 정책적인 조언도 했다. 이어 특별 강연에서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사무엘 토마스 프로그램 매니저 는 국가별 에너지효율 개선 사례 등 ‘2015년 에너지 효율 시장보고서(2015 Energy Efficiency Market Report)’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IEA 회원국들은 1990년부터 2014년까지 에너지 효율투자로 최종에너지대비 약 5억 2000만 TOE를 감축했다. 이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최종에너지를 합친 양보다 많다. 보고서는 또 “에너지신산업 등 신규정책 추진으로 2040년까지 1차에너지의 약 12억 7500만 TOE, 전력수요의 3000Twh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승식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장은 “신 기후체제 출범을 앞두고 현재 에너지산업은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날 제안한 정책과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면밀히 검토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말했다.
2015.11.18 I 윤종성 기자
'新기술 향연'..내달 8일 '테크플러스 2015' 열린다
  • '新기술 향연'..내달 8일 '테크플러스 2015' 열린다
  • [세종=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다음달 8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테크플러스(tech+) 2015’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과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등 4가지의 결합을 뜻한다. 이종 분야의 융합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발전 전략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자는 취지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올해는 ‘스마트 라이프, 인간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스마트 혁신의 사례를 살펴보고, 기술과 휴머니즘이 공존할 미래에 대해 함께 논의한다. 연사로는 인문·예술·첨단기술 분야의 혁신 리더 9명이 나선다. 기조 강연은 세계 최초 주문형 출판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이 맡는다. 하버드대에서 3년 연속 학생들이 뽑은 인기 교수인 브라이언 리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 전기차 업체 테슬라 모터스에서 글로벌 워크플레이스 디자인 매니저로 일하는 랜스 철균 김 등도 강연자로 나선다. 이밖에 3디지털쿡스 창업자인 루이스 로드리게즈는 3D프린터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일본의 개발자 켄 카와모토는 날씨를 알려주는 상자로 불리는 ‘템페스코프’(Tempescope)를 시연한다. 국내 인사로는 서정선 마크로젠 대표, 전병삼 미디어 아티스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 강해연 선명AG 부회장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 행사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리더들이 연사로 참석해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다양한 도전과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산업기술 및 지식융합 분야의 직ㆍ간접적 체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테크플러스2015 행사의 사전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www.techplusforum.com)를 통해 할 수 있다.
2015.11.18 I 윤종성 기자
안랩, '랜섬웨어 보안센터' 웹사이트 오픈… 복구툴도 무료 배포
  • 안랩, '랜섬웨어 보안센터' 웹사이트 오픈… 복구툴도 무료 배포
  • 안랩이 랜섬웨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랜섬웨어 보안센터’를 개설했다. 사진=안랩 랜섬웨어 보안센터 웹사이트 캡처[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지난 17일 안랩이 랜섬웨어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랜섬웨어 보안센터’ 웹사이트를 개설했다.안랩은 랜섬웨어 보안센터를 통해 △최근 랜섬웨어 동향 및 분석정보 △특정 랜섬웨어에 감염된 파일 복구툴 △피해 예방 수칙 등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위한 랜섬웨어 정보를 공개한다.웹사이트는 ‘랜섬웨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랜섬웨어의 정의 △동작원리 및 감염 사례 △랜섬웨어 악성코드 비교 △상세 분석결과 등 다양한 자료도 제공한다. 안랩은 최신 정보가 업데이트 될 때마다 이를 즉시 공유할 방침이다.안랩은 국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 중 ‘나부커’와 ‘테슬라크립트’에 감염된 파일이 특정 환경에서 제한적으로 복구가 가능한 점을 확인하고 ‘복구툴(전용백신)’을 배포하고 있다.단 ‘특정 환경’에서만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랜섬웨어에 감염된 경우에는 안랩이 공유하고 있는 복구툴도 무용지물이다.박태환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 대응팀장은 “랜섬웨어는 해당 악성코드를 제거해도 이미 암호화된 파일을 복구하기가 어렵다”면서 “안랩은 국내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랜섬웨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변종 악성코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박태환 팀장은 “사용자들이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백신 사용 등 기본 보안 수칙을 습관처럼 실천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15.11.18 I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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