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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21건

  • 주요 국제경제지표·실적발표 일정(10.14~10.18)
  • [edaily 전설리기자] 다음은 이번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실적발표 일정입니다. 현지시간 기준이며 변동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10월14일(월요일) 실적발표- EMC, 휴즈일렉트로닉스, 램리서치, 맥데이터, 베리타스소프트웨어, 찰스스왑, 메이텍, 유니시스 *10월15일(화요일) 프랑스- 8월 산업생산, 8월 제조업생산 실적발표- 암사우스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뱅크원, 캐터필러, 씨티그룹, 캐피탈원파이낸셜, 델타항공, 파니매, 가넷, 제너럴모터스(GM), 할리데이비슨, 존슨앤존슨, L-3커뮤니케이션홀딩스, 모토롤라, 스테이트스트리트, 테러다인, US뱅크, 워싱턴뮤추얼, 웰스파고, 어플라이드마이크로서킷(AMCC), 더블클릭, 젠텍스, 인스티넷그룹, 인텔, 리니어테크놀러지, 노벨러스시스템즈, RF마이크로디바이스 *10월16일(수요일) 미국- 8월 기업재고 일본- 8월 산업생산 영국- 9월 실업률 실적발표- IBM, AMD, 올스테이트, AMR, 뱅크오브뉴욕, 보잉, 셀레스티카, 코카콜라, 코카콜라엔터프라이즈, 코메리카, 쿠퍼타이어앤루버, 이트레이드, 퍼스트테네시내셔널, 플릿보스톤파이낸셜, 포드, 하니웰, 하우스홀드, JP모건체이스, 킨더모건, 크래프트푸드, 메릴린치, 푸겟에너지, 쉴럼버거, VISX, 와코비아, 월풀, 애플컴퓨터, 코카콜라보틀링, 익스트림네트워크, 겐자임, 큐로직, 트랜스메타, 샌디스크 *10월17일(목요일) 미국- 9월 건설허가 및 신규주택착공,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9월 산업생산 실적발표- 아메리카웨스트홀딩스, 바슈롬, 칼톤, 컨티넨탈에어라인즈, 커민스, 사이프러스세미컨덕터, 다나어, 다이얼, FPL그룹, 게이트웨이, 조지아퍼시픽, 허쉬푸드, 저널레지스터, 키코프, 마텔, MBNA, 뉴욕타임즈, 노키아, 노텔네트워크, 노스롭그룸먼, 필립모리스, 사이언티픽애틀랜타, 시어즈로이벅,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즈, 스프린트, 스프린트PCS, 텍스트론, 팀버랜드, VF, 웨스턴디지털, 브로드컴, C-COR, CNET네트워크, 핸드스프링, i2테크놀러지, IDT, 마이크로소프트, 피플소프트, PMC시에라, 시벨시스템즈,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이베이 *10월18일(금요일)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코어 CPI, 8월 무역수지 실적발표- 알래스카에어그룹, 에이본, 라브란체, 머크, UAL, UST, 비스티온, 워싱턴포스트, 바이오젠, 텔랍
2002.10.14 I 전설리 기자
  • 월가시각(2일)..지지선이 없다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 증시가 바닥없이 추락하고 있다.주요 기술적 지지선들이 차례로 붕괴된 상태에서 뉴욕증시는 이틀째 동반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9000선에 간신히 턱걸이했고 나스닥은 1400선을 일찌감치 하회하며 전일에 이어 또 다시 5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S&P500지수도 950선을 하회하며 4년6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은 반도체주들에 대한 증권회사들의 투자의견 하향이었다.모건스탠리 살로만스미스바니 푸르덴셜 등 증권회사들이 일부 반도체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실적전망을 하향한 것이 반도체주 급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그 배후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PC 수요와 IT기업들의 자본지출 등 부정적인 펀더멘탈 요인들이 엄연히 자리하고 있다. 투자분위기 역시 좋지 않았다.월드컴으로 증폭된 기업회계에 대한 불신은 이제 비벤디를 통해 유럽으로까지 번져가는 양상이다.게다가 오는 4일 독립기념일에 추가 테러가 있을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히 투자자들을 머뭇거리게 만들었다. 에드워드 존스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인 앨런 스카랜카는 "비벤디라는 단일 종목이 오늘 시장에 준 충격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핵심적인 우려는 역시 회계에 대한 불안이며 신뢰에 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카랜카의 지적대로 단일 종목이 문제가 아니라 주식회사 미국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이 문제다.회계스캔들은 기업실적 전반에 대해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염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USB 파이퍼 제프리증권의 스트래티지스트 브라이언 밸스키는 "월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은 지표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그 결과는 "호재"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이어지는 테러에 대한 우려.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주식 매매팀장인 데이빗 브릭스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오는 7월 4일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하고 투자에 임하려고 한다"며 "아무 일도 없다면 다음날 주식시장은 두려움을 털고 반등할 것"이라고 말한다. 만약 우려하던 추가테러라도 발생한다면? 데이빗 브릭스는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식시장 자체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그런 상황에서 시장이 열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이중경기바닥을 의미하는 더블딥(double dip)은 물론 증시 자체적으로도 장기침체 국면으로 진입할 수 있다.일부 전략가들이 주장하듯이 10년 침체장도 가능하다. 주간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1929년과 1966년-68년의 침체장 이후 15년에서 20년 동안의 장기적인 약세장이 이어졌다.당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1929년에 32.6,1966년에 24.1,지난 2000년에 44.3이었다. 현재의 PER는 스톡옵션 등을 비용처리하느냐,어떤 순익전망치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다소 달라지지만 25에서 40수준이다.이는 여전히 뉴욕 증시가 고평가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시사한다. 다시 펀더멘탈로 돌아가보자.기술주의 실적 개선은 여전히 기대 난망인가.이에 대해선 광범위한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빅토리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내쉬는 "기술주의 실적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분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한다. 리차드 내쉬는 "AMD 애플 오라클 노키아 시에나와 같은 주식들에 대해 여러 부정적인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이들 회사들이 다음 분기의 실적전망을 계속해서 하향해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실제 발표되는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모건 스탠리의 알렉시스 글릭은 "다음 주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있고 주식시장은 다시 호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시장은 다시 반등 가능하다"고 말한다.그러나 이 모든 낙관론들이 오는 7월 4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2002.07.03 I 이의철 기자
  • (화제)"하이닉스 매각반대" 이메일 누가 보냈나
  • [edaily] 마이크론의 다소 무리한 요구가 알려지면서 하이닉스의 독자생존론이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국내 애널리스트와 언론사에 하이닉스 매각을 강력 비난하는 이메일이 발송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메일은 특히 자신을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근무하는 반도체 담당 간부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메일의 발송자는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이라는 제목으로 "하이닉스 매각은 20년간 쌓아온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며 매각협상을 강력 비난했다. 그는 한국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정부와 공적자금 회수에 집착하고 있는 은행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발송자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다 IDC 관계자임을 확인시켜주는 근거도 없어 내용의 신빙성에는 의문이 없지 않다. 특히 그가 구사하고 있는 문장중에는 "전회사의 Fab을 완전히 개비하여..."라고 하는 등 정제되지 않거나 감정을 그대로 노출해 산업 분석 전문가의 글과는 거리가 있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 메일을 받았다는 국내 한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는 "메일 발송자가 IDC관계자인지는 불분명하다"며 "단지 이 글의 주장에 일부 관심은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어 읽어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메일 원문이다. ◇제목: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 ▷처음부터 잘못 끼운 단추 Hynix가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됐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현정부 들어 구조조정의 명분하에 밀어붙인 LG와의 말도 않되는 강제합병이 결국 Top 10에 들었던 두회사를 몽땅 망하게 하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국수주의 색채가 짙은 미국 Micron에게 거의 공짜에 팔아버린 셈이다. 반도체 산업의 속성을 전체 모르는 현 정부에 의해 주도된 합병은 반도체 산업이 세계 지향적이며 세계시장을 상대로 물건을 판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은 무시하고 국내시장 대비 과잉설비 운운하며 강제로 두회사를 합병했다. 그것도 기술적으로 우위에 있는 LG보다 로비가 뛰어난 현대에게 공이 넘어갔다. 그 결과 합병후 Hynix는 시너지 효과는 커녕 합병부채에 허덕이고, 물량처분을 위해 저가 공세를 강행하여 국제 통상문제에 있어서 한국에게 부담만 안겨준 채 이제 채권단(사실은 정부)의 손에 목숨을 맡기고 있다. ▷Micron은 미국 국수주의 상징 Boise에 있는 Micron애플톤 회장의 집에 가보라. 언덕에 있는 그집 꼭대기에는 거대한 미국 성조기가 달려 있다. 90년 초 미국 DRAM 산업이 무너질 때 도 미국은 말도 않되는 덤핑 제소로 자국 산업을 방어했으며 그 뒤에는 아이다호 출신의원의 강한 로비가 있었다. 90년대 삼성이 미국 AST를 살 때도 미국 상무성은 결코 Micron을 팔려고 내놓지 않았다.(결국 삼성은 수십억불의 돈만 날리고 미국에서 물러났다). 작년 Micron이 한국, 대만 회사가 "저가 공세" 운운하며 나설 때도 소위 그주 출신 하원의원이라는 자가 나서서 한국을 협박했다. 그네들이 생각하기에 Micron은 소위 하나 남은 미국의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작년같이 어려울 때도 미국 PC 회사들은 반드시 일부 몫을 마이크론에 할당하여 그 회사를 살렸다. Micron은 애국심을 넘어 미국 국수주의 상징이다. 미국은 등에 업고 온갖 횡포를 부리는 회사이다. 여기에 이제껏 제동을 건 것이 한국회사 였다. 미국과 유럽의 덤핑제소에도 살아 남았고 공장도 미 본토에 세웠으며 Market share나 기술력으로도 Micron을 앞서왔다. 그런 우리가 세상물정 모르는 시장 구조조정이라는 올가미에 우리의 자존심을 팔고 미국에 항복해야 되겠는가... 자동차분야야 어짜피 한국이 세계 Top이 못된다. 기술이나 모든 면에서 뒤쳐저 있다. 그래서 어짜피 내수로 먹고사는 상황에서 과잉 시설은 무리다. 현대 자동차의 Market share가 얼마인가 2%? 1%?..... 그러나 D램은 다르다. 최소한 한국 DRAM은 미국시장에서도 40%이상의 share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회사를 죽여서 Micron에게 퍼주다니..... 미국 Motor Trend등 잡지에서 한국의 현대차, 아니 최근 한국 TV에서 미국에서 잘팔린다는 Santafe에 대한 평가을 보라:Strong point is "Value" itself. 한 마디로 한국차는 웃기다는 얘기다. 그런데 미국 PC 회사가서 Hynix를 물어봐라 어떤지, 그들이 싸구려 회사라고 대답할까? ▷합병을 하면 Hynix가 살아난다? 지난 수개월간 본인은 한국 반도체 회사의 주가등락을 지켜보며 도저히 알 수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Hynix가 DRAM부문을 Micron에 팔고 비메모리와 System LSI를 유지하면 확실하게 100% 망할 것인데도 Hynix주가는 합병논의가 진행된다는 발표에 뛰어 올랐다. Hynix의 SRAM 사업은 세계 SRAM시장 자체의 축소로 거의 사라지고 있으며 최근 시작한 Flash 사업도 경쟁사에 비해 적어 1-2세대 이상 뒤져있다. 우리의 조사에 의하면 2000년 Flash Rank는 List에서 보이지가 않는다. 그러면 System LSI나 Foundry사업은 어떤가. 이 사업을 위한 기본인 IP(Intellectual Property)의 확보는 극히 취약하고, 대만 TSMC, UMC등에서 고 수익원이 되는 0.15 /0.13um 이상 공정 기술은 하나도 없은 상태에서 어떻게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인가. 대부분 Foundry 회사가 가진 0.18um마저도 투자 부족으로 청주, 구미 라인 일부에 한정되고 있는데 어떻게 경쟁력이 나올 것인가. 더구나 한국의 동부외에 중국본토에서 4-5개 Foundry회사가 최근에 설립되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선구조 마저 세계 우수의 PC관련 회사나 통신 관련 회사에는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아시아 벤처, LSD driver중심, 일본 일부 가전 수요 중심으로 편성되어 현재로서는 동부(Toshiba기술/물량)보다 못한 상황이다. 전세계 Foundry업체의 가동율이 잘해봐야 20-30% 수준임을 감안할 시 비메모리 법인으로 그것도 부채까지 떠안은 Hynix가 독자 생존의 확율은 거의 0%이다. 그것도 일부 고급기술에 수요가 몰리지 0.18/0.20/0.25등 평범한 기술을 가진 회사의 가동율은 극히 낮다. 당장 Hynix System LSI사업부에 전화를 걸어서 확인해보라. 그러면 박종섭 사장이 이 사실을 모를까? 알아도 이미 협상주도권을 정부가 가지고 정치적인 판단에 의해 모든 것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가 기자회견에서 말했듯이 "내가 더이상 할 일이 없다" 라는 것이 솔직한 말이다. 다른 사람들이 그의 말뜻을 알아 들었는지는 의문이다. ▷한국 장비회사의 국제화 기회? 어느 방송 인터뷰에서 들었다. 한 마디로 웃기는 소리다. 어디 생산라인에 한번도 안들어가 보고 그런 소리를 하나. 과거 Micron은 합병후 전회사의 Fab(싱가폴 Tech, 일본의 KMT, 이태리 아베자노)을 완전히 개비하여 자사 기술로 바꾸었다(물론 자사 규격에 맞는 장비로) One Company, One Specification은 당연하다. 극히 국수적인 Micron이 ASML, Cannon, KLM, Applied Material, Schumberger등 쟁쟁한 회사를 제치고 아직 기술 수준이 미미한 한국 회사의 장비를 적극적으로 구매하여 쓴다는 생각은 너무도 어린아이 생각이다. 반도체 라인은 그 속성에 Line Qualification이 있어서 같은 물건이라도 생산 Line이 다르면 판매시 구매자의 그 라인에 대한 승인이 필요하다. 만약에 자그마치 16개(우리 계산으로 합병후 Toshiba라인을 포함하여 기존 9개 +현대 6개 + Toshiba 1개) DRAM 라인에 대해 지역특성을 감안해 서로 다른 장비를 넣을 경우 어떻게 전체 생산관리, 고객 승인(Product Approval) 관리가 가능하겠는가? 물론 극히 중요치 않은 후단(Back-end)의 저가의 장비에 대해 한국정부 생색용으로 좀 사줄 수있겠지만, 그간 정부에서 추진해온 국산 장비 계획과 중소 반도체 기업 육성 계획은 한 마디로 물거품이 될 것이다. 아마도 신규 장비 수수는 외국장비사의 한국지사가 다 독차지할 것이다. Material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돈이 되는 전 공정 장비에 대한 한국 업체의 육성은 물 건너 갔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반도체 산업 역시 자국 내수 시장이 중요하다. 내수에서 키운 실력으로 해외에 나가야 한다. 그간 우리 반도장비, 원자재 시장은 삼성/현대가 살려왔다. 향후 삼성전자 10개 남짓과 아남의 2개 라인, 동부의 1개 라인으로는 대만의 수십계 라인, 미국/일본의 수백개 생산라인를 따라 갈 수없다. 동부가 Toshiba에 의존하고 Anam이 Ti에 의존할 경우 다른 장비회사는 삼성만을 바라볼 수 밖에 없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장비분야에 조종을 울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더구나 반도체중 가장 단순한 메모리에 의존한 한국 회사가 내수시장 부족을 뚫고 기술력을 확보하여 외국시장으로 나갈 수 있을까? ▷해외 기술 유출은 당연 박 사장은 우는 심점으로 고용승계와 R&d지속을 Micron이 먼저 약속했다고 했다. 하기야 LG와 합병시도 같은 조건이 있었으니까. 그러나 Micron의 해외 생산법인을 볼 때 Micron이 필요한 것은 Hynix의 일부 개발기술이며, 기타 관리조직, 영업조직은 오히려 기존 Micron Channel에 방해만 될 뿐이다. 연구개발도 현재 Boise에서만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부인력의 미국이전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아마 판매는 싱가폴에 있는 Micron AP가 맡을 것이고 현재 이천/서울/구미/청주에 있는 인력중 생산관리를 제외하고는 전체가 필요 없을 것이다. Hynix가 LG와 합병할 때도 잉여인력이 대부분 자발적으로 회사를 관두었다. 더구나 Cost에 극히 민감한 Micron이 자기와 같은 덩치의 잉여인력을 그대로 유지시켜 나갈 리가 없다. 그러면 이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모두들 대만 신주(Hsinchu)에 한번 가보라. 한국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은 사람들이 LG합병의 여파로 넘어왔다. Diskette만 가지고 와야 기밀누출이 아니다. 머리속에 든것은 어쩔수가 없다. 현재 8인치 Wafer당 chip수에서 Hynix는 Infineon 다음 간다. 삼성이 제일 뒤져있고 Micron은 중간 쯤 간다. 공들인 기술이 한순간에 다 넘어 간다. 특히 Micron의 경우 기존 기술이 한계에 부딪혀 신기술 도입시 계속적으로 Quality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Stack계열에서 무리하계 1step정도를 Skip하여 생긴 결과로 경쟁사보다 빨리 Upgrade(예를 들어 0.15-->0.13um)로 가고 공기가 단순되나 제품 도입시 필연적으로 품질 문제로 몇달씩 소비해왔다. 지난 분기 128Mb DDR에 이어 현재도 256Mb DDR에 문제가 생겨있는 상태다. Micron은 Hynix가 이 숙제를 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구나 Hynix는 다른 회사들이 포기한 BC(Blue Chip)기술을 실용화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지 않는가? ▷삼성이 Micron과 함께 가격결정력을 발휘? IDC가 이미 발표했다시피 공급량기준(매출 기준이 아님)으로 금년 Micron의 합병체는 42%, 삼성은 22%, Infineon은 17%정도 시장점유가 예상된다. 이는Capacity와 투자액, 기술진보등을 감안한 숫자다. 단순이 보면 삼성이 2등이 되어서 Micron과 함께 시장가격을 통제한다는 장미빛에 가득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삼성에 가서 경쟁사가 40%를 점할 경우 Buyer가 어떻게 나올지 예상해 달라고 물어보라. 모든 가격 통제는 Micron이 하지 삼성이 하지 않는다. DRAM시장은 규모의 싸움이지 품질의 싸움이 아니다. 과거 최고의 품질을 가진 Toshiba가 왜 사업을 포기했는지는 알아보라. 삼성과 현대의 물량공세에 밀린 것이다. 품질차이는 나겠지만 고품질 제품의 수요는 한정 되어 있고 현재 PC시장 중심하에서는 절대 물량을 쥔 자가 이기게 마련이다. 더욱이 현재의 시장Shortage가 금번 Hynix와 Micron의 합병에 대한 공급선 독점을 우려에서 발생한 것이고 이 순간도 미국 대형 PC OEM등은 Micron과 연줄을 대기 위해 난리인 상황에서 삼성이 시장 주도권을 놓친다는 것은 한마디로 선두로서 시장 프레미엄의 대부분의 잃는 다른 것이다. Hynix는 그래도 Micron에 비해 Product line-up이 좋은 회사로 그 synergy는 Micron이 따 먹고 삼성에 강력한 경쟁 상대가 될 것이다. 과거 삼성이 품질이 앞선 Toshiba/NEC를 두려워 했지만 Market Share로 눌렸다. 삼성도 이 합병이 성공하면 아마 Micron으로 부터 같은 대접을 받을 것이다. 장기적으로 삼성이 Micron으로 Market Share를 뺏어(4-5년 뒤 아마도 삼성이 30%초반, Micron이 30%후반 정도 수준) 그 댓가가 바로 한국의 회사의 회생이 바탕이 되어 세계DRAM 회사를 살린 꼴이 된다. ▷Hynix라인이 지속적으로 살아남을까? 그리고 삼성의 투자규모와 등력을 볼 때 Micron의 생산능력에 근접하려면 적어도 일년에 최소 1개씩의 12인치 라인(8인치의 경우 2개반이상)을 지어야 한다. 그러더라도 아마 2005년 후나 동일 규모에 다다를 수 있을까? 혹자는 현재가 12인치 시대로 삼성과 Micron이 12인치 경쟁에서 비슷하니 게임이 된다고 할 것이다. 그럴 수도 있다. Micron은 현재의 합병결과로 2개의 12인치 라인에 해당하는 자금을 쏟은 결과가 된다. 금번 두개의 합병으로(Toshiba/Hynix) 현금동원에 한계가 있을 것이고 처음에는 기존 라인은 담보로 현금을 빌려 신규로 짓다가 나중에는 돈이 덜드는 라인 전환(Migration)을 택할 것이다. 이 경우 비교적 오래된 KMT난 Hynix라인을 담보대상이 될 것이고 라인 전환은 과거의 예로 보아 미 본토의 Boise Fab(3개) ---> Hynix Eugene Fab(1개 )---> 싱가폴의 Tech(2개 ) ---> Italy Avezzano(2개, 유럽공급의 중심임) 순으로 될 것이고 이 8개 라인만 12인치로 바꿔도 삼성의 현재 8인치 라인 수 보다 많아 결국 비교적 오래된 일본의 KMT나 한국의 Hynix라인의 처분이 문제가 될 것이다. 아마 일부 한두개 Non-DRAM으로 가고 대부분라인은 폐쇄될 것이다. 그러면 한국에서 지난 20년동안 키운 자식을 앞으로 4-5년내 외국인이 와서 그대로 문닫아 버리는 꼴이 된다. 더우기 Micron의 1년뒤 세계 생산설비를 볼 때, 미국 5개, 유럽 2개에 비해 아시아에 무려 10개 공장이 집중되어 본토 보다 많은 수가 아시아에 집중된다. 미국이 무엇이 아까와서 한국 Fab부터 고급의 12인치로 바꿀 것인가. 작년이래로 미국의 Boise Fab은 Full utilization을 유지한데 비해 일본 KMT나 싱가폴의 Tech라인은 60-70%수준밖에 유지하지 않고 있다. 한국 역시 우선 순위가 밀린다. 대만은 반도체사업을 키우기 위해 지난 80년중반 부터 갖은 보조금 및 생산단지 조정, 수출 여건확보등으로 국가 기반산업으로 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각종 규제에다 국제 경쟁에 도움이 않되는 각종 정책으로 지난 십여년간 업체를 괴롭혀왔다. 정권 바뀔 때마다 과잉 투자, 시설자금 대출 운운으로 어렵게하더니 급기야은 금융 및 산업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어 20년간 공든 탑이 하루 아침에 그것이 가장 한국을 괴롭혀 왔던 미국의 국수적 회사인 Micron에 팔아서 빚 잔치를 하려한다. ▷Hynix가 아니어도 이미 경쟁력을 잃은 회사는 많다 이미 Toshiba는 DRAM사업을 포기 했고 Mitsubishi역시 가전/통신 중심으로 바뀌었으며 Vanguard는 포기했고, Winbond역시 거의 포기 단계이다. 여기서 최소한 5-6%의 Market share가 빈다. Elpida역시 상당히 불안하여 금년에도 share유지가 어렵다고 본다. 이 경우 약 10%내외의 공간이 생기는에 여기에 현대 대만의 Nanya가 급속히 시장 잠식을 하고 있다. 그리고 삼성/Micron/Infineon역시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재 일부 회사의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이 share를 따먹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의 시장은 사실상 공급자 Cartel이 묵시적으로 작동하는 시장으로 현재 계절적 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생산조정과 제품 Mix차로 인해 시장균형을 인위적으로 유지시키고 있다. 더우기 합병에 대한 미국 Buyer들의 불안 심리가 가세하여 겉만 보면 실제 PC시장 수요가 받쳐 주는 것 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IDC가 조사하기로는 PC수요는 살아나지 않고 있으며 오직 이같은 Cartel과 심리적 Speculation에 의해 시장이 마치 회복된것 처럼 보일 뿐이다. 시장변동의 Indicator인 Spot가격이 줄고 Contract보다 낮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부분 진짜 호황기에는 Spot가격이 Contract보다 높아서 실수가 받쳐 주고 있음을 보여주나 현재의 Channel가격 구조는 생산자가 수요자를 협박하여 Contract을 올리고 물량을 조정하여 Spot가격을 따라 높이는 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생산자는 현재 시장이 매우 깨지기 쉬운(Fragile) 시장이라 보고 있으며 IDC역시 조만간 시장 조정(Market Correction)을 예상한 바가 있다. 그러나 지금 같이 Cartel이 존재하면 인위적으로 시장 호황을 끌고 나갈 수도 있다. 그러다가 가을 이후 PC실수요가 본격 회복되고 계절성이 생기면 본격적으로 DRAM시장 회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즉, Micron이 40%에게 share를 몰아 줄 것이아니라 Hynix가 현재의 17% Share를 지키더라도 금년의 강세시장은 지속되어 소위 5강 구조, 삼성, Hynix, Micron, Infineon, Nanya로 세계 시장은 안정화 될 수 있다.(참고로 95년도에는 17개 회사였다). 삼성과 Infineon은 High & Midrange Customer에 Micron과 Hynix는 Mid & Low range customer 그리고 다른 Niche시장은 Nanya가 담당함으로써 충분히 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다. 더우기 Infineon 역시 DRAM사업의 Spin-off를 주장할 만큼 사업손실이 크며 회사내 통신, Network분야등에서도 큰 손실이 계속되어 DRAM에 자원을 집중시킬 여력이 없다. 또한 작년 말에 문을 연 2개의 12인치 라인의 수율이 바닥이라 커다란 원가 부담이 되고 있고 올해 내로 이 두라인의 본격 Ramp는 기술상으로 어렵다고 본다. 그렇다면 이 회사 역시 DRAM사업에 큰 목숨을 걸고 있지 않고 있다. 그래서 DRAM사업을 분리하여 Toshiba와 함께 별도의 DRAM회사를 만드려 했고 Hynix에 가서 사업부문 합병을 타진하려 한 것이다. Winbond 또한 Infineon의 0.10이하 미세 기술력에 회의적이어서 DRAM사업을 접으려하는 순간이다. 세계 시장을 볼 때 Hynix만큼 상태가 나쁜 회사는 너무 많다. 그런데 왜 한국이 나서서 17%의 Share를 없애서 전 세계의 다른 모든 업체를 살리려 하는지 알 수 없다. 한국이 무슨 자선 사업단체 인가... 우리 채권단 눈에는 오직 현금 회수라른 것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차라리 Hynix를 팔아서 Unicef에 기증하여 아프리카/아프칸 난민 돕는 것이 더 낫지, 미국 No.1에 사로잡힌 Micron의 자존심을 채우지 말고.... ▷결론 현재 한국시장은 외국과는 완전히 동떨어져 별세계에 살고 있는 느낌이다. 방송과 신문을 보면 우리나라는 벌써 호경기에 들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속한 미국 회사와 그 주위의 Silicon Valley 회사에는 아직도 Lay-off소식이 계속되고 있고 일본에서는 말세 소리가 나며 동남아 역시 아직은 조심스런 모습인데도 말이다. 작년 12월부터 비정상적인 DRAM 가격상승은 Hynix가 희생양이 되서 생겼고 삼성은 줄기찬 자사 선전으로 우리나라 대부분 국민은 Hynix합병이 마치 삼성 르노처럼 두회사가 다 살고 채권단이 돈도 버는 이상적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삼성 역시 필요이상의 과잉 선전으로 주가띠우기에만 열중하고 있다. 역시 정치와 선거란 무서운 것인가 보다. 모든 부정을 다 막고 모든 긍정을 흡수하여 더 이상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면역이 되어 버린 것 같다.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Hynix가 죽으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적어도 십수년을 후퇴할 것이며 그 부정적 영향을 정권이 바뀌는 내년부터 분명히 나타날 것이다.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될지 청문회는 계속치뤄야 할 것 같다. Hynix는 살려야 한다.
2002.02.17 I 이정훈 기자
  • (뉴욕/업종종합)그린스펀 효과로 "전강후약"
  • [edaily] 11일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요지의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연설로 다우존스 지수가 다시 1만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약세로 장을 마쳤다.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기는 했지만 경기회복과 관련해 긍정적인 언급을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코멘트였다. 반도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터넷, 금융 등 거의 전 종목이 부진했고 생명공학과 제약주만이 굳건히 제자리를 지켜냈다. 나스닥지수는 그린스펀 FRB 의장의 연설문이 공개된 직후부터 낙폭이 확대, 어제보다 1.21%, 24.78포인트 하락한 2022.46포인트를 기록했고 다우존스지수는 어제보다 0.80%, 80.33포인트 하락한 9987.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95%, 10.95포인트 하락한 1145.60포인트를 기록했고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8%, 5.36포인트 하락한 489.95포인트로 하루를 마감했다. ◆ 반도체·H/W "전강후약" 반도체업종은 초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로 마감됐다. 개장 초 2% 이상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99%) 떨어진 568.8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실적호전 재료를 바탕으로 반도체업종의 초반 강세를 주도했던 램버스가 4.66% 올랐고 하이닉스 반도체와 제휴협상을 진행중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09%의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 종목이 무력한 모습을 나타냈다. 램버스가 불을 지핀 반도체 실적호전 기대는 그 같은 낙관론이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황이란 경계론에 자리를 내줬다. 업종 대표주 인텔은 0.29% 하락했고 알테라는 2.77%, 내셔널세미컨덕터는 2.72% 내렸다. 반도체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노벨러스 시스템즈는 2.13%, 1.98% 떨어졌다. 하드웨어업종도 초반 상승, 후반 하락의 동일한 양상을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18포인트(0.42%) 내려 282.80포인트를 나타냈다. 컴퓨터 관련주는 델컴퓨터 1.13%, IBM 1.50% 내렸고 애플컴퓨터도 0.85% 밀렸다. 서버업체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1.55% 하락했으며 스토리지업체 EMC는 0.59% 상승했다. 실적경고를 발한 뒤 폭락세를 나타내며 주가가 20% 이상 빠진 게이트웨이는 낙폭과대 인식을 반영해 1.36% 올랐다. 분기실적 달성전망을 밝힌 컴팩컴퓨터도 상승행진을 계속하며 4.55% 상승했다. ◆ 인터넷, 네트워킹 역시 부진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관련주들은 일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일부 인터넷 주들이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장의 전반적인 무게는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73%,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18% 하락했으며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63% 떨어졌다. 나스닥 통신지수는 1.73% 내렸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에서는 BMC 소프트웨어가 2.75%, 어도비 시스템즈가 1.15% 내렸고 BEA 시스템즈가 1.93%, 오라클이 2.52%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ADC 텔레커뮤니케이션즈가 4.98%, 시에나가 4.69% 급락했고 시스코 시스템즈도 3.76% 내렸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4.96%, 잉크토미가 2.38% 상승했고 매크로미디어가 2.90%, 더블클릭이 0.39%, C넷이 4.11% 오르는 등 일부 인터넷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AOL타잌워너가 2.26%, E베이가 3.21%, 야후가 1.61% 떨어지는 등 대형주들이 일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지수는 마이너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 금융주도 예외는 없어 금융주 역시 부진했다. 나스닥 금융 100 지수가 0.55% 떨어졌으며 S&P 은행지수가 1.41%,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1.54% 각각 내렸다. 아멕스 증권지수 역시 0.59% 하락했다. 은행주 중에서는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1.77%, 플릿보스톤이 2.85%, US뱅콥이 3.00% 떨어졌고 증권주에서는 베어스턴스가 1.95%, 골드만삭스가 1.99%, 모건스탠리딘위터가 2.36% 내려 약세였다. ◆ 생명공학, 제약 혼조세...호재가 지수 방어 생명공학주와 제약주들이 다소 선전한 하루였다. 전반적인 장세는 어두웠지만 일부 종목들이 호재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연출, 지수는 플러스권에서 하루를 마쳤다. 생명공학 업종의 경우 나스닥 바이오지수가 0.09%, 아멕스 바이오지수가 0.03% 올랐다. 아멕스 제약지수 역시 0.02% 상승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암겐이 1.08%, 치론 코퍼레이션이 1.22% 올랐고 겐자임이 2.12%, 지리드 사이언시즈가 1.98% 상승했다. 그러나 이뮨 리스펀스가 2.21%, 프로테인 디자인 랩스가 1.84% 하락해 혼조 양상이었다. 제약주에서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0.12%, 머크가 0.02%, 쉐링 프로우가 0.43%, 떨어졌고 아스트라제네카가 0.91% 상승했다. 그 외 존슨&존슨은 0.09%, 화이자가 1.00% 떨어졌다. 한편 아이젠 인터내셔널은 스위스 제약업체 로쉐의 미국 자회사 로쉐 다이애그노스틱스와의 5억달러 상당 라이센스 협약분쟁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10.66% 급등했다. 또 전일 자사의 항암제 FDA 승인 검토시기가 적어도 6월까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는 소식에 10일 급락세를 보였던 코릭사는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인해 주가가 부양, 다시 7.84% 상승했다.
2002.01.12 I 전미영 기자
  • (뉴욕/업종종합)기술주 견인..고른 상승세
  • [edaily] 28일 뉴욕증시는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호전, 경기회복 기대감을 부추기며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탔다. 개장전 발표된 내구재주문과 신규 실업급여신청자수에 이어 소비자신뢰지수, 주택판매실적 등이 한결같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전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주들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0-- 반도체 업종이 큰 폭으로 올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4% 상승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한국의 하이닉스반도체와의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에 1.57% 올랐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두 회사는 메모리칩 생산을 주도하게 된다. 알테라는 5.56%, 어플라이드머티리얼은 1.93%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는 3.95% 올랐다. 자일링스와 램버스는 각각 3.61%, 0.2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04% 하락했다. 실적과 관련한 긍정적인 코멘트에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가 2.14% 상승했다. 니드햄의 애널리스트 글랜 해너스는 이 회사의 3분기 순익이 주당 2센트, 수입은 2억달러를 기록, 전망치와 일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C주들은 혼조양상을 보였다. 애플컴퓨터는 1.63% 상승했고 게이트웨이는 3.09% 올랐고 휴렛팩커드는 0.10% 상승했다. 반면 IBM과 델컴퓨터는 각각 0.49%, 0.5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컴팩 역시 0.40% 밀려났다. 0--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도 상승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2.31% 올랐고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95% 상승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0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헨리 블로젯이 4분기 수입전망을 상향한 야후가 2.98% 상승했다. 블로젯은 야후의 온라인 광고 시장 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OL타임워너는 전세계 가입자수가 33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힌 후 2.07% 올랐고 이베이와 아마존닷컴이 각각 2.75%, 2.8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800명에 대한 감원계획을 밝힌 오라클이 0.50%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는 0.03% 올랐다. 미국 최대으 소프트웨어업체인 MS는 새로 출시한 비디오 게임기 "X박스"에 올해말까지 38개의 게임이 내장될 것이라고 밝힌 후 주가가 상승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30개보다 늘어난 것이다. 네트워킹주중에서는 시스코시스템즈가 0.27% 상승했고 루슨트테크놀로지가 0.65% 올랐다. 노텔네트웍스가 2.25%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JDS유니페이스는 0.47% 밀려났다. 0-- 0-- 금융주는 장초반부터 상승기조를 지속,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8% 상승했고 S&P은행지수와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각각 0.86%씩 올랐다. 메릴린치는 증권 및 채권 인수업계 1위 자리를 시티그룹에 내주었다는 소식에도 1.46% 올랐다. 시티그룹 역시 0.88%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65% 올랐고 리먼브러더즈와 골드만삭스가 각각 1.84%, 1.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뱅크오브뉴욕은 0.31% 올랐고 웰스파고는 0.46%, 플릿보스턴은 0.11%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은 완만한 상승곡선을 탔다. 생명공학주들 역시 증시의 전반적인 강세 대열에 동참,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1.84% 상승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는 1.39% 올랐다.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중간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힌 앱제닉스 3.85%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이 회사와 함께 암치료제를 개발중인 이뮤넥스도 0.45% 올랐다. 업계 1위의 생명공학 기업 암겐은 1.13%의 상승률을 보였다. 제약주도 상승, 아멕스 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미 식약청(FDA)에 암치료제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를 제출했다고 밝힌 영국의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가 3.00% 오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밖에 화이자와 엘라이릴리는 각가 0.12%, 0.75% 올랐다. 반면 머크는 0.43%, 존슨앤존슨이 0.26% 내렸고 브리스톨마이어가 1.98% 하락, 지수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2001.12.29 I 홍정민 기자
  • (뉴욕/업종종합)대체로 약보합..인터넷은 올라
  • [edaily] 미 백악관에서도 탄저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3일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반도체와 하드웨어지수는 소폭 하락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며 인터넷지수는 아마존의 상승에 힘입어 전날보다 올랐다. 금융 제약등은 혼조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0-- 반도체 업종은 일부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한데 영향을 받아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대비 0.85% 하락했으며 지수 편입 16개 종목중에서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전일 장 마감후 비테스반도체가 예상대로 회계연도 4분기 손실을 기록했는데 회사측은 주문 지연을 손실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주가는 4%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1% 이상 오른 알테라도 전일 장 마감후 월가의 전망치와 일치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 전망에 대해서는 다음 분기에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해 부정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이 밖에 인텔이 1.19% 내린 반면 경쟁업체인 AMD가 0.84% 올랐고 램버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어플라이드머티리얼, KLA텐커 등이 약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종은 소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전일 대비 0.01% 내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애플 컴퓨터는 휴대용 음향기기를 선보였으나 4.63%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컴팩도 2.59% 떨어졌다. 반면 델컴퓨터와 게이트웨이, IBM이 1% 미만의 상승률를 보였으며 휴렛팩커드는 2% 이상 하락했다. 0-- 인터넷 업종에서는 온라인 도서 판매 업체인 아마존이 실적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9% 가까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폐장후 실적을 발표한 아마존닷컴은 전년동기에 비해 손실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급등세에 영향을 받아 AOL타임워너도 4% 가까이 오르는 선전을 보였으나 야후는 1.7%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이베이와 CMGI는 각각 4.71%, 5.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넷 어세스 제공업체인 어스링크는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무려 14%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인터넷 광고 업체인 C넷은 폐장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4% 이상 내렸다. 이밖에 B2B 업체인 버티칼넷은 6%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커머스원은 약세를 보였으며 아리바는 보합세로 마감됐다.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전일 대비 1%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은 소폭 올랐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개장 초반 2% 이상 올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줄어 전일 대비 0.30%의 상승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회계연도 4분기 88억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루슨트가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에 3.7% 내렸고 초반 강세를 보이던 시스코도 장후반 내림세로 마감됐다. 그러나 JDS유니페이스는 5%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며 노텔은 보합세로 마감됐다. 통신업종에서는 신생 통신 사업자인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 베리즌이 동반 하락했다. 특히 SBC커뮤니케이션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해 6% 이상 내렸다. 장거리 통신업체인 AT&T와 월드컴은 각각 3.28%, 3.08%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동반 하락했고 스프린트도 4% 이상 떨어져 하락세에 동참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모두 1% 미만의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 업체인 레드햇과 코렐도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0-- 금융업종은 대체로 전일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 장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64%, S&P은행지수가 0.77% 올랐으며 S&P 보험지수는 0.89% 떨어졌다. 메릴린치 증권이 시티그룹의 주가가 저평가됐다며 성장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티그룹 주가가 0.49%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주다흐 그라우샤르는 이날 "시티그룹의 성장 가능성 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 수준은 S&P500 지수에 편입된 다른 종목들에 비해 주가가 현저히 낮다"고 말했다. 미국 최대 신용카드업체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전일 실적발표에 덧붙여 지난 9.11 테러 여파로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지만 0.20% 하락했다. 그러나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존 맥도널드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대해 비용절감 방침은 장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증권주들은 종목별로 등락을 달리했다. 메릴린치가 1.11%, 리먼 브러더스가 0.36%가 오른 반면 골드만 삭스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찰스 스왑은 1.73% 떨어졌다. 보험주 가운데서는 프린서플 파이낸스 그룹(PFG)이 13.51% 상승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 지수가 1.34% 하락하는 등 바이오 제약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국면을 맞은 가운데 아소닉스는 자사 의약품이 생화학전에 대비한 보호제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미군이 조사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려 69.51%나 뛰어 올랐다. 트랜스캐리오틱(TKT)는 SG 코웬 증권의 애널리스트가 투자등급을 "매수(Buy)"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하면서 7.3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젠자임 제너럴 역시 모건 스탠리가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강력매수(Strong Buy)"로 높이면서 상승탄력을 받았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3.88% 올랐다. 제약주들은 쉐링 플로우,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등이 예상과 일치한 실적을, 파머시아가 3분기와 올해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보다 낮은 내년도 주당순익 추정치로 인해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 제약제수는 1.67% 하락했다. 파머시아가 10.22%나 빠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아메리칸 홈 프로덕트도 2.32%,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이 2.81%, 글락소스미스클라인도 2.93% 하락했다.
2001.10.24 I 박재림 기자
  • (뉴욕/장중)확신 부족..나스닥 11p, 다우 49p 하락
  • [edaily=뉴욕]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일제히 마이너스로 밀렸다. 장세에 대한 확신이 없는 관계로 지난주 폭락세를 제외하고는 지수상승을 지탱해줄만한 논리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25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74%, 11.06포인트 하락한 1490.5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8610.57포인트로 어제보다 0.57%, 49.4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2%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4대7, 나스닥시장이 14대10으로 상승종목이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종목이 늘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장세에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된 것이 없지만 향후 장세에 확신을 갖지 못한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지수들은 개장초의 강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약세로 밀렸다. 최근들어 워낙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세전망 자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주들은 대부분의 업종별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터넷, 텔레콤주들의 낙폭이 큰 편이고 네트워킹주들은 소폭 오름세다. 기술주 외에는 은행,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헬스캐어, 유통주들이 강세지만 화학, 금, 석유, 유틸리티,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2.99% 하락중이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오히려 0.66% 오른 상태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0.96%, 1.07%씩 하락중이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77%, 컴퓨터지수도 0.58% 하락중인 반면, 바이오테크지수는 0.88% 올랐다. 금융주들은 강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0.27%, 아멕스 증권지수도 0.84% 올랐다. 아멕스 항공지수 역시 어제보다 0.44% 오른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어제 메릴린치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한 JDS유니페이스가 2.88% 오른 것을 비롯, 시스코 0.40%,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0.10%, 퀄컴이 0.16% 올랐지만 인텔이 1.66% 하락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 1.04%, 마이크로소프트 0.20^%, 월드컴 1.12%, 베리타스 소프트웨어 3.44%, 브로드컴 3.92%, 애플컴퓨터가 0.58% 하락하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엊갈리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베어스턴즈는 3/4분기 주당순익이 95센트로 퍼스트콜의 90센트를 크게 상회했지만 4/4분기 실적은 테러의 영향으로 예상에 크게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골드만삭스도 3/4분기 주당순익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주당 81센트 이익을 크게 상회한 87센트를 기록했지만 테러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역시 부정적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UBS페인웨버가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캐터필러가 어제보다 2.70% 하락중인 것을 비롯, 하니웰, IBM, 인텔, JP모건체이스,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SBC 커뮤니케이션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월마트, 월트디즈니, 시티그룹, P&G 등은 강세다.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즈는 인텔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인텔이 어제보다 1.66% 하락중이고 프루덴셜증권은 유통주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살러먼스미스바니 역시 의류 유통업체들에 대해 실적추정치를 햐향조정했지만 S&P유통지수는 오히려 어제보다 0.71% 올랐다.
2001.09.26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하드웨어·인터넷·금융 모두 하락세
  • [edaily]연준이 올들어 7번째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했지만 증시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향후 추가인하를 시사한 것은 그만큼 경기회복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연준의 회의결과 발표전까지만 해도 오름세를 유지하던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발표직후부터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 큰 폭으로 떨어졌다. 21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시작한 후 상승폭 10포인트 내외에서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오후 2시 15분 연준의 공식 회의결과 발표가 나오자마자 곧바로 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어제보다 2.66%, 50.05포인트 하락한 1831.3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부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하며 회의결과 공표 직전에는 상승폭이 60포인트 가까이 늘었지만 역시 연준의 발표이후 급락세로 돌변, 지수는 어제보다 1.41%, 145.93포인트 하락한 10174.14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21%, 14.15포인트 하락한 1157.26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38%, 6.61포인트 하락한 472.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하드웨어 큰 폭 하락..램버스 11% 폭락 반도체와 하드웨어주는 연준리의 예상된 금리인하 발표 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4.29% 하락했다. 인텔이 전일보다 4% 하락했고 알테라도 6.5% 크게 떨어졌다. 마이크론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가 2%대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자일링스는 5% 떨어졌다. 램버스는 이날 11.9%의 폭락세를 연출했다. 반면 AMD와 모토로라는 각각 2.01%, 0.3% 상승했다. 한편 이날 반도체 장비 및 재료협회인 SEMI가 7월중 주문-출하비율(book-to-bill ratio)를 발표할 예정이다. 메릴린치는 전월의 0.56에서 0.5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주문이 늘어서가 아니라 출하가 크게 줄었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 반도체 관련주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전일보다 2.31% 하락했다. 애플컴퓨터와 컴팩이 각각 1.1%, 3.0% 떨어졌다. 델컴퓨터가 3.1%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IBM은 2.12% 밀려났다. 휴렛팩커드는 0.1% 하락했고 게이트웨이는 보합을 기록했다. ◇ 인터넷-네트워킹-통신 약세..하강리스크 우려 연준리의 25bp 금리인하는 시장관계자들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조치인만큼 시장에 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히려 하강 리스크에 대한 언급과 추가인하 가능성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춰 주요 종목들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넷, 네트워킹, 통신 역시 여기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2.7%, 메릴린치 인프라지수가 4.11% 떨어졌다.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지수가 4.0%,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가 4.0% 각각 내렸다. 메릴린치 B2B지수 역시 2.2% 하락했다. 통신업종도 약세를 면치 못해 S&P 통신지수가 1.3%, 나스닥 통신지수가 2.5%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체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3.06%, 오라클이 4.59%, SAP이 1.97% 떨어지는 등 약세를 보였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인튜이트 역시 정규거래에서 실적악화 우려로 5.61% 급락했다. 인터넷관련 기업은 감원규모를 늘리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시장에 확산된 AOL타임워너가 0.77% 하락했고 E베이가 4.26%, 야후가 10.03%, 아마존닷컴이 4.90% 내렸다. 아마존의 경우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와의 제휴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프루덴셜증권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해 주가는 장중 꾸준히 강세를 유지했지만 장 후반 밀렸다. 익사이트앳홈은 도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어제에 이어 15% 급락했다. 회사의 주가는 현재 나스닥 상장 최소조건인 1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온라인 스포츠용품 도매공급업체인 글로벌 스포츠는 거래품목을 전자, 완구, 가정용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3% 상승했다. 글로벌 스포츠는 컴캐스트와 QVC가 지분의 26%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통신 및 네트워킹업체의 경우 오는 23일 구조조정계획 수정판을 발표할 예정인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0.93% 올랐고 그 외 대부분의 종목들은 하락했다. 광통신 업체인 노텔 네트웍스, 사이카모어 네트웍스, 주니퍼 네트웍스, 텔랩스는 모두 52주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고 JDS유니페이스도 6% 가까이 떨어졌다. ◇ 금리인하 불구 금융주 약세 연준리의 금리인하 및 추가 인하 가능성 시사에도 불구, 금융 종목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미 시장에 선반영되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멕스 증권지수가 1.3% 하락했고 필라델피아/KBW 은행지수와 S&P 은행지수도 각각 0.5%와 0.3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분석 또한 엇갈렸다. 샌포드 번스타인은 "내년 은행 신용도가 증가하고 연말께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는 시장 수익율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로날드 맨들은 그러나 "아마 3분기의 계절적 요인을 극복하고 4분기쯤이면 경기가 소폭 상승할 것이나 얼마만큼이 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10-12%의 회복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우존스 편입종목 가운데에서는 J.P.모건 체이스가 1.7% 내렸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4.1%, 시티그룹이 1.1% 하락세를 보였다. CSFB의 수잔 로스는 "은행들이 투자금 부담 등으로 인해 조만간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게 하강할 것"이라면서 "순이자수익이 위축될 것을 고려하면 투자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웰스 파고와 J.P.모건, 뱅크원에 대한 투자등급을 유지했다. 이날 뱅크원이 1.1% 하락한 반면 웰스 파고는 0.4%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E*트레이드는 4.3% 올랐다. 이 회사는 전일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로부터 주당 5.45 달러에 보통주 719만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CEO인 크리스토스 코사코스는 추가로 소프트뱅크로부터 같은 가격에 200만주를 사들였다고 발표했었다. UBS 워버그는 "다양한 수익원으로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면서 기존의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또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도 0.3% 오름세를 보였다. ◇ 바이오주 일제 약세..미리어드 낙폭 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6% 하락했으며 나스닥 바이오 지수도 0.8% 떨어졌다. 이는 바이오 기술지수의 세번째 연속 하락세다. 바이오주는 이날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연준리의 금리인하 발표와 더불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준리의 발표가 향후 경기 약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리어드 제너틱스는 이날 2% 하락, 업종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 회사는 최근 전분기 매출이 늘고 손실을 줄였다고 발표, 상승세를 보여왔다. 반면 엔존은 이날 1.6% 올랐다. 이는 엔존이 지난 분기 로열티 수입 증가에 따라 매출이 1005만달러로 늘었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뮤넥스도 "엔브렐(Enbrel)"이 피부 건선 치료 외에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에 쓰이기 시작했다고 밝히면서 4%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제약주는 연준리 금리인하 소식에 약세를 보여 아멕스 제약지수는 0.4% 하락했다. 존슨&존슨이 1% 하락했다.
2001.08.22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 강세..인터넷·통신·금융 약세
  • [edaily]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꾸준히 방향모색에 나섰지만 뚜렷한 재료없이 그야말로 지리한 장세를 연출했다. 거래도 대단히 부진해 연중최저치 수준에 근접한 수준이어서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인지조차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금주중에도 일부 기업들의 실적발표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는 탓에 궂이 서둘러 포지션을 취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한 듯했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오름세로 출발, 지난주 후반의 사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곧바로 밀린뒤 정오무렵 한차례 반등시도가 있었지만 결국 힘없이 밀려 전주말보다 0.55%, 11.23포인트 하락한 2017.84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잠깐 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좁은 변동폭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소강상태로 일관했다. 지수는 어제보다 0.14%, 14.95포인트 하락한 104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전주말보다 0.11%, 1.30포인트 하락한 1204.52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06%, 0.30포인트 하락한 484.7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AMD 선전으로 강세..하드웨어는 혼조 반도체주는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에 대한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드웨어주는 실적 발표 시즌이 일단락되면서 혼조 양상을 띠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장대비 0.65% 상승한 반면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9% 떨어진 수치에서 마감됐다. 이날 반도체주를 강세로 이끈 것은 AMD에 대한 배런스의 긍정적인 보도. 금융 주간지인 배런스는 제리 샌더스 AMD 회장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AMD의 주가가 지나치게 낮게 평가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 AMD는 개장전부터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샌더스가 인텔과의 가격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AMD는 전주말보다 3.00% 상승했다. 인텔의 경우, 크레그 배렛 CEO가 PC 판매가 계절적 수요 등의 영향으로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지만 주가는 0.6% 하락한 수치에서 마감됐다. 한편 위트 사운드뷰의 앤러리스트인 존 라우와 스콧 랜덜은 이제 막 끝난 어닝시즌(실적발표시즌)과 이번 분기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와 실적 예상치를 합리적인 수준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스가 0.7% 상승했고 마이크론과 모토로라가 가각 0.2%, 0.1% 상승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와 자일링스도 강보합세를 보인 반면 램버스는 7.3% 폭락세를 연출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과 휴렛팩커드가 각각 0.1%, 0.6%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고 게이트웨이도 2.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IBM은 1.1% 상승한 수치에서 거래를 마쳤다. ◇ 인터넷-소프트웨어-통신 동반 약세 인터넷, 소프트웨어, 통신관련주 모두 뉴욕증시 전반의 약세에서 예외가 아니었다. 어도비 시스템즈의 실적경고가 주요 종목들의 약세를 부추겼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3%,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0.22% 떨어졌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1.23%,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1.0% 하락했다. 메릴린치 B2B 지수도 2% 내렸다. 통신업종들도 약세로 S&P 통신지수가 0.67%, 나스닥 통신지수가 0.9%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관련주에서는 오라클이 2.05%, 피플소프트가 2.03%, 컴퓨터 어소시에이츠가 1.5%, 일렉트로닉 아츠가 1.54% 하락했다. 어도비시스템즈가 현재 3분기(6-8월) 수익 전망치는 맞춰가고 있지만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당초 예상치에 못미칠 수 있다고 경고, 6% 가까이 하락햇다. 퍼스트콜 등 전문 리서치기관은 업체가 3분기에 EPS 28센트, 매출은 3억264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OL타임워너의 AT&T 케이블 부문 인수를 저지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가 있었고 주가는 0.50% 올랐다. MS는 현재 인터넷 부문에서 AOL과 경쟁 중이며 컴캐스트가 AT&T 브로드밴드 부문 인수에 실패한 후 AOL과 AT&T의 협상 중지에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인터넷 관련업종 중에서는 내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올라 8.49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해 2분기에 1센트의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2분기에는 1센트의 수익을 올리고 3~4분기에는 그 수익규모가 증대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통신장비 업체들은 사이카모어 네트웍스가 8.2% 하락했고 노텔 네트웍스도 약 4% 하락했다. 한편 나스닥 통신지수 편입업종 중에서는 에릭슨이 9.3% 상승해 강세를 보인 반면 스페트래지트가 12.5%, 레벨3 커뮤니케이션스가 6.9%, 오니 시스템스가 4.7% 떨어져 지수를 끌어 내렸다. 그외 MCI월드컴이 7.6% 올랐지만 월드컴은 6.3% 떨어졌고 보다폰과 AT&T는 각각 5.4%, 2.6% 올랐다. 한편 퀄컴은 지난 주말 실적호조 전망으로 큰 폭으로 오른 데 이어 메릴린치가 기술주 포트폴리오에서 DST시스템을 밀어내고 퀄컴을 편입, 1.47% 상승했다. ◇ 금융-바이오, 대체로 약세 금융주는 미 기업의 실적악화가 은행과 증권사에 계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란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또 리먼브라더스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치도 금융주를 압박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73%나 하락했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0.37% 내렸다. S&P 은행지수도 0.07% 내리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시장환경이 좋지않다면서 리먼브라더스의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 금융주 약세장의 원인을 제공했다. 또 메릴린치와 J.P. 모건체이스의 2001년 EPS도 하향 조정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주가는 2.16%가 하락했고, 메릴린치는 1.3%, JP모건은 0.9%가 내렸다. 골드만삭스도 2.5%나 하락했다. 은행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이 0.8% 하락했지만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0.5%와 0.01% 올랐다. 뱅크원은 0.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한편 GE의 금융부문인 GE캐피털이 헬러파이낸셜을 5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헬러파이낸셜 주가는 개장전부터 급등한 뒤 47.60%나 폭등했다. 바이오업종은 아빌론에 대한 규제로 약세를 보였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2.7%가 하락했고,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2.1%나 내렸다. 아빌론주가는 FDA가 독감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들어 2001~2002년도 시판을 유보시킨데 영향받아 34%나 폭락했다. 이밖에 암겐은 0.6%, 바이오젠은 0.56% 올랐지만, 임뮤넥스는 0.4% 하락했고, 휴먼게놈은 3.5%나 내렸다. 메디뮨도 3.2%나 하락했다.
2001.07.31 I 유용훈 기자
  • 월가 전문가시각(18일)..금리 vs 실적
  • [edaily]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어제 랠리를 보였던 뉴욕증시가 오늘은 완전히 태도를 바꾸어 언제 랠리가 있었더냐는 듯 개장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금리 추가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발언에 대해 지수들은 잠깐 반등기미를 보였을 뿐 장중내내 꾸준히 낙폭을 늘여갔다. 올들어서만 금리를 여섯차례나 인하했지만 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되기는 커녕 향후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인식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144개 S&P500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예상을 상회한 종목이 91개, 일치한 종목은 36개, 그리고 예상을 하회한 종목이 17개에 불과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실적 상회종목의 절대적 숫자보다는 이미 하향조정된 실적의 예상치에도 못미친 기업들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큰 상황이다. 퍼시픽 그로우스 이쿼티즈의 수석 거래담당자인 스티브 매소카는 "투자자들은 실적발표이후의 장세에 대해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매도 모멘텀이 강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매수세 역시 일단 한 걸음 물러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매소카는 덧붙여 "시장참여자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수들은 당분간 현재의 거래범위대를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USB 파이퍼 제프리의 기관 주식거래인인 마크 도나휴는 "간판급 기술주들의 부정적인 향후 전망이 나온데다 앞으로도 수많은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어서 증시는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추가로 하향조정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펏넘 인베스트먼트의 거래담당 책임자인 리오 스미스는 "증시를 짓누르는 우려는 여전히 기업 실적이다"면서 "경기가 여전히 회복국면으로 접어들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곧바로 월가의 예상에 못미치는 기업 실적발표로 투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초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패트릭 아담스는 "증시의 변동성이 극단적인 상태로 치닫고 있다"면서 "증시가 안정성을 회복하고 상향 추세선을 탄다고 판단되는 시점이 오면 매수에 가담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관망세를 견지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메릴린치의 미국담당 수석 투자전략가인 크리스틴 캘리즈는 "장세가 전환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요즘과 같은 상황은 투자자들이 저가매수에 가담하기에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애플 켬퓨터가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데다 오늘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IBM과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게이트웨이와 관련, 애버딘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알렉스 잉햄은 "PC수요가 회복되기에는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했다. 그런가 하면 베어스턴즈의 애널리스트 찰스 보우셔는 하반기 PC수요의 점진적인 회복과 더불어 메모리칩 감산으로 인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상반된 전망을 내놓았다.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서는 좋지 않은 해석이 있었다.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미국경제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쉐퍼드슨은 "오늘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의 내용을 살펴보면 서비스부문의 물가상승압력을 상쇄시킬만큼 상품가격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그린스펀 의장의 물가에 관한 낙관적 견해는 조만간 재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쉐퍼드슨은 또 "그린스펀의장이 확연하게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또 다른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2001.07.19 I 김상석 기자
  • (뉴욕증시/장중) 낙폭 확대..나스닥 46p, 다우 113p 하락
  • [edaily]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금리 추가인하를 시사하는 의회증언으로 한때 반등시도를 했던 뉴욕증시가 역시 매물벽을 견디지 못하고 다시 큰 폭으로 밀리고 있다.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섰다가 되밀리고 있고 베리타스 소프트웨어의 실적악화 전망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다. 기술주외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바이오테크, 제약주들은 강세다. 1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2.25%, 46.46포인트 하락한 2020.8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92.59포인트로 어제보다 1.07%, 113.80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18%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8대16, 나스닥시장이 8대15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이다. 개장초의 급락세가 오전 10시 공개된 앨런 그린스펀 연준의장의 의회증언 내용으로 인해 다소 주춤하는 듯했다. 그린스펀의장은 증언내용에서 "경기둔화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으며 현재보다 더 악화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추가적인 정책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해 금리 추가인하가 있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로 인해 지수들이 낙폭을 줄이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다. 결국 금리재료보다는 실적이 우선됨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월가가 숨죽이며 기다렸던 인텔의 실적은 그 자체로서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었다. 인텔은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12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퍼스트콜의 예상인 10센트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텔은 3/4분기 매출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에 못미치는 62-68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1억달러 규모의 주식투자 손실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의 조오샤와 CS 퍼스트 보스턴은 올해와 내년 인텔의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해 부정적인 평가를 추가시켰다. 이로 인해 인텔은 어제보다 1.44% 하락중이다. 여기다 반도체업체인 테러다인은 2/4분기 주당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한 12센트를 기록했지만 3/4분기 주당손실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11센트를 크게 상회하는 22-32센트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주가가 2.13% 하락했다. 프루덴셜은 인텔의 경쟁사인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JP모건체이스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베어스턴즈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해 일부 설비의 가동중단으로 인해 향후 D램산업의 잠재적 회복 가능성을 이유로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그린스펀의장의 증언내용이 공개된 직후 한 때 플러스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다시 밀려 어제보다 2.41% 하락한 상태다. 소프트웨어업체들도 하방압력이 크다. 베리타스 소프트웨어는 어제 장마감후 2/4분기 주당순익이 19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과 일치했지만 연간 매출성장률을 당초의 35-50%에서 25-35%로 낮춰잡는 바람에 주가가 어제보다 20.67%나 폭락중이다. 이로 인해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어제보다 4.04% 하락중이다. 이밖에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어제보다 1.48% 하락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 역시 2.48% 하락한 상태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86%, 컴퓨터지수도 1.76% 하락중이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어제보다 1.94% 상승중이다. 대부분의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주외에는 원유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석유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금융, 운송, 생필품 소비재부문도 하락중이다. 반면, 안전한 피난처인 헬스캐어, 바이오테크, 제약, 유틸리티주들은 강세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베리타스 소프트웨어가 20.67%, 시벨 시스템즈 11.25%, 마이크로소프트 1.45%, 오러클 2.36%, BEA시스템즈 5.71% 등 소프트웨어주들의 낙폭이 크고 인텔 1.44%,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도 2.51% 하락하는 등 반도체주들도 약세다. 이밖에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은 애플 컴퓨터가 14.42% 폭락중이고 선마이크로시스템즈 3.15%, 시스코 3.15%, 델컴퓨터 3.55%, 시에나 4.01% 등 대부분의 간판급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실적호조 전망을 내놓은 RF 마이크로디바이스정도가 14.50% 급등세다. 데이터 스토리지업체인 EMC는 2/4분기 주당순익이 5센트로 7월초 하향조정했던 추정치 4-6센트와 일치했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나 감소한 규모다. 특히 EMC는 올해 기업들의 IT지출이 연간기준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주가가 어제보다 5.10% 하락중이다. 역시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의 실적발표가 이어졌다. 코카콜라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는 애널리스트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는 각각 1.38%, 1.67% 하락중이다. 역시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긍정적인 향후 전망을 내놓은 보잉은 주가가 0.27% 상승중이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상에 크게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는 2.60% 하락하면서 다우존스지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메릴린치가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한데다 4천-5천명의 인력감축 계획을 내놓은 어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어제보다 2.60% 하락중이다. 이밖에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 알코아, 시티그룹, 월트디즈니, 코카콜라, 홈디포, 인텔, IBM, 월마트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상태고 상승종목은 머크, 보잉, 3M, 필립모리스 등 4개종목에 불과하다. 한편 UAL은 2/4분기 주당손실 규모가 퍼스트콜의 예상인 4.73달러보다 큰 5.5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해 주가가 1.87% 하락중이고 AOL타임워너는 주당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4센트 상회하는 32센트를 기록했지만 매출은 당초 예상인 97.4억달러에 못미치는 92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혀 5.97% 하락한 상태다.
2001.07.18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종합)기술주 약세..반도체-네트워킹 주도
  • [edaily] 미 증시는 16일 기술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며 나스닥 지수가 전일대비 2.7% 하락했다. 기술주는 상승 이틀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의 약세는 장비제조 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가 어두운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 주들이 큰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2.67%, 55.67포인트 하락한 2029.12포인트로 다우지수는 0.64%, 66.94포인트 하락한 10472.1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는 전주말보다 1.09%, 13.23포인트 하락한 1202.4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1.41%, 6.93포인트 하락한 483.78포인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업종과 생명공학, 제약, 금융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유틸리티, 항공, 보험업종은 상승했다. ◇반도체-하드웨어 약세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반도체 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았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의 비관적인 실적전망이 결정적이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재무담당이사인 조 브론슨은 "앞으로 현 상황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고 말해 주가가 9.51%나 급락했다. 반도체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내일 실적발표가 예정된 인텔에 대한 우려도 한몫을 했다. 리먼브라더스의 애널리스트인 댄 나일스는 인텔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남은 기간 실적전망을 하향조정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일스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인텔이 고전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시아와 유럽시장이 무너지고 있다는데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향후 3~6개월 동안 인텔의 주가가 52주 최저수준인 22.25달러를 시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에 편입된 종목중 에머슨라디오를 제외한 전종목이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며 KLA텐커와 같은 장비업체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나머지 종목도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04%나 떨어졌다. 하드웨어 업종에서는 컴팩이 배런스 보도로 상승했다. 배런스는 컴팩컴퓨터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해 컴퓨터 서비스부문에서 IBM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고 밝혀 컴팩은 전주말보다 1.18% 올랐다. 그러나 휴렛팩커드는 컴디스코의 기술서비스 부문을 6억1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5.6% 하락했고 이밖에 애플이 3.58%, 델컴퓨터가 2.97% 씩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3.43% 내렸다. ◇네트워킹-인터넷도 약세 네트워킹 업종은 모건스탠리딘위터가 시스코시스템스의 실적추정치 및 가격목표대를 하향조정해 압박을 받았다. 시스코시스템스는 5.5% 하락했으나 이 여파로 JDS유니페이스가 10.77%, 노텔이 7.98%, 루슨트가 7.1% 하락하는 급락세가 연출됐다.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전장대비 4.55% 하락했다. 인터넷 업종에서는 업종 3인방인 AOL타임워너와 야후, 아마존이 동반 하락했다. 이밖에도 e베이와 CMGI가 모두 하락해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41% 내렸다. 또한 B2B업종도 아리바와 커머스원, 버티칼넷이 4%~5%대의 하락률을 보여 메릴린치 B2B 지수도 4.47%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베리즌이 법인고객 확보차원에서 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는 소식으로 상승했으며 SBC커뮤니케이션과 벨사우스도 올랐다. 장거리 업체인 AT&T와 월드컴은 올랐으나 퀘스트와 스프린트는 내렸다. 이날 S&P 통신지수는 0.58%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폭 하락했으며 오러클은 4.30%, 인튜이트는 6.6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리눅스 관련주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바이오도 약세 2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상회했다고 발표한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어메리카는 각각 전주말보다 0.59%, 1.87% 올랐지만 실적악화를 발표한 뱅크오브뉴욕이 12.9% 폭락했다. 증권업종도 신용평가 기관인 S&P가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모건스탠리의 신용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3.2% 내렸고 메릴린치는 2.5%, 모건스탠리는 4.8% 하락했다. 이날 S&P금융지수는 0.94% 내렸으며 S&P은행 지수도 1.83%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로버트슨 스티븐슨이 바이오테크업체인 치론에 대해 바이오테크업종내에서 가장 성장이 더딘 업체로 지목하면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치론의 혈액검사시스템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인가에 앞서 추가적인 데이터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혀 주가가 6.43% 하락했다. 이밖에도 휴먼게놈이 10%, 셀레라가 8.7% 씩 하락해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5.46%, 아멕스 바이오테크지수는 6.67% 하락했다. 제약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파머시아 제약은 미 식약청이 지난 주말 신약에 대한 승인을 내리지 않았고 이로 인한 재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8%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머크와 존슨앤존슨이 상승하고 나머지 종목들의 낙폭이 크지 않아 아멕스 제약지수는 0.63% 하락했다.
2001.07.17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반도체-하드웨어 하락..전자제조업체 전망악화
  • [edaily] 반도체, 하드웨어주는 11일 일부 전자제품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주말보다 3.4% 하락했고 골드만삭스하드웨어지수도 2.6% 밀려났다. 산미나, 셀레스티카, 솔렉트론 등 외주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은 애널리스트들이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베어스턴스는 전자제조업체들에 대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기술 하드웨어 업체들이 올 연말이나 내년 3월까지 회복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자제조업체들은 9월 분기부터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산미나, 솔렉트론 등에 대해서 단기적 유의 전망을 견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련주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솔렉트론은 1.77달러가 떨어진 20.98 달러를 기록했고 셀레스티카도 3.5달러 가 하락한 48.60달러에 마감됐다. SCI시스템이 1.19달러 떨어진 24.65달러를, 플렉스트로닉스는 1.90달러가 하락한 25.41달러를 기록했다. 또 메릴린치 증권의 제리 라보위츠도 일부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 대한 투자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메릴린치는 투자등급에 대한 하향조정 조치가 3-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배리안 세미콘덕터, 얼라이언스 세미콘덕터 등이 실적 악화를 경고하면서 반도체와 PC 제조업체가 약세를 보였다. 지난 주말에 크기와 속도를 향상시킨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던 인텔이 1.1% 하락했고 라이벌 기업인 AMD(어드밴스트마이크로디바이스)도 3.3% 밀려났다. 알테라가 5% 하락했고 마이크론, 모토로라가 각각 3.9%, 2.2%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체의 경우 애플이 6% 하락했고 컴팩, 휴렛-팩커드가 각각 3.7%, 2.6% 밀려났다. 이밖에 델이 1.6%, 게이트웨이가 2.1% 하락했다.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IBM은 1.09% 상승하며 눈길을 끌었다. IBM은 지난 10일 처리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실리콘 칩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었다.
2001.06.12 I 정현종 기자
  • (미업종 종합) 주요 기술주 상승...통신주 혼조
  • [edaily] 오전 중 하락한 실업률과 전미 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 악화 발표에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던 1일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다시 강세로 반전, 주요 지수들이 플러스권에서 머물며 장을 마쳤다. 연준리(FRB)의 추가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스닥지수는 실업률 하락 소식에 개장 초 강세를 보였으나 NAP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 직후 약세로 반전, 한때 2100선을 위협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다시 연준리의 추가금리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반등해 지수는 어제보다 38.95포인트(1.85%) 상승한 2149.44포인트를 기록했다. 오전 중 약세를 보였던 다우존스지수도 오후 들어오름세를 꾸준히 유지해 어제보다 78.47포인트(0.72%) 오른 10990.4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39%, 4.85포인트 오른 1260.67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1.05%, 5.22포인트 상승한 501.7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NAPM이 5월 제조업지수가 지난달 43.2보다 낮은 42.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3.5에 못 미치는 수준일 뿐만 아니라 지난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던 NAPM 제조업지수가 다시금 반락한 것이다. 그러나 5월 실업률이 4.4%를 기록, 지난달 2년래 최고치였던 4.5%보다 떨어졌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4.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인플레 척도인 평균 시간당임금은 4월의 5센트 늘었었지만 5월에는 4센트에 그쳐 그 증가폭이 감소, 상대적으로 인플레 우려는 줄어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 하드웨어·반도체 상승...인텔 6% 급등 반도체와 하드웨어업체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혼조된 양상으로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의 선두주자 반도체 기업 인텔이 6% 이상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0.9% 상승해 314.95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 올라 617.60을 기록했다. 반도체 업체 중에서는 인텔이 6.41% 급등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4.53%,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가 4.78% 올랐다. 실적발표를 했었던 노벨루스도 5.22% 상승, 강세를 보였다. 하드웨어 업체의 경우 IBM이 0.97%, 델컴퓨터가 1.03%,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0.97% 올랐고 휴렛팩커드(HP)가 0.24% 빠지는 등 전체적으로 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었다. 그중 애플컴퓨터는 4.71% 올라 강세를 보였고 게이트웨이도 2.16% 상승했다. 알테라는 해외에서의 판매실적 부진으로 2분기 매출이 분기대비 25% 감소할 것이라 발표, 실적전망을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3.7% 상승했다. 31일 장 마감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노벨루스는 최근의 신제품시판이 지연됐지만 당초의 실적예상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혀 1일 5.2% 올랐다. 같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스는 0.6% 하락, 테러다인은 0.2% 올랐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상승...통신 및 네트워킹 혼조 소프트웨어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68%, 오라클이 3.66%, SAP이 0.34% 올랐다. 컴퓨터 어소시에이츠는 6.28%, 급등했다. 인터넷 업체의 경우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개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어제보다 2% 상승해 마감됐다. AOL 타임워너가 1.07% 올랐고 E베이가 1.21%, 야후가 7.45%, 아마존닷컴이 1.56% 각각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감원조치가 있었고 지난 몇 년간 막대한 부채규모에 허덕이고 있었던 PSI넷이 챕터 11(파산보호신청)을 제출했다는 소식에 29% 급락했다. PSI넷은 22억달러의 자산과 43억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SI넷의 해리 홉스 사장은 "파산보호 신청이 우리에게 더 나은 유동성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신뢰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팜은 추가 인원감축이 있을 예정이라고 발표, 10% 급등했다. 지난달 팜은 300명의 정규인원과 계약직원을 해고했었다. 온라인 광고업체인 더블클릭이 이메일 마케팅업체인 메시지미디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메시지미디어도 28% 급등했다. 통신 및 네트워크 관련업종의 경우 혼조된 양상을 보였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4% 올랐다. 한편 비교적 작은 사업체를 대상으로 산출되는 나스닥 통신지수는 1.5% 올랐고 대형통신업체들이 주축이 된 S&P 통신지수는 0.5% 떨어졌다. 벨 싸우스도 남미지역 통화불안으로 수익이 급감할 것이라 발표, 2% 하락했다. 사이카모어 네트워크가 13.6%, 맥리오드USA가 13.2% 각각 급등한 반면 에릭슨이 3.1%, 2분기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 밝힌 벨사우스가 2.3% 각가 하락했다. 그러나 장거리전화업체들은 강세를 보여 스프린트가 3.2%, AT&T가 1.5%, 월드컴이 1.3% 상승했다. 그 외 네트워킹장비 업체들은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1.40%, 노텔테크워크가 0.60%, JDS유니페이스가 3.47%, 텔랩스가 2.79% 상승했다. ◇ 금융주, 은행주와 증권주 모두 혼조세 금융관련주는 전미구매관리자협회(NAPM) 제조업지수가 악화 발표됐으나 노동부의 실업률은 오히려 지난달보다 호조를 보여 혼조된 모습으로 1일 장을 마감했다. 주요 지수 역시 보합권에 머물렀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4%,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1% 올랐으나 S&P 은행지수는 0.1% 떨어졌다. 은행주의 경우 시티그룹이 1.07% 올랐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94% 떨어지고 JP모건이 0.53% 내리는 등 혼조된 양상이었다. 증권주 역시 메릴린치가 1.49%, 찰스슈왑이 2.18% 하락했으나 골드만삭스가 1.68%, 리먼 브라더스가 1.03% 상승해 혼조세였다. 온라인 증권업체인 E트레이드가 3.2% 올랐다. ◇ 생명공학주 상승...셀진 8% 급등 생명공학주는 셀진이 자사의 항암제 탈로미드가 임상테스트에 들어갔다고 발표해 오름세를 주도, 어제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 생명공학지수가 3.3%, 나스닥 생명공학지수가 2.8% 각각 상승했다. 자사의 항암제 임상테스트 소식에 셀진이 8.4% 급등했고 아이코스도 1% 올랐다. 아이코스는 협력 의약품업체 엘리 릴리가 자사 약품 효능성 테스트가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혀 강세를 보였고 엘리 릴리도 1.60달러 상승해 86.3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AIDS 바이러스 임상실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한 이뮨 리스펀스가 55% 급락했다. ◇ 자동차 자동차는 제너럴 모터스가 2.88%, 포드가 0.99% 올랐으나 다임러크라이슬러가 0.70% 하락해 혼조된 모습이었다. 미국의 5월 자동차 판매량이 1.2% 감소해 8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러나 제네럴모터즈는 할인제를 도입한 트럭판매 호조로 승용차 판매량 부진을 만회, 전체 판매량이 증가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포드가 전년대비 10.5%, 다임러크라이슬러가 8%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철강은 강세였다. 누코가 0.53%, USX-US스틸이 2.00% 올랐다. 석유화학의 경우 엑손모빌이 0.23%, BP아모코가 0.17% 상승했고 로얄더치페트로륨이 0.15% 하락해 보합권에 머물렀다. 화학제품 생산기업인 듀퐁은 하반기 실적전망에 대해 경고하고 인원감축을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 발표, 0.71% 떨어졌다. 항공의 경우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골드만삭스의 등급하향에 3.65% 하락했다. 그 외 AMR이 3.49%, 델타에어라인이 2.44% 하락해 항공주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소매주의 경우 S&P소매지수가 0.08% 떨어진 893.95를 기록, 약보합세를 보였다.
2001.06.02 I 박소연 기자
  • 매매공방 치열..뉴욕증시 강보합선
  •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엊갈리면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컴퓨터관련주들의 초강세에도 불구하고 항공, 금융주들의 약세로 상승폭이 제한적이다. 역시 장마감후 대형주들의 실적발표가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18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3.80포인트, 0.14% 오른 2686.58포인트를 기록, 기술적 저항선인 2700선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10610.37포인트로 어제보다 0.25%, 26.03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9%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거래소시장이 11대12, 나스닥시장이 15대16으로 팽팽한 상태다. 개장초부터 블루칩들의 강한 오름세를 기대했지만 그리 순조롭지는 않다. 보잉에 대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데다 증권주들의 실적악화 소식과 캘리포니아 에너지 위기의 심화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다우존스지수가 발목이 잡혔다. 역시 장마감후 발표될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 이토이즈, 잉토미, 커머스원 등 기술주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이 큰 편이다. 어제 나스닥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른 탓에 경계매물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아직 확실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변동폭이 큰 상태다. 특이할 사항은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캐더린 탤리가 보고서를 통해 기술주들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목받고 있다. 탤리는 현재 기술주의 주가수준은 지난 4년래 최고의 매수기회라고 지적했다. 특히 시스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주니퍼 등을 추천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IBM의 영향으로 컴퓨터주들이 인상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안전한 피난처인 유틸리티, 금, 헬스캐어, 제약, 제지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도체, 인터넷, 소프트웨어, 금융, 석유, 소매유통업체들이 약세다. IBM은 어제 장마감후 퍼스트콜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8%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이에 따라 휴렛패커드도 동반상승중이다. 그러나 IBM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엊갈렸다. 골드만삭스가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한데 비해 프루덴셜증권에서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코멘트를 내놓았다. 역시 실적호조를 발표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도 주가가 강세고 존슨앤존슨, 머크 등 제약주, 그리고 알코아도 오름세다. 반면 도이치방크 알렉스 브라운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보잉이 4% 가까이 하락중이고 월트디즈니, 맥도날드, 그리고 JP모건 체이스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찰스쉬왑이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데다 골드만삭스가 리먼브러더즈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한 영향으로 금융주, 특히 증권주들이 약세다. 어제 장마감후 예상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한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리먼브러더즈의 애널리스트 댄 나일이 부정적인 평가를 했지만 로벗슨 스티븐즈는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는 강보합선을 지키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오늘 장마감후 실적발표가 대거 예정된 인터넷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어저보다 0.83%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바이오테크가 1.76% 오른 것을 비롯, 컴퓨터 0.66%, 텔레콤 0.51% 등 빅3는 모두 소폭이나마 오름세다. 반도체주들도 종목에 따라 등락이 엊갈리고 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1.58% 오른 상태다. B2B 소프트웨어업체인 비그넷이 실적전망 하향조정으로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가 44%나 폭락중이고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이토이즈 역시 14% 하락한 상태다. 또 브로드비전, 레드백,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주가가 약세다. 그러나 인텔, 선마이크로시스템, 시스코는 상승중이다. 애플컴퓨터의 경우에는 이미 그동안 실적악화에 대한 경고가 있었던 탓에 매출실적이 57%나 감소해 예상보다 악화된 실적을 보였지만 주가는 오히려 강세다. 컨퍼런스 콜에서 애플의 CFO가 오는 3월이후 수익이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재고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야후는 바이어컴에 인수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인터넷 보안업체인 지맨텍은 7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 주가가 강세다. KLA 텐커는 어제 장마감후 2/4회계분기 매출이 73%나 급등하면서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 주가가 강세다.
2001.01.19 I 김상석 기자
  • (미업종 종합) 반도체-컴퓨터 반등세가 장세 이끌어
  • 뉴욕증시는 19일 전일 유가 급등에 따른 급락장세에서 벗어나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3.73%나 급등했으며, 다우지수도 반등에는 실패했으나 낙폭을 줄이는데는 성공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컴퓨터 반등세가 장을 주도했고, 네트워킹과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동반 상승하며 오랜만에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 금융주와 생명공학, 제약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에너지와 원재료종목 그리고 소비재관련주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 반도체-컴퓨터 반등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인텔, AMD 투자등급 상향조정에 힘입어 미국 반도체, 컴퓨터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비 4% 상승, 4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뿐만 아니라 나스닥 시장 반등의 일등공신인 인텔과 AMD는 각각 8.17%, 15.09% 급등했다. 지난주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던 뱅크오브어메리카는 일주일도 채 안된 이날 투자등급을 다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릭 위팅튼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이 너무 지나쳤으며 인텔이 수요에 밪춰 반도체를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는 데이터가 발표된 후 AMD등급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 역시 체이스 H&Q를 비롯한 미국 증권사들의 매수 추천에 힘입어 12.29% 폭등했다. 컴퓨터 관련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컴팩컴퓨터가 커머스원과의 전략적 제휴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4.64% 상승했고 델컴퓨터가 5.44% 상승했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1.18% 떨어졌다. ◇ 네트워킹-인터넷-소프트웨어 상승 나스닥 지수가 첨단기술주 반등에 힙입어 급등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오랜만에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터넷 관련주들은 나스닥 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에 힙입어 강세를 보였다. 야후가 온라인 도서판매 제휴업체를 아마존에서 반즈앤노블닷컴으로 대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즈앤노블닷컴의 주가는 무려 30%나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의 주가는 4.8% 하락했으며 야후는 2.85% 상승했다. 이 밖에 라이코스, 잉크토미, 익사이트앳홈이 오름세를 기록했고 e베이와 프라이스라인닷컴은 떨어졌다. 전일 급락세를 기록했던 B2B업종은 오늘 강세로 반전됐다. CMGI가 6.2%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을 포함해 커머스원, 아리바, 버티칼넷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3.46%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와 메릴린치 인터넷 지수는 각각 3.3%, 2.1%씩 올랐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나스닥 대표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3.2% 상승했고 JDS유니페이스는 10.4%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 밖에 루슨트테크놀로지, 노텔 네트워크도 모두 강세를 보여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3.33% 올랐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러클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 오러클이 모두 3%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고 인튜이트는 1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통신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 상원이 중국의 항구적 정상교역관계 법안을 승인함에 따라 중국관련 업체들이 강세를 나타냈는데 퀄컴은 13% 나 급등했고 모토롤라도 7.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AT&T와 월드컴은 소폭 하락했다. ◇ 금융 강세, 생명공학-제약 동반 상승 지난 주말부터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금융주가 3분기 실적 발표로 일제히 반등했다. S&P금융지수는 1.90% 상승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증권지수도 각각 1.81%, 2.6% 올랐다. 우선 어제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가 1.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의 3분기 주당순익은 1.62달러로 퍼스트콜 전문가들이 당초에 예상한 1.51달러를 능가함으로써 금융주의 상승을 주도했다. 씨티그룹이 1.40%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맨해턴, 모건스탠리 딘 위터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실적 증가가 예상되는 증권주도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먼브러더스가 5% 이상 상승한 가운데 메릴린치와 온라인 증권사인 챨스 스왑도 각각 4.12%, 3.69% 올랐다. 보험주도 역시 강세를 나타냈는데 애트나와 AIG는 각각 2%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의 강세는 생명공학, 제약주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아멕스바이오테그지수는 3.65% 상승했으며, 아멕스제약지수는 0.1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에서는 어제 급락한 밀레니엄 제약이 10% 이상 상승 반전한 것을 필두로 이뮤넥스와 바이오젠이 모두 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론과 임겐도 역시 상승대열에 동침했다. 게놈관련 종목에서는 어제 강세를 보이던 4.25% 하락한 반면 어제 급락한 휴먼 게놈 사이언스가 6.25% 상승해 희비가 엇갈렸다. 제약주도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2.58% 상승했으며, 일라이릴라이와 머크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화이자와 존슨&존슨은 내렸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골드만삭스(2.36%) 반도체 - 필라델피아(8.12%)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2.92%), 나스닥(4.36%) 네트워킹 - 아멕스(3.33%) 통신 - S&P(0.02%), 나스닥(3.78%) 인터넷 - 메릴린치(4.69%)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5.13%) 생명공학 - 나스닥(2.45%), 아멕스(3.66%), 메릴린치(3.54%) 건강관리 - S&P(0.17%), 아멕스(0.18%) 금융 - S&P(1.90%) 은행 - S&P(1.81%) 에너지 - S&P(-2.13%) 자본재 - S&P(-1.25%) 기본 - S&P(-0.14%) 소비재 경기 - S&P(-1.79%) 소비재 운송 - S&P(-0.45%) 원재료 - S&P(-2.85%)
2000.09.20 I 김태호 기자
  • (미 업종/종합) 반도체-생명공학 상승...통신-인터넷-금융은 하락
  • 뉴욕증시는 13일 인텔과 휴렛팩커드등 컴퓨터관련주 약세에 따른 다우지수 하락과 첨단기술주 반등에 힘입은 나스닥 상승세로 대변된다. 업종별로는 컴퓨터관련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주는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또 네트워크와 통신, 생명공학, 제약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금융과 B2B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 컴퓨터 약세...반도체 반등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 네트워크-통신 강세...B2B 하락 컴퓨터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지만 첨단기술주들의 상승으로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인터넷주들은 종목별로 엇갈린 양상을 보였는데 야후, 아마존은 약보합세를 기록한 반면, 라이코스는 3% 이상 상승했고, e베이는 소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AOL은 보합세. B2B종목에서는 프라이스라인 닷컴, CMGI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종목들이 대부분 떨어졌다. 커머스원과 아리바가 동반 하락했고 버티칼 넷은 5% 이상 하락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늘 아멕스 인터넷 지수는 2.12% 오른 반면 메릴린치 B2B지수는 1.48% 하락했다. 네트워크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네트워킹주인 시스코시스템스가 4.1%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CSFB, UBS의 매수추천으로 JDS유니페이스도 상승했다. 노텔네트워크와 루슨트 테크놀로지도 각각 5.32%, 2.38%씩 오른 것에 힙입어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53% 상승했다. 통신주들은 퀄콤이 4%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AT&T, 모토롤라, 월드콤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며 나스닥 통신 지수는 2.06% 올랐고 S&P통신 지수도 0.23% 상승했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 중에서는 실적 발표를 앞둔 오러클이 3.07% 올라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18%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인튜이트가 2% 가량 하락했고 리눅스 관련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VA리눅스가 0.2%, 코렐이 0.75%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칼데라 시스템스는 4%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레드햇은 3.5% 올랐다. ◇ 금융 하락...생명공학-제약 상승 대규모 합병소식에도 불구하고 금융업종은 내림세를 나타낸 반면 생명공학업종과 제약업종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최근 금융기관 간의 인수합병 논의로 강세를 보이던 금융주는 대체로 약세로 반전됐다. S&P금융지수는 0.76% 하락했으며, S&P은행지수와 아멕스지수도 각각 1.1%, 0.9% 하락했다. 우선 JP모건의 인수를 공식 발표한 체이스맨해턴이 은행주로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대규모 거래를 수반하며 4.02% 하락했으며, JP모건 역시 2.16% 내렸다. 한편 이번 합병은행의 새로운 명칭은 JP모건 체이스로 알려졌으며, 시티그룹, BOA에 이어 자산규모 6,750억달러에 달하는 거대 금융회사로 출범할 예정이다. 합병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기관들의 약세는 다음 인수합병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리먼브러더스와 베어스턴스에게도 이어졌으며, 이들은 모두 최근 급등에 따른 조정 양상을 보이며 각각 5.76%, 3.66%씩 하락했다. 이외에도 씨티그룹이 1.33% 하락한 것을 비롯해,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AIG 등도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금융주들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나이트홀딩스는 모건스탠리 딘위터의 인수설을 발판으로 4,627만주의 폭발적인 거래량을 동반하며 22.50%나 급등했다. 이에 반해 모건스탠리 딘 위터는 3.19% 하락했다. 또한 온라인증권사들도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해 아메리트레이드와 E*트레이드가 각각 7.14%, 4.39% 올랐다. 반면 생명공학과 제약주는 강세를 기록했는데 아멕스생명공학지수와 아멕스제약지수가 각각 4.00%, 0.47% 상승했다. 우선 생명공학 업종은 이뮤넥스가 10% 가까이 상승한 것을 비롯해 급등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셀레라 게노믹스가 1.44% 상승했으며, 휴먼 게놈 사이언스와 밀레니엄제약 등도 각각 5.96%, 4.61% 올랐다. 바이오젠과 사이론 등도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암겐은 소폭 하락했다. 제약주도 생명공학주와 함께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라이릴라이가 3.92% 상승했으며, 머크, 화이자, 존슨&존슨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는 0.15% 하락했다. 업종별 등락률 인터넷 - 아멕스(2.1%), 골드만삭스(1.4%) 반도체 - 필라델피아(1.8%) 하드웨어 - 골드만삭스(-0.4%), 나스닥(0.9%) 네트워킹 - 아멕스(2.5%) 통신 - S&P(0.2%), 나스닥(2.0%) 인터넷 - 메릴린치(1.8%) 인프라스트럭처 B2B - 메릴린치(-1.5%) 생명공학 - 나스닥(2.1%), 아멕스(4.0%), 메릴린치(2.8%) 건강관리 - S&P(0.8%), 아멕스(0.5%) 금융 - S&P(-0.1%) 은행 - S&P(-1.1%) 에너지 - S&P(-1.1%) 자본재 - S&P(-0.1%) 기본 - S&P(0.4%) 소비재 경기 - S&P(-0.5%) 소비재 운송 - S&P(2.1%) 원재료 - S&P(-0.3%)
2000.09.14 I 김홍기 기자
  • (미 업종) 인텔 등급 조정..반도체 반등
  • 인텔과 AMD에 대한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개장초 약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램버스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일 전일비 1.8% 상승한 1011.92를 기록,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개장초 뱅크오브어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릭 위팅튼이 인텔과 AMD의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980.7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악재로 이날 인텔 주가는 전일비 5.5% 급락했고 AMD는 7% 폭락했다. 위팅튼은 보고서에서 PC 수요가 둔화되고 있고 인텔이 지난달 일부 제품을 리콜한 후 갑작스런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생산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분기나 다음분기에 인텔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램버스는 일본 NEC와의 메모리 디자인 계약 소식에 힘입어 10%나 올랐다. NEC는 앞으로 램버스에 SDRAM, DDR, RDRAM 제작에 사용되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로열티를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3일동안 10달러 이상 떨어졌던 마이크론도 이날 4.94% 급등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PC 관련 주식도 수익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인 SCI시스템즈의 수익 악화 경고 발표도 한 몫했다. SCI시스템즈는 18% 하락했고 휴렛팩커드는 5.41%, 컴팩컴퓨터는 5.56% 떨어졌다. 반면 애플컴퓨터는 0.43% 올랐다.
2000.09.14 I 강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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