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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14개사 선발
  • 우리금융,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14개사 선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DINNOlab)’에 참여할 3.5기 14개 업체를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디노랩 3.5기 모집에는 총 271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사진=우리금융그룹)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디노랩 3.5기 선발을 위해 그룹 내 자회사인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종합금융·우리FIS·우리금융캐피탈의 현업 실무자와 벤처캐피탈 및 엑셀러레이팅 담당자 등 13명의 내·외부 전문가들로 심사위원을 구성했다.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AI, 데이터, ESG, 헬스케어, 플랫폼,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을 선발했다.최종 선발된 기업은 △러닝포인트 △로보트리 △로지체인 △뤼튼테크놀로지스 △마이크로프트 △씨즈데이터 △에스앤이컴퍼니 △윙크스톤파트너스 △유니메오 △택스비 △틸다 △피플스헬스 △헤드리스 △홈체크 등 총 14개사다.이번에 디노랩 3.5기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신기술 및 ESG 중심 특화 센터인 ‘디노랩 제2센터’에 입주한다. 벤처캐피탈, 세무, 법률 등 외부전문가의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투자유치 기회도 제공된다.또 우리금융 그룹사와의 사업협력과 더불어 디노랩 베트남을 통해 해외 진출도 모색할 수 있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디노랩 기업과 함께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신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3 I 유은실 기자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요"···다중채무자 '출구 전략'은
  • "대출, 뭐부터 갚아야 하나요"···다중채무자 '출구 전략'은
  •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창구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사업자대출 2000만원(연 3.8%), 신용대출 2000만원(변동금리·연 7.3%), 전세자금대출 6800만원(고정금리·연 5.8%), 카드론 500만원(연 14.9%), 저축은행 2400만원(자동차담보·연 15.2%)을 빌렸는데 요즘 이자 부담이 너무 큽니다. 이번에 회사에서 성과급이 500만원 정도 나오면 대출부터 갚으려구요. 어떤 것부터 상환해야 하나요?” (금융카페 회원 A씨)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여러 금융사이트에는 사업자이면서 개인대출을 일으킨 사례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빚 갚을 능력이 없다는 판단 아래 채무조정 관련 질문을 남기기도 하고, 전략적으로 상환하고 싶다는 글도 다수다. A씨의 사례처럼 대출 상환 계획을 묻기도 한다.◇채무자 10명 중 2명 ‘다중채무자’···“개인대출 부실 대비 필요”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열리면서 금융기관 3곳 이상에서 빚을 진 ‘다중채무자’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늘어나는 이자 부담에 추가 대출로 이자를 갚는 이른바 돌려막기를 하거나, 목돈이 생기면 바로 은행으로 달려가 대출부터 갚기도 한다.2일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다중채무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다중채무자는 450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분기인 3월 말 다중채무자 수가 449만8000명인 점을 고려하면, 3개월 만에 1만1000명 증가한 셈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7년말(416만6000명)과는 34만4000명이 증가했다. 약 5년6개월 만에 8.23%가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금융권 전체 채무자가 1990만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해 단순 계산해본 다중채무자 비중은 현재 22.65%에 이른다. 전체 차주 10명 중 2명은 다중채무자라는 의미다.다중채무자 규모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출구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면서도 해결안을 모색하지 않으면 부실 위험이 연쇄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이유다. 개인 차주 입장에서도 적절한 계획이 필요하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부실 가능성이 큰 자영업자 대부분이 개인사업자인 동시에 가계(개인)”라면서 “개인 가계대출 연체율이 낮아 부실 위험이 당장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자산시장이 침체되고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현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비와 모니터링이 꼭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자부담에 상환전략 궁금한 차주↑···“고금리·단기부채부터 상환해야”금융권 관계자들은 다중채무자가 상환 능력이 있어 빚을 갚을 수 있다면 ‘잘 갚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데다, 신용도·변동금리·대출기한 등 다양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다. 다중채무자가 출구전략을 쓸 때 우선순위는 어떻게 정해야 할까. 은행권 관계자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 대출’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리인상기에 상환 부담이 점점 더 커질 수 있고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이다. A씨에게는 카드론 상환을 우선 추천했다. 대출 기관을 한 곳이라도 덜어내는 게 빚 관리에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금 같은 금리인상 시기엔 금리가 높으면서도 신용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2금융권 대출을 우선 상환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A씨가 고객이라면, 대출 채널을 한곳이라도 정리할 수 있게 카드론을 먼저 갚으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실제 은행 창구 직원도 “A씨 사례라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이나 카드론을 먼저 해결하는 게 좋다”며 “상환할 수 있는 금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신용대출도 고려해 볼만하지만, 금리 향방과 신용도를 종합적으로 생각하면 2·3금융권 고금리 대출 상품부터 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상환 기한도 고려 대상이다. 대출 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부채라면 이를 먼저 상환하는 것도 방법이다. 변동금리인지 고정금리인지도 따져봐야 한다. 대출 만기가 비슷하다면 고금리이면서도 변동금리인 대출을 우선 처리해야 한다는 게 금융권 관계자들의 조언이다.금융권 관계자는 “결국 선택의 문제다. 빚이 여러 건인 다중채무자라면 꼼꼼하게 상환 여력을 따져보고 그 이후 상환 기한과 금리 수준을 고려해 상환 계획을 짜야 한다”며 “금융기관이 개별적으로 다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나 프로그램도 있다. 이를 활용한 전략을 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03 I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 대기업·스타트업 만남 주선···'오픈 밋업' 개최
  • 신한금융, 대기업·스타트업 만남 주선···'오픈 밋업' 개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일부터 이틀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컨퍼런스홀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Open Meet Up(오픈 밋업)’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은 2일부터 이틀간 서울 명동에 위치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컨퍼런스홀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Open Meet Up’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첫날 행사에 참석한 스타트업 및 초청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 밋업은 신한금융이 LG전자·KT에스테이트·대상홀딩스 등 8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초청해 이들과 기술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을 희망하는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행사다.이번 행사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41개사가 참여한다. 이들은 △모빌리티 및 물류 △프롭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푸드테크 △배터리 및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별로 나눠 초청기업과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스타트업과 초청기업들은 1대1 프라이빗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보유한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이 가진 기술에 대한 검증하고 협업 가능 영역을 심도깊게 검토할 계획이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오픈 밋업은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장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과 이를 통한 상생의 선순환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2 I 유은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 금융산업공익재단,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엔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권 노사가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고 재단을 운영하는 공익기구다.(왼쪽부터) 박준식 신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 추원서 금융산업공익재단 상임이사. (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금융산업공익재단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을, 신임 상임이사에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신임 이사장과 상임이사의 임기는 각각 2년씩이다.앞서 재단은 임기만료로 퇴임하는 이사진을 대신해 6명의 신임 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신임 이사 명단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추원서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노광표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원장, 이계문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이종익한국사회투자 대표 및 최고투자책임자, 최현자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박준식 이사장은 현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한림대 생사학연구소 소장, 동(同) 생사학 HK 연구단 단장을 역임 중이다.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포용사회분과위원장)을 비롯해 한림대 비전협력처장, 동(同)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준식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최초로 금융산업 산별협약을 통해 탄생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이 그 설립 취지인 국내외 금융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과 사회적책임금융, 지역사회와 공익, 글로벌, 환경, 학술 및 교육, 문화예술 및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취임 각오를 밝혔다.또 추원서 상임이사는 동북아평화협력연구원 이사장 겸 원장을 맡고 있다. 앞서 경기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평화재단 이사,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 산업은행 산업분석단장,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추원서 상임이사는 “이사장님 및 여러 이사님 등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재단의 목적사업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기틀을 다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 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금융산별 노사 합의를 통해 지난 2018년 10월 출범했다. 재단 재원은 약 1850억원 규모로, 금융노조 10만 조합원, 33개 금융기관 사측이 공동으로 조성했다. 출연기관 노사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 등 주요 5대 은행사와 은행연합회, 신용보증기금, 주택도시보증공사, 우리카드 등이다.
2022.11.02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콜센터 직원 위한 '헬스케어실' 열어
  • 한화생명, 콜센터 직원 위한 '헬스케어실' 열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이 서울·대전·부산 등 전국 3곳에 있는 콜센터에 헬스케어실인 ‘새늘 쉼터’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새늘’이란 언제나 새롭게를 뜻하는 순 우리말로 콜센터 직원들이 새늘 쉼터에서 지친 하루를 잊고 항상 새롭고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는 의미다.신설동 한화생명 서울콜센터 내 ‘새늘 쉼터’에서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새늘 쉼터에서는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수기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한화생명은 총 12명(서울 6명, 대전 2명, 부산 4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안마사를 채용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새늘 쉼터는 콜센터 직원에 대한 차별화된 복지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추진했다”며 “감정노동과 신체 노동을 함께 보호하는 측면은 물론 중증 장애인 고용을 추진해 ESG 차원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도 동참했다”고 설명했다.향후 한화생명은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일자리 확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ESG 기반 기업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날 ‘새늘 쉼터’ 개소식에는 콜센터 직원은 물론 이번에 채용된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직접 참석해 직원들을 상대로 마사지 시연을 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이명언 한화생명 보험서비스팀장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의 사회 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이번 시각 장애인 안마사를 고용했다”며 “이와 같은 복지 서비스를 63빌딩의 한화생명 본사에까지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2 I 유은실 기자
“6개월만 부어도 4%대 금리”...정기예금에 48조 뭉칫돈
  • “6개월만 부어도 4%대 금리”...정기예금에 48조 뭉칫돈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전선형 유은실 기자] ‘정기예금’ 전성시대다. 이자에 인색하던 시중은행도 6개월 단기 상품에 4% 금리를 기본으로 주고, 일부 지방은행에선 5~6%대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요구불(입출식)예금에서 돈을 빼 예금에 넣는 것은 기본이고, 목돈 모으기 상품인 적금을 포기하고 예금으로 갈아타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지난달 정기예금 잔액은 808조2276억원으로 전달 대비 47조7232억원이 증가했다. 은행 정기예금에 48조원 가량의 돈이 불어난 건 지난 1년간 처음 있는 일이다. 정기예금은 지난 4월 이후 꾸준하게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4월 잔액은 660조6399억원으로 전달대비 1조1536억원이 불었고, 5월 19조1369억원, 6월 5조3191억원, 7월 27조3532억원, 8월 17조3715억원으로 불었고, 9월에는 30조6838억원이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증가한 건 무엇보다 ‘고금리’ 시대이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기준금리 등에 맞춰 수신금리를 산정하는데, 기준금리가 올해 가파르게 오르면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4월부터 한국은행은 한차례도 빼먹지 않고 기준금리를 올렸다. 7월과 10월에는 빅스텝(한번에 금리를 0.%포인트 인상)까지 밟았다. 기준금리가 계속 인상되면서 이에 맞춰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조정한 셈이다.실제 현재 5대 은행만 따졌을 때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4%대 수준이다. 5대 시중은행이 파는 정기예금은 총 9개인데, 이중 5개 상품이 4%대 이상의 금리를 준다.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으로 12개월 기준 4.71% 금리를 제공한다. 최근엔 6개월짜리 단기 예금의 인기도 높은데, 이 상품들도 대부분 4%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현재 가장 높은 금리를 주는 건 NH농협은행의 ‘NH왈츠회전예금II’이다. 특히 정기예금 금리가 높아지면서 요구불예금 등이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금이 모두 정기예금에 쏠렸다.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에서는 29조원에 달하는 돈이 한달새 빠져나갔다. 지난달 요구불 예금잔액은 626조159억원으로 지난 1년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요구불예금은 지난해 12월 695조2450억원에서, 3월 710조6651억원으로 불었다가 올해 7월부터는 다시 600조원 대로 주저앉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예금상담 창구. (사진=연합뉴스)지난해 주식시장에서 빠진 자금이 투자기회를 노리면서 대기하고 있었는데, 정기예금 금리가 상승하자 뭉칫돈이 옮겨간 것이다. 실제 10억원 이상의 고액 예금도 상당히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전체 예금은행)의 정기 예·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계좌의 총예금액은 787조91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769조7220억원)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정기예금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기적금의 인기도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지난달 5대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39조17억원으로 전달 대비 3080억원이 감소했다. 정기적금의 금리가 정기예금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12개월 만기 기준 5대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정기적금 금리는 4~5% 수준이다. 최고금리는 신한은행의 ‘신한 쓸만해 적금’으로 5.50%다. 정기예금과 큰 폭의 차이는 나지 않는다. 더구나 시중금리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어 그때그때 나오는 정기적금에 단기로 돈을 넣어 이자이익을 보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정기적금의 증가세를 보면 정기예금 잔액이 불어나는 시점인 4월부터 증가폭이 감소했다. 지난 4월 8055억원이 불었으나, 5월 8006억원, 5월 7046억원, 6월 6524억원, 7월 6061억원, 8월 5869억원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정기예금 금리가 많이 오르면서 시중에 있는 자금들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은행에 있는 자금도 은행으로 몰리고 있고, 기업들도 투자대기자금을 정기예금으로 돈을 넣고 있어 앞으로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11.02 I 전선형 기자
"은행아, 내 돈도 맡아줘"…10월에만 '47조' 몰렸다
  • "은행아, 내 돈도 맡아줘"…10월에만 '47조' 몰렸다
  • 은행에 몰린 돈 [사진자료=연합뉴스][이데일리 전선형 유은실 기자] 지난달 5대 시중은행에 47조원(수신금)에 달하는 돈이 몰렸다. 지난 1년간 최대 수준이다. 돈은 대부분 정기예금에 쌓였다.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 긴축 행보가 이어지며 기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자 여윳돈을 은행 예·적금으로 옮기는 ‘역머니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지난달 총 수신금은 1900조1421억원으로 직전달과 비교해 46조8657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년간 최대 수준의 증가폭이다. 은행 수신금은 증감을 반복해오다, 지난 4월 이후로는 계속 증가세를 보였다. 예·적금 가입 비중이 높은 1월(2022년)에 34조1928억원에 달하는 돈이 증가했고, 2월 4조3082억원가 늘었다가 3월에는 5조3206억원이 빠졌다. 이후 4월 15조1451억원, 5월 18조2527억원, 8월에 18조4504억원 규모로 계속 증가해왔다. 시중은행 수신금을 늘린 건 정기예금이다. 지난달 정기예금에는 무려 48조원에 달하는 돈이 쌓였다. 이 역시 1년간 최대 증가폭이다. 시중은행에 자금이 쏠린 건 금리인상 여파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이에 따라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올렸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코로나19에 완화됐던 LCR(유동성커버리지비율) 규제가 단계적 정상화 조치를 밟으면서 은행들이 더 적극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려 자금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실제 연초 2%대였던 예금금리(12개월 만기)는 5% 수준에 도달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LCR비율을 맞추기 위해 은행 내 자금이 필요했던 것도 있고 8월부터는 예대마진 공시가 시작되면서 수신금리가 올라간 경향도 있다”며 “앞으로도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한 은행으로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2.11.01 I 전선형 기자
혼란한 채권시장에···당국, 보험사에 사실상 '매각 자제령'?
  • 혼란한 채권시장에···당국, 보험사에 사실상 '매각 자제령'?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금융당국이 보험사의 유동성 비율 규제를 완화해 주겠다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보험업권에서는 사실상 ‘채권 매각 자제령’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이 지속적으로 채권을 팔아치우면, ‘레고랜드 사태’로 가뜩이나 얼어붙은 채권 시장 내 추가 불안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최근 정부가 레고랜드 사태의 후폭풍을 막기 위해 막대한 유동성 공급을 약속한 만큼 리스크 요인을 최대한 막겠다는 금융당국의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사진=연합뉴스)◇ 자산에 채권 인정 범위 넓혀···“자금시장 변동성 대응”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 ‘보험사 자금조달 및 운용 동향 점검 간담회’를 열고 보험사 유동성비율 규제시 유동성 자산 인정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유동성비율 계산식의 분자에 해당하는 유동성 자산 인정 범위에 활성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만기 3개월 이상 남은 채권 등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도 포함하기로 한 것이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금융감독원의 세부지침에 따라 ‘직전 1년간 월평균 지급 보험금의 3개월치’를 분모로, ‘만기 3개월 이하 유동성 자산’만을 분자로 산출해 유동성 비율을 계산해왔다.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로 업계 의견을 계속 받았었는데, 유동성 비율 계산할 때 자산 범위가 타 업권에 비해 너무 타이트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사실 유동성이란 게 짧은 시간 내 큰 거래 비용 없이 현금화가 가능하면 유동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시장에서 거래가 가능한 3개월 이상 채권도 자산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유동성 비율은 환급금을 포함해 보험계약자에게 지급되는 모든 보험금에 대한 보험사의 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현금 동원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올해 2분기 유동성 비율이 전년 대비 줄었다면, 보험사가 단기간 내 현금화해 지급이 가능한 현금 동원력 수준이 떨어졌다는 의미다.실제 보험사들의 유동성 비율은 감소하는 추세다. 1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 26곳의 올해 2분기 평균 유동성 비율은 188.19%로 나타났다. 200%를 상회하던 올해 1분기(203.72%)와 비교하면 15.53%포인트(p) 감소했고, 지난해 동기(246.64%) 대비로 보면 58.45%p나 줄었다.업종별로 보면 올해 6월 기준 국내 생명보험사 15곳의 평균 유동성 비율은 192.81%로, 3개월 만에 4.09%p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감소폭은 81.1%p에 이른다. 국내 손해보험사 11곳의 2분기 평균 유동성 비율은 전분기 대비 31.11%p 줄어든 181.90%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2019.45%) 대비 27.55%p 감소한 수치다.◇ 업계 “규제 완화 시점·효과, ‘채권매각 자제’ 메시지” 그러나 보험업권에서는 금융당국이 유동성비율 규제를 완화해 준 시점이 미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몇몇 보험사의 유동성 비율이 낮아지긴 했지만 공교롭게도 보험사의 채권 매도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조치가 발표됐고, 이는 ‘채권 매도 자제 권고’랑 다를 바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채권 보유 비중이 높은 생명보험사들의 수입보험료가 최근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변액보험 중심으로 수입보험료가 줄었다는 것은 해지가 많았다는 의미다. 게다가 신계약 건수도 줄었고 자본성증권 발행 등 자본확충 계획까지 연기되면서, 현금 확보를 위해 채권을 파는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성 비율 규제 완화 목소리는 이전부터 있었는데, 채권시장이 어지러운 현 시점에서 금융당국이 해당 방안을 발표했다”며 “사실상 (채권 매각을) 자제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완화안이 보험사의 유동성 자산을 넓게 인정해 줄 테니, 유동성 비율을 지키기 위한 인위적인 채권 매각은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의미로 읽힌다는 것이다. 업계는 금융당국이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보험사들의 채권들이 쏟아져 나오면, 시장 내 불안이 더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봤다. 통상 매출이 줄면 유동성 비율도 하락한다. 실제 보험사들의 신계약 건수와 수입보험료 등이 감소하고 있다. 특히 증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변액보험 위주로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는 실정이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의 변액보험 신계약 건수는 전분기 대비 16.0% 줄어든 5만66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10만3232건)와 비교하면, 1년 사이 반토막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생보사의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도 올해 1분기 3조5684억원에서 2분기 3조2304억원으로 9.5% 줄었다. 수입보험료는 보험 회사가 일정한 기간동안 받아들인 보험료를 의미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험사들은 지난달에만 2조원에 달하는 채권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 내 관계자는 “개별 보험사나 개별 업종의 유동성 비율이 아직까진 급격하게 악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진 않다”면서도 “다만 유동성 자산 내 채권 인정 범위를 늘 넓히면 보험사들이 당장 유동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불필요하게 채권을 팔아 현금화시킬 가능성은 사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1.01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금융, 피플라이프 품었다···설계사 2만명 '공룡 GA' 탄생
  • 한화생명금융, 피플라이프 품었다···설계사 2만명 '공룡 GA' 탄생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국내 대형 GA(법인보험대리점) ‘피플라이프’를 자회사로 인수했다. 업계 1위 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새 식구로 피플라이프를 맞으면서 설계사만 2만여명이 넘는 공룡 GA가 탄생했다. (사진=한화생명)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1일 오전 피플라이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플라이프는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승인 등을 거쳐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인수금액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000억원 초중반대로 알려졌다.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 한화라이프랩, 피플라이프)를 보유, 설계사 2만5000여 명의 강력한 판매채널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말 국내 GA 채널 설계사수가 약 23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단일 보험사 GA로는 초대형인 셈이다. 한화생명은 전통 금융업의 역량과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개인영업 분야의 영업력에,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 전문컨설팅 역량까지 더해지면서 3사가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피플라이프 인수로 GA산업 전반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구축한 ‘오렌지트리’와 같은 디지털 기반 영업지원 플랫폼이 피플라이프의 법인영업조직과 내방형 점포인 ‘보험클리닉’과 결합되면 더욱 강력한 서비스 혁신이 가능해질 것으로 봤다.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피플라이프 인수는 초우량 GA로 도약하기 위한 성장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영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함께 멀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이날 GA 계열사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신임 CEO에는 이경근 한화생명 보험부문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91년 한화생명에 입사한 후 보험영업의 주요 보직인 지점장, 지역단장, 지역본부장, 보험부문장을 모두 거친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현장에선 영업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계사들과의 소통과 조직관리 능력이 탁월해 영업통으로도 불린다.피플라이프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는 구도교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가 선임됐다. 한화생명은 모회사의 CEO가 피인수사의 인수위원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이례적인 만큼, 이번 인수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피플라이프의 사업확대를 위한 지원에 힘을 싣겠다는 의미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구도교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한화생명 영업총괄, CPC전략실장 등 영업라인과 기획라인을 두루 경험했다. 또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통해 설립된 한화생명금융서비스의 초대 대표이사로, GA업계에 성공적으로 연착륙시킨 CEO라는 평가를 받는다.
2022.11.01 I 유은실 기자
"건강 따라 보험료 할인"···신한라이프, '질병보장보험' 출시
  • "건강 따라 보험료 할인"···신한라이프, '질병보장보험' 출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건강상태에 따라 보험료 할인율을 차등적용하는 ‘신한 3COLOR(3컬러) 3대질병보장보험(무배당, 갱신형)’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신한라이프)이 상품은 소비자 건강데이터를 활용해 보험 가입절차를 바꾼 것이 특징이 있다. 신한라이프는 이 ‘보험료결정체계 및 언더라이팅 기법’에 대해 생명보험협회에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소비자 동의와 인증을 통한 외부기관의 건강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 보험료를 산출하고, 가입 설계 전에 시스템에서 질병이력에 대한 심사가 100% 자동으로 진행된다. 피보험자의 건강데이터가 알릴의무 항목에 자동으로 적용되면, 고지의무가 발생하지 않아 가입 후 고지의무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없다. 또 신한라이프는 같은 상품 안에서도 개인별 차등화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질병이력에 따라 ‘퍼플형(우량체~표준체)’, ‘블루형(간편심사대상)’, ‘그린형(초간편심사대상)’ 등 3가지 컬러형이 정해지고, 그 안에서도 개인 건강상태별로 보험료 할인 혜택이 다르게 적용된다.아울러 가입 고객이 신청할 경우엔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3년마다 총 3회에 걸쳐 ‘3컬러케어리포트’가 제공된다. 건강그래프의 8대 질병 예방 평균 점수가 개선되면 ‘3컬러케어할인율’로 주계약 갱신계약의 보험료 할인(최초갱신계약)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이 상품의 보험기간은 10년, 20년만기 갱신형으로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75세(퍼플형), 30세부터 75세(블루형, 그린형)까지다.신한라이프는 이 상품과 동일한 절차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신한 3컬러 암플러스보장보험(무배당,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도 함께 출시했다. 보험기간은 80세만기, 90세만기 또는 종신을 선택할 수 있으며 만 15세부터 70세(퍼플형), 30세부터 70세(블루형, 그린형)까지 가입 가능하다.
2022.11.01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3분기 순익 전년比 14%↓···"비용 증가 영향" (종합)
  • 한화생명 3분기 순익 전년比 14%↓···"비용 증가 영향" (종합)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088350)의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4.2% 줄어든 88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보장성 상품 등을 확대하며 영업비용 및 일회성 비용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감소 탓에 전분기 대비 10% 가량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한화 손보 등 자회사를 합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소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그니처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120% 이상 확대되면서 순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사진=한화생명)◇연결 당기순익은 증가···일반보장성 APE, 전년比 123.6% ↑31일 한화생명은 ‘2022년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별도기준) 순익이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장성보험 확대 등으로 신계약비용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2.6% 증가한 388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비용은 2분기 대비 12.3% 증가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시장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채권매각 이익이 줄어든 영향도 있고, 이번에 일반보장성 상품 판매량이 증대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전체적으로 늘면서 별도기준 순익이 감소했다”며 “그러나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가 증가하면서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순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조559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상품의 비중도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계약 APE는 50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신계약 APE는 보험 영업 성장의 지표로, 보험료를 1년 기준으로 환산해 보여주는 개념이다.한화생명은 APE 성장에 대해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 영향으로 분석했다. 보장성 APE는 1년 전에 비해 22.8% 증가한 2970억원이었다. 특히 신(新)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대비한 일반보장성상품의 매출 증가가 주효했다. 일반보장성 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이 흥행하면서, 일반보장성 APE가 2508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23.6% 급증했다.한화생명은 그동안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에 주력해왔다. IFRS17 시행으로 보험사의 부채평가 기준이 원가에서 시가로 변경되면, 저축성 상품에 대한 재무 부담이 늘어나는 반면 보장성 보험은 장기 수익성 측면에서 생보사에게 유리해서다.나채범 한화생명 CFO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 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저축성보험 금리상승 대응 차원”···역마진 우려엔 선 그어최근 저축성보험에 대한 물량을 늘린 배경에 대해서는 ‘금리상승에 대한 시장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1조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고금리 시대에 다양한 투자기회가 있는 만큼 일시납 중심으로 저축성보험 물량을 확대해 외형을 키우는 전략이라는 얘기다. 보험사들은 한 번에 많은 돈이 들어오는 저축성보험을 금리상승기에 외형확대 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하지만 저축성상품은 ‘금리’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라, 향후 운용자산이익률이 고객에게 약속한 최저보증이율이나 확정이율 보다 떨어지면 이차역마진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한화생명도 저축성보험 경쟁에 맞춰 연 4%대의 저축성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인 만큼 일시적 상품의 물량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적정 수준에서 방카 상품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며 ”국고금리가 4.2%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장금리 상승 수준과 저축성보험 비중을 비교해보면 아직까지는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BC비율은 3개월 전에 비해 10.6%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금리상승에 따라 채권평가익이 감소한 탓이다. RBC비율은 고객으로부터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얼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다. 보험업법 기준으로 100%를 넘겨야 하며,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이날 콘퍼런스콜에서는 보험사의 건전성 지표인 RBC비율과 함께 자본확충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는데, 한화생명은 신종자본증권 발행 계획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한화생명은 올해 하반기 중 7억5000만달러(약 1조88억원)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공시한 이후 발행 계획을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화생명 관계자는 “7500만달러 규모의 신용자본증권 발행 결정 및 공시했으나, 미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발언이 나오면서 이후 시장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측면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자본성증권을 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추가적인 발행 여부는 시장 환경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누적 1~3분기 당기순이익은 806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조4427억원으로 2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77억원에서 873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한화생명, 3분기 순익 885억원···전년比 14.2%↓
  • 한화생명, 3분기 순익 885억원···전년比 14.2%↓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 3분기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일반보장성 상품 판매량이 증대되면서 일회성 비용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인 사업비용 증가가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미쳤다.(사진=한화생명)31일 한화생명은 실적발표회(IR)에서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 감소한 885억원이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88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3분기 실적은 보장성 매출 확대에 따른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증가와 수익성 높은 일반보장성 상품의 매출이 대폭 확대된 것이 주요 성과라는 게 한화생명 측의 설명이다.수입보험료는 1년 전에 비해 1.6% 증가한 3조559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상품의 비중은 51%로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신계약 APE는 12.6% 증가한 5092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상품의 매출 확대에 따라, 보장성 APE는 29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22.8% 증가한 수치다.특히 일반보장성 APE는 25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6% 대폭 증가했다. 신(新)회계제도에서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인식되는 일반보장성상품인 ‘시그니처 암보험’ 등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또 보장성 계속보험료 증가에 따른 위험보험료 확보 효과로 사차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1344억을 기록했다.RBC비율은 금리상승에 따른 채권평가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6월말 대비 10.6%포인트(p) 하락한 157.0%를 기록했다. RBC비율은 고객으로부터 일시에 보험금 지급 요청이 들어왔을 때 보험계약자에게 얼만큼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느냐를 보여주는 수치다. 보험업법 기준으로 100%를 넘겨야 한다. 금융당국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나채범 한화생명 CFO 부사장은 “물가 급등, 금리 인상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따라 변동성이 우려되는 상황에도 보험본연의 이익을 꾸준히 견지하고 있다”면서 “내년 도입되는 IFRS17 도입에 따라 견조한 CSM(계약서비스마진) 확보를 위해 고수익성 일반보장성 중심의 매출 확대 전략을 견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한화생명의 누적 1~3분기 당기순이익은 806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44%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조4427억3600만원으로 24.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277억원에서 8737억원으로 5.83% 감소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DB손보·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보험상품' 제공 업무협약
  • DB손보·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보험상품' 제공 업무협약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DB손해보험은 뉴빌리티와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위한 보험상품’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김병은 DB손해보험 팀장(왼쪽)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DB손해보험)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자율주행 성능을 확보해 보행자 도로 위의 예상치 못한 사람이나 사물 등을 인지하고 회피하며 주행할 수 있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진행한 다수의 실증특례사업의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 대처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현했다.해당 보험 상품은 로봇의 자율주행 과정에서 보행자, 자동차, 이륜차 등에 생긴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보상을 진행한다. 배달 서비스 중인 로봇에 우선 적용하며 최대 보상 한도는 인적·물적 사고에 대한 배상책임손해 발생 시 각각 1억8000만원, 10억원이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실외 자율주행 로봇에 대해 종합보험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라며 “내년 법률 개정안에 따른 자율주행 로봇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만큼, 뉴빌리티와 시너지를 발휘해 최적화된 보험 상품 개발을 통해 자율주행로봇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경찰청은 각각 지능형로봇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해당 법안들이 개정되면 배송로봇이나 자율주행 화물차 등 새로운 물류수단 도입되고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가 속속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현지 기업인 대상 '경제 전망 세미나'
  • 인도네시아 하나은행, 현지 기업인 대상 '경제 전망 세미나'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한국무역협회 자카르타지부(이하 무협)와 함께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을 위한 ‘2023 경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열린 ‘2023 경제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경제계 인사 및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이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과 무협이 공동 주최한 세미나로, 인도네시아 물리아 호텔에서 열었다.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인들을 위해 경제 현안을 분석,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 현지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오프라인으로 처음 열린 이번 세미나엔 현지 경제계 인사와 경제전문가, 현지 및 한국 기업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전 재무부 장관, 페브리오 나탄 까짜리부 재무부 재정·정책 위원장, 정유탁·강미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등 경제계 인사와 경제 전문가들이다.강연자로 참석한 무하마드 차팁 바스리 인도네시아 전 재무부 장관은 글로벌 경제위기가 인도네시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정부정책, 내수경제·원자재·무역흑자 기조 등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강점과 연관해 전망을 제시했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 주요 현안과 함께 인도네시아 내 외국인 투자환경, 신수도 프로젝트, 신흥국 금융시장 변동성, 원자재 가격변동성, 대중국 의존도 등 위협 요인을 차례로 분석했다.홍유영 한국무역협회 관세사는 ‘한·인니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대응 및 활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내년 초 발효될 예정인 ‘한·인니 CEPA’의 활용법 및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박종진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은 “우리 기업인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밑거름이 됐기를 바란다”며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현지 리딩 금융파트너로서 손님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2022.10.31 I 유은실 기자
'블프·겨울여행' 지출 늘어나는 11월···카드사 혜택 챙겨 볼까
  • '블프·겨울여행' 지출 늘어나는 11월···카드사 혜택 챙겨 볼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빼빼로데이,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으로 씀씀이가 커지는 달이다. 코로나19로 여행을 가지 못했던 여행객들이 본격적으로 겨울 여행 준비를 하기도 한다. 11월을 앞두고 지갑을 열 일이 많은 소비자라면 신용카드별 할인 행사나 경품을 따져보는 게 좋다. 카드를 잘 골라 쓰면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서다.(사진=픽사베이)2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11월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블랙프라이데이(11월 25일)를 겨냥한 ‘해외 직구 이벤트’가 있다. NH농협카드는 오는 11월 1일부터 ‘농카로 직구하고 경품까지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해외 전 가맹점에서 일시불·할부 합산으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합산이용금액 30만원 당 추가 추첨권이 부여되는데, 알리익스프레스·타오바오·아마존 등 지정된 해외 온라인 가맹점을 이용하면 가중치를 준다. 경품은 △누하스 안마의자(1명) △삼성비스포크 제트봇 AI SE(3명) △다이슨에어랩 스타일러(7명) 등이다.빼빼로데이 할인 혜택도 있다. BC카드는 GS25, CU편의점과 협업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 GS25에서는 빼빼로(초코·아몬드 상품) 2개 구입시 추가로 2개를 더 증정하며, CU에서는 빼뺴로 기획 상품 20종을 50% 현장 할인 해준다. NH농협카드는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빼빼로 7종, 페레로로쉐 2종 행사상품을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 즉시할인하는 혜택을 준비했다. 대상은 NH농협 개인카드 이용자다.여행을 떠나려는 카드 소비자라면 신한카드를 이용해볼 만하다. 신한카드는 괌, 몰디브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를 위한 호텔, 리조트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31일까지 예약을 진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메리어트 계열 웨스틴 괌 호텔(플래티넘 등급 카드 대상)및 몰디브 소재 6개 메리어트 리조트에서 15% 객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레이트 체크아웃, 객실 업그레이드, 리조트 액티비티 할인 등의 우대 혜택도 제공된다.KB국민카드는 일본 현지에서 30만원·50만원·100만원 이상 결제 시 배달의민족 상품권 1만원·2만원·5만원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벤트 기간은 내달 30일까지이며, 이벤트 응모 후 현지 결제를 진행해야 한다. 여행 전 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 고객이라면 라운지 30% 할인과 동반인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는 스카이허브, 마티나, 라운지L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김해공항에서는 마티나, 마티나골드, 스카이허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11월부터 롯데인터넷면세점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구간대별 즉시할인이 가능한 결제전용머니를 증정한다. 신한카드로 입국장 면세점(경복궁)에서 3% 주류 구매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는 터치(TOUCH)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TOUCH 쿠폰은 디지로카앱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이용자가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투어비스에서 7만원 이상 결제하면, 항공과 숙박을 TOUCH 할인해 준다. 야놀자에서는 7만원 이상 결제 시 7%를 최대 2만원까지 TOUCH 할인해 준다. 신한카드를 비롯한 국내 카드사들은 수능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구매금액대별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행사나 수능 응원 상품 구매 시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들이다.카드사 관계자는 “11월은 블랙프라이데이, 빼빼로데이, 수능 등에 맞춰 쇼핑을 하거나 선물을 사는 고객들이 많아 카드 소비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내달 초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9 I 유은실 기자
주요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도 순풍 이어갈까
  • 주요 손해보험사 3분기 실적도 순풍 이어갈까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국내 빅3 손해보험사들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올 3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집중호우, 태풍 힌남노 등 자연재해 이슈가 올 3분기에 몰리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경과보험료 성장,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효과가 이를 방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사진=각 사)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달 10일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이 일제히 3분기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들 손보사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를 6000억원 내외로 예상했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을 6210억원으로, DB금융투자는 5860억원으로 추정했다.코로나19 이후 손보사들은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 왔다. 자동차 운행과 사고가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줄었고, 이에 따라 보험영업 이익도 큰 폭 증가한 영향이다.삼성화재의 경우 올 3분기에만 2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순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BNK투자증권은 삼성화재 순익을 전년 대비 0.6% 성장한 2796억원으로 전망했다.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은 다소 증가하겠지만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이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이 각각 전년 대비 2.5%포인트, 5.0%포인트씩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실손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이 1.8%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봤다.DB손해보험의 순익은 2100억원대로 예상된다. 시장과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1년 전 순익인 2200억과 비교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를 보이겠지만, DB손보가 그동안 보여준 수익성과 이익안정성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상품이 나온 장기보험에서 3%포인트 가량의 성장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DB손보는 지난 7월 ‘나에게 맞춘 간편건강보험’을 출시했는데, 이 상품은 출시 보름 만에 20억원의 실적을 돌파하기도 했다.시장 관계자들은 현대해상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을 전년(1390억원) 대비 10% 가량 줄어든 1200억원대로 봤다. 현대해상 역시 자동차와 일반보험 손해율이 상승할 전망이나 실손보험 지급 기준 강화에 따른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장기보험 손해율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전체 손해율 추정치는 82.9%로 제시됐다.보험업계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호실적으로 기저효과가 작용하겠지만 실손보험을 비롯한 장기보험 손해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여전히 양호한 만큼, 손보사 빅3가 꽤 괜찮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손보사들은 이렇게 빅3를 비롯한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양호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실적 호조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달았다. 3·4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자동차보험료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만큼, 이에 대한 전망도 보수적으로 내놨다.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태풍 등 계절성 요인으로 3분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과 상반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저효과와 계절성 요인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도 “전통적으로 손해율이 높아지는 4분기 실적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10.28 I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청장상 수상
  • 롯데카드,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청장상 수상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롯데카드가 농수축산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에서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롯데카드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했다. 김지나 롯데카드 브랜드전략실장(왼쪽), 서효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롯데카드)이번 시상식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한 우수 기업, 관계기관 등을 발굴하고 ESG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시상식엔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서효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 길경민 농수축산신문 대표이사를 비롯해 수상 기업 및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농촌진흥청장상을 받은 롯데카드는 “ESG 캠페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로 지역 발전을 위해 활동하는 창업가에 대한 지원 활동을 전개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고 설명했다.띵크어스는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고객의 가치 있는 생각(THINK)을 롯데카드가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연결시켜 지속가능한 사회(US)와 지구(EARTH)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ESG 캠페인이다. 롯데카드는 이 캠페인을 통해 지역 가치 창업가인 ‘로컬 크리에이터’와 신인 작가, 발달장애인 아티스트 등 ‘히든 크리에이터’ 지원을 지난 6월부터 지원하고 있다.현재까지 롯데카드가 공개한 크리에이터는 로컬 크리에이터 19팀과 히든 크리에이터 3팀이다. 롯데카드는 앞서 전남 고흥의 ‘담우’, 경기 가평의 ‘크래머리 브루어리’, 경북 의성의 ‘젠틀파머스’, 경북 김천의 ‘투마루’, 강원 강릉의 ‘더루트컴퍼니’ 등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나 사업자를 지원했다. 또 금채민, 김기정, 이현정 작가 등 히든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작품들을 디지로카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의 회원 전용 쇼핑몰 ‘띵샵(띵Shop)’에 띵크어스 참여 업체를 입점시키고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띵크어스 캠페인 참여 크리에이터의 두 달 동안의 매출이 이전 매출 대비 최대 9배까지 크게 상승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2022.10.28 I 유은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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