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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 레버리지·인버스 ETF 최초 상장
  • [머니팁]삼성자산운용, 美나스닥100 레버리지·인버스 ETF 최초 상장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9일, 국내 최초로 미국 나스닥100지수를 2배로 따르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일간 수익률의 -1배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선물 인버스(H) ETF’를 상장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1985년부터 산정돼 발표되고 있는 나스닥100(NASDAQ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100개의 비금융 업종대표 기업을 모아 만든 주가지수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돼있다.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와 ‘KODEX 미국 나스닥100 인버스 (H) ETF’는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동안에도 매매가 가능하며 안정적인 LP(유동성공급자)의 호가 공급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 달러 환전 없이 미국 시장에 투자가 가능하며, 두 상품의 총 보수가 연 0.3% 미국 시장에 상장된 상품 대비 1/3 수준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다.김선화 삼성자산운용 ETF 운용2팀장은 “투자자들의 요청으로 한국판 QLD(Proshares Ultra QQQ ETF)와 동일한 구조의 ETF를 만들게 되었다”며 “QLD 대비 한국 장중에 거래할 수 있다는 편의성, 낮은 보수, 환전비용 및 거래수수료 등 거래에 따른 비용 고려 시 KODEX ETF의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9 I 이은정 기자
美 증시, 사흘째 상승…“부스터샷 ‘오미크론’ 무력화”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사흘째 상승…“부스터샷 ‘오미크론’ 무력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관측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다. 특히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에 위험 투자 선호 심리는 살아났고,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美 증시 오미크론 딛고 사흘째 상승-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3만5754.75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4701.21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4% 뛴 1만5786.9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0% 오른 2271.71에 마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9.09% 하락한 19.90. 다시 20선 아래로 내려가며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방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으나, 동시에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어.-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를 토대로 강조.◇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맞으면 오미크론 무력화 가능”-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두고 “백신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혀.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대학병원 실험 결과 내놔.-실험 결과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자의 중화항체 효력을 현격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확산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프리카보건연구소(AHRI)에서 내놓은 연구 결과와 거의 일치.-특히 3회차 접종까지 끝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 기존 2회 접종 때보다 25배 증가했다고 두 회사는 전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스터샷이 보호 능력을 개선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부스터샷을 맞는 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와 함께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한 백신이 필요할 경우 내년 3월까지 개발을 마칠 수 있다고 밝혀.◇ WHO “오미크론 심각성에 대한 성급한 결론 경계” -8일(이하 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가 워낙에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팬데믹의 흐름을 바꿀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특히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한 흐름을 탈지는 단정하기 어렵다고.-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정확한 충격에 대해서는 “아직 알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말해.-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글로벌 확산, 대규모 돌연변이 등 오미크론의 특정 형질로 볼 때 오미크론은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WHO에 따르면 바이러스의 유전자 돌연변이는 독성에 영향을 미치고, 이전 돌연변이들에 비해 더 쉽게 감염되도록 만드는 경향. 지금까지는 오미크론 돌연변이가 델타변이에 비해 덜 치명적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더 많은 데이터가 확보돼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보건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변이도 초기에는 덜 치명적인 것으로 판단됐지만 데이터가 쌓이면서 이같은 평가는 그릇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치명적이면서 감염력도 높은 것으로.-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인 마리아 반 커코브 박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초기 자료들로 보면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덜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다만 “아직은 이를 확정 짓기 이르다”고.◇ 애플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8일(현지시간)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28% 상승한 175.08달러를 기록. 이는 사상 최고치. 전일에도 애플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 애플의 시총은 2조8720억달러로 3조달러 돌파 눈앞. -이날 애플이 상승한 이유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헤드셋을 만드는 최초 회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 또 모간스탠리의 분석가 케이티 휴버티가 애플의 목표가를 164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 -애플의 혁신 능력이 아직 주가에 반영돼 있지 않다고 분석. 애플은 현재 자율주행차를 추진. 자율주행차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면 애플의 주가는 더욱 오를 것이라고 전망.◇ 전기차株 일제히 상승-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068.96달러를, 루시드는 1.91% 상승한 44.72달러를 각각 기록.-특히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미국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가 리비안을 ‘유일한 테슬라의 대항마’로 평가하며 투자등급과 목표가를 상향하자 전거래일보다 5.11% 상승한 122.12 달러를 기록.◇ 영국·캐나다도 베이징올림픽 “외교 보이콧”-미국이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천명하자 그 동맹국들도 속속 불참 대열에 동참.-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장관이나 정부 인사가 베이징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아서 “사실상” 외교 보이콧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우리의 파트너들처럼 우리도 중국 정부의 반복되는 인권 침해를 극도로 우려한다”며 외교적 보이콧 결정 사실을 알려.-외교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선수단을 보내되 관행적으로 해왔던 정부나 정치권 인사로 꾸려진 사절단은 파견하지 않는 것을 뜻. 앞서 미국을 필두로 뉴질랜드가 7일, 호주가 8일 각각 동참 의사를 밝혀. 이로써 지금껏 베이징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의사를 밝힌 국가는 5개국.◇ 국제유가, 오미크론 백신 효과 기대에 상승-유가 상승세 이어가. 오미크론의 중증도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데다 주간 원유 재고가 소폭 감소한 점도 유가를 떠받쳐.-8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31달러(0.4%) 오른 배럴당 72.36달러에 거래를 마쳐. 유가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유가는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올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그동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경우 기존 백신이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원유 시장에서 수요 감소 우려를 부추겨.
2021.12.09 I 박정수 기자
'친환경' 나선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라
  • [책]'친환경' 나선 모빌리티·에너지 산업에 주목하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충격 속에서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은 점점 더 친환경으로 변화해 가고 있다. 세계 주요국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지원하고 있고,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돈을 쏟아붓고 있다. 자동차 산업과 직결되는 재생 에너지는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몇몇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된 지 오래다.이제는 모빌리티 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역학 관계를 주목해야 할 때다. 특히 두 분야에서 투자자의 시선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아는 게 중요해졌다. 그 해답을 찾기 위해 현대차증권의 연구위원인 저자들이 전 세계를 뒤바꾸고 있는 거대한 흐름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에 나섰다. 주요국의 친환경차 관련 주요 정책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환경의 변화, 테슬라·도요타·폭스바겐 등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의 친환경 대응 전략과 재생 에너지 기술의 핵심 역량을 조망해 책으로 담았다.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멈춰 있던 탄소 중립 시계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 파기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그린 뉴딜을 골자로 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이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산업 변화를 가속화함에 따라 한국도 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을 태양광 발전 설비와 에너지 저장 장치(ESS)가 연결되는 에너지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을 세운 것 또한 왜 우리가 모빌리티 시장에 더 주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저자들은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생태계 전환에 대한 이해는 곧 전 세계 산업을 움직일 새로운 동력을 파악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변화는 기술의 발전 속도만큼이나 급격하고 역동적이다. 저자들은 “모빌리티와 에너지 산업의 핵심을 짚어낸다면 숨어 있는 기회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21.12.08 I 장병호 기자
'테슬라 겨냥' LG엔솔, 한·중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
  • '테슬라 겨냥' LG엔솔, 한·중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 확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이차전지) 증설에 나선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는 물론 전기자동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완성차업체도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 대응하기 위해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오창 공장에 2023년까지 64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추가한다. 오창 공장의 생산능력은 2025년까지 원통형 배터리를 포함해 총 22GWh로 확대된다. 또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 공장에 2024년까지 1조2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통상 배터리 생산라인 1GWh를 증설하는 데 700억원 안팎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원통형 배터리 증설 규모는 오창공장 9GWh 정도, 난징 공장 17GWh 가량에 각각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원통형 배터리 증설과 관련해 “일부 완성차업체와 신규 전기차 스타트업이 원통형 배터리 폼팩터를 채용하면서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건전지처럼 동그랗고 길쭉한 형태로 지름 18㎜·길이 65㎜ 크기의 ‘1865’과 지름 21㎜·길이 70㎜ 크기 ‘2170’로 규격화해있어 생산비용이 저렴하고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스타트업이 원통형 배터리에 관심 두는 배경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중국산 ‘모델3’와 ‘모델Y’ 등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도 증설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해 말 기준 생산능력을 100GWh에서 120GWh로 정정하면서 원통형 배터리 20GWh가 추가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테슬라뿐 아니라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 스타트업이나 완성차업체도 원통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전기차 판매량이 2030년 2580만대 수준으로 2020년 대비 15배 성장할 것이라는 블룸버그NEF 전망을 고려하면 원통형 배터리 수요도 함께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과 유럽에서 중대형 배터리 생산도 확대한다. 북미에선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25GWh △제너럴모터스(GM)와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 80GWh △신규 생산거점 확보 혹은 완성차업체와의 신규 합작법인 설립 55GWh 등 160GWh 이상으로, 유럽에선 △폴른드 브로츠와프 공장 85GWh △유럽 내 신규 거점 15GWh 등 100GWh 이상으로 각각 2025년까지 생산능력을 늘린다. 2025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총 생산능력은 430GWh 수준으로 3분기 말 155GWh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1.12.08 I 경계영 기자
애플·인텔 자율주행車 기대감에 관련주 급등
  • [특징주]애플·인텔 자율주행車 기대감에 관련주 급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애플과 인텔이 자율주행차 이슈로 급등하자 8일 국내 자율주행 관련주도 상승세다. 온라인상의 애플카 예상 이미지. 대부분 테슬라 자동차 디자인에 애플 로고를 합성하거나 시판 중인 초소형 전기차에 기반한 디자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 현재 인포뱅크(039290)는 전날보다 2150원(15.3%) 오른 1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094360)와 라닉스(317120)도 각각 20.19%, 13.11% 급등하고 있다. 모트렉스(118990)는 6.57% 강세다. 인포뱅크는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술인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애플은 7일(현지 시각) 애플카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거래일 대비 3.54% 급등한 171.18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8080억 달러(약 3307조원)로 늘었다. 이날 인텔도 자율주행차 부문 ‘모빌아이’를 주식시장에 상장해 모은 자금으로 반도체 공장들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인텔 주가는 장중 최고 8%까지 급등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3% 올라 마감했다.
2021.12.08 I 김겨레 기자
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랠리…나스닥, 3% ‘급등’
  • [뉴스새벽배송]오미크론 우려 완화에 상승랠리…나스닥, 3% ‘급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그동안 내렸던 기술 주도로 안도랠리가 나타났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대 급등했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70달러대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 소식에 조정을 받았던 테슬라 주가는 미국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소식에 반등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 나스닥지수 3.0% 급반등-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3만5719.4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 오른 4686.75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 뛴 1만5686.92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8% 오른 2253.79에 마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9.46% 하락한 21.89. 그만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오미크론 변이가 예상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 살아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FP와 만나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중증도는 거의 틀림 없이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또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이날 미국 제약업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소트로비맙(VIR-7831)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주요 기술주 상승. ‘대장주’ 애플 주가는 3.54% 오른 171.18달러에 마감. 마이크로소프트(2.68%), 아마존(2.80%), 알파벳(구글 모회사·2.95%), 테슬라(4.24%), 메타(구 페이스북·1.55%), 넷플릭스(2.10%) 등이 일제히 강세.◇ 화이자 CEO “오미크론, 증상 가벼워 보이지만 추가 변이 가능”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돌연변이 바이러스들에 비해 덜 치명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더 빨리 전파되고, 더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전망.-부를라 CEO는 7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빠르게 감염되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이 희소식은 아니다”라고 전해.그는 “빠르게 감염된다는 것은 수십억명에게 바이러스가 침투한다는 것이고, 이는 또 다른 돌연변이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 “이건 우리가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 솔로몬 “팬데믹보다 연준 주시”-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긴축 가속화를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팬데믹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두 기관의 (돈을 푸는) 지원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걸 주시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짜야 한다”고. -증시 초강세장의 주요 축 가운데 하나가 역대급 돈 풀기였던 만큼 돈줄을 조이는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게 솔로몬 회장의 조언. 그는 또 “두자릿수 주식 수익률이 영구적으로 일어나는 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지적.◇ 테슬라 주가 반등…美 증권사 목표가 상향-최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 등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테슬라의 주가가 4% 이상 급등. 7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24% 급등한 1051.75 달러를 기록.-이날 UBS 애널리스트 패트릭 험멜은 “테슬라가 수직적 통합을 하고 있는 등 구조적 이점 때문에 아직 이보다 우수한 전기차 업체가 없다”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수요의 최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 이와 함께 테슬라의 12개월 목표가를 725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테슬라 대항마인 리비안은 이날 전거래일보다 0.51% 하락한 116.18달러를 기록. 루시드도 2.18% 급락한 43.88달러에 마감.◇ 美 10월 무역적자 671억달러…6개월 내 최소폭-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10월 무역적자가 전달 대비 17.6% 감소한 671억달러(약 79조 1110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표. 지난 4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6개월 사이 최소폭. WSJ이 집계한 전망치 669억달러(약 78조 8800억원)와 근접.-무역적자 급감은 최근 에너지, 농산품 수출 급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지난달 수입이 정체됐던 점도 요인으로 작용. 수출은 2236억달러(약 263조 6250억원)로 8.1% 크게 증가한 반면, 수입은 2907억달러(약 342조 7400억원)로 0.9% 증가에 그쳐.◇ IMF, 中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리커창 중국 총리와 화상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경제회복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에 대해 논의.-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중국이 놀랄 만한 경제 회복세를 이뤘지만 성장 모멘텀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요한 엔진인 만큼 양질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앞서 IMF는 지난 10월 공공 지출의 급속한 후퇴를 지적하며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8%로 하향 조정. 올 상반기만해도 8.4% 성장을 예상했으나 곳곳에서 경제 파열음이 나자 8%까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5.6%.-이와 관련 리커창 총리는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이 올해 정해진 주요 목표와 과제를 완수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져.◇ 국제유가, 배럴당 70달러대로 상승-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보여.-7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2.56달러(3.7%) 상승한 배럴당 72.05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1월 24일 이후 거의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충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에 원유시장의 수요 감소에 불안은 완화. 오미크론의 확산 여파에 따른 경기 불안 전망이 약해지면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도 경감. 원유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 머스크 “저출산이 인류 문명 무너뜨릴 것”-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 행사에서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빠르게 하락하는 출산율이 인류 문명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라고 말했다고 CNBC 등이 7일 전했다. 머스크는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공장 건립 현장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머스크는 “수많은 착하고 똑똑한 사람들조차 세상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 그는 또 데이터를 살펴보라고 촉구하면서 “만약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라며 “내 말을 명심하라(Mark my words)”고.-머스크는 현재 슬하에 6명의 자녀. 그는 이렇게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범을 보이려 한다”며 “내가 역설하는 걸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머스크는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 같으면 다 버릴 것”이라고.-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어.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어.-머스크는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어. 그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라며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
2021.12.08 I 박정수 기자
파우치 "오미크론 덜 위협적" 안심…나스닥 5% 급등
  • [뉴욕증시]파우치 "오미크론 덜 위협적" 안심…나스닥 5% 급등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관측이 부상하면서다.◇뉴욕 나스닥지수 3.0% 급반등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3만5719.4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7% 오른 4686.7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3% 뛴 1만5686.92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28% 오른 2253.79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9.46% 하락한 21.89를 나타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AFP와 만나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보다 전염성이 강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도 “중증도는 거의 틀림 없이 델타 변이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영국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이날 미국 제약업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소트로비맙(VIR-7831)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특히 주요 기술주가 랠리를 보였다. ‘대장주’ 애플 주가는 3.54% 오른 171.18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2.68%), 아마존(2.80%), 알파벳(구글 모회사·2.95%), 테슬라(4.24%), 메타(구 페이스북·1.55%), 넷플릭스(2.10%)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국제유가 역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7% 상승한 배럴당 7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다.◇솔로몬 “팬데믹보다 연준 주시”그러나 언제든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긴축 가속화를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의회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팬데믹보다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두 기관의 (돈을 푸는) 지원이 서서히 막을 내리는 걸 주시하고 그에 따라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증시 초강세장의 주요 축 가운데 하나가 역대급 돈 풀기였던 만큼 돈줄을 조이는 시기를 대비해야 한다는 게 솔로몬 회장의 조언으로 읽힌다.그는 또 “두자릿수 주식 수익률이 영구적으로 일어나는 건 투자자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는 1.49% 상승한 7339.9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2.8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1% 각각 상승했다.
2021.12.08 I 김정남 기자
자녀 6명 둔 머스크…"저출산이 인류 문명 무너뜨릴 것"(종합)
  • 자녀 6명 둔 머스크…"저출산이 인류 문명 무너뜨릴 것"(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김무연 기자] “빠르게 하락하는 출산율이 인류 문명의 가장 큰 위협 중 하나입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CEO Council Summit) 행사에서 “인구가 충분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CNBC 등이 7일 전했다. 머스크는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공장 건립 현장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머스크는 “수많은 착하고 똑똑한 사람들조차 세상에는 사람이 너무 많고 인구가 걷잡을 수 없이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은 완전히 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데이터를 살펴보라고 촉구하면서 “만약 사람들이 아이를 낳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라며 “내 말을 명심하라(Mark my words)”고 했다.머스크는 현재 슬하에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그는 이렇게 자녀가 많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모범을 보이려 한다”며 “내가 역설하는 걸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지원 법안에 대해서는 공개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 같으면 다 버릴 것”이라고 일갈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하면 500달러를 각각 추가 공제하는 혜택이 대표적이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머스크는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라며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했다.머스크는 그러나 미국과 극한 대립 중인 중국을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 왔다”며 “그들은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일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걸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머스크는 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면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거의 같은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사용 가능한 궤도 로켓 ‘스타십’ 개발이 매우 어렵다면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도 했다. 머스크는 그러면서 “스타십 로켓을 만드는 건 인류가 여러 행성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8 I 김정남 기자
나스닥 레버리지·인버스 ETF 나온다…'국내 최초'
  • 나스닥 레버리지·인버스 ETF 나온다…'국내 최초'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 및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 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200 Top10’ ETF를 오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나스닥100 ETF 2종은 기초지수인 나스닥100지수 일간변동률의 각 -1배, +2배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나스닥100이란 미국 증시 상장사 중 우량 기술주 100개를 모아 만든 지수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거래소 측은 “‘KODEX 미국나스닥100선물인버스(H)’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면 주가 하락폭이 클 수 있어 시장하락에 대비할 수 있다”며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H)’는 저금리 기조의 장기화로 시장상승 기대감 확대시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OL 200 Top10’ ETF는 유가증권시장 KOSPI 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10개 종목을 선정해 동일가중 방식으로 투자한다. 순자산가치가 양의 1배 방향으로 기초 지수의 일간변동률을 추종하도록 설계돼 실물·완전복제 방식으로 운용된다.거래소 측은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합성ETF는 거래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고, 해당 비용에 의해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버리지 ETF의 경우, 수익 뿐 아니라 손실도 2배이상 확대 될 수 있어 일반 ETF대비 고위험 상품이며, 기초지수 등락 반복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투자시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버스 종목의 경우 상품 특성상 장기 투자시 정방향과 누적수익률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지수 등락 반복시 기초지수 누적 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어 단기투자에 적합하다고 짚었다.
2021.12.07 I 김윤지 기자
미·중 갈등 깊어지는데…中 추켜세우는 머스크, 왜?
  • 미·중 갈등 깊어지는데…中 추켜세우는 머스크, 왜?
  • [이데일리 장영은 김무연 기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대표 기업 중 하나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자국인 미국 정부에는 날 세운 비판을 서슴지 않으면서 중국은 추켜세우고 있다. 평소에도 직설적인 화법과 돌발 발언으로 세간의 관심을 끌어온 머스크지만, 최근 미·중간 대립이 단순한 견제를 넘어 신냉전 시대로 일컬어질 만큼 악화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유독 ‘튀는’ 것이다. (사진= AFP)◇바이든에 “전기차지원법 다 버려라”…中 향해선 “존재감 드러낼 때”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CEO Council Summit)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법안을 저격하는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강대국으로서의 지위에 적응해 가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머스크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라면 다 버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 담긴 전기차 지원 방안을 겨냥한 것이다. 이 법안은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약 531만5000만원),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경우 500달러(약 59만원)를 추가 공제하는 혜택을 담고 있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이어 그는 정부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도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1조2000억달러(약 1417조32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에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 확대를 위한 예산 75억달러(약 8조8568억원)가 배정됐다. 머스크는 “우리에게 충전소 지원은 필요치 않다”며 “(법안을)지워 버려라”라고 주장했다머스크는 중국 정부에 대해서는 태세를 전환해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라면서 “그들은 중국이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대국으로서의 지위를 갖췄으며, 그에 맞는 힘과 능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경제 분야에서 어떻게든 중국을 따돌리려 애쓰고 있는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머스크 CEO가 지난 2020년 상하이 제1공장에서 만든 테슬라 모델3를 처음으로 고객에게 인도하는 행사에서 어린이에게 말을 걸고 있다. (사진= AFP)◇美 정부와는 ‘불협화음’ 中과는 ‘순망치한’ 미·중은 지난달 정상회담(화상)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정치·경제 분야에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반도체 패권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양측 기업에 대한 공식·비공식적인 견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이날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화하면서 총성 없는 전쟁의 신호탄을 날리기도 했다. 국가간 정치적인 대립이 심화될 때 기업은 통상 자세를 낮추고 상황을 주시하기 마련이다. 자칫 정치적인 논리에 휩쓸려 기업 이익에 해가 될까 우려해서다. 머스크가 민감한 상황에서 자국에 날을 세우고 중국을 옹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정치권과의 ‘불협화음’ 때문이란 분석이다. 노동자를 옹호하고 사회적 불평등 완화 등 분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민주당이 대기업 CEO인 머스크와 맞지 않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천문학적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머스크 등의 부호를 겨냥해 ‘억만장자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전기차 업계 간담회 때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를 초청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친(親)노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테슬라를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중국과는 ‘순망치한’ 관계다. 테슬라 차량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 있는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은 올해 테슬라 해외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한다. 테슬라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제2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테슬라가 현지 기술자들을 교육시키고 뒤처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을 육성하는 대가로 △저렴한 임대료 △저금리 대출 △세제 혜택 등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당국자를 인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스크를 어떤 국가에도 정치적으로 충성하지 않는 기술 유토피아를 꿈꾸는 기업가라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와 중국 당국의 밀월관계가 이해 관계에 따른 것으며, 중국 정부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와 기술을 노리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사진= AFP)◇中정부로부터 ‘뒤통수’ 맞을 가능성도 제기 현재는 테슬라와 중국이 밀월에 가까운 긴밀한 관계처럼 보이지만, 언제든지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테슬라의 중국 사업 환경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현지 업체들은 당국이 테슬라에 특혜를 주는 것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운전자와 중국 당국으로부터는 차량 품질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기술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단속에도 휘말려 있다.특히 중국인을 상대로 수집한 모든 정보통신(IT) 데이터를 당국에 제출하도록 한 법은 데이터 약탈의 빌미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중국 내에서 운행되는 테슬라 전기차가 수집한 통행기록 등의 데이터와 이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보가 모두 중국 정부 손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WSJ는 “중국은 테슬라의 자동차 운행 데이터 활용 기술과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부 빼내는 노림수를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테슬라의 정보와 기술력을 가로채 자국 업체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1.12.07 I 장영은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추진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이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 등은 인텔이 내년도 모빌아이의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빌아이는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17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인텔은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돼 있던 회사를 자진 상장폐지 시켰으나, 이번에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인텔은 상장 후에도 과반의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며 양사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모빌아이 매출은 인텔 인수 이후로 3배 정도 뛰었다. 지난 3분기에 3억2600만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모빌아이 기업가치가 500억달러(약 59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WSJ는 “인텔은 미래 교통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노려 모빌아이 주식 재상장을 꾀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NYT는 “모빌아이가 올해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차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차량들이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몇 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2021.12.07 I 장영은 기자
머스크 작심 비판 “바이든정부 전기차 지원 법안, 다 버려야”
  • 머스크 작심 비판 “바이든정부 전기차 지원 법안, 다 버려야”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차 지원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또, 미국이 각을 세우고 있는 중국을 두고선 우호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의도적으로 테슬라를 무시하는 데 반해 중국은 테슬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른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머스크, 바이든 예산안 비판 “전기차 지원 법안 지워버려야”6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협의회(CEO Council Summit)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세금 공제안을) 나라면 다 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이날 텍사스 오스틴의 테슬라 공장 건립 현장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현재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1조7000억달러(약 2068조325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 지출 법안’에는 전기차 지원 방안이 담겼다. 이 법안은 노조가 결성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에 4500달러(약 531만5000만원), 미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경우 500달러(약 59만원)를 추가 공제하는 혜택을 담고 있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에서 뒤질 수밖에 없다. 머스크는 이어 정부가 나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서명한 1조2000억달러(약 1417조3200억원) 규모의 ‘인프라 예산안’에는 전기 자동차 충전소 확대를 위한 예산 75억달러(약 8조8568억원)가 배정된 상태다. 머스크는 “우리에게 주유소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가? 당장 (그 법안을) 지워 버려라”라고 비판했다.반면 머스크는 미국 정부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은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많은 관료들은 (과거) 자국이 작은 경제 규모 때문에 휘둘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자라왔다”라면서 “그들은 중국이 시장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준비가 돼 있다는 사실을 아직 완전히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로켓(사진=스페이스X)◇세금·노조 문제로 바이든 정부와 ‘불편한 관계’ 머스크가 신(新) 냉전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악화한 미·중 관계 속에서 자국을 자극하고 중국을 옹호하는 까닭은 미국 정치권과 머스크의 불협화음 때문이란 분석이다. 민주당은 천문학적 규모의 사회복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머스크 등을 겨냥해 ‘억만장자세’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 전기차 업계 간담회 때 세계 1위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CEO인 머스크를 초청하지 않았다. 외신들은 친(親)노조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로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는 테슬라를 인정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정부와의 불편한 관계 외에도 중국 시장이 테슬라 해외 매출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머스크가 호의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단 설명이다.한편, 머스크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를 언급하며, 본인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 거의 동등한 시간을 쏟아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사용 가능한 궤도 로켓 ‘스타쉽’ 개발이 매우 어렵다면서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도 했다. 머스크는 “스타쉽 로켓을 만드는 것은 인류가 여러 행성으로 진출할 수 있을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1.12.07 I 김무연 기자
한국투자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 2년만에 100배 '쑥'
  • 한국투자증권 비대면 해외주식 고객 2년만에 100배 '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신청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사옥. (사진=한국투자증권)2019년 2만명 수준이었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은 지난해 말 68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이후 11개월만에 200만명을 넘어서면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열풍이 해외주식으로 이어졌다. 고객 연령대를 살펴보면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층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가입한 신규 고객 130만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명이 2030세대였다. 이를 포함한 전체 고객들의 평균연령은 37세였다. 보유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대부분 시가총액이 높은 나스닥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1월 기준 월간 거래량 상위 종목으로는 테슬라, 루시드, 엔비디아, 리비안 순으로 전기차 관련주가 다수 포진해 있다.한국투자증권은 △별도 환전 절차 없이 국내외 주식을 자유롭게 교차 매매할 수 있는 ‘통합 증거금’ 서비스 △‘미니스탁’ 앱을 통한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미국 및 중국 주식 거래 고객 전원에게 실시간 시세 무료 등을 제공해왔다.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고객 중 70%가 통합증거금 제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니스탁’ 앱은 서비스 1년 만에 다운로드 100만 회를 넘기기도 했다.한국투자증권은 내년에도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한 특화 서비스를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본정 eBiz담당 상무는 “내년 3월 모바일 거래 앱 리뉴얼을 통해 해외주식 거래고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미국 에프터마켓의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유럽 시장 온라인 매매를 도입하는 등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김겨레 기자
테슬라, 일부 모델 리피터카메라 결함으로 교체 진행
  • 테슬라, 일부 모델 리피터카메라 결함으로 교체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일부 차량 모델에 부착된 리피터 카메라에서 결함을 발견해 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3. (사진= AFP)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내부 회로기판 결함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제조된 최소 수백 대의 모델 S·X·3 차량의 리피터 카메라 교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직 리콜을 발표한 상태는 아니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결함이 확인된 모델에 대해 회사측이 비용을 부담해 교체해주는 식이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문서를 지난 11월 말 배포했다고 CNBC는 전했다.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결함이 있는 차량 앞쪽에 위치한 리피터 카메라 내부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의 문제가 발견됐다. PCB가 불량이면 카메라의 연결이 끊기는데,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보다 훨씬 이르게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테슬라의 리피터 카메라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활용되며, 차량의 시야 사각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리피터 카메라에 결함이 있을 경우 차량 테슬라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일부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영상이 지원된다. 혹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경고 문구를 보게 될 수도 있다.현직 테슬라 영업 매니저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차량의 소유자들은 무료로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내부 문건 배포가 자발적 리콜에 앞선 조치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테슬라는 앞서 방향 조정 관련 부품인 스티어링 너클 문제로 중국과 미국에서 제작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차량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수는 중국에서 2만1599대, 미국에서 826대로 추산됐다.
2021.12.07 I 장영은 기자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미래에셋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 순자산은 1조 568억원이다. ETF는 올해 4월에 상장해, 8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넘었다. 개인이 11월말까지 6,793억원 순매수했다.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가 가속화되면서 컨텐츠,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자율주행, 반도체 등 혁신테마가 주목받는 가운데, ETF는 혁신테마 내에서 독보적 지위를 바탕으로 지속성장이 기대되는 우량주만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ETF 추종지수는 ‘INDXX US Tech Top10 Index’다. 지수 구성종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메타, 엔비디아 등이다.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 전무는 “투자자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를 통해 나스닥100 시가총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10종목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며 “미래에셋은 투자자가 중장기적으로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1.12.07 I 김윤지 기자
美증시,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급반등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급반등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덜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이에 암호화폐를 비롯한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다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직 테슬라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면서 테슬라는 하락했고, 루시드 또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하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 다우지수 1.9% 급반등-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3만5227.0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4591.67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5225.15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오른 2203.48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38% 하락한 27.18. 그만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져.-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해◇ 미국 SEC 조사에 전기차株 하락-로이터 통신과 CN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의 결함으로 인한 화재 위험성을 수년간 주주들과 대중에게 제대로 통지하지 않았다는 내부고발이 제기돼 SEC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 이런 사실은 SEC가 내부고발자인 테슬라 전직 간부 스티븐 헹키스에게 보낸 정보공개 요청 관련 답변서한을 통해 확인. 테슬라 SEC의 조사 소식에 장중 6%가량 하락했으나 0.6% 하락세로 장을 마쳐.-루시드도 SEC의 소환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5% 이상 급락. SEC은 루시드가 상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보고 루시드에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져.-루시드는 최근 유행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상장. SPAC은 기업인수목적회사로, 기업 인수 합병만을 위해 설립하는 서류상의 회사. SEC은 루시드가 SPAC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루시드를 소환한 것으로 알려져.◇ 트럼프 소셜미디어 SPAC 조사 착수-CNBC방송 등이 6일(현지시간) 미국의 금융감독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회사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의 합병 추진 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트럼프 측 소셜미디어와 합병 예정인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이날 공시 자료를 통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합병 발표 전 거래 등에 관한 자료와 정보 제출을 요구받았다고 밝혀. DWAC는 “규제 기관들로부터 예비적인 진상조사를 위한 요청을 받았다”며 “조사에 협력 중”이라고.-나스닥에 상장된 DWAC는 지난 10월2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고 발표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지난 1월 지지자들의 의사당 폭동 사태 후 기존 소셜미디어로부터 퇴출당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서는 DWAC와의 합병을 통해 자신의 회사를 손쉽게 증시에 상장하고 자본을 조달할 수 있게 돼. 이와 관련해 FINRA는 합병 발표 전 거래 등에 관한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고 DWAC는 전해.◇ 전 골드만 회장 “인플레 ‘일시적’ 판단, 연준이 틀린 것”-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지나갔어야 한다”고 밝혀.-오닐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등에서 일했고, 영국 재무차관도 역임. 특히 지난 2001년 보고서에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4개국을 합쳐 ‘브릭스’라는 용어를 만들었을 정도로 이머징마켓에 정통한 이코노미스트.-오닐은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두고 강조해 왔던 ‘일시적(transitory)’ 용어를 버린데 대해 “(연준이 했던) 이전 평가들이 틀렸음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메아 쿨파(mea culpa·내 탓이야의 라틴어)’라고 묘사. 오닐은 또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경제 충격으로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경우 중앙은행의 선택권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경고. 그는 그러면서 “(오미크론 변이 등 악재로 인해) 연준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을 끝내는데 24개월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연준이 이 조치를 더 빨리 종료해야 한다고 본다”고.◇ “연준, 내년 3월 테이퍼링 종료 계획”-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하는 계획을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마련할 전망이라고 보도.-지난달부터 시작된 연준의 당초 일정표는 월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규모를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나가 8개월 뒤인 내년 6월에 테이퍼링 절차를 종료하겠다는 것.-상황에 따라 축소액을 조정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정말로 조정에 나선 것은 예상을 넘어선 인플레이션과 고용회복 때문.-지난달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 2%의 두 배 이상인 5∼6%에 이른다는 통계가 잇따라 발표되고, 실업률은 최근 4.2%까지 낮아진 것으로 집계.-특히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2001년 이후 최대폭인 1.3% 급등했다는 노동부 발표가 연준 내부에서 테이퍼링 가속에 관한 논의를 촉발했다고 신문은 전해.-연준의 통화정책 목표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점에서 이런 지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초완화적 통화정책의 명분을 약화한 것으로 평가.◇ 헝다그룹, 리스크해소위원회 출범-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이날 공고를 내고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혀. 공고문은 “이 조직은 이사회는 아니지만 그룹의 향후 리스크를 완화하고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로이터는 헝다그룹의 이런 움직임이 부채 구조조정이 임박했음을 나타낸다고 해석.-지난 3일 헝다그룹은 홍콩증권거래소 공시에서 채무 상환이 어렵다고 인정. 이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성명을 내고 헝다 위기의 주요 원인이 스스로 경영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맹목적인 확장을 추구한 데 있었다고 지적. 그러면서 “부동산 기업의 단기적 위험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의 정상적 융자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태의 파장을 제한적이라고 주장.◇ 암호화폐도 일제히 상승-최근 오미크론 공포로 인한 뉴욕증시 급락으로 폭락했던 비트코인 다시 5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상승.-비트코인은 7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30% 상승한 5만351달러를 기록. 이날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하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뉴욕증시가 급반등했기 때문으로 풀이. 비트코인은 지난 4일 20% 이상 폭락해 4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졌었음.-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4.69% 상승한 43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3위는 바이낸스코인은 5.78%, 시총 5위인 솔라나는 2.08% 각각 상승.◇ 국제유가,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상승-6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23달러(4.90%)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1월29일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오미크론 바이러스가 덜 위협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원유시장의 불안 심리는 가라앉는 양상. 당초 원유시장은 오미크론의 여파로 경제가 침체되면 원유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지만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우려는 완화.-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가 1월 인도분 아랍 경질유 공식 판매가격(OSP)을 인상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
2021.12.07 I 박정수 기자
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급반등…월가 "방심은 금물"
  • [뉴욕증시]오미크론 공포 완화에 급반등…월가 "방심은 금물"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급반등했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성이 예상보다는 작을 것이라는 분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다.◇뉴욕 다우지수 1.9% 급반등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7% 상승한 3만5227.0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7% 오른 4591.6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뛴 1만5225.1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05% 오른 2203.48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1.38% 하락한 27.18을 나타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다시 살아났다는 의미다.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는 지속하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는 위험성이 덜하다는 관측들이 나오며 위험 선호 심리가 불거졌다.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나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 입원 환자가 급증하는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같다”고 말했다.이에 국제유가도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4.90% 상승한 배럴당 69.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배럴당 69.95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뉴욕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해 민간 기업까지 백신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소식 역시 주목 받았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MS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27일부터 미국에서는 처음 모든 민간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드블라지오 시장은 14일부터 어린이 백신 접종 역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5~11세 어린이가 식당, 공연장, 체육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하려면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이다.◇“언제든 다시 약세 보일 수도”그러나 언제든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주 열리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긴축 가속화를 천명할 것이라는 관측이 팽배하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주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곧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수 있음을 뜻한다.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선임시장분석가는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할 수 있다는 소식이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면서도 “아직은 극도로 조심할 때”라고 했다.이날 테슬라 주가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에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주당 100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장에서 장중 950.50달러까지 폭락하며 천슬라가 무너졌다.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주가도 5.10% 하락한 44.86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1.54% 오른 7232.28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1.39%,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48% 각각 뛰었다.
2021.12.07 I 김정남 기자
'천슬라' 위태위태…잘 나가던 전기차株 왜 흔들렸나(종합)
  • '천슬라' 위태위태…잘 나가던 전기차株 왜 흔들렸나(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주당 1000달러를 하회했다. 이른바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가 깨진 것이다. 또다른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 역시 흔들렸다.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주당 1009.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오전장에서 장중 950.50달러까지 폭락하며 천슬라가 무너졌다. 지난 10월 25일 장중 944.20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최저가다. 다만 오후장 들어 낙폭을 만회하며 겨우 천슬라는 지켜냈다.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직 테슬라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라 조사를 시작하면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테슬라의 태양광 설비 현장 품질관리자였던 스티븐 행크스는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 결함과 관련된 위험을 주주와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며 2019년 내부 고발을 했고, SEC는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또다른 전기차 업체 루시드의 주가도 이날 5.10% 하락한 44.8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38.06달러까지 내렸다. 이 역시 SEC의 루시드 조사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왔다. 지난 2월 당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털과 합병 이후 생산능력을 과장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루시드의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에 제시한 매출 전망을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루시드는 처치캐피털은 합병한 후 지난 7월 나스닥에 상장했고, 그 이후 주가는 폭등했다.
2021.12.07 I 김정남 기자
국내선 곱버스, 미국선 3배 레버리지…베팅 나선 개미
  • 국내선 곱버스, 미국선 3배 레버리지…베팅 나선 개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파생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방향성 베팅에 나섰다. 지수 움직임의 세배, 혹은 역으로 두배 움직이는 ETF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국내 증시는 하락에, 미국 증시는 상승에 베팅하는 등 엇갈린 방향성을 보여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12월 1~6일)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936억8076만원, ‘TIGER 200선물인버스2X’를 55억6869만원치 순매수해 각각 순매수 상위 1,4위에 올랐다. 해당 인버스2X, 이른바 ‘곱버스’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수만큼 역방향으로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투자 기간이 아닌 일간 등락률을 쫓기 때문에 오르내림 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코스피 지수를 역방향으로 추적하는 KODEX 인버스도 136억4910만원치 순매수했다.올해 들어 기본예탁금과 사전교육 등 파생 상품 투자가 까다로워진 데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로 파생상품 전체 순자산은 전년 말 50조원에서 1분기 49조원으로 내려오는 등 규제 효과가 뚜렷했다. 하지만 3분기 기준 49조6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에도 올해 7월 평균 일 거래량은 1억3406만주 정도였으나 이달 들어 2억6547만주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오미크론의 등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중국 헝다 디폴트 우려 재부각, 내년 실적 둔화 전망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국내 증시가 꺾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곱버스’ 투자로 이어진 셈이다. 코로나19 이전 가격을 넘어섰던 국제 유가도 오미크론으로 수요 위축 가능성이 부각되자 WTI(서부텍사스유) 기준 60달러대로 다시 고꾸라지고 있다. 추후 반발 매수세를 기대한 자금이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60억원),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45억원) 등으로 향하고 있다. 반면 해외 증시는 국내 증시엔 상장되지 않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상승에 기대를 걸었다. 같은 기간(실제 결제 시점은 -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나스닥100 지수를 3배 추종하는 PROSHARES ULTRAPRO QQQ ETF(TQQQ)를 테슬라(1억7307만 달러) 다음으로 가장 많은 7590만 달러치 순매수결제했다. 매수결제와 매도결제를 더한 거래결제로 봐도 TQQQ는 3억355만원치를 사고 팔았다. 이밖에도 ‘Direxion Daily S&P Biotech Bull 3X Shares ETF’(LABU, 바이오테크, 1791만 달러),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ETF’(SOXL, 반도체, 1513만 달러), ‘MicroSectors US Big Banks Index 3X Leveraged ETNs’(BNKU, 금융주, 1348만 달러) 등 테마형 3배 레버리지 상품을 적극적으로 순매수했다. 업계는 이 같은 ‘온도차’를 국내와 선진국에 대한 차별화된 투자 심리에서 찾는다. 지난해말 대비 지난 5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5.24% 올랐으나, 같은 기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1.77%, 17.39% 상승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일종의 학습효과로 올해 코스피 지수 흐름이 지난해 대비 부진했고, 특히 개인 투자자가 몰린 반도체 대형주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더해져 ‘지금이 고점’이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에 비해 미국 증시는 올해 꾸준히 우상향했고, 연준 금리인상은 내년 중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진국은 신흥국 보다 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예상에 똑같은 변동성 장세에도 저가 매수로 접근한 것”이라고 풀이했다.국내 증시가 미국 대비 상대적 부진을 메워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부진과 국내 기업공개(IPO) 부담 영향으로 원화와 코스피 지수는 한동안 방역 정도와 펀더멘털 대비 약한 모습을 그동안 보여줬으나 오미크론 이슈에도 주가가 잘 견뎌내는 등 상대적 부진은 진정되고 있다”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에 대한 시각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2021.12.07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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