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9,735건
- 포스코 "독자기술 적용한 리튬추출 플랜트 아르헨行"
-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리튬 직접 추출기술울 적용한 대용량 실증플랜트 설비가 지난 1일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아르헨티나의 카우차리 염호로 출발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앞두고 남미에 대규모 플랜트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이번 달 포스코플랜텍 포항공장에서 대용량 플랜트 설비 이송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최승덕 신사업투자기술기획실장, 박근호 포스코플랜텍 전무, 박대범 상무, 박종민 RIST 상무, 고근수EG포텍 사장, 김병무 한영부사장 등이 참석해 리튬기술의 본격적인 진출을 축하했다.포스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한 이 설비는 칠레 항구까지 약 5주간 항해한 뒤 안데스산맥을 지나 일주일간 육로로 이동해 아르헨티나 북서부 후후이주의 카우차리 염호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말 탄산리튬 200t 규모의 대용량 실증플랜트를 준공하면 12월 말 정상가동을 목표로 리튬 생산기술의 최종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포스코(005490)는 2010년 염수리튬의 고효율 추출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2011년 20t규모의 첫 번째 파일럿플랜트를 가동했다. 2013년에는 칠레에 연산 20t 규모탄산리튬 파일럿플랜트를 구축해 리튬추출 시연에 성공했다.이번에 설비를 준공하는 카우차리 염호는 해발 4000m 고지대에 있으며캐나다의 리튬 염호 개발기업인 LAC가 광권을 갖고 있다. 두 회사는 LAC가 광권을 보유한 염호에 포스코의 실증플랜트를 유치한다는 협약을 했다. 이에 따라 LAC는 카우차리 염수 사용권과 인프라,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포스코는 독자적으로 설비를 구축해 운영한다.평균 12개월에서 18개월가량이 걸리는 기존 자연증발식 리튬추출법과 달리 포스코는 화학반응을 이용,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고순도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리튬 회수율 역시 기존 20%에서80% 이상으로 높아져 경제성을 자랑한다.현재 리튬은 2차전지의 주원료로 사용되며 휴대전화와 노트북PC,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활용된다. 특히 지난 2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Tesla)는 50억 달러를 투자해 2차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연 50만 대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 같이 전기자동차시장이 확대되면 배터리 수요가 급증해 주원료가 되는 리튬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2차전지생산국이나 핵심소재인 리튬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실제 전 세계 리튬시장은 칠레·아르헨티나·볼리비아 등 남미에 편중한 자원보유국의 염수 개발 제한정책과 기술적 한계로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 리튬시장의 진입 장벽을 고려하면 세계 최초로 대용량생산에 적용하는 포스코 리튬추출 기술은 기술력의 한계로 사업 진전에 어려움을 겪는 여러 투자사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권오준 회장은 취임 이후 줄곧 “포스코는 리튬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아 지속 발전해나가겠다”며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르겠다는 강한 실천의지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리튬 추출 관련 국내특허 44건, 해외특허 76건을 출원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 포항1고로 최장수 조역 역사..연간 125만t 이상 생산☞ 포스코, 재능 기부 '영어전문봉사단' 창단☞ [특징주]포스코 실적 선방에 철강株 동반 강세☞ 권오준號 포스코 2Q 선방..구조조정 마무리 관심(종합)☞ 권오준 포스코 회장 호주行..원료투자사업 점검☞ '통통(通)' 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축구장서 웃는 이유?☞ [포토]권오준 포스코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취임100일 권오준 회장 "내실경영으로 철강명가 재건"☞ 권오준 포스코 회장, 주사위는 어디로?..동부패키지 갈림길☞ 권오준 포스코 회장 "동양파워와 동부패키지는 별개"☞ [포토]인사말하는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 [포토]권오준 포스코 회장 "1위권 아니면 모두 구조조정 대상"☞ 권오준 회장 "포스코엠텍, 지분 매각 안한다"☞ 포스코 권오준式 신경영, '내실성장'..중기전략 대수술☞ [특징주]포스코엠텍, 권오준 회장 설명회 앞두고 급락☞ 권오준 포스코 회장, 50여 일간 사내소통 콘서트☞ "권오준式 혁신안 나온다"..포스코 이사회☞ "권오준 회장, 포스코 개편안 직접 설명한다"
- 뉴욕 증시, 7월 FOMC·2분기GDP 앞두고 혼조 마감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2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발표된 6월 잠정주택판매가 실망스런 결과를 나타낸데다 이번 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짙은 편이었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오른 1만6982.59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1978.91, 나스닥 종합지수는 0.10% 내린 4444.91에 거래를 마쳤다.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번 주 FOMC 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월 250억달러로 추가 100억달러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연준이 좀더 매파적인 메시지를 내놓을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美 6월 잠정주택판매 102.7..4개월래 첫 감소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잠정주택 판매 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한 10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수정치 103.8보다 하락한 것으로, 4개월 만에 처음 감소한 것이다. 전년동기의 110.8에 비해선 7.3% 낮은 수준이다.이같은 결과는 고금리와 모기지 대출조건 강화, 잠재적 구매자의 불안정한 소득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로렌스 윤 NAR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주택 가격이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내고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주택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 주택판매가 1.1%, 서부가 0.2% 증가한 반면 북동부와 남부는 각각 2.9%와 2.4% 감소했다. 잠정주택판매는 주택 매매계약에 서명은 했으나 거래가 완료되지 않은 건수로, 통상 2개월 안에 판매집계에 포함된다. 지수는 지난 2001년 평균 거래수준을 100으로 두고 있다.◇달러트리, 패밀리달러 인수..기업 M&A 소식 잇따라소매업체 달러트리는 이날 경쟁사인 할인 소매점 패밀리달러를 주당 현금 59.60달러, 주식 14.90달러 등 총 74.50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대비 23%의 프리미엄이 붙은 수치로, 총 85억달러 규모다. 양사는 양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이를 승인했으며 2015년 초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달러트리 주가는 1.2%, 패밀리달러는 24.9% 상승 마감했다.이날은 미국 최대 부동산정보포털인 질로우의 트룰리아 인수 소식도 전해졌다. 인수금액은 35억달러 수준이다. 질로우는 장 초반 하락에서 벗어나 0.9% 상승했으며 트룰리아는 15% 급등했다.한편 테슬라 자동차는 파나소닉과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0.6% 상승했다.◇미 국채·달러 약세..금값은 상승미 국채가격은 이날 약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2bp 상승한 2.485%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다.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 오른 온스당 1303.3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9월물 가격은 0.4% 내린 배럴당 101.67달러에 마감됐다.
- FOMC·경제지표·기업실적 줄줄이..증시 '바쁘다 바빠'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에 가장 바쁜 한 주가 찾아왔다. 이번 주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비롯,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지고 기업 2분기 실적도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우선 오는 29일(현지시간)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될 7월 FOMC 회의와 관련해 대다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 경제의 개선세가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기로 계획했으며, 올 연말까지 출구전략 세부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3분기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FOMC 성명에 앞서 30일 발표될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는 증시에 큰 변동성을 불러올 가능성이 있다. 2분기 GDP는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주 발표된 6월 내구재 주문 세부지표 가운데 핵심 자본재 출하가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자 2분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2분기 GDP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올 상반기 미국 경제가 아직 정체된 상태에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다만 오는 8월1일 오전 발표될 노동부의 7월 고용보고서는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들어 고용시장은 경제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여왔다. 올들어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월평균 20만명을 넘어섰고, 실업률 역시 하락세를 지속해왔다.전문가들은 이번 달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3만명, 실업률은 6.1%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용보고서 내용 가운데 시간당 임금과 평균 근로시간 등도 눈여겨 봐야 한다. 취업과 동시에 임금 상승이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가 증가할 수 없다는 점에서 완전한 고용 회복이라 볼 수 없다.이번 주에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편입기업 가운데 140개 이상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엑손모빌과 BP, 코노코필립스, 로열더치셸, 셰브론 등의 정유업종과 프록터 앤 갬블(P&G), 크래프트 푸즈 등 소비재 업종, 머크와 화이자 등 제약업종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테슬라 자동차와 링크드인, 트위터, 고프로 등 대표적인 기술주들도 줄줄이 실적을 발표한다.아울러 최근 글로벌 증시에 부각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의 지정학적 위기 역시 주된 관심사 중 하나다.유럽연합(EU)은 지난 25일 15명의 러시아인과 18개 법인을 추가 제재하겠다고 밝혔으며 이에 러시아는 크게 반발했다. 러시아는 26일 성명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면서 EU와의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을 탄압하도록 미국이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이다.한편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일시적인 휴전에 들어가긴 했으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 [CSV가 신성장동력]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선두주자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지난해 말 미국 LA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실제 양산·판매를 위한 투싼 수소연료전지차(FCEV)를 선보였다.FCEV는 수소연료가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생성하는 전기로 달린다. 배출유해가스 없이 물만 배출하며 한 번 충전으로 500㎞ 전후를 달릴 수 있는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힌다.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는 한 번 충전으로 415㎞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160㎞다.현대차는 올 6월 미국과 한국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를 고객에 전달하고 수소연료전지차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현대차가 FCEV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미래 친환경차에 대한 기술력을 선점하겠다는 일차적 목적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생각하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미국 테슬라는 전기차라는 식으로 현대차는 FCEV라는 등식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아직 1억500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 탓에 대중화에 한계가 있지만, 2020년 5만9000대, 2025년 25만대 등 중장기적으로는 가격 인하와 함께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차는 올해 투싼 FCEV를 광주광역시 등 공공기관에 4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리스 방식 판매를 통해 대중화를 모색한다. 현대차는 이미 2011년부터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와 손잡고 공공기관에 투싼 FCEV를 공급하고 있다.일본 도요타, 혼다가 내년께, 닛산이 2017년 돼서야 양산형 FCEV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것과 비교하면 현대차의 움직임은 상당히 발 빠르다. 특히 이들이 BMW, GM, 포드, 다임러 등과 손잡고 있지만, 현대차는 독자 개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다. 궁극적으로 관련 기술 100%를 독자 개발한다는 목표다.현대차 관계자는 “FCEV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 것은 자동차 산업에 매우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차 분야에서 꾸준히 기술개발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6일 광주광역시에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국내 1호차를 전달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현대자동차는 지난 2011년 북유럽 2개국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에 참여키로 하고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전달했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지구온난화와 에너지 안보의 해법...'수소경제'☞현대차, 美서 신형 쏘나타 2100여대 리콜.. "국내는 무관"☞[특징주]현대차 3인방 강세..'환율 1020원선 탈환'
- 뉴욕 증시, 혼조 마감..옐런 발언에 SNS·바이오주↓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장 초반 JP모건 등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으나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소형주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져있다고 밝힌 뒤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1만7060.6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0.2% 내린 1973.28,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하락한 4416.39를 나타냈다. 이날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 하락한 1154.18, 아이셰어즈 나스닥 바이오테크놀로지 상장지수펀드(ETF)는 2.2% 내렸다.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부분 기대에 못미쳤으나 증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옐런 “美경제 회복 불완전..실업률 아직 높아”옐런 의장은 이날 오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 반기 경제전망과 통화정책을 보고하면서 “미국의 경제 회복은 아직 완전치 않으며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실업 상태에 있다. 인플레이션은 장기 목표치에 미달된 상태”라며 “경제가 개선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 회복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고 말했다.옐런 의장은 “노동력 이용에 대한 광범위한 지표들이 주목할 만한 개선세를 보여왔다”고 언급했으나 “저조한 고용시장 참가율과 더딘 임금 상승률 등은 고용시장이 상당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역시 장기 목표에 미달된 상태라면서,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올 한해 전체로는 연준 목표치인 2%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했다.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그는 “첫번째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대답할 수 있는 어떤 공식이나 기계적 대답은 없다”며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와 다양한 지표를 토대로 한 평가에 의존하게 될 것”이란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시작 전 모두발언에서도 “고용 시장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세를 지속할 경우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목표를 향해 더 빨리 수렴될 수 있을 것이고, 이렇게 되면 연방기금금리가 현재 예상되는 것보다 더 일찍 더 빠른 속도로 인상될 수 있다”며 “반대로 경제활동이 실망스러울 경우 금리는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조절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옐런 의장은 연준의 저금리 정책이 금융시장 거품을 양산한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연준은 저금리가 일부 투자자들의 ‘수익 추구(reach for yield)’ 성향을 부추기고 있고, 이는 금융시스템의 취약성을 증대시킬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정크 본드의 발행이 활발해지고 밸류에이션이 높아졌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주식시장과 관련해서도 “일부 분야, 특히 소셜미디어와 바이오테크놀로지 산업 내 소형주들은 연초 가파른 급락세를 경험했음에도 불구,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져있다”고 평가했다.◇美 6월 소매판매 0.2% 증가..예상 하회 미 상무부는 6월 소매 판매가 0.2%(계절조정) 증가했으며,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조사에서는 각각 0.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를 밑돈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4.3% 증가했다.소매 판매는 전체 소비자 지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 경제활동의 핵심 동력으로 간주된다.이 기간 자동차 딜러들은 8년 만에 가장 많은 규모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나,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면서 실질적인 순익은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6월 자동차 판매는 0.3% 감소하며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다만 의류와 식품, 전자제품, 의료기기, 스포츠용품, 도서 등의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음료업종과 백화점, 인터넷 소매업체들의 매출 역시 늘었다.◇美 6월 수입물가 0.1% 상승..예상 하회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0.4% 상승보다는 낮은 수치다. 연료 비용을 제외한 수입 물가는 오히려 0.1% 하락했다.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 수출 물가는 0.4% 하락했다. 지난 5월 수입물가는 0.1%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년간 수입물가는 1.2% 상승했으며 이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연료 비용을 제외한 연간 물가는 변동이 없었다.◇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 25.6..4년래 최고뉴욕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뉴욕 연방준비은행은 7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가 플러스(+)25.6을 기록, 지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의 +19.3을 웃돈 것은 물론 마켓워치 전문가 예상치인 +17.3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통상 제로(0)를 기준으로 이를 상회하면 경기확장 신호로 해석된다.선적지수는 지난달 +14.2에서 +23.6으로 상승했으며 신규 주문지수는 +18.4에서 +18.8로 올랐다. 지불가격 지수는 +17.2에서 +25로, 가격 지수는 +4.3에서 +6.8로 상승했다. 다만 기대지수는 +39.8에서 +28.5로 하락했다.◇JP모건·골드만삭스 2분기 실적 예상 상회개장 전 발표된 투자은행들의 2분기 실적은 모두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나타냈다.JP모건은 2분기 순이익이 59억9000만달러, 주당 1.4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억달러, 주당 1.60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법적인 비용 5억달러, 주당 13센트가 포함됐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한 253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팩트셋 리서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당순이익(EPS) 1.29달러, 매출 237억3000만달러를 예상했다.골드만삭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의 19억3000만달러 대비 5.5% 증가한 20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10달러를 나타냈다.같은 기간 매출은 6% 증가한 91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 EPS 3.05달러, 매출 79억7000만달러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이날 JP모건은 3.7%, 골드만삭스는 1.1% 상승했다.◇미 국채·달러 강세..상품가격 하락미 국채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bp 하락한 2.542%를 기록했으며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상승했다.금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7% 내린 온스당 1297.10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9% 하락하며 배럴당 99.96달러를 기록,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섰다.한편 이날 옐런 의장 발언 이후 테슬라 자동차가 3.1%,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각각 1.1% 하락하는 등 고성장 모멘텀주는 대부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