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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공주르포②)후보지는 `썰렁` 외곽은 `들썩`
- [edaily 윤진섭기자] “시세보다 20% 정도 싼 매물이 나와 있지만 규제 때문에 살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연기군 남면 종촌 신행정수도 공인 관계자)
충청남도 연기·공주가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 중 평가 1위로 발표됐다. 각광이 당연히 비춰졌겠지만 현지는 그렇지 못했다. 최종 입지로 결정된 연기·공주, 그 중에서도 중심인 종촌리의 부동산시장은 산란하는 빛의 미광조차 찾기 쉽지 않았다.
◇거래 한산..이주자택지 분양 기대한 농가주택 매입 문의만 많아
발표 직후 시세보다 싼 급매물은 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각종 규제에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다는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
종촌리 면사무소 인근 신행정수도 공인 관계자는 “바깥은 불경기라고 하지만 여기에선 `허튼 소리`라는 말이 절로 나올 만큼 현금을 싸들고 서울이나 부산 등에서 매물 찾으러온 사람들이 발표 이후 북적거렸다”라며 “그러나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각종 규제 때문에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어, 다들 발길을 돌리고 만다”고 말했다.
현재 종촌리와 남면, 동면, 서면, 금남면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200㎡(60평이상)은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하고, 농지는 해당지역 거주자, 임야는 해당지역이나 붙어 있는 시,군에 6개월 이상 살아야 한다.
종촌리의 복지공인 관계자는 “문의하는 손님한테 주소지부터 물어보는 게 우선”이라며 “거래 허가가 가능한 통작거리(반경 20km)내인 대전 유성구 노은동 일대 손님에게만 시세를 알려주는 형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거래허가구역이 가능한 구역내 사는 사람이라도 도로변 전답이 평당 30만~35만원 선, 임야가 평당 10만~15만원선이란 이야기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복지공인 관계자는 덧붙였다.
모든 거래가 규제로 인해 묶였지만, 상대적으로 외지인의 문의가 많은 부분도 있다. 바로 농가주택이다.
남촌공인 임진수 대표는 “가격을 불문하고 수용예정지 농가주택을 사달라고 한다”며 “가격도 1억~1억5000만원 안팎으로 저렴하고 이주자택지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대다수의 문의자들이 다른 건 찾지 않고 농가주택만 선호한다”고 최근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그는 “올 초 2000만원 정도에 거래된 대지 60평짜리 농가주택이 6000만~7000만원을 호가하고 있지만 매물이 없다”고 말했다.
농가주택엔 `사자`세력이 몰려 가격 급등 속에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셈이다. 이렇게 농가주택이 인기를 끄는 데는 공영개발때 주택이 수용되는 원주민에게는 조성원가의 70%선에 단독택지(이주자 택지) 분양권을 주기 때문. 기회는 기회를 노리는 사람들에겐 온전하게 찾아오는 듯 느껴졌지만 낙관은 금물이었다.
실제 판교나 화성동탄, 파주 교하 등의 이주자 택지 가격은 비싸게는 3억원에서 최소 2억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그러나 농가주택에 대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현장중개업소조차 이런 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이 지배적이다.
연기군 금남면 학산공인 김모 대표는 “현재 거래되는 농가주택은 주택과 텃밭을 합쳐 150평 내외가 대다수여서, 토지거래허가(60평 이내)를 피할 수 없다”라며 “여기에 전가구원이 해당지역으로 주소를 옮기고, 무주택자여야 하는데, 요즘 농가주택을 사려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갖고 사는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장 조사를 나온 연기군청 건축과 관계자는 “이미 집이 있는 경우 회사발령과 규모 등을 현장 조사해 허가를 내준다”며 “무주택자 외에는 원칙적으로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고, 위장전입자는 행정절차를 밟아 퇴거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발 빠른 투자자 `투자 안전지대` 찾아 외곽으로 빠져
발 빠른 투자자들은 후보지 인근 `투자 안전지대` 탐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조치원 일대는 거래가 끊긴 남면, 동면 일대와는 달리 중개업소 별로 지도를 펴놓고 발표된 후보지와 특례지역을 일일이 체크하며 안전지대를 찾는 투자자와 중개업소 사장간의 분주한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조치원에 위치한 충청공인 박모 사장은 “짙은 관망세속에서도 고수들은 후보지를 약간 벗어난 지역을 찾아달라는 매수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서면 월하리와 신내리, 고복리, 서창리 등 조치원 서부지역과 그리고 연기군 전의면ㆍ청원군 현도면, 봉평리 일대가 `관심 0순위`지역”이라고 귀띔했다.
또 그는 “월하리와 쌍절리 일대 진흥지역 내 전, 답은 작년에 10만원 선이었는데, 현재는 3배가 뛴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라며 “토지거래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는 소형 필지 급매물들이 속속 소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군 전의면·청원군 현도면 대로변 관리지역도 한 달 전보다 배 이상 오른 평당 30만∼4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특히 현도면의 경우 당초 새 수도 수용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에 제외돼 투자자들이 몰려 값이 많이 뛰었다고 중개업자들은 전한다.
한 중개업자는 “개인 투자자뿐만 아니라 주택건설업체들도 땅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자고 나면 평당 1만원씩 오른 곳도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아예 청주시 강서동이나 삼남택지개발지구 쪽 토지를 찾는 수요도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유모씨는 “서부지역이 인기라고 하지만 언제 규제로 묶일지 몰라, 아예 안전 투자로 청주시 강서동과 삼남택지개발지구 내 구획정리 토지를 소개받았다”라며 “평당 300만원 내외의 토지인데, 급매물이여서 270만원 내외에서 거래를 틀 생각”이라고 전했다. 생각은 다양했고 풍부했다.
토지시장이 각종 규제로 묶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조치원 내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가격도 상승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에 분양된 신흥푸르지오는 가격 상승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지난 9일 계약 만료 후 95%의 계약률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 신흥푸르지오는 관계 당국의 집중단속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의 중개업소가 문을 열고 분양권 거래에 적극 나서고 있었다.
아시아공인 이모 이사는 “현재 전평형에 걸쳐 호가는 3000만원 선이지만 실제 거래가격은 2500만~2700만원선”이라며 “하루에 5건 내외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분양가격이 평당 450만원이상에 분양되면서 평당 200만원 내외에 머물던 주변 신동아, 욱일 1차 등의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 DDR D램 5달러 붕괴.."6월쯤 바닥"
- [edaily 한형훈기자] DDR D램 주력품목이 고공 행진을 접고 5달러 밑으로 미끄러졌다. 19일 DDR D램 주력제품 256Mb(32Mx8 333MHz)의 평균가격은 전날에 비해 1.15% 하락한 4.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19일 이후 두달 만에 5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전문가들은 5달러 붕괴 이유를 PC 업체와 D램 회사간의 수급 근간이 흔들렸다기 보다는 5~6달러선에 대한 가격 부담과 중국의 과열억제, 중동사태 등으로 대만 현지 칩 딜러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는 데에서 찾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D램 가격이 제조사들의 생산원가를 웃돌고 있어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D램 5달러 붕괴..칩 딜러들 불안
D램 주력제품은 연초 3달러 중반부터 꾸준하게 상승, 지난 4월13일 6.39달러에서 고점을 찍었다. 당시 D램 제조업체들이 고급 공정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공급 차질이 빚어졌고 PC 제조업체들의 사재기도 D램 품귀에 한 몫 했다.
시장에선 공급 부족을 감안하더라도 D램가 6달러는 오버슈팅(Overshooting)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D램 가격 중 상당부분이 공급 부족을 우려한 `공포 프리미엄`이라는 의견을 속속 제기했다. 유통 딜러들 역시 6달러 위에서는 `매입 불가` 입장을 보였다. 이후 D램 가격은 서서히 미끄러졌고 결국 대만 현물시장에서 주력제품의 가격이 5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대만 현지에선 유통 딜러들이 수요 증가세의 둔화를 점치면서 사자팔자 호가를 눈에 띄게 낮추고 있는데, 딜러들의 매물이 D램 가격을 압박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의 과열억제 정책이 칩 딜러들의 심리를 크게 훼손시켰다며,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D램가격을 끌어내렸다는 분석도 나왔다.
◆고정거래가는 양호..D램 생산원가 상회
주력 D램 품목이 5달러선을 하회했지만, 고정거래가는 5달러선을 버티고 있다. 전날 D램 주력 제품의 고정거래가는 5.13~5.50달러 선에서 형성됐다. 이는 유통 딜러들이 불안감으로 현물 D램을 팔고 있지만, 고정거래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D램 익스체인지는 현물가격 전망을 5달러 아래로 잡은 것과 대조적으로 고정거래가격을 5.13~5.50달러 사이로 전망했다. UBS증권도 "256메가 D램의 경우 5월말이나 6월초에 5달러 선에서 바닥을 찍을 것"이라며 "고정거래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 6월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램가격이 하락 추세에 있긴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원가를 감안할 때 5달러 선 붕괴가 실적을 위협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선 마이크론과 인피니온, 하이닉스 등의 D램 업체들은 256Mb 주력제품의 생산원가를 3.5달러 안팎으로, 경쟁력을 갖춘 삼성전자는 원가가 좀 더 낮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PC업체 수요 `의견분분`..공급난 전망은 유효
D램 익스체인지는 "D램 가격의 반등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며 "D램 주력 품목이 5달러 붕괴 이후 최저 4.5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며 "D램 업체들의 공급 조절이 예상되는 6월쯤에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D램의 1등 수요자인 PC 업체의 수요 전망은 의견이 분분하다. 앞서 휴렛팩커드와 델컴퓨터는 탄탄한 1분기 실적과 함께 올해 긍정적인 매출을 예상했다. 하지만, PC 매출을 피부로 체감하는 대만의 마더보드 업체들은 운영체제와 응용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지 않는데다, 2분기가 비수기라며 PC 매출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D램의 공급 부족 추세 자체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난야 등이 DDR2로 공정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기존 DDR의 공급 부족이 점쳐진다. 삼성전자는 D램 시장이 비수기인 2분기에 진입했지만, 공급부족에 힘입어 D램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에는 인피니온이 가격 변동성을 회피하고자 D램 사업부의 분사를 추진중이어서 향후 공급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2위 업체인 마이크론은 D램 비중을 줄이면서 낸드플래쉬로 제품군을 다양화한다고 밝혔다.
- (자료)주요업종 1Q실적·2Q전망-대한상의
- [edaily 김희석기자] 다음은 2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요약한 주요업종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이다.
◇자동차 : 지난 1분기 생산과 내수는 원자재난 심화 및 재고증가와 소비심리 위축세 지속으로 각각 3.4%와 21.3%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수출의 경우 업계의 내수부진 만회를 위한 수출확대 노력과 주요시장에서의 국산차 브랜드 인지도 및 품질 경쟁력 상승으로 21.8% 증가함. 2분기에는 미국, 유럽 등 주요수출시장의 경기호조세 지속으로 생산과 수출이 각각 3.8%와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수는 원자재난과 소비심리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1.1% 마이너스 성장 할 것으로 예상됨.
◇전자 : 국산 디지털전자기기의 수출급증과 휴대폰 신수요 창출, 업계의 저가 및 보너스 판매 등에 따른 수요증대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 생산과 내수는 각각 11.4%와 9.1% 증가하였고 수출도 중국의 성장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32.9% 큰 폭으로 신장됨. 2분기에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주요 대국의 경제성장 지속과 업계의 적극적인 생산성 향상 및 신시장 개발의욕, 국산전자기기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생산과 내수가 각각 16.3%와 16.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수출 또한 33.7%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반도체 : 1분기 생산과 수출은 모바일 제품, 카메라 휴대폰 등 디지털 전자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고급형 메모리 수요확대와 경기회복에 따른 미국, 일본, 중국시장의 수출 증가로 각각 35.4%와 47.1%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2/4분기에는 본격적인 경기회복에 따른 주요시장의 수요확대와 D램 가격의 안정세 지속 으로 호조세를 보였던 전분기에 이어 생산과 수출이 각각 42.2%와 55.4% 큰폭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일반기계 : IT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농업용 트랙터·건설기계 등의 해외수요 증가, 수출전략형 품목개발로 인한 해외경쟁력 확보로 지난 1분기 생산과 내수는 각각 4.1%와 2.8%, 수출은 28.1% 증가하였음. 2분기에도 건설기계, 농업용기계 등의 꾸준한 해외수요 지속과 IT산업의 호조, 수출용 부품류의 국내수요 증가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7.0%와 7.5% 증가 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 또한 업계의 수출방식 변화노력(다양화ㆍ소량화ㆍ소형화 등)에 따른 해외수요 충족으로 13.6%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섬유 :중국 및 동남아 등으로의 투자급증으로 인한 국내 가동률 하락과 일부 화섬직물의 공급과잉, 덤핑, 출혈경쟁 등에 기인한 채산성 악화로 1분기 생산과 수출이 각각 7.8%와 3.3% 감소하였고, 내수 또한 불황 및 소비심리 위축 여파 지속으로 26.4%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함. 2분기에도 주요수입국의 주문 감소와 후발개도국의 추격, 원화강세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생산과 수출은 각각 0.5%와 2.3%, 내수는 16.9%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됨.
◇철강 :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의 호조와 철강재 수출단가 인상, 중국수요의 증가세 지속으로 1분기에는 생산과 수출이 각각 4.2%와 6.7% 증가함. 그러나 내수의 경우 경기부진 및 건설경기 위축으로 1.4% 소폭 증가에 그침. 2분기에는 원자재 재고 부족으로 인한 생산차질 가능성과 철강재 가격상승에 따른 실수요 감소가 전망됨에 따라 생산과 내수는 각각 0.8%와 0.5%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의 경우는 중국내 강재수요 지속과 국제철강재 가격 상승기조 유지로 상대적으로 높은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조선 : 단순한 공정계획상의 문제로 1분기 생산은 3.6% 감소한 반면 수출은 원활한 수출물량 출하로 8.8%의 증가세를 보임. 2분기에는 풍부한 고수준의 일감확보와 업계의 공법개선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생산은 8.0%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연간 공정계획상의 문제로 0.2%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됨.
◇정유 : 정제마진 및 국제시장에서의 제품가격 호황으로 지난 1분기 생산과 수출은 각각 0.2%와 0.7% 증가한 반면 내수는 극심한 소비위축과 유사휘발유 범람에 따른 수요 감소로 2.7% 감소세를 나타냄. 2분기에는 경기회복 기대와 정부의 강력한 유사휘발유 단속 등에 힘입어 생산과 내수가 각각 2.0%와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수출의 경우도 중국수요의 급증에 따라 3.2% 신장할 것으로 보임.
◇석유화학 : 업계의 공정개선을 통한 시설능력 증대와 조업일수 확대 및 가동률 향상,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미국 및 일본의 수요확대로 1분기 생산과 수출은 각각 6.3%와 15.5% 증가한 반면 내수는 경기부진에 따른 연관산업의 수요부진으로 0.8% 감소세를 보임. 2분기에는 연관산업의 수요부진 지속으로 생산과 내수는 각각 1.6%와 0.8% 소폭 증가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은 세계경기회복 및 내수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여력 확대로 4.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건설 : 1분기 건설수주는 민간주택경기 위축과 건설원자재 품귀현상 및 가격폭등으로 11% 내외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2/4분기에도 SOC예산 축소와 공공부문의 투자확대 어려움, 부동산 규제 강화, 건설원자재 파동 지속으로 전분기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1월 디지털가전 내수수요 17.3%감소
- [edaily 김현동기자] 올 1월 국내 디지털전자 부문의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증가,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TV, 에어컨 등 디지털가전 내수 수요는 17.3%나 감소했다.
16일 산업자원부의 `1월 디지털전자 주요품목별 시장동향 분석결과`에 따르면 1월중 디지털전자 생산은 수출호조에 힘입어 15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2833억원)에 비해 19.0%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PC당 대당 메모리 사용량의 확대로 인한 세계 반도체 시장 회복 및 세계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23.7% 신장됐다. 평판디스플레이 생산은 디지털방송 본격화에 따른 디지털 TV 및 홈시어터용 LCD모니터 수요 증가로 241.5%나 늘어났다.
또 휴대폰이 57.4% 신장됐고, 방송위성수신기도 55.3%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디지털가전 부문에서 칼라TV가 28.2%, 에어컨은 31.4%, 세탁기 32.5%, 냉장고 11.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부문은 수출용 전자부품 수요와 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 수요 증가로 8.9% 늘어났다. 그러나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해 디지털가전 부문 내수는 17.3%로 크게 줄어들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가 각각 16.3%, 110.8% 증가했으며 축전지(12.8%), 인쇄회로(12.1%), 축전기(5.7%)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정보통신의 휴대폰(52.3%)과 휴대용컴퓨터(25.2%), 프린터(74.4%) 등도 신규 수요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자의 구매력 저하를 가장 먼저 반영하는 백색가전 수요는 17.3% 감소했다. 칼라TV가 38.6% 감소한 것을 비롯해 에어컨과 냉장소 수요가 각각 11.2%, 5.8% 줄어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산자부는 "중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중국 로컬 기업들에게 공급되는 전자부품의 생산이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1월 생산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내수는 디지털가전 수요가 감소했지만, 수출용 전자부품의 내수가 여전히 호조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산자부는 그러나 2월 생산 및 내수와 관련, "생산은 디지털전자 수출이 세계 각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해외 수요의 증가, 메이커들의 전략적인 마케팅,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지만, 원화강세나 주요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품귀현상이 경영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가판분석)3월10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정태선기자]
◇헤드라인
-경향신문 : 노대통령 탄핵안 전격발의
-동아일보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조선일보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한나라·민주 159명 서명, 헌정사상 처음
-한국일보 : 야,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의원 159명 서명..헌정사상 초유의 사태
-한 겨 레 : 2야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매일경제 : 2야, 노대통령 탄핵안 제출
-서울경제 : 노대통령 탄핵안 발의
-한국경제 : 분양가 담합업체 첫 과징금..공정위, 동백·죽전지구 13개사에 통보
◇주요기사
-47명 서명안해..의결 가능성 낮아(한국)
-헌정사상 초유사태 `후폭풍`예고(경향 서경 등)
-정동영 "탄핵발의 물리적저지 안해"(한국 등)
-"나는 책임 다하기 위해 감옥 갈 것, 노대통령도 대의에 따라 판단을"..이회창씨(전조간)
-이회창씨 "검찰수사 불공정".."노대통령도 불법자금 자유롭지 못해"(동아)
-`위험한 승부수` 총선정국 소용돌이(한겨레)
-박근혜 대표 경선 나설 듯(전조간)
-기업총수 3~4명 형사처벌 방침(한국)
-돈 직접전달 기업총수 기소방침(동아)
-"세계경제 강력하게 회복중"..G10 중앙은 총재회의(매경)
-"이라크재건 특수 잡아라"..키르쿠크사절단 방한..경제협력 본격 논의(매경, 한경)
-이라크 재건사업 수주 청신호..현대·LG·대우등 총 50억달러중 10억달러 이상 따낼 듯(서경)
-재정 조기집행 속도낸다..정부, 경기활성화 위해 산업자금 금리 내리고(서경)
-1월 서비스생산 8개월만에 감소..경기침체로 차판매 30% 줄어(매경)
-도·소매 판매 11개월째 `뒷걸음`..통계청 1월 동향, 서비스업 8개월만에 감소(한경)
-대한화섬 단섬유 공장가동 중단..중국 저가공세에 경쟁력 밀려(한경)
-FTA체결 전담기구 만든다(한경)
-FTA협상 시행착오 줄인다..3단계로 추진, 단계마다 민간의견 수렴(매경)
-원자재난 앞으로 석달이 고비..정부, 철근 긴급수입(매경)
-철강재 수급파동땐 긴급조치 발동(서경)
-식음료 신제품 엄두 못내..불황에 원자재값 폭등 겹쳐(매경)
-5년간 일자리 12만개 창출, 중기청(서경)
-중기에 1인당 연 600만원 지원..주5일 조기 도입·근로자 신규 고용땐(한경)
-"중기 일자리 12만개 창출"..유창무 중기청장, 2008년까지(한경)
-8월부터 외국인 고용하려면 인력부족 확인서 받아야(매경)
-1조 중기설비투자펀드 만든다(매경)
-은행권, `리딩뱅크` 경쟁 가열(서경)
-은행권 부실채권 다시 증가(매경)
-은행 작년 신규부실채권 35조..부실채권 비율도 2.6%, 금감원조사(한경)
-조흥은, 상장폐지된다..신한 "지분 100% 보유 방침"(조선)
-카드사 지난해 10조 손실(매경)
-현대카드·캐피탈 대규모 증자 추진(서경)
-지난달 외환거래 사상최대, 수출 잘되고 외국인 자금 유입..하루평균 36억달러(한경)
-우리금융, 보험사 인수한다..황영기 회장 내정자 "시너지 극대화 위해 필요"(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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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재 수급, 하반기 다소 완화"-철강협(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철강협회는 철강재 수급 불안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지만 중국이 철 스크랩 구매를 자제하는 등의 변화가 일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철 스크랩 및 철근의 수출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제한 조치는 통상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박건치 상근 부회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의 철강재 수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철강업체들이 증산하거나 수출물량을 줄이는 등 국내공급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이후에는 수급불균형이 다소나마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치 부회장은 또 "이번 철근 수급난은 철 스크랩(고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제품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에 따른 유통상의 매점매석과 일부 건설사의 보유물량 증대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등 철근 수출국들의 수출여력 부족과 국내철근가격의 상대적 저가로 인한 수입감소에도 일부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철강재 수급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근거에 대해 박 부회장은 수급사정을 들었다. 최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15% 정도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2004년 철근 생산계획은 2003년과 비슷한 1119만톤이나 증산을 통해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것.
박 부회장은 또 철근의 소재가 되는 철 스크랩 가격이 안정세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하반기부터 급등하기 시작한 철 스크랩 가격은 지난 2월 340달러를 고점으로 약보합세를 보이면서 최근에는 330달러대에 계약이 체결되고 있고, 국제원자재 파동의 진원지였던 중국이 철 스크랩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매점매석 단속이 강력한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안정을 기대하는 요소다. 박 부회장은 "산업자원부와 철강협회가 지난달 20일부터 매점매석행위접수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앞으로 더 이상 철강재 사재기는 발 붙일 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장마철에는 건설공사의 중단으로 철근 수요가 성수기에 비해 통상 15만~16만톤 감소함에 따라 공급에 여유가 생겨 수급이 완화 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철강재 부족 사태에 대하여 철강업계에서는 생산증대 및 수출감축으로 국내 공급물량 확대에 노력하여 수요업계에 철강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철근업계는 2월대비 매월 11만톤을 추가 생산, 공급하고 3월 이후 수출계획물량 8만5000톤을 전량 내수로 전환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제강사에서는 유통과정에서의 사재기를 사전 차단키 위해 실수요자 비중을 기존 25~ 4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철강협회도 이미 협회내에 매점매석행위접수센터와 철강 원자재 비상대책반을 가동하여, 주요 원자재 및 철강재에 대한 수급 및 가격동향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철근 품귀로 인한 공사중단은 관급공사가 대부분으로 철강업계는 시장가격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약제도가 개선된다면 관수공급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지난 8일부터 시행된 철 스크랩 및 철근의 수출 모니터링을 통한 수출제한 조치는 통상문제를 야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모니터링 조치는 상대국에 피해를 거의 안줘 WTO 규정상에 아무 문제가 없고 주 수출대상국인 중국의 철스크랩 수입량 930만톤(2003년)의 2.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번 조치가 수출을 완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모니터링을 통해 수출현황과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며, 6개월만 한시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박 부회장은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정부와 철강협회, 제강사 대표단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중국에 파견, 과 철스크랩 수급안정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전철강업계는 철강재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건설사 및 유통상 등은 사재기 및 매점매석한 철강재들을 하루속히 시장에 유통시켜 철강재가 부족하여 국가산업발전에 저해가 되지 않게 다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동국제강, 철강 수출전면 중단(상보)
- [edaily 김희석기자] 동국제강이 철강제품의 내수공급을 위해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
4일 동국제강(001230)에 따르면 장세주 회장이 지난 3일 동국제강 경영진을 비상회의에 소집하고 "최근 철강제품의 품귀현상은 자칫 수요산업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3월부터는 국내시장이 안정화될때까지 일체의 제품수출을 중단하고 내수 공급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장 회장은 철스크랩, 슬래브 등 원자재의 안정적인 확보방안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비상회의에서 장세주 회장의 지시로 기획실내에 TF팀을 구성하고 다각적인 철강재 내수산업 지원 대책과 원자재 수급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즉각 시행키로 했다.
장세주 회장은 이날 비상회의에서 "국내 조선산업은 세계 1위를 차지 할 만큼 경쟁력을 가진 산업이지만 조선용 후판수급에 차질을 빚어 경쟁력을 저하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회장은 "선박건조에 절대적으로 소요되는 후판제품은 포스코와 동국제강만이 생산하고 있으므로 동국제강에서 생산되는 후판제품 전량을(3월부터 수출 중단) 국내 조선산업에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또 장 회장은 "철강산업 특성상 정규 보수로 인해 공장가동을 휴동해야 하겠지만 가능한 선에서 보수 일정을 단축하거나 뒤로 연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 철근, 형강, 후판생산라인 모두가 최대 생산체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냉연제품의 공급 부족현상에 대해서도 계열기업인 유니온스틸의 중국현지법인(중국무석장강강판)을 통해 냉연제품을 수입,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구체화시키라고 지시했다.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수출 중단 지시는 수출가격이 톤당 5~10만원(후판제품 수출가격 톤당 560달러 수준, FOB) 이상 높지만 오랜 고객관계를 유지해온 수요업체들의 철강재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덜어주고, 국가경제 전반에 걸쳐 파급되는 악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대승적인 차원의 `윈-윈`의 선택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후판 244만톤, 철근 205만톤, 형강(H빔포함)113만톤 등 총 562만톤의 철강제품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이미 3개월전에 수출계약이 이루어진 철근 2만5000톤(올 1, 2월에 수출)을 제외한 수출예정이었던 후판등 철강제품 35만톤이 내수로 전환하게 된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2월중순부터 전사원 철스크랩 모으기 행사를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발생하는 철스크랩도 수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