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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바이 2002년!..채권시장 10대 뉴스
- [edaily 정명수기자] 다사다난했던 2002년이 저물고 있다. 경기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면서 채권수익률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경기상황과 금리 움직임을 놓고 시장참가자들은 곤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올해 채권시장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10대 뉴스로 정리해봤다.
1. 저금리 기조 정착..캐리 투자 각광
연초 국고3년 수익률은 6% 초반. 4월 6.5%선까지 올랐으나, 연말 수익률은 5.2%선이다. 9.11테러이후 경기가 급격하게 회복될 것이고, 금리도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완전히 빗나갔다. 수익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캐리(carry) 투자가 각광을 받았다.
2. 더블 딥 등 경제전망 갑론을박
스티븐 로치가 주창한 `더블 딥(double dip)`이 올해 내내 경기 전망의 화두가 됐다. 미 연준리가 지난해부터 사상 유래없는 금리인하 정책을 구사했음에도 미국 경기는 의미있는 회복세를 나타내지 못했다. 국내 경기는 내수 중심의 부양책과 대 중국 수출 호조로 세계적인 경기둔화를 가까스로 이겨낼 수 있었다. 이코노미스트들 사이에는 경제전망을 놓고 한해 내내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3. 스트럭처 노트 봇물
인버스 FRN을 시작으로 듀얼 FRN, 디지털, 콴토 등 교과서에 나오는 거의 모든 스트럭처 노트가 시장에 선보였다. 절대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일드 욕구를 충족시켜주려는 시도가 스트럭처 노트로 형상화된 것이다. 때마침 스왑 마켓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연일 신종채권이 쏟아졌다. 그러나 신종채권에 대한 이해부족과 헤지 실패 등으로 곤란을 겪는 투자자와 스왑뱅크가 나타나기도 했다.
4. 스왑·국채선물 등 파생상품 영향 증대
스트럭처 노트와 함께 스왑 마켓이 전성기를 누렸다. 하루 2000억~3000억원대에 불과했던 스왑 거래량은 5000억~6000억원 수준까지 급팽창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채선물과 국채선물옵션, 리포 등 다양한 채권 파생상품이 등장하면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스왑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현선물 시장이 움직이는 현상도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럭처 노트의 헤지 실패로 파생상품 시장역시 위축되는 등 전환기의 성장통을 겪었다.
5. 국채 장내거래 의무화
프라이머리 딜러들에 대한 국채 지표물 장내거래가 의무화됐다. 장외시장의 특성을 갖는 채권시장에서 장내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정책적 조치가 이뤄진 것. 시장 투명성 강화를 명분으로 장내거래 의무화가 실행되기는 했지만, 채권거래 자체가 위축되면서 정책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장내거래 의무화는 브로커 시스템의 변화, 다양한 채권 상품으로의 접근 등 변화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6. MMF 등 단기펀드 상품 편향
경기상황이 불확실해지고,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되면서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화됐다. 투신권의 MMF가 급증하고, 1개월, 3개월 펀드가 경쟁적으로 생겨났다. 넘치는 유동성이 투자 등으로 소화되지 않자 부동화된 것이다. 주식시장 등 대체 투자 시장도 활성화되지 않아, 부동산 투기 자금으로 활용되는 등 자금 부동화에 대한 우려도 높았다.
7. 가계부채·부동산 투기 등 유동성 과잉 부작용 논란
가계부채 증가와 부동산 투기 등 저금리와 과잉 유동성이 낳은 부작용을 놓고 논란이 계속됐다. 한국은행은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유동성 흡수를 꾀했으나, 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단 한 차례의 미조정(baby step)에 그쳤다. 가계부채는 부동산 거품, 카드채, 신용불량 등의 부작용을 양산하면서 하반기 경제를 혼미속으로 밀어넣었다.
8. 한은 총재 교체후 코멘트 리스크 증가
유동성 과잉 문제는 한은 총재 교체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중앙은행으로 집중시켰다. 전철환 총재의 바통을 이어 받은 박승 총재는 특유의 직설화법과 금리인상에 대한 강한 의지 표명으로 시장의 `코멘트` 공포를 증폭시켰다. 그러나 박 총재는 그 많던 경고를 행동으로 옮기는데 실패했다. 시장은 중앙은행의 `신뢰`에 문제를 제기했다.
9. 카드채·은행채 봇물
가계대출 증가 등의 여파로 카드채와 은행채가 채권 발행시장의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연일 쏟아지는 카드채, 은행채는 공급 부족에 허덕이던 채권시장에 숨통을 열어줬으나, 카드채 신용위기, 과도한 은행채 발행에 따른 수익률 상승압박 등이 문제로 대두됐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책으로 금융채 발행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이미 발행된 카드채, 은행채의 차환발행 부담이 내년으로 고스란히 넘어가게 됐다.
10. `귀하신 몸 회사채`, 공급 부족..신용 스프레드 축소
회사채 품귀 현상이 심화됐다. BBB급 회사채와 국채와의 스프레드가 급격하게 축소되면서 오버슈팅 논란이 일었다. 채권투자자들은 그러나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조금이라도 일드가 높은 회사채를 사지 못해 안달을 했고, 기업들은 단기부채를 장기 회사채로 전환하면서 저금리 수혜를 독차지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신용 스프레드가 지나치가 좁혀졌다면서 내년 이후 회사채 시장이 정상화될 때 스프레드 대란이 일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주식시장 체크포인트(2일) - 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2일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호재(Positive News)
-11월 수출 153억불로 24%증가및 올 무역흑자 11월까지 102억불,무선통신기기 25%증가기록
-경상흑자 3개월 연속 흑자기록,10월누적 54.5억불
▲악재(Negative News)
-내년 1분기 경기 위축전망, 제조업 BSI 88전망-대한상의ㅡ1년만에 100이하기록
-미증시 약세마감, 다우8,896.09p(-35.59p,-0.40%) 나스닥1,478.78p(-9.16p,-0.62%), S&P 500 936.31p(-2.56p,-0.27%)
-신용불량자 250만명돌파
▲국내뉴스
-법정관리,화의기업 즉시퇴출검토
-통합하나은행출범, 자산87조 국내3위
-11월 물가 0.1$상승,누적으로 2.7%상승
-연말 LBG가스공급 비상,LNG품귀속에서 국내 수요 50%이상증가
-손보사 영업수지 개선,증시침체영향으로 투자이익은 감소,4~9월 3615억수익,
-주식형펀드 4일째 7250억환매,투신 자금확보 비상
-12월 코스닥 공급물량 4천억 넘어,월간기준으로 올들어 두번째로 많아
-이달 152만주 보호예수해제
▲국제뉴스
-백악관 경제회복 기미속 내년초 감세추진-LAT
-월가, 기술주 거품논쟁,
-MS반독점 소 사실상마무리단계,7개주와 워싱톤DC 법무부 타협안 추가수용
-대만 D램제조업체 내년도 설비투자 대폭확대, 난야,프로모스테크놀로지스등
-미국 연말 소매판매,전년비 대폭증가전망
- (가판분석)11월2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하정민기자]
◇헤드라인
매경 : 패스트푸드 황금기 끝났다..롯데리아 등 올매출 10% 이상 감소
한경 : 수입명품도 안 팔려..하반기 매출 급속 하락
서경 : 데이콤, 파워콤 인수..통신 3강체제 재편
경향 : 초반부터 죽기살기 금가는 정책대선..폭로·비방전 심상찮다
동아 : 차기정권 전 국정원법 개정..박 의장 "3월 휴대전화 내용 도청"
조선 : 박관용 의장 "내 휴대폰도 도청당해"..파문 확산
한국 : 도청논란 조속 규명해야..정치권 소모공방에 수사촉구 목소리
한겨레 : 통신결함 알고도 장갑차 운행..한국검찰, 미군 수칙위반 확인
◇주요기사
-가계대출 증가율 10%대 억제..주요은행들 내년 올 절반수준 낮추기로(전 조간)
-신용불량자 252만명 사상최대..카드 연체 9.4% 늘어(전 조간)
-"연체율 의도적으로 부풀린다"..카드사, 금감원에 반발(한경)
-10월 경상흑자 13억불, 17개월 최고..올 70억달러 웃돌 듯(전 조간)
-해외유학생 사상최대..10월까지 30만명 넘어(전 조간)
-수출 2東 약진·2中 부진..동남아·동구 늘고 중남미·중동 저조(서경)
-연말물가 불안..11월중 3.5% 상승(전 조간)
-조흥은 매각 차기정부로 넘어갈 듯..민주당, "대선이후 연기" 밝혀(전 조간)
-지주회사 설립 붐..구조조정 및 핵심집중 효과 커(매경)
-종신보험 계약유지율 높다..가입자 75%가 2년이상 보험료 납입(한경)
-이 금감위장, "M&A 정보 사전공시 의무화"(한경)
-대금업 감독체계 뒤죽박죽..금감원 권한없고 市道선 "나몰라라"(매경)
-항공 마일리지 혜택 축소, 대한항공 2004년부터 대폭 조정(한경)
-내년 건보료 8.5% 오른다..의료수가는 2.97% 올라(조선)
-주가올라 매수청구권 행사 손실우려..현대상선, 철회신청 접수(서경)
-공정공시 한달, 기업혼란 여전..애매한 기준 개선시급(서경)
-연말 가스공급 비상 LNG 품귀속 국내수요 50% 늘어(전 조간)
-전통산업 고령화 심각, 차·조선 등 평균 37~40세..경쟁력약화 우려(서경)
-철강업계 찬바람 쌩쌩..포스코이어 INI스틸도 희망퇴직 받아(매경)
-삼성전자 동영상 압축해제기술 MPEG-4 국제표준규격으로 공식인정(한경)
-2002 서울 모터쇼 폐막..71만명 관람, 5억불 수출상담(전 조간)
-엔씨소프트 리니지2 오늘 첫 선..다음달 12일 일반인에 공개(매경)
-케냐 동시테러는 알카에다 소행..동부 아프리카 테러온상 급부상(조선)
-이코노미스트, 대 이라크 전쟁비용 최대 1.6억불(전 조간)
-盧·鄭 분권형 대통령제 합의..2004년 발의키로(전 조간)
- 국세청, 호황 3000여 개인법인 중점관리
- [edaily 손동영기자] 골프연습장, 법무법인, 부동산임대업, 고급건축자재점 등 최근 호황을 누리는 3000여 개인유사법인이 국세청의 중점관리를 받게된다. 개인유사법인이란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고 한 사람이 개인사업자와 유사한 형태로 사업하는 소규모 법인을 말한다.
국세청은 8일 올해 제2기 부가가치세 예정신고 안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부가세 2기 예정신고는 오는 2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법인사업자 35만명과 신규개업 또는 과세유형전환자를 포함한등 개인사업자 56만명 등 91만여명.
국세청의 중점관리 대상업종은 음식·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현금 수입업소와 ▲골프연습장, 법무법인 등 서비스업 ▲부동산임대업 ▲골프·스키장비, 고급 건축자재·오락용품, 고급가구·주방용품·조명기구·화장품, 귀금속 등 유통판매업자다.
국세청은 "이들 업종 법인사업자의 최근 3년 신고자료와 세원정보자료 등을 세무서 분석전담반에서 종합 분석, 불성실신고혐의가 있는 사업자에 대해 개별신고안내문을 우송했다"며 "신용카드가맹점에 가맹하지 않거나 카드이용을 기피하는 업소에 대해선 입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태풍 `루사`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 3만6000여명에 대해 최대한 세정지원을 하기로 하고 피해납세자의 신청을 받아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피해납세자는 관할 시·군의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아 오는 25일까지 관할세무서에 신청하면 된다.
- (TOP ISSUER)합성CDO, 회사채 대안될까..일본의 예
- [edaily 정명수기자] 지난 3일 일본의 니케이 신문은 미즈호은행과 스미토모-미쓰이은행이 대규모 합성CDO(Synthetic Collaterallized Debt Obligation)를 발행한다고 보도했다. 미즈호의 합성CDO는 1조3000억엔 규모로 150여개 기업의 채권과 대출이 준거자산이 된다. 스미토모-미쓰이도 5000억엔의 합성CDO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내에 발행 전례가 없는 합성CDO를 굳이 주목하는 이유는 이 채권이 국내 회사채 시장, 신용파생상품 시장에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합성CDO는 지난해말 모시중은행에서 한차례 발행 시도가 있었으나 무산됐다. 최근 회사채 시장의 대안으로 신용파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합성CDO가 발행시장의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합성CDO의 구조
이 채권은 ABS의 기본 구조와 비슷하지만 ABS와 분명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선 기초자산(준거자산)을 SPC에 양도하지 않는다. 대신 준거자산의 신용위험, 즉 회사채의 부도나 채무재조정 등에 의한 손실을 보장해주는 CDS(Credit Default Swap) 계약을 맺는다.
SPC는 CDO를 발행, 이 자금으로 준거자산보다 높은 신용도의 무위험채권을 보유한다.(collateral) 이 채권을 담보로 금융기관과 SPC는 CDS 스왑을 맺는 것이다. 사전에 약정한 신용 이벤트(Credit Event)가 발생하면, 즉 회사채의 부도나 채무조정 등으로 손실을 입게되면, SPC가 이를 대신 부담한다.
SPC가 발행한 CDO에 투자한 기관투자자는 이로써 준거자산의 크레딧 리스크에 베팅하는 셈이다. 직접 회사채에 투자를 하지 않았고, 대출을 하지도 않았지만 크레딧 리스크를 복제한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이다.(그래서 synthetic이다.)
◇합성CDO의 필요성..일본의 경우
일본 금융시장은 신용파생이 매우 발달해 있다. 일본 은행들이 합성CDO를 발행, 은행의 위험가중치를 낮출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일본 정책당국은 금융구조정의 한 방편으로 신용파생을 이용하고 있다.
앞서 미즈호은행 등이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것도 우리의 산업은행과 같은, 일본개발은행이 신용파생 시장에 뛰어들어 합성CDB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ABS를 이용, 부실채권을 정리하는 구조조정에 활용했다면 일본은 CDO와 신용파생을 결합한 형태로 금융기관의 위험가중치를 낮추고 있는 것이다.
◇회사채 시장의 대안
전문가들은 합성CDO가 우리 시장에서는 구조조정뿐 아니라, 회사채 시장의 대안으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첫째, 침체된 ABS 시장의 돌파구가 된다. 자산 자체를 양도하는 ABS는 절차가 복잡하고 현금흐름을 맞추는 것이 복잡하다. 더구나 최근 ABS 시장은 포화상태다. 카드사들의 매출채권 ABS가 고작이다.
둘째, 크레딧 베팅 욕구를 해소시킬 수 있다. 회사채 발행시장이 언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장기투자기관들과 공격적 펀드들은 회사채를 구하지 못해 안달이다. 회사채가 품귀이다보니 등급 서열을 파괴하는 발행도 잇따르고 있다.
합성CDO는 파생상품의 형태로 크레딧에 베팅하기 때문에 회사채 시장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
셋째, CDS 시장의 발전을 꾀할 수 있다. 금리스왑(IRS)처럼 신용스왑 시장이 발달하면 금융기관들은 자유자재로 신용 리스크를 덜어낼 수 있고, 여유가 있는 기관들은 위험가중치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크레딧 리스크에 투자할 수 있다. CDS는 가격 형성이 어려운 정크본드의 매매를 촉진하는 단초도 된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금융기관들이 신용 리스크를 덜어낼 때 회계관행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추고, 투자자와 발행자를 연결하는 중개기관에도 모티베이션을 줘야 신용파생 시장이 자리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지난해 합성CDO를 발행하려던 모시중은행도 채권 발행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투자자 물색까지 예상치 않았던 실무적 문제가 발생,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딧 베팅에 대한 욕구를 자극하고 `딜`을 꾸밀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성숙해야한다는 지적이다.
- (주간부동산)안정책 불구, 큰폭 상승..강남도 들썩
- [edaily 박영환기자] 정부의 거듭되는 부동산 시장안정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가가 이번주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지역은 아파트 매매가가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정부대책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도 다시 뚜렷한 상승세로 반전됐다. 강북, 수도권, 신도시 등 비강남권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31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8월 마지막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09%를 기록했다. 정부의 집중적인 단속으로 한동안 주춤하던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8%가 올라 지난주(0.56% )에 비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수도권과 신도시 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도 이번주 0.68%가 올라 지난주(0.53%)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이에 따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8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시장은 저밀도 아파트가 이번주 3.21% 올랐고 기타 일반재건축시장은 1.27%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주간변동률이 서울 0.22%, 신도시 0.19%, 수도권 0.28%로 매매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을 이사철을 맞아 매물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114측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매매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특히 그동안 가격상승폭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일제히 가격을 상향 조정하면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 매매시장
서울지역 매매시장은 1.09%상승, 올들어 네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상승폭을 보면 송파(2.43%), 중랑(1.57%), 광진(1.5%), 서대문(1.47%), 마포(1.45%), 강동(1.35%), 양천(1.2%), 서초(1.1%) 등이 주간 1% 이상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송파구는 신천동 시영아파트와 잠실 주공 1,2,3단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또 강남구 중대형평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문정동, 방이동, 오금동 일대 40평형대 이상 중대형아파트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도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강북, 강서권 아파트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공급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던 강북구와 인접지역인 노원구는 대단지 입주영향이 일단락 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지난 주 보다는 상승폭이 증가했지만 금주 0.8%로 서울 전체평균 상승률 1.09%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 역시 0.71% 상승률을 기록했다. 분당(0.89%)과 일산(0.75%)이 오름폭이 컸다. 산본(0.59%), 중동(0.57%), 평촌(0.31%)이 뒤를 이었다. 평형대별로는 20평형대와 40평형대이상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금주 평당 700만원대를 돌파했다.
수도권은 남양주(2.42%), 과천(1.37%), 광명(1.24%), 광주(1.16%) 등 재건축 지역과 서울과 가까운 동북부권이 상승폭이 컸다. 남양주는 최근 신규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기존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보였다. 부천(0.96%), 안산(0.8%), 수원(0.77%), 김포(0.69%) 등에서는 새아파트가 많은 대단위 택지지구가 평균이상 올라, 수도권 전체평균은 금주 0.65%를 기록했다.
◇ 전세시장
서울 지역 전세시장은 강남, 금천, 송파, 용산 등에서 50평이상 대형아파트의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며 양천, 영등포, 서초, 강동 등은 중소형 일부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동작(0.54%), 서대문(0.48%), 노원(0.43%), 마포(0.36%), 강북(0.34%), 중랑(1.01%) 지역은 전세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랑구 내에서는 면목,신내동 일대 일부 새 아파트 전셋값이 일시에 조정되면서 금주 상승폭이 컸다.
신도시는 분당(0.32%), 산본(0.2%), 일산(0.11%), 평촌(0.08%), 중동(0.07%) 순으로 조사됐다. 신도시도 전평형대가 0.1~0.2%대의 비교적 소폭 오름에 그쳤고 55평이상 대형은 -0.07%로 약세를 보였다. 분당, 일산에서 호가가 뛰었던 일부 대형 전셋값은 다시 하향 조정양상을 보였다.
3주째 서울보다 상승폭이 높은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지역이 전세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남양주(1.24%), 광주(0.94%), 김포(0.6%), 수원(0.57%), 구리(0.55%), 부천(0.42%), 시흥(0.4%), 안산(0.34%), 군포(0.3%), 성남(0.3%) 등이 평균이상 올랐다. 반면 고양(-0.1%), 의정부(-0.11%) 등은 소폭 하향 조정됐다. 행신동 주공, 신곡동 일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의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 BBB급 회사채, 투자효과 우수-한채평
- [edaily 하정민기자] 상반기중 채권 종류별, 등급별, 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BBB급 회사채 투자가 가장 효율적이었다고 한국채권평가가 29일 분석했다.
한국채권평가는 `크레딧 인덱스(credit index)를 통해서 본 2002년 상반기 채권시장분석`을 통해 "6월말 현재 credit index에 따른 채권 종류별 투자성과는 회사채가 5.29로 가장 높았고, 특수채 4.57, 국지방채 4.43, 금융채 3.32 순"이라고 밝혔다.
credit index란 신용평가등급별로 채권수익률 변동에 따른 개별채권의 가격변화를 종합하여 지수화한 지표다.
한채평은 "경기회복에 따른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실적호전 및 재무구조 개선이 신용 스프레드 축소와 신용등급 향상을 통해 높은 자본이득을 가능케했다"며 "금리상승기대에 따라 크레딧 베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여 회사채 수요는 증가한반면 기업들의 자금수요 둔화로 공급물량이 축소된 것도 회사채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금융기관 영업호조로 공급물량이 급증했던 은행, 카드채 투자성과는 상대적으로 매우 저조했다"며 "금융채의 이표수익이 상대적으로 낮고 듀레이션이 짧아 장기금리 하락영향에서 소외됐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등급별 투자성과의 경우 BBB급 채권이 6.8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A등급 4.79, AA급 4.44, AAA급 4.01, BB급 2.75였다.
한채평은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채권투자 전략이 `dealing`에서 `carry`로 바뀜에 따라 일정 정도의 안정성과 비교적 높은 이표수익이 가능한 BBB급 채권투자 수요가 늘었다"며 "BBB급 채권 발행물량이 급감하면서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도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만기별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장기채권 투자성과가 두드러졌다고 한채평은 덧붙였다. 5월이후 장기 채권수익률 금리가 큰 폭 하락한 영향을 받은데다 통화정책 기조가 중립으로 선회하면서 단기금리는 5월 이후에도 강한 하방경직성을 띠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채평은 "하반기중 BBB급 채권 투자성과는 상반기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하반기 경기가 당초 시장기대만큼 좋아지지않을 가능성이 크고 시장참여자들 사이에 BBB급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가 저점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지적했다.
- 오늘의 체크포인트(26일)-동원증권
- [edaily 지영한기자] 동원증권은 26일자 주식시장의 주요 체크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호재(Positive News)
-미국 기업 자사주매입급증,블룸버그,증시낙관신호
-자동차업계 특소세 인하 재연장건의(연말까지)
-고객예탁금 6일연속증가
-인도에서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53억불규모의 수주활동
-내년경제성장률 6%내외전망
-반도체 4분기부터 회복전망-삼성전자,기업PC업그레이드수요증가
▲악재(Negative News)
-델타정보통신사건을 토대로, 코스닥기업에 대한 불신증가
-소상공인 체감경기 2개월연속하락세
-미,영국, 이라크 공격
-코스닥벤쳐,이자보상배율 1미만,
-미국증시 약세
-저축은행 소액대출연체급증,신용불량자 양산우려
-금융보안 시스템 전면조사,금감원
-철근대란가능성,여름철비수기 이상수요로 재고바닥,건설투자 본격화 9월 품귀예상
▲기업뉴스
-제일제당 컨디션 말련 수출확대
-코오롱정보,쌍용정보 인수추진합의
-대양이엔씨SKT에 교육ASP공급
-기아특수강 우선협상장 곧 선정예정(해원에스티,원일특강)
-금감원,동부화재자금흐름조사
-SKT,KT지분 의결권 5%이내 제한 추진
-다음,튜브엔터테인먼트 지분인수추진
- (가판분석)8월21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하정민기자]
◇헤드라인
-매경: 코스닥 CEO 810명 "투명회계 서약한다"
-한경: 독일 8개 공대, 상암동에 첨단 기술연구소 설립
-서경: 수도권 공장총량제 등 정책 대폭후퇴·백지화
-동아: 개인신용 높아지면 금리인하 요구 가능..은행약관 개정
-조선: 병역비리 70~80명 명단논란..김대업씨 작성 주장
-한국: 병역비리 혐의 지도층자체 88명 명단, `군검찰 내사자료` 파문
-경향: 정연씨 병적표 바꿔치기..김대업씨 "면제판정 뒤 통째 조작"
-한겨레: 중정, 장기수 전향공작 주도..폭력사범 동원해 고문도
◇주요뉴스
-서울은행 입찰가 평가논란..론스타 1500억 많게 제시(한경)
-하나·서울 합병땐 서울은행 신용등급 상향..S&P 보고서(조선)
-외국인 주가선물 1만2108계약 대량매수..1년래 최대(매경)
-모처럼 쌍끌이 매수..주가 730선 회복, 코스닥도 60에 근접(한경)
-데이타퀘스트, 반도체 경기전망 나쁘다..연말특수 기대 어려워(매경)
-경제장관간담회 개최 "현 거시정책기조 유지"(매경)
-경제장관간담회, 집값 다시뛰면 추가억제책..재건축기준 강화(서경)
-원재료중간재물가 2개월연속 하락..환율하락 영향(전 조간)
-S&P 실사단, 내달 9일 방한..국가등급 상향요청(전 조간)
-국제유가 30불 육박..15개월 최고치 급등(전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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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화상 급전대출 돌풍..푸른저축은, 6월 도입후 185억 실적(한경)
-2분기 휴대전화 세계 점유율..삼성전자 3위, LG전자 6위(전 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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