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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韓제안 5G·클라우딩컴퓨팅·양자암호통신기술 ITU 국제표준 5건 사전채택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우리나라 주도로 개발한 5G, 클라우딩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분야와 관련된 국제표준안 5건이 사전채택됐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SG13 의장단 11석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미래네트워크 연구반(SG13) 회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SG13은 차세대 통신과 관련된 표준 제·개정 활동 연구그룹이다. 먼저 ‘5G(IMT-2020) 대규모 네트워크에서의 지터(송·수신하는 데이터의 지연 시간 변화량) 상한 보장 프레임워크’ 표준은 대규모 네트워크 지연을 방지해 안정적으로 확정적인 서비스를 제공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5G, 인터넷, 메타버스 등에서 초저지연 서비스와 관련된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멀티클라우드 기능 요구사항’ 표준은 멀티클라우드의 개념과 기능 요구사항을 규정했다. 이는 한국 주도로 멀티클라우드 기술 표준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사례이기도 하다.세 번째인 ‘분산 클라우드 글로벌 관리 프레임워크’ 표준은 5G 핵심 응용 기술인 분산 클라우드의 요구사항을 정의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두 표준은 기존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의 확장된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이를 위한 가이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자키분배네트워크(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기능 구조’와 ‘머신러닝 기반 QKDN 네트워크 품질 보장 요구사항’ 표준은 미래 보안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품질 보장을 위한 기술들을 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3월 개최된 세계전기통신표준화총회(WTSA) 이후 새로운 연구회기(2022~2024년)가 시작되면서 미래네트워크 연구반 산하 조직(3개 작업반, 13개 연구과제그룹 등)의 의장단 재구성도 논의됐다.우리나라는 기존 9석에 이어 클라우드·빅데이터 분야 작업반과 우리나라 주도로 신설된 머신러닝 공동조정그룹(JCA-ML) 의장단 등 2석에 추가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JCA-ML은 ITU-T 내 머신러닝 표준개발의 중복성을 방지하기 위해 연구반 간 표준화 활동을 조정하고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표준회의(IEC) 등 타 표준화 기구와 협력·논의하는 역할을 한다.국립전파연구원은 “향후에도 산학연과 협력해 양자, 우주, 6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미래 네트워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7.18 I 정다슬 기자
만성 콩팥병,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 만성 콩팥병, 식이섬유 고함량 채소·과일 먹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만성 콩팥병 환자가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사망률 감소 등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을 앓는 환자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사망률이 최대 44% 낮아지고,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위험도를 높이지 않는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외 만성 콩팥병 환자 식단 가이드 라인은 콩팥 기능 저하를 막기 위해 매우 제한적인 식단을 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칼륨과 단백질 섭취를 경고하는데, 이를 피하다 보니 칼륨뿐 아니라 식이섬유도 같이 들어있는 채소‧과일과 통곡류 등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오해가 생겼다.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 섭취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청의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중 40~68세 만성콩팥병 환자 3892명의 데이터를 활용했다.◇ 식이섬유 섭취, 사망률 최대 44% 낮아져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하기 위해, 전체 환자군을 식이섬유 섭취 정도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의 식이섬유 섭취는 하루에 0.5~3.01g, 3.02~4.15g, 4.16~5.26g, 5.27~6.76g, 6.77~27.6g이었다. 전체 환자의 평균은 5.1g으로 우리나라 식이섬유 섭취 권고량 남성 25g, 여성 20g에 한참 뒤쳐졌다.식이섬유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다음으로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은 감소했다.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에서는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보다 총 사망률은 37% 낮았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은 44%까지 떨어졌다.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9.6, 12.8, 12.7, 15.7, 23.5명이었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환자는 2.2, 2.5, 3.3, 2.9, 6.6명이었다.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칼륨 함량이 많은 토마토, 키위, 참외 섭취는 제한하고 칼륨 함량이 적은 사과, 귤, 포도, 파인애플, 자두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말린 과일보다는 신선한 과일을 먹도록 한다. 채소의 경우 칼륨 함량이 높은 껍질과 줄기 부분을 제외하고 채소를 얇게 저미는 방식으로 작게 썰어 충분한 물에 담근 후 조리한다. 끓는 물에 데쳐 여러 번 헹궈 먹는 방법도 좋다.◇ 단백질 섭취, 사망률과 무관 연구팀 식이섬유 섭취 조사와 같은 방법으로 환자군을 하루 단백질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에 단백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그룹(0.179~0.546g/kg)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그룹(1.041~3.573g/kg)의 사망률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천 명당 사망자 발생 수 차이.추적 관찰 기간 11.1년 동안 실제 사망에 이른 케이스를 확인한 결과, 환자 천 명당 연간 사망자는 단백질을 적게 섭취하는 순으로 각각 19.3, 14.6, 13.8, 14.4, 11.5명이었다.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흡연·음주 여부, 하루 총 칼로리 섭취량, 만성질환 유무 등의 영향을 제외해도 단백질 섭취량의 증가는 사망률과 무관했다. 연구팀은 단백질 섭취에 따른 사망률 차이가 없는 이유를 한국인이 주로 섭취하는 단백질 종류에서 찾았다. 만성 콩팥병 환자에 대한 단백질 섭취 가이드라인은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위주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서양인을 기준으로 세워졌다. 하지만 한국인들은 채소, 곡류, 견과류 중심의 식물성 단백질과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단백질이 전체 섭취 단백질의 63.07%를 차지해 기존의 가이드라인과는 다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앞으로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단백질 자체에 대한 지양보다는 동물성 단백질은 줄이되 채소, 과일, 견과류, 콩류 등 식물성 단백질은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원 교수는 “식이섬유는 대변량을 증가시켜 요독 배설을 유도하고 만성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건강한 식이 섬유소 섭취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권유진 교수는 “만성 콩팥병 환자가 단백질 섭취를 줄이기만 하는 것보다 식물성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밝혔다”며 “단백질 섭취가 줄면 오히려 탄수화물 섭취량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등이 악화될 수 있어, 적색육 외에 콩류, 통곡류, 견과류 등을 통한 식물성 단백질 섭취를 추천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식품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최신 호에 실렸고, 산업통상자원부 ‘사용자 참여형 빅데이터 기반 건강 위험도 예측 및 관리 서비스 개발’ 과제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의 ‘미래대응식품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2022.07.18 I 이순용 기자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올여름, 물놀이 후 먹고 체험하며 더위 날리자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가 ‘7말8초’( 7월말~8월초) 여름휴가 피크 시즌을 맞아 3색 바캉스 코스를 추천했다. 다양한 컨셉의 물놀이 코스부터 치킨, 바비큐, 맥주 등 먹부림 코스와 동물원 체험학습 코스까지 놀고, 먹고, 배울 수 있는 3색 코스다. 특히 내달 21일까지 캐리비안 베이 이용 고객은 오후에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에서 마련한 다양한 바캉스 코스를 하루에 즐기기 좋다.캐리비안 베이,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는 야외 파도풀◇물 맞으며 시원하게 노는 ‘물놀이 코스’누가 뭐라 해도 여름 바캉스 1순위는 바로 ‘물놀이’다. 시원한 물속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신나게 놀다 보면 여름 더위는 금세 잊힌다.현재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오는 25일부터 시원한 물줄기를 뿜으며 하늘을 나는 ‘메가 플라이보드쇼’ 공연이 8월 7일까지 매일 3회씩 펼쳐진다.플라이보드는 제트스키의 추진력과 보드에서 쏟아지는 수압을 이용해 수면과 물속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수상레저스포츠로, 세계 최정상급 플라이보더들이 펼치는 수상 퍼포먼스를 파도풀에 들어가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매일 저녁 ‘크라켄 DJ 풀파티’가 펼쳐지고 있는 파도풀은 올여름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구준엽(7월23일), 박명수(8월6일) 등 스페셜 DJ가 출연하는 ‘G마켓 슈퍼 스테이지’도 수시로 열려 현장의 핫한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썸머워터펀’ 여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서도 흠뻑 젖으며 이색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 매일 2회씩 펼쳐지는 슈팅워터펀과 밤밤클럽 공연에서는 사방에서 물이 쏟아지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부터는 유명 DJ들과 함께 밤밤클럽을 더욱 강력한 버전으로 즐길 수 있는 ‘밤밤 썸머 나이트 파티’가 매일 밤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왔다면 워터플레이야드, 너프 워터배틀존에 가보는 것도 좋다.에버랜드 동물원 ‘한여름 밤의 반딧불이’ 체험◇여름방학 최고의 선물! ‘체험학습 코스’에버랜드 동물원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 행사가 내달 28일까지 매일 밤 진행된다.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 체험은 물론 반딧불이 한살이 과정, 불빛을 내는 원리,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자세히 배워 볼 수 있다.지구 환경 및 동물 보호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는 ‘알버트 스페셜 투어’가 오는 22일부터 내달 28일까지 영장류들이 모여 사는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이번 체험에서는 전문 사육사와 함께 알버트 스페이스 센터 곳곳을 탐험하며 오랑우탄, 침팬지, 다람쥐원숭이 등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위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 볼 수 있다. 특히 인리치먼트(행동풍부화)를 위한 간식을 직접 만들어 동물들에게 제공하고, 동물 건강 관리를 위한 메디컬 트레이닝을 관람하는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먹고 마시며 여름 더위 안녕! ‘먹부림 코스’여름 더위 잊게 만드는 특별한 복날 메뉴를 찾고 있다면 캐리비안 베이 ‘메가 바비큐&비어 페스티벌’에서 먹부림 코스를 즐겨 보자.내달 15일까지 하버마스터 레스토랑에서는 폭립, 소시지, 학센 등 바비큐 메뉴부터 클라우드 생(生) 드래프트 등 시원한 맥주까지 물놀이 후 허기진 배를 푸짐하게 채울 수 있다.푸드 축제는 에버랜드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평소 피맥(피자+맥주)이냐 치맥(치킨+맥주)이냐 고민이 많았다면 유럽풍 노천카페 분위기의 홀랜드빌리지에 가보길 추천한다.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피맥과 치맥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썸머 피치 나이트’가 내달 15일까지 매일 저녁 진행된다.여름밤,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오는 29일부터 에버랜드 쿠치나마리오 테라스에서 진행되는 ‘스파클링 다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여름밤 특선 메뉴가 풀코스로 제공되고, 테라스에 앉아 피자, 와인, 맥주 등을 무제한으로 즐기며 멀티미디어 불꽃쇼까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특별 선물도 증정한다.
2022.07.18 I 강경록 기자
LG유플러스, 포항공대와 6G 핵심기술 ‘RIS’ 검증한다
  • LG유플러스, 포항공대와 6G 핵심기술 ‘RIS’ 검증한다
  • LG유플러스는 포항공과대학교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 기술에 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왼쪽부터 안동근, 황명진, 이청아)이 전파시험실에서 RIS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이 홍원빈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함께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Reconfigurable Intelligent Surface)’의 성능을 확인한다. LG유플러스는 18일 포항공대(총장 김무환)와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기술에 대한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국내 안테나 전문기업인 크리모 등과 협력해 6G RIS의 기술 효용성을 검증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테라헤르츠파 대역에서 전력 소모 없이 RIS 작동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고, 시제품을 제작하고 검증을 진행해 6G RIS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6G 이동통신에서는 홀로그램, 확장현실(XR) 등 특화서비스를 위해 수백 메가헤르츠(㎒)에서 수십 기가헤르츠(㎓)에 이르는 초광대역폭 주파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그동안 이동통신에서는 사용되지 않은 테라헤르츠파 대역이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고 있다.테라헤르츠파는 가용 대역폭이 넓어 초당 테라비트(T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하지만 파장이 매우 짧아 전파가 도달하는 거리에 장애물이 있는 환경(NLoS, Non-Line-of-Sight)이거나 실외 기지국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황(O2I, Outdoor-to-Indoor)에서는 손실이 발생한다.이 같은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능형 거울’로 불리는 RIS가 주목받고 있다. RIS는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데,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투과)하거나 장애물을 피해 필요한 각도로 반사하며 전파수신 음영지역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다.이상헌 LG유플러스 네트워크선행개발담당은 “그간 6G RIS 선행기술 검증작업을 진행하면서 RIS 기술이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밀리미터파 및 6G 관련 다수의 과제 수 행 경험을 보유한 홍 교수 연구팀과 테라헤르츠 RIS 공동연구를 지속해 6G 커버리지 확장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8 I 정다슬 기자
SKT 제안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기술, 글로벌 표준 채택
  • SKT 제안 양자암호통신 대중화 기술, 글로벌 표준 채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ITU-T SG13 회의에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왼쪽에서 두번째)이 SG13의장단과 함께 찍은 사진. 카주노리 타니카와(Kazunori Tanikawa) SG13 의장(왼쪽에서 세번째)ITU-T SG(Study Group)13회의에 참석한 SK텔레콤 심동희 팀장이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 있다.SKT(017670)가 양자암호통신 대중화의 초석을 이룰 글로벌 기술 표준 수립에 나선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 회의에서 양자암호통신망의 관리와 연동에 대한 기술 2건을 제안해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됐다고 18일 밝혔다.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ITU-T 내 수십여 개 국가의 논의를 거친 뒤 글로벌 표준으로 제정된다. ITU-T는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한다.기존 통신망과 통합, 서로 다른 양자암호망 연동 가능해져이번 ITU-T 회의에서 표준과제로 채택된 기술은 ▲’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스템’ ▲’연합 양자암호 통신망(QKD Network Federation)’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양자암호통신망 연동을 위한 통합 관리 SDN 시스템’은 통신사의 기존 통신망과 양자암호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를 활용하면 통신사들은 양자암호통신망을 별도로 관리할 필요 없이 기존 통신망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특히 이번에 제안한 시스템(표준화 방안)은 서로 다른 장비 회사의 양자암호키분배기(QKD)를 활용한 양자암호통신망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통신사들이 복수의 장비사들과 함께 양자암호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에 양자암호통신 생태계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연합 양자암호 통신망’ 기술은 양자암호통신 로밍에 비유할 수 있다. 로밍이 서로 다른 국가간 망을 연동해 국경을 초월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연동해 서로 다른 사업자가 구축한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고객간에도 양자암호 기반의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기존에는 동일한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에 접속한 사용자간에만 양자암호 기반 통신이 가능했다. 하지만,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표준이 완성돼 상용화되면 서로 다른 사업자의 양자암호통신망을 사용하는 고객간 양자암호통신도 가능해져 보다 많은 고객이 안전한 통신 서비스를 누리게 된다. 국가 양자암호 기간통신망과 통신사 양자암호통신망을 연합하여 위급 상황에서 공동 로밍도 가능해진다나아가 지상과 위성이 연결되는 6G시대에는 양자암호통신망 연합 기술을 통해 위성 통신 사업자와 연합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SKT는 타 국가 및 기관과 협력해 양자암호통신망의 연동 구조에 대한 표준화 작업 추진도 승인 받았다.S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자암호통신망은 물론 양자난수생성기(QRNG), 양자센싱, 양자내성암호(PQC) 등 양자 기술 전반의 영역에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며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다.SKT는 SKB 컨소시엄 및 ID Quantique과 과기정통부 사업을 수행하며 총 17개 공공, 의료, 산업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를 구축하고 응용서비스를 발굴했다. 국내 암호분야 강소기업들과 함께 국방 및 공공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하민용 SKT 혁신사업TF 담당(CDO)은 “이번 국제표준화 과제로 채택된 과제는 양자암호통신의 대중화를 이끌 핵심 기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SKT는 국제표준화 작업을 비롯 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지속 추진해 양자 생태계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7.18 I 김현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다음은 7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애플 아직도 비싸…하락장 더 오래간다”-8년 묶인 면세한도 800달러로 오른다-생애 첫 주택 구입자 금리 인하 추진…민생 안정 최우선-전세대출금리 12년만에 6%대-[사설]형평성 논란 취약계층 지원…모럴 해저드 대책 있나-[사설]동료·가족 삶 파괴 불법 파업, 말로만 ‘엄정 대응’인가 △종합-[Zoom人]“디지털 세대 관계 개선…韓中 미래에 중요”-휘청거리는 중국 부동산 시장 팅다이發 주택·금융부실 경고등△추경호 부총리, G20 회의 참석-소득 30% 늘 동안 묶여있던 면세한도 풀어…관광산업 활성화 속도 낸다-“숨통 트였지만…상향 폭은 기대에 못 미쳐”-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8%대 고정되진 않을 것”△편의점의 무한변신-‘보험가입·세탁수거 등 안되는게 없어요’…‘생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무인판매·드론배송에 해외진출도 잰걸음-성장세 거침없지만…낮은 수익성·최저임금은 과제△고금리에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헌 집 팔려야 이사가는데”…역대급 거래절벽에 새 아파트 입주도 발목-주담대 금리 반년마다 오르는데 올해 늘어난 이자 벌써 240만원-전세대출금리 상단, 주담대 고정금리보다 높아△종합-“내년 상반기까지 94만명분 코로나 치료제 도입”…과학 방역 재확인-4대 금융지주 회장 “리스크관리·사회적책임” 한 목소리-정의용 “나포 당시 귀순의사 안밝혀” 대통령실 “궤변…조사에 협조하라”-“美·유럽 경기 침체 가능성 커져…韓 수출 타격 우려”△정치-‘과방위 암초’에 원구성 난항…제헌절에도 국회는 개점휴업-이재명 출사표…‘어대명’vs‘세대교체’ 당권경쟁 개막-“연금·노동·교육 등 민생대책 여야, 원구성땐 조속히 논의”-“측근 챙기기” vs “지역경제 활성화”…尹, 머드축제 참석 시끌-박진, 첫 방일…한일관계 개선 모색△경제-주춤하는 국제유가…기름값 걱정도 줄어드나-“7~8월 예산 추가 관행 허용 않을 것”-삼겹살·자장면·치킨…39개 외식품목 다 올랐다-무역금융공사, 철도차량 수출 현대로템에 2000억원 지원△글로벌-중동에 러브콜 보냈지만…‘빈손’으로 돌아온 바이든-‘전쟁에 폭염까지’ 유럽도 식량 ‘빨간불’-“美, 소비유지되면 불황 피할 수 있어”-하루 확진자 11만명대 日 ‘역대 최다’ 비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연준, 내년까지 금리 4%로 올릴 것…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비트코인, 공짜돈 사라졌으니 더 떨어질 것”△돈이 보이는 창-공모가 거품 빼고 알짜기업 상장 노크 꽁꽁 언 투심 녹인다△온기 도는 공모주 시장-공모주, 예전만 못하다지만 10번 청약하면 7번은 돈 벌었다-반갑다 IPO 대어들아…돈 가뭄 ‘공모주 펀드’에 단비 될까△돈 잘 굴리는 법-“적금 이자 70% 더 받았어요” 예·적금 ‘선납이연’을 아시나요-잠깐만 맡겨도 이자 쏠쏠…‘파킹 통장’ 연 최대 3% 상품도 출시△아트테크&-정선이 반한 ‘낙화암’, RM도 품은 권진규 ‘말’…희귀작 쏟아지네-‘근저당권+보증금’ 집값 70% 넘는다면 ‘깡통전세’ 의심-채권도 주식도 불안…필승 투자법은?△산업-기름값 고공행진에 ‘LPG車’ 뜨니…르노·기아 신모델 출시 경쟁 후끈-조대식 수펙스 의장도 나섰다 SK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전-1000도로 가열로 거쳐 수차례 압연…매끈한 심리스강관이 눈앞에-삼성 무풍 에어컨, 누적 판매량 700만대 돌파△ICT-진동·소음없이 사뿐히 이륙·비행…하늘에서 호텔 검색·체크인도 OK-과기부, 결국 ‘4차산업혁명위’ 폐지 IT업계 “규제혁신 동력 잃을라” 우려-불안한 미래에…‘온라인 점집’에 빠진 2030-“헌재 ‘변호사 광고 규정’ 판단, ‘로톡은 위반 아니다’라는 것”△소비자생활-로봇이 옮기고 포장까지 척척…사람 발 뗄 일 없네-원유 차등가격發 우유대란 터지나-“우리와 컬래버하면 대박…현대차·ICT도 러브콜”△증권-형보다 낫네…하반기 코스닥 바라보는 긍정적 시선 ‘셋’-인플레 ‘피크아웃’ 기대 코스피 2260~2400 전망-외국인 돌아오자마자 2차전지 집중 매수…숨고르기 끝낼까△부동산-성장세 둔화 건설사들 ‘하이엔드 브랜드’ 승부수-조합장 사퇴 ‘둔촌 재건축’ 안갯속-알박기 하며 소송…재건축 발목잡는 ‘단지내 상가’-과천지정타 ‘힐스테이트 과천 디센트로’ 오피스텔 분양△스포츠-아픈 다리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에도 그린 위 호랑이는 결코 멈추지 않는다-승리의 여신은 18번홀서 웃었다 19세 ‘장타 여왕’ 윤이나 첫 승-2라운드 탈락, 눈물 흘린 타이거 우즈 “골프는 계속된다”-김주형 컷 통과, PGA특별임시회원 됐다-티켓 수익만 113억원…흥행 ‘홀인원’-우즈처럼 붉은 셔츠 입고…첫승 따낸 루키△오피니언-디폴트옵션 성공의 조건-바이오 빙하기, 뼈 깎는 자구책 나서야-[e갤러리]이도 ‘포레스트’-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법과 원칙’으로 대응하라△피플-“샘이 깊은 물 될 것…그것이 ESG 경영이라 생각”-이인실 특허 청장, 12개국 특허청과 회담 성사-항우연 필리핀 지사 생기나 조명희, 필리핀우주청과 협의-‘슈퍼 태양전지’ 내구성 잡는 다기능성 필름 개발-이창원 한성대 총장, 산림청 정책자문위원장-송승현 우정사업본부장, 카할라 CEO회의 참석△사회-“소·돼지서 닭고기로 바꿨는데…그마저도 비싸 풀때기만 내놓을 판”-‘文 전 대통령은 알았을까’ 檢 2년 전 진실 파헤친다-‘010’이네 전화받았다가…하루 25억 털렸다-사형제 ‘위헌’되면 사형수는 어떻게 될까-국가수 “인천 여대생 추락사 소견”-LG家, 180억 양도세 취소소송 승소
2022.07.17 I 이광수 기자
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대 고정되진 않을 것"
  • 추경호 "10월까진 고물가 지속…7%대 고정되진 않을 것"
  • [발리(인도네시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종=조용석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10월까지 물가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악의 경우 물가상승률이 7%를 넘기더라도, 그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고삐 풀린 물가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 부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물가가 6월 이후 6%대에 있고 9~10월까지는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6%를 훨씬 상회해 7%, 8% 물가가 상당기간 고정화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하긴 했으나,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고착화된 고물가 사태는 없을 것이란 예측이다. 추 부총리는 “예컨대 특별한 기상 여건 때문에 채소류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일시적으로 (7%대 물가가) 나타날 수 있다“며 ”지금 물가가 7%, 8%, 혹자는 9%(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 하는데, 추가적인 돌발상황이 없다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고 6%대에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만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의 하방 압력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이 지난 4월 IMF(국제통화기금)가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 2.5%, 지난 6월 정부 발표 전망치인 2.6%를 하회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G20 회의에서 만난 각국 재무장관 등 주요 인사들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영향으로 경제 회복세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부총리는 “IMF 총재와의 만남에서 세계 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견해를 들었고,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에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지난 4월에 비해 추가 하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우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체적으로 성장이나 물가에 관해 수정 전망할 타이밍은 아니고, 각종 지표들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오는 19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방한 때 한미 통화 스와프를 논의하느냐는 질의에는 “(지난 한미정상회담 때) 미국 재무당국자들은 통화스와프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권한이라는 점을 얘기했다”며 “다만 양국간 금융안정, 외환시장 협력방안에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옐런과의 만남에서 통화 스와프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2.07.17 I 이명철 기자
인민은행장 "中경제 하방 압력…더 강력한 지원 할 것"
  • 인민은행장 "中경제 하방 압력…더 강력한 지원 할 것"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이 0%대로 떨어진 중국의 경제 성장을 부양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를 꺼낼 것임을 시사했다.중국인민은행. 사진=AFP17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해 “중국이 현재 낮은 인플레이션을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코로나19 사태와 외부 충격 영향으로 중국 경제는 일정한 하방 압력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이 행장은 “인민은행은 온건한 통화정책의 시행 강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실물 경제를 위해 더욱 강력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된 후 공개된 발언이라 더욱 주목된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0.4%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분기(-6.8%)를 제외하면 중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인 1%를 한참 밑돈다. 중국 정부는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책을 꺼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이 올해 1조 5000억위안(292조원) 규모의 지방 특별 채권을 추가로 발행할 수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14일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이 코로나19 특별국채를 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블룸버그는 중국의 경제 회복은 당국이 얼마나 빠르게 코로나19를 통제할지, 하반기 얼마나 많은 부양책을 내놓을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2022.07.17 I 신정은 기자
이마트,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소고기 할인 판매…최대 8%
  • 이마트,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소고기 할인 판매…최대 8%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는 정부의 미국과 호주산 등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선제적인 수입 소고기 가격 인하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이마트 성수점 수입 소고기 매대.(사진=이마트)앞서 정부는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20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냉장·냉동) 10만톤 대상 할당관세를 운영할 계획이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각각 10.6%, 16% 수준이었던 미국·호주산 소고기 관세가 0%로 인하, 최대 5~8% 판매 가격 인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마트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같은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앞서 18일부터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 대표 인기 품목 10여개를 선정해 판매가를 5~8% 인하한다.대표 상품으로 이마트는 18일부터 ‘호주산 척아이롤(100g 기준)’을 기존 2880원에서 8% 인하한 2640원에, ‘호주산 양지(100g 기준)’는 기존 3780원에서 8% 내린 3470원에 판매한다. 또 ‘미국산프라임 척아이롤(100g 기준)’은 기존 3080원에서 5% 인하한 2920원에 선보인다. 특히 이마트는 대형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단기 인하 행사가 아닌 정부의 10만톤 할당관세 적용 물량 소진 시점을 고려해 당분간 인하된 가격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제적으로 가격을 인하한 10여가지 상품 이외에도 할당관세 적용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가격 인하를 전체 미국·호주산 수입 소고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이마트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미국·호주산 인기 구이류 상품들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대표 행사 상품으로는 ‘호주산 곡물 오이스터블레이드’와 ‘미국산 초이스 탑블레이드’, ‘미국산 초이스 살치살’ 등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 가격에서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미국산 LA갈비’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기존가격에서 1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문주석 이마트 축산팀장은 “정부에서 물가 안정을 위해 수입 소고기 할당관세 0% 적용에 나선 만큼 이마트에서도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선제적 가격 인하 및 추가 할인행사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저성장·고물가 복합위기, 정부 성장률-물가 전망치 조정될까
  • 저성장·고물가 복합위기, 정부 성장률-물가 전망치 조정될까
  • [발리(인도네시아)=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로 고물가·저성장의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을 시사했다. 우리 정부 역시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물가 상승률 상향 조정 등 경제 전망 수정에 고민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G20 참석차 인도네시아에 머물던 지난 16일(현지시간) 발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 어려움에 대비해 각국이 준비에 만전을 기할 때라는 것과 세계경제 분절화, 공급망 재편 흐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이 G20 회의를 관통한 키워드”라고 밝혔다.이번 G20 회의에서 만난 각국 재무장관 등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4월 회의 이후 경제 회복세가 크게 약화됐다고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이 수급 불일치, 공급망 차질, 식량·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가속화시키고 저소득국과 취약계층에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도 지적했다.특히 추 부총리와 만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IMF 총재와 견해와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4월에 비해 추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IMF는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이전보다 0.8%포인트 낮춘 3.6%로 예측한 바 있다. 한국의 성장률은 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4월 이후 경제 여건이 더욱 불확실해지면서 추가 성장률 하향 조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추 부총리는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교란,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금융불안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상승, 세계 경제 둔화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복합위기에 대비할 우리의 대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저성장과 함께 물가 상승 국면은 국민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0% 올라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상승폭은 7~8%대로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다만 추 부총리는 10월쯤이 되면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올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9% (상승) 이야기도 돌던데 6%대에 있기는 하겠지만 추가적인 돌발 상황이 없으면 그렇게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다”며 “일시적 수급에 의해 수치가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르나 단기적 상황은 봐야겠고 축산물 할당관세 물량이 들어오고 수급이 안정될 기미가 있어 일부 미국이나 유럽처럼 고물가 상황이 기조적으로 안착되는 상황까지는 안갈 것”이라고 분석했다.정부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경제 성장률 2.6%와 연간 물가 상승률 4.7%를 조정할지 여부도 관심사다.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성장이나 물가에 관해 수정 전망할 타이밍은 아니고 각종 지표들이 제시되고 지속 모니터링하는 (상황)”이라며 “변수들이 최종적으로 하반기나 연간 성장·물가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기 때문에 순간순간 (전망치를) 계속 변경하면 혼란이 있어 정책 대응을 어떻게 할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국제기구나 연구기관들이 전망치를 내는 것을 잘 참고하면서 경제 정책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7.17 I 이명철 기자
삼겹살·떡볶이·자장면 다 올랐다…상반기 외식물가 6.7% ↑
  • 삼겹살·떡볶이·자장면 다 올랐다…상반기 외식물가 6.7% ↑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올해 상반기 소비자 체감이 큰 외식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표적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을 포함 조사대상 39개 외식품목이 일제히 올랐다. 물가당국은 물가 상승세가 올해 가을 정점을 지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서울 종로구의 식당가 모습(사진 = 연합뉴스)◇ 일제히 치솟은 외식물가…삼겹살 7.4%↑17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 누계 대비 6.7% 상승했다. 상반기 물가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들이 일제히 올랐다.품목별로는 대표적인 서민 외식 메뉴인 삼겹살 물가가 7.4% 상승했고, 쇠고기(8.5%)와 돼지갈비(7.9%) 가격도 함께 뛰었다. 상반기에만 자장면 가격이 9.1% 치솟았고, 짬뽕은 8.2%, 탕수육은 6.1% 각각 올랐다. 대표적인 가족 외식 메뉴인 치킨은 8.8%, 피자는 8.4% 각각 상승했으며, 김밥(9.1%), 떡볶이(8.0%), 라면(8.6%) 등 분식 가격도 함께 올랐다.구내식당 식사비(3.5%)과 도시락(7.4%) 가격도 올랐고, 식후에 즐겨 찾는 커피(외식) 역시 4.2% 상승했다. 치솟은 물가 탓에 가계의 실질적 구매력은 떨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특별시·광역시 등 도시에 거주한 2∼4분위 중산층 근로자 가구의 명목소득은 늘었우나 물가 영향을 고려한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14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각각 출국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추경호 “10월 장바구니 물가 조금 안정되지 않을까”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은 올해 가을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제45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10월 정도 가면 밥상물가, 장바구니 물가는 조금 안정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상승의 정점을 묻는 말에 “올해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로 본다”고 전망했다. 장바구니 물가의 경우 소고기, 닭고기 등에 대한 할당관세 조치로 안정을 찾고 장마 이후 채소 작황이 좋아지면 물가 상승세가 서서히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또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10월 물가 정점론의 근거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물가 상승세 진정을 지연시킬 변수는 ‘고환율’이다.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해외에서 같은 물품을 사더라도 돈을 더 지급해야 하기에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게 되고 결국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지난 4월 1235.09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15일 종가기준 1326.1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장중 132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30일(고가기준 1325.0원) 이후 약 13년 2개월 만이다. 이같이 높은 환율 수준이 시차를 두고 수입 물가에 반영되면 원자재 가격의 하락 효과를 상쇄시킬 수 있다. 또 전기·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예고, 러시아발 지정학적 갈등 등도 물가 상승세를 지속시킬 요인으로 꼽힌다.
2022.07.17 I 조용석 기자
WSG워너비 '긴장+설렘+눈물' 첫 쇼케이스
  • WSG워너비 '긴장+설렘+눈물' 첫 쇼케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가야G, 4FIRE, 오아시소의 긴장과 설렘, 눈물이 가득한 첫 쇼케이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16일 방송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세 유닛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멤버들이 깜짝 쇼케이스를 여는 장면이 그려졌다. 각기 다른 장소에서, 남녀노소 다양한 관객들과 만나는 WSG워너비의 모습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6.2%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오아시소의 놀이공원 쇼케이스 장면으로, 무더위를 날린 청량한 썸머송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았다.쇼케이스 방식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도착한 장소에서 바로 공연을 하는, 일명 ‘찾아가는 쇼케이스’였다. 순서와 장소는 랜덤. 어딘지 모르는 행선지를 두고 멤버들은 각자 추측을 더하고, 쇼케이스를 위해 목을 풀기도 했다.1번 타자 4FIRE가 향한 곳은 게임 회사로, 직원들은 회의 중이었다. 긴장감 가득한 상태로 무대에 오른 큰얼(정준하), 힙얼(하하)이 먼저 인사를 건넸다. 곧이어 4FIRE 멤버들이 마이크를 들고 무대로 향했다. 떨리는 인사로 각자 소개를 마친 4FIRE는 ‘보고싶었어’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나비는 “멜로디를 미리 알려드리지 않았는데도 하나가 되어 불러주시는 모습을 보고 즐기면서 노래를 부를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렇게 4FIRE는 첫 번째 순서를 멋지게 해냈고, WSG워너비 멤버들의 박수를 받으며 다시 버스에 올랐다.두 번째로 오아시소 멤버들이 어린이 관객들이 가득한 놀이공원에 도착했다. 안무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멤버들은 무대 오르기 전까지 연습을 거듭했다. 시소팀의 대표 신미나(신봉선)의 소개로 관객들 앞에 선 오아시소는 시원한 물놀이와 안성맞춤인 상쾌한 ‘Clink Clink(클링 클링)’ 무대로 놀이공원의 분위기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박진주의 마이크가 떨어지는 돌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윤은혜와 힘을 합쳐 위기를 넘겼다.무대가 끝난 후 버스에 오른 오아시스 멤버들은 각자 소감을 말했다. 맏언니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시절) 놀이공원 같은 곳에서 공연을 해봤다. 그때는 혼날까봐 걱정했던 무대였다면, 지금은 동생들을 즐기게 해주고 싶은 언니의 마음이었다”라고 말했다. 역시 어반자카파로 무대 경험이 있는 조현아는 “(이런 곳에서) 발라드를 부를 때는 늘 뻘쭘했다. 오아시소는 여기에 걸맞은 팀이라 너무 신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배우에서 가수로 첫 무대를 선보인 박진주는 눈물을 흘리며 “살면서 이렇게 팀으로 활동할 일이 없다. 그래서 뜨겁게 태우고 가고 싶다”라고 아이돌 메서드 연기를 하는 이유를 말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노인복지센터에 도착한 가야G는 “우리를 모르시면 어떡하냐”라는 걱정을 안은 채 무대로 향했다. 유팔봉(유재석)은 가야G를 소개하며 “정상에 한번 가보겠다는 뜻이다”라고 어르신 맞춤형 홍보 멘트로 센스를 엿보게 했고, 팀을 위한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이어 멤버들은 어르신들 앞에서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열창했다. 어르신들은 가야G의 진정성 있는 무대를 따뜻하게 바라보며 ‘앙코르’를 외쳤다. 특히 “대박나세요”라는 말 한 마디에 소연은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다른 멤버들도 하나둘씩 눈물을 보였다. 가야G의 무대를 카메라에 담던 유미주(이미주)도, 어머니 생각이 난 조현아도 눈시울을 붉혔다. 이보람은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손녀들 보듯 봐주셨다”라며 울컥한 감정을 보였고, HYNN은 “개인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감동을 자아냈다.다음 방송에서는 WSG워너비의 데뷔곡 티저 비하인드가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콘서트 전 데뷔곡 바꿔 부르기에 나선 세 팀이 어떤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지도 궁금증을 모았다. 이어 대망의 음악방송 첫 데뷔 리허설과 뒷이야기가 대방출 될 예정이라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2022.07.17 I 박미애 기자
‘놀면 뭐하니?’ 이보람→이미주, 가야G 쇼케이스 눈물 바다 된 사연
  • ‘놀면 뭐하니?’ 이보람→이미주, 가야G 쇼케이스 눈물 바다 된 사연
  •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놀면 뭐하니?’ 가야G 팀의 쇼케이스 현장이 눈물 바다가 된다. 7월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 작가 최혜정)에서는 찾아가는 쇼케이스를 펼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쇼케이스 장소가 어디인지 모른 채 버스에서 내린 멤버들은 관객이 누구든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보여준다.그 중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멤버들은 최근 진행된 쇼케이스 현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해, 과연 어떤 공연을 펼쳤을지 궁금증을 높인다.이날 가야G 멤버들은 쇼케이스 장소로는 전혀 상상도 못한 곳에 도착했다. 유팔봉(유재석) 조차 “내가 더 떨린다”고 말했을 정도. 멤버들은 관객들이 자신들을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하며 “호응만 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긴장했다. 가야G 팀을 떨게 만든 쇼케이스 장소는 과연 어떤 곳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그 사이, 소속사 대표 유팔봉과 유미주(이미주)는 먼저 무대에 올라가 가야G의 데뷔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 열혈 홍보로 멤버들을 서포트 했다. 대표들의 응원에 힘입어 멤버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그그그’를 부르기 시작했다.특히 멤버들은 관객들과의 만남에 감정이 북받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이번에는 ‘울보람보’ 이보람뿐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눈물을 터뜨렸고, 이들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던 유미주까지 울컥했다는 설명이다. 버스에서 모니터로 공연을 보던 오아시소, 4FIRE 멤버들에게도 눈물이 번졌을 정도. 과연 어떤 감동의 쇼케이스가 펼쳐졌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한편, WSG워너비 3팀의 ‘찾아가는 쇼케이스’가 담길 MBC ‘놀면 뭐하니?’ 7월 16일 방송은 평소보다 5분 빠른 오후 6시 20분부터 시작된다.
2022.07.16 I 김가영 기자
②올해 레멕스 국산화 100%, 수익성.코스닥 잡는다
  • [레메디 대해부]②올해 레멕스 국산화 100%, 수익성.코스닥 잡는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소형 방사선 부품·제품 개발업체 레메디가 올해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사실상 모든 제품에 대한 기술 독립을 이뤄내면서 코스닥 상장과 수익성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레메디의 ‘초소형 엑스(X)선 튜브’. (사진=레메디)레메디는 올해부터 생산되는 주요 제품에 자체 기술로 생산한 ‘초소형 엑스(X)선 튜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엑스선 튜브는 엑스선을 직접 발생시키는 부품으로 소형 방사선 촬영기기 제조에 있어 핵심으로 꼽힌다. 레메디는 발전기 역할을 하는 ‘초소형 제너레이터’ 등 소형 방사선 촬영기기인 ‘레멕스 시리즈’의 부품 70%가량을 자체 생산한 바 있다. 나머지 초소형 엑스선 튜브 등의 경우에는 비용 등의 문제로 일본 도시바 제품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올해 초소형 엑스선 튜브도 자체 부품을 활용하게 되면서 레메디는 자사 모든 제품의 자사 기술력 활용도가 100%에 육박하게 됐다. 또한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엑스선 튜브도 국내산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사진=레메디)제품력도 뛰어나다. 기존 의료용 엑스선 튜브의 소형화에 했지만, 품질은 유지하고, 방사능 피폭량을 크게 줄였다. 레멕스의 초소형 엑스선 튜브는 직경 8mm, 크기 45mm, 중량 4g, 0.3mm의 초점을 자랑한다. 기존 의료용 엑스선 튜브 직경 31mm, 크기 66mm, 중량 100g, 0.4mm의 초점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그럼에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해 기존 아날로그 제품 대비 성능은 크게 개선됐다. 소비 전략이 더 낮고, 저선량 엑스선에 최적화했다. 특히 디스크 타입의 고전자밀도 필라멘트와 편평필터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영상을 확보토록 하고,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했다. 이 기술이 본격적으로 채용되면 레메디 제품 경쟁력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레메디의 치과진단용 소형 엑스레이 ‘레멕스-T100’과 범용 소형 엑스레이 ‘레멕스-KA6’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2017년 국내 출시된 레멕스-T100은 이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도 획득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출은 5000대가 넘는다. 보수적인 의료기기 시장에서 큰 성과로 평가된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레멕스-KA6도 올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레메디는 최근 미국 나스닥 상장 의료기기업체와 1500억원 규모의 ‘소형 엑스레이 솔루션’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4년간 공급계약이다. 이미 초도물량이 성공적으로 판매되며, 후속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의 핵심제품이 레멕스-KA6다. 인도 시장도 진출도 앞두고 있다. 레멕스-KA6 1만 6000대를 4년간 공급하는 건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500억원 규모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개선된 초소형 엑스선 튜브를 적용하면서 수주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레메디는 자사 초소형 엑스선 튜브를 적용한 ‘레멕스-GR100’의 국내 인허가를 끝냈으며, 업그레이드된 레멕스-KA6도 조속히 관련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레메디)현실화되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등 51개 국가에 대한 수출선은 더욱 바빠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엑스선 튜브 시장은 지난해 기준 28억 9000만 달러(약 3조 70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레메디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일환으로 최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762만 5791주를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이 대표 주간사를 맡았다.레메디 관계자는 “초소형 엑스선 튜브는 일본 등으로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가격과 품질 면에서 우위가 있는 만큼 국내외에서 우리 제품을 찾는 기업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진=레메디)
2022.07.16 I 유진희 기자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
  • 당신은 오늘 미세플라스틱을 '얼마나' 먹었을까요?[플라스틱 넷제로]
  • ‘플라스틱 넷제로(net-zero)’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회수하고 처분해 자연환경으로 무단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다. 플라스틱은 1950년대 상아의 대체제로 코끼리 보호를 위해 개발된 물질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인간의 건강을 훼손하는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공급체인과 플라스틱 국제무역을 고려할 때 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기후위기 해법만큼 광범한 다자간 국제협정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국제합의가 올 초 이뤄졌다. 오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까지 앞으로 2년, 우리사회가 플라스틱 넷제로를 위해 정책·기술·시장·국제공조 등의 관점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조명해본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2200만t이 2019년 한 해 동안 환경으로 유출됐다. ”올 상반기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은 플라스틱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이렇게 각종 지표로 정량화하고, 정책입안자들에게 당면 과제와 플라스틱 순환성을 개선할 솔루션을 탐색하는 권위있는 보고서다. 앞으로 플라스틱 규제동향의 좌표가 어느 지점에서 찍힐 지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국내선 주로 세계 플라스틱 발생량이나 재활용률을 인용하는 자료로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201쪽 분량에서 겨우 2~3쪽 정도에 그친다. 보고서는 상당 부분이 플라스틱 ‘누출(leakage)’의 위험과 이를 통제하기 위한 ‘전주기(full life cycle)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하는데 할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이 국제 규제 대상 품목으로 떠오른 이유도 해양 오염이 발단이다. 플라스틱 규제에 관한 다양한 국제 거버넌스 논의를 보면 1994년 해양법에 관한 유엔협약, 런던의정서(1996년), MARPOL협약(해양오염방지협약, 1996년) 등 주로 해양오염 방지나 생물다양성 보호를 목적으로 한 국제협약에서 플라스틱에 대한 규제를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는 생태계와 인간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을 경고한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쓰레기가 플라스틱 누출의 주요 원인이며, 88%가 주로 부적절한 수집 및 처리로 인해 발생한다. 또 나머지 12%를 차지하는 미세플라스틱은 타이어 마모, 브레이크 마모 또는 섬유 세탁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어 “담수 및 지상 환경뿐만 아니라 여러 음식 및 음료에서 이러한 작은 입자가 존재하며, 이는 생태계와 인간의 건강 위험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고 경고했다.◇한국인, 하루에 미세플라스틱 16.3개씩 섭취 미세플라스틱은 직경이 5mm보다 작은 플라스틱이다. 전 세계적으로 강에 1억900t, 해양에 3000만t 축적돼 있고, 한 해에만 610만t이 강, 호수,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안전성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가리비 1g당 1.0개, 젓갈 6.6개, 티백류 4.6개, 홍합 0.84개 등 우리가 주로 섭취하는 음식 대부분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이같은 식품 검출량을 한국인의 음식 섭취량을 토대로 계산해 보면 1인당 하루 16.3개씩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초미세플라스틱이 복합오염 토양에서 식물에도 흡수돼 상추, 당근, 배, 사과 등에서 5만2000개에서 22만3000개의 초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생수와 수돗물, 종이컵에 뜨거운 음료를 담아 마실 경우에도 미세플라스틱을 마시게 되고, 공기중 호흡을 통해서도 흡수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 22명 중 17명의 혈액 표본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수술 중 폐 조직에서 채취한 13개 조직 중 11개서 3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는 보고도 있다. 미세플라스틱은 장내 조직 찰과상을 입히거나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하고, 첨가제 등 독성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경로가 되기도한다. 설치류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미세플라스틱은 위암과 인지장애, 유전자 변이로 인한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등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됐다. 인간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의 직접적 위협도 심각하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안쓰레기(2008~2018년)의 42%는 플라스틱 쓰레기 포장재이고, 21.5%는 어구, 13.8%는 플라스틱 기타, 10.6%는 플라스틱 노끈, 7.8%는 플라스틱 부표 등으로 약 70%가 플라스틱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9일 11일 동안 10.24kg의 플라스틱 쓰레기 섭식한 바다거북이 부산 해안에서 발견된 사건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의 위험에 대해 우리 국민들에게 충격을 줬던 대표적 사건이다. 출처:안전성평가연구소◇문제는 믿을 수 없는 플라스틱 통계…전주기 관리 필요문제는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다. OECD 보고서는 “하천에 플라스틱이 쌓이는 것은 잘못 관리된 플라스틱 폐기물이 크게 줄어든다고 해도 앞으로 수십 년간 바다로 유출되는 일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ECD는 “누출된 플라스틱의 발생원과 유형이 다양하고 의도치 않은 이유로 환경으로 배출되는 플라스틱 누출 양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충분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배출원만 정량화한 보수적인 추정치”라고 언급한다. 또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이해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미세플라스틱의 운명에 대한 현재의 이해 또한 제한적이다. 오염 수준과 위험에 대한 철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쉽게 말해 플라스틱의 생애(Life)는 현재로선 사실상 통제가 불가능한 영역이라는 말이다. 보고서는 “전 세계 폐기물 관리, 특히 플라스틱과 같은 개별 폐기물의 관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 OECD내 국가에서도 국가마다 이용 가능한 데이터, 측정 방법론 등이 크게 다르다”고 언급했다. 플라스틱 전문가들이 플라스틱 통계의 신뢰도에는 항상 고개를 내젓는 이유다. 이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에서 ‘보고(Reporting) 의무’가 논의되고 있는 강력한 이유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9월 르완다·페루 결의안 초안과 같은 해 12월 일본 결의안 초안을 토대로 ‘목차’ 정도만 나온 상태다. △플라스틱 전 주기에 걸친 통합적 접근과 국가별 보고(Reporting) 의무 △다자기금 등 재원 조달 메커니즘 △개도국에 대한 역량 배양과 기술, 재정지원 등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페루·르완다 결의안 초안은 플라스틱 전 수명주기에 걸친 관리를 협약에 담는 것과 달리 일본 결의안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관리로 범위를 좁혀 규제 수준이 다소 약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페루·르완다 결의안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반면,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중국 등은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에 국한된 국제협약을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해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2.07.16 I 김경은 기자
과기정통부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 전환"
  • 과기정통부 "국가 R&D 체계, 민간 중심 전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국가 연구개발(R&D) 체계를 민간 중심으로 전환한다. 양자 등의 태동하는 분야에서 원천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기술 혁신을 주도할 인재 양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또 국가 사회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디지털과 과학을 통해 취약 계층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5일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를 했다. 실·국장 배석 없이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단독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D 예타 대상·기간 완화이종호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기술 패권 경쟁 시대에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국가 R&D 시스템을 설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국가 전략기술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세부 기술과 개발 목표를 포함한 전략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오는 9월 반도체·디스플레이, 우주·항공, 인공지능(AI), 양자, 차세대 원전 등 10개 이상의 전략 기술을 선정할 예정이다.장관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를 운영하며, 민간 전문가(PM)가 직접 ‘초격차 전략 기술 프로젝트’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R&D 예비 타당성 조사는 총 사업비가 1000억원이 넘지 않는 경우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3000억원 이하 사업의 조사 기간은 6개월 이내로 줄이는 등 신속성을 높인다. 코로나와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예타 통과 이후 계획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또 양자, 바이오, 6세대 이동통신(6G)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원천 기술과 핵심 특허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가 강점을 가진 반도체, 소형 원전(SMR), 디지털 신산업(인공지능,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사이버 보안 등은 공공 수요 창출을 통해 최단 시간 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그간 국가가 주도했던 우주 분야도 기술 이전, 클러스터 지정(8월) 등을 통해 체계 종합 기업(제작+발사 운용) 육성하며 민간 주도로 전환해 나간다. 특히 범부처 종합 정책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을 올 하반기 수립하고, 항공우주청 신설을 추진한다. 반도체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산학연이 보유한 장비·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반도체 팹(Virtual Fab)도 구축한다.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정부 R&D 투자는 민간이 할 수 없고 기술적 파급 효과가 큰 원천기술에 집중하고, 최고의 인재를 위한 차별화된 양성체제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또 “누리호 성공에 따른 우주경제 시대의 구체적 실천 계획을 마련해서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4차위 폐지 등 위원회 정비과기정통부는 업무 보고에 인재 양성 방안도 담았다. 단기적으로는 반도체 등 인력난이 시급한 분야를 중심으로 기초교육(대학)과 응용교육(기업)이 결합된 유연한 학사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교육부와 협의한다. 1년 속성 마이크로 학위, 디지털 학·석사 통합 과정(3.5+1.5년) 등 패스트러닝 트랙도 확산한다. 내년부터는 우수 연구자를 최대 10년간 지원하는 ‘한우물 파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과기정통부는 국가 전반에 디지털 혁신도 전면화한다. 2026년까지 3000억여원을 투입해 차세대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도 올해만 2332억원을 들여 바우처 방식으로 지원한다.내년 상반기 어르신 전용 요금제, 청년층 데이터 지원 등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계층별 맞춤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선 5G 중간 요금제 논의에 집중하고 있다. 이후 다른 부분들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위원회 정비에도 나선다. 상위 위원회를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설치됐던 위원회가 통폐합될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폐지되고,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총리 소속으로 변경되는 등 과기정통부 관련 위원회 28개 중 11개가 사라지며 3개는 소속이 하향된다. 국가우주위원회는 우주 정책 범위가 R&D에서 안보,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 유지할 것으로 건의했다.이 장관은 “미래를 선도하고 과학기술·디지털 중심의 국정 운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격차 전략 기술 육성 방안, 디지털 국가 전략 등 세부 정책을 마련해 차질없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5 I 김국배 기자
KT, 스튜디오지니 등 고밸류 신사업 순항…통신주 톱픽-현대차
  • KT, 스튜디오지니 등 고밸류 신사업 순항…통신주 톱픽-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15일 KT(030200)에 대해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콘텐츠 등 신사업이 호조세를 보이고 5G 보급 확산으로 본업도 견조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에 KT를 통신주 중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7.2%이며, 전날 종가는 3만6950원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T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조3290억원, 영업이익은 2.2% 감소한 4655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6~7%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매출은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9%, 미디어 사업이 5% 성장한 게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임직원 주식보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400억원 반영되면서 컨센서스 대비 하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다만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및 IDC, 콘텐츠, 인터넷은행 등 신사업의 성장 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자회사인 KT스튜디오지니가 기업가치 1조1000억원에 CJ ENM으로부터 1000억원 투자 유치를 확정한 게 대표적이다. 올해 10편의 드라마 제작을 계획 중인 스튜디오지니는 최근 에이스토리와 공동 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글로벌 대흥행을 기록하며 메이저 제작사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우영우를 방영하는 캡티브 채널인 ENA의 시장 인지도가 급격히 상승한 데다, KT씨즌과 티빙 합병을 통해 국내 2위 온라인동영상(OTT) 플랫폼도 자체 유통채널로 확보한 것도 호재로 봤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지니가 자체 유통망이 빈약할 당시 시도하기 힘들었던 텐트폴 드라마를 이제는 제작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티빙의 KT씨즌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병신주는 38만2513주로, KT씨즌 기업가치는 2500억원으로 평가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통합 티빙이 국내 가입자 기반 급증, 콘텐츠 공급원 추가에 따른 경제력 제고 효과로 기업 가치가 증가하면서 지분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 본사업인 통신사업이 안정적인 확장으로 배당 매력도 높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5G 보급 확산에 따른 탄탄한 본업 실적과 6%에 달하는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2022.07.15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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