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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포함하나
  • '바이오시밀러' 국가전략기술 포함하나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 복제품)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등에 대한 세액공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의 내용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경제활력 제고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하는 세법개정안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관계 장·차관들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합동브리핑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추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뒷줄)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18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바이오시밀러 기술과 사업화 시설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설비투자를 하면 대·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복제약을 일컫는 바이오시밀러는 전 세계의 바이오 업계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올해 미국에서만 10개 이상의 의약품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3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신규 시장이 만들어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난 11년간 독점적 지위를 누렸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고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국내 기업도 뛰어들었다. 특히 개발부터 임상, 승인까지 드는 비용은 국내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을 막는 장벽으로 꼽힌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입한 비용만 각각 4123억원, 2682억원이다. 당초 정부는 올 2월 총 5000억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펀드를 조성해 마중물을 대려 했으나, 업계 투자 한파로 출자자를 모으지 못하면서 내달 출범 규모는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다.이번 세법개정안에는 영상 콘텐츠 제작비에 대한 세액 공제을 국가전략기술 수준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현행 비율은 △대기업 3% △중견기업 7% △중소기업 10% 등으로, 세제 혜택이 이뤄진다면 대기업 기준 현재보다 5배 늘어나게 된다.중소기업 가업 승계와 관련한 개선 방안들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증여세 연부연납기간을 5년에서 20년으로, 특례 저율과세(10%) 한도를 60억에서 300억 원으로 늘리고 가업상속공제 및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 후 사후관리기간(5년) 동안 업종변경 허용범위를 중분류에서 대분류로 확대한다. 해외로 진출한 첨단전략산업 기업이 국내로 복귀하는 경우 최소 외국인 투자 수준으로 지원하는 방안도 예고됐다. 벤처업계 지원을 위한 ‘벤처활성화 3법’의 개정도 추진한다.저출산 대응의 일환으로 증여세 기본공제 한도를 결혼에 한해 1억5000만 원까지 올리는 방향도 살펴보고 있다. 하지만 부의 대물림, 상대적 박탈감을 거론하는 비판 여론도 적지 않아 신중한 분위기다. 세입자 보호를 위한 역전세 대출규제 완화를 비롯해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소상공인 임차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 세제지원 연장 등 민생경제를 안정시킬 대책들도 준비 중이다. 주류 업체의 가격 상승 유인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맥주·탁주에 적용되는 현행 종량세 물가연동제는 폐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린다.
2023.07.19 I 이지은 기자
尹 "불법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피해 복구 사용…안보·경제 뗄 수 없어"
  • 尹 "불법카르텔 보조금 폐지해 피해 복구 사용…안보·경제 뗄 수 없어"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6박8일간의 리투아니아·폴란드·우크라이나 순방을 마치고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순방 성과를 열거하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주문하면서 불법 보조금을 철폐해 복구지원에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재난관리 체계 근본 혁신 주문…“첫째도 둘째도 국민 안전”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5분에 걸쳐 모두발언을 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수십명의 사상자를 낸 집중호우 대책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기록적인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인력, 재난 관련 재원, 예비비 등 정부의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재난대책의 근본 혁신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를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종류의 산사태”라며 “재난관리 체계와 대응 방식을 근본적으로 확 바꿔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기후변화를 언급하며 “전례 없는 이상기후에 지금까지 해 온 방식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구체적으로는 상시 감시 체계인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조했다.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은 호우 정부와 밀물 및 썰물 정보 등을 데이터화 해 실시간으로 전국의 수계 현황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체계다.이어 “첫째도 국민 안전, 둘째도 국민 안전이라는 것을 명심해 달라”며 모든 관계 부처와 지차체에 당부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불법 보조금 철폐로 마련한 재원을 피해복구에 사용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혈세는 재난으로 인한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데 적극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며 “이권 카르텔, 부패카르텔에 대한 보조금을 전부 폐지하고, 그 재원으로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재정을 투입해야 된다”고 힘줘 말했다.◇“안보협력 강화는 경제협력 강화…경제 지평 넓힌 것”윤 대통령은 이어 지난 동유럽 순방의 성과를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생사가 걸린 안보에서 협력하는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가 걸린 경제에서도 협력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순방의 의미를 부각했다.그러면서 “나토 회원국, 파트너국들과 글로벌 안보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곧 이들 나라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핵 기반의 안보 동맹을 구축한 우리가 한미 간에 높은 수준의 첨단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국과 나토는 개별 맞춤형 파트너십 프로그램(ITPP)을 체결해 대테러, 비확산, 신흥기술,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협력의 틀을 제도화했다. 이와 함께 나토의 군사정보공유시스템(BICES)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현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이 경제의 지평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수출 시장 및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지고, 해외 자본의 국내 투자를 촉진해 국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했다.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사례도 들었다. 네덜란드에 ASML사의 반도체 노광장비 제조공장 투자를 요청했다는 것을 시작으로 핵심광물이 풍부한 스웨덴, 포르투갈, 핀란드와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언급했다. 또 헝가리와는 유럽의 첨단기술 공동 R&D 플랫폼인 유레카(EUREKA)를 기반으로 기술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했다.국빈급 공식방문한 폴란드에서는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다양한 업무협약(MOU)를 체결, 우리 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적 교두보를 다진 데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의 허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고 자평했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과 관련 “정부는 우리 기업들이 안전하게 우크라이나를 입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지에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전방위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인들과 국토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우크라이나 현지를 직접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내용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는 제게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에 관해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유와 아울러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방류 중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2023.07.18 I 송주오 기자
‘SK팜테코 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에 브레인자산운용 선정
  • ‘SK팜테코 프리IPO’ 우선협상대상자에 브레인자산운용 선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가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의 성장자금 유치(Pre-IPO) 우선협상대상자로 브레인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유치 규모는 약 5억달러(6300억여원) 수준이다. SK팜테코 지분 100%를 보유 중인 SK(034730)㈜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투자 규모·조건 △사업 파트너로서 전략 방향성 등에서 SK팜테코의 중장기 발전에 최적의 조건을 제시한 브레인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앞으로 협상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SK㈜는 SK팜테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잠재 투자자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사업장 실사 등 약 4개월에 걸쳐 경쟁 입찰을 진행했다. SK팜테코는 이번 자금 유치를 통해 미국·유럽 중심의 글로벌 사업 가속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Cell-Gene Therapy)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항체 접합 의약품(ADC) 등 빠르게 커지고 있는 혁신 치료제 분야에서 기술을 확보하고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는 CDMO 사업 확장을 위해 2017년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현 SK바이오텍 아일랜드)을 인수하고 2018년엔 미국 CDMO 앰팩(AMPAC)을 인수하며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2019년 미국(앰팩), 유럽(SK바이오텍 아일랜드), 한국(SK바이오텍) 생산법인을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해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SK팜테코는 2021년 프랑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 2022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인 CBM 투자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에 진출했다. 현재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한국에 7곳의 생산 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앞으로 협상을 완료하는 대로 브레인자산운용의 자금 조달을 거쳐 SK팜테코 성장자금 집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데일리DB)
2023.07.18 I 박순엽 기자
이방수 LG엔솔 사장 “배터리 사업 키운 건 오너家의 뚝심 경영”
  • 이방수 LG엔솔 사장 “배터리 사업 키운 건 오너家의 뚝심 경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지난 1992년 처음 배터리(이차전지) 개발을 시작해 20년 넘게 적자를 기록해왔던 사업을 꾸준히 끌고 올 수 있었던 건 LG가(家)의 기업가 정신 덕분입니다. LG뿐만 아니라 삼성·현대·SK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지금 배터리·반도체·자동차 사업으로 국제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건 모두 오너가 긴 안목으로 투자하고 관련 사업을 밀어붙인 결과입니다.”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사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모임’ 주최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오너 경영(지배주주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와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강력한 주인의식을 갖춘 오너의 경영을 배제해선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업 성장 위해 ‘긴 안목’ 갖춘 오너 경영 필요”이날 세미나는 김병욱 민주당 의원을 대표로 하는 민주당 내 글로벌 기업 경쟁력 강화 의원 모임 주최로 열렸다. 이 모임은 국회가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으며 지난달엔 삼성전자·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오너 경영·규제혁신 방안 등을 각각 논의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엔 오너의 ‘뚝심 경영’이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1992년 미래 산업에 배터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면서 배터리 사업을 시작했지만 20여년간 적자만 기록했다. 그럼에도 사업이 유지된 것은 구 회장의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얘기다. 이 사장은 “2005년 배터리 사업은 적자만 2000억원에 이르는 애물단지였지만 구본무 회장은 오히려 직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연구·개발(R&D)을 이어가라고 독려했다”며 “당시에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는 체제였다면 경영자가 해임됐을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오너 경영이었기에 배터리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밀어붙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 회장은 배터리 사업 외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디스플레이 사업도 집중적으로 육성하면서 연구원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개인 돈으로 밥을 사주고 격려금도 주며 독려했다”며 “결국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공하면서 현재 노광기를 제외한 모든 장비가 국산화했고 이로써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G2 중심의 경쟁 체제와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있는 상황에 공정이라는 두 글자에 파묻혀 기업을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어 이러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공정의 가치를 계승하되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글로벌기업경쟁력강화 더불어민주당의원모임 주최로 열린 ‘LG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와 오너 경영의 역할’ 세미나에서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배터리 산업 지원 촉구…“실효성 있는 지원 필요”아울러 이 사장은 최근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을 포함해 터키,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에서 증설하고 있어 자금은 무한히 들어가고 있다”며 “시장은 보이는데 자금 조달 방법이 마땅치 않아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배터리 산업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국내 투자 기반 확충 △차세대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 △배터리 인재 양성 등에 정부와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구체적으로 “국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여야가 합의해 투자 세액 공제율을 상향 조정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투자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선 영업이익이 나야 하는데 대규모 투자를 하다 보니 영업손실을 보는 기업들도 있어 실효성이 반감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투자 세액 공제에 직접 환급이나 공제 양도를 허용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이 계류돼 있는데 국회가 관심을 두고 이를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배터리 R&D 예산 지원과 리사이클링 통합 관리 체제 구축, 배터리 인력 양성을 위한 배터리 아카데미 지원에 관한 관심도 촉구했다.
2023.07.18 I 박순엽 기자
‘인천 2연승’ 이끈 제르소, K리그1 23라운드 MVP... K리그2는 성남 진성욱
  • ‘인천 2연승’ 이끈 제르소, K리그1 23라운드 MVP... K리그2는 성남 진성욱
  • 인천유나이티드의 제르소가 K리그1 2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2연승을 이끈 제르소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제르소와 진성욱(성남FC)이 각각 K리그1과 K리그2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제르소는 지난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2-0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제르소는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낮게 올린 패스를 왼발로 밀어 넣었다. 이어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네 1도움을 추가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르소는 올 시즌 공격포인트 7개(3골 4도움)를 달성했다.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팀은 수원삼성이다. 수원삼성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울산현대를 상대로 전진우, 뮬리치, 김주찬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3-1로 승리했다. 10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삼성은 후반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K리그1 2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제주유나이티드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포항이 전반 15분에 나온 고영준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제주는 후반 9분 김주공, 후반 25분 연제운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리드를 내준 포항은 후반 27분 그랜트, 후반 28분 완델손 그리고 종료 직전 김승대가 연속 골을 몰아치며 4-2로 승리했다.K리그2 21라운드 MVP는 성남FC 진성욱이다. 진성욱은 16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전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성남의 3-2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팀은 부천FC다. 부천은 15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경기에서 이의형과 유승현이 나란히 득점하며 2-0으로 이겼다.K리그2 21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5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과 FC안양의 경기다. 충남아산 강민규와 아폰자, 안양 홍창범과 브루노, 안드리고가 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안양이 3-2로 승리했다.[하나원큐 K리그1 2023 23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제르소(인천)베스트11FW: 구스타보(전북), 에르난데스(인천)MF: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김도혁(인천), 김주찬(수원)DF: 완델손(포항), 그랜트(포항), 김주원(수원), 정승원(수원)GK: 김정훈(전북)베스트 팀: 수원베스트 매치: 포항(4) vs (2)제주[하나원큐 K리그2 2023 21R MVP, 베스트11, 팀, 매치]MVP: 진성욱(성남)베스트11FW: 하남(전남), 진성욱(성남), 주닝요(김포)MF: 홍창범(안양), 안드리고(안양), 발디비아(전남), 유승현(부천)DF: 강의빈(성남), 닐손주니어(부천), 조성권(김포)GK: 박청효(김포)베스트 팀: 부천베스트 매치: 충남아산(2) vs (3)안양
2023.07.18 I 허윤수 기자
포천시, 道 유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국방R&D단지 유치 탄력
  • 포천시, 道 유일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국방R&D단지 유치 탄력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경기도 유일의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선정됐다.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은 2021년 1차에 이어 2023년 2회 연속 선정으로 시가 추진하는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8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국토교통부장관이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으로 드론 운영과 개발 등 각종 규제가 면제 혹은 간소화된다.포천시에 소재한 드론 기업 ‘포스웨이브’ 관계자들이 드론 시허을 하고 있다.(사진=정재훈기자)지정 구역은 △신북면 계류리 △신북면 아트밸리 △관인면 중리 △영북면 산정호수 △영북면 대회산리 등 총 5곳으로 이곳에서는 드론 연구, 개발 등에 필요한 기간을 줄일 수 있다.그동안 포천시는 국토부 드론 도시 구축사업 및 경기도 드론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지원사업에 선정돼 각각 국비 7억, 도비 1억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시는 환경모니터링과 ASF 야생멧돼지 예찰 및 방역 시스템, 안티드론시스템, 드론 아트쇼 등을 주제로 드론 활용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이를 토대로 시는 지역적 특성에 맞는 드론 아이템을 관내 기업·기관 등과 함께 발굴하고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또 시민에게 드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내 기업의 드론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국방부가 창설을 준비하는 드론작전사령부 예정 지역인 포천시는 이를 토대로 드론은 물론 비무기체계의 첨단 방위사업 R&D 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선정으로 시가 추진하는 비무기체계의 첨단 방위사업 R&D 단지 유치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백영현 시장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2차 지정에 성공한 만큼 포천의 신성장 동력인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 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8 I 정재훈 기자
아이텍, 지능형 로봇 통합관리 기업 인수, 子회사 편입
  • 아이텍, 지능형 로봇 통합관리 기업 인수, 子회사 편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이텍(119830)은 로봇 통합운용 솔루션 기업 리드앤(ReadN)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로봇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아이텍은 리드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아이텍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로봇과 에너지 관련 고수익 신사업 추진의 첫 단추다. 리드앤의 지능형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을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03년 설립된 리드앤은 2009년 LG전자 파트너를 시작으로 IT 사업을 본격화했다. 2012년부터는 서울대학교 병원의 디지털 정보 통합운용 시스템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공공기관, 의료기관의 IT솔루션 수주를 확대해 왔다. 지난 20여년간 축적된 SI솔루션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지능형 로봇 통합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리드앤은 현재 병원과 호텔, 공공기관 등의 로봇 인프라 구축과 관제, 운용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AI-5G 기반 서비스로봇 융합모델 실증 사업’을 LG전자와 함께 구축했다. 이외에도 강원랜드와 안양시청,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등이 리드앤의 통합운용 시스템 기반 아래 로봇 서비스를 가동 중이다. 회사측은 아이텍의 투자자원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독자 로봇 통합 플랫폼인 ‘이코르’를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23.07.18 I 양지윤 기자
부천시 춘의 R&D센터, 데이터센터 입주 취소 설명회
  • 부천시 춘의 R&D센터, 데이터센터 입주 취소 설명회
  • [부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시 연구·개발(R&D)종합센터에 들어오려고 했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치 계획이 취소됐다.부천시는 20일 오후 2시 부천도시공사 건물 1층 나눔의방에서 종합운동장역세권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하는 연구·개발종합센터 조성 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AI데이터센터 입주 취소, 부천시 도시통합관제센터 이전, 부천시 전산장비 이전, 기업 연구소 입주 등의 계획을 주민에게 알리고 질의응답을 하는 자리이다. 연구·개발종합센터 조성 공사로 소음·분진 피해를 입은 주민의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한다. 춘의동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연구·개발종합센터는 지하 2층~지상 13층, 연면적 1만8000㎡ 규모로 건립한다. 지난 2021년 5월 착공했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비는 580억원(국비 200억원+시비 380억원)을 투입한다. 설명회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한편 춘의동 주민들은 AI데이터센터 입주 계획 때문에 특고압설비 설치와 전자파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해당 계획 취소로 일부 걱정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센터 조성 계획이 일부 바뀐 것을 주민에게 소개하고 공사 관련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8 I 이종일 기자
세아베스틸, 한수원 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
  • 세아베스틸, 한수원 원전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세아베스틸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한 약 350억원 규모의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경쟁입찰에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는 원자력 발전 후 발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처분 시설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이 제작할 운반용기는 고도의 방사능 차폐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한빛원자력본부(전남 영광)와 한울원자력본부(경북 울진)에 2025년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원자력 시장 특성상 기술 안전성과 신뢰도가 수주 업체 선정의 최우선 기준이 되는 가운데 세아베스틸은 입찰 과정에서 원자력 제품 조립 기술과 체계적 공정 관리 능력, 다수의 원자력 부품·제품 납품 실적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세아베스틸은 2019년 군산 원자력 전용공장 가동을 시작으로 국내 최초 북미에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지난해에는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원자력 부품·제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사용후핵연료 용기 제작에 대한 품질보증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하는 등 글로벌 원자력 부품·제품 시장에서 성과를 내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원자력 부품과 제품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국내 표준형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사용후핵연료 운반용기 수주의 선점효과를 기반으로 추가 수주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세아베스틸 관계자는 “탄소중립 실천과 국가 에너지 안보 확립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원자력 시장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 분야의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가 북미에 수출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겸용용기 내부에 방사능 차폐를 위해 격자모양의 바스켓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세아베스틸)
2023.07.18 I 김은경 기자
연구·개발부터 채용까지…LG엔솔, ‘산학 협력 콘퍼런스’ 개최
  • 연구·개발부터 채용까지…LG엔솔, ‘산학 협력 콘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이차전지) 시장을 선도할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업계의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자 산업계와 학계가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지난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지난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엔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과제를 진행 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과 석·박사, 학부생 22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산업계와 학계가 우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선 김명환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사장,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를 포함해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최승돈 자동차개발센터장 전무, 정재한 제조혁신센터장 전무 등 주요 경영진과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콘퍼런스에 총출동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와 최신 이차전지를 주제로 주요 대학 교수진들의 산학협력 과제 60건이 소개됐다. ‘차세대 배터리 세션’에선 리튬메탈전지·전고체전지·리튬황전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최신 2차전지 세션’에선 실리콘음극재·코발트프리 양극재와 같은 소재 분야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 연구개발 등의 주제발표를 통해 배터리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각 대학 대학원생들의 연구성과를 선보이는 포스터 발표 세션도 마련됐다. 제출된 100여건의 포스터는 대전 기술연구원 곳곳에 전시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우수 포스터 1건과 우수 포스터 8건이 선정됐다. 아울러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도 활발히 진행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채용 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성장성과 선진적인 조직문화, 다양한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LG에너지솔루션 & Why LG Ensol?”이라는 주제 발표엔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또 개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제조 지능화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채용·직무 상담 부스에도 많은 참가자가 방문하는 등 배터리 산업을 경험하고자 하는 미래 인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배터리 관련 원천 기술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대학 석·박사, 학부생들이 지난 17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에서 채용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3.07.18 I 박순엽 기자
9년 만의 메이저 우승 노리는 매킬로이, 디오픈 공식 인터뷰도 ‘패싱’
  • 9년 만의 메이저 우승 노리는 매킬로이, 디오픈 공식 인터뷰도 ‘패싱’
  • 로리 매킬로이가 18일 열린 디오픈 챔피언십 연습 라운드에서 드라이버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가 2023시즌 남자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제151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650만 달러) 사전 공식 인터뷰에도 불참한다.현지 시간으로 18일 오전 9시에 매킬로이의 공식 인터뷰가 예정됐지만, R&A는 매킬로이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신 매킬로이는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9홀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며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 응했고 “현재 기분도 컨디션도 매우 좋다. 대회에서는 내 골프를 하고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매킬로이는 2014년 디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9년째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여유로운 태도로 플레이하고 그대로의 경기를 즐기는 것이 이번주 나의 두 가지 목표다. 이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매킬로이는 16일(한국시간) 끝난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4승째를 거둔 뒤 바로 결전지로 넘어왔다. 로열 리버풀은 매킬로이가 2014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곳이다. 이후 한 달 뒤 그는 PGA 챔피언십에서 통산 네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메이저 우승 횟수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디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마지막 날 캐머런 스미스(호주)에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지난 4월 4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던 마스터스에서는 컷 탈락하면서 정신적으로도 충격을 받았다.매킬로이는 “당시 내 경기력이 정말 좋은 상태라고 느꼈는데 처음 이틀 동안 필요한 것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실망스러웠다”고 돌아보면서 “그래도 많은 걸 배웠다. 72홀은 긴 시간이다. 많은 일이 일어나는 여행과 다름없다. 우승 경쟁을 위한 여정에 들어서는 것”이라며 “골프에서의 최악의 일은 나를 앞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매킬로이는 대회 전 공식 인터뷰를 거부하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도 사전 인터뷰에 불참했고, 그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준우승을 기록했다.한편 올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디오픈은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2023.07.18 I 주미희 기자
노후 주택 비율 높은 지역 내 '새 아파트' 뜬다
  • 노후 주택 비율 높은 지역 내 '새 아파트' 뜬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방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입주한 지 15년을 넘어서면서 새 아파트 이전 수요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은 신규 분양을 기다리는 수요가 여전히 많은 데다 새 아파트는 구축 아파트 대비 가격 상승률이 높은 만큼 가격 방어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은 점도 수요자들의 주목을 이끄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7월 2주 차 기준 지방 아파트 619만5127가구 중 입주 15년 이상 된 노후 단지는 약 63.52%(393만5366가구)에 달한다. 절반 이상이 입주 15년 이상의 노후 아파트인 셈이다.상황이 이렇자, 침체된 시장에서 새 아파트의 가격 방어력이 돋보이고 있다. 최근 2년간 아파트 연차별 가격 변동률을 살펴본 결과, 1~5년 차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4.98% 상승했으나, 6~10년 차는 -6.08%, 10년 초과는 -1.81% 하락을 기록했다.일례로 노후 주택 비율(입주 15년 이상) 66.19%인 속초시의 경우, 지난 4월 준공 5년 이내 신축 아파트 ‘속초 양우내안애 오션스카이(2021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4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동기간 같은 생활권인 구축 아파트 ‘부영3차(1996년 10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2억4500만원에 거래되며, 무려 1억9500만원에 달하는 차이를 보였다.특히 올해의 경우 지방 아파트 분양 물량이 적어 신규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말까지의 분양 물량은 9만17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13만9628가구, 2022년 13만5026가구 대비 현저히 적은 물량이다.지방 평균 노후 주택 비율을 상회하는 지역 분양물량으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금호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속초(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분양 중인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호반건설과 라인건설이 이달 광주광역시 서구 풍암동 일원에 공급하는 ‘위파크 더 센트럴’,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전광역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주택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둔산 자이 아이파크’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아파트 노후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이 밀리거나 중단되고 있어 공급이 부족한 지역은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부동산 시장은 우수한 생활인프라와 굵직한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으로 청약통장이 쏠리고 있어 하반기 분양하는 신규 단지도 입지에 따라 청약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2023.07.18 I 김아름 기자
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 발표
  • 피렐리(PIRELLI),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서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탈리아 타이어 전문기업 피렐리(Pirelli)는 독점적 타이어 공급 파트너로 참여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신제품 P ZERO 타이어 3종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사진=피렐리)해당 신제품은 피렐리의 핵심 제품군인 ‘P Zero’ 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브랜드의 대표적 특징인 지속적인 개발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P Zero’는 지난 1986년부터 성능과 안전의 대명사로 불려왔으며, 현재까지도 1300개 이상의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차량 형식 승인(Homologation)을 받으며 관련 업계 선두주자로 입지를 넓혀 나가고 있다. 신제품 3종은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감안해 지속가능성과 효율성에 중점을 두었으며, 피렐리의 ‘친환경 안전 설계(Eco-Safety Design)’를 기조로 개발됐다. 친환경 안전 설계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있어 피렐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전파된 모든 가상화 기술을 포함, 혁신적인 방법과 재료들을 활용한 혁신적인 개발 프로세스로, 타이어 설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 먼저 첨단 기술과 지속가능성이 집약된 ‘P Zero E’는 기존 P Zero 타이어를 보완한 제품으로, 유럽 타이어레벨에서 굴림 저항, 습식 제동 및 소음 세가지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55% 이상이 천연 및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테스트, 검사 및 인증 분야의 선두업체인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부터 공식적으로 검증됐다.뷰로 베리타스에 의해 검증된 피렐리 타이어의 전체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한 결과, 이전 피렐리 타이어 대비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초고성능 타이어를 의미하는 UHP(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 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렐리의 새로운 펑크 방지(RunForward) 기술을 추가로 적용해 운전자가 타이어 펑크 후 약 40km 동안 최대 시속 80km로 지속적으로 운전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P Zero R’은 일상적인 사용에도 적합한 가장 강력한 슈퍼카용 타이어다. 해당 제품 제작을 위해 피렐리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 긴밀한 협업을 최대한 활용하였으며,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각각의 슈퍼카 모델에 해당 타이어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피렐리 엔지니어들은 젖은 상태와 건조 상태 모두에서 주행 제어력과 롤링 저항성, 도로 소음 감소, 스포츠 주행 중 일관성 향상을 비롯해 타이어에 완전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P Zero Trofeo RS’는 트랙 위에서 펼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성능을 나타낸다. 일반 도로용으로 승인된 세미 슬릭 타이어로, 주로 하이퍼카용 오리지널 타이어를 위한 차량 맞춤형 버전으로 개발됐다. P Zero Trofeo RS는 이전 세대에 비해 젖은 노면에서 보다 일관적인 주행과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등 트랙 주행 성능 측면에서의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사진=피렐리)피렐리의 P Zero 제품군은 제조업체와 일반 사용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고성능과 맞춤형 기능을 통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와의 전통적인 연계를 강화했다. P Zero 브랜드는 1986년 세계적인 랠리에 참가한 그룹 B 랠리 자동차 ‘Lancia Delta S4’에 맞춰 출시되었으며, 이듬해 세계 최초의 하이퍼카 ‘Ferrari F40’에 장착됐다. 세 가지 새로운 타이어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의 피렐리 스탠드에서 모두 공개됐다. 피렐리 스탠드는 제품뿐만 아니라 피렐리의 개척정신을 진정성 있게 반영한 공간을 선보였다.
2023.07.18 I 이윤정 기자
대동, 올해 하반기 1차 공채 추진…6개 직군 최대 45명 채용
  • 대동, 올해 하반기 1차 공채 추진…6개 직군 최대 45명 채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대동그룹은 모회사인 애그테크 플랫폼 기업 대동(000490)에서 올 하반기 1차 공채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대동그룹에 따르면 대동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의 핵심 경쟁력과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6개 직군, 39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사원을 최대 45명 채용한다.오는 23일 입사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27일~28일에 발표하며 내부 사정으로 일정이 연기될 수도 있다. 서류심사·실무면접·임원면접 절차로 채용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직무에 따라 서울, 대구, 창녕(경남) 에서 근무한다.이번 채용 관련해 대동은 ?△경영지원 △영업 △서비스 △제조 △상품연구개발(R&D) △IT&플랫폼 등의 총 6개 직군에서 채용을 추진한다.이풍우 대동 기획조정실장은 “농기계 사업의 양적·실적 성장을 위한 제조, 영업, 상품 R&D직군부터 미래 사업인 스마트 파밍 플래폼을 위한 IT&플랫폼까지 전 직무에 걸쳐 인재를 영입 육성해 대동만의 핵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며 “올해 상반기 약 7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 2 차 채용까지 추진해 우수 인재를 지속 확보할 계획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대동은 2019년 고용노동부의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1년 대구시의 ‘2021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선정될 정도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근로 및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4900만원이며 하계 휴가비와 설과 추석에 명절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업무 생산성을 위해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통근버스 운행(대구공장, 창녕개발본부), 차량 유류비 지원(과장급 이상)한다. 임직원의 가족 건강과 자녀 양육을 위해 근속 5년 또는 40세 이상 직원에 대해 가족동반 종합검진을 매년 제공하며, 자녀수 상관 없이 학자금을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진작을 위해 5년부터 40년 근속자까지 재직 5년 단위로 포상한다.
2023.07.17 I 함지현 기자
사람인 "‘IT개발자’ 여전히 뜨거운 인기"
  • 사람인 "‘IT개발자’ 여전히 뜨거운 인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사람인(143240)은 약 150만건의 이력서가 등록 돼 있는 ‘인재풀’을 통한 입사제안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올해 상반기에 7.9%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사람인)사람인에 따르면 이직제안이 가장 많은 연차는 △5년차(10%)였다. 다음으로 △6년차(9.8%), △4년차(9.2%), △7년차(8.6%), △3년차(7.7%) 순이었다. 대부분 3~7년차 사이의 대리·과장 직급으로 기업들이 직무 경험이 어느 정도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직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무는 역시 ‘IT개발’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력직의 경우 상반기 이직 제안을 가장 많이 받은 직무는 ‘IT개발·데이터’(17.3%)로 나타났다. 이어 ‘회계·세무·재무’(11.3%), ‘생산’(10.3%), ‘마케팅·홍보·조사’(9.4%), ‘영업·판매·무역’(9%) 순이었다.신입은 생산(14.2%) 직무에서 입사 제안이 가장 많았다. 제조 기업 중 인력난을 겪는 곳이 많아지면서 신입 채용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IT개발·데이터’(11.6%), ‘영업·판매·무역’(10.5%), ‘마케팅·홍보·조사’(7.9%), ‘서비스’(7.7%) 등으로 이어졌다. 사람인에서 지난해 기준 직무별 연봉정보를 분석한 결과 기업 유형마다 차이가 있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IT개발자’의 경우 대기업이 평균연봉 5474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계는 4993만원, 중소기업 평균연봉은 4077만원으로 분석돼 같은 개발 직무여도 1,000만원 이상의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직무는 ‘전문·특수직’으로 520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연구·연구개발(R&D)’(4950만원), ‘건축·설계’(4817만원), ‘IT·인터넷’(4782만원), ‘경영·기획’(4755만원) 순으로 평균연봉이 높았다.사람인 연봉 정보는 내부 이력서 기반의 데이터는 물론 전자공시시시스템(다트), 국민연금, KCB 등의 연봉정보를 포함해 1000만개가량의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하며, 머신러닝을 활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3.07.17 I 함지현 기자
'츄잉껌' 이후 7년…NCT 드림, 초심은 그대로 열정은 최대치
  • '츄잉껌' 이후 7년…NCT 드림, 초심은 그대로 열정은 최대치[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지금이 NCT 드림이 가장 불타오르는 시기다. 새 앨범 활동으로 성장을 알리겠다.”정규 3집 ‘ISTJ’로 돌아온 그룹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 멤버들은 17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입을 모았다. 이날 지성은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며 “데뷔 이후 7년이나 지났는데 오히려 지금이 가장 열정 넘치고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해찬은 “데뷔 초엔 졸업 시스템이 있었다보니 뭐든 다른 팀들보다 한 단계씩 느렸다”며 “확실한 건 NCT 드림은 지금이 가장 불타오르는 시기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마크는 “이제 시작점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의 아이콘’으로 자리잡고 싶다”고 각오를 굳세게 다졌다.뜨거운 열정을 품고 돌아온 NCT 드림은 새 앨범에 총 10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ISTJ’를 비롯해 ‘브로큰 멜로디즈’(Broken Melodies), ‘요거트 쉐이크’(Yogut Shake), ‘스케이트 보드’(Skateboard), ‘파랑’(Blue Wave), ‘포이즌’(Poison, 모래성), ‘프레즐’(Pretzel, ♡), ‘제자리 걸음’(Starry Night), ‘라이크 위 저스트 멧’(Like We Just Met) 등이다. 제노는 “이제껏 청량하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저희도 나이를 먹는 지라 성장한 모습을 어느 정도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면서 “그런 고민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담으려 했다”고 말했다.마크는 “음악적인 부분을 떠나 사람으로서, 팀으로서도 성장했다”며 “‘어떻게 하면 이전과 다르게 할 수 있을까’ 또한 고민 지점이었다”고 부연했다.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ISTJ’는 ‘MBTI(성격유형검사)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 유형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ENFP 유형 화자의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다룬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장르 곡이다. MBTI가 ISTJ라는 음악 프로듀서 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마크는 “콘셉트가 너무 재미있게 나온 곡이다. MBTI로 사랑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보는 도전을 하는 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유행한 MBTI를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다”면서 “퍼포먼스도 재미있게 나와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우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런쥔은 “‘상반되는 사람에게 왜 끌릴까’에 대한 내용을 담은 곡이다.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미있다”고 소개를 보탰다. 마크는 “‘시즈니’(팬덤명)가 ISTJ가 되는 것이다. 멤버들의 콘셉트와 마인드 세팅은 ENFP에 맞췄다”고 부연해 곡에 대한 흥미도를 높였다.그런가 하면 런쥔은 “MBTI 소재의 곡으로 컴백하게 됐지만 개인적으로 MBTI로 사람을 판단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모든 사람을 동등한 시선에서 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는 소신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반면 천러는 “ENFP로 시작해 지금은 ESFP가 된 상태다. 할 때마다 당시의 심경을 알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MBTI 애호가임을 고백하며 웃어 보였다. 수록곡 중 R&B 장르 곡인 ‘라이크 위 저스트 멧’의 경우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해 팬들을 향한 진솔한 마음을 녹여낸 곡이라 눈길이 간다. 마크는 “‘시즈니’를 향한 저희의 마음을 애틋하게 표현해봤다. ‘시즈니’가 좋아해주실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고 설렘을 표했다.소속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 선주문량은 420만장을 넘어섰다. 이는 NCT 드림의 자체 최다 앨범 선주문량이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정규 2집 ‘글리치 모드’(Glitch Mode) 선주문량 207만장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수치라는 점이 눈에 띈다.멤버 마크는 자체 최다 선주문량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팀을 대표해 “‘시즈니’(팬덤명)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맛’(Hot Sauce) 활동 때부터 ‘시즈니’를 생각하면서 앨범을 준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매번 준비한 것보다 더 많은 걸 주셔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마크는 “‘시즈니’와 서로에게 힘을 주는 관계가 된 것 같아 좋다. 활동을 통해 ‘시즈니’를 사랑하는 마음을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NCT 드림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같은 날 오후 8시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해찬은 “성적이 좋아서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 사랑을 받으니까 성적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시즈니’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리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노는 “전 세계인에게 저희의 음악과 팀 색깔을 알리고 싶다”면서 “빌보드를 비롯한 많은 음악 차트에 저희 이름이 올라갔으면 한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재민은 “(데뷔 곡인) ‘츄잉껌’(Chewing Gum) 때보다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하고 느껴주셨으면 한다”며 미소 지었다.
2023.07.17 I 김현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英 암모니아 분해 업체와 공동 연구 협약
  • 두산에너빌리티, 英 암모니아 분해 업체와 공동 연구 협약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NH3)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 매티(Johnson Matthey, JM)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 연구 협약(Collabo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Stockton-on-Tees)에 위치한 JM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 JM 필 잉그램(Phil Ingram) 사업 개발 담당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협약과 함께 JM사와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JM사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13일(현지시각)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Stockton-on-Tees)에 위치한 JM社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신동규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 JM 필 잉그램(Phil Ingram) 사업 개발 담당이 서명 후 악수하고 있다.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JM사와 연구 개발 중인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수소복합발전 모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JM사와의 협력으로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중이며, 개발된 기술은 한국동서발전의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 예정이다. 이와 함께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2023.07.17 I 하지나 기자
금감원, 인허가 사전협의 'START 포털' 오픈
  • 금감원, 인허가 사전협의 'START 포털' 오픈
  • 인허가 START 포털 메인화면.(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감독원은 17일 인허가 사전협의 포털인 ‘START(스타트) 포털’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신속하고 투명한 인허가 사전협의를 위한 것으로 주요국 감독당국 가운데 처음 도입했다.신청인은 START 포털에서 177개 인허가 업무 중 하나를 선택하면 신청업무에 해당하는 심사요건 및 구비서류, FAQ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정보 확인 후 충분히 준비가 됐다면 바로 인허가를 신청하면 된다.사전협의가 필요한 경우엔 START 포털에서 신청하면 된다. 담당자가 자동으로 지정되고 면담 대기번호가 부여돼 신청인이 담당자를 찾을 필요가 없다. 담당자는 접수 확인 후 신청인과 면담일자를 조율하고 면담일자를 결정한다. 확정된 면담일자는 지정 즉시 알림톡으로 신청인에게 안내되며 신청인은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START 포털은 금감원 홈페이지 내 ‘민원·신고→e-금융민원센터→인허가 사전협의(S.T.A.R.T)’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금감원은 “신청인은 사전협의 신청을 위해 거쳐야 했던 번거로운 여러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사전협의 신청 과정이 편리졌다”며 “사전협의 대기순서를 투명하게 공개해 신청인의 예측가능성이 높아지고 접수 후 면담일자를 조속히 지정해 더욱 신속한 업무처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07.17 I 서대웅 기자
국가R&D로 만든 우수 특허, 민간에 개방 사업화 촉진
  • 국가R&D로 만든 우수 특허, 민간에 개방 사업화 촉진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우수한 특허기술을 민간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허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이하 NTIS) 기반의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완료, 오픈했다고 17일 밝혔다. NTIS는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국가연구개발 지식정보 포털로 이번 기술사업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국가연구개발 성과의 활용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과 과기정통부는 대학·공공연 등에서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우수한 특허기술을 민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기술사업화 플랫폼도 양 부처가 우수한 공공기술의 이전·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 기획했고, 1년여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했다.이번에 구축된 기술사업화 플랫폼은 단순히 기술소개서(SMK)를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NTIS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정보를 활용해 특허기술이 탄생하기까지 연구개발 과제의 기획 단계부터 수행단계의 자료는 물론 과제를 수행한 연구자와 연구기관의 정보까지 연계함으로써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다각도로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윤석 특허청 아이디어경제혁신팀 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은 특허청이 보유한 특허데이터와 과기정통부가 보유한 국가연구개발 사업과 관련된 과제, 연구자, 성과 데이터를 상호 연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술수요자에게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해 외부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에 대한 부담을 현저히 줄여줌으로써 기술사업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분석과장은 “이번 플랫폼 구축으로 국가연구개발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연구개발 성과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추적 관찰이 가능해 졌다”며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산업계의 수요에 기반한 국가연구개발 사업 기획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7 I 박진환 기자
2분기 전국 청약경쟁률 전분기比 2배 증가…양극화도 심화
  • 2분기 전국 청약경쟁률 전분기比 2배 증가…양극화도 심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2분기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이 두자릿수를 회복했다. 다만 지역별 양극화 분위기는 이어지는 모습이다.17일 부동산R114가 최근 3년간 분기별 평균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2분기 평균 청약경쟁률은 11대1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분양단지 중 1~2순위 내 청약마감에 성공한 단지 비율도 47.2%(53곳 중 25곳 마감)로 나타나며 작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상승한 배경에는 1.3대책에 따른 규제완화 영향으로 저가점, 유주택자 등 청약 수요층이 확대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분양시장 매수심리도 개선되는 선순환이 이어졌다. 더욱이 인건비, 자재값 인상 등으로 분양가 상승 기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둘러 청약 기회를 선점하려는 인식 확산도 경쟁률 상승을 견인했다.다만 2분기에도 지역과 단지별 청약 온도차는 뚜렷했다. 서울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49.5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다. 1분기보다 분양물량이 늘어나 수요가 분산됨에 따라 경쟁률(1분기 57대 1)은 소폭 하락했으나, 양호한 입지와 적정가격 수준을 갖춘 정비사업 공급단지에 청약대기자가 몰리며 서울 쏠림 현상이 계속됐다. 충북은 청주시 공공택지인 테크노폴리스 분양단지의 청약 성적이 좋았고, 경기 · 인천은 광역도로계획, GTX노선 신설 등 서울 접근성이 기대되는 교통호재를 갖춘 단지가 경쟁률이 높았다. 반면 지방은 위축된 분양경기가 경쟁률로도 확인됐다. △강원(1,152가구) △대구(34가구) △울산(193가구) △제주(136가구) △경남(45가구)에서 공급한 분양단지의 주택면적별 청약경쟁률을 살펴봤을 때, 1대 1 경쟁률에 못 미친 주택형이 모든 단지에 포함돼있어 청약마감한 아파트가 전무했다. 분양 물량도 5개 시도를 합쳐 1560가구에 불과하는 등 공급 시기와 물량 속도조절이 이어졌음에도 분양시장 리스크가 개선되지 못하면서 매수세가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다.청약 시장의 국지적 훈풍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서울은 동대문구 이문동 주택재개발 공급단지와 강남3구, 용산구 등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특히 규제지역인 강남3구와 용산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며, 지난 4월 이후 전용면적 85㎡이하 일반공급 추첨제가 시행됨에 따라 서울 청약시장 관심도가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발호재와 수요가 뒷받침되는 일부 도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도시는 적체된 미분양 해소에 속도가 붙지 않고, 부동산PF대출 부실위험, 연체율 증가 등이 장기화될수록 3분기 분양경기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07.17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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